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김희애 YG와 전속계약…"생애 첫 소속사"(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배우 김희애(49)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이러한 사실을 알리면서 "김희애는 데뷔 이래 혼자 활동해오다 생애 첫 소속사로 YG를 택했다"고 밝혔다.김희애는 "YG와 첫 만남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능력과 더불어 배우에 대한 이해와 무한한 애정에 신뢰감을 갖게 됐다"며 "첫 소속사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한 김희애는 MBC TV '아들과 딸' '폭풍의 계절' KBS 2TV '부모님 전상서' SBS TV '내 남자의 여자' JTBC '아내의 자격' '밀회'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SBS '미세스 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YG엔터테인먼트에는 차승원, 최지우, 강동원 등의 배우가 속해있다.
-
<2016 문화트렌드>⑤ 가요계 비·세븐 컴백, 힙합·복고 관심(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2016년 가요계는 가수 비와 세븐의 상반기 컴백으로 2000년대 초반 라이벌전이 재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해외 동시 데뷔가 예사가 된 아이돌 음악계는 새해에도 기존 그룹의 신보는 물론,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을 신인 그룹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올해 가요계를 주름잡은 힙합과 복고 바람은 내년에도 젊은이들의 갈증과 모든 연령대의 '추억팔이'에 힘입어 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비·세븐 컴백 예고…MC몽·신혜성도 출격2016년 상반기에는 댄스를 무기로 한 남성 솔로 라이벌 비와 세븐이 나란히 컴백한다. 비가 먼저 이달 콘서트 무대에서 "내년 3~4월에 새 앨범이 나올 것"이라며 "가장 비다운 곡"이라고 귀띔했다. <<나인일레븐 제공>>세븐은 지난달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일본 데뷔 10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를 마무리했다. 세븐 측은 "내년 상반기 새 음반을 발표를 계획하고 있으며, 뮤지컬 후속 작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비와 세븐은 2000년대 초반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남자 가수로 가요계를 휩쓸었다. 그러나 비는 2011년, 세븐은 2013년 군에 입대하고서 연예병사 특혜 논란 등에 휘말려 이미지에 다소 상처를 입었다. 비와 세븐은 올해 각자 자신의 이름을 딴 기획사 '레인컴퍼니'와 '일레븐나인'을 차리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비는 전역 후인 2014년 1월 정규 6집을 발매했지만, 세븐은 전역 후 첫 국내 컴백이 될 예정이다. <<라이브웍스컴퍼니 제공>>이 외에 신화의 신혜성은 다음 달 12일 솔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담아낸 감성적인 앨범"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힙합 가수 MC몽도 내년 상반기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하고 준비 중이다. ◇ 걸그룹·보이그룹 1월 연달아 컴백…한류 맞춤형 아이돌도 데뷔 음원 시장 대표 선수들인 아이돌 그룹도 연이어 내년 초 컴백을 예고했다. YG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위너는 1월 11일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2014년 8월 첫 앨범 '2014 S/S'로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위,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2위를 달성하는 등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보여준 위너는 지난 9월 첫 일본 투어 콘서트에서 3만6천 관객을 쓸어모았다. 위너는 최근 스웨덴에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귀국해 막바지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 위너에 앞서 걸그룹 달샤벳이 데뷔 5주년이 되는 날인 내년 1월 5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티저 이미지를 먼저 공개한 소속사는 "새 앨범에서는 달샤벳의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달샤벳은 멤버 지율과 가은이 이달 말 계약 만료로 팀 탈퇴를 선언해 이번 앨범부터 4인조로 활동한다. 케이윌, 씨스타, 매드클라운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2인조 걸그룹 데뷔를 예고해 화제가 됐다. 내년 초 공식 데뷔하는 우주소녀는 스타쉽과 중국 연예기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만든 팀으로,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로 구성됐다. 우주소녀의 유닛(소그룹) '원더'와 '조이'.<<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K팝 걸그룹 중 최다 멤버인데다 한국과 중국 유명 기획사가 합작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주소녀는 데뷔와 동시에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씨엔블루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내년 상반기에 새 남성 댄스그룹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후보 연습생 9명을 공개했다. FNC는 이들 연습생 전부 또는 일부로 새 댄스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FNC엔터테인먼트 새 남성 댄스그룹 멤버 후보 태양, 주호, 찬희<>아이돌 그룹 멤버의 개별 활약이나 유닛 활동 등으로 얼마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올해 각자 솔로 음원으로 사랑받은 블락비 지코와 박경, 위너 송민호, 피에스타 예지 등의 성과를 다음에는 누가 이어갈지 주목된다.최규성 대중음악평론가는 "최근 아이돌 음악은 단순히 춤 등 보이는 것에 국한되거나 정형화한 틀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성까지도 들어간 음악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아이돌 음악계에 양적인 팽창과 더불어 질적인 발전도 이뤄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 힙합·복고, 내년에도 상승세 이어갈까2015년 가요계는 힙합 장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엠넷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등 힙합 프로그램이 사랑받았고 지코, 산이 등 래퍼들 활약이 두드러졌다. <>새해 초부터도 여러 힙합 가수의 컴백이 예고돼 있다. 먼저 '언프리티 랩스타 1' 출신 래퍼 제시가 내년 초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래퍼 치타도 솔로 활동을 내년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언프리티 랩스타 2'에서 주목받은 피에스타 예지도 내년 1월 정식으로 첫 솔로 프로젝트 앨범을 낸다.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는 "힙합은 특히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디스'(비난) 랩을 보여주며 음악 외적인 재미를 담아낸 것이 주목받았다"며 "앞으로도 힙합 음악은 젊은 에너지를 담아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양한 연령대 가요 팬을 1980~1990년대 가수와 음악에 다시 젖어들게 한 '복고' 바람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MBC TV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 방송의 영향으로 1980~90년대 음악이 재조명되면서 지누션, 터보 등 과거 그룹의 성공적인 컴백이 잇달았듯이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등 예전 가수들을 조명하는 음악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고 있어서다. 최규성 평론가는 "디지털 시대가 발전하는 한 '응답하라 1988'처럼 아날로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대중문화 콘텐츠는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며 "이런 콘텐츠 안에서 대중가요가 계속 사용되기 때문에 옛 노래가 사랑받는 추세는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정민갑 평론가는 "올해 신승훈 등 1990년대 가수들이 새 음악을 발표해 인기를 얻은 것은 음원 시장에서 자기 팬을 회복해가는 과정이었다"며 "음악시장의 판을 흔드는 변화는 아니지만, 음악시장에서 그들이 한 구역을 차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12월 컴백 싸이, 7집 앨범 제목은 '칠집싸이다'(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다음 달 1일 7집 발표를 예고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8)가 새 앨범의 제목과 수록곡 일부를 공개했다. 싸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0시 공식블로그를 통해 '칠집싸이다'라는 글자가 쓰인 포스터를 게재했다. 싸이는 포스터 공개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11시 인터넷 방송인 네이버 V앱에서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생방송을 하고 팬과 소통했다. 싸이는 방송에서 '칠집싸이다' 수록곡인 '아이 리멤버 유'(I Remember You) 일부를 최초 공개했다. 싸이는 이 곡을 "6집 수록곡인 '어땠을까'의 뒤를 이을 감성 트랙"이라고 소개하며 "1980년대 신스팝 느낌으로 편곡해 옛날을 추억하며 아련함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노래는 '강남스타일'을 작곡한 유건형과 공동 작곡을, 타블로와 공동 작사를 했으며 자이언티가 피처링을 했다고 설명했다. '싸이 리틀 텔레비전'은 24일부터 29일까지 매일 밤 11시에 진행된다. 싸이는 또 '칠집싸이다'의 더블 타이틀곡을 소개하며 '나팔바지'는 국내 팬을 위한 '내수용'이고, '대디'(DADDY)는 세계 팬을 겨냥한 '수출용'이라고 비유했다. 싸이는 이날 밤 11시에 진행하는 두 번째 개인 방송에서 7집에 수록될 다른 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싸이는 다음 달 1일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2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여해 공연할 예정이다.
-
"역시 '무한도전'"…혁오 이어 심형탁 단숨에 스타덤막강한 팬심과 '무도' 특유의 콘텐츠 결합하며 스포트라이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4인조 밴드 혁오(오혁, 임동건, 임현제, 이인우)와 배우 심형탁(37)은 다르다. 노는 물도, 하는 일도, 캐릭터와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 그런데 최근 이들을 묶는 강력한 공통점이 하나 생겼다. 바로 MBC TV '무한도전'이다. 이 둘은 올 하반기 '무한도전'에 출연한 뒤로 위상이 달라졌다. '무한도전' 출연 전과 후로 이들의 인생은 단숨에, 그리고 완전히 달라졌다. 이러니 너도나도 '무한도전'에 출연하지 못해 안달이다. 상반기 '무한도전' 제6의 멤버 '식스맨'을 뽑을 때 시청자의 관심이 과열조짐까지 보였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올해 '무한도전' 최대 수혜자가 이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지난 5월 식스맨으로 뽑힌 황광희보다도 더 큰 화제다. ◇ 아무도 몰랐던 '루키' 혁오 지난 7월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출연 가수로 혁오가 처음 '무한도전'에 등장했을 때 시청자는 물론이고, '무한도전' 멤버들조차 눈앞에 서 있는 이들이 누구인지 몰라 "누구세요?"라고 했다. 물론, 그러고나서 보니 '음악 좀 듣는 사람은 아는', '뮤지션은 아는' 밴드라는 이야기가 하나둘씩 나왔고, '핫 플레이스인 경리단길을 걸으면 종종 듣게되는 음악의 주인공'이 이들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하지만 이정도면 대중적으로는 '아무도 모르는' 수준이다. 그랬던 무명의 혁오가 '무한도전' 출연으로 단 한방에 대중적인 밴드가 됐다. '무한도전의 신데렐라'라는 수식어가 바로 달렸고, 이들의 음악은 곧바로 각종 음악 차트에서 순위가 수직 상승해 10위권에 진입하더니 곧 1위까지 휩쓸어버렸다. 22~23살의 말수 적고 수줍음 많은 청년 넷이 선보이는 독특한 분위기의 음악과 그들이 '무한도전'의 시끄럽고 기 센 멤버들에게 속절없이 구박당하고 놀림이 되는 모습이 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아무도 몰랐던 혁오는 이제 모두가 아는 밴드가 됐다. 여기에 만인의 사랑을 받는 아이유가 평소 이들의 음악을 즐겨들었다는 설명이 보태지면서 인디음악계의 루키는 금세 '대세 밴드'가 됐고, 타블로가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하이그라운드'(HIGH GROUND)로 이적하기도 했다.이 밴드가 지난해 5월 결성된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초고속 승진'이다. ◇ 이름을 몰랐던 '뇌순남' 심형탁 반면 심형탁은 오래 묵은 B급 배우였다. 일일극 등 연속극에 줄기차게 출연해 남녀노소가 그 얼굴을 알고 있고 친근하게 여기지만 이름은 가물가물한 그런 배우다. 착하고 반듯한 역할부터 못된 악역까지 두루 소화하며 부지런히 연기를 해왔고, 나름대로 주연도 몇번 맡았지만 '스타덤'에 오른 적은 없는 목마른 B급 배우였다. 예능프로그램에도 심심치 않게 출연했다. 하지만 부각되지는 못했다. 그는 지난 1998년 데뷔했으니 벌써 연예계생활 17년을 채운다. 그랬던 그가 '무한도전'이 이번 달의 프로젝트로 선보인 '바보전쟁 순수의 시대' 편에 '바보 어벤져스'의 일원으로 출연하면서 17년 만에 스타덤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그의 이름을 언급하고 '바보 어벤져스'에서 보여준 모습을 복기했다. 28일에도 트위터와 각종 게시판에서는 심형탁의 이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언급되고 있다. '흥해라 심형탁 화이팅', '심형탁은 억지가 아니라 진짜 순수한게 눈에 보였다', '심형탁 보고 이 사람은 뭘까 생각하다가 빵터짐'부터 '저는 드라마 나오시는 거 봤을 때부터 좋았어요. 응원합니다~ 완전호감^^♡', '심형탁 너무좋음! 부모님께도 잘하고. 멋있다♡ 이상형~^^'까지 다양한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쏟아지고 있다. 모르긴 몰라도 17년 연예계생활에서 처음 겪는 반응일 것이다. 지난 2009년 인터뷰했을 때 심형탁은 "올해는 부디 이름 석자를 알리고 싶다. 심지어 '연예가중계'에도 제 이름이 '신형탁'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참 속상했다. 제 이름이 좀 어렵다. 기사에도 이름이 잘못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푸념했다. 이러한 그의 '안타까운' 사정이 6년 후인 2015년이라고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무한도전'이 달라지게 했다. ◇ '무한도전' 특유의 콘텐츠가 발화점 시청자들은 심형탁이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순수하면서도 거침없는 모습에 호응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그가 '무한도전'에서 처음 보여준 게 아니다. 그는 '정글의 법칙'에서도, '썸남썸녀'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예능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 '착한 오빠'였고, '순한 남자'였다. '무한도전'이 달랐던 것은 거기에 '바보' '뇌순남'이라는 콘셉트까지 더해 그를 완전히 무장 해제시키는 동시에 예리한 눈으로 그가 가진 슬픈 성장과정을 끄집어 내 감동 코드를 제대로 버무린 것이다. 괜찮은 배우였고, 예능에 자주 불려다니는 연예인이었지만 딱히 화제를 모으지 못해 '발화'하지 못했던 그는 '바보 어벤져스'를 통해 마침내 발화점을 넘어서고 말았다. 혁오는 '무한도전'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데 시간이 꽤나 걸렸을 것이고, 또 알려졌다해도 '실력있는 인디'를 벗어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이들의 소년같은 순수함을 예능적으로 골려먹으면서, 이들의 음악성을 한껏 조명해주면서 루키를 단숨에 메이저 무대 중앙에 올려놓았다. '무한도전'의 힘이다.
-
"차이는 차이일 뿐…음악으로 나를 보여주고 싶어"'K팝 스타' 출신 가수 이미쉘, 다문화 편견 딛고 노래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무대에 선 내 노래가 또 너를 움직여. 흐르는 음악 소리에 니 맘이 흔들려'나지막한 목소리로 읊조리는 '아이 캔 싱'(I Can Sing).가수 이미쉘(24)은 담담하게 말한다. 아니 부른다. 지난 8월 선보인 두 번째 앨범 '아이 캔 싱'은 한층 더 단단해진 '인간 이미쉘'의 이야기다.앨범이 나오고 석 달 가까이 흐른 요즘 그는 공연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국내 투어를 준비하는 와중에 다음 달 초 미국에서 팬 미팅 겸 단독 공연 섭외가 들어왔기 때문이다.새로운 관객 앞에서 들려줄 또 다른 이야기에 가슴이 설렌다는 그를 26일 만났다. 이미쉘은 "처음에는 왜 날 부를까 생각했다"며 "주최 측에서는 나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다고 하던데 아마도 힘을 주고자 하는 내 노래의 메시지가 그분들께도 잘 전달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뮤지션으로서 자신감을 드러낸 자작곡 '아이 캔 싱'을 비롯해 안타까운 사랑의 감정을 담은 '너 뭐하니'까지 이번 앨범에는 그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미쉘은 "대단히 만족스럽지 않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다 참여한 앨범이라 애착이 간다"며 "내 색깔은 이런 거고, 난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일상의 이야기와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공연도 앨범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야기로 꾸밀 생각이다.말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는 혼혈 혹은 다문화로 규정되는 자신의 배경에 관해 이야기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건강한 다문화서울 토크 콘서트'에도 출연해 다문화가정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다문화와 관련해 대학 강단에도 몇 번 서봤어요. 그런 자리에서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한다는 건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차별과 편견을 겪은 사람이 결국에는 사회와 어우러져 당당히 살아간다는 이야기거든요."2011년 SBS TV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지만 어린 시절에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과 냉대에 시달려야 했다.이미쉘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뒤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 없는 아이로 자랐다.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손가락질하는 하는 사람들은 어린 그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어렸을 때 피부가 까맣고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저를 놀리는 동네 아이들과 한바탕 싸운 뒤부터 집에서 잘 나가지 않았어요. 그렇게 8년을 학교도 안 가고 집에서만 보냈죠. 가족이 아닌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려웠어요." 그런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건 교회였다. 15살이 되던 해 우연히 언니를 따라 교회에 갔고, 그곳에서 '따뜻한 말을 건네주는 사람들'을 만났다.그는 "낯설지만 정말 좋았다"며 "이런 사람들과 계속 교류하고 싶다는 생각에 교회를 다녔고, 그때부터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이미쉘은 검정고시를 보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향한 꿈을 키웠다. 음악은 어린 시절부터 그의 꿈이었다.그는 "어머니께서 음악을 좋아해서 항상 올드팝을 틀어놓고 청소를 했다"며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다 보니 내 안에 '흥'이 쌓인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어려운 집안 형편도 그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학원에 가려고 아르바이트를 했고, 학원에 들어가서는 온갖 잡일을 하면서 학원비를 충당했다.2010년 동아방송대 실용음악과에 입학한 그는 이듬해 'K팝 스타'로 얼굴을 알리고 대형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에 스카우트됐다.이후 데뷔가 무산되면서 YG를 떠나야 했지만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데뷔 앨범 '위드아웃 유(Without You)'를 내고 묵묵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넉넉지 못한 가정환경은 이제 그에게 힘든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아는 사람이 돈이 없어서 굶거나 공부를 포기하는 것을 못 보겠더라고요. 제가 그런 걸 경험해봤으니까요. 특히 한부모가정 아이들을 보면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어요. 제가 겪은 차별과 편견을 남들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대중적인 인기가 아쉬울 법도 하지만 그는 "인기가 곧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 음악을 믿고 기다려주고, 내 음악에서 힘을 얻는 사람들을 위해 음악을 한다"고 힘줘 말했다.누구나 편하게 들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게 가수 이미쉘의 바람이다.그에게 피부색과 출신 배경의 차이는 그야말로 차이에 불과하다. "다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다른 것처럼 다문화가정 아이들도 나와 다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차이가 있을 뿐 그냥 똑같은 하나의 사람이거든요. 그런 차이가 그들을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규정하지 않았으면 해요."
-
'1조 클럽' 주식부호 자산, 1주일새 5조 증발증시 '패닉'…코스피, 1,870선 추락(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 경기 둔화에 북한의 포격 도발까지 겹치며 국내 증시가 패닉 장세를 연출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8.48포인트(2.01%) 내린 1,876.07에 장을 마감했다. 2015.8.21 pdj6635@yna.co.kr연예인 억대 주식 부자 자산도 13% 감소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주식시장 폭락으로 '1조원 클럽' 주식부호들의 보유 지분가치가 한 주간 5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보유 주식가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 주식자산 1조원 이상인 주식 갑부 22명의 상장사 지분가치는 총 64조6천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의 합계 69조8천930억원과 비교해 5조2천891억원(7.6%) 감소한 액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자산은 이 기간 10조6천262억원에서 10조4천132억원으로 2천130억원(2.0%) 줄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화장품주의 급락 탓에 지분가치가 10조8천522억원에서 9조5천394억원으로 1조3천128억원(12.1%) 급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5천220억원(6.6%) 줄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856억원(2.0%) 감소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식자산도 각각 8천974억원(17.5%), 4천627억원(11.8%) 줄었다. 전체 22명의 '1조원 클럽' 멤버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주식자산이 늘어난 경우는 조정호 메리츠금융회장(37억원), 구본무 LG그룹회장(15억원) 뿐이다.연예인 주식 부자들도 코스닥 폭락 등으로 타격을 받았다.1억원 이상의 주식자산을 가진 연예인 주식 부자는 21일 현재 15명으로, 이들의 지분가치는 13일 대비 890억원(13.0%) 감소한 5천964억원이었다.연예인 주식 부자 1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식자산은 전주 2천483억원에서 2천223억원으로 10.0% 감소했다.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천867억원에서 1천759억원으로 108억원(5.8%) 감소했고,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지분가치도 947억원에서 775억원으로 172억원(18.2%) 줄었다.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 씨의 지분가치는 938억원에서 667억원으로 28.9%(272억원) 급감했다.
-
한성호 대표 "유재석과 비전 공감…FNC는 돌풍 일으킨 신인"회사 설립 10년 만에 종합엔터사 우뚝…1천억대 주식 부자 등극 "음반·드라마·예능 콘텐츠 3박자…2~3년 안에 또한번 점프할 것"(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42)는 2년 전 인터뷰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우뚝 서 2년 후 코스닥 상장을 바라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2년이 흐른 지금, FNC는 이 모든 것을 이뤄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해 그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키이스트 최대주주 배용준에 이어 1천억원 대 연예인 주식 부자로 등극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 아이돌 밴드를 키워낸 음반기획사에서 출발, 이동건·이다해·정우 등의 배우를 영입한 뒤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었고, 유재석·정형돈 등 MC 진용을 탄탄히 갖춰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도 가세한다. 2006년 12월 한 대표를 포함해 직원 3명에서 시작한 회사는 직원 150명이 넘는 시가총액 3천 억원 대의 대형 기획사로 성장했고 전통의 3대 음반기획사인 SM·YG·JYP 구도에서도 JYP를 밀어냈다. 최근 강남구 청담동 FNC 사옥에서 만난 한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규모나 체계면에서 변화가 컸고, 에이오에이(AOA) 등 신진 아티스트가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배우와 예능 파트 별로 사업 부문이 확대됐다"고 굵직한 변화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최근 FNC가 화제의 중심에 선 건 '국민 MC' 유재석의 영입이다. 5년간 홀로 활동한 유재석을 영입하고자 다수의 기획사가 나선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유재석의 영입으로 FNC 주가는 당일 상한가를 쳤고 한 대표의 보유 지분(370만 주) 가치는 하루 새 229억 원이 폭등했다. 그는 "유재석 씨가 소신 있고 깔끔하게 일하는 사람"이라며 "계약금 등 어떤 조건을 제시하기보다 여러 번 만나 얘기를 나누며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유재석 씨와 친한 정형돈, 송은이 씨가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재석이 MC를 맡는 SBS TV '런닝맨', MBC TV '무한도전'이 중국어권에서 큰 인기여서 그가 높은 인지도의 '한류 예능인'이란 사실도 한몫했다. 한 대표는 방송인 노홍철과 김용만 등 추가 영입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수뿐 아니라 배우와 예능인 진용을 갖춘 가장 큰 이유로 '콘텐츠'를 들었다. 미디어 환경이 TV 기반에서 인터넷에 이어 모바일로 빠르게 옮겨가며 드라마, 예능 등의 콘텐츠 수요와 파생 수익 증대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 기반이 다양해지며 콘텐츠 자체의 파급력이 커졌어요. 예전엔 아무리 히트하는 파워 콘텐츠여도 수익이 될 거라 생각 안했죠. 하지만 지금은 콘텐츠가 성공하면 파생 수익이 다양해졌고 앞으로는 한층 구체화 될 겁니다." 이에 음반과 더불어 드라마 PD와 작가를 계약해 올해만 KBS 2TV 2부작 '고맙다, 아들아'와 16부작 '후아유-학교 2015'를 제작해 드라마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문했다. 현재 엠넷의 PD를 영입하는 등 예능 PD와 작가 계약을 위한 물밑 작업도 한창이다. 콘텐츠의 중요성을 절감한 건, FNC가 10년 만에 급성장하는데 한류란 환경이 원동력이 됐기 때문이다.FNC는 일찍이 일본과 홍콩에 해외 지사를 설립해 공연 등을 직접 제작했고 지금도 60~70%가 해외 수익이다. 그는 "우리 회사가 성장하는 타이밍에 한류란 붐이 있었다"며 "하지만 단순히 한류에 편승하기보다 그다음 단계를 생각했다. 1억 개런티 대신 1천만원만 남기더라도 현지에 자회사를 만들어 공연 등을 직접 제작했다. 멀리 내다본 게 큰 수익으로 이어졌고 그걸 기반으로 드라마 제작 등 다음 스텝을 밟는데 재투자한 게 점프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류의 경험치를 통해 그 잠재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본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해 "경제 성장과 함께 엔터테인먼트의 산업화가 빠르고 한류 소비 계층도 넓어졌다"며 "유재석 씨 영입처럼 '짠'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나름의 복안을 세워둔 듯했다. SM·YG·JYP가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과 손잡고 빠른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선 다소 뒤처진 듯하지만 "2년 전 홍콩 지사를 설립하고, 광저우와 상하이에 FNC 아카데미를 만든 건 중국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려 한 것"이라며 "우리의 장점은 콘텐츠 제작이니 안전성이 확보된 회사와 손잡고 실질적인 것을 해보이겠다"고만 귀띔했다. 선견지명과 내실을 다진 덕인지 FNC의 성장세는 매출만 따져도 가파르다. 2012년 매출 193억원에서 2013년 496억원, 2014년 601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는 드라마 제작을 통한 매출 증대와 투자가 적절하게 이뤄졌으며, 내년 예능 제작 등으로 분야가 확대된다면 2~3년 안에 또 한 번의 점프 시기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표는 음반과 드라마, 예능 제작이 3박자를 이루는 것이죠.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신인가수 한두 팀을 더 선보이고 드라마는 올해 하반기 하나를 더 제작할 수도 있고 내년엔 두 편을 계획 중이에요. 예능 제작도 MC 추가 영입 여부에 따라서 내년쯤 구체화 될 겁니다."한 대표의 이 같은 사업 수완은 사실 업계에서도 놀랍다는 평이 지배적이다.그가 1998년 가수로 데뷔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고 작곡가로 전향해 SG워너비, 씨야, 더넛츠 등의 히트곡을 냈지만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린 것도 아니었기 때문. 그런 그가 전문 경영인도 없이 직접 기업설명회를 하고 증권거래소를 다녔다. "사업이 체질에 맞는 것 같아요. 하하. 한번 결정한 건 돌아보지 않는 담대함이 있거든요. 추진력이 좋다고들 해요. 누가 그러더군요. 기업이 창업해 성장하는 첫 단계에선 추진력이 좋은 사람, 백년 기업에는 안정되게 관리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요." 1천억원 대 연예인 주식 부자란 말에는 "실감 안 난다"며 "난 무명이었으니 연예인이라고 할 수도 없다"고 웃었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알아보는 분이 있어 행동이 조심스러워졌어요. 하지만 연예인, 매니저가 아니라 작곡가 출신이 해냈다는 자부심은 있어요." 명지대학교 밴드 '화이트 홀스' 출신으로 작곡가 시절 일본 밴드 시장을 들여다본 그는 제작자로 나서며 '아이돌 밴드'란 블루 오션을 개척했다. 처음엔 '연주 실력이 떨어지는 기획 상품'을 내놓았다는 따가운 비판에도 직면했지만 어느새 FNC는 '아이돌 밴드의 메카'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엔 선입견 탓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밴드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지나고 보니 조금만 늦었어도 이렇게 회사가 성장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선두 기업인 SM과 YG를 좇아가는 입장이어서 좋다"며 "선두 기업을 통해 배움을 얻어 10년 걸린 걸 5년으로 단축하고 우리 색깔을 가지면 성공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구상 중인 계획이 많다. 이르면 2개월 후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NGO를 설립하며, 산하에 독립성이 있고 장르 특성이 뚜렷한 레이블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FNC의 직원들이 프라이드를 갖고 해외에서도 브랜드를 인정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FNC가 전통의 대형 기획사들 사이에서 새로이 올라와 파이팅하고 있는 정도죠. 돌풍을 일으킨 신인이에요. 그래서 아직 만족하지 않아요. 더 꿈꾸고 있습니다."
-
[단독]빅뱅 태양·배우 민효린, 열애…YG "축하할일"(종합)양 소속사 열애 인정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연상연하인 빅뱅의 태양(27)과 배우 민효린(29)이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태양과 민효린은 햇수로 2년째 교제 중으로 대형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간에 연예인 커플이 탄생했다. 이들을 잘 아는 한 측근은 연합뉴스에 "두 사람이 사귄다는 사실은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태양과 친분 있는 한 아이돌 가수도 "둘이 꽤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있다"고, 또 다른 아이돌 가수 역시 "햇수로 2년 정도 된 걸로 안다. 두 사람이 성격과 외모 모두 잘 어울린다"고 귀띔했다. 빅뱅 태양 민효린은 태양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솔로 음반 타이틀곡 '새벽 한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에서 이별 후 서로 그리워하는 연인으로 등장했는데 회상 장면에서 강렬한 키스신과 베드신을 연기해 화제가 됐다. 이후 온라인에는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을 비롯해 이들이 커플을 상징하는 같은 운동화와 반지를 착용한 사진이 속속 올라와 팬들 사이에서는 교제 의혹이 불거졌다. 태양은 그간 짝사랑은 했지만 '모태 솔로'라고 공공연히 말해왔기에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큰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청순한 외모의 민효린은 2006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영화 '써니'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와 '로맨스타운' 등에 출연했다. 이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보도 직후 열애를 인정했다. 특히 YG가 그간 열애설이 터진 빅뱅 멤버들 중 교제를 '쿨'하게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태양의 소속사 YG는 "태양이 지금껏 모태솔로란 얘기가 있었기에 축하할 일"이라고 밝혔다. 민효린의 소속사 JYP도 "본인에게 확인 결과 교제하는 사이가 맞다"고 말했다. 배우 민효린 mimi@yna.co.kr
-
씨엘, 디플로 싱글 '닥터 페퍼' 피처링 참여(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미국 데뷔를 앞둔 투애니원의 씨엘(24)이 세계적인 DJ 디플로의 싱글 '닥터 페퍼'(Doctor Pepper)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닥터 페퍼'는 디플로 특유의 트랩 비트와 씨엘의 강렬하고 시원한 래핑이 돋보이는 애틀랜타 스타일의 랩 곡이다. 씨엘 외에도 디플로의 레이블인 '매드 디센트' 소속 리프 라프(Riff Raff)와 지난해 데뷔한 신인 래퍼 오지 마코(OG Maco)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씨엘과 디플로는 지난해 '2014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서 컬래버레이션(협업) 무대를 꾸몄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에서 디플로를 비롯해 스크릴렉스, 퍼프 대디와 함께 공연하며 세계 팝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닥터 페퍼'는 지난 22일 밤 11시 미국 음악 매거진 '더 페이더'(www.thefader.com)에서 2시간 독점 선공개됐으며 사운드클라우드(www.soundcloud.com)에도 공개됐다. 오는 26일에는 아이튠스 등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한편, 씨엘은 다음 달 12~1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무대에 오른다. 또 다음 달 17일 류현진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추신수 선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맞대결을 벌이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mimi@yna.co.kr
-
"빅뱅 관련 단어, 中 웨이보서 9억5천200만명 검색"(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에서 빅뱅 관련 단어를 총 9억5천200만명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6일 밝혔다. 빅뱅과 관련해 지난 4일 기준으로 웨이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빅뱅'(#BIGBANG#)으로 8억5천만명이 검색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1일 신곡 '루저'와 '배배'를 발표하자 '루저'(#LOSER#)는 2천384만명, 이번 컴백 프로젝트명인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는 6천400만명, '배배'(#BAEBAE#)는 1천436만명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웨이보 뿐만 아니라 5일 '루저'는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대만 아이튠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어권에서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국내에서도 음원 공개 5일째지만 각종 음악사이트의 실시간차트 1, 2위 행진을 이어갔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루저'의 뮤직비디오는 5일 오후 조회수 1천120만여 건을, '배배' 뮤직비디오는 894만여 건을 기록해 합계가 2천만 뷰를 넘어섰다. 빅뱅은 이달부터 8월까지 매월 1일 싱글을 발표하고 9월 1일 '메이드'란 제목의 앨범을 발표한다. 또 내년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를 통해 아시아와 미주 등 15개국에서 70회 공연을 열어 세계 140만 명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