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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 '원조가 납신다'…1세대 S.E.S·신화 새앨범새해 벽두부터 1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남녀 그룹이 나란히 출격해 가요계의 시작을 알린다.내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14년 만에 컴백한 S.E.S(바다, 유진, 슈)가 1월 1일 0시 스페셜 앨범의 선공개곡을 선보인 뒤 2일 낮 12시 전곡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또 내년 데뷔 19주년을 맞는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1월 2일 0시 정규 13집 '언체인징'(UNCHANGING)을 발표한다. 내년 데뷔 20주년 맞는 걸그룹 S.E.S [SM 제공] 1997년 데뷔한 S.E.S는 2002년 공식 해체 이후 올해 14년 만의 재결성을 알리며 공연과 앨범을 포함한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리멤버'(REMEMBER)의 시동을 걸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 이들은 그 사이 두 멤버(유진, 슈)가 가정을 꾸리고 엄마가 됐지만 원조 요정으로서 빛을 발했다. 이날 무대에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신곡 '캔디 레인'(Candy Lane)을 처음 들려줬고 '너를 사랑해'와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등 히트곡 무대로 박수를 받았다. 세 멤버는 또 더 늦기 전에 H.O.T와 핑클의 재결성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앨범 출시에 앞서 30~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Remember, the day)를 열고 팬들과 재회한다. 내년 1월 정규 13집 발표 앞서 17~18일 콘서트 개최한 신화 [신화컴퍼니 제공] S.E.S와 같은 소속사에서 1년 늦게 데뷔한 신화는 공백없이 팀을 탄탄히 유지해 후배들의 롤 모델로 꼽힌다. 이들이 지난 17~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연 '2016 신화 라이브-언체인징' 콘서트에는 총 2만2천 관객이 모여 최장수 그룹의 건재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이 공연에서 정규 13집 발매일을 발표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여러분과 더욱 가깝게 지내겠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달 13집 '언체인징'의 파트.1 앨범으로 컴백을 예고한 이들은 신화를 상징하는 주황색을 모티브로 한 팬송 '오렌지'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파트.1의 5곡이 겨울 감성을 풍기는 따뜻하고 달콤한 노래들이라면, 13집에 추가되는 신곡 5곡은 신화의 성숙한 이미지를 트렌디한 사운드로 구현한 노래가 주를 이룬다. 신화컴퍼니 측은 "전반적으로 곡마다 주제가 뚜렷하고 멜로디 라인을 살린 곡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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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빼면 시체지, 내가"…'김사부' 시청률 20% 돌파SBS TV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방송 8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넘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청률은 전국 21.7%, 수도권 23.3%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시청률은 25%에 육박했다. 지난 7일 전국 시청률 9.5%로 출발한 '낭만닥터 김사부'는 방송 5회 만에 15% 장벽을 넘더니 경쟁작들과 격차를 15% 포인트 이상 벌렸다.이요원과 유이, 진구가 호흡을 맞추는 MBC TV '불야성'의 전국 시청률은 6.2%로 집계됐고, 수애와 김영광 주연의 KBS 2TV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3.5%에 그쳤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골 병원에서 '김사부'라 불리는 천재 의사 부용주(한석규 분)와 제자 윤서정(서현진), 강동주(유연석)가 함께 부딪히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SBS가 올해 상반기 내놓았던 의학드라마 '닥터스' 최고 시청률(21.3%) 기록도 넘어섰다. 의학드라마가 워낙 인기 있는 장르인 데다 한석규와 서현진의 열연,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술실 인질극을 탈 없이 종료시킨 부용주가 자신을 비난하는 강동주에게 "낭만 빼면 시체지, 또 내가"라고 말하며 자신의 철학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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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속뜻은…임기단축 개헌→내년 4월 사퇴→6월 대선지난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기 위해 춘추관 대브리핑실에 입장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개헌 매개 '질서있는 퇴진'…탄핵·개헌불발시 출구닫혀 딜레마靑, '퇴진시기·개헌론' 구체적 언급없이 정치권 논의 주시朴대통령, 이르면 내주 회견 검토…與의원 연쇄면담 가능성도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퇴진 로드맵에 어떤 속뜻이 담겼는지를 놓고 30일 논쟁이 일고 있다.박 대통령이 전날 담화에서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야 정파별 해석이 뚜렷하게 갈리는 상황이다.우선 박 대통령 본인의 의도는 대통령 임기를 5년으로 정한 헌법에 어긋나는 결단을 내릴 수 없으니 국회가 뜻을 모아 임기를 단축하는 내용의 개헌을 해달라는 데 방점이 찍혔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일관된 전언이다. 법 절차를 따르면서도 임기를 줄일 방법은 탄핵 아니면 개헌밖에 없는데 국회 가결을 거의 목전에 둔 탄핵을 호소했을 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청와대와 여권 주류에 따르면 당초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에서 잘잘못을 가려보자는 생각이 강했으나, 국론 분열을 부채질하고 국정 공백을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탄핵보다는 스스로 물러나는 게 낫다는 쪽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면서도 헌법 정신에서 벗어나는 일은 할 수 없다는 소신에 따라 개헌을 통해 임기를 단축해주면 개정 헌법을 근거로 조기 사퇴하겠다는 뜻을 담화문에 담았다는 것이다.따라서 박 대통령이 제시한 퇴진 로드맵은 여야가 합의해서 조기 대선과 퇴진 날짜를 정하면 이를 반영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그 스케줄에 따르겠다는 '질서있는 퇴진'으로 요약된다."野, 민생 저버렸다"…새누리, 강공 모드(CG)[연합뉴스TV 제공]개헌은 임기 단축뿐만 아니라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할 수 있는 권력구조 개편이 포함되는 원포인트 방식이 유력하다고 여권에서 보고 있다.새누리당 친박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가 결정해달라는 것이지만 임기 단축의 방법은 솔직히 개헌뿐"이라면서 "청와대가 내놓고 이야기를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아울러 여야가 임기단축 개헌에 합의한다면 최근 정치권 원로들이 제안한 '4월 퇴진·6월 조기대선' 일정에 청와대도 큰 틀의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전했다.여권 관계자는 "정치권이 박 대통령의 퇴진에 방점을 찍기보다는 앞으로 새 대통령이 등장할 수 있도록 법적 테두리 내에서 좋은 체제를 마련해서 대통령을 잘 뽑아 정권이양 절차를 잘 마련하는 게 가장 현명한 해법"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대통령 본인이 "모든 것을 내려놨다"며 국회에 퇴진 문제를 일임한 이상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명하거나 대통령 속뜻을 언급하기가 곤란하다는 게 청와대의 딜레마인 것으로 전해졌다.야권과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에서 여전히 개헌을 선택지에서 빼고 탄핵 위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청와대는 일단 지켜보자는 기류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날 담화가 대통령 임기를 줄이는 개헌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개헌이든 아니든 국회가 결정하는 대로 일정과 절차에 따른다"고 답한 것도 청와대의 고민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TV 제공]퇴진 시기나 개헌론을 청와대에서 공론화할 경우 여야의 입장이 엇갈려 논란이 되기 때문에 정치권 논의를 기다려보자는 뜻에서다.현 국면에서 개헌은 절대 안 된다는 민주당 친문(친문재인) 진영과 달리 야당 비주류와 여당 비박계 사이에선 권력 분산을 목표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있어 임기단축 개헌의 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개헌이 불발되거나 내달 9일 탄핵안이 가결되면 박 대통령이 제시한 질서있는 퇴진론은 자동소멸하는 것으로 청와대는 인식하고 있다. 다만, 이럴 경우 박 대통령의 '명예퇴진' 출구도 함께 닫혀버린다는 것은 청와대의 고민이기도 하다.박 대통령은 이르면 내주 기자회견을 열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세월호 7시간 의혹 등을 소상히 해명하는 한편, 퇴진 로드맵에 대해서도 재차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거승로 알려졌다.또한, 여권에 따르면 퇴진구상 발표 이후 새누리당 의원들이 계파에 상관없이 박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대통령 진의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자 하는 뜻에서다.일부 재선 의원들은 '대통령 퇴진 결단'을 촉구하고자 면담을 추진했으나 담화 발표가 이뤄지면서 일단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원들의 면담 요청이 있다면 박 대통령은 이를 마다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연쇄면담 가능성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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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14년 만의 컴백…신곡 '러브 [스토리]' 28일 발표1세대 걸그룹 S.E.S가 오는 28일 신곡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공개하며 14년 만에 컴백한다.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S.E.S의 신곡 발표와 함께 단독 콘서트 개최 등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리멤버'(REMEMBER)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리멤버' 프로젝트는 SM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STATION)을 통해 공개되는 '러브 [스토리]'로 서막을 연다. S.E.S는 데뷔 일인 11월 28일 0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러브 [스토리]'는 SM 대표 작곡가 유영진과 유한진이 S.E.S의 히트곡 '러브'(Love)를 재해석해 편곡한 노래다.또 S.E.S는 다음 달 30과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Remember, the day)를 열 예정이다. 콘서트에 이어 내년 1월 2일 스페셜 앨범도 발매할 계획이라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997년 데뷔한 S.E.S는 2002년 공식 해체하기까지 핑클과 함께 1세대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바다는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유진은 배우로 활동했으며 슈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바다와 슈는 MBC TV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S.E.S 무대를 꾸며 화제가 됐다. 한편 SM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하는 전체 수익금의 20%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와 S.E.S, 작곡가 유영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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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시청률 10%로 종영최지우와 주진모 주연의 MBC TV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두 자릿수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연속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15, 16회는 각각 평균 시청률 8.9%(이하 닐슨코리아)와 10.0%를 기록했다. '몬스터'에 이어 지난 9월 26일 시청률 6.9%로 출발한 이 드라마의 자체 최고 성적이다. 법정드라마인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차금주(최지우 분)의 인생 역전기다. 이 드라마의 인터넷 화제성은 다른 경쟁작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청초한 최지우와 진중한 주진모의 호흡에 힘입어 8% 전후 시청률을 항상 유지했다. 후속작은 이요원과 유이, 진구 주연의 '불야성'으로 21일 첫 방송 된다. 한석규와 서현진, 유연석이 뭉친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는 전날보다 1.4%p 뛰어오른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애와 김영광이 손잡은 KBS 2TV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같은 날 여전히 4%대 시청률에 그쳤다. MBC TV '캐리어를 끄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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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타도"…건대항쟁 미공개 사진 35장 첫 공개건대신문사, 건대항쟁 30주년 기념 사진전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제5공화국 시절 대표적인 공안 탄압 사건인 '10·28 건대항쟁' 30주년을 맞아 당시 찍은 미공개 사진이 공개됐다.건대신문과 건국대 민주동문회 '청년건대'는 내달 2일까지 서울 광진구 교내 제1학생회관 1∼2층에서 '건대항쟁 30주년 기념 사진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건대항쟁은 1986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66시간 50분 동안 건국대에서 전개된 학생 민주화운동이다.전두환 정권 퇴진 요구 시위를 한 뒤 해산하려던 학생 2천여명을 경찰이 '용공좌경 분자'라며 학교 건물로 몰아넣은 다음 1천500여명을 연행하고 1천288명을 구속한 사건이다. 이는 단일 사건으로는 역사상 최다 구속 기록이다.건대신문은 "당시 탄압 등의 이유로 보도하지 못하고 지금껏 보관만 해뒀던 사진을 공개한다"면서 "독재정권에 저항했던 선배들의 정신을 재학생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공개된 사진 중 '하나 되어 행진' 제하 사진을 보면 당시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어깨동무를 한 채 평화롭게 행진하는 모습이다. '하나 되어 행진'(서울=연합뉴스) 1986년 10월 28일 건대항쟁 당시 참여한 학생들이 건국대 교내 호수인 일감호 옆을 행진하고 있다. 서로서로 어깨동무를 한 채 행진곡을 부르는 모습에서 비폭력 평화 시위였음이 짐작된다. 건대신문은 내달 2일까지 교내 제1학생회관에서 관련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2016.10.27 [ 건대신문 제공 ] photo@yna.co.kr 경찰이 학생들을 학교 건물에 몰아넣은 다음 날 조간신문이 일제히 '공산혁명분자·좌익용공세력 건국대 점거 난동'이라고 보도했던 바와 달리, 학생들은 아무런 도구 없이 비폭력 시위를 하려 했음을 알 수 있다. '독재 타도'라는 글씨가 벽에 크게 적힌 모습을 찍은 사진에서는 이날 시위가 '북한 찬양'이었다는 경찰의 주장과 달리 독재정권을 비판하는 성격이었다는 사실이 엿보인다. '독재 타도'(서울=연합뉴스) 1986년 10월 28일 건대항쟁 당시 한 참여자가 학교 건물에 '독재 타도'라는 낙서를 한 모습. 건대신문은 내달 2일까지 교내 제1학생회관에서 관련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16.10.27 [ 건대신문 제공 ] photo@yna.co.kr 이 밖에도 학생들이 숨어 있던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직후 경찰이 학생을 업고 나가는 모습, 1천500여명이 연행된 후에 한 학생이 난장판이 된 학교 건물 옥상에서 허탈한 듯 아래를 내려다보는 모습 등 미공개 사진 총 35장이 최초로 공개됐다. '구조?'(서울=연합뉴스) 건대항쟁이 끝난 날인 1986년 10월 31일 건국대 건물에서 한 학생이 경찰에 엎혀 나오는 모습. 당시 사회과학관 등지에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후 경찰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건대신문은 내달 2일까지 교내 제1학생회관에서 관련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16.10.27 [ 건대신문 제공 ] photo@yna.co.kr 건대신문은 올해 6월호부터 건대항쟁 당시 참여했던 이들의 인터뷰를 연재하고 있다. '청년건대' 등은 항쟁 30주년 이튿날인 29일 학생회관에서 '10·28 건대항쟁 계승사업회' 창립대회를 열고, 관련자 재심 청구 등 명예회복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허탈'(서울=연합뉴스) 건대항쟁이 끝난 1986년 10월 31일 경찰은 막바지까지 저항한 학생들을 옥상 쪽으로 몰아세운 후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쟁 직후 한 학생이 허탈한 듯 건물 아래를 내려다보는 모습. 이날 경찰은 1천288명을 구속했고 이는 역사상 최다 기록으로 남았다. 건대신문은 내달 2일까지 교내 제1학생회관에서 관련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16.10.27 [ 건대신문 제공 ]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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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0월 거래량'으로 10년 만에 최대2006년 10월 이후 가장 많아…추석 전후 거래 늘어난 영향최근 정부 규제 앞두고 거래 위축…11월 이후는 감소 예상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아파트의 이번 달 거래량이 10월 거래량으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26일 서울시 주택 실거래가 공개 사이트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4일 현재 서울 아파트 신고 건수는 총 1만42건으로 일평균 418.4건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작년 10월(1만1천535건)의 일평균 372.1건에 비해 12.4% 늘어난 것이면서 역대 10월 거래량으로는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10월(1만9천372건, 일평균 624.9건)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이달 신고 건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 8, 9월에 걸쳐 재건축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진 때문이다. 주택거래신고 기간은 계약 후 최대 60일 이내여서 이달에 신고된 물량에는 지난달 추석 연휴를 전후해 계약된 물건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강남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사철이 겹친 9월부터는 강북 등 비강남권의 아파트 거래도 부쩍 증가했다. 구별로는 작년 대비 강동구의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509건에 그쳤으나 이달에는 재건축 단지들의 손바뀜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24일 현재 이미 638건이 신고돼 작년 한 달 거래량을 훌쩍 넘어섰다. 일평균 거래량으로는 작년 대비 62%가량 증가한 것이다. 용산구 역시 지난해 10월 181건에서 이달에는 이미 224건이 신고되면서 작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고, 광진구는 205건으로 작년 10월(169건)보다 57% 증가했다. 강남 3구의 거래도 활발했다. 송파구는 24일까지 신고 건수가 766건으로 작년 10월 총 거래량(701건)을 웃돌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일평균 거래량이 작년보다 20%가량 증가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다음 달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11월은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드는 데다 정부가 강남권 등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선별적 규제를 계획하고 있어 이미 강남권은 물론 강북 등 비강남권까지 거래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서다.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아 최근까지 거래량이 급증했던 강서구의 경우 이달 일평균 신고 건수가 22.2건으로 작년(28.6건)보다 22.4% 감소했고 노원구나 동작구, 강북구 등도 작년보다 적은 수준이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추석 이후 집값이 정점을 찍으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매수자들이 구매를 망설이는 분위기였는데 정부 대책까지 예고되면서 당분간 거래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대책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주택시장의 향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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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정장 무료대여 ‘취업날개서비스’, 취준생 2,371명 이용청년구직자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취업날개’서비스를 이용한 청년이 2,400명에 다다른다. 서울시는 지난 4월말부터 청년들의 구직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취업날개>서비스를 10월 21일 현재 취업준비생 2,371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5.8명이며 대부분(2,136명)이 20대였다. 성별은 여성 1,493명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취업날개>서비스는 ‘KEB하나은행’이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서울시 공유기업 열린옷장에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만 18세 이상~만 34세 이하 주소지가 서울인 청년구직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여 횟수는 1인당 두 번이며 기간은 3박 4일이다. 취업날개서비스가 청년층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장을 필요한 시점에 바로 제공 한다는 점. 실제로 많은 청년구직자들이 비싼 면접용 정장을 구매하기 어려웠는데 취준생에게 어울리는 질 좋은 정장을 수선까지 해서 필요한 시기에 무료로 빌려준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서울시는 앞으로 연말까지 총 4천명의 청년들에게 정장을 대여할 계획이며, 정장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에서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사)열린옷장(광진구 화양동)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예약은 2주일 후까지 가능하다. 대여절차는 키, 가슴둘레, 다리길이 등의 신체지수 측정 후 대여전문가가 취업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주고, 선택을 하면 바지길이 등 수선 후 대여해 주는 방식이다. 반납은 열린옷장을 방문하거나 건물 내 설치된 반납함을 통해서 가능하며 방문이 어려운 청년들은 택배(선불)반납을 이용하면 된다. 정장을 대여해주는 (사)열린옷장은 현재 1,000여벌의 정장과 넥타이‧벨트‧구두 등 3.500여점의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어 면접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한곳에서 빌릴 수 있다. 특히 기성복 사이즈가 맞지않는 취준생을 위한 남성 110~115, 여성정장 88~99사이즈도 구비하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청년취업준비생들이 구직과정에서 부담하는 비용을 철저하게 분석해 꼭 필요한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규모도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이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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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품?…'버블세븐' 중 1곳만 전고점 넘었다[연합뉴스TV 제공] 용인은 전국평균 이하…광역시도 중 부산·인천 등만 넘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송광호 기자 = 10년 전 부동산 광풍을 주도했던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가운데 올해 10월 현재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기준으로 전고점을 돌파한 곳은 서초구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부동산114 아파트 매매동향 자료를 보면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 가운데 2006~2008년 달성한 전고점을 돌파한 곳은 서초구가 유일했다.서초구는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3.3㎡당 3천217만원으로 2015년 이전 전고점인 2천883만원보다 333만원 상승했다.서초구는 반포, 잠원동 일대에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작년 말 대비 올해 9월 아파트 가격이 1천166만원(한국감정원 평균매매가 기준) 뛰었다.그러나 서초구를 제외하고 다른 버블세븐 지역은 여전히 전고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약 10년 전 기록한 최고가를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경기권의 추락이 두드러진다.한때 과열 분위기를 주도했던 분당은 3.3㎡당 1천590만원으로 전고점(2천75만원)보다 485만원 낮다. 분당의 평당 가격은 영등포구(1천653만원), 동작구(1천631만원)에 미치지 못하며 서대문구(1천409만원)와 근접한 상태다. 평촌은 3.3㎡당 1천401만원으로, 전고점보다 169만원이 낮다. 용인시는 버블세븐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3.3㎡당 999만원으로 10월 전국평균(1천36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목동을 포함한 양천구(-242만원)와 잠실로 대표되는 송파구(-165만원)도 각각 전고점 대비 하락했다.그나마 개포주공 등 재건축 호재 덕택에 집값이 상승 중인 강남구만 3천505만원으로, 전고점(3천550만원)에 근접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서울 25개구 중에서는 재건축 호재가 있는 강동구(-127만원)를 비롯해 강북구(-5만원), 관악구(-4만원), 광진구(-57만원), 노원구(-84만원), 도봉구(-93만원), 용산구(-181만원), 종로구(-10만원) 등 12개구가 전고점에 미치지 못한다.서울 평균은 1천877만원으로 전고점(1천848만원)을 넘어섰다. 다만 3.3㎡당 100만원 이상 상승한 곳은 서초구와 마포구(104만원) 등 2곳뿐이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부동산 경기는 아직 타오르지 않고 있다.경기도내 27개 시에서 전고점을 돌파한 경우는 광명·구리·부천·성남·수원·시흥·안양·하남·오산·이천·평택·포천 등 12곳이다. 나머지 15개 시는 전고점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과천은 10월 현재 3.3㎡당 2천954만원으로 전고점(3천727만원) 대비해 773만원이나 낮다.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크다. 부산(55만원)과 인천(27만원), 전북(1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광역 시·도의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권이거나 하락했다.KB국민은행 임채우 부동산 전문위원은 "현재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돌파한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올해 상승률은 2% 정도에 그쳐 집값 급등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평당 4천만원 중반대인데, 경기침체가 오래 지속된 일본만 해도 평당 1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지역이 그 정도 가격이라면 거품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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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마무리…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연합뉴스 자료사진]0.19%로 연중 최대 상승한 6월 말만큼 올라재건축 강세, 일반아파트도 상승폭 커져…전세도 오름폭 확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 이사철이 임박하면서 서울,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2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9% 올라 앞서 연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6월 말과 동률을 이뤘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같은 0.41% 상승했고, 일반아파트가 0.15% 올라 지난주(0.1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개포 주공3단지(디에이치 아너힐스)가 높은 청약률로 마감되면서 강세를 이어갔고 이사철을 앞두고 일반아파트도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구별로는 도봉(0.42%)·금천구(0.36%) 등 비강남권이 가장 많이 올랐고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강동(0.35%)·서초(0.32%)·양천(0.31%)·강남구(0.2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7%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위례(0.27%)·광교(0.11%)·일산(0.09%)·분당(0.07%)·평촌(0.07%)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경기·인천은 지난주와 같은 0.03%가 상승한 가운데 성남(0.18%)·광명(0.13%)·의정부(0.08%)·고양(0.07%)·안양시(0.07%) 등이 강세를 보였다.전셋값도 소폭 상승폭이 커졌다.서울이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5%로, 신도시가 0.01%에서 0.03%로 각각 오름폭이 확대됐다.서울의 경우 도봉(0.50%)·중랑(0.21%)·금천(0.18%)·양천(0.17%)·은평(0.15%)·광진구(0.12%) 등의 전셋값이 상승했다.반면 위례·미사 등 신도시 새 아파트 입주 여파로 서초(-0.13%)·송파(-0.07%)·강동구(-0.02%) 등은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졌다.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공급 축소와 중도금 대출 규제 등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대책으로 기존 주택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 = 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