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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조 예산안 시한도 닷새앞…탄핵안과 같은날 처리되나'세법 뇌관'으로 해법 복잡…일방勝 어려운 고차방정식민주, '누리예산-법인세' 빅딜론 제기…정국탓 여야충돌 조심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렇찮아도 어수선한 정국이 더욱 복잡한 흐름을 맞고 있다. 탄핵정국의 한복판에서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의 종합시험 성격인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안의 해법을 찾아야 할 시점에 내몰린 것이다. 그동안 내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소리소문 없이 진행돼왔다. 그러나 법정처리 시한이 다가오면서 상황이 돌변하고 있다. 예산정국 최대 쟁점인 누리과정(3∼5세) 예산과 함께 법인세·소득세 인상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상황에서 조기대선 가능성까지 대두되자, 각 정당의 수싸움은 더욱 치열해진 분위기다. 예산안 처리 결과 및 처리 과정에서 어느정도 정치력을 발휘하느냐가 탄핵안 처리 결과와 함께 정국 주도권의 향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 법정기한 내 처리 가능할까…여소야대·탄핵 맞물려 복잡한 실타래 = 일단 각 당 지도부는 탄핵 정국에서 예산안의 법정기한 내 처리를 다짐하고 나섰다. 국정마비 사태 속에서 국회가 국민적 불안감을 불식시키지 못할 경우, 자칫 국회마저도 촛불 민심의 심판대에 오를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깔려있다. 이에 각 당은 협상 과정에서 파열음이 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협상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정국 이전까지만 해도 국회 선진화법 이후 지난 2년간 법정처리 시한을 지킨 것과 달리 이번에는 준예산까지 편성되는 최악의 국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현재는 극적으로 법정기한을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법정처리 기한을 넘기더라도 오래 끌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특히 야당은 내달 2일을 유력한 '탄핵 디데이(D-day)'로 삼고 탄핵 절차를 밟고 있는 점도 감안해 여야 간 충돌을 최소화하며 예산안을 처리하려는 기류도 감지된다.탄핵 정국이라는 돌발 변수가 작용하고 있지만, 애초 이번 예산안 처리 방정식은 어느 때보다 고차원이다. 야당은 이번에는 누리과정 예산의 중앙정부 부담을 관철하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지만, 정부·여당은 '최순실 국정파문'으로 휘청이면서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서 인하된 법인세에 대해서도 야당은 복지예산 확보 및 재정건전성 악화 방지를 이유로 인상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반면, 여당은 글로벌 경제 추세의 역행 등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의석수로만 보면 야당이 유리할 수 있다. 더구나 김현미 예결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다, 여야 간 예산부수법안 협상 실패 시 본회의 부의 지정권을 가진 정세균 국회의장 역시 민주당 출신이다.더군다나 여당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탄핵 정국에서 사분오열돼 힘을 제대로 쓰기 힘든 처지다. 그러나 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이 각 당의 공약을 반영시키고 국회의원들의 지역 민원 등을 해결할 증액심사는 정부·여당의 동의 없이는 통과될 수 없다. 여야 및 정부가 서로의 '뒷덜미'를 잡아챌 수 있는 만큼, 양보와 타협, 힘겨루기가 어우러지는 고도의 '종합예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풀기 힘든 실타래를 긴급 과제로 떠안은 상황이다.사실상 다수당인 여당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끝난 19대 국회처럼, 다수의 야당이 일방적으로 판정승을 거두기 어려운 셈이다.◇ 민주가 먼저 협상카드 '슬쩍'…동상이몽 여전 = 이미 민주당은 협상용 카드를 슬쩍 내밀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정부·여당이 누리과정 예산의 중앙정부 지원을 받아들이면 법인세 인상을 올해 양보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우상호 원내대표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법인세 인상의 당론은 변함 없다"고 진화에 나선 듯했지만,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법인세 인상에 대한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시기 조절에 대한 정무적 판단은 늘 있는 것"이라며 '전략적 모호성'을 보였다.이번에는 예산안의 원활한 협상에 대한 야당의 책임도 상당한 데다, 탄핵 정국에서 자칫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계산 속에서, 예전과 달리 야당이 먼저 움직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예산부수법안 지정에 부담감을 느끼는 정 의장의 압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협상과정에서 야권공조에 나서야 할 국민의당은 난감한 표정이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26일 전화통화에서 "이날까지 예결위와 상임위 협상 과정을 지켜본 뒤 대응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촛불의 함성에는 날로 심해지는 격차 문제에 대한 분노도 담겨있다"며 법인세 인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여당에서는 법인세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수정할 수 없는 대신, 소득세에 대해서는 유연할 수 있다는 기류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안 담당부처인 기획재정부는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여당의 방어막이 헐거워지는 데 대해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국정 최고지휘부인 청와대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된 상황이어서 지원사격을 기대하기 힘든 현실이기도 하다. 더구나 기재부는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낸 기재부 최상목 1차관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의 유탄을 맞은 데다 면세점 선정 의혹까지 겹치며 압수수색까지 받으며 속내가 복잡한 표정이다. 그럼에도 기재부는 표면적으로는 누리과정 예산안에서도 양보할 수 없고, 법인세와 소득세 인상도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국회에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파악하기 힘든 상황으로, 여느 때보다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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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시즌의 첫 테스트이벤트에서 강원도는 겨울 축제중강원도는 오는 11월 25일(금)부터 26일(토)까지 이틀 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 관중 및 외신 등을 대상으로 강원도와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대회 개최지의 열기를 확산시키고자 강원도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홍보부스에서는 동계올림픽 홍보용품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룰렛이벤트를 진행하고 수호랑․반다비 마스코트와 기념 촬영한 사진을 인화 서비스 제공하여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참가국의 국기 등을 얼굴에 그린 페이스페인팅과 수기깃발, 막대풍선 등의 응원도구를 배포하여 자연스러운 경기응원 분위기가 연출 될 것이다. 또한 전통 한복을 차려입은 전문강사로부터 배우는 다도체험을 통해 강원도를 넘어 한국의 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강원도 안내책자(국문/영문) 등을 비치․제공하여 강원도 관광 자원을 널리 알려 강원도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메밀차, 녹차 등의 따뜻한 음료를 상시 제공하여 관중들의 몸을 녹여주는 쉼터 역할도 톡톡히 할 것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이벤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빅에어 경기로 시작하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빅에어는 설원의 힙합 컬처로 춤추고 즐길 수 있으며 선수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같은 종목으로 최근 젊은이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스포츠다. 김용철 도 대변인은 “ It’s you, pyeong chang! 이라는 슬로건처럼 테스트이벤트를 즐기는 여러분 모두가 2018 평창 동계대회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즐겨 주시고, 관심가져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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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관람객 1천만명 시대 '활짝'문화재청 "23일 1천만번째 관람객…올해 1천70만명 예상"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를 찾는 내외국인 관람객이 올해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한다.문화재청은 "지난 20일까지 4대 궁과 종묘 관람객이 995만7천명으로 집계됐고, 23일 오후에 1천만 번째 관람객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4대 궁과 종묘 관람객은 올 상반기에 최초로 500만명을 넘어 524만3천명을 기록했고, 약 5개월 만에 475만7천명을 추가해 '1천만명 시대'를 열게 됐다.연간 고궁 관람객은 2011년 735만명을 기록한 뒤 2012∼2013년 800만명 언저리에 머물다 2014년 1천만명에 조금 못 미치는 970만명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인해 900만명으로 감소했다.올해 관람객은 모두 1천60만∼1천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은 야간 특별관람 기간이 지난해 48일에서 올해 120일로 늘었고, 한복 착용자의 무료입장을 야간 특별관람까지 확대한 것이 고궁 관람객 1천만 명 돌파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4월 29일부터 열흘간 열린 궁중문화축전, 경복궁 속 작은도서관인 집옥재 개관, 창경궁 영춘헌과 집복헌에서 펼쳐진 전시, 체험형 궁궐 활용 프로그램 확대 등도 관람객 증가의 원인으로 평가됐다.한편 문화재청은 고궁 관람객 1천만 명 돌파를 기념해 문화재지킴이 기업인 LG전자, LG생활건강과 함께 23일 오후 경복궁에서 1천만 번째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한다.또 이날 4대 궁과 종묘 입장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고궁 야간 특별관람권, 4대 궁·종묘 통합관람권, 경복궁 별빛야행 관람권 등을 제공한다. 인파로 북적이는 경복궁 광화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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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 "정말 열심히 해서 악플 없애고 싶었다""이건 화면에 안 나온 건데… 박태수가 죽었을 때 화가 난 옥녀가 사람들을 칼로 죽이는 장면을 원테이크(끊김 없이 한번에)로 찍었어요. 19일 배우 진세연(22·본명 김윤정)은 MBC 대하사극 '옥중화'를 촬영할 때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했다.51부작 '옥중화'를 마친 진세연은 서울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자리에서 "기대가 컸지만 통편집이 됐다"면서 "옥녀는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고 감독님이 판단하셨는데, 아쉬웠다"며 뒷얘기를 털어놨다.진세연은 '옥중화'에서 주인공 옥녀 역을 맡았다. 전옥서(감옥) 다모인 옥녀는 죄수였던 박태수(전광렬 분)에게서 학문과 무예를 배워 기존 사극에선 찾아보기 힘든 여성 영웅으로 맹활약했다. 미소가 아름다운 진세연(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진세연이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14 scape@yna.co.kr "감독님이 이유 없는 악역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하셨죠. 그래서 정난정(박주미)이 죽을 때도 되게 짠했어요. 사람이 어쩌면 미쳐서 저렇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촬영 때 그 신이 좀 오래 걸렸는데, 선배님이 너무 고생하셨죠." 진세연은 '옥중화'를 촬영하면서 사극의 매력에 푹 빠진 듯 보였다. "다음에도 사극을 하고 싶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의상이라든지, 사극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현대극에선 나올 수 없는 어떤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그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같이 멋을 많이 낸 퓨전 사극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옥중화는 주말드라마고 시간이 없어서 예쁜 곳을 많이 찾아다니진 못했지만 그래도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 저도 이번에 예쁜 한복을 많이 입었지만 조끼 형식이 많았거든요. 저고리가 너무 입고 싶은 거에요. 마지막에 당의, 옹주 옷을 입었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다들 세연이가 예뻤구나 하셨어요." 진세연 '보호본능 일으키는 포즈'(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진세연이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14 scape@yna.co.kr진세연은 배우로서 운이 좋은 편이다.광고모델로 활동하던 중 열일곱 살 때인 2010년 SBS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로 데뷔했는데, 1년 만인 2011년 SBS 일일극 '내 딸 꽃님이'에서 바로 주연을 꿰찼다. 그 이듬해는 KBS 드라마 '각시탈'의 여주인공인 오목단으로 얼굴을 널리 알렸다. 올해는 '옥중화' 외에 관객수 700만 명을 넘긴 흥행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했다.데뷔 초부터 내내 승승장구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그러다 보니 공연한 오해를 사고 남모를 마음고생도 많다고 털어놨다.팬들도 많지만 악플을 다는 안티팬들에 더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그래서 옥중화 처음 시작할 때 내가 정말 열심히 잘해서 그런 악플을 싹 없애버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얼마나 많은 분들께 통했을지는 모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얘기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작품 끝내면 진짜 속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섭섭함이 꽤 많이 남네요." 진세연 '하얀 피부에 블랙 원피스'(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진세연이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14 scape@yna.co.kr짧긴 했지만 진세연도 무명 시절이 없었던 건 아니다. "배우 데뷔 전에 아이돌 가수를 키우는 한 연예기획사에 캐스팅돼서 연습생으로 3개월 정도 있었는데 그때 백댄서로 무대에 서기도 했어요. 그러다 광고 촬영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기 쪽으로 빠지게 됐죠."2013년 연극 '클로저'에 주인공인 스트립댄서로 출연하기도 했다.진세연은 "드라마, 영화, 연극 가리지 않고 연기에 도움이 된다면 다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진세연은 어릴 적 꿈이 선생님이었다고 했다.흠모하는 선배 배우로는 공효진을 들었다. "최근에 '질투의 화신'을 클립 영상으로 봤는데 공효진 선배님이 캐릭터를 표현하는 게 너무 공감이 갔어요."앞으로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진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MBC 대하사극 '옥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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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석 4조 효과’온맵시, 서울광장․덕수궁길에서 준비하세요겨울을 앞두고 현명하게 추위를 이겨내는 ‘온(溫)맵시’ 캠페인이 시작된다. 따뜻한 온맵시는 추위를 이겨냄은 물론 난방비도 아끼고, 건강도 지키고, 온실가스도 줄이는 1석 4조의 효과가 있다. 폭염, 한파, 슈퍼태풍 등 이상 기후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우리의 생활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온맵시’는 간단한 생활습관의 변화로 기후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겨울철 대표적인 캠페인이다. 서울시는 온맵시 문화 확산을 위해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7일(월)~8일(화) 덕수궁길과 서울광장에서 시민과 모델학과 학생들이 펼치는 온맵시 런웨이, 열화상 카메라 체험, SNS 채널 이벤트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의 장을 마련한다. 개그맨 조윤호, 홍인규와 패션학과 학생,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온맵시 런웨이가 진행되며, 유튜브 스타 “하이예나”를 통해 겨울철 따뜻하면서도 맵시를 살리는 비법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방한용품과 에너지절약 적정기술 전시 부스 등이 설치되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방한복 착용 전과 후 체온 변화를 시각적으로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덕수궁길에서는 겨울을 준비하는 나눔바자회가 열려 방한용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판매된 수익금 일부 또는 물품은 서울에너지시민복지기금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시민복지기금에서 시민 및 기업들로부터 현물을 기부 받아 에너지빈곤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온맵시 복장만으로도 체감온도를 2~3℃ 높여 추위를 이기고, 난방비를 아끼고, 겨울철 건강도 지키고,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며 “생활 속에서 손쉽게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온맵시’로 편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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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체제 30년> 이번엔 개헌 문턱 넘어서나…국민 지지가 관건(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주춧돌이 된 제헌(制憲) 헌법은 우리 국민이 겪은 격동과 굴곡의 '70년 현대사'를 함께 하며 9차례의 손질을 거쳐 현재의 '전문ㆍ10장(章)ㆍ130조(條)ㆍ부칙'의 형태를 갖췄다.짧게는 5개월(4차 개헌), 길게는 8년(8차 개헌) 만에 이뤄진 각각의 헌법 개정은 그러나 대부분이 정당한 절차와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게 아니라 권력의 초법적 전횡에 의해 이뤄지는 비운을 겪었다.6ㆍ10 민주항쟁을 통해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 합의에 의해 이뤄낸 1987년 9차 개헌은 헌정사에 한 획을 그으며 한국적 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서른 살 헌법'은 더이상 세계화ㆍ정보화ㆍ지방화라는 21세기의 새 흐름을 담아내지 못한 채 오히려 국가 재도약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민정부 이후 여러 정권을 거치면서 매번 '시기상조'라는 상황 논리에 막혀 휴화산처럼 잠복했던 개헌논의가 내년 말 대선을 앞두고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정국의 한복판으로 치닫는 근저에는 이런 비판적 시각과 함께 정치적 조건과 환경이 충분히 무르익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실제로 20대 국회 출범 후 여야 의원들의 '개헌추진 모임'과 원외 유력인사들의 '개헌 국민주권회의' 등이 잇따라 출범하면서 원 내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헌론에 불을 지피는 분위기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들도 상당수 개헌 당위론에 가세하며 공론화에 동참하고 있다. 그동안 개헌에 거리를 뒀던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임기 내 개헌'을 공식화한 것도 개헌 추동력에 상당한 힘을 보태고 있다.박 대통령은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 국민의 여망을 담은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면서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 목적이 아닌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어 나갈 미래지향적인 2017체제 헌법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개헌을 위한 정부 내 개헌조직 설치 및 실무준비 착수를 천명하고 국회에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개헌 시기와 함께 구체적인 추진 방식 등에 대해 방향을 제시한 셈이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이 과거와 같이 '말의 성찬'으로 끝나지 않고 정치권과 국민의 요구가 하나가 되는 '줄탁동기'(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의 성과물로 빛을 보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가 산적하다. '1987년 체제를 뛰어넘자'는 개헌론의 핵심은 역시 권력구조 개편이다.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비롯된 권력형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의 폐해를 청산해야 한다는 게 논의의 출발이다.방법론으로는 정치권 일각에서 독일식, 스웨덴식 등 다양한 형태의 의원내각제 도입에 대한 요구가 있지만 우리의 정당 민주화 수준, 국회의원의 정치적 역량 등을 감안할 때 성공 가능성에 일부 회의적 인식이 있다. 반면 직선제 대통령제에 대한 여론 선호가 높다는 점에서 분권형 대통령제(이원집정부제) 혹은 4년 중임 대통령제가 상대적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결국은 유권자 표심이 '51대 49'라고 하더라도 권력은 '100대 0'이 되는 승자독식 구조로 인해 대권을 향한 사생결단이 반복되는 '다수결 민주주의'의 왜곡을 극복하고 '협의 민주주의'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세계적인 비교정치학자인 미국 샌디에이고대 아렌드 레이파르트 교수는 "균열이 심한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협의주의를 채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사회적 갈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큰 우리나라에서 개헌논의 과정에서 귀담아들을 만한 조언이다.대한민국의 특수상황에서 개헌논의의 또 다른 화두는 '국민기본권'과 '한반도 통일' 문제다. 무려 30년이 지난 만큼 기왕에 뜯어고치려면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이 돼야 한다는 '포괄적 개헌'에 대한 요구를 바탕으로 한다. 우선 헌법규범이 국민의 생활규범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산업화, 민주화에 이어 정보화의 대장정을 거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감안해 '권력의 기술'에 치우친 헌법의 무게추를 옮겨 국민기본권을 재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아울러 분단상황과 관련된 헌법 규정들도 차제에 통일시대에 대비해 정치권과 국민이 함께 호흡하며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개헌의 '타임테이블'도 합의가 필요한 선결과제다. 가장 큰 분기점은 단연 내년 12월 대선이다. 역대 대통령의 임기 말이면 어김없이 개헌론이 분출했던 전례와 다르지 않다.내년 4월 국회의원 재ㆍ보궐 선거를 겸해 개헌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정치권 논의와 준비 등의 기간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반론이 맞선다. 이에 따라 여야 대선주자들이 개헌을 공약으로 내걸고 다음 정부 초기에 구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대안이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설득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개헌의 방식ㆍ시기와 직결된 차기 대통령이나 국회의 임기 축소 문제도 개헌추진 과정에서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이다.내각제 혹은 이원집정부제를 채택한다면 새로 원(院) 구성을 해서 총리를 뽑아야 하는 만큼 현재의 국회는 해산돼야 한다. 대통령의 임기를 4년 중임제로 한다고 해도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일치시키려면 내년 말 대선 직후 총선을 치러야 한다. 결국, 20대 국회의 임기는 절반이 잘려나가는 셈이다.이를 피해 국회 임기를 보장하려면 차기 대선을 앞당겨야 하고 결과적으로 19대 대통령의 임기는 3년이나 깎이게 된다. 지지율이 높은 유력 대선주자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선택이라는 점에서 개헌 추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7월 제헌절을 앞두고 개헌의 당위성을 주장하면서 "낡은 틀을 깨뜨리는 건 혼란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를 위한 필연"이라고 한 것도 이런 맥락을 깔고 있다.다만 정치 전문가들은 지금이 개헌 적기라고 지적한다. 30년이 지난 87년 체제의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는 데다 개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돼 있기 때문이다.개헌의 한 축인 국회의 경우 `20대 국회 개헌추진 모임'에 200명이 넘는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선 217명의 응답 의원들 가운데 203명이 개헌에 찬성하는 등 대부분이 개헌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개헌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아, 개헌을 위해 거쳐야 하는 3대 요건인 개헌 발의(대통령·국회의원 과반), 개헌 의결(국회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 개헌 국민투표(선거권자 과반수 투표·과반 찬성)를 충족하고 있다.하지만 북핵사태와 경제난 등 내외부적인 파고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개헌이 추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동의,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한결같은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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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장기화로 동해남부선 개통 연기 우려(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철도노조가 사상 최장 기간 파업하는 바람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부산 부전∼일광 구간의 개통이 연기될 것으로 우려된다. 모든 공사가 끝나 애초 오는 11월 12일 개통하기로 했지만, 철도노조 파업으로 시운전을 충분히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시운전 [연합뉴스 자료 사진]부산시는 11월 12일 오전 4시로 예정했던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구간 개통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23일 밝혔다. 철도 운영사인 코레일 측이 최근 철도노조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시운전을 담당할 기관사 등을 배치할 수 없어 애초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최장기 철도파업 멈춰선 화물열차 [연합뉴스 자료 사진]코레일 측은 이르면 24일 이 구간 개통 일정에 대한 최종 입장을 부산시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구간은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에 이르는 22개 역 가운데 부산 안에 있는 14개 역이다. 2단계인 일광∼태화강 구간은 2018년 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2019년 초 개통될 전망이다. 부전∼일광 구간이 개통하면 부산 도심 한복판인 서면과 동래, 해운대, 동부산관광단지가 철도로 연결된다.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평상시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시내·마을버스, 부산도시철도 1∼4호선과 환승할 수 있다. 환승 비용(1천200원)은 코레일과 부산시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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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욘사마 열풍' 재현…50~70대 여성 팬들 열광"작품 섭외 3배 늘어…광고주들도 덩달아 특수 누려"11월 유럽서 화보 촬영, 연말 아시아 팬미팅 투어 계획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우리 보검이 앞으로 꽃길만 걸었으면…."10대도, 20대도, 30대도 아니었다. 인터넷 댓글도 아니다. 딱 봐도 60~70대로 보이는 여성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지난 19일 박보검을 보기 위해 경복궁 앞뜰에서 장사진을 이뤘던 수천명의 여성팬들 중 상당수가 머리 희끗희끗한 '할머니'들이었다. 박보검, '세자 납시오'박보검, '세자 납시오'(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배우 박보검이 19일 오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열린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률 공약 이벤트 이행을 위해 팬사인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6.10.19 ksujin@yna.co.kr이들 할머니 팬들이 박보검을 조금이라도 보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니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난간과 계단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고개를 한껏 빼 들기도 했다. 물론, 40~50대로 보이는 여성들은 훨씬 더 많았다. 이날 '구르미 그린 달빛' 팬 사인회에는 경찰 추산 5천명이 모여들었지만, 어디에 있든 몸과 분리돼 경복궁으로 달려간 '마음'들은 그 몇갑절이었다. 23세의 꽃미남 왕세자 박보검이 광범위한 연령층의 여성들을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 "저런 아들 하나 있었으면"…송중기 때와 또 다른 양상 올초 '유시진 대위' 송중기(31)도 여성들을 대동단결하게 하였다. 온오프라인에서 드라마의 막강한 소비층으로 떠오른 40대를 중심으로, 10~50대 여성들이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보여준 매력에 열광했다. 국경 넘어 중국 대륙도 흔들렸다. 송중기가 이미 여성팬의 연령층을 파괴하긴 했지만, '세자저하' 박보검이 일으키는 신드롬은 송중기 때와 또 다르다. 송중기보다 어리고 아직 솜털이 느껴지는 데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순백의 영혼을 드러냈던 박보검을 향한 '어르신' 팬들의 마음은 "저런 아들 하나 있었으면"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경복궁에 떴다!'구르미 그린 달빛' 경복궁에 떴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열린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률 공약 이벤트 이행을 위해 배우 박보검, 김유정, 곽동연, 김윤성이 팬사인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6.10.19 ksujin@yna.co.kr너무 사랑스럽고 반듯하고 착해서 지켜주고 싶은 모성본능을 일깨운다는 것이다. '유시진 대위'는 너무 멋있어 기대고 싶었고 '저런 남자와 연애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켰다면, '세자저하'는 마치 천연기념물처럼 두 팔 벌려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사극이었던 것이 주효했다. 곤룡포와 갓, 도포 등 한복 차림으로 등장하고, 퓨전 사극이긴 하지만 예스럽고 절제미가 있는 분위기와 대사가 60~70대 시청자까지 박보검을 친숙하게 여기게 한 것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팬 사인회에서 뛰어다니던 어르신 팬들은 "어디서 저렇게 예쁜 아들이 나왔나" 하는 듯한 표정으로 두 눈에서 하트를 쏴댔다. 이날 현장에서는 난생 처음 만났지만 박보검 팬이라는 공통분모에 즉석에서 친구가 된 중년 여성들이 TV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 ◇ 일본 50~80대 팬들의 '욘사마' 열풍 재현되나 이러한 박보검 신드롬은 10년 전 일본에서 '행동하는' 50~80대 팬을 만들어냈던 '욘사마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 2004년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던 '겨울연가'의 배용준 신드롬은 어마어마했다. 무엇보다 50대 이상 중년, 노년층 여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욘사마'를 외쳤던 게 특이점이다. 당시 일본 언론들은 "배용준이 일본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는 기사를 연일 쏟아냈고, 배용준을 보기 위해 '행동'에 나선 중년 여성들은 아이돌 스타를 쫓아다니는 10대들 못지않게 열정적이었다. 이들은 '겨울연가'가 그린 순수하고 깨끗했던 첫사랑에 대한 기억에 푹 빠져버렸고, 주인공 배용준이 보여준 멋지면서도 상냥하고 부드러운 캐릭터 연기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가정과 남편에게서 얻지 못했던 위안을 배용준에게서 얻었다"는 고백이 이어졌고, 배용준의 흔적을 찾기 위한 50~80대 여성팬들의 한국행이 줄을 이었다. 지난 추석 박보검 때문에 명절증후군도 날려버렸다는 주부들의 고백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60~70대 엄마와 함께 '구르미 그린 달빛'을 시청한다는 모녀 팬들의 댓글이 심심치 않더니 19일 광화문 광장에서 그 '실체'(?)가 확인됐다. ◇ 박보검, 주연으로 우뚝…"작품 섭외 3배 이상 늘어나"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르긴 했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인공으로 그를 캐스팅했을 때는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박보검은 첫 주인공 역할을 멋지게 잘 소화해냈고, 생각지도 못했던 신드롬까지 낳으면서 단숨에 캐스팅 1순위 주연배우로 떠올랐다.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의 승병욱 본부장은 22일 "이번 작품을 통해 주인공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면서 "작품 섭외가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세자저하 박보검'이 히트를 치면서 쾌재를 부르는 이들이 있으니 올초 그를 모델로 발탁한 광고주들이다. '응답하라 1988'로 박보검은 14개의 광고를 찍었는데, 반년 만에 '구르미 그린 달빛'이 다시 대박을 치면서 그를 모델로 내세운 제품들은 덩달아 특수다. 광고 계약이 1~2년 단위로 이뤄지는 까닭에, 이미 주요 부문 제품의 모델을 고루 하고 있는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이 대박을 쳤다고 당장 더 많은 광고를 찍을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최근 광고 신규 계약은 2~3개 정도만 더 할 수 있었지만, 기존 광고 계약이 끝나는 내년 초부터는 광고모델로서 박보검의 주가가 더 뛸 전망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을 끝낸 박보검은 이제 밀려있는 광고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11월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여행을 겸한 화보 촬영을 진행한다. 또 연말부터는 아시아를 도는 팬미팅 투어를 계획 중이다. 승병욱 본부장은 "드라마를 생방송 촬영하면서 살도 너무 빠지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상태"라면서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고 내년 상반기 작품을 고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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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싸움은 이제부터"…미르 충돌에 입법·예산전쟁 '겹겹'與 노동·서비스법 vs 野 법인세 인상·세월호 연장정의장 예산부수법안 직권상정권한 주목…대선 앞두고 여야 사활 건 충돌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여야의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미 미르·K스포츠재단, 시위 진압 도중 발생한 백남기 씨 사망 원인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은 임계치에 다다른 상황에서 곳곳에 '뇌관'이 즐비해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21일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가 건곤일척의 싸움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의 한복판에 서있는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 수석의 증인출석을 앞두고 야당이 바짝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증인으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운영위 국감은 '우병우 국감'이 될 공산이 크다. 우 수석은 가족 재산관리에서의 직권남용과 아들의 병역 특혜, 그리고 이를 조사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사퇴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특히 야당은 지난 13일 검찰이 4·13 총선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무더기 기소한 배후에 우 수석을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역대 국감에 민정수석이 출석한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불출석 입장을 고수하고, 새누리당 소속인 정진석 운영위원장 역시 정세균 국회의장의 편파적인 본회의 운영을 이유로 우 수석 불출석 방침을 확고히 정했다. 이번 주 국감이 완전히 끝나고 나면 입법·예산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박근혜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가 국정 핵심과제를 담은 각종 법률안을 처리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새누리당과 합세해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특히 지난 19대 국회에서 입법에 실패한 파견근로자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까지 노동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이버테러방지법, 규제프리존특별법 통과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기업을 겨냥한 법인세법 인상,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 기간을 연장, 누리과정의 정부 지원을 담은 지방재정교부금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으로 맞불을 놓은 상태다.해당 법안들은 국가 운영의 철학이 담긴 만큼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와 진보 이념 진영을 갈라놓을 화약고가 될 가능성이 크다.여기에 여야 유력 주자들도 대권 행보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게 되면 갈등 지수는 수직 상승하게 된다. 예산도 마찬가지다. 예산결산특별위는 25일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26∼28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상대로 한 종합정책질의, 10월31일∼11월3일 경제·비경제 부별 심사, 11월30일 전체회의 의결을 예정해 놨다.예산 심사 과정의 결정적 열쇠를 지닌 예결특위 위원장은 여소야대(與小野大)가 되면서 야당이 차지했다. 국회 선진화법 체제에서 예산안 자동부의 조항에도 심사가 녹록지 않을 개연성이 높다.게다가 예산 통과와 함께 수반될 예산부수법안 지정과 직권상정 권한도 정세균 국회의장이 쥐고 있다. 법적으로는 얼마든지 정부·여당이 강력히 반대하는 법인세 인상안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해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정 의장이나 야당도 이러한 가능성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실제 야권이 행동으로 옮길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에서 벌어졌던 충돌 이상의 굉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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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요한의집 행복바자회 개최새빛요한의집(원장 방병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원양로 363-12)은 10월 22일(토)에 개원 10주년 감사 기념 ‘따뜻한 겨울나기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행복바자회’를 개최한다. 새빛요한의집은 2006년 설립된 국내최초 시각장애인 전문 양로원이다. 새빛요한의집 이사장인 안요한목사에 의해 ‘시각장애인도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믿음과 긍지를 가지고 설립되었다. 안요한목사는 37세에 실명하여 이후 38년 동안 시각장애인 사역에 전념하여 왔다. 안요한목사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하여 사회복지법인 새빛맹인 재활원을 설립하여 재활프로그램(보행, 점자, 안마, 검정고시, 대학진학)과 취업을 통하여 시각장애인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였다. 그러나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노후 대책이 없었다. 그래서 안요한목사는 “내가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을 네 가운데 남겨 두리니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탁하여 보호를 받을지라”(스바냐 3장 12절)라는 성서에 근거하여 새빛요한의집을 설립하게 되었다. 새빛요한의집 머릿돌(요한복음 9장3절, 스바냐 3장12절)개원 이후 매년 지역 주민을 위한 사랑의 무료진료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매년 3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하였다. 현재 새빛요한의집에는 26명의 시각장애인 노인들이 입주하여 생활하고 있고, 식당, 운동시설, 예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새빛요한의집 점심식사 모습원장이자 담임목사인 방병문목사는 “새빛요한의집에는 암 투병 중이신 분들이 계시다. 현재는 일반 양로원 시설인데, 앞으로 요양병원시설이 되기를 희망하며, 시각장애인분들이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새빛요한의집 방병문 원장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되며, 생활용품, 의류 등의 물품을 판매한다. 삼겹살정식, 김밥 등의 먹거리와 음악공연등의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투호와 떡매 등 놀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바자회 관련 문의는 새빛요한의집 고객지원팀(031-321-9862) 새빛요한의집 원장 방병문목사 (010-2621-6897) /후원계좌 : 081-17-006200(농협) (예금주 : 새빛요한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