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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 내일 개막…금빛 선율 물들인다(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국내외 관악인들의 축제인 2015 제주국제관악제가 8일 개막해 16일까지 9일간 제주도를 금빛 선율로 물들인다.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는 한국·러시아·미국·캐나다·프랑스·스위스·벨기에·헝가리·스페인·독일·네덜란드 등 10여 개국 관악인 40여개 팀을 초청, 8일 오후 8시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제20회 제주국제관악제 개막공연을 한다.개막공연에서는 재일동포 박수현 작곡가가 제주민요환상곡을 선보인다. 제주국제관악제 공연 모습제주국제관악제 공연 모습 제주아트센터와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는 8∼14일 오후 3시와 8시 실내 공연을 펼친다.10일 전문 금관앙상블, 11일 마에스트로 공연, 12일 전문 클라리넷앙상블·금관5중주, 13일 유명 작곡가의 작품조명 행사인 '에릭 이와즌의 작품세계' 등도 제주아트센터에서 마련한다.광복절인 15일에는 참가팀들이 제주시 문예회관∼광양로터리∼중앙로∼제주해변공연장 4.7㎞ 거리를 행진하고 서울시립무용단과 제주윈드오케스트라 등이 해변공연장에서 경축음악회를 연다.제주해변공연장과 서귀포천지연폭포 야외 공연장에서는 오후 8시마다 2∼3개 관악단이 출연, 여름밤 더위를 날릴 시원한 관악의 하모니를 선사한다.문화 소외지역이나 제주의 명소 등을 찾아 연주하는 '우리동네 관악제'도 곽지과물해변(9일), 서귀포 서복기념관(11일), 수산초등학교(12일), 김영갑갤러리(13일), 탐라교육원(14일), 이호테우해변(〃), 한림공원(15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16일) 등 도내 곳곳에서 펼진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지난 1995년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관악제는 제1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경연도 열린다.서귀포예술의 전당 등지에서 진행되는 관악콩쿠르에는 13개국 190명이 참가한다.올해 관악제 행사는 16일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서울시립무용단의 한국의 전통예술 공연과 같은 날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장자들의 음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제주국제관악제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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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거문오름 산바람 맞으며 무더위 날려요몸으로 느끼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 연합뉴스 DB >>'2015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8일 개막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거문오름을 탐방하는 국제트레킹대회가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동안 열린다.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8일 오전 8시 30분 거문오름 입구에 있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탐방객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개막식을 한다.트레킹은 3시간 30분이 걸리는 길이 10㎞의 태극길과 3시간이 걸리는 길이 5㎞의 용암길에서 펼쳐진다.태극길은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출발해 숲이 우거진 분화구 내부를 탐방하고 나서 거문오름 9개의 능선을 따라 정상을 거쳐 내려오는 순환 코스다. 분화구 내부에서는 용암 협곡과 풍혈, 화산탄 등 지질학적 볼거리와 숯 가마터, 일본군 동굴 진지 등이 있다. 오름 능선에서는 주위에 산재한 아름다운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다.태극길은 정상(1.8㎞), 분화구(5.5㎞), 능선(5㎞) 코스로도 나눠서 탐방할 수 있다.제주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 연합뉴스 DB >>용암길은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 간 길을 따라 상록수림, 산딸기 군락지, 벵뒤굴 입구, 알바메기오름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이 길은 행사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하는데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출발지로 돌아오는 순환버스가 평일에는 1시간 간격으로, 주말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태극길 분화구에서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고, 거문오름 능선과 용암길은 자율적으로 탐방하면 된다.행사 기간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지만, 반드시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부대행사로 세계자연유산 마을인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주민이 마을의 우수성과 특산품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부스를 설치해 도라지 음료와 검은콩 등 블랙푸드사업단 식품 등을 판매한다. 제주 향토사업단인 당근사업단과 우뭇가사리사업단은 프리마켓을 운영하고, 생물권 브랜드 홍보부스도 운영한다.제주 거문오름 << 연합뉴스 DB >>천연염색, 솔방울 브로치 만들기, 착한 종이 캐리커처, 편백나무 목공체험, 태양열 요리 만들기, 거문오름 추억의 우편함, 젊은 작가들의 캐리커처 그리기, 공예품 제작 체험 판매장 등의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거문오름은 2009년 환경부의 전국 생태탐방 명소 20선, 2010년 환경부·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 2013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바 있다.토·일요일마다 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식 당일 식전 행사로는 전국 국악경연대회 대상을 받은 양지은씨가 국악 공연을 하고, 식후 행사로는 가수 홍서범씨가 공연한다. 9일에는 난타공연과 선흘분교 학생 노래공연, 15일에는 남기다밴드 공연, 16일에는 사우스카니발 공연이 각각 이어진다.산나물과 꽃, 나무 등 어떤 식물도 채취할 수 없고, 등산용 스틱도 사용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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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피서지에 쿨링재킷, 동물에겐 얼음화채...더위전쟁 백태제주 협재해수욕장 <<연합뉴스 DB>>(전국종합=연합뉴스) 연일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더위와의 전쟁이 한창이다.유명 해수욕장과 계곡외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피서지를 찾아 나서기도 하고, 산업현장에서는 쿨링 재킷과 제빙기까지 동원해 더위극복에 나서고 있다. 테마파크와 동물원에서도 고단백 영양식에 비타민까지 제공하며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전국 유명 관광지 속 '숨은 피서지'…"시원하네" 에메랄드빛 해변을 자랑하는 제주도에서는 천연 노천탕이 숨은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 유명 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도두포구의 '오래물'과 삼양검은모래해변의 '감수탕', 곽지과물해변의 '과물', 함덕서우봉해변의 '고두물', 서귀포 예래동의 '논짓물'이 대표적인 천연 노천탕이다. 이곳에서는 일년 내내 18도의 용천수가 흘러나와 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소나무, 졸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천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룬 해발 600m의 절물휴양림에서도 삼림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부산에서는 밤이면 모래사장에서 거리 음악가들의 공연이 열리고 포장마차가 즐비한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외에 최근 들어 바닷바람에 더위를 식히며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민락 수변공원과 꿈의 낙조 분수대가 새 명소가 되고 있다."아~ 시원해!"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6.7도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29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과물해변 과물노천탕을 찾은 한 남성이 용천수를 맞으며 더위를 이기고 있다. 2015.7.29 bjc@yna.co.kr강원도 동해안의 유명 산과 해수욕장을 가기 전 경유하는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광장에도 텐트를 치고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과 피서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바닷바람과 대관령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만나는 강릉 병산동 남대천 하구의 솔바람다리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명당으로 꼽힌다. 열대야가 발생하는 밤에는 다리 밑과 다리에서 과일과 음식 등을 먹으면서 무더운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어서 자리잡기 경쟁이 벌어질 정도다.창원의 경우 서부스포츠센터 빙상장이 피서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창원시설공단이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이 빙상장에 '무더위 쉼터 공간'을 마련해 시민에게 무료 개방했다. 개방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빙상장 내부 온도는 평균 기온이 8~10도로 센터 측은 냉방병 예방을 위해 담요, 겉옷 무료 대여 서비스도 할 정도로 시원하다.◇ 산업현장은 '더위와의 전쟁'…쿨링재킷·제빙기 총동원 산업현장은 연일 더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근로자들이 마스크와 두꺼운 작업복을 입고 일하는 울산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0일부터 혹서기에 돌입, 점심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늘렸다. 현장 근로자에게 에어재킷과 쿨링재킷, 땀수건을 지급하고 작업장 안에 스폿쿨러 828대와 제빙기 197대를 배치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혹서기를 맞아 고열작업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하루 2∼3차례 정기 순회진료를 벌이고 작업장별로 제빙기와 냉온수기를 설치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근로자들에게 식염 포도당과 과일,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하고 있다.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3고로 <<연합뉴스 DB>>현대제철도 현장 근로자들에게 하루 음료수 1캔을 마실 수 있는 음료 쿠폰을 나눠주고 틈이 나는대로 수박화채와 시원한 미숫가루를 제공한다.이번 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집단 휴가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경우 기온이 26도가 넘으면 총 28개 공장 건물에 스프링클러가 자동으로 가동돼 햇볕에 달아오른 지붕을 식힌다. 근로자들에게는 지난달 1일부터 매일 점심과 저녁 식사 후 빙과류 총 3만5천개가 제공됐으며 폭염특보가 내리면 포도, 복숭아, 수박 등 과일도 간식으로 지급한다.◇ 동물들의 여름나기…"고단백 영양식에 비타민C까지"테마파크도 동물들의 무탈한 여름나기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용인 에버랜드는 곳곳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동물들에게 고단백 영양식을 제공한다. 코끼리를 물웅덩이로 유인하거나 곰, 호랑이, 사자에게 물줄기를 뿌리며 체온을 조절하고 있다.오랑우탄, 알락꼬리원숭이, 침팬지에게는 얼음 수박화채도 제공한다.'여름엔 역시 사육사표 얼음수박화채' (용인=연합뉴스) 폭염 특보가 발효된 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의 알락꼬리원숭이들이 얼음 수박화채를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5.8.3 <<에버랜드 제공>> zorba@yna.co.kr울산대공원 동물원은 동물들이 면역력을 잃지 않도록 포도, 당근, 사과 등 특식을 제공하고 탈진이나 식욕저하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C도 하루 세 번 사료와 함께 제공한다.사람보다 더위에 민감한 경주마는 더욱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여름을 보낸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말 전용 수영장 운영, 모기퇴치, 적외선 치료기를 이용한 찜질요법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전국 지자체도 폭염 대비 '분주' 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은행, 주민자치센터 등 냉방기기를 갖춘 무더위 쉼터 3만9천455곳을 운영한다. 복지부와 지자체는 방문간호사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를 선발,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들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또 경로당에 7∼8월 두 달간 월 5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도 폭염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에 생리식염수와 얼음팩, 얼음조끼를 비치했다. 농·수·축산업 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도 지자체별로 시행 중이다."소도 덥다" 폭염 속 축사에 살수차 등장(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국에 연일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오전 광주 북구 장등동의 한 축사에서 광주 북구청 관계자들이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해 살수차로 물을 뿌리고 있다. 2015.8.3 <<광주 북구 제공>>areum@yna.co.kr전남도는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설하우스 등에서 일하는 농민들이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홍보중이다. 벼멸구 등 고온으로 인한 병해충 피해 발생을 대비해 병해충주의보를 발령하고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정전을 대비해 각 시군에 비상발전기를 사전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수산물 양식장에는 차광막 설치와 창문 통풍, 지하수 사용 등을 당부하고 있다.폭염으로 가축 3만4천마리 이상이 폐사한 경북도는 소방서와 협조해 대규모 양계단지 축사지붕, 주변 등에 물을 뿌려주고 있고 면역증강제, 환풍기, 살수장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아름 강종구 김근주 김선형 김소연 김재홍 류수현 박영서 박정헌 백도인 변지철 전창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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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요 축제들…한여름에 즐기는 이열치열의 한마당강진청자축제, 봉화은어축제, 장흥물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등 즐비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한여름이다. 천지사방이 뜨겁다. 피할까, 맞설까? 피하면 피서(避暑)요, 맞서면 이열치열(以熱治熱)! 세상사가 다 그렇듯이 받아들이기 나름 아닌가. 눈을 잠시 돌려보자. 세상은 열정과 아름다움과 신비로 넘쳐난다. 별이 빛나는 야밤이 있고, 생명이 파릇파릇 솟구치는 한낮이 있다. 바다는 행락인파로 넘쳐나고 계곡 또한 피서객들도 넘실거린다. 강진청자축제 여름 한복판인 8월은 이런 대자연의 열창 속에 인간의 축제들도 덩실덩실 춤바람을 일으킨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정남진장흥물축제와 강진청자축제, 봉화은어축제가 거의 동시에 막을 열면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충주세계무술축제, 괴산고추축제가 줄줄이 이어진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월말에 대미를 장식한다. 바다축제로는 부산바다축제(1~8일)를 선두로 울릉도오징어축제(3~5일),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14~16일) 등이 열리며 포항칠포재즈페스티벌(6~9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7~9일) 등 공연예술축제들도 차례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예천은붕어축제(1~2일), 울릉도오징어축제(3~5일), 영동포도축제(27~30일), 고창해풍고추축제(31~9월 1일) 등 농수산물축제도 풍성하다.다음은 이달에 열리는 주요 축제 일정과 내용. 정남진장흥물축제괴산고추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중 유망축제로 선정된 장흥물축제는 7월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7일간 열린다. 주제는 '물과 숲 - 휴(休)'. 장흥읍 탐진강 일원에서 수상줄다리기, 맨손 물고기잡기, 청소년강변음악축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061-860-0380. http://www.jhwater.kr ● 강진청자축제 = 올해로 43회째를 맞았으며 문화관광축제 중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1일부터 9일까지 강진청자박물관 일원에서 7개 분야 83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을 예정. 개최지인 대구면은 고려청자촌으로 잘 알려진 청자문화의 본고장이다. ☎ 061-1688-1305. http://www.gangjinfes.or.kr ● 봉화은어축제 = 1일부터 8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문화관광축제 중 우수축제.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은어가 들려주는 여름날의 추억'을 주제로 은어잡이, 은어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 054-679-6311-5. http://www.bonghwafestival.com/eunuh ●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 문화관광축제 중 유망축제. 7일부터 9일까지 송도국제도시의 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0회째. 메탈음악의 맏형격인 독일 출신의 스콜리온스와 국내 록음악의 대표주자격인 김창완밴드 등이 출연한다. ☎ 032-260-5347. http://www.pentaport.co.kr ● 통영한산대첩축제 = 한산대첩 423주년을 기념하는 제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전군, 출정하라!'는 주제로 12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다. '한산대첩 출정식'이 매일 열리고, 옛 통제영에 있던 '수책(수문다리)'이 가설된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한산대첩 재현과 승전 축하주막은 15일에 있게 된다. ☎ 055-644-5222. http://www.hansanf.org 통영한산대첩축제● 제주 도두오래물축제 = 제주시의 도두동은 뭍과 바다가 자연스레 만나 어우러지는 해양레저의 적소. 한여름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차갑게 솟아나는 용천수는 도두주민들의 생명수였다. 그 특성과 강점을 살려 올해로 15회째 물축제가 1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풍어제를 시작으로 해녀합창단 공연, 물 로켓 날리기 대회, 바닷물고기 맨손잡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더불어 제주방언 시연, 전국 오래물 노래자랑도 즐길 수 있다. ☎ 064-712-4567. ● 충주세계무술축제 =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후원 축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개최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국제무예연무대회로 4개 부문 6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세계택견대회, K1급 실전격투기대회 등 무술의 진수도 맛볼 수 있다. ☎ 043-850-6720~4. http://www.martialarts.or.kr ● 괴산고추축제 = 문화관광축제 중 유망축제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괴산읍 동진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히 9월에 개최되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직전에 열리는 만큼 그 성공 개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 ☎ 043-830-3461~3. http://festival.goesan.go.kr ● 무주반딧불축제 = 청정자연의 고장 전북 무주에서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 행사 기간은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올해의 주인공은 늦반딧불이다. 남대천과 반디랜드 등 일원에서 자연과 생명의 고마운 가치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063-324-2440. http://www.firefly.or.kr 무주 반딧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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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변으로 가요∼'…문화행사 다채2014년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서 열린 이호테우축제에서 피서객들이 '원담 고기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원담은 조간대에 돌담을 쌓아 밀물이 되면 고기가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면 물이 빠지면서 돌담 안에 갇힌 고기를 잡는 제주의 전통적 고기잡이 방식이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피서철을 맞아 제주시 지역의 5개 지정 해수욕장에서 다채로운 문화축제가 열려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제주시는 삼양·이호·곽지·금능·함덕 해수욕장에 피서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을 조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오는 24∼25일 이틀간 열리는 삼양 검은모래축제에서는 바릇잡이 체험, 윈드서핑 체험, 비치사커, 해변 음악회, 난장 한마당이 운영된다.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호 테우해변축제는 전통어촌 문화체험을 중심으로 열린다.첫째 날은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해녀 횃불 퍼레이드, 멸치잡이 재현 등 진귀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둘째와 셋째 날에는 테우 노젓기, 모래찜질, 테우 만들기 체험, 원담 고기잡이 체험, 소원 테우 띄우기 등이 진행된다. 8월 1일 곽지 과물해변에서는 '밭담의 숨결, 브로콜리와 해변의 특별한 만남' 행사가 열린다. 브로콜리 요리 시식, 해변 가요제, 서커스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금능 원담축제와 함덕 뮤직위크 2015도 8월에 열려 제주의 여름 해변 문화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피서철에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지역 해수욕장을 찾아와 645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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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촌지역 일손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농번기 일손돕기 '구슬땀' (포항=연합뉴스) 포항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농번기를 맞아 지난달 19일 포항지역 농촌을 찾아 모내기와 과일따기 등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력 부족·인건비까지 치솟아가뭄에 불청객 메르스까지…일손돕기 차질 우려 (전국종합=연합뉴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농촌 마을이 일손 부족으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는 작물은 곳곳에 널려 있으나 농촌에는 노인들만 남아 있고, 비교적 젊은 사람들은 공공근로 현장으로 빠져 나가는 게 현실이다. 특히 올해는 극심한 가뭄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까지 등장하면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에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봐 농촌은 긴장하고 있다. ◇ "일손 부족한데 인건비까지 올라" 지난달 중순부터 사과 등 과수 적과(솎아내기) 작업이 시작된 경북지역. 올해는 이상 고온현상으로 열매가 너무 많이 달려 솎아주어야 하는 대상이 늘어나면서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배 봉지를 씌우고 마늘·양파·감자 등 밭작물 수확까지 할 일은 끝도 없지만, 농촌지역 고령화에다 젊은이들은 공공근로로 농촌 인력이 빠져나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당이 8∼9만원이지만 일손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다. 전남지역은 밭작물 수확 철을 맞아 품삯이 3만원 가량 올랐다. 양파 주산지인 무안군 농가들은 하루 인건비로 10만원까지 주고 있다. 농민 김 모 씨는 "양파 수확 철이 아닐 때에는 하루 인건비가 7만∼8만원인데도 요즈음 10만원가량 주고 있다"며 "마을에 일할 사람이 부족해 외지 인력을 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우리나라 마늘 최대 주산지인 창녕은 1천100㏊를 수확해야 하는 데 필요한 일손이 7천∼8천명 부족한 실정이다. 제주 마늘 농가는 인력난과 치솟는 인건비에 시름이 커지고 있다. 마늘 재배로 한해 600억∼700억원의 부수입을 올리는 서귀포시 대정읍은 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해 수확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마늘 재배 농가가 많은 서귀포시 안덕면과 제주시 조천읍, 구좌읍도 상황은 비슷하다. "농민 여러분, 힘 내세요" 영양군 농촌 일손돕기 (영양=연합뉴스) 경북 영양군청 공무원들이 지난달 14일 강풍피해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충남 서산의 6쪽 마늘과 양파 출하는 보통 6월 중순 이후 본격화되나 올해는 가뭄으로 조기 수확해야 할 처지여서 60∼70대 할머니들까지 매일 아침 경운기를 타고 수확현장으로 나가고 있다. ◇ 농촌 일손돕기 의존…메르스 확산 여부 변수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은 지자체 공무원이나 농협 등 관계기관 직원, 군인 등의 자원봉사에 의존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사실상 없다. 경남도는 일손이 부족해 과수 적과 작업, 마을 양파 수확, 밭작물 관리가 더디게 이뤄지다 보니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20일까지를 농촌 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지정해 기계 영농이 어려운 작물의 수확을 돕고 있다. 경남도는 현재 4만1천여명의 일손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석제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6월은 양파·마늘 수확과 모내기, 과수작업 등이 겹쳐 많은 일손이 필요한데도 절대 부족해 영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라며 "시군에 마련한 일손돕기 창구를 통해 일손돕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울진, 영덕 등지에서는 일손 부족으로 공무원, 군부대 등 5월부터 일손 돕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병대 1사단도 이달 말까지 장병 2천∼3천명을 동원해 농촌지역 일손 돕기를 지원하고 있다. 가뭄이 심한 영덕·울진지역에서도 논 물대기 등에 일손이 부족해 공무원들이 총동원돼 용수 확보에 매달리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직원들이 직접 일손을 지원하거나 군부대나 학교, 농민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제주 농협은 올해 시범적으로 대한노인회를 통해 다른 지방의 30명을 항공료와 숙소까지 제공해주는 조건으로 구해 마늘 수확을 지원했다. 충남도는 각 시군이 필요한 일손 희망 지역을 조사해 지난달 말부터 오는 8월까지 대학생 봉사단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메르스 확산을 우려해 일손돕기에 나서는 봉사자들이 줄었다는 게 영농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승현·지성호·고성식·한무선·강진욱·박순기·이해용 기자)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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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중대 범죄"…'술과의 전쟁' 나선 공직사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대책임 묻고 징계 강화…청소·봉사활동 내몰고 정부포상 영구 배제 (전국종합=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최근 강도 높은 공무원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내놨다. 음주운전자를 징계하는 것은 물론,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동료 모두에게 연대책임을 물어 4시간 이상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한 것이다. 음주운전자는 3년 동안 공무 관련 국외여행을 할 수 없게 했고, 모범 공무원 선정에서도 제외했다. 함께 탄 공무원에게도 방조 책임을 물어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한마디로 음주운전을 '개인 비위'에서 조직과 동료에게 해를 입히는 '민폐'이자 '범죄'로 규정한 셈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잊을만하면 되풀이되는 공무원 음주운전을 막으려고 마련한 극약처방"이라며 "음주운전에 대해서 만큼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공직사회가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을 뿌리 뽑겠다며 고강도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음주운전을 공직자의 중요 비위로 규정하고, 징계나 처벌규정도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경북 김천시는 이달부터 음주운전에 걸린 공무원을 쓰레기 수거현장으로 보내고 있다. 처음 적발되면 5일, 두 번째는 10일 동안 쓰레기 수거를 해야 하고, 세 번째 걸리면 해임이나 파면하는 '삼진아웃제'도 적용한다. 김천시에서는 2013년 13명, 2014년 7명의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걸렸고, 올해 들어서도 7명이나 적발됐다. 시는 최근 단속에 걸린 2명을 지난 21일부터 쓰레기 수거 업무에 투입한 상태다. 울산시는 처음 위반한 공무원이라도 중징계하도록 음주운전 처벌규정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징계양정 기준까지 마련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1% 미만은 '견책∼감봉', 0.1∼0.2% 미만은 '감봉', 0.2% 이상은 무조건 '정직'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 3월부터 음주운전에 걸리면 무조건 대기발령하고, 한 달 동안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했다. 또 위반자의 직속상관도 20시간 동안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연대책임제'도 도입했다. 전북 남원시도 음주운전자 징계 시 '견책'을 없앴고, 세 번 적발되면 파면하도록 징계기준을 강화했다.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사회봉사명령을 내리거나 복지포인트를 깎는 등 불이익도 주기로 했다. 제주시는 올해부터 음주운전을 공직자의 중대비위로 규정해 적발되면 곧바로 직위 해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고자 음주운전처럼 중대한 공직 비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음주운전이나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유용, 성범죄 같은 비위 공무원을 정부포상에서 영구 배제하도록 하는 정부 상훈제도 혁신안을 마련했다. 종전에는 이런 비위를 저질러도 2∼9년이 지나면 포상을 받을 수 있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포상이 공무원의 징계 감경수단으로 활용되는 점을 비춰 비위 공무원에 대해 감경기회를 박탈한다는 의미 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안돼요"(서울=연합뉴스)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먹자골목 부근에서 경찰들이 음주운전단속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DB>>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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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물뱅듸·한반도습지'를 아시나요…람사르습지 인증국제적으로 생태가치 인정…람사르습지, 국내 21곳으로 늘어(세종=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제주시 광령리에 있는 '숨은물뱅듸'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의 '한반도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인증받았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은 두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인증했다고 환경부가 22일 밝혔다. 이 두 곳의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으로도 인정했다는 의미다. 람사르협약은 습지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국제 조약이다. 세계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습지를 람사르습지라는 이름으로 사무국이 인증한다.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습지는 오염물질 정화와 홍수 조절, 기후변화 완화, 경관적 기능 등 환경·사회·문화·경제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이날 숨은물뱅듸와 한반도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인증되면서 국내 람사르습지는 모두 21곳으로 늘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168개국 2천193곳이 등록돼 있다. 국내에서는 우포늪·순천만·보성갯벌·한강밤섬 등이 람사르습지로 인증됐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 7월 인천 송도갯벌이 람사르습지로 인증됐다. 제주에 위치한 숨은물뱅듸 전경 숨은물뱅듸는 지표수가 부족한 한라산 산록에 화산쇄설물(화산폭발 때 나온 암석들)과 라하르(화산재와 물이 혼합된 진흙)에 의해 형성된 매우 드문 산지 습지다. 이번에 인증된 면적은 1.175㎢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식충식물 자주땅귀개, 쳔연기념물 두견 등 490종 이상의 야생생물이 산다. 삼형제샛오름·노르오름·살핀오름 사이에 위치해 있다. 1.915㎢ 넓이의 한반도습지는 국내의 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석회암 지대가 물에 녹아 돌리네와 하식애 등을 형성하고 있어 지질학적으로 중요하다. 한반도 모양을 꼭 닮은 지형과 석회동굴 등으로 경관이 뛰어나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한국 고유종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돌상어 등 14종의 법정 보호종을 포함해 980여종의 생물이 사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이런 점들 때문에 한반도습지는 2012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한반도 모양을 꼭 빼닮은 강원도 영월의 한반도습지 전경.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두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와 외래종 제거, 훼손지 복원 등 습지보전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람사르습지는 브랜드가치가 높기 때문에 생태관광과 연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이날 생물다양성의날(5월22일)을 맞아 제주 선흘리 동백동산습지 일대에서 '생물다양성의 날 및 습지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동백동산습지 역시 2011년 람사르습지로 인증된 곳이다. 행사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영주 의원 등 관계자와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조홍식 서울대 교수에 대한 홍조근정훈장을 비롯해 생물다양성과 습지 보전 유공자 26명에게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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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세요"…어버이날 효심 담은 행사 전국에 풍성(종합)점자 레시피로 만든 사랑(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어버이날인 8일 서울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열린 '고맙습니다' 행사에서 한 시각장애아동이 부모를 위한 찹쌀떡을 직접 만들고 있다. pdj6635@yna.co.kr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서도 '어머니의 마음'에 카네이션 (전국종합=연합뉴스) 어버이날인 8일 전국 곳곳에서 효와 가정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들이 열렸다. 경기도 광주시는 노인종합복지회관 대강당에서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했다. 어린이공연단의 난타와 노래·율동, 노인복지회관 어르신 공연단의 해피댄스와 하모니카 합주, 뮤지컬 공연 등을 선보였다. 공연에 이어 노인복지 기여 유공자, 효행자, 장한 어버이 18명이 표창을 받았다. 성남시도 이날 오후 시청 온누리 홀에서 '어버이날 행사'를 열어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마련된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이하 우리집)에서도 어버이날 행사가 열렸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피해자는 이순덕(97), 김복동(89), 길원옥(89) 할머니 등 3명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가들을 비롯해 '평화나비' 등 관련 활동을 하는 대학생·청년단체 회원들, 평소 할머니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의료진 등 70여 명이 색색의 꽃무늬 셔츠·향수·케이크·편지 등의 선물을 드렸다. 주치의 윤영식 박사가 건반으로 연주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흐르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오래 사세요", "건강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할머니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다. 대전시립제2노인전문병원 어버이날 행사(대전=연합뉴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대전 동구 대전시립제2노인전문병원에서 열린 '어버이날 사랑 나눔 한마당' 행사에서 무용단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대전시립제2노인전문병원 >> walden@yna.co.kr 수많은 선물을 받아든 할머니들은 입가에 웃음을 띤 채 참석자 하나하나를 꼭 끌어안았다. 김 할머니는 "우리가 죽기 전 하루빨리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명이 이뤄지고 남북통일로 전쟁 없는 나라, 평화의 나라가 돼 후손들이 마음 놓고 자라 이 나라를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종합체육관에선 어르신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로스오버 어울림 봉사단의 연주에 이어 포상 수여, 기념사, 어르신문화축제가 이뤄졌다 . 충북 청주시 오창읍 목령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어르신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창읍 목련 어린이집 원생들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세대 간의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인천시 부평공원 행사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지역사회초청 인사, 노인관련 단체, 일반시민 등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길놀이와 북 공연, 기념식, 축제마당, 가족어울림 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또 서해 북단 연평도와 영흥도에서도 어버이날 행사가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면사무소 측이 준비한 다과를 나누며 축제를 즐겼다. 경북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는 어르신 800여 명이 연극단 및 어린이무용단 공연을 보고 스포츠 재활마사지, 손 마사지, 경락 등을 체험했다. 대구에서는 복지관,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각종 봉사단체 등이 주최한 경로행사가 277곳에서 열렸다. 복지관 등은 어르신 2만8천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고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다.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88올림픽 기념국민생활관에서는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 기여단체 등에 대통령 표창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제주도지사 표창식이 이뤄졌다. "호강하네"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육군 수도포병여단 석정대대에서 열린 '부모님과 함께하는 어버이날 행사'에서 한 아버지가 자신의 발을 씻는 아들을 보며 미소 짓고 있다. tomatoyoon@yna.co.kr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오전 9시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공식행사에 앞서 부산은행 직원들이 카네이션 1천800송이를 어르신들에게 달아줬다. '어머니 은혜' 합창, 실버 노래자랑 대회, 퓨전 국악공연, 해군 군악대 연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부산시 남구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어린이들이 치매 노인 14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축하공연을 하는 등 시내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잇따랐다. 강원도 춘천 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는 도내 거주 홀몸 어르신들을 초청해 효행자 포상, 효도잔치, 효 나들이 행사 등을 진행했다. 전주시는 시청 강당에서 시 노인복지관연합회 주관으로 500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금암노인복지관과 양지·덕진·안골복지관 등에서는 카네이션 달아주기와 위안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치매로 고생하는 시모를 30년 동안 봉양하며 몸소 효를 실천한 윤희순 씨 등 6명이 효행상을 받았다. 또 자녀를 바르게 성장시켜 존경받는 어버이상 확립에 기여한 장한 4명과 노인복지유공자 16명 등 모두 26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임보연 민영규 최수호 변지철 임기창 김진방 최찬흥 김형우 김근주 김준호 손현규 노승혁)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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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캘린더> 여전히 열기 뜨거운 분양시장(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지난달 전국 분양 실적이 2008년 조사 이후 매년 동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의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5월 셋째 주에도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주는 전국 22곳에서 청약을 받고 견본주택 7곳이 문을 연다.13일에는 대림산업[000210]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49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신촌'이 청약을 받는다. 지하 5층, 지상 34층 건물 22개동으로 전용면적 59∼114㎡ 1천910가구 중 6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날 한신공영[004960]과 제일건설이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A3·C2블록에 공급하는 '제이드카운티'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2층, 지상 29층 건물에 전용면적 74∼97㎡ 1천190가구로 구성된다.14일에는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E1, E2블록에 공급하는 '수원 아이파크시티 5차'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전용면적 31∼74㎡ 550가구로 구성된다.다음은 주요 분양 일정.◇ 11일(월)▲ 경남 양산물금2 1단지 LH 국민임대 우선공급 및 일반공급 청약접수(~5/13) ☎1600-1004 ▲ 경남 양산물금2 2단지 LH 국민임대 우선공급 및 일반공급 청약접수(~5/13) ☎1600-1004 ▲ 경남 양산물금2 5단지 LH 국민임대 우선공급 및 일반공급 청약접수(~5/13) ☎1600-1004 ▲ 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렉시움 청약접수(~5/12) ☎041-674-7007 ▲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더샵 당첨자 발표 ☎1899-6543 ▲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4블록 자연&e편한세상 당첨자 발표 ☎1899-6886 ▲ 광주 남구 방림동 명지로드힐 당첨자 발표 ☎062-375-9959 ▲ 제주 제주시 한림읍 제주 한림 코아루 당첨자 발표 ☎064-796-9669 ◇ 12일(화)▲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장승포 마이투스 청약접수(~5/13) ☎1899-1933 ▲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2블록 자연&롯데캐슬 당첨자 발표 ☎1899-8886 ▲ 서울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당첨자 계약(~5/14) ☎1899-8774 ▲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옥천 지엘 리베라움 당첨자 계약(~5/14) ☎043-733-5774 ▲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옥천 양우내안애 당첨자 계약(~5/14) ☎043-733-9747 ◇ 13일(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 청약접수(~5/14) ☎1899-7447 ▲ 서울 노원구 상계동 SH 상계동 공공분양 주택 특별공급 청약접수(~5/14) ☎1600-1004 ▲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 A5블록 호반베르디움 청약접수(~5/14) ☎1566-7790 ▲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A3블록 제이드카운티 청약접수(~5/14) ☎1800-7029 ▲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C2블록 제이드카운티 청약접수(~5/14) ☎1800-7029 ▲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c-4블록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 청약접수(~5/14) ☎1899-6054 ▲ 광주 서구 쌍촌동 상무 지오스테이션 청약접수(~5/14) ☎062-384-3100 ▲ 강원 삼척시 마달동 마달 세영리첼 청약접수(~5/14) ☎033-576-9100 ▲ 경북 구미시 산동면 우미린 센트럴파크 청약접수(~5/14) ☎054-461-9800 ▲ 충북 제천강저 A4블록 LH 국민임대 청약접수(~5/15) ☎1600-1004 ▲ 경기 이천시 증포3지구 3블록 이천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 당첨자 발표 ☎1899-6316 ▲ 서울 중랑구 묵동 e편한세상 화랑대 당첨자 계약(~5/15) ☎1600-8982 ▲ 경기 용인시 상현동 레이크포레 수지 당첨자 계약(~5/15) ☎1688-8018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 당첨자 계약(~5/15) ☎031-246-1112 ▲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 롯데캐슬 3차 당첨자 계약(~5/15) ☎1899-2266 ▲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당첨자 계약(~5/15) ☎1800-1991 ▲ 인천 서창2지구 9블록 호반베르디움 당첨자 계약(~5/15) ☎1688-3269 ▲ 광주 광산구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당첨자 계약(~5/15) ☎062-523-2007 ▲ 강원 철원군 갈말읍 석미모닝파크 당첨자 계약(~5/15) ☎031-452-9667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물왕멀 서해그랑블 당첨자 계약(~5/15) ☎1899-7270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힐스테이트 천안 당첨자 계약(~5/15) ☎041-522-0223 ▲ 충남 공주시 웅진동 공주 금성백조 예미지 당첨자 계약(~5/15) ☎041-855-2300 ▲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음성 금왕 시티 프라디움 당첨자 계약(~5/15) ☎1644-5339 ◇ 14일(목)▲ 전북 군산시 옥산면 군산 대광로제비앙 견본주택 개관 예정 ☎063-464-6080 ▲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 청약접수(~5/15) ☎031-232-1700 ▲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Cc-1블록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 청약접수(~5/15) ☎1800-0877 ▲ 경기 평택시 평택소사벌 A4블록 LH 국민임대 우선공급 및 일반공급 청약접수(~5/19) ☎1600-1004 ▲ 울산 울주군 청량면 덕하 상남 골드클래스 청약접수(~5/15) ☎052-716-5000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창원자은 에일린의 뜰 청약접수(~5/15) ☎055-264-4000 ▲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50블록 대방노블랜드 8차 청약접수(~5/15) ☎1688-1005 ▲ 제주 서귀포남원1 LH 국민임대 우선공급 및 일반공급 청약접수(~5/15) ☎1600-1004 ▲ SH공사 제 29차 장기전세주택 당첨자 발표 ☎1600-3456 ▲ 경기 화성동탄2 A40블록 LH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 당첨자 발표 ☎1600-1004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A12블록 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 당첨자 발표 ☎1899-7497 ▲ 울산 남구 신정동 대공원 코아루 파크베르 당첨자 발표 ☎052-275-0000 ▲ 경북 구미시 고아읍 구미 문성 미도힐스 당첨자 발표 ☎054-453-7500 ▲ 경남 양산시 양산물금지구 42블록 양산 이지더원 5차 당첨자 발표 ☎1899-0557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마산 신화하니엘 더마린 2단지 당첨자 발표 ☎055-223-3888 ▲ 전북 군산시 지곡동 현대엠코타운 당첨자 발표 ☎063-463-2282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이안 홍성 당첨자 발표 ☎1588-2660 ◇ 15일(금)▲ 경기 광주시 태봉로 태전 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797-3222 ▲ 경기 광주시 태전동 힐스테이트 태전5지구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731-1400 ▲ 경기 광주시 태전동 힐스테이트 태전6지구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731-1400 ▲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 반도유보라 견본주택 개관 예정 ☎053-639-5550 ▲ 대전 동구 판암동 삼정그린코아 견본주택 개관 예정 ☎042-622-3030 ▲ 경남 거제시 양정동 양정문동지구 거제 2차 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 예정 ☎055-636-2221 ▲ 경기 화성시 기산동 기산2지구 신동탄 SK뷰 파크 2차 당첨자 발표 ☎031-8015-0095 ▲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64블록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 당첨자 발표 ☎1899-5733 ◇ 16일(토) ▲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더샵 당첨자 계약(~5/18) ☎1899-6543 mong07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