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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수-학습법 개발<한국예술종합학교는 7월 1일 석관동캠퍼스 본관에서 김봉렬 총장을 비롯 각 원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수학습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7월 1일(수) 오후 3시 석관동 캠퍼스 본관 M510호에서 교수학습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민경찬 교학처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개소식은 김봉렬 총장의 축사, 현판 제막식, 고사,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총장과 교학처장을 비롯하여 교직원 50여 명이 참석하여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새로운 앞날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인사말을 통해 민경찬 교학처장은 “2015년은 도전과 변화가 요구되는 대학교육의 흐름에 발맞춰 새롭게 도약하는 시점으로,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교수지원을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교육의 선도적인 지원부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봉렬 총장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국립예술학교로서의 차별화된 교수-학습지원을 통해 대내외적인 예술교육실천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학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참여하는 이들에게 깊이 있는 성찰, 그리고 창조적인 사고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자리에 모인 센터 관계자, 교수, 직원들에게 “예술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교수-학습을 함께 구상하고 지혜를 모으는 작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2015년 2학기 교수지원프로그램 신임교원 워크숍, 원별 교수 집담회, 교원Q&A를 시작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yilove3410@h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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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 호주의회 통과 이끄는 이숙진 씨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 연임…"공감대 넓어져 가능성 높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은 각각 2004년과 2006년에 '북한인권법'을 제정·공포했어요. 유엔은 2005년 이후 매년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하고, 유럽연합(EU) 의회와 영국 의회도 수시로 북한 인권 권고안을 대한민국 국회와 국제사회로 보냅니다. 호주 연방의회에서도 북한인권법이 채택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제16기에 이어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호주협의회 회장에 위촉된 이숙진(여·53) 제마이홀딩스그룹 대표는 임기 2년 동안 북한인권법의 호주 연방의회 통과를 목표로 잡았다. 이 회장은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인권법이 호주 연방의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은 50대 50"이라며 "호주 정치인들에게 왜 이 법을 만들어야 하는지 설득하는 일에 전념하다 보면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7기 민주평통 해외간부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방한에 앞서 이 회장은 이휘진 주시드니총영사, 이동우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안병운 서부호주 한인회장, 현광훈 퀸즐랜드 한인회장, 각 주 민주평통 자문위원 50여 명 등을 지난달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북한인권법이 채택되도록 범 동포사회가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회장은 제16기 임기 내내 이 법의 통과를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북한인권법 제정·통과 운동은 2013년 8월 제16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발족식에 밥 카 당시 외무장관을 초청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호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면서 시작됐다. 2014년 5월 마이클 커비 전 북한인권조사위원장 특별강연회와 함께 '북한 인권주간' 행사를 열었고, 줄리 비숍 외무장관과 호주 내 탈북자와의 간담회도 개최했다.인권주간에는 북한 정치범 출신의 주인공이 체제에 환멸을 느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북한 인권영화 '신이 보낸 사람'을 상영하고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사진과 그림도 전시했다. 이 회장이 이처럼 분위기를 조성하자 호주 정치인들이 서서히 움직이며 화답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의회 찰스 커스셀리 의원은 "민주평통의 북한 인권 개선 활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같은 주 지역사회 정무차관을 겸하고 있는 매트 킨 의원도 이를 재청했다.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마이크 베어드 NSW주 총리, 빅터 도미넬로 NSW주 시민권부 장관, 원유철 새누리당 국회의원,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등 양국 정치인을 초대해 통일 동영상 경연대회를 열었다. 지난 2월 크레이그 론디 연방 하원의원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상세하게 다룬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최종 보고서를 지지하며 북한을 규탄하는 발의안을 상정한 것은 하나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이 회장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연이어 현직 연방 상·하원 가운데 최다선이며 호주 헌정 사상 3번째 최장수 의원인 필립 러독 연방 하원의원을 초청했다. 그의 영향력을 빌려 정치인들을 움직이겠다는 계산이었다. 러독 의원이 참석한 '북한인권법에 대한 특별 워크숍'은 반향을 일으켰다.특히 러독 의원은 "호주 한인사회가 북한인권법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면 상·하원 외교국방통상위원회를 비롯해 주변 의원들을 대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도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러독 의원은 "왜 호주에서 북한인권법이 필요한지를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성적 호소가 아니라 보편적 가치관에 기초해 왜 호주사회가 필요로 하고, 호주사회에서 실행함으로써 북한의 인권 실태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충고도 곁들였다.이 회장은 "호주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러독 의원의 조언을 받아들여 '통일문화 교실'을 열었다. 호주 전역을 순회하면서 호주인과 차세대들에게 통일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한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2년간의 노력 덕분에 의회가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머지않아 호주에서도 북한인권법이 채택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제17기 민주평통 해외간부 워크숍에서도 호주 의회가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킬 것인지가 다른 나라에서 온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관심사였다. 이 회장은 확신에 찬 어조로 "(채택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성과를 이루기 위해 힘을 결집하고 있다"고 답했다.이 회장은 호주에 유학 온 탈북자 A씨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정착을 돕고 있다. 그는 시드니에 본사를 두고 뉴질랜드를 포함, 450개 관리매장에 직원 2천여 명을 거느린 청소용역업체 제마이홀딩스그룹을 경영하고 있다. 18세 때 부모를 따라 호주로 건너간 뒤 부친 이재경 회장을 도와 제마이홀딩스그룹을 오세아니아주 한인 최대 기업으로 키웠다.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국민 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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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 日 오사카서 쿠킹 워크숍6일 한국문화원서 강연·시연회 열어 '한식' 홍보(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본명 권영민)이 일본 오사카에서 현지인 등을 대상으로 '한식 쿠킹 워크숍'을 연다. 7월 6일 오사카시 한국문화원 누리홀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오사카 한국문화원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하는 행사. '한식을 요리하다'란 주제 아래 권 셰프는 '한식의 매력과 식생활 문화를 통한 한·일 교류'에 관해 강연한 뒤 요리 시연회를 펼친다. 참가자들은 권 셰프의 요리를 맛보며 품평을 나눈다. 권 셰프는 두바이의 유명 호텔 '버즈 알 아랍'의 수석총괄주방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 청담동과 한남동의 레스토랑에서 총괄 주방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ELEMENTS 에드워드 권'이란 상호의 한식 레스토랑을 내는 등 의욕적으로 한식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오사카 문화원 관계자는 "오사카는 재일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어서 한식이 친숙한 곳이나 주로 알려진 건 가정식"이라며 "해외에서 한식 알리기에 앞장서온 권 셰프를 내세워 품격 있는 한식을 소개하고 차원 높은 음식 교류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연에 이어 시연할 요리는 '비빕밥 샐러드'와 '닭갈비 밀쌈'. 4년째 다보스포럼 마스터 셰프로 활약하는 그가 갈라 디너쇼에서 선보여 국가 정상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요리다. 권 셰프는 "프랑스 음식 등 서양요리부터 시작했지만 해외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식을 만들었다"며 "퓨전이 아니라 현지인의 입맛을 배려한 전통 한식은 어디서든 호평을 받았기에 이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권 셰프는 7월 4일 일본 최고의 요리교실로 불리는 도쿄의 ABC쿠킹스튜디오에서 한식 강연과 시연회를 마련하는 데 이어 5일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도쿄지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식 강연에도 나선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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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서 제11회 부산국제무용제 개막부산국제무용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한 춤사위가 펼쳐지는 '제11회 부산국제무용제'(BIDF)가 1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무용 장르와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BIDF의 올해 주제는 '세계인의 몸짓, 부산이 춤춘다'이다. 스페인, 싱가포르, 이스라엘, 이탈리아, 인도, 일본, 중국, 체코, 핀란드, 프랑스 등 10개국 무용단과 국내단체 등 11개국 46개 단체 53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그러나 주최 측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대비해 애초 계획했던 실내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취소했다. BIDF 강연과 워크숍, 시민과 함께하는 즉흥 댄스도 취소됐다. '춤의 바다'…부산국제무용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 안무가 육성 공연은 관계자만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국제무용제는 2005년 부산국제해변무용제로 시작해 이색적인 무대로 세계의 주목을 받아온 무용 축제이다. 부산국제무용제는 오는 15일까지 닷새간 계속된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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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선·이상은·남궁연…우리음악 경계를 넘다포부 밝히는 나윤선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은 재즈보컬 나윤선이 2일 오전 서울 국립극장 KB청소년극장에서 열린 '2015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15.6.2 ksujin@yna.co.kr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국악과 재즈·영화음악·발레 등의 만남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우리 음악이 새로운 음악과 만나 어떻게 발전하고, 우리 시대에 맞고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음악으로 남게 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이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100년 후에도 들을 수 있는, 다음 세대도 즐길 수 있는 우리 음악을 만들려고 합니다."('여우락(樂) 페스티벌' 나윤선 예술감독) 2010년 시작 이래 한국 전통음악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한 시도로 젊은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국립극장의 '여우락(樂) 페스티벌'이 올해 또 한 번의 변신과 도약을 시도한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새롭고 괜찮은 우리 음악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국악이 고리타분한 옛 음악이라는 대중의 편견을 깨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시공간을 넘어서는 월드뮤직으로서 국악의 잠재력을 깨우는 것으로 축제의 영역을 확장한다. 세계를 사로잡은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가수 이상은, 드러머 남궁연, 타악기 연주자 민영치, 영화 '올드보이', '건축학개론'의 작곡가 이지수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들은 '크리에이티브'(Creative)라는 키워드 아래 국악과 재즈,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등 다양한 조합으로 이뤄진 14개 신작을 4개 테마로 나눠 선보인다. 나 예술감독은 "그동안 해외 공연을 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악을 제삼자이자 재즈뮤지션의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했다"며 "이번 작업을 하면서 우리 음악이 얼마나 독특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2015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안호상 극립극장 극장장이 2일 오전 서울 국립극장 KB청소년극장에서 열린 '2015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6.2 ksujin@yna.co.kr 첫 무대는 나 예술감독이 다양한 연주자들과 만나는 '디렉터스 스테이지'로 시작한다. 나 예술감독이 여우락의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을 비롯한 재즈·한국음악 연주자들과 재즈, 월드음악, 국악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시인 고은도 나서 자신의 시를 나윤선과 함께 낭독한다. '여우락'이라는 세 글자로 시작하는 시도 만들어 선물한다. 창작국악그룹 '불세출'의 음악이 어우러진다. 해외 뮤지션과 국악인의 협업하는 '믹스 & 매치'도 기다린다. 나 예술감독이 외국에서 활동하면서 만났던 음악가 중 한국음악에 관심이 있고 잘 어우러질 네 명을 초대했다. 핀란드 피아니스트 이로 란탈라, 재즈 전문사이트 '올 어바웃 재즈'가 극찬한 기타리스트 뉴엔 레, 화려한 테크닉의 타악기 연주자 스테판 에두아르, 플루트 연주자 죠슬렝 미에니엘이 국악 연주자들과 만난다. '2015 초이스'를 통해서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 허윤정을 집중 조명한다. 소감 말하는 '올해의 아티스트' 허윤정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오른쪽)이 2일 오전 서울 국립극장 KB청소년극장에서 열린 '2015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참여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5.6.2 ksujin@yna.co.kr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창작국악, 즉흥 음악을 넘나드는 활동을 해온 허윤정은 정통 전통음악과 거문고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현대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두 개의 무대를 준비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기능보유자인 정재국, 대금산조의 창시자 원장현, 아쟁 연주자 이태백 등과 꾸미는 '여류금객 거문고 노정기'와 첼리스트 에릭 프리드랜더, 타악기 연주자 사토시 다케이시 등과 함께하는 '타임리스 타임'이다. 허윤정은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무대와 시공간과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음악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센세이션'에서는 이상은, 남궁연, 민영치, 버클리 출신의 남성 4인조 재즈 밴드 '프렐류드'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 뮤지션들이 형식과 장르를 넘은 음악을 선보인다. 이상은은 "수많은 고민을 하다가 저의 음악과 국악을 잘 비비기로 했다"며 "국악의 정서와 정신을 대중음악과 이어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연과 민영치는 드럼과 장구 장단에 발레리나 김주원과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노 이영철의 춤, 영상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을 선보인다. 궁중음악 '수제천'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미국의 재즈가수 냇킹콜이 부른 '아리랑'을 복원한다. 남궁연은 "이번 작품의 콘셉트는 '충격'"이라며 "발레에 사물놀이 장단이 붙었을 때 얼마나 충격적일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사말 하는 안호상 극장장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안호상 극립극장 극장장이 2일 오전 서울 국립극장 KB청소년극장에서 열린 '2015 여우락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6.2 ksujin@yna.co.kr 재일교포 3세로 외국을 무대로 국악을 연주하는 민영치는 "음식점도 맛이 없으면 손님들이 안 오듯이 음악도 재미있고 멋있고 아름다워야 손님들이 즐긴다"며 "외국에서 쌓아온 지난 10년간의 연구 결과를 여우락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영화 '올드보이', '건축학개론'의 작곡가 이지수는 기존의 영화 음악과 민요 등을 편곡해 멜로, 액션, 공포 등 한국 고전영화의 명장면 위에 입히는 색다른 공연을 준비한다. 이번 '여우락'에서는 출연자들의 음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여우톡', 외국 출연자들이 국내 연주자들과 만나는 '마스터 클래스', 국내 출연자들이 한국음악 전공생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대학생 워크숍'도 진행된다.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여우락이 더욱 성장해서 열정과 재능 있는 젊은 국악인을 발굴하고 스타를 배출하는 통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7월 1∼26일 국립극장. 관람료는 3만원. 문의 ☎ 02-2280-4114.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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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볼까?> 황금연휴 가족과 즐기는 공연·전시(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김정은 기자 = '어린이날'인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 징검다리 연휴,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휴일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꽤 많다. 이 기간 서울시내에서 가족과 함께할만한 공연, 전시를 소개한다. ◇ 얘들아 음악이랑 놀자∼! '어린이날'을 전후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공연단체들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그러나 어른도 함께 볼 수 있는 알찬 무대를 마련했다. '어린이날'인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가족공연 '아빠와 함께 춤을!'이 열린다. 클래식 음악과 발레,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0∼30대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디토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정명훈의 아들인 정민의 지휘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차이콥스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스크린에는 재미나는 동물 영상이 펼쳐지고,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의 어린이 무용수들이 깜작 등장해 춤을 춘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해설자로 나서 음악과 발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48개월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2만∼5만원. 문의 ☎ 1577-5266. 국립국악원은 2∼10일 예악당에서 어린이 음악극 '솟아라 도깨비'를 무대에 올린다. 땅속으로 들어간 도깨비들이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더 이상 땅속에서 살 수 없게되자 버려진 물품으로 변신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사람들을 골탕먹이는 이야기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정악단 단원과 외부 객원 소리꾼들이 판소리와 민요, 정가 등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무용단원들이 춤을 보탠다. 20년 가까이 어린이 연극을 고집해온 '극단 민들레'의 송인현 대표가 연출을 맡고, 류형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이 음악을 맡았다. 관람료는 2만∼3만원. 문의 ☎ 02-580-3300. ◇ 화창한 봄날 야외에서 즐기는 무료공연 어때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화창한 휴일, 야외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있다. 예술의전당은 2∼3일과 5일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동요 콘서트'를 연다. 사전 예약이 필요없는 무료공연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920년대∼1945년 해방 전 동요(2일), 1945년 해방 후∼1970년대 동요(3일)를 준비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인기동요 퍼레이드'가 기다린다. 어린이 합창단·중창단과 함께 가수 윤형주, 혜은이, 유명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으로 어린이에게는 동심을, 어른에게는 추억을 선사한다. 드라마 '왔다! 장보리', '칠전팔기 구해라' 등에서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준 아역 탤런트 김지영이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소프라노 신델라와 함께 사회를 맡는다. 문의 ☎ 02-580-1300. 국립국악원은 2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야외공연장 연희마당에서 국악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을 연다. 국악과 실내악, 월드뮤직, 록, 재즈 등이 어우러진 퓨전국악 축제다. 2일에는 국악과 록을 접목한 음악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타·해금·거문고 3인조 그룹 '잠비나이' 등이, 3일에는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뉴욕필하모닉 등과 협연하며 세계에 우리음악을 알리고 있는 해금 연주자 강은일이 이끄는 '강은일 해금플러스' 등이 꾸민다. 관람료도 5천원으로 부담 없다. 고교생 이하, 65세 이상, 국립국악원 유료회원 등은 무료로 볼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580-3300. ◇ 전국 사립미술관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예술체험 사단법인 한국사립미술관협회는 사립미술관 연합 축제인 '2015 뮤지엄 페스티벌-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2006년 시작돼 매년 이어지는 이 축제의 올해 행사에는 전국 69개 사립미술관이 참여한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미술관이 연합해 여는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강원, 경기, 경상, 서울, 전라, 제주, 충청 등지 이들 사립미술관은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해당 사립미술관은 각각의 특성을 살린 개성있는 전시를 개최하거나 다양한 예술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자기 제작, 작품 선정부터 시작하는 전시 준비과정 체험, 가족사진 만들기, 옻칠문화 체험,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창작 워크숍, 삼국시대 금관 만들기, 민화와 친해지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미술관마다 프로그램과 진행 일정이 다르므로 먼저 참여 미술관을 확인한뒤 해당 미술관에 구체적인 사항을 문의하는 것이 좋다. 사립미술관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artmuseums.or.kr)에서 전체 참여 미술관을 확인할 수 있다. ◇ 갤러리에서 새삼 돌아보는 가족의 의미 가족과의 추억 쌓기로 주변 갤러리를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같은 작품을 보고 달리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차이를 느낄 수도 있고 비슷한 점이 있다면 역시 '가족은 닮았구나'라는 공감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다.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선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전을 26일까지 이어간다. 박정희(1923~2014) 할머니는 1945년부터 1960년대까지 5남매가 태어나 성장해 한글을 배울 때까지를 기록한 그림 육아일기를 남겼다. 할머니는 67세의 나이에 수채화 화가로 데뷔해 인천 평안에 '수채화의 집'을 운영했다고 한다. 인사동 선화랑에서는 박영희, 박현웅 부부작가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상이화'(同想異畵)전을 12일까지 진행한다. 박영희는 가족이 행복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을 '5월의 수영장'이라는 큰 주제로 나타냈고, 박현웅은 자작나무 조각을 퍼즐처럼 끼워 맞추고 쌓아올려 일상, 가족과의 여행 등을 표현했다. 두 전시 모두 무료. ☎02-3707-2890(롯데갤러리 청량리점), ☎02-734-0458(선화랑) jsk@yna.co.kr,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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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기획 이벤트 공개!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기획 이벤트 공개!전주종합경기장, 지프광장, 영화의 거리 곳곳에서 열려전시, 버스킹, 체험 워크샵, 공개방송 등 풍성한 이벤트 기획 위로부터 2013년도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연 모습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의 거리’와 지프라운지 내 야외상영장(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는 기획 이벤트를 공개하였다. 4월 15일 공개된 기획 이벤트는 전시, 버스킹, 시민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개막식과 시상식, 대규모 야외상영이 열리는 전주종합경기장은 버스킹 공연, 관객파티, 체험 워크샵, 푸드페스티벌이 진행되는 시민친화적인 공간으로 설정되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공간인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포스터, 사진 전시가 계획되어 있다. 전주종합경기장 외부에 들어서는 지프라운지에서는 ‘버스킹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인조이인지프’, 관객들의 편의와 휴식을 위한 ‘활력충전소’가 진행된다. 지프라운지 내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버스킹인지프’는 무용, 마술 등 넌버벌 퍼포먼스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CBS 라디오 3.0 이병진입니다’, 'MBC 이주연의 영화음악’ 등 라디오 공개방송을 통해 시민들은 공연과 토크가 어우러진 무대를 즐길 수 있다. 5월 2일(토) 야외상영이 끝난 후에는 탭댄스와 재즈가 혼합된 신개념 탭 퍼커션 ‘림샷’의 공연으로 관객 파티가 22:30부터 24:00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인조이인지프’와 ‘활력충전소’는 시민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드로잉, 아트, 푸드, 팔찌, 여행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주말인 2일과 3일에는 아트, 푸드, 문구, 패션, 핸드메이드 등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사고파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활력충전소’에서 유용한 아이템은 자전거 대여소이다. 1인 최대 2시간 동안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는 시민과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워크샵 형태로 진행된다. 영화의 거리 내에 위치한 지프광장에서도 ‘버스킹인지프’와 ‘활력충전소’의 일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는 100명의 젊고 창의적인 그래픽 디자이너가 작업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100편의 포스터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100 Films, 100 Posters'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포스터 전시는 한옥마을 내 갤러리 ‘백희’와 전주영화호텔 2층 카페, ‘영화의 거리’ 곳곳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갤러리 전시와 영화 상영 등 두 채널로 진행되는 ‘왕빙: 관찰의 예술’도 눈에 띈다. <아버지와 아들> <이름 없는 남자> <흔적들> 등 왕빙의 근작 세 편을 상영하고, 왕빙 감독이 찍은 40점의 흑백 사진이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전주종합경기장 일대 지프라운지와 영화의 거리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 전시 및 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웹사이트(http://www.ji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목)부터 5월 9일(토)까지 10일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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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성황리에 열려개막작 <소년 파르티잔>을 포함한 47개국 200편의 상영작 공개전주종합경기장, CGV전주효자 등 새로운 상영 공간 통해 외연의 확장 꾀해 ▲ 왼쪽부터 전주, 서울에서 열린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작을 비롯한 전체 상영작, 행사 개요 및 변동사항을 공개하는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3월 31일(화) 전주와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오전 10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오후 5시 서울 CGV여의도 4관에서 각각 열린 기자회견에는 전주국제영화제 김승수 조직위원장, 고석만 집행위원장,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 이상용 프로그래머, 장병원 프로그래머가 참석하였다. 서울 기자회견에는 ‘전주 프로젝트: 삼인삼색 2015’(이하 ‘삼인삼색 2015’) 선정작인 <설행_눈길을 걷다>의 감독 김희정, 주연 배우 김태훈, 박소담, <삼례>의 감독 이현정, 주연 배우 이선호, 김보라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인사말을 통해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작지만 단단하게 자란 전주국제영화제가 시민들과 함께 재도약하는 영화제로 거듭날 것이다”라며 올해 영화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석만 집행위원장은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대중성과 전문성의 조화를 통해 취향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영화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덧붙였다. 프로그래밍의 특징과 관련해서는 상영 편수의 증가와 역대 최대 좌석 확보가 눈에 띈다.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은 전 세계 47개국 200편으로 작년에 비해 19편이 증가했다. 200편 이상의 상영작 수는 11회 영화제 이후 처음이다. 상영관의 수는 개막식 및 시상식, 대규모 야외상영이 이루어지는 전주종합경기장과 올해부터 상영관으로 편입된 CGV전주효자를 비롯하여 총 6개 극장 17개관이다. 편수의 증가로 회 차와 좌석 수도 크게 늘어, 420여 회가 넘는 회 차, 9만석을 훌쩍 넘는 좌석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어서 운영의 변화, 프로그램의 특징과 주요 상영작이 차례로 공개되었다. 운영 면에서는 전주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전주종합경기장과 CGV전주효자까지 확장된 공간적 외연의 확장을 강조하였다. 전주종합경기장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광장‘ 역할을 하게 된다. 더불어 작년 하반기에 개관한 CGV전주효자가 메인 상영관으로 새롭게 추가되면서 최상급의 환경에서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 고사동 ‘영화의 거리’는 상영은 물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전시,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정한 ‘영화의 거리’로 태어난다. 프로그램의 면면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개막작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감독 아리엘 클레이만의 <소년 파르티잔>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위플래쉬>와 함께 선댄스영화제가 주관하는 장편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완성되어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최고 화제작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아리엘 클레이만은 선댄스영화제에서 다수의 단편작품으로 사랑을 받은 감독으로, ‘선댄스 키드’라고도 불린다. 그의 첫 장편데뷔작을 선보이게 되어 기대된다”라며 개막작 선정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특징 발표를 통해 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프리미어 상영을 원칙으로 기성 영화의 한계에 도전하는 영화들을 지원하면서,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굳건한 지지의 노선을 천명하였다. ‘디지털 삼인삼색’에서 개칭된 ‘삼인삼색 2015’의 변화 역시 눈에 띈다. 작년 단편에서 장편으로 전환한 이후 올해에는 개칭을 통해 ‘전주’라는 브랜드를 강조하였다. 새롭고 창의적인 작가와 영화를 발굴, 조명하는 프로그램에도 주력하여, ‘스페셜 포커스’ 섹션에 아르헨티나 감독인 마르틴 레트만 회고전, 2000년대 후반 이후 세계영화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는 ‘그리스 뉴웨이브’ 영화들에 대한 특별전 등을 기획하였다. ‘영화를 위한 교육’을 모토로 영화의 역사, 중요한 영화작가에 대한 작품을 모아 상영하는 ‘시네마톨로지’ 섹션의 신설, 전체 상영작의 27%에 이르는 여성감독의 약진, 2014년부터 시작된 남미 네트워크의 지속과 심화 경향도 두드러진다. 기자회견을 통해 2015년의 청사진을 공개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기자회견과 동시에 3월 31일, 총 200편의 상영작, 주요 이벤트에 대한 정보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를 통해 공개된다. 4월 14일 개막식 예매 오픈에 이어 4월 16일에는 일반 상영작의 예매가 시작된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목)부터 5월 9일(토)까지 10일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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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춘천마임축제' 축제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열혈청춘들 모두 모여라!올해 20년을 맞는 춘천마임축제가 축제를 함께 만들어 갈 사전 자원활동가(깨비짱)를 모집한다. 깨비짱이란 축제 시작 2~3주 전에 팀으로 나눠서 선발하는 자원활동가 ‘깨비’와 달리, 축제 시작 두 달 전부터 축제에 관한 사전교육과 토론 등을 통해 축제준비과정에 직접참여를 하는 사전 자원활동가이다. 팀 구분 없이 선발되며, 사전교육과 토론 등을 통해 축제에 관한 내용을 숙지한 뒤 추후 4월 말에 공연팀, 기술팀, 운영팀, 홍보마케팅팀 총 4개 팀으로 나뉘게 된다. 활동 기간은 3월 말 첫 워크숍을 시작으로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3월 22일까지며, 문화예술 및 축제제작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선발된 깨비짱은 축제에 관한 사전교육과 토론 등을 통해 축제준비과정에 대한 다양한 업무를 기획하고 참여하게 된다. 선발된 깨비짱에게는 축제 티셔츠 및 기념품, 인증서 등이 제공된다. 대학생의 경우 요청시 축제 기간 중 전일근무에 따른 수업할애공문이 발송된다. 지원방법은 춘천마임축제 홈페이지(www.mimefestival.com)에서 깨비짱 지원서를 다운로드, 작성 후 이메일(volunteer@mimefestival.com)로 보내면 된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2015 춘천마임축제는 몸,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순수공연과 거리축제와 난장이 결합된 축제성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아시아 최대의 마임 축제다. 문의 : 춘천마임축제 033-242-0538, volunteer@mime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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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비상경영체제 선포…행장 20%, 全임원 10% 급여 반납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건물과 하나은행 본점의 입간판.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외환은행의 행장과 임원들이 급여의 10∼20%를 반납하며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포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14일 경기도 신갈에 있는 열린교육원에서 행장·임원 워크숍을 열어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고 15일 밝혔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을 비롯한 외환은행 모든 임원은 ▲2015년 중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고객 수 10% 증대(활동성 고객 200만좌 돌파) 목표 설정 ▲효과적인 수익관리와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목표 달성 ▲행장은 기본급여 20%, 임원들은 기본급여의 10% 반납을 결의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까지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통합에 대한 대화를 지속해 원만한 통합 추진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외환은행 노조가 지난달 19일 조기 합병 절차를 중지해달라면서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법원은 오는 6월 말까지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조기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와 의결권 행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예정 합병기일은 애초 2월 1일에서 3월 1일로, 또 4월 1일로 이미 두 차례 미뤄진 데 이어 이번 사태로 연내 합병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지난해 외환은행의 당기순이익(3천651억원)은 지방은행인 부산은행(3천550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락했다. 작년 기준으로 외환은행의 직원 수(7천440명)는 부산은행의 2배가 넘고, 자산 규모(141조)는 부산은행의 3배에 달한다. 작년에 전년보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곳은 시중은행 가운데 외환은행이 유일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경영진이 전년도 경영실적 악화와 하나·외환은행 합병 지연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책임 있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자는 각오를 다졌다"며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노력 차원"이라고 전했다.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