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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장로교 신학교 시엠립 분교 건축 후원금 전달식(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 대표회장 한영훈목사, 총무 고영기목사, 사무총장 백명기 목사 등은 11월 7일 캄보디아 프놈펜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대학(이하 캄장신)을 방문하여 캄장신 채플실에서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대학 시엠립 분교 건축 후원금 전달 감사예배를 드렸다. 캄장신은 2003년 7월에 통합, 합동, 고신 대신 합신 개혁 고려 등 7개 교단 27명의 선교사들이 모여 캄보디아 장로교 공의회를 구성하고 2004년 10월 캄장신을 개교하였다. 이후 20년간 아름다운 연합을 이루어가면서 캄보디아 교회에 큰 영향력을 주었다. 캄장신은 캄보디아 서북부지역 복음화와 신학생 교육을 위해 2017년 시엠립 분원을 하였고 2021년 6월 분원건축을 시작하여 전체공정률 97%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영훈목사는 한장총 2022년 신년하례식 및 제39대 대표회장 취임식 예배에서 캄보디아선교를 위해 목적헌금을 실시하였고, 2022년 1월 39-2차 임원회의에서 캄장신 지원사업을 결의하였다. 캄장신 후원을 위해 국민일보와 업무협약을 맺어 후원통장을 개설하고 후원금을 모금하는 한편 제14회 한국장로교의 날 예배에도 캄장신 후원을 위해 목적헌금을 시행하는 등 캄장신 돕기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여 금번 전달식을 거행하게 이르렀다. 예장 합동 평서노회와 함께 진행한 전달식에 축사를 맡은 고영기목사는 한국장로교회의 연합을 실천해가는 캄장신 발전을 축하하며 금번 전달식을 위해 방문한 한영훈목사 일행의 항공료와 체류비용은 자비량으로 감당하였으며 후원금 모금을 위한 신문 광고료를 제외한 행정비용을 제외한 26,754,581원 전액을 후원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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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 몽골 아동 위한 창작 동화 프로젝트 ‘몽구르다’ 참가 청소년 모집2021년 캄보디아 프놈펜 아동·청소년에게 전달된 창작 동화책과 학용품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는 5월 2일(월)부터 23일(월)까지 2022 여성가족부 ‘꿈과 사람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몽구르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만 15~24세 청소년이며, 사회적 배려 청소년 지원자에게는 서류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참가 청소년들은 7월 2일(토) 사전 교육을 시작으로 총 6회기의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몽골 아동을 위한 창작 동화책을 만들어 전달할 예정이다. 현직 동화 작가와 멘토링을 통해 동화 줄거리부터 삽화, 디자인 등까지 모든 창작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또 울란바토르 7번 종합학교의 청소년들과 실시간 비대면 교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만든 동화책은 울란바토르 7번 종합학교와 협력을 통해 소속 아동·청소년 약 300명에게 한국어 교재로 전달될 예정이다. 미지센터는 여성가족부 ‘꿈과 사람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의 사업 공모를 통해 6년 연속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화 교류 특화 시설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운영 결과를 인정받아 2018~2019년, 2021년 3년에 걸쳐 우수 활동팀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미지센터는 지난해 진행한 ‘꿈과 사람속으로’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 있는 ‘미래로학교’ 소속 아동에게 100여권의 창작 동화책을 전달했으며, 현지 아동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해 재캄보디아한국개발NGO협의회와 협력해 동화책 150권을 추가로 전달했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미지센터와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미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창작 동화책 결과물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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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 전기차 충전소와 커뮤니티 센터 ‘메가스테이션’ 캄보디아서 성황리 공개캄보디아 프놈펜 센속 지구에 위치한 어니언 메가스테이션 전경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동남아시아에서 블록체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운영 중인 엠블(MVL)이 3월 17일(목), 도심형 전기차 충전소 겸 커뮤니티 센터인 어니언 메가스테이션(ONiON MegaStation) 공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 센속 지구에 위치한 메가스테이션은 엠블의 현지 자회사 어니언 모빌리티(ONiON Mobility)가 자체 생산하는 전기삼륜차 ONiON T1을 판매한다. 메가스테이션은 차량의 시운전이 가능한 쇼룸과 수리 및 유지보수, 배터리 교환 및 충전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도심형 다목적 충전소다. 이와 함께 3곳의 허브 스테이션도 공개돼 운전자들이 프놈펜 시내 곳곳에서 배터리를 쉽게 교환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미디어와 관계자들을 비롯해 포우 말리(Pov Maly)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차관, 김남수 신한캄보디아은행 법인장, 엠블 우경식 대표를 비롯한 각계의 인사가 참석했다. 포우 말리 차관은 “현재 프놈펜 시내에서 어니언 모빌리티의 전기차량이 빠르게 보급되며, 캄보디아의 교통 인프라 및 환경 개선, 드라이버의 수익 향상에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치하했다. 김남수 신한캄보디아은행 법인장은 “엠블과 신한은행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캄보디아 시장에서 양사의 협력을 확대하고 친환경 정책 및 교통수단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엠블은 싱가포르,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특히 승차 공유(Ride-Hailing) 서비스인 TADA는 약 15만 이상의 드라이버와 110만 명 이상의 승객을 보유하고 있다. 어니언 모빌리티를 통해서는 차량 생산과 판매, 충전 인프라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신한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캄보디아 택시 운전자를 위한 데이터 기반 대출 상품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태국석유공사 캄보디아 지사(PTT Ltd), 프랑스 글로벌 에너지 회사인 토탈(Total Energies), 현지 기업형 슈퍼마켓인 Fair Plus Supermarket, Circle K Market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전기차량의 고속화 및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 중이다. 엠블 우경식 대표는 “ONiON T1을 통해 앞으로 캄보디아 및 동남아 여러 국가에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나가겠다”며 “그간 구축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블록체인 간 연계성을 강화해 동반 성장하는 토큰 이코노미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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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에 '희망사과나무' 심는 한국청소년연맹남수단·캄보디아·필리핀 등서 국제개발협력사업 펼쳐 한국청소년연맹(KOYA·총재 한기호)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이 올해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희망사과나무'라는 이름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는 KOYA는 내전 지역인 남수단의 어린이·청소년·성인들이 입을 5천여 벌(1억5천만 원 상당)의 의류를 비롯해 책걸상, 중고 컴퓨터, 학용품 등의 선적식을 이달 말 인천항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KOYA 홍보대사인 임흥세 남수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후원 물품이 도착하면 갈아입을 옷조차 챙기지 못하고 피난하러 다니는 남수단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KOYA는 또 오는 6∼10월 의류 6천여 벌을 모아 개발도상국인 캄보디아·요르단·필리핀 등 7개국 아동·청소년에게도 보내기로 했다. 의류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신은경) 산하 대학생봉사단이 현지에 직접 나가 전달할 예정이다. KOYA는 지난 2015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폼빼에 마을에 '희망학교'를 세운 데 이어 올해에도 두 번째 학교를 건립한다. 현재 온라인 사이트(http://www.hopeappletree.or.kr)를 통해 건립 기금을 모으고 있다. 한기호 총재는 "올여름이면 캄보디아에 학교를 지을 지역이 결정될 것이고, 그 전에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어 마을이 희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KOYA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은 지난 2013년 필리핀 바세코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급식비 지원 사업(약 3천만 원)과 봉사활동으로 시작됐다. 이듬해에도 바세코 지역에 학교 건립을 지원했고, 남수단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면서 교류를 텄다.2015년 남수단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의류 1만4천887벌(약 5억9천700만 원)을 후원했고, 폼빼에 마을에 '희망학교'도 세웠다.KOYA는 지난해 캄보디아·요르단·필리핀에 브링업인터내셔널과 함께 의류 5천여 벌(약 1억5천800만 원)을 전달했고, 베트남 다낭의 평화마을 내 보육원과 노인복지시설에 의류 800여 벌과 학용품 등을 후원했다. 또 청소년활동진흥원 해외봉사단과 연계해 필리핀·베트남·미얀마 등 5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의류와 학용품 등 1억1천6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KOYA는 시설 퇴소 후 자립이 어려운 청소년, 빈곤 가정 아동·청소년, 필리핀 바세코·남수단 톤즈·캄보디아 폼빼에 등 해외 극빈 지역 아동·청소년 등 국내·외 3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자립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주거·의류·교육·의료·긴급구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캄보디아 폼빼에 마을에 '희망학교'를 세우고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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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가오니 아픈 친정엄마 생각에…" 결혼이주여성들 눈물'추석이라 엄마가 더 그립다'(아산=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결혼이주여성 네레사 조코솔(29)씨가 추석을 앞두고 필리핀 친정 어머니가 보고싶다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16.9.9. yykim@yna.co.kr"명절엔 친정가족이 더 그리워…고향음식 실컷 먹고 싶다" (아산=연합뉴스) = "발을 다치고 허리도 아파 고생하시는 (친정) 엄마를 보고 싶은데 가지 못하니 속상해요."필리핀 결혼이주여성 네레사 조코솔(29·충남 아산시 신창면)씨는 명절 때면 늘 그랬지만 올해는 아픈 엄마 생각에 더 가슴이 아리다. 마닐라에서 차로 45분 정도 떨어진 일루일루에서 살다 결혼과 함께 한국에 정착을 한 지 5년째인 그는 9일 "추석이 다가오니 엄마가 많이 보고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온양온천역 건물 1층 아산시 외국인외국인배움터에서 만난 네레사씨는 2012년 결혼해 첫 아이를 낳고 2년 전에 한 번 친정나들이를 했다. 하지만 올해 예순인 친정어머니의 건강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소식에 우울하다고 했다.건강이 좋지 않은데 세 살 아래 남동생까지 심장이 안 좋아 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라 정작 엄마는 아픈 내색도 못 한다며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전화하면 안 아프다고 그래요. 그런데 동생 말로는 '엄마가 많이 아픈데 나 때문에 안 아픈 척 하는 거래요"라고 말한 그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엄마가 우리 둘을 키우셨는데 내가 시집오면서 더욱 힘겨워하신다"고 안타까워 했다.몸이 편찮으셨던 시어머니까지 지난 달에 돌아가셔 더욱 친정어머니가 그립다고 했다. "자동차부품업체에 근무하는 남편이 시어머니 병원비로 돈도 많이 쓰고, 아픈 동생을 생각해 필리핀으로 돈을 보내줘 당장은 돈이 없어 가지도 못 할 형편"이라는 그는 "12월쯤에는 한 번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애써 기대감을 보였다.2008년 캄보디아에서 시집와 국적을 취득한 최민정(34)씨도 친정집이 그리운 것은 마찬가지다. '친정나들이 또 하고 싶어요'(아산=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다문화 바리스타 카페 '어반 포리스트' 여성들이 '친정엄마가 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16.9.9 yykim@yna.co.kr '루이 속헨'이라는 캄보디아 이름보다 '민정'이가 지금은 더 익숙해졌지만, 마음 속은 항상 프놈펜에서 차로 약 두 시간 거리에 사는 부모님을 찾아뵙고 방앗간 일을 돕고 돼지치기 하는데 일손도 보태고 싶다. 그러나 포기했다. "2년 전 딸(7), 아들(5)을 데리고 친정에 다녀왔어도 딸 다섯 중 맏이인 탓인지 유난히 친정식구들이 그립다"고 했다.아산시 온천동 아산글로벌가족센터 2층 다문화 바리스타 카페 '어반 포리스트'에서 능숙하게 커피를 뽑아내던 그는 "캄보디아 추석은 한국보다 1주일가량 늦게 돌아오기 때문에 연휴가 끝나면 더욱 허전한 느낌이 들 것 같다"며 유창한 한국어로 말을 했다.베트남 출신 바리스타 김서연(29·여·누엔 티 몽 뚜엔)씨도 첫아들 낳고 한 번, 둘째 아들을 낳고 한 번 등 모두 두 번 친정에 다녀왔는데 셋째 아들을 낳고는 친정에 가지 못했다.김씨는 "지난 2014년 이후 2년째 호찌민시에서 차로 다섯 시간 가량 가야 하는 깐터시의 집에 가보지 못했다"며 "고향 음식과 과일, 특히 망고와 망고스틴을 실컷 먹고 싶다"고 말했다. "엄마가 삶아주는 쌀국수, 달걀과 고기가 들어간 빵도 정말 맛있는데 추석이 되면 더욱 생각난다"며 금세 눈가가 촉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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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원조 받은 한국 민간항공교육, 30년만에 수출 결실개원 앞둔 캄보디아 민간항공 교육센터(프놈펜 공항사진기자단=연합뉴스) 10월 개원을 앞둔 프놈펜의 '캄보디아 민간항공 교육센터(CATC)' 모습. CATC는 대한민국 정부 3.0 우수 협업으로 한국공항공사(KAC)와 코이카(KOICA)가 협력하여해 캄보디아 민간항공기술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개원 후 이 곳에서는 한국측 항공기술 전문가들이 캄보디아 정부에 의해 선발된 교육생을 대상으로 항공교통관제, 항행안전시설, 항공보안, 공항안전 및 운영 등 전문가 과정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2016.9.8 photo@yna.co.kr한국공항공사·KOICA, '정부3.0 협업' 캄보디아 민간항공센터건물·기자재·교육 프로그램 전수…항공분야 자립 기대 (프놈펜<캄보디아>=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관제사를 교육할 만한 시설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만 해도 태국에 가서 돈을 들여 배워와야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져 기쁩니다."이달 6일 오후(현지 시간)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기자재 반입 작업이 한창인 캄보디아 프놈펜 민간항공센터(CATC)에서 만난 13년 경력의 현지 관제사 탄 소폰다리스(36)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CATC는 정부3.0 협업 해외 진출의 하나로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손잡은 민간항공교육 수출의 결실이다. 캄보디아는 2007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안전점검 결과에서 최하위권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항공 기술과 안전관리 수준에서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캄보디아 정부는 관광 산업의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상 민간항공산업의 발전 없이는 경제적 부흥이 없으리라 판단해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캄보디아 민간항공교육 전문기관 설립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 2014년 세부 사업 계획을 세웠다.실습중인 캄보디아 예비 항공관제 전문가들(프놈펜 공항사진기자단=연합뉴스) 캄보디아 예비 항공관제 전문가들이 5일(현지시각)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 민간항공 교육센터(CATC) 관제 시뮬레이터 시설에서 한국측 항공관제교수로부터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 3.0 우수 협업으로 한국공항공사(KAC)와 코이카(KOICA)가 협력해 캄보디아 민간항공기술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2016.9.8 photo@yna.co.kr KOICA의 약 104억원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자금을 바탕으로 한국공항공사는 교육과정 설계, 현지 강사진 교육·육성을 맡았다.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인 CATC는 프놈펜 공항 내 부지에 넓이 3천204㎡,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설계에는 캄보디아의 사원인 앙코르 와트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 전통의 마당을 접목했다.한국공항공사는 앞으로 항공교통관제, 항행안전시설, 항공보안 등의 전문가 10여명을 파견해 과정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지인 강사를 양성한다.교육할 수 있는 공간과 기자재를 마련해주고, 이를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철수 이후에도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이번 사업은 우리가 다른 나라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토대로 쌓은 기술을 수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실습중인 캄보디아 예비 항공관제 전문가들(프놈펜 공항사진기자단=연합뉴스) 캄보디아 예비 항공관제 전문가들이 5일(현지시각)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 민간항공 교육센터(CATC) 관제 시뮬레이터 시설에서 한국측 항공관제교수로부터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 3.0 우수 협업으로 한국공항공사(KAC)와 코이카(KOICA)가 협력해 캄보디아 민간항공기술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2016.9.8 photo@yna.co.kr한국은 1984년 유엔 원조 사업으로 약 60만 달러를 지원받아 충북 청원군에 민간항공센터인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항기원)을 설립했다.한국도 1980년대까지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 가서 교육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항기원 설립 이후 자체 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 최정상급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수출까지 나서게 됐다.조광식 센터운영 총괄 자문은 "우리가 32년에 걸쳐 닦은 선진 비법을 전수해 캄보디아는 물론 국제 항공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라오스나 미얀마 등 다른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에도 민간항공교육 전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캄보디아 CATC는 내부 기자재 설치가 완료되는 다음 달 훈센 총리가 참석하는 개원식을 열 예정이다. 캄보디아 프놈펜 민간항공센터 관제사 교육시설한국공항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이 손잡고 조성하고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 민간항공센터(CATC) 내 관제사 교육시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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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봉사단 해외 교육봉사팀, 미국·캄보디아 찾아 이웃사랑 실천이화봉사단 해외 교육봉사팀이 2016년도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과 캄보디아 지역을 찾아 봉사를 통한 나눔과 섬김의 이화정신을 실천하고 돌아왔다. 먼저 인솔단장 조사방 교수(작곡전공)와 재학생, 인솔직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미국 교육봉사팀은 7월 1일(금)부터 7월 15일(금)까지 14박 15일간 미국 미네소타 지역 라카마가 캠프장(Camp lakamaga)의 조선캠프와 세인트폴 지역의 KHH(Korean Heritage House)를 찾아 미국 내 한인 입양아를 대상으로 한국의 언어, 문화, 예술 등을 알리는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초등학생 대상의 ‘Day Camp’에서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에 따른 각 지역의 축제, 민속놀이, 음식,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였고, 청소년 대상의 ‘Resident Camp’에서는 한지등 만들기, 화채와 빙수 만들기, 민속놀이, 한국 알아보기 골든벨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봉사활동 이후 봉사팀은 입양가정에서 2박 3일간 머무르며 양국의 가족문화와 가치관을 경험함으로써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화봉사단 미국 교육봉사팀 이예원 씨(기독교학전공·13)는 “한국을 경험할 기회가 없었던 입양 아이들에게 이화의 이름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은 씨(정치외교학전공·14)는 “무엇보다 ‘입양’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내가 준 사랑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돌아온 이번 봉사활동은 평생 감사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저개발 국가의 아동들을 위한 교육봉사와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도 이어졌다. 신나나 교수(아동학과)와 재학생, 인솔직원 등 총 23명으로 구선된 캄보디아 교육봉사팀은 7월 11일(월)부터 7월 23일(토)까지 12박 1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 이화사회복지센터에서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인근 취역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 70여명을 대상으로 캄보디아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과학 및 예체능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여성 아동의 인권의식 증진을 위해 연령대별 성교육 및 성적 자율성에 대한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운동회, 공연, 플리마켓 등을 통해 봉사단원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화봉사단 캄보디아 교육봉사팀 위현진 씨(의류학전공·14)는 “봉사활동 기간동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언어가 달라도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며 큰 감동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지현 씨(사회과학부·15)는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준 아이들 덕분에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열심히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으로 한 명의 아이라도 희망과 배움을 얻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0년 첫 봉사팀을 파견한 이화봉사단은 본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원을 선발하여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동안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저소득 농어촌, 도시 빈민 공단 지역의 결손가정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저개발 국가뿐만 아니라 한인 입양아, 재일교포 4·5세 청소년 및 1·2세 동포노인을 위해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도 이화봉사단을 파견하여 교육봉사와 다양한 문화교류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해외의료봉사단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전세계를 무대로 지역사회 보건사업 및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이화의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출처 :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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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국면서 北해외식당 종업원 13명 집단 탈출해 입국(종합3보)문 닫은 캄보디아 북한 식당(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최근 영업 부진으로 폐업한 캄보디아 내 북한 식당.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북한 식당 6개 가운데 3개가 잇따라 영업을 중단했다. [캄보디아한인회 제공] kms1234@yna.co.kr5년 만의 집단 탈북…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은 처음탈북 지역·경로는 비공개…中 아닌 동남아 해외식당서 탈북소식통 "北 체제에 대한 회의·남한사회 동경이 탈북 배경"北 '납치' 주장하며 반발할듯…"접경지역서 우리국민 납치 시도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황철환 기자 =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7일 국내에 입국했다. 외화벌이 일꾼인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은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의 실상을 접하고 북한 체제의 허구성을 깨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게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 중이던 지배인과 종업원 등 13명이 집단 귀순했다"며 "이들은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자 종업원 12명으로, 4월 7일 서울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그동안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한두 명이 개별적으로 탈북한 사례는 있지만,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한꺼번에 탈북해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부는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 검진 결과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며 "이들 종업원은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 TV, 드라마, 영화,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의 실상과 북한 체제선전의 허구성을 알게 됐으며, 최근 집단 탈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지난달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 이후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한 (탈북) 종업원은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서로 마음이 통했으며, 누구도 거부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며 "정부는 이들이 집단이탈, 장거리 이동에 따른 긴장감·피로감 등을 호소하고 있어 충분한 휴식 후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유관기관 합동으로 구체적인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 체제에 대한 회의와 남한 사회에 대한 동경이 탈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브리핑하는 통일부 대변인(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8일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이 북한 집단 탈북 이슈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hama@yna.co.kr북한 해외식당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와 우리 정부의 독자 대북제재 여파로 한국인 손님의 발길이 끊겨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 대변인은 "대북제재 이후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이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에 있는 북한 식당도 타격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당국으로부터 촉구되는 외화상납 요구 등 압박이 계속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라는 (탈북 종업원의)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집단 탈북 사례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 대변인은 "대북제재 국면에서 이렇게 집단 탈북이 이루어졌다는 상황 자체가 이례적이기 때문에 발표한 것"이라며 "북한 해외식당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은 우리로 치면 중산층 이상이고, 비교적 성분도 좋은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한꺼번에 마음을 합쳐서 탈북을 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라고 정부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탈북 지역과 탈북 경로에 대해서는 "나라와 경로는 그동안의 관례상 말씀드릴 수 없다"며 "그 이유는 제3국과의 외교마찰을 우려하고, 그다음에 이분들의 신변보호, 그리고 또 향후 있을지도 모르는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탈북지역은 중국이 아니라 동남아 국가 중에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이 외화벌이의 목적으로 운영하는 130여 개의 해외식당 중 90% 이상은 중국에 있고,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에서도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대변인은 과거 집단 탈북 사례와 관련해 "2004년도 7월에 베트남에서 집단 탈북이라기보다도 같이 모아서 한꺼번에 입국한 사례가 있는데 468명 정도였고, 그다음에 2011년도 6월 9명이 집단적으로 탈북해서 들어온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해외식당의 북한 종업원들(서울=연합뉴스)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7일 국내 입국했다. 사진은 해외식당에서 공연하는 북한 종업원들. [AP 연합뉴스자료사진 ] cityboy@yna.co.kr북한은 이번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에 대해 '기획탈북' 혹은 '납치'라고 주장하며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은 이에 대해 '납치'라고 주장하며 종업원들을 즉각 돌려달라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또한 북중 또는 남북 접경 지역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납치 시도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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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공동체 출범으로 주목받는 한-아세안센터'아세안 공동체' 31일 출범(프놈펜 AFP=연합뉴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이뤄진 아세안 공동체가 오는 31일 공식 출범한다. 아세안이 1967년 역내 협력기구로 창설된 지 48년 만이다. 아세안의 총 인구는 6억3천만 명으로 세계 3위, 국내총생산(GDP)은 2조7천억 달러로 세계 7위. 아세안 공동체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축으로 이뤄져 있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안보·경제 입지를 강화하고 범죄 등 역내 사회 불안요인에 공동 대처하며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 사진은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25일 발매에 들어간 아세안공동체 출범 기념 은화.(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3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공동체가 공식 출범하면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 다리 역할을 하는 한-아세안센터가 주목받고 있다.지난 2009년 출범한 한-아세안센터는 한국 내 유일한 아세안 관련 국제기구다. 2007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대표가 설립을 결정했고,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맞은 2009년 정부 간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했다.동아시아 지역에서 아세안센터가 설립된 것은 지난 1981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한-아세안센터는 출범 이후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해 교역·투자·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펼쳐왔다.아세안 무역박람회, 아세안 연계성 포럼, 중소기업 협력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교역 확대를 지원했고 아세안 문화축제와 관광개발 워크숍을 개최하며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에도 힘써왔다. 연간 진행하는 사업은 20여 개에 이른다.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공동체 출범이 교통·통신·에너지 분야 등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분야의 교류 확대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967년에 창설된 아세안은 인구 6억 3천만 명, 국내총생산(GDP) 2조 7천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자 생산기지다.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아세안 공동체의 탄생은 한국과의 협력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출범 첫해인 내년에는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과제를 공유하고 실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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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DA 현장-캄보디아> ⑦의료사에 큰 획 그은 안과병원코이카-김안과병원 힘 합쳐 설립…월 3천 명 진료, 100여 명 수술훈센 총리·정의화 의장 개원식 참석해 축사…"양국 발전의 이정표" (프놈펜<캄보디아>=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지난 5월 13일(현지시간) 수도 프놈펜 도심에서는 이 나라 의료사에 큰 획을 긋는 행사가 열렸다. 바로 캄보디아의 '앙두엉 국립안과병원'이 문을 연 것이다. 개원식에는 훈센 총리와 정의화 국회의장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당시 훈센 총리는 "병원 설립은 한국과 캄보디아 협력 관계 발전에 이정표가 될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의료사에 획을 긋는 사업"이라고 평가했고, 정 의장은 "이 병원이 국민 마음의 눈까지 빛나고 건강하게 만들어 캄보디아의 미래를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행사에는 또 부총리 8명, 부처 장관 17명, 영국·베트남 등 주재국 대사 16명, 박명재·신성범·권성동 의원 등 국회 대표단 19명, 김희수 건양대학교 총장, 김원진 주캄보디아 대사, 백숙희 코이카 사무소장, 양성모 한인회장 등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앙두엉 국립안과병원 건물 전경.훈센 총리가 종합병원도 아닌 안과병원의 개원식에 참석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인 까닭은 무엇일까. 이 병원의 루리 키응 원장은 1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강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실명 등 안과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연간 1만 9천여 명의 백내장 환자, 3만여 명의 만성적 녹내장 환자가 발생한다"면서 "안과병원의 설립은 그야말로 '한 줄기 빛'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훈센 총리는 개원식에서 "1975년부터 벌어진 내전 당시 총탄 파편에 맞아 왼쪽 눈을 실명, 현재 의안을 끼고 있다"고 옛 사연을 털어놓았다. 자신의 눈 건강 상태가 병원 개원에 영향을 끼쳤음을 시인한 것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자외선으로부터 국민의 실명 관리를 위한 국가전략계획을 수립하고, 한국 정부에 병원 건립을 요청했다. 코이카는 2011년부터 550만 달러를 투입해 지상 4층 규모의 병원을 신축하는 동시에 안과 의료장비, 기자재 등을 제공했고 의료진 양성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루리 키응 원장은 "개원 이후 외래 환자가 5월 1천966명, 6월 2천485명, 7월 3천206명, 8월 2천930명 내원했고 백내장, 녹내장, 각막 등 수술 환자도 5월 121명, 6월 112명, 7월 132명, 8월 129명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병원에 대한 홍보가 이뤄져 무료로 진료하고 수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연간 4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방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병원은 캄보디아 8개 국립병원 가운데 하나로, 매월 의대생 200여 명이 찾아와 실습 교육을 받는 수련장이기도 하다. 백숙희 소장은 "이 병원 건립 사업에 참여한 김안과는 전문의 파견을 통한 수술 집도, 전문가 초청 연수, 지속적인 사후 관리 등 25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했다"며 "코이카의 프로젝트형 민관 협력 사업(PPP)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앙두엉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부부의 연 맺게 해준 나라에서 봉사하는 김안과병원 파견 부부 이 병원에는 현재 2명의 한국인이 일하고 있다. 김주호(43)·강희란(39) 씨 부부다. 김 씨는 의공기술 총괄 업무를 맡고 있으며, 아내인 강 씨는 안과전문 간호사로 근무한다.김 씨는 외국계 의료장비 회사를 거쳐 김안과병원 의학공학실에서 근무했고, 앙두엉병원에서는 코이카가 공여한 최신 의료장비들을 관리하며 직원들에게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한림대 간호대를 졸업한 강 씨는 김안과병원에서 1997년부터 17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김안과병원에서 의료 연수를 받은 캄보디아 의료진과 함께 선진 의료기술 전수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부부는 2007년 김안과병원이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을 때 만나 결혼했고, 현재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캄보디아를 향한 관심과 애착은 남다를 수밖에 없지요. 부부의 연을 맺게 해준 나라니까요. 그래서 코이카와 김안과병원의 PPP에도 자원했습니다. 이곳에 자녀와 함께 나와 봉사할 수 있어 정말 보람이 크지요. 우리 가족이 있게 해준 캄보디아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앙두엉안과병원에 파견된 김안과병원 소속 김주호, 강희란씨 부부가 환자와 상담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