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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가오니 아픈 친정엄마 생각에…" 결혼이주여성들 눈물'추석이라 엄마가 더 그립다'(아산=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결혼이주여성 네레사 조코솔(29)씨가 추석을 앞두고 필리핀 친정 어머니가 보고싶다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16.9.9. yykim@yna.co.kr"명절엔 친정가족이 더 그리워…고향음식 실컷 먹고 싶다" (아산=연합뉴스) = "발을 다치고 허리도 아파 고생하시는 (친정) 엄마를 보고 싶은데 가지 못하니 속상해요."필리핀 결혼이주여성 네레사 조코솔(29·충남 아산시 신창면)씨는 명절 때면 늘 그랬지만 올해는 아픈 엄마 생각에 더 가슴이 아리다. 마닐라에서 차로 45분 정도 떨어진 일루일루에서 살다 결혼과 함께 한국에 정착을 한 지 5년째인 그는 9일 "추석이 다가오니 엄마가 많이 보고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온양온천역 건물 1층 아산시 외국인외국인배움터에서 만난 네레사씨는 2012년 결혼해 첫 아이를 낳고 2년 전에 한 번 친정나들이를 했다. 하지만 올해 예순인 친정어머니의 건강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소식에 우울하다고 했다.건강이 좋지 않은데 세 살 아래 남동생까지 심장이 안 좋아 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라 정작 엄마는 아픈 내색도 못 한다며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전화하면 안 아프다고 그래요. 그런데 동생 말로는 '엄마가 많이 아픈데 나 때문에 안 아픈 척 하는 거래요"라고 말한 그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엄마가 우리 둘을 키우셨는데 내가 시집오면서 더욱 힘겨워하신다"고 안타까워 했다.몸이 편찮으셨던 시어머니까지 지난 달에 돌아가셔 더욱 친정어머니가 그립다고 했다. "자동차부품업체에 근무하는 남편이 시어머니 병원비로 돈도 많이 쓰고, 아픈 동생을 생각해 필리핀으로 돈을 보내줘 당장은 돈이 없어 가지도 못 할 형편"이라는 그는 "12월쯤에는 한 번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애써 기대감을 보였다.2008년 캄보디아에서 시집와 국적을 취득한 최민정(34)씨도 친정집이 그리운 것은 마찬가지다. '친정나들이 또 하고 싶어요'(아산=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다문화 바리스타 카페 '어반 포리스트' 여성들이 '친정엄마가 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16.9.9 yykim@yna.co.kr '루이 속헨'이라는 캄보디아 이름보다 '민정'이가 지금은 더 익숙해졌지만, 마음 속은 항상 프놈펜에서 차로 약 두 시간 거리에 사는 부모님을 찾아뵙고 방앗간 일을 돕고 돼지치기 하는데 일손도 보태고 싶다. 그러나 포기했다. "2년 전 딸(7), 아들(5)을 데리고 친정에 다녀왔어도 딸 다섯 중 맏이인 탓인지 유난히 친정식구들이 그립다"고 했다.아산시 온천동 아산글로벌가족센터 2층 다문화 바리스타 카페 '어반 포리스트'에서 능숙하게 커피를 뽑아내던 그는 "캄보디아 추석은 한국보다 1주일가량 늦게 돌아오기 때문에 연휴가 끝나면 더욱 허전한 느낌이 들 것 같다"며 유창한 한국어로 말을 했다.베트남 출신 바리스타 김서연(29·여·누엔 티 몽 뚜엔)씨도 첫아들 낳고 한 번, 둘째 아들을 낳고 한 번 등 모두 두 번 친정에 다녀왔는데 셋째 아들을 낳고는 친정에 가지 못했다.김씨는 "지난 2014년 이후 2년째 호찌민시에서 차로 다섯 시간 가량 가야 하는 깐터시의 집에 가보지 못했다"며 "고향 음식과 과일, 특히 망고와 망고스틴을 실컷 먹고 싶다"고 말했다. "엄마가 삶아주는 쌀국수, 달걀과 고기가 들어간 빵도 정말 맛있는데 추석이 되면 더욱 생각난다"며 금세 눈가가 촉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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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원조 받은 한국 민간항공교육, 30년만에 수출 결실개원 앞둔 캄보디아 민간항공 교육센터(프놈펜 공항사진기자단=연합뉴스) 10월 개원을 앞둔 프놈펜의 '캄보디아 민간항공 교육센터(CATC)' 모습. CATC는 대한민국 정부 3.0 우수 협업으로 한국공항공사(KAC)와 코이카(KOICA)가 협력하여해 캄보디아 민간항공기술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개원 후 이 곳에서는 한국측 항공기술 전문가들이 캄보디아 정부에 의해 선발된 교육생을 대상으로 항공교통관제, 항행안전시설, 항공보안, 공항안전 및 운영 등 전문가 과정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2016.9.8 photo@yna.co.kr한국공항공사·KOICA, '정부3.0 협업' 캄보디아 민간항공센터건물·기자재·교육 프로그램 전수…항공분야 자립 기대 (프놈펜<캄보디아>=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관제사를 교육할 만한 시설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만 해도 태국에 가서 돈을 들여 배워와야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져 기쁩니다."이달 6일 오후(현지 시간)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기자재 반입 작업이 한창인 캄보디아 프놈펜 민간항공센터(CATC)에서 만난 13년 경력의 현지 관제사 탄 소폰다리스(36)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CATC는 정부3.0 협업 해외 진출의 하나로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손잡은 민간항공교육 수출의 결실이다. 캄보디아는 2007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안전점검 결과에서 최하위권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항공 기술과 안전관리 수준에서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캄보디아 정부는 관광 산업의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상 민간항공산업의 발전 없이는 경제적 부흥이 없으리라 판단해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캄보디아 민간항공교육 전문기관 설립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 2014년 세부 사업 계획을 세웠다.실습중인 캄보디아 예비 항공관제 전문가들(프놈펜 공항사진기자단=연합뉴스) 캄보디아 예비 항공관제 전문가들이 5일(현지시각)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 민간항공 교육센터(CATC) 관제 시뮬레이터 시설에서 한국측 항공관제교수로부터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 3.0 우수 협업으로 한국공항공사(KAC)와 코이카(KOICA)가 협력해 캄보디아 민간항공기술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2016.9.8 photo@yna.co.kr KOICA의 약 104억원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자금을 바탕으로 한국공항공사는 교육과정 설계, 현지 강사진 교육·육성을 맡았다.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인 CATC는 프놈펜 공항 내 부지에 넓이 3천204㎡,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설계에는 캄보디아의 사원인 앙코르 와트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 전통의 마당을 접목했다.한국공항공사는 앞으로 항공교통관제, 항행안전시설, 항공보안 등의 전문가 10여명을 파견해 과정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지인 강사를 양성한다.교육할 수 있는 공간과 기자재를 마련해주고, 이를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철수 이후에도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이번 사업은 우리가 다른 나라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토대로 쌓은 기술을 수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실습중인 캄보디아 예비 항공관제 전문가들(프놈펜 공항사진기자단=연합뉴스) 캄보디아 예비 항공관제 전문가들이 5일(현지시각)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 민간항공 교육센터(CATC) 관제 시뮬레이터 시설에서 한국측 항공관제교수로부터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 3.0 우수 협업으로 한국공항공사(KAC)와 코이카(KOICA)가 협력해 캄보디아 민간항공기술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2016.9.8 photo@yna.co.kr한국은 1984년 유엔 원조 사업으로 약 60만 달러를 지원받아 충북 청원군에 민간항공센터인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항기원)을 설립했다.한국도 1980년대까지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 가서 교육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항기원 설립 이후 자체 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 최정상급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수출까지 나서게 됐다.조광식 센터운영 총괄 자문은 "우리가 32년에 걸쳐 닦은 선진 비법을 전수해 캄보디아는 물론 국제 항공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라오스나 미얀마 등 다른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에도 민간항공교육 전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캄보디아 CATC는 내부 기자재 설치가 완료되는 다음 달 훈센 총리가 참석하는 개원식을 열 예정이다. 캄보디아 프놈펜 민간항공센터 관제사 교육시설한국공항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이 손잡고 조성하고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 민간항공센터(CATC) 내 관제사 교육시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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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은희 장관 "다문화가족 피부에 와닿는 정책 만들겠다"대구 다문화가족대회 참가자 격려… "다문화 자녀 인재로 키우는데 중점" (대구=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2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전국다문화가족대회에 참석해 연합뉴스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2016. 8. 29 (대구=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전국 217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여러분, 어려운 여건에서도 헌신적으로 힘써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현장에서 활동하며 짜내신 아이디어와 제안을 받들어 다문화가족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강은희(52) 여성가족부 장관이 29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전국다문화가족네트워크대회에 참석해 다문화가족 도우미들을 격려했다. '다함께 그리는 희망 대한민국'이란 주제 아래 여성가족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를 비롯해 다문화 관련 단체 직원, 현장 활동가, 학계 인사, 전문가,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30일까지 계속된다.강 장관은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는 한편 홍보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다음은 강 장관과의 일문일답. (대구=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2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전국다문화가족네트워크대회에서 강은희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홍보 부스를 둘러보며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의 전통음식을 맛보고 있다. 20016. 8. 29 -- 전국다문화가족네트워크대회가 10회를 맞았다. 올해 대회의 특징을 말해 달라.▲ 이 대회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를 비롯한 다문화가족 도우미들과 다문화가족 당사자들이 참석한 잔치다.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동시에 경험을 나누고 성과를 공유하며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몇 해 동안 당일 행사로 치러져 오다가 올해부터는 1박2일로 기간을 늘렸다. 참가자 간의 소통과 화합이 더욱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개막 행사와 홍보 부스를 보니 종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다문화가족정책이 제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종사자들의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정부가 다문화가족 정책을 수립해 시행한 지 올해로 만 10년을 맞았다. 앞으로 10년의 다문화정책 방향을 설명해 달라.▲ 지금까지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낙오하지 않고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어제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 입대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처럼 결혼이주여성들이 낳은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진학하고, 군대에 가고, 직장을 얻고 있다. 이제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 다문화 자녀들이 지닌 이중언어라는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 매우 중요한 지적이다. 그러나 여건은 녹록지 않다. 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중국 다문화가정 학생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기에 "왜 어머니에게 중국어를 배우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어머니는 일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바쁠뿐더러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 배우지 못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아이는 엄마 나라 말을 배우고 어머니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 인식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 부족한 형편이다. 심지어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에게 거부감을 드러내는 반(反)다문화 정서도 고개를 들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기도 한다.▲ 다문화 수용성 조사 결과를 보면 다문화 접촉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다문화 수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을 만나봤거나 다문화가족과 어울려본 사람들은 거부감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 만나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막연한 생각으로 반다문화 정서를 품는 것이다. 다문화가족과의 접촉면을 늘리면 자연스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고무적인 현상은 나이가 적을수록 다문화 수용성이 높다는 것이다. 갈수록 나아질 것이다. -- 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결혼이주여성이나 외국인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하려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워야 한다. 반대로 우리도 이들과 잘 어울려 살려면 이들의 문화를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 문화에 동화시키려는 게 아니라 이들의 특성과 장점을 인정한 채 함께 화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이나 사업도 이들을 따로 떼어내 시혜를 베푸는 방식에서 벗어나 함께 어우러지도록 하려고 한다. 전국에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각각 150개와 217개가 있는데, 지난해부터 통합 작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82개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새 출발했다.-- 다문화가족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다양성 측면에서, 법무부와 고용노동부는 출입국이나 고용 정책 측면에서 다문화가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실질적으로 많은 지원과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각 부처의 정책과 지자체들의 지원 사업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책과 지원의 대상자와 수혜자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귀를 기울이며 관련 부처와 기관들이 활발히 소통하다 보면 그런 지적이 줄어들 것이다. -- 다문화가족정책 주무 부서로서 국민에게 당부의 말을 한마디 한다면.▲ 우리가 외국에 나갈 때 그 나라의 문화에 적응하려고 애쓰는 것처럼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의 문화도 이해하려고 힘써야 한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사회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도록 우리를 돕는 사람이기도 하다. 다문화가족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여유와 배려가 절실하다. (대구=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2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전국다문화가족네트워크대회에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다함께 그리는 희망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조각보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01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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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봉사단 해외 교육봉사팀, 미국·캄보디아 찾아 이웃사랑 실천이화봉사단 해외 교육봉사팀이 2016년도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과 캄보디아 지역을 찾아 봉사를 통한 나눔과 섬김의 이화정신을 실천하고 돌아왔다. 먼저 인솔단장 조사방 교수(작곡전공)와 재학생, 인솔직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미국 교육봉사팀은 7월 1일(금)부터 7월 15일(금)까지 14박 15일간 미국 미네소타 지역 라카마가 캠프장(Camp lakamaga)의 조선캠프와 세인트폴 지역의 KHH(Korean Heritage House)를 찾아 미국 내 한인 입양아를 대상으로 한국의 언어, 문화, 예술 등을 알리는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초등학생 대상의 ‘Day Camp’에서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에 따른 각 지역의 축제, 민속놀이, 음식,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였고, 청소년 대상의 ‘Resident Camp’에서는 한지등 만들기, 화채와 빙수 만들기, 민속놀이, 한국 알아보기 골든벨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봉사활동 이후 봉사팀은 입양가정에서 2박 3일간 머무르며 양국의 가족문화와 가치관을 경험함으로써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화봉사단 미국 교육봉사팀 이예원 씨(기독교학전공·13)는 “한국을 경험할 기회가 없었던 입양 아이들에게 이화의 이름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은 씨(정치외교학전공·14)는 “무엇보다 ‘입양’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내가 준 사랑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돌아온 이번 봉사활동은 평생 감사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저개발 국가의 아동들을 위한 교육봉사와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도 이어졌다. 신나나 교수(아동학과)와 재학생, 인솔직원 등 총 23명으로 구선된 캄보디아 교육봉사팀은 7월 11일(월)부터 7월 23일(토)까지 12박 1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 이화사회복지센터에서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인근 취역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 70여명을 대상으로 캄보디아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과학 및 예체능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여성 아동의 인권의식 증진을 위해 연령대별 성교육 및 성적 자율성에 대한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운동회, 공연, 플리마켓 등을 통해 봉사단원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화봉사단 캄보디아 교육봉사팀 위현진 씨(의류학전공·14)는 “봉사활동 기간동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언어가 달라도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며 큰 감동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지현 씨(사회과학부·15)는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준 아이들 덕분에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열심히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으로 한 명의 아이라도 희망과 배움을 얻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0년 첫 봉사팀을 파견한 이화봉사단은 본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원을 선발하여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동안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저소득 농어촌, 도시 빈민 공단 지역의 결손가정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저개발 국가뿐만 아니라 한인 입양아, 재일교포 4·5세 청소년 및 1·2세 동포노인을 위해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도 이화봉사단을 파견하여 교육봉사와 다양한 문화교류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해외의료봉사단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전세계를 무대로 지역사회 보건사업 및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이화의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출처 :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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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 청소년축제 개최축제에 참석한 비트윈. 2016 서울 청소년축제가 2016년 7월 16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혁신파크에서 진행되었다. 전날부터 소나가 내려 행사를 진행하는 시간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우비를 입은 청소년, 우산을 든 청소년,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교사들과 학부모들로 행사장은 가득 메워져 있었다. 위 좌로부터 (좌1) 개그맨 이정수.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류선형 이사장. (좌2)행사에 참석한 행사 조직위원들과 순서를 맡은순서자. 아래(좌1)공연하는 공연팀. (좌2)전시체험에 참가한 참가팀 이번행사는 개그맨 이정수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류선형 이사장의 개식선언으로 막이 올랐으며, 축하 공연으로 비트윈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 되었는데 청소년들의 환호성은 서울혁신파크를 가득 메웠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였고, 한국청소년 동아리연맹(이사장 류선형)이 주관 하였으며, 티-브로드가 후원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의 미디어(외국어 봉사동아리) 봉사 동아리가 봉사활동을 맡아 진행하였다. 미디어 동아리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생활 모습을 소개 및 교류하는 청소년 한국 외교사절단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가족들과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단원들 또한 2016 꿈과 사람 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너와 나의 꿈이 우리의 꿈으로” 생명의 모기장 설치 및 문화 교육 재능봉사활동 발대식이 서울혁신파크 크리에이티브 홀에서 있었다.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은 7박 9일 동안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사물놀이를 공연하고 있는 참가 공연팀 이번 2016 서울 청소년축제는 100여개 동아리, 총 5,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무대공연, 전시체험, UCC 대회, 사이버기자단, 플리 마켓, 먹거리 장터, 자원봉사 등의 활동에 참가하였다. 또한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문화적 소외계층의 참여를 확대하여 서울시 모든 청소년들이 누구나 하나가 될 수 있는 성대한 축제로 진행되었다. 축제에는 ㈜종이나라, ㈜제일 과학, ㈜더존 바이크코리아, (사) 대한 팔씨름협회, 한국 전통 연 보존회 등 다양한 전시․과학 동아리들이 참가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유익하고 의미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였으며, 개그맨 이정수의 진로탐색 토크 콘서트“왜 아프니까 청춘이야?”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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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없는 나라' 라오스의 소금 생산마을 '반끄아'(라오스<비엔티안>=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라오스는 바다가 없다.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중국, 미얀마 등 5개국과 국경을 맞댄 육지의 나라다.그러나 이곳에도 소금을 생산하는 곳이 있다. 물론 바다가 없으니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볼 수 있는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끌어올린 지하수를 증발시켜 소금을 얻는다. 이렇게 소금을 생산하는 곳이 라오스에 2곳이라고 한다. 라오스 소금마을 반끄아의 소금 생산 모습 그중 한 곳이 수도 비엔티안 외곽에 있는 소금마을 '반끄아'이다.이곳 수백가구 주민은 매일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물을 끓여 소금을 얻는다. 지하수인데도 염분이 바닷물보다 훨씬 많다. 주민들이 이렇게 지하수를 끓여 생산하는 소금이 하루 25∼30㎏ 정도. 일부는 인근에 만들어 놓은 염전에서 자연 증발시켜 만들기도 한다. 주민들이 하루 생산한 소금을 팔면 한국 돈으로 4천∼5천원, 한 달 15만원 안팎을 번다.이 나라 큰 기업 근로자들의 월급보다는 적지만, 식당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 비해서는 많은 돈이다.반끄아와 나머지 한 곳에서 생산되는 소금으로 라오스 소금 소비량의 대부분을 충당한다고 현지 주민은 말한다.라오스 소금마을 반끄아의 소금 생산 모습 바닷가도 아니면서, 라오스 중에서도 이 두 곳에서만 소금이 생산되는 것은 이곳들이 과거 수심이 깊은 바다였고, 아직 지하에 바닷물이 고여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반끄아는 최근 한국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유명 관광지가 됐다. 최근 한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영향이 크다고 한다.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소금마을 반끄아는 이곳 주민 생활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관광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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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세계인의 날' 맞아 전국 곳곳서 다문화 축제(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제9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문화 이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세계인의 날'은 우리 사회를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동체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지정된 기념일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법무부는 오는 20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아홉번째 '세계인의 날' 행사를 열어 이주민을 포용하고 사회 통합을 이끄는 데 이바지한 공로자를 포상하고, 한국사회 속 세계인의 모습을 담아낸 수기와 사진 등을 시상한다.다문화 이주민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도 풍성한 축제가 마련된다. '다문화 1번지'로 꼽히는 경기도 안산시는 20∼26일을 '세계인의 날' 주간으로 정해 이주 노동자·결혼 이민 여성·외국인 유학생 등이 한데 어우러진 잔치를 연다. '이슬람과 한국 문화' 인문 강좌,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 주최 북 콘서트, 국가별 전통문화 축제 등도 이어진다.경기도 부천시는 22일 시청사 잔디광장에서 '제16회 다문화 축제'를 열고 외국인 노래자랑·나라별 민속 공연·전통 음식 체험 등을 펼친다.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는 21일 '제4회 세계 음식·문화 축제'가 열린다.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필리핀·베트남·중국·캄보디아·스리랑카·몽골 등에서 온 이주민들이 '고향의 맛'을 선보이고, 국가별 전통 의상도 체험하게 된다.앞서 지난 13일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는 '다문화 가족 운동회'가 열려 1천여 명의 참가자가 축제를 즐겼고, 15일 경남도청에서는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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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국면서 北해외식당 종업원 13명 집단 탈출해 입국(종합3보)문 닫은 캄보디아 북한 식당(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최근 영업 부진으로 폐업한 캄보디아 내 북한 식당.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북한 식당 6개 가운데 3개가 잇따라 영업을 중단했다. [캄보디아한인회 제공] kms1234@yna.co.kr5년 만의 집단 탈북…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은 처음탈북 지역·경로는 비공개…中 아닌 동남아 해외식당서 탈북소식통 "北 체제에 대한 회의·남한사회 동경이 탈북 배경"北 '납치' 주장하며 반발할듯…"접경지역서 우리국민 납치 시도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황철환 기자 =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7일 국내에 입국했다. 외화벌이 일꾼인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은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의 실상을 접하고 북한 체제의 허구성을 깨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게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 중이던 지배인과 종업원 등 13명이 집단 귀순했다"며 "이들은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자 종업원 12명으로, 4월 7일 서울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그동안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한두 명이 개별적으로 탈북한 사례는 있지만,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한꺼번에 탈북해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부는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 검진 결과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며 "이들 종업원은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 TV, 드라마, 영화,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의 실상과 북한 체제선전의 허구성을 알게 됐으며, 최근 집단 탈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지난달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 이후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한 (탈북) 종업원은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서로 마음이 통했으며, 누구도 거부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며 "정부는 이들이 집단이탈, 장거리 이동에 따른 긴장감·피로감 등을 호소하고 있어 충분한 휴식 후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유관기관 합동으로 구체적인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 체제에 대한 회의와 남한 사회에 대한 동경이 탈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브리핑하는 통일부 대변인(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8일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이 북한 집단 탈북 이슈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hama@yna.co.kr북한 해외식당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와 우리 정부의 독자 대북제재 여파로 한국인 손님의 발길이 끊겨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 대변인은 "대북제재 이후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이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에 있는 북한 식당도 타격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당국으로부터 촉구되는 외화상납 요구 등 압박이 계속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라는 (탈북 종업원의)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집단 탈북 사례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 대변인은 "대북제재 국면에서 이렇게 집단 탈북이 이루어졌다는 상황 자체가 이례적이기 때문에 발표한 것"이라며 "북한 해외식당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은 우리로 치면 중산층 이상이고, 비교적 성분도 좋은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한꺼번에 마음을 합쳐서 탈북을 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라고 정부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탈북 지역과 탈북 경로에 대해서는 "나라와 경로는 그동안의 관례상 말씀드릴 수 없다"며 "그 이유는 제3국과의 외교마찰을 우려하고, 그다음에 이분들의 신변보호, 그리고 또 향후 있을지도 모르는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탈북지역은 중국이 아니라 동남아 국가 중에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이 외화벌이의 목적으로 운영하는 130여 개의 해외식당 중 90% 이상은 중국에 있고,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에서도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대변인은 과거 집단 탈북 사례와 관련해 "2004년도 7월에 베트남에서 집단 탈북이라기보다도 같이 모아서 한꺼번에 입국한 사례가 있는데 468명 정도였고, 그다음에 2011년도 6월 9명이 집단적으로 탈북해서 들어온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해외식당의 북한 종업원들(서울=연합뉴스)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7일 국내 입국했다. 사진은 해외식당에서 공연하는 북한 종업원들. [AP 연합뉴스자료사진 ] cityboy@yna.co.kr북한은 이번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에 대해 '기획탈북' 혹은 '납치'라고 주장하며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은 이에 대해 '납치'라고 주장하며 종업원들을 즉각 돌려달라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또한 북중 또는 남북 접경 지역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납치 시도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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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공동체 출범으로 주목받는 한-아세안센터'아세안 공동체' 31일 출범(프놈펜 AFP=연합뉴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이뤄진 아세안 공동체가 오는 31일 공식 출범한다. 아세안이 1967년 역내 협력기구로 창설된 지 48년 만이다. 아세안의 총 인구는 6억3천만 명으로 세계 3위, 국내총생산(GDP)은 2조7천억 달러로 세계 7위. 아세안 공동체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축으로 이뤄져 있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안보·경제 입지를 강화하고 범죄 등 역내 사회 불안요인에 공동 대처하며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 사진은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25일 발매에 들어간 아세안공동체 출범 기념 은화.(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3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공동체가 공식 출범하면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 다리 역할을 하는 한-아세안센터가 주목받고 있다.지난 2009년 출범한 한-아세안센터는 한국 내 유일한 아세안 관련 국제기구다. 2007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대표가 설립을 결정했고,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맞은 2009년 정부 간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했다.동아시아 지역에서 아세안센터가 설립된 것은 지난 1981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한-아세안센터는 출범 이후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해 교역·투자·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펼쳐왔다.아세안 무역박람회, 아세안 연계성 포럼, 중소기업 협력 지원사업 등을 통해 교역 확대를 지원했고 아세안 문화축제와 관광개발 워크숍을 개최하며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에도 힘써왔다. 연간 진행하는 사업은 20여 개에 이른다.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공동체 출범이 교통·통신·에너지 분야 등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분야의 교류 확대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967년에 창설된 아세안은 인구 6억 3천만 명, 국내총생산(GDP) 2조 7천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자 생산기지다.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아세안 공동체의 탄생은 한국과의 협력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출범 첫해인 내년에는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과제를 공유하고 실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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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108리더스, 캄보디아서 해외봉사동국대(총장 한태식(보광))는 지난 21일(월) 오전 10시 서울캠퍼스 신공학관에서 ‘동국108리더스 9기 캄보디아 해외봉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학생 리더십 프로그램인 동국108리더스 학생 60여 명은 「같이, 봄」을 주제로 22일(화)부터 오는 2016년 1월 1일(금)까지 캄보디아 시엠립(Siem Reap)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들은 시엠립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찾아 벽화봉사 및 울타리 건설, 배수로 공사 등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한다. 또한, 미술·음악·문화·위생·체육 등 다채로운 교육봉사 활동도 진행한다. 올바른 손 씻기를 주제로 한 식중독 예방교육, 에코백 만들기, 포크댄스, 꼬리잡기, K-POP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봉사활동을 기획한 역량개발센터 심태은 교수는 “나눔과 실천에 대한 현실적 경험을 통해 공동체적 삶의 의미와 책임의식을 체득하고, 사회참여 현장을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해외봉사 활동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인도주의적 세계관을 배양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는 이번 해외봉사 활동을 위해 교촌, 제일병원, KDB생명 위너스 여자농구단, 태경농산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교촌은 지원금 1,300만 원, 제일병원은 의약품 및 구급물품, KDB생명은 지원금 및 티셔츠, 태경농산은 식료품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