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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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희비교차 별그대 커플' 전지현 vs 김수현(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내외에서 히트를 친 TV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남녀 주연배우 김수현(27)과 전지현(34)이 이번 주 서로 다른 처지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렸다.전지현은 주연을 맡은 영화 '암살'이 초반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결혼 3년 만의 임신 소식까지 알려 축하를 받은 반면, 김수현은 느닷없이 가족사가 공개되면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 위(↑)! - 전지현, 흥행 연타에 임신까지 전지현은 술술 풀리고 있다. 그동안 많은 여배우가 미혼일 때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가 결혼 후에는 보폭이 좁아졌던 것과 반대로, 전지현은 20대 중후반 이렇다 할 작품을 내지 못하다가 결혼 이후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다. 결혼 직후 개봉한 영화 '도둑들', '베를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잇따라 대박을 터뜨린 데 이어 '암살'도 22일 개봉해 사흘 만에 100만명을 가뿐히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암살'은 전지현이 이정재, 하정우와 함께한 영화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여성 톱 영화'라고 불러도 무리가 아닐 만큼 전지현은 극을 이끄는 주역이다.이에 더해 임신이라는 희소식을 전하며 팬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그는 소속사를 통해 '암살' 개봉일인 22일 임신 10주차라는 사실을 밝히며 "영화 개봉을 앞두고 누를 끼칠까 더 일찍 알리지 못했다"고 밝혔다.전지현은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역시 디자이너인 이정우 씨의 차남인 최준혁(34) 씨와 2012년 4월 결혼했다. ◇ 아래(↓)! - 김수현, 가족사로 홍역…"톱스타는 힘들어"김수현은 잘못 한 게 없는데도 홍역을 치렀다. 난데없이 이복동생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이목이 쏠린 것.그의 이복동생이라는 신인 가수 김주나가 현재 방송 중인 SBS TV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의 삽입곡을 하나 부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관련 기사와 관련 글로 '도배'됐다. 김수현에게 이복동생이 있다는 사실도, 둘 사이에 왕래가 없다는 김수현 소속사의 반응도 모두 화제를 모았다. 아무리 스타라도 자신의 입으로 밝히기 곤란한 가정사가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놓은 일은 아이러니하게도 김수현이 어느 정도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톱스타인지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김수현은 외계에서 지구로 온 도민준 역으로 출연한 '별에서 온 그대'가 국내뿐 아니라 중화권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최고 한류스타로 떠올랐고 최근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스타성과 연기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으면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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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세 때문이라지만"…스타들 가족사로 '곤혹'(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은 본인 관리도 중요하지만, 주변인들 때문에 구설에 오르기도 한다. 22일 인터넷은 두 톱스타의 '난데없는' 가족사에 관심이 쏠렸다.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 대륙도 주목하는 한류스타 김수현과 요즘 방송만 틀면 나오는 외식사업가 A씨다.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선보인 '프로듀사'까지 '대박'이 나면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하는 김수현은 난데없이 '이복동생'의 존재가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 그의 이복동생이라는 신인 여가수 김주나가 현재 방송 중인 SBS TV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의 삽입곡을 하나 부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김수현에게 이복 동생이 있다는 사실, 둘이 왕래가 없다는 김수현 소속사의 발언 등이 모두 화제를 모았다. 잘잘못을 따질 일도 아니고, 김수현이 무슨 입장을 밝힐 일도 아니지만 온종일 누리꾼들은 김수현의 가족사에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냈다. A씨는 아버지 때문에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충남도교육감을 지낸 그의 부친이 골프장에서 알게 된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그의 부친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은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시시비비가 가려진 것도 아니고 A씨 본인이 연루된 일도 아니지만, 인터넷에서는 이 스캔들이 확대 재생산됐고 A씨의 방송 활동에 빨간 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일부 인터넷지의 보도까지 나왔다. A씨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제작진에는 문의가 이어졌지만 제작진은 딱히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 곤혹스러워했다. 연예인들이 가족 일로 홍역을 치르는 일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지난해에는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정상의 인기를 누리는 여배우 B씨가 남동생 때문에 도마 위에 올랐다. 군대에서 발생한 한 가혹 행위 사건에 그의 남동생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지난해 개봉한 B씨 주연 영화가 흥행에 참패한 것이 이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을 정도다. 누리꾼들이 B씨를 거론하며 영화에 누리꾼 평점을 잇따라 낮게 매겼기 때문이다. 또 2012년에는 한창 주가를 날리고 있던 음악감독 C씨가 친언니가 청부살인혐의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그의 언니는 후에 무죄판결을 받고 방송에 등장하기도 했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본인의 잘못은 아니지만 대개 가족과 관련된 스캔들은 연예인이 한창 잘 나갈 때 터진다"며 "한마디로 유명세 때문이고, 새옹지마 아니겠느냐. 잘잘못을 떠나 구설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연예인에게는 치명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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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호 대표 "유재석과 비전 공감…FNC는 돌풍 일으킨 신인"회사 설립 10년 만에 종합엔터사 우뚝…1천억대 주식 부자 등극 "음반·드라마·예능 콘텐츠 3박자…2~3년 안에 또한번 점프할 것"(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42)는 2년 전 인터뷰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우뚝 서 2년 후 코스닥 상장을 바라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2년이 흐른 지금, FNC는 이 모든 것을 이뤄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해 그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키이스트 최대주주 배용준에 이어 1천억원 대 연예인 주식 부자로 등극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 아이돌 밴드를 키워낸 음반기획사에서 출발, 이동건·이다해·정우 등의 배우를 영입한 뒤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었고, 유재석·정형돈 등 MC 진용을 탄탄히 갖춰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도 가세한다. 2006년 12월 한 대표를 포함해 직원 3명에서 시작한 회사는 직원 150명이 넘는 시가총액 3천 억원 대의 대형 기획사로 성장했고 전통의 3대 음반기획사인 SM·YG·JYP 구도에서도 JYP를 밀어냈다. 최근 강남구 청담동 FNC 사옥에서 만난 한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규모나 체계면에서 변화가 컸고, 에이오에이(AOA) 등 신진 아티스트가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배우와 예능 파트 별로 사업 부문이 확대됐다"고 굵직한 변화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최근 FNC가 화제의 중심에 선 건 '국민 MC' 유재석의 영입이다. 5년간 홀로 활동한 유재석을 영입하고자 다수의 기획사가 나선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유재석의 영입으로 FNC 주가는 당일 상한가를 쳤고 한 대표의 보유 지분(370만 주) 가치는 하루 새 229억 원이 폭등했다. 그는 "유재석 씨가 소신 있고 깔끔하게 일하는 사람"이라며 "계약금 등 어떤 조건을 제시하기보다 여러 번 만나 얘기를 나누며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유재석 씨와 친한 정형돈, 송은이 씨가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재석이 MC를 맡는 SBS TV '런닝맨', MBC TV '무한도전'이 중국어권에서 큰 인기여서 그가 높은 인지도의 '한류 예능인'이란 사실도 한몫했다. 한 대표는 방송인 노홍철과 김용만 등 추가 영입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수뿐 아니라 배우와 예능인 진용을 갖춘 가장 큰 이유로 '콘텐츠'를 들었다. 미디어 환경이 TV 기반에서 인터넷에 이어 모바일로 빠르게 옮겨가며 드라마, 예능 등의 콘텐츠 수요와 파생 수익 증대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 기반이 다양해지며 콘텐츠 자체의 파급력이 커졌어요. 예전엔 아무리 히트하는 파워 콘텐츠여도 수익이 될 거라 생각 안했죠. 하지만 지금은 콘텐츠가 성공하면 파생 수익이 다양해졌고 앞으로는 한층 구체화 될 겁니다." 이에 음반과 더불어 드라마 PD와 작가를 계약해 올해만 KBS 2TV 2부작 '고맙다, 아들아'와 16부작 '후아유-학교 2015'를 제작해 드라마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문했다. 현재 엠넷의 PD를 영입하는 등 예능 PD와 작가 계약을 위한 물밑 작업도 한창이다. 콘텐츠의 중요성을 절감한 건, FNC가 10년 만에 급성장하는데 한류란 환경이 원동력이 됐기 때문이다.FNC는 일찍이 일본과 홍콩에 해외 지사를 설립해 공연 등을 직접 제작했고 지금도 60~70%가 해외 수익이다. 그는 "우리 회사가 성장하는 타이밍에 한류란 붐이 있었다"며 "하지만 단순히 한류에 편승하기보다 그다음 단계를 생각했다. 1억 개런티 대신 1천만원만 남기더라도 현지에 자회사를 만들어 공연 등을 직접 제작했다. 멀리 내다본 게 큰 수익으로 이어졌고 그걸 기반으로 드라마 제작 등 다음 스텝을 밟는데 재투자한 게 점프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류의 경험치를 통해 그 잠재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본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해 "경제 성장과 함께 엔터테인먼트의 산업화가 빠르고 한류 소비 계층도 넓어졌다"며 "유재석 씨 영입처럼 '짠'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나름의 복안을 세워둔 듯했다. SM·YG·JYP가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과 손잡고 빠른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선 다소 뒤처진 듯하지만 "2년 전 홍콩 지사를 설립하고, 광저우와 상하이에 FNC 아카데미를 만든 건 중국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려 한 것"이라며 "우리의 장점은 콘텐츠 제작이니 안전성이 확보된 회사와 손잡고 실질적인 것을 해보이겠다"고만 귀띔했다. 선견지명과 내실을 다진 덕인지 FNC의 성장세는 매출만 따져도 가파르다. 2012년 매출 193억원에서 2013년 496억원, 2014년 601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는 드라마 제작을 통한 매출 증대와 투자가 적절하게 이뤄졌으며, 내년 예능 제작 등으로 분야가 확대된다면 2~3년 안에 또 한 번의 점프 시기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표는 음반과 드라마, 예능 제작이 3박자를 이루는 것이죠.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신인가수 한두 팀을 더 선보이고 드라마는 올해 하반기 하나를 더 제작할 수도 있고 내년엔 두 편을 계획 중이에요. 예능 제작도 MC 추가 영입 여부에 따라서 내년쯤 구체화 될 겁니다."한 대표의 이 같은 사업 수완은 사실 업계에서도 놀랍다는 평이 지배적이다.그가 1998년 가수로 데뷔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고 작곡가로 전향해 SG워너비, 씨야, 더넛츠 등의 히트곡을 냈지만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린 것도 아니었기 때문. 그런 그가 전문 경영인도 없이 직접 기업설명회를 하고 증권거래소를 다녔다. "사업이 체질에 맞는 것 같아요. 하하. 한번 결정한 건 돌아보지 않는 담대함이 있거든요. 추진력이 좋다고들 해요. 누가 그러더군요. 기업이 창업해 성장하는 첫 단계에선 추진력이 좋은 사람, 백년 기업에는 안정되게 관리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요." 1천억원 대 연예인 주식 부자란 말에는 "실감 안 난다"며 "난 무명이었으니 연예인이라고 할 수도 없다"고 웃었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알아보는 분이 있어 행동이 조심스러워졌어요. 하지만 연예인, 매니저가 아니라 작곡가 출신이 해냈다는 자부심은 있어요." 명지대학교 밴드 '화이트 홀스' 출신으로 작곡가 시절 일본 밴드 시장을 들여다본 그는 제작자로 나서며 '아이돌 밴드'란 블루 오션을 개척했다. 처음엔 '연주 실력이 떨어지는 기획 상품'을 내놓았다는 따가운 비판에도 직면했지만 어느새 FNC는 '아이돌 밴드의 메카'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엔 선입견 탓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밴드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지나고 보니 조금만 늦었어도 이렇게 회사가 성장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선두 기업인 SM과 YG를 좇아가는 입장이어서 좋다"며 "선두 기업을 통해 배움을 얻어 10년 걸린 걸 5년으로 단축하고 우리 색깔을 가지면 성공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구상 중인 계획이 많다. 이르면 2개월 후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NGO를 설립하며, 산하에 독립성이 있고 장르 특성이 뚜렷한 레이블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FNC의 직원들이 프라이드를 갖고 해외에서도 브랜드를 인정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FNC가 전통의 대형 기획사들 사이에서 새로이 올라와 파이팅하고 있는 정도죠. 돌풍을 일으킨 신인이에요. 그래서 아직 만족하지 않아요. 더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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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게 잔잔한 희망을 전하는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 재공연2011년 공연 이후 4년 만에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 선보여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상실감에 빠진 우리 시대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 ‘알파치노 카푸치노’가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공연 된다. 공연예술제작소 비상(대표 김정근)은 ‘알파치노 카푸치노’가 7월 23일(목)부터 8월 9일(일) 까지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2010년 초연 당시 두 남자가 한 아이의 아빠를 자처하며 살아가다가 예전 사랑했던 여자의 방문을 마주한다는 황당한 상황설정과 함께, 취업에 실패하고 오디션에 떨어지는 등 실패와 기회 부족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아픔을 녹여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기금에 최종 선정되며 작품성마저 인정받았다. 이후 구미, 순천, 진주, 전주, 남해, 창원 등의 지역 공연과 2011년 재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각색을 통해 더욱 절망을 향해가고 있는 현 세대의 좌절을 담는 동시에, 희망은 마음먹기에 달렸으며 희망을 찾아가자는 본래 원작의 의미를 충실히 전한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결국은 별 볼 일 없는 삶을 살아가는 두 남자, 애처롭지만 그리 낯설지 않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에 깊은 공감을 준다. 두 남자의 모습 속에서 울고 웃다가 희망을 얻게 된다. 이에 대해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김정근 대표는 “작품이 초연된 2010년과 지금 2015년의 모습에서 나아진 것이 없다는 것이 큰 실망을 준다”고 밝히며, “바로 그것이 이 작품이 다시 공연되어야 할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초연부터 연출을 맡아온 김정근 연출 대신, 주인공 김산 역으로 출연해 온 정충구 배우가 연출에 나서 주목된다. 직접 무대에 섰던 경험과 오랜 고민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는 평가. 고훈목, 이준혁, 박태성, 오화라가 젊어진 ‘알파치노 카푸치노’의 배우로 열연한다. 2015 연극창작환경개선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다시 관객과 만나게 된 ‘알파치노 카푸치노’는 서울특별시와 (사)한국소극장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공연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3시에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과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진행되고, 문의는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02)6402-6328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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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만삭화보 공개…아프리카 식량지원 캠페인(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오는 9월 출산 예정인 배우 한혜진(34)이 만삭화보를 공개했다.한혜진은 화장품 브랜드 클라란스가 진행하는 아프리카 식량지원 캠페인의 하나로 만삭화보를 촬영했다고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21일 밝혔다. 한혜진은 "아이가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주길 바라는데 이 캠페인이 엄마와 뱃속의 아이가 함께하는 선행이 될 것이라 생각해 주저 없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혜진은 지난 2013년 8살 연하의 축구 스타 기성용(26)과 결혼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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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로 연극무대 돌아온 이덕화 "제대로 보여주겠다"1998년 '불효자는 웁니다'로 연극 무대 선 뒤 17년 만에 같은 공연"악극이라고 옛날 연극이 아냐…우리 아들 딸도 이거 보고 울어(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제대로 한번 보여주고픈 마음에 출연했습니다."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 주인공 '진호'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이덕화(63)에게 이번 연극은 특별하다. 1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것인데다 마지막으로 그가 연극을 한 것도 이 작품이라는 점에서다. 그는 1998년 이 작품의 초연 무대에서도 자신의 출세를 위해 평생 아들만을 바라보던 어머니를 외면한 채 살아가는 불효자 아들 역을 맡았다. 초연 당시 이 작품은 세종문화회관 3천500석을 연일 가득 채우며 악극의 부활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연습실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그는 그러나 '흥행 재연'보다는 '연기 몰입'을 더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을 보고 있으면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 냉정하게 연기해야 하는데 자꾸 감정이 투영돼 걱정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예전에 이 작품을 했을 때는 40대였다. 이제는 60대다. 그때도 무대에 서면 눈물이 핑핑 돌았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이 여려져 이번에는 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머니와의 마지막 순간을 회고했다. "어머니가 감기로 입원했다가 갑자기 폐렴으로 돌아가셨어요. 예상치 못하게 돌아가시니 그때 의사들 붙잡고 내가 얼마나 짜증을 냈나 몰라요. 극 중 어머니 죽고 후회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내 얘기 같아서 울컥합니다." 그가 기억하는 어머니는 공부는 안하고 대를 이어 연기를 하겠다며 바깥으로 도는 아들을 다잡기 위해 "벽에 칼자국까지 남긴" 드센 모습의 여인이었다. 그는 나이가 드니 그런 어머니의 행동도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지금이야 다들 연예인 하고 싶다지만 그때만 해도 천시받을 때였거든요. 더군다나 아버지 생활 보니까 탐탁하지 않으셨겠지요." 그는 "어머니라는 존재 자체가 '사람을 초월한 사람' 같다. 재벌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모두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선 똑같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선 것에 대해 그동안 계속 무대에 서고 싶었지만 방송 일정에 치여 한해 두해 미룬 것이 17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공연도 뜻하지 않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으로 개막일이 한달 이상 미뤄지면서 자칫 불발될 뻔했다. 오는 9월에도 방송 녹화가 시작돼 다소 부담이 있지만 8월 중하순에 진행되는 이 연극의 출연을 강행키로 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 작품이 그에게는 추억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점도 이 결정의 한 요소였다. "제가 1995년 국회의원 선거 나갔다가 낙선하고 집에서 놀고 있었거든요. 그때 출연한 게 이 작품입니다. 그 덕에 1년에 6개월은 그나마 일이 있었어요." 또 다른 출연 이유는 국내 악극 공연의 질 때문이다. 국내에 악극 유행을 가져온 의미있는 작품이지만 그간 온갖 극단이 마구잡이식으로 공연하면서 작품의 질을 떨어뜨린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굉장히 좋은 작품인데 기본적인 자질도 못 갖춘 사람들이 너도나도 하면서 망쳐놨다. 주변에선 누가 또 속아서 보겠느냐며 말렸는데 제대로 한번 보여주고픈 마음에 출연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7년 만에 다시 서는 무대지만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파극에도 나름의 공식이 있다"면서 "관객 중에는 공연이 끝나고도 자리를 못 뜬 채 한시간씩 우는 분들도 있었다. 내가 그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에 불효자가 이렇게 많구나 했었다"는 과거 공연 뒷얘기를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때도 함께한 박준규가 재출연한다. 다른 작품에서 함께한 국악인 오정해와 김영옥도 각각 옛 애인과 어머니로 나와 호흡을 맞춘다. 이홍렬은 변사로 가세했다. 이덕화는 "오정해는 노래가 끝내준다. 기대해도 좋다. 이홍렬은 연기력이 뛰어나다. 예전 코미디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연기가 뒷받침된다"고 동료 배우들 칭찬을 늘어놨다. 그러면서 "악극이라고 옛날 연극이 아니다. 우리 아들 딸도 이거 보고 울었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통할 것 같다. 가족끼리 손잡고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극에서는 아들 역할이지만 실제 삶에서는 이미 장성한 자녀를 둔 아버지다. 그는 최근 SBS TV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딸에 대한 숨겨둔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비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덕화는 "내가 그 방송 때문에 부끄러워 죽겠다. (딸아이가) 왜 연기를 한다고 그래서 이 망신을 당하나 모르겠다"면서도 곧 "애들이 한창 감수성 예민할 때 미국에 홀로 놔둬 미안하다. 그때 옆에서 챙겼어야 했는데 훌쩍 내던져놓고 학비 보내는 게 자랑인 줄 알았다. 이제 와서 생각하니 미안한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인생을 자식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살면서 후회되는 일, 속상한 일 많은데 다 인생이려니 합니다. 제가 다쳐서 병원 신세를 진 시간을 빼도 연기 인생이 30년이 넘어요. 이제는 누가 봐도 좋게 잘 마무리하고 싶어요." 그는 "그래도 순재 형(이순재) 생각하면 십수년은 더 활동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연극무대에서도 자주 관객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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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명의 연합합창단과 함께하는 장엄한 하모니, 브람스 ‘독일 레퀴엠’(용인=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재)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선보인다. 2014년부터 KBS교향악단과 함께 해오고 있는 요엘 레비 음악감독의 지휘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1994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바리톤 슈테판 겐츠와 깊고도 청아한 목소리를 지닌 소프라노 강혜정(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학교 교수)을 비롯해, 고양시립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으로 구성된 150명의 연합합창단이 출연해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으로 웅장한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솔로와 혼성 합창,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대규모 편성을 자랑하는‘독일 레퀴엠’은 타 진혼곡과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독창성으로 당대는 물론 후대까지도 최고의 작품으로 일컬어진다. 베르디를 비롯한 많은 작곡가들이 남긴 레퀴엠은 라틴어 가사이지만 이 곡은 특이하게도 독일어로 작곡되었다. 또한 ‘레퀴엠’은 원래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는 음악으로 알려져 있지만 ‘독일 레퀴엠’은 남겨진 ‘산 자’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평화로움이 담겼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 음악계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비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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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나영석 손잡고 인터넷 콘텐츠 도전tvN '신서유기'…"올가을 인터넷으로 공개…이승기도 출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유재석에 이어 강호동도 지상파를 벗어나 케이블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KBS 2TV '1박 2일' 황금기를 장식했던 tvN 나영석 PD와 방송인 강호동이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4년 만에 다시 뭉친다. CJ E&M은 16일 "나영석 PD가 올가을 새 프로그램 '신서유기'(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강호동과 이승기가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신서유기'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예능 프로이지만, 이를 인터넷에서 공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공개 방식과 시점 등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이다. CJ E&M은 "제작진은 강호동, 이승기와 오랫동안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과 새로운 도전 등을 논의해왔다"라면서 "TV 방송이 아닌, 인터넷으로 공개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역시 '1박 2일' 옛 멤버인 이수근, 은지원과도 출연 가능성을 협의 중이다. 나 PD와 강호동은 2007년 8월 시작한 '1박 2일'이 주말 예능 최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던 두 축이다. 특히 나 PD는 카메라 앞에서 고정 멤버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스타 PD로 부상했고 강호동도 예능계 대표 MC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011년 9월 강호동이 세금 문제로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이듬해 2월 나 PD도 '1박 2일'을 떠났다. 나 PD는 이후 KBS를 퇴사하고 이적한 tvN에서 해외여행 시리즈인 '꽃보다'와 밥 짓는 예능 '삼시세끼'를 연달아 흥행시켰다. 하지만 돌아온 강호동은 새롭게 시작한 KBS 2TV '달빛프린스'와 '투명인간', MBC TV '별바라기' 등이 연달아 시청률 부진 끝에 폐지되고 고정으로 출연하는 SBS TV '스타킹' 성적도 예전 같지 않으면서 고민을 거듭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지상파 출연만을 고수해왔던 강호동이 나 PD와 함께 지상파를 벗어나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강호동과 함께 예능 MC계 투톱인 유재석도 지상파만을 고집하다가 최근 종합편성채널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다음 달 방송되는 JTBC 새 파일럿(시범제작)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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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맞아 백스테이지<!--[if ! (용인=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재)용인문화재단의 상설 프로그램인 ‘용인포은아트홀 백스테이지 투어’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8월 4일부터 8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총10회)에 진행된다. 지난해 8월부터 매월 1회씩 마련되고 있는 ‘용인포은아트홀 백스테이지 투어’는 배우 등 공연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인 무대 뒤를 개방하여 음향, 조명, 무대, 기계 등 공연을 이루는 여러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시연, 체험 등을 곁들인 견학 프로그램으로, 매 회 빠른 신청 마감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특별히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프로그램에 ‘용인거리아티스트’ 공연이 곁들여져 참가자들의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신청 연령도 기존의 취학아동 이상이 아닌 7세부터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평소 접하지 못했던 무대 뒤의 모습을 여름방학 기간 동안 더 많은 시민들이 체험함으로써 공연예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시 거주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용인포은아트홀 여름방학 백스테이지 투어는 회당 선착순 100명이며, 신청 방법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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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EXID "군대 가는 오빠들 화이팅!"걸스데이·EXID "군대 가는 오빠들 화이팅!"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병무청이 15일 걸스데이와 EXID를 비롯한 아이돌 걸그룹이 현역병 입영 예정자들에게 보내는 톡톡 튀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걸스데이 혜리. 2015.7.15 << 병무청 제공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항상 국민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몸 관리 잘하시고 항상 힘내시길 바랍니다."(걸스데이 혜리) "군 복무가 힘드실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군 복무가 끝나고 나면 부모님께는 자랑스러운 아들,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는 멋있는 남자친구로서의 모습 당당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저희가 응원하겠습니다."(이엑스아이디) 현역병 입영을 앞둔 젊은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이돌 걸그룹들이 뭉쳤다. 병무청은 15일 걸스데이를 비롯한 아이돌 걸그룹이 현역병 입영 예정자들에게 보내는 톡톡 튀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6분 23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신세대 병사들에게 인기가 많은 걸스데이, 이엑스아이디(EXID), 여자친구, 디아크(The ARK) 등 걸그룹과 배우 경수진이 등장한다. 걸스데이 혜리는 경례와 함께 "군인 오빠들 충성!"이라고 인사한 다음 눈을 감고 "군인 오빠들의 2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며 소원을 빈다. 걸그룹 여자친구는 "몸 건강 주의하셔야 돼요"라고 당부하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든다. 걸스데이·EXID, 입영 예정자들 응원 (서울=연합뉴스) 병무청이 15일 걸스데이 혜리를 비롯한 아이돌 연예인들이 현역병 입영 예정자들에게 보내는 톡톡 튀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 <<병무청 제공>> photo@yna.co.kr 병무청은 병역 이행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문화를 조성하고 군 복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이 영상을 만들었다. 아이돌 연예인들도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영상 제작에 참가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촬영에 협조한 연예인들의 진심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 페이스북(www.facebook.com/mma9090), 병무청 블로그 '청춘예찬'(blog.daum.net/mma9090)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