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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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참전용사 어르신 지역사회 통큰 기부대전 서구 도마1동(동장 김학준)은 권영래(89세, 6․25참전유공자) 어르신으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5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1일 밝혔다.도마1동에 따르면 권영래 어르신은 평생을 가족의 보살핌 없이 홀로 생활하다 5년 전 건강 악화로 도마1동 소재 대전요양원에 입소해 지내던 중, 그동안 조금씩 모아온 기초연금과 참전수당을 자신처럼 외롭고 어렵게 사는 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또 사망한 후에는 남은 전 재산도 기부하겠다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김학준 동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신 데 감사하다”라며, “기탁받은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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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새빛요한의 집에 후원금 전달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호균목사 , 실무회장:조동욱목사)와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홍성로)와 함께 4월18일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시각장애인생활시설 새빛요한의집(원장:방병문)에 후원금 일백만원을 전달하였다. 이번 후원금은 용기총의 신년하례식에서 모아진 헌금으로 마련되었으며, 전달된 후원금은 곧 다가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날’과 5월8일 ‘어버이날’의 사업비로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용기총과 협의회는 전년도 8월 나눔을 주제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향후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의미있는 공헌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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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4회 용인시 사랑의 성금모으기 캠페인2016 용인시 사랑의 성금모의기 행사용인시민과 함께하는 2017년 사랑의 성금모으기 캠페인이 월드비전 용인지회 주최로 10월 19일(목) 용인시청 태교음악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사랑의 성금모으기는 용인시에서 4회를 맞이하는 캠페인으로 용인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계속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랑의 성금모으기 캠페인은 교회를 주축으로 용인시와 용인시 교육기관, 어린이 집을 포함해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각 계층의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또는 기관별로 사랑의 빵 저금통과 성금을 모아 19일(목) 오후2시 용인시청 태교음악당에서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의 후원금은 용인시 지역복지사업비와 위기아동가정 지원, 아프리카 우간다 학교건축 및 식수보건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2016년 성금모으기 후원금은 용인시 미혼모시설 아동 돌잔치 지원 4,000,000원, 용인지역 위기아동지원 7,420,490원, 미얀마 유치원 건축 1,743,490원에 사용되었다.전달식 일정 10월19일(목)14:00~14:30 / 접수시간 오전11:00~오후15:00행사가 진행될 용인시청 태교음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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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종합사회복지관, 소외계층 주민 김장기금 마련 ‘사랑나눔 바자회’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미경)이 18일 소외계층 주민 김장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10시부터 4시까지 열린 바자회에서는 여성의류와 유아용품, 생활용품 등 40여종의 물품이 판매됐다. 먹거리장터, 친환경 EM제품 판매, 풍선아트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바자회는 오는 23일 대청공원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발생한 수익금은 11월 개최되는 ‘김장나눔 대축제’ 행사를 통해 일원1동 소외계층 주민에게 김장김치로 제공된다.대청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일원1동은 수서도시개발아파트 단지 내로서 독거노인·결식아동 등 저소득 주민이 밀집되어 있다. 이에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무료경로식당, 도시락배달, 후원금 결연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김장김치 지원을 위해 매년 두 차례 ‘사랑나눔 바자회’를 실시하고 있다.대청종합사회복지관 최미경 관장은 “지난 바자회에 이어 ‘티렌’과 ‘나이스클럽’ 등의 브랜드로 알려진 ‘엔씨에프’로부터 여성의류를 기증받아 더욱 풍성해졌다”며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의미 있는 바자회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의 : 02-459-6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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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어린이날'…끼니 거르는 결식아동 '전국 40여만 명'불황·빈곤이 낳은 그림자…전주발 '엄마의 밥상' 확산해야 전북 군산에 사는 초등생 A군(초등 4년)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어린이날'이 달갑지 않다.며칠 전 '어린이날에 가족과 함께 밖에 나가 외식도 할 거야"라고 은근히 자랑한 같은 반 친구가 마냥 부럽기만 했다.몇 해 전 부모님의 이혼으로 친척 집에 맡겨진 A군은 어린이날에 또래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장난감은 고사하고 짜장면이라도 배불리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장기 불황과 사회 양극화에 따른 가정 해체와 빈곤층 증가로 끼니도 제대로 때우지 못하는 결식아동이 늘고 있다. 특히 갈수록 증가하는 이혼은 결식아동을 양산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소외된 아동[연합뉴스 자료 사진]정부 부처 집계가 각기 다른 면이 없지는 않지만 지난해 기준 국내 결식아동 수는 어림잡아 40여만 명에 달한다. 결식아동 대부분은 소년·소녀 가장이나 한부모 가정, 소득이 적은 장애인 가족, 보호자 가출 가정의 아동들이다.이들 결식아동은 대개 각 자치단체가 제공해주는 '결식아동 지원 급식카드'로 식사를 해결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대부분 학교급식으로 해결하는 점심 비용은 교육청이 부담한다.지자체별 한 끼니 밥값은 평균 4천원으로, 일반 시중의 1식 비용인 5천∼8천원에 크게 못 미쳐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사 해결방법도 단체급식소 이용 또는 전자급식카드 활용 등 제각각이다. 결식 아동 돕기 바자[연합뉴스 자료사진]부산시는 올해 16개 시·군이 총 113억원을 들여 지역 내 결식아동 3만1천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결식아동들은 한 끼에 4천원가량 현금을 지원받는 급식카드로 도시락 업체에서 도시락을 시켜먹거나 구청과 가맹한 음식점에서 식사한다.인천시 결식아동도 미취학 아동과 18세 미만 학생을 포함해 총 1만7천여 명이다. 이들의 끼니를 해결하는 데 지원하는 금액은 올해 115억원에 달한다.대구시와 충북도 올해 각각 2만2천500여 명과 1만3천여 명의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결식아동을 책임지고 있지만 적은 식사비와 부실한 급식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전주시가 2014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엄마의 밥상'은 그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운동은 단순한 밥 한 끼가 아니라 전주시와 아이들, 시민이 서로 마음을 주고받으며 환한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전주시가 아침 일찍 아이들에게 배달하는 '엄마의 밥상' 도시락[전주시 제공] 올해도 285명의 아동이 아침 5∼7시 사이 집으로 직접 배달되는 따뜻한 밥을 먹고 학교에 간다. 결식아동 중에서도 더욱 형편이 어려워 아침을 거의 거르다시피 하는 아이들에게 따끈따끈한 아침 도시락을 엄마의 마음으로 챙겨주는 사업이다.사업비는 모두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서부터 일반시민까지 동참한다.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시민도 계속 늘고 있다. 2015년 한해 후원금만도 3억원에 육박했고 지난해에도 4억원 가량 걷혔다. 전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한 '엄마의 밥상'은 지난해에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을 전달하는 '지혜의 반찬'이란 사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결식아동의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것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그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간과되거나 우선순위에서 배제되어선 안 된다"면서 "자치단체 이외에도 각종 시민사회단체나 기업, 일반시민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할 때 그 아이들에게 다시 행복과 기쁨을 되찾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영은·강종구·심규석·최수호·임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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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생명나눔실천본부에 1억원 기부가수 겸 배우 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가수 겸 배우 수지(23)가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에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수지는 지난 14일 생명존중문화 확산운동과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으로 1억 원을 전달했다.수지가 이 단체에 기부한 것은 지난해 12월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주민들을 위해 기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꾸준히 선행을 펼쳐왔다. 지난해 7월 아버지의 고향인 보성에 사는 어려운 환경의 중학생을 위해 교복비 1천만 원을 기부했고, 2015년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791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난 1월 첫 솔로 앨범 '예스? 노?'(Yes? No?)를 발표한 그는 SBS TV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제)에서 이종석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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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에 '희망사과나무' 심는 한국청소년연맹남수단·캄보디아·필리핀 등서 국제개발협력사업 펼쳐 한국청소년연맹(KOYA·총재 한기호)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이 올해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희망사과나무'라는 이름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는 KOYA는 내전 지역인 남수단의 어린이·청소년·성인들이 입을 5천여 벌(1억5천만 원 상당)의 의류를 비롯해 책걸상, 중고 컴퓨터, 학용품 등의 선적식을 이달 말 인천항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KOYA 홍보대사인 임흥세 남수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후원 물품이 도착하면 갈아입을 옷조차 챙기지 못하고 피난하러 다니는 남수단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KOYA는 또 오는 6∼10월 의류 6천여 벌을 모아 개발도상국인 캄보디아·요르단·필리핀 등 7개국 아동·청소년에게도 보내기로 했다. 의류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신은경) 산하 대학생봉사단이 현지에 직접 나가 전달할 예정이다. KOYA는 지난 2015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폼빼에 마을에 '희망학교'를 세운 데 이어 올해에도 두 번째 학교를 건립한다. 현재 온라인 사이트(http://www.hopeappletree.or.kr)를 통해 건립 기금을 모으고 있다. 한기호 총재는 "올여름이면 캄보디아에 학교를 지을 지역이 결정될 것이고, 그 전에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어 마을이 희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KOYA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은 지난 2013년 필리핀 바세코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급식비 지원 사업(약 3천만 원)과 봉사활동으로 시작됐다. 이듬해에도 바세코 지역에 학교 건립을 지원했고, 남수단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면서 교류를 텄다.2015년 남수단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의류 1만4천887벌(약 5억9천700만 원)을 후원했고, 폼빼에 마을에 '희망학교'도 세웠다.KOYA는 지난해 캄보디아·요르단·필리핀에 브링업인터내셔널과 함께 의류 5천여 벌(약 1억5천800만 원)을 전달했고, 베트남 다낭의 평화마을 내 보육원과 노인복지시설에 의류 800여 벌과 학용품 등을 후원했다. 또 청소년활동진흥원 해외봉사단과 연계해 필리핀·베트남·미얀마 등 5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의류와 학용품 등 1억1천6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KOYA는 시설 퇴소 후 자립이 어려운 청소년, 빈곤 가정 아동·청소년, 필리핀 바세코·남수단 톤즈·캄보디아 폼빼에 등 해외 극빈 지역 아동·청소년 등 국내·외 3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자립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주거·의류·교육·의료·긴급구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캄보디아 폼빼에 마을에 '희망학교'를 세우고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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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이상 기부금 공개, 재계 확산 움직임(종합)[연합뉴스TV 제공]삼성전자·SK, 이사회 의결 의무화 안건 속속 통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으로 최근 큰 홍역을 치른 재계에서 기부금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이사회가 일정액 이상의 외부 기부금을 감시하게 해 '최순실 게이트' 같은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삼성전자[005930]는 24일 오전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10억원이 넘는 기부금이나 후원금, 출연금 등을 낼 때는 반드시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외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이사회 의결을 의무화함으로써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준법경영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자기자본의 0.5%(약 6천800억원) 이상인 경우에만 이사회에서 집행 여부를 결정했다. 다만 삼성복지재단 등 특수관계인에 대한 기부금은 50억 원 이상일 때 이사회를 거쳤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한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에 대해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할 방침이다.또한 분기별로 발간하는 사업보고서와 매년 발행하는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에도 관련 내용을 게재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또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에 대한 사전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심의회의'도 신설한다.법무를 비롯해 재무, 인사, 커뮤니케이션 부서의 팀장이 참여하는 심의회의는 매주 한 번씩 모여 심사를 진행한다.1천만원 이상의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이 심의 대상이다. 심의회의에서 지원이 결정된 경우에만 이사회에 회부된다.기부금 등의 운영과 집행결과에 대한 점검도 강화된다.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의 운영 현황과 집행결과는 분기에 한번씩 심의회의와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서 점검할 계획이다.삼성그룹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도입한 이번 조치는 다른 계열사들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이날 SK그룹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10억원이 넘는 후원금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집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23일과 22일 이사회에서 10억원 이상 기부금이나 후원금, 출연금 등을 낼 때 이사회 의결을 의무화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기존에는 외부 기부의 경우 경영상 중요한 안건만 이사회 의결을 거쳤지만 앞으로는 10억원 이상으로 금액 한도를 명확하게 규정하기로 정관을 개정한 것이다.SK의 주요 계열사인 텔레콤과 하이닉스가 이 같은 정관을 마련함에 따라 나머지 계열사도 차례로 같은 절차를 밟아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재계 관계자는 "텔레콤 등을 시작으로 SK계열사 대부분이 '10억원 이상 이사회 의결' 안을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다만 긴급 재난 구호나 사회복지 관련 기부는 사후에 이사회에 보고할 수 있도록 예외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과 SK가 물꼬를 튼 이 같은 움직임은 재계 전반적으로 더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른 대기업도 삼성 등과 마찬가지로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을 겪으면서 기부금 운용을 투명하게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이다.한편,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53개 기업 가운데 출연 사실을 이사회에 보고하는 등 정식 절차를 밟은 기업은 5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5곳 가운데 이사회 결의 절차까지 완료한 곳은 이와 관련한 정관 규정이 까다로운 KT와 포스코 단 2곳에 불과했다.포스코는 이미 이사회 운영 규정에 10억원 초과의 기부·찬조는 반드시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정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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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삼성 후원금은 뇌물… 朴과 직통 처리해 난 무죄"첫 재판 자리한 김 종(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등 '국정 농단' 첫 정식 재판이 열리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에 김 종 전 차관이 피고인석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오전 장씨와 최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재판이 진행된다."삼성, 피해자 아닌 뇌물공여자" 특검 논리 따른 전략인 듯 김종 전 문체부 2차관'비선실세' 최순실(61)씨 등과 공모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 후원금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삼성 후원금은 청와대와 삼성이 직접 소통해 처리한 일"이라고 진술했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조준한 삼성-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의혹에 부합하면서도 자신의 강요 혐의는 부인하는 발언이다. 이는 특검팀이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430억원대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발판으로 삼아 자신의 처벌 수위를 낮추고 '삼성 수렁'에서 빠져나가겠다는 '꼼수'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17일 열린 김 전 차관의 첫 정식 재판에서 김 전 차관 측은 "삼성그룹의 영재센터 후원(강요 혐의)에 대해 부인한다"고 밝혔다.변호인은 "안종범 전 수석의 메모 등 관련 증거에 의하면 이 후원금은 청와대와 삼성 수뇌부가 직접 소통해 지원된 것임이 이미 드러났다"고 주장했다.그는 "언론 보도에 의하면 특검에서도 삼성이 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원을 삼성에서 대통령에게 지원한 뇌물 430억원의 일부인 것으로 보고 있고, 센터 후원에 대한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는 안 전 수석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첫 정식 재판(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등 장시호 씨, 김종 전 차관의 첫 정식 재판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오전 장씨와 최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재판이 진행된다.변호인은 "그렇다면 16억원이 지원된 건 피고인과 관계없이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특검에서 삼성 측을 '강요의 피해자'가 아닌 '뇌물공여자'로 판단한 만큼, 강요 혐의가 적용된 김 전 차관 자신은 무죄라는 취지다. 전날 특검팀은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16억2천800만원을 후원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한 내역 등을 모두 뇌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차관 측은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를 압박해 영재센터에 후원금 2억원을 내게 한 혐의도 부인했다.변호인은 "GKL 대표에게 영재센터를 후원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이야기를 한 건 사실이지만, GKL 사회공헌재단은 공익을 위해 설립된 재단인만큼 재단 설립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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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한국전 참전용사 만나러 24개국 찾는 재미동포 한나 김친한파 찰스 랭글 전의원 보좌관 출신…"소장자료 모아 후세에 남기겠다" "점점 잊혀가는 한국전쟁의 기록을 찾아 전 세계 참전용사가 사는 나라를 방문합니다. 그들에게 살아생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야 하고, 소장 자료와 당시의 이야기를 모아 후세에 남기는 일은 시급하고도 중요한 일입니다."찰스 랭글(86)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수석보좌관이었던 한나 김(한국명 김예진·여·33) 씨가 4개월간의 '참전용사 찾아가기 여정'에 나선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랭글 전 의원은 46년(23선)간 하원의원으로 재직하면서 2007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결의안, 재미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 6·25전쟁 추모의 벽 건립안 등을 주도했던 미국 정치권의 대표적 친한파다.김 씨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19일부터 5월 19일까지 4개월 동안 참전국가를 방문해 용사들을 만날 것"이라며 "이번 여정이 우리 젊은 세대가 한반도에 다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놓았다.이번 여정의 콘셉트는 '기억', '감사' 그리고 '화해'라고 한다. 한국전쟁 때 병력을 보냈던 16개국과 의료지원 5개국을 돌면서 참전용사와 한국 지원에 나섰던 인사들을 만나는 것은 '기억'과 '감사'의 시간이다. 또 러시아, 일본, 중국을 찾는 것은 '화해'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언젠가 다가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이들 3개국의 역할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김 씨는 LA에서 출발해 캐나다 토론토, 콜롬비아 보고타, 영국 런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스웨덴 스톡홀름, 노르웨이 오슬로, 덴마크 코펜하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셀, 룩셈부르크,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그리스 아테네, 터키 앙카라와 이스탄불을 차례로 찾는다.이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인도 뉴델리,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호주 캔버라와 멜버른, 뉴질랜드 오클랜드, 일본 도쿄, 중국 선양과 베이징을 거쳐 부산과 서울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각국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인터뷰를 통해 전쟁의 고통과 아픔에 대한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채록하고, 소장한 사진, 편지 등의 자료도 입수하거나 촬영할 계획이다. 여정을 마치면 이를 다큐멘터리로 엮어 한국과 해외의 젊은 세대가 한국전쟁을 잊지 않도록 배포할 예정이다.그는 "이번 여정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누구든 상관없이, 어디서건 동참할 수 있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되지 않도록 많은 젊은이와 각국 한인 커뮤니티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지난 2007년 LA에서 워싱턴D.C로 이주한 그는 가장 먼저 찾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 앞에서 참배한 뒤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꽃다운 나이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그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했기 때문. 이후 그는 참전용사들을 위해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을 제정하고, 끝나지 않은 전쟁임을 알리는 활동을 하며, 참전국을 직접 방문해 용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겠다는 3가지 다짐을 했다.우선 2007년 정전일에 즈음해 희생자 추모 및 평화 기원 촛불 문화제를 주최하기 위해 한인 1.5세 청년들을 모아 '리멤버 7·27'을 결성했다. 그리고 매년 이날이 되면 워싱턴DC 링컨 기념관 앞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행사를 열었다. 문화제는 한국전 발발일을 뜻하는 '오후 6시 25분'에 시작해 정전일을 의미하는 '오후 7시 27분'에 727명의 참석자가 일제히 촛불을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2009년에는 연방정부 청사에 국기를 게양하는 기념일로 지정해 달라는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법안을 의회에 청원했다. 백악관과 의회의 모든 의원에게 '전화 로비'를 했고, 당시 랭글 전 의원의 강력한 후원에 힘입어 매년 정전기념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로 제정하는 데 기여했다. 그 인연으로 랭글 의원의 보좌관이 됐다.지난해 12월 랭글 전 의원의 정계 은퇴와 함께 워싱턴 정가를 나온 그는 마지막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여정을 기획했다. "과거 한국인의 자유를 위해 여러 나라가 나섰어요. 우리가 할 일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한국전쟁의 완전한 종결이 그것입니다. 평화통일을 위한 참전용사들의 염원과 목소리를 담아 후세들에게 알리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우리 할아버지 세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고, 우리 부모님 세대는 나라를 발전시켰죠. 우리 세대가 할 일은 한국에 있건 해외에 있건 평화통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한 사진(왼쪽)과 찰스 랭글 전 의원 보좌관 시절 사진 현재 그는 각국 한인 단체나 한국전 참전 단체를 통해 정보를 모으고 있다. 에티오피아 현지에서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이 월급을 갹출해 전쟁고아를 돕는 데 기부했다는 일화, 의료지원국인 스웨덴에서는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가요가 있다는 소식에 한껏 고무됐다. 참전국 대부분이 한국전쟁 기념관이나 기념비를 세웠다는 사실도 그를 놀라게 하고 있다.전 세계 한인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바른역사정의연대 등이 그의 여정을 돕기 위해 8천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경비가 턱없이 부족해 후원(www.remember727.org 또는 hkim@remember727.org)이 절실한 상황이다.6살 때 서울에서 태어나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한 그는 초·중·고교를 미국에서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유학해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UCLA에서 전문경영인 과정을 수료하고, 다시 조지워싱턴대 정치경영대학원에서 입법 등 의회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전쟁은 아직도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두고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정용사와 함께한 한나 김씨(오른쪽 4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