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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공정거래위원장 정재찬(종합)트위터페이스북밴드구글플러스 정무직 인사 발표하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민안전처 장관 등 정무직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인사혁신처장에 삼성전자 인사팀장 출신 이근면…방사청장에 장명진靑교문수석에 김상률·국민안전처 차관 이성호·통일차관 황부기'세월호참사' 후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신설따른 후속인사 단행 사퇴 거론 이주영 해수부장관은 일단 인사명단서 빠져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세월호 참사'에 따른 재난안전체계 강화와 공직개혁 등을 위해 신설한 장관급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62·경기) 전 합참차장을 내정했다. 차관급 인사혁신처장에는 이근면(62·서울) 삼성전자 인사팀장을 역임한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이 내정됐다. 정부의 인사총괄조직에 민간의 인사전문가가 발탁됨에 따라 인사혁신 실험이 주목된다. 장관급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재찬(58·경북) 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이,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는 김상률(54·서울)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장관 내정자(서울=연합뉴스) 초대 국민안전처장관에 내정된 박인용 전 합참차장. 해군사관학교 28기생으로 해군 제3함대사령관, 해군 교육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국민안전처 차관에는 이성호(60·충북) 안전행정부 제2차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에는 조송래(57·경북) 소방방재청 차장,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홍익태(54·전북) 경찰청 차장이 각각 발탁됐다. 또 통일부 차관으로는 황부기(55·경북)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차관 자리에는 정재근(53·충남)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실장, 방위사업청장에는 장명진(62·충남)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는 김인수(50·경기) 국민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11명의 정무직 인사를 발표했다. 이근면 인사 혁신처장 내정자(서울=연합뉴스) 인사 혁신처장에 내정된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고문.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날 인사발표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가대혁신을 위한 안전체계 강화 및 관피아 척결을 목표로 추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직후 이뤄진 것이다.특히 박 대통령이 범정부 재난관리 컨트롤타워로 출범한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에 해상·합동작전 전문가인 군인 출신을, 공직인사를 진두지휘할 인사혁신처장에 민간 출신의 전문가들을 각각 투입함으로써 이들 두 기관을 앞세워 공직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민 대변인은 박인용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 배경에 대해 "일선 지휘관 및 인사와 전략, 교육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하며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폭넓은 식견을 보유하고 있어 범정부적인 재난 관리 컨트롤타워로 발족하는 국민안전처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해군 인사참모부장과 제3함대 사령관, 교육사령관, 작전사령관, 합참차장 등 해군과 합참의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한 해상·합동작전 전문가이다.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내정자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인사팀장(전무)과 한국인사조직학회 고문을 역임한 민간기업 인사전문가이다. 민 대변인은 이 내정자의 발탁 배경에 대해 "인사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조직관리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으며 민간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공직인사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밝혔다.정재찬 공정거래 위원회 위원장 내정자(서울=연합뉴스) 공정거래 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정재찬 전 공정거래 위원회 부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공정거래위 하도급국장과 경쟁국장, 카르텔정책국장, 상임위원, 부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상률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내정자는 숙명여대 영문학 교수로 숙명여대 사회봉사실장과 대외협력처장, 대교협 국제화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민 대변인은 36년간 국방과학연구소에 근무하며 지대지유도탄 개발사업부장 등을 거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의 내정에 대해 "방산비리를 척결하고 침체된 조직분위기를 쇄신할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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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서인국 "저만의 '광해' 보여드릴게요"첫 사극 도전…"현대극과 감정 깊이 너무 달라"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우 서인국(27)은 그 변신의 (SBS TV '주군의 태양')과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한 고등학생(tvN '응답하라 1997')을 거쳐 대기업 본부장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고등학생(tvN '고교처세왕')까지 소화해냈다. 끊임없이 에너지를 뿜어내면서도 지칠 줄 모르는 서인국은 이번에도 교복을 벗기가 무섭게 곤룡포로 갈아입고 돌아왔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왕의 얼굴' 속 광해, 즉 조선시대 제15대 왕인 광해가 바로 그가 맡은 역할이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서인국은 "서인국만의 광해를 보여드리겠다"면서 특유의 호쾌한 미소를 지었다. 극 중 광해는 왕의 기품과 위엄에 총명함까지 타고났지만 아버지 선조(이성재 분)와 동복형인 임해군 등의 끊임없는 견제를 받게 된다. 16년이라는 세자 시절 동안 역경을 견뎌내고 관상을 통해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길러 결국 천하를 얻는 인물이다. "많은 연기자 선배들이 광해 역할을 맡아서 저도 부담스럽죠.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광해가 어릴 적부터 왕에 오를 때까지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에요. 성장하는 광해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서인국은 "광해를 연기한 선배들의 연기를 참고하지는 않는다"면서 "이성재 선배도 '누군가를 참고하면 거기에 갇히게 마련이니 너만의 광해를 만들어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서인국의 첫 사극이기도 하다. 서인국은 "사극은 무엇보다 감정 표현 자체가 현대극과는 정말 다른 것 같다"면서 "마음이 아프다던가 가슴이 시리다던가, 기쁨과 슬픔의 감정 깊이가 너무 다르다"고 강조했다. "만약 현대극에서 한 여자가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는 설정이 있으면 아주머니들이 정말 흥분하면서 시청하시겠죠. (웃음) 하지만 사극은 정치세력 다툼이라는 맥락이 있기에 시청자들이 그런 설정도 불편 없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인 것 같아요. 물론 그러다 보니 한 장면 한 장면 찍기가 정말 어려워요."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사극 특유의 단어 때문에 대사가 입에 잘 안 붙는다는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게 서울말도 아니고, 말끝을 올리는 것이 맞는지 내리는 것이 맞는지 헷갈릴 때가 잦아요. 그래서 배우들끼리 리허설을 굉장히 많이 해요. 눈만 마주치면 대사를 맞춰보거든요. 그런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서인국은 드라마 성적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물음에 "시청률은 신이 주시는 것이긴 하지만 겁도 나고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아직 드라마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두려움이 있긴 해요. 하지만 오히려 연기할 때 힘을 빨리 빼는 방법을 찾았기에 촬영할 때만은 편안하게 찍고 있어요."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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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스버그 영웅' 사후 150년만에 명예훈장 받아>알론조 커싱 북군 중위에 미군 최고 무공훈장 추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남북전쟁 당시 게티스버그 전투에서 전사한 알론조 커싱 북군 중위가 사후 150년 만에 미군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커싱 중위에 대한 명예훈장 추서식에서 "이 훈장은 올바른 일을 했다면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려 받더라도 절대로 늦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커싱 중위는 명예훈장 추서와 함께 계급도 중령으로 3단계 승격됐다. 게티스버그 전투 현장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물도 세워질 예정이다. 실제로 커싱 중위가 사후 150년 만에 명예훈장을 받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명예훈장을 받으려면 전공을 세운지 2년 안에 추천이 이뤄지고 3년 안에 훈장이 수여돼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의회에서 커싱 중위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가 공론화됐을 당시 해군장관을 지낸 짐 웹 전 민주당 상원의원이 강력히 반대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웹 전 의원이 상원을 떠난 2013년 12월 커싱 중위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 특별법안이 만들어져 국방부 심의를 거쳐 이번에 추서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커싱 중위의 고향인 위스콘신 주 윌리엄 프락스마이어 전 민주당 상원의원의 `공'이 컸다. 그는 30년 전인 1980년 초부터 커싱 중위에 대한 명예훈장 추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커싱 중위는 1863년 7월 남북전쟁에서 북군이 남군에게 승리하는 발판이 된 게티스버그 전투에서 22살의 나이로 전사했다. 게티스버그 전투는 북군과 남군을 통틀어 5만1천여 명의 전사자가 발생할 정도로 치열한 전투였다. 그는 당시 대포 6대와 병력 110명의 포병부대를 이끌고 북군의 요충지 방어 임무를 맡았다. 100배가 넘는 1만3천여 명의 남군이 밀려들어서 수세에 몰리고 총상을 입으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진지를 지키다 전사한 것이다. 커싱 중위는 전사한 뒤 그가 다녔던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에 안장됐다. 앞서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커싱 중위가 전장에서 보여준 영웅적인 행동은 북군이 남군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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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北은 SLBM 발사 가능한 잠수함 진수했다는데(서울=연합뉴스) 우려가 현실이 돼버렸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탑재용 잠수함을 진수하고 잠수함에 장착할 미사일 발사용 수직 발사관 장치실험을 지상과 해상에서 활발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북한은 1990년대 초반 러시아에서 `고철' 취급을 받던 골프급 디젤 잠수함을 수입해 이를 해체해 역설계하는 방식으로 신형 잠수함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국방 전문가들이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했던 일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만일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해 이를 잠수함에 운용할 경우 그 파괴력은 동북아의 안보지형을 흔드는 상황으로 전개될수도 있다. SLBM의 사거리는 1500~2500마일(2400~4000km)에 달한다.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러시아 사할린 섬 근처의 영해에서 미국 알래스카주의 앵커리지를 향해 공격할 수 있으며 서해에서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괌의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한마디로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이 태평양 바닷속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면서 한미 연합전력을 위협하게 된다는 얘기다. 북한이 세 차례 핵실험 이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진수해 이를 미국의 첩보 위성에 노출시킨 것은 핵무기와 이를 운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상에서 공중으로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KN-08을 이미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수중에서의 운반 수단을 가졌음을 의도적으로 드러내 미국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결국은 북미 대화에서 유리한 국면을 조성해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10월 말∼11월 초'로 예정됐던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개최 합의 마저 사실상 무산되면서 남북관계가 또다시 초경색국면으로 진입한 상황에서 북한의 SLBM 발사 가능 잠수함 건조는 단순히 협상의 지렛대가 아니라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으로 작동할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본다. 문제는 우리군의 대응 태세다. 우리군은 오는 2020년 이후나 돼야 수직발사관을 탑재한 3천톤급 잠수함 3척을 건조할 계획이어서 최소한 이 분야에서 북한에 6년은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우리 군에는 수중 잠수함을 탐지할 수단이 아직 부족하고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SLBM을 요격할수 있는 무기체계는 아예 갖추지 못하고 있다.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2020년 초반을 목표로 구축중인 `킬체인'은 지상시설과 이동식 발사대가 주 타격목표여서 해상에서 발사되는 SLBM의 대응 체계로는 효용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요격 시스템의 전반적 재검토가 필요한 이유다. 또한 잠수함을 통한 발사를 사전에 탐지해 저지하기 위해서는 해군의 대잠전력 강화도 필수적이다. 이는 모두 방위산업과 직결돼 있다. 하지만 2억원짜리 음파탐지기를 무려 41억원에 사들인 구조전문 함정 '통영함' 사건에서 보듯 방위산업계의 비리가 만성적이고 고질화돼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고조되는 위협에 대한 효율적 대응체계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허망할 정도다. 남북간 경제력 격차가 아무리 크고 방위비 지출이 북한의 몇십배 몇백배에 달한다 하더라도 방위비를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는데 혈안이 돼있는게 우리 국방부와 방위산업계의 현실이라면 북의 위협을 막아낼 도리는 없는 것이다. '방산비리=이적행위'가 될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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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회담 전격 성사…고위급접촉 사전정지하나>(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남북이 15일 전격적으로 판문점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해 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우리 민간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을 향해 고사총을 사격하는 등 연이은 북한의 군사도발 직후에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남북 군 당국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면 남북관계 돌파구 마련 뿐 아니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회담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열기로 남북이 합의한 고위급 접촉을 위한 사전 정지 차원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일단 이날 회담에서는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과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 등이 최우선으로 논의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경비정은 지난 7일 연평도 인근의 서해 NLL을 침범,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에 반격하는 등 긴장을 조성했다. 지난 10일에는 우리 측 민간단체가 연천지역에서 날린 대북전단을 향해 고사총을 사격해 북한의 총탄이 우리 민간인 거주 지역에 떨어지기도 했다. 우리 측은 이런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간 2차 고위급 접촉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지 말아야 한다는 정부의 기본 원칙도 전달됐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고위급 접촉이 열릴 경우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북측의 책임있는 조치 이행 문제도 이번 군사당국간 회담에서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북측이 강력히 요구하는 5·24 조치 해제를 위해서는 북측의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다.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앞두고 일종의 전초전을 치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북측은 이날 우리 민간단체가 날리는 대북전단은 2004년 남북 간에 합의한 심리전 중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항의하고 살포행위 중지를 강력히 요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대북전단에 나온 남한 경제 발전상 등을 북측 주민들이 보게 되면 심리적인 동요로 체제 안정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전단 살포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회담이 전격 성사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 것에 대한 논란도 크다. 정부 관게자들은 북측이 비공개를 요구해 회담 날짜나 성격 등에 대해 보안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남북문제는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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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기상특보 현황 : 2014년 09월 23일 15시 00분 이후 (2014년 09월 23일 11시 00분 발표) o 호우주의보 : 제주도(제주도산간)o 강풍주의보 : 흑산도.홍도o 풍랑주의보 :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 <참고사항> o 없음 예비 기상특보 현황 : 2014년 09월 23일 11시 00분 발표 (1) 강풍 예비특보o 09월 23일 낮 : 제주도o 09월 24일 새벽 : 서해5도, 전라남도(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o 09월 24일 아침 : 경기도(안산시, 시흥시, 평택시, 화성시), 충청남도(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전라남도(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제외), 진도군), 전라북도(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김제시), 경상남도(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o 09월 24일 낮 : 경상북도(영덕군, 울진군평지, 포항시, 경주시), 울릉도.독도(2) 풍랑 예비특보o 09월 23일 밤 : 남해동부먼바다o 09월 24일 새벽 : 서해중부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 남해서부앞바다o 09월 24일 아침 : 동해남부전해상, 서해남부앞바다, 서해중부앞바다o 09월 24일 낮 : 동해중부전해상(3) 호우 예비특보o 09월 24일 새벽 : 전라남도(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장흥군, 완도군),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남부)o 09월 24일 아침 : 경상남도(하동군, 산청군,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o 09월 24일 오전 : 강원도(강릉시평지, 강릉시산간, 동해시평지, 동해시산간, 태백시, 삼척시평지, 삼척시산간, 속초시평지, 속초시산간, 고성군평지, 고성군산간, 양양군평지, 양양군산간, 평창군산간, 정선군산간, 홍천군산간, 양구군산간, 인제군산간), 경상북도(영덕군, 울진군평지,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양산시, 창원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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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 개발"<美군사전문매체>미국 '워싱턴 프리 비컨'은 26일(현지시간) "북한 잠수함에 장착된 미사일 발사관(管)이 최근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목격돼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6월 동해 잠수함 부대를 방문해 직접 잠수함에 올라 훈련을 지휘했던 잠수함. (연합뉴스 자료사진) "발사관, 정보망에 포착…러시아제 변형 또는 中서 기술이전"SLBM 미사일 이미 보유…"사할린 영해→앵커리지, 서해→괌 공격"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개발 중이라는 의혹이 미국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이 잠수함을 이용해 바다 밑에서 미국 알래스카나 괌 기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정보의 진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정치·군사전문 웹진인 '워싱턴 프리 비컨'은 26일(현지시간) "북한 잠수함에 장착된 미사일 발사관(管)이 최근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목격돼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6월 잠수함 망루에 올라 직접 해상훈련을 지휘하는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이 같은 정보가 포착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또 미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이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옛 소련제 SS-N-6 SLBM을 은밀히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 SLBM의 사거리는 1천500∼2천500 마일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우려하는 육상기반 중거리미사일(IRBM)인 무수단 미사일이 바로 이 미사일 기술에 기반해 개발됐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 잠수함 부대인 제167군부대를 방문, 직접 잠수함에 올라 훈련을 지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6월 16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만일 북한이 이 같은 잠수함을 개발한다면 러시아 사할린 섬 근처의 영해에서 미국 알래스카주의 앵커리지를 향해 공격할 수 있으며 서해에서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괌의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워싱턴의 군사분석가들은 북한이 이 같은 잠수함을 개발 중이라는 정보에 놀라워하면서 ▲과거 러시아 또는 중국에서 제작된 로미오급 디젤 잠수함의 변형모델이거나 ▲북한이 1990년대 중반 러시아로부터 구입한 구소련제 골프급 잠수함을 복사하거나 변형한 모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계적 권위의 군사연감인 '제인 함정 연감'(Jane's Fighting Ships)은 1994년 5월호에서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골프급과 로미오급을 포함해 40개의 퇴역 잠수함을 사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군사전문가인 릭 피셔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사들인 골프급 잠수함 중 하나에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튜브(관)가 장착돼있던 것으로 의심된다"며 "북한은 지난 20년간 '리버스 엔지니어링'(역분해를 통해 해당 기술 구조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자유롭게 분해와 조립을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골프급 잠수함을 개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개량된 잠수함은 잠재적으로 두 개의 무수단급 미사일을 운반하거나 더 많은 숫자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운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이 같은 잠수함 개발 기술이 중국에서 왔을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은 'TYPE-O31'으로 불리는 골프급 잠수함을 개발했으며 지난해까지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시험용 발사대가 설치돼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해군연구소의 에릭 베르트하임 연구원은 "북한이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개발하려면 넘어야 할 기술적 난관이 너무 많다"며 이 같은 정보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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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이달 들어 경제현장 연일 시찰…왜>北 김정은, 평양양말공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양말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전했다. 2014.8.7 지난달 군부대 집중 시찰과 비교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달 들어 경제현장을 잇달아 시찰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말까지 미사일 발사훈련 참관 등 군부대 시찰이 잦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북한 매체가 이달 열리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난하며 연일 '군사훈련 정례화', '핵무력 강화' 등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최근 며칠 동안 김 제1위원장의 발길이 닿은 곳은 민생 경제와 관련된 곳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양 양말공장을 방문해 "경영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앞서 5일에는 김 제1위원장의 천지윤활유공장 방문 소식을, 3일에는 천리마타일공장 현지지도 소식을 각각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지난달 초부터 해군 고위급 지휘관들의 수영훈련과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의 도서상륙훈련을 참관하고 동해 전방 섬 초소를 시찰하는 등 군 관련 공개활동이 빈번했던 것과는 다소 비교된다. 김 제1위원장의 발길이 군부대에서 경제현장으로 일시 옮겨간 데 대해 북한이 다음 달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앞두고 국면 전환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北 김정은, 윤활유공장 시찰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천지윤활유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8.5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UFG 연습이 시작되면 북한이 또다시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시안게임 참가 등 관계개선을 염두에 두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모습을 통해 일단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제1위원장이 이달 들어 경제시찰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 대외적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이달 중순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전 세계의 관심이 한반도에 쏠리는 상황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군 관련 행보보다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황 방한도 있고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은 UFG 연습이 열리더라도 위협 발언은 세게 하겠지만, 실제적인 무력시위는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내에서는 이날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통 큰 지원'과 '5·24 대북제재'의 전향적인 해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광복절을 즈음해 남북 대치국면을 풀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단 최종 명단을 제출하는 시한(15일), UFG 연습이 시작되는 시기, 광복절 등이 맞물리는 이달 중순 남북관계 개선에 새로운 돌파구가 나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