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사가 끝나 애초 오는 11월 12일 개통하기로 했지만, 철도노조 파업으로 시운전을 충분히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11월 12일 오전 4시로 예정했던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구간 개통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23일 밝혔다.
철도 운영사인 코레일 측이 최근 철도노조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시운전을 담당할 기관사 등을 배치할 수 없어 애초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코레일 측은 이르면 24일 이 구간 개통 일정에 대한 최종 입장을 부산시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인 일광∼태화강 구간은 2018년 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2019년 초 개통될 전망이다.
부전∼일광 구간이 개통하면 부산 도심 한복판인 서면과 동래, 해운대, 동부산관광단지가 철도로 연결된다.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평상시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시내·마을버스, 부산도시철도 1∼4호선과 환승할 수 있다. 환승 비용(1천200원)은 코레일과 부산시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