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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만한 곳:부산 야식 vs 대만 야식>대만 야시장 뺨치는 부산 야시장 먹거리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부산의 깡통시장 먹거리가 조용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원래 대구의 먹거리지만 깡통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납작만두. 2014.11.28 polpori@yna.co.kr "사람 사는 냄새 정겹게 느껴지는 야시장"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여행의 참맛을 아는 이들은 시장을 찾는다. 그곳에는 사람이 있고, 땀방울이 있고, 흥정이 있다. 음식을 지지고 볶고 튀기는 것도 코앞에서 이뤄진다. 사람 사는 냄새를 느낄 수 있다. 대만 스린야시장 먹거리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외국의 야시장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손꼽히는 대만 타이베이 북부의 스린시장의 먹거리.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2014.11.28 polpori@yna.co.kr 외국의 야시장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 대만 타이베이 북부의 '스린(士林)야시장'이다. 야식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주말마다 50만명 이상의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 입추의 여지없는 대만 스린야시장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외국의 야시장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손꼽히는 대만 타이베이 북부의 스린시장. 주말이면 50만명 이상이 찾는 곳이다. 2014.11.28 polpori@yna.co.kr '꽃할배'의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대만은 이처럼 시장 먹거리의 천국이기도 하다. 입추의 여지없는 대만 스린야시장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외국의 야시장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손꼽히는 대만 타이베이 북부의 스린시장.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2014.11.28 polpori@yna.co.kr 한국에서도 이런 곳을 만날 수 있다. 바로 부산 깡통시장의 야식이다. 대만 야시장 뺨치는 부산 야시장 먹거리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전국 최초의 야시장 부산의 깡통시장이 조용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양한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깡통시장. 2014.11.28 polpori@yna.co.kr 스린야시장이 현대식 건물에 자리잡은 대규모 야식 전문시장이라면, 부산의 깡통시장은 110m가량의 길에 조성된 30여개 좌판처럼 다소 소박한 모습이지만 여행객들의 입맛을 만족시켜주기엔 부족함이 없다. 대만 야시장 뺨치는 부산 야시장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전국 최초의 야시장 부산의 깡통시장이 조용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먹거리인 유부주머니. 2014.11.28 polpori@yna.co.kr 깡통시장은 원래 국제시장 한 쪽의 작은 시장이었다. 국제시장은 밤에 문을 닫지만 이곳은 야식을 즐겨 찾는 이들을 위해 밤에 문을 연다. 다채로운 대만 야식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외국의 야시장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손꼽히는 대만 타이베이 북부의 스린시장. 다채로운 먹거리가 산해진미를 이룬다. 2014.11.28 polpori@yna.co.kr 요즘 뜨고 있는 감천문화마을 등에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야경을 구경한 뒤 부산 지하철1호선을 타고 자갈치역 7번출구로 나오면 화려한 야식타임이 시작된다. 마스코트가 된 깡통의 모습(성연재 기자) 전국 최초로 개장한 상설 야시장인 이곳은 일정한 규격의 수레가 줄지어 서 있어 보기에도 깔끔하다. 수제 장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성연재 기자) 깨끗한 위생 판매대에 화려한 LED 조명이 시장을 밝히고, 궂은 날씨에도 영업할 수 있도록 아케이드가 설치돼 있다. 일본 뺨치는 부산 야시장 오코노미야키(성연재 기자) 줄지어 늘어선 좌판에는 부산의 대표적 먹거리인 부산어묵을 비롯해 이름도 생소한 '유부주머니' 등 향토음식의 판매대에 사람들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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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겨울 달구는 크리스마스 마켓②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사진/스트라스부르관광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알자스는 접경 지방이다. 프랑스와 독일이 번갈아 점령했던 탓에 양국의 문화가 모두 녹아 있다. 건물의 생김새나 음식을 보면, 프랑스에 속해 있으면서도 독일의 영향을 받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스트라스부르는 알자스주의 주도이자 크리스마스의 수도로 일컬어진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444주년을 맞이한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구한 역사, 장대한 규모, 다채로운 볼거리로 정평이 높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의 기원은 중세시대 성당 주변에서 겨울에 열렸던 성 니콜라스 시장이다. 성 니콜라스는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된 인물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주는 수호성인이다. 그런데 1570년 스트라스부르에 개신교 세력이 강해지면서 성 니콜라스 시장도 변화됐다. 교회 설교자들은 지나치게 화려해진 행사를 폐지하자고 주장했고, 결국 그해 아기 예수를 위한 시장이 서게 됐다. 상점 300여 개가 들어서는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성당 인근과 코르보 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높이가 30m에 이르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고, 시내 곳곳이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며진다. 해마다 초청되는 주빈국으로는 벨기에가 선정됐다. 벨기에의 크리스마스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진행되고, 민속 공연이 벌어진다. 또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흥미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사진/스트라스부르관광청 제공 풍성한 전시와 공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북돋운다. 알자스 박물관에서는 크리스마스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획전이 1월 4일까지 이어지고, 성당과 교회 등에서는 약 50회의 콘서트가 관객을 찾아간다. 시장에서는 다채로운 먹을거리도 판매된다. 특히 '뱅쇼'와 '브레들'은 지나칠 수 없는 음식이다. 뱅쇼는 독일의 '글뤼바인'과 같은 음료로 알자스 와인을 사용해 만든다. 브레들은 알자스 사람들이 즐겨 먹는 과자다. 견과류, 과일이 첨가된 색다른 쿠키를 맛볼 수 있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크리스마스이브를 전후해 종료되는 대부분의 도시와 달리 연말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11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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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복로 크리스마스 축제 29일 팡파르지난해 부산 광복로 크리스마스트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제6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37일간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 주제는 '하나 되어 누리다'(Unity & Delight Christmas in Busan). 메인 게이트, 메인 트리, 광복로 일원 구조물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어 이전보다 더 환상적인 장식물을 경험할 수 있다. 통일 한국, 보석 프러포즈, 천지창조 해달별 등 주제가 있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또 매일 저녁 열리는 시민 참여형 문화공연, 프러포즈 깜짝 이벤트, 소망 트리 등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인근에 있는 용두산공원 일원에도 '2015 새해맞이 멀티미디어 아트쇼'를 비롯한 해맞이 조형물, 하늘 조명, LED 스마트 빛 길이 설치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돋울 예정이다. 축제 개막식은 29일 오후 3시 10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점등식과 축하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 공연 후 오후 7시 30분부터는 부산 중구와 인연을 가진 영화 '국제시장'의 감독, 배우 무대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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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2보)(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한국의 농악이 2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고 문화재청이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이날(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농악(Nongak, community band music, dance and rituals in the Republic of Korea)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농악은 앞서 지난달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임시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로부터 만장일치로 '등재권고' 의견을 얻어 등재가 확실시됐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강릉 단오제(2005년),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 당영등굿, 처용무(이상 2009년),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년),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이상 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문화(2013년)에 이어 농악까지 17건의 인류무형유산 보유국이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도 '아리랑'을 첫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성공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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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제26회 정기총회2014년 11월 27일 (목) 오전10시30분에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00 새에덴교회에서 (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제26회 정기총회가 진행되었다. 1부 개회예배는 현 상임부총회장 소강석목사가 맡아 진행 했고, 기도는 부총회장 고흥식목사 ,성경봉독은 서기 김정일 목사 (사도행전 16장 6-10) , 설교는 순서에 따라 직전총회장 서정달 목사가 ‘바울을 싣고 간 배’ 라는 제목으로 감명 깊고 은혜로운 설교를 하였고, 이어서 주남석 현 총회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 광고는 사무총장 정찬수목사 , 축도는 증경총회장 김영진목사가 각각 맡아 진행 했다. 2부 총회는 현 총회장 주남석 목사가 진행 하였다. 회의 순서 중 임원 명칭 변경이 있었는데 총회장을 대표회장으로 이름을 변경하기로 하였고 상임부총회장을 수석상임회장으로 변경 하기로 하였다. 또한 임원선거가 있었는데 신임 회장으로 새에덴교회 소강석목사가 만장일치로 대표회장으로 당선 되었고, 고흥식목사는 수석상임회장으로 , 정찬수목사는 사무총장으로 당선 되었다. 사단법인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한국교회에 대단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연합 단체다. 경기도에 있는 교회만 해도 15,000교회가 있고, 성도 수 는 350만에 달하고 있다. 시. 군은 31개이며 경기도 인구는 1,200만에 달한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주 사업으로 무한생명사랑 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 청소년 문화축제와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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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세계적 매니지먼트사 IMG와 계약한국 바이올린 연주자로는 사라 장 이어 두 번째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최예은(26)이 세계적 클래식 공연 매니지먼트사인 IMG 아티스츠(IMG Artists)와 계약했다. 한국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사라 장에 이어 두 번째다. 26일 공연기획사 제이아트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달 31일 'IMG 아티스츠'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IMG 아티스츠는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 500여 명이 소속된 세계 최고의 클래식 매니지먼트 회사로, 예술가를 까다롭게 선별하기로 유명하다. 한국 출신 음악가 중에서는 소프라노 홍혜경, 서예리, 캐슬린 김, 베이스 박종민,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소속돼 있다. 최예은은 2005년 독일의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후 2009년 알란 길버트가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과 협연했고 앙드레 프레빈,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등 세계적 지휘자들과 한 무대에 섰다. 현재 독일 뮌헨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럽문화재단에서 주는 신인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기도 했다. IMG 아티스츠 타냐 던 부사장은 "최예은의 연주에는 그의 강인한 캐릭터와 엄청난 창의력이 잠재돼 있고, 그만의 특별한 소리와 풍부하고 강렬한 음색이 담겨 있다"며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인 보석 같은 연주자"라고 평가했다. 최예은은 현재 안네소피무터재단 장학생들과 함께 북미 투어 중으로, 내년에는 마이클 틸슨 토마스가 지휘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공연기획사 제이아트 제공>>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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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10∼3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종합)지난해 서울의 사망자 수와 사망률이 198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원인은 청년층은 자살, 장노년층은 암이 1위였다. 서울 한강대교 '생명의 다리'에 새겨진 희망의 글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사망자수 역대 최다…성인여성 41% "나는 비만"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해 서울의 사망자 수와 사망률이 198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원인은 청년층은 자살, 장노년층은 암이 1위였다. 서울시가 26일 발간한 '서울시민의 건강과 주요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사망자는 총 4만 2천63명으로 2008년(3만 8천298명) 이후 5년 연속 증가했다.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도 375.6에서 420.1로 높아졌다.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지난해 전체 사망자 중 31%(1만 3천28명)가 암으로 사망했다. 이어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자살, 당뇨병, 폐렴, 간질환, 만성하기도 질환, 운수사고, 알츠하이머병 순이었다. 10대부터 30대까지는 사망원인으로 자살이 가장 많았으며, 40대 이상부터는 암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10대 사망자 151명 중 35.1%, 20대 사망자 552명 중 51.6%, 30대 사망자 1천92명 중 39.7%가 자살했다. 40대 사망자 2천456명 중 32%, 50대 사망자 5천67명 중 40.8%, 60대 사망자 6천379명 중 48.8%, 70대 이상 사망자 2만 6천69명 중 25.9%는 암으로 숨졌다. 한편 19세 이상 시민의 비만율은 2008년 20.6%에서 지난해 23.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비만율은 26.6%에서 30.6%로, 여성 비만율은 14.7%에서 16%로 늘었다. <그래픽> 서울시민 연령대별 주요 사망원인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서울시가 26일 발간한 '서울시민의 건강과 주요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사망자는 총 4만 2천63명으로 2008년(3만 8천298명) 이후 5년 연속 증가한 가운데 원인으로 청년층은 자살, 장노년층은 암이 1위였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 비만 인지율도 2008년 30%에서 지난해 39.3%로 늘었다. 특히 여성은 같은 기간 31.6%에서 41%로 급증했다. 남성도 28.2%에서 37.5%로 증가했다. 19세 이상 시민의 음주율은 높아졌으나 고위험 음주율과 흡연율은 줄었다. 월간 음주율(최근 1년 동안 1개월에 1회 이상 음주한 비율)은 2008년 57.7%에서 지난해 60.7%로 높아졌지만, 건강에 위해가 되는 고위험 음주율은 20.3%에서 17.5%로 낮아졌다. 고위험 음주율은 남자의 경우 1회 음주량이 소주 7잔 이상 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소주 5잔 이상 또는 맥주 3캔 정도를 주 2회 이상 마시는 비율이다. 성인 흡연율은 2008년 24.2%에서 지난해 21.7%로 감소했다. 지난해 여성 흡연율은 3.7%로 5년 전과 같았지만, 남성 흡연율이 45.6%에서 40.6%로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서울시민의 기대수명은 82.9세로 2000년(78.8세)보다 4.1세 높아졌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86세로 남성(79.7세)보다 높았다. 반면, 자신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지난해 44.5%로 2008년(50.9%)보다 감소했다. 건강상태가 좋다고 느끼는 남성은 49.9%로 여성(39.2%)보다 높아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수명은 더 길지만 건강에 대한 불안감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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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수들, 내년 대규모 신해철 추모공연 계획"(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이승철과 동료 가수들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대규모 공연을 개최한다. 이승철은 최근 인터뷰에서 "싸이 등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동료 가수들이 내년 5월께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5~6시간에 걸친 추모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수들이 대거 뭉쳐 뜻을 모아보는 건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며 "슬픈 공연이 아니라 신해철이란 가수가 있어 행복했음을 추억하는 시간이 되도록 즐거운 자리로 꾸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공연을 하나의 틀로 만들어 가수들을 위한 상징적인 문화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직 출연진이 정확히 결정되진 않았지만, 신해철과 친분 있던 가수들이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철을 비롯해 신대철, 유희열, 윤종신, 싸이, 남궁연, 윤도현 등은 지난달 31일 고인의 장례식 당시 유족과 논의한 끝에 "사인을 밝히고자 부검을 결정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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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한국형 개발원조 홍보 세계지도' 제작·배포'개발원조의 날 맞아 지구촌 이슈 알리며 한국 홍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대한민국이 원조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화하는 과정, 세계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세계지도에 담았습니다." 2009년 11월 25일.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했다.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것이다. 이를 기념해 정부는 2년 뒤 이날을 '개발원조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 5회째를 맞아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한국형 개발원조 해외 홍보 세계지도' 1만 부를 제작했다. 'Be a History Maker'(세계 역사를 바꿔나가는 주인공이 되세요)라는 제목 아래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지구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18개 단체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몽골의 난방비 감소와 매연을 줄이는 'G-Saver',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뒤 자연 체험의 기회를 박탈당한 어린이들을 위한 '후쿠시마 홀 어스(Whole Earth) 자연학교', 태국 현지인과 함께하는 공정여행 '로컬 어라이크', 무담보로 돈을 빌리는 인도의 그라민은행,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 자이 등의 이야기가 삽화와 함께 등장한다. 또 정수된 물을 마셔 질병을 낮추는 '라이프 스트로', 물과의 사투를 벌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성과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Q-드럼', 말라리아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모기장을 공급하는 '퍼마넷',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기부하는 '탐스 슈즈-아프리카'의 활동 등도 만날 수 있다. 특히 한반도 주변 지도에는 '독도와 반크', '한국의 ODA(공적원조)'를 배치했다. 반크의 청년들은 19세기 일본 제국주의 야욕에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침탈당한 섬 독도를 다시는 제국주의가 발 디디지 못하는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의 개발원조 날은 함께 잘사는 지구촌이 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해설을 달았다. 박 단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5천 년 역사와 문화, 영토 등을 전 세계에 알려온 반크가 이번에 세계지도를 제작한 이유는 아시아, 아프리카 사람들이 역사와 문화보다는 한국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 한국이 어떻게 반세기 만에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했는지를 더 궁금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한국이 '개발원조의 날'을 지정해 기념하는 것을 한국 홍보와 연계해 세계인에게 알려나가는 것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크는 이번에 만든 세계지도 1만 장을 다음 달부터 해외로 한국 홍보활동을 떠나는 청년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어학연수, 배낭여행, 교환학생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로 떠나는 정부 파견 해외 봉사자들에게도 제공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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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탈출'…충남 서천 '문헌서원'서 하룻밤을>서천 문헌서원 전통역사마을 조성사업 준공(자료사진) 서천 문헌서원 전통역사마을 조성사업 준공 (서천=연합뉴스) 충남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 문헌서원(충남문화재자료 제125호) 전통마을 조성사업이 26일 마무리됐다. 문헌서원은 고려 말 충신인 목은 이 색(1328∼1396) 선생과 가정 이 곡(1298∼1351)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서원으로, 서천군은 2007년부터 1만9천847㎡의 터에 73억원을 들여 영당, 효정사, 진수당, 영모재 등 총 17동을 신축했고 산책로(6㎞)와 주차장(1천873㎡), 진입로(200m)를 조성했다. 2013.4.26 << 지방기사 참고, 서천군 >> sw21@yna.co.kr 선비정신이 숨쉬는 곳…지친 심신 달래고 쌓인 스트레스를 확∼ (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떨쳐 버리고 지친 심신을 달래는 치유를 원한다면 서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충남의 남쪽 끝자락인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에 있는 '문헌서원(文獻書院)'. 서원은 선현의 뜻을 기리는 제사의 공간이면서 학교, 도서관, 출판의 일을 동시에 수행하는 곳이다. 문헌서원은 한산을 본관으로 하는 한산이씨의 정치적, 경제적, 사상적, 교육적인 중심 역할을 해왔다. 서원을 감싸 안은 기린봉은 옛 한산 고을의 진산이며 그 앞으로 금강이 흐르고 있어 호서 제일의 명산으로 전해오고 있어 전국에서 풍수지리학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이곳에서는 고려 후기의 대학자인 가정 이곡(1298∼1351)과 그의 아들이며 고려말 충신으로 3은(三隱) 중 한 사람인 목은 이색(1328∼1396) 선생 등 한산이씨 선현 8위를 제향하고 있다. 서천군은 2007년부터 5년간 73억원을 들여 문헌서원 일대 1만9천847㎡를 '전통역사마을'로 재정비하고 도시민들의 치유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2012년 10월 문을 연 4동의 한옥민박은 모두 40명을 수용할 수 있어 개별과 단체숙박이 가능하다. 일부는 전통 온돌인 구들로 만들어 장작을 지펴 난방하고 있어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재실을 고쳐 만든 전통식당인 '시우(時雨)'에서는 서천지역의 신선한 제철 채소와 어류, 전통 장류를 사용하는 자연식 밥상을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따끈한 가마솥 밥과 서천 앞바다에서 나는 생선인 '박대', 판교의 '도토리묵', 한산이씨 종가음식인 절인 배추와 무 등을 썰어서 젓국에 버무린 김치인 '섞박지'가 천하일품이다. 충남 서천의 '문헌서원' 전경 (서천=연합뉴스) 충남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의 문헌서원 전경. 2012년 10월 문을 연 이곳 한옥민박은 '서원스테이'를 하며 하룻밤을 쉬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4. 11. 25 <<서천군>> jung@yna.co.kr 민박집엔 TV가 없고 조리시설도 없다. 서원 내 모든 구역은 취사와 흡연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식당에서 한산지역 명주인 '소곡주'만이 반주로 허락될 뿐이다. 오천환 군 문화재담당은 "방에 TV가 없다보니 숙박객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편한 신발로 갈아신고 문을 나서면 수줍게 산책길이 방문객을 맞는다. 목은 선생의 묘지를 왼쪽으로 끼고 올라 기린봉에서 한산면 호암리 건지산의 봉서사(鳳棲寺),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지까지 6㎞ 구간도 평품 산책길로 불린다. 산책 후 돌아오는 길의 갈증은 서원 내 한산 소곡주의 발원 샘이라고 이름 붙여진 옹달샘에서 해소할 수 있다. 옹달샘 물은 연중 끊임없이 흘러넘쳐 서원 입구의 조그만 연못을 채운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군은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제공하고 있다. 학생을 대상으로 충효예 교실을, 일반인에게는 한문, 서예, 사서(四書) 등 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지역 출신 국창 이동백 선생의 중고제 판소리학교도 열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이용,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원을 재정비했다"며 "일상에서 지친 도시민들이 잠시나마 이곳에 머물며 힐링으로 재충전해서 삶의 여유를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원 입장은 무료이며, 숙박과 식사 예약은 홈페이지(http://munheon.org)나 전화(041-953-589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