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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한인 정치인, 청년들에게 꿈 심어주려 방한연아 마틴·마크 김 의원, 12∼28일 7개 학교서 강연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과 캐나다에서 성공한 한인 정치인들이 국내 청년에게 꿈을 심어주고,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고국을 찾는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초청으로 방한하는 연사는 연아 마틴(49·한국명 김연아) 캐나다 연방의회 상원의원과 마크 김(48·한국명 김선엽)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이들은 '글로벌 시대 청년들의 꿈과 미래, 그리고 리더십'이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2014 재외동포 저명인사 초청 강연'에 참가한다. 연아 마틴 의원은 12일 이화여대 스크랜튼국제학부를 시작으로 13일과 14일 각각 인천국제고와 성남외국어고 학생들을 찾는다. 그는 2009년 한국계로는 최초로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크 김 의원은 25일 홍익대, 26일 대일외고와 경희대, 27일 용인외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그는 버지니아주의회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하원의원으로, 3선 의원이다. 올해 초 버지니아주의 동해병기법 제정을 이뤄내 재미동포들의 정치력 신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규형 이사장은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는 바탕에는 각국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주류사회에서 리더의 역할을 해내는 이들이 있다"면서 "이번 강연을 통해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국내 청년들이 성공한 동포들의 지혜와 성장 노하우를 배우며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지난 2011년에 시작된 재외동포 저명인사 초청 강연은 주류 정치사회에 진출한 성공한 재외동포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국내 청년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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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스버그 영웅' 사후 150년만에 명예훈장 받아>알론조 커싱 북군 중위에 미군 최고 무공훈장 추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남북전쟁 당시 게티스버그 전투에서 전사한 알론조 커싱 북군 중위가 사후 150년 만에 미군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커싱 중위에 대한 명예훈장 추서식에서 "이 훈장은 올바른 일을 했다면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려 받더라도 절대로 늦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커싱 중위는 명예훈장 추서와 함께 계급도 중령으로 3단계 승격됐다. 게티스버그 전투 현장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물도 세워질 예정이다. 실제로 커싱 중위가 사후 150년 만에 명예훈장을 받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명예훈장을 받으려면 전공을 세운지 2년 안에 추천이 이뤄지고 3년 안에 훈장이 수여돼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의회에서 커싱 중위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가 공론화됐을 당시 해군장관을 지낸 짐 웹 전 민주당 상원의원이 강력히 반대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웹 전 의원이 상원을 떠난 2013년 12월 커싱 중위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 특별법안이 만들어져 국방부 심의를 거쳐 이번에 추서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커싱 중위의 고향인 위스콘신 주 윌리엄 프락스마이어 전 민주당 상원의원의 `공'이 컸다. 그는 30년 전인 1980년 초부터 커싱 중위에 대한 명예훈장 추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커싱 중위는 1863년 7월 남북전쟁에서 북군이 남군에게 승리하는 발판이 된 게티스버그 전투에서 22살의 나이로 전사했다. 게티스버그 전투는 북군과 남군을 통틀어 5만1천여 명의 전사자가 발생할 정도로 치열한 전투였다. 그는 당시 대포 6대와 병력 110명의 포병부대를 이끌고 북군의 요충지 방어 임무를 맡았다. 100배가 넘는 1만3천여 명의 남군이 밀려들어서 수세에 몰리고 총상을 입으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진지를 지키다 전사한 것이다. 커싱 중위는 전사한 뒤 그가 다녔던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에 안장됐다. 앞서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커싱 중위가 전장에서 보여준 영웅적인 행동은 북군이 남군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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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잡힌 청주공항 MRO> ① '황금알 사업' 유치전 치열'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의 토지이용계획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급 효과 수조원대…충북 이어 인천·전남 가세해 무한경쟁 <※ 편집자 주 = 충북도가 추진하는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꼬이고 있다. 항공정비(MRO, Aircraft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선도 기업과의 입주 협약 체결이 지연되면서 올해 첫 삽을 뜨겠다는 계획이 충북도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무산됐다. 10월 말로 예정됐던 국토교통부의 'MRO산업 발전 방안' 용역 발표 시기 역시 지연되고 있다.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청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을 3차례에 걸쳐 진단한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곳은 충북뿐만이 아니다. 전남도가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2009년 말부터 MRO 선도기업 유치에 나섰고, 인천 역시 지리적 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MRO단지는 우리 것"이라고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여기에다가 경남과 대구도 선도기업 유치에 가세하는 분위기다. 단지 조성에 시일이 오래 걸리고 거액의 자본이 투입돼야 하는 특수성이 있지만 일단 MRO단지가 조성되면 파급효과가 연간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MRO 선도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도 사업의 파급력을 잘 알고 있어서다. 민선 6기에 30조원의 투자를 유치해 전국 대비 만년 3%의 경제 규모에서 탈피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이시종 지사로서는 1조원 이상 투자될 MRO 단지 조성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주국제공항은 일찌감치 MRO사업의 최적지로 꼽혀왔다. 정부도 청주공항을 2009년 '전문 토탈 항공 MRO 서비스 모델 특화 항공정비시범단지'로 지정했으며 2010년에는 '항공 MRO 유망 거점지역'으로 명시했다. 이런 호평을 받는데는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정치적 고려도 작용했겠지만 충북이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라는 점이 큰 몫을 했다. 청주공항이 전국에서 2시간대 접근성을 보여주는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남북 4개 노선과 동서 3개 노선의 고속도로망, X자형 고속철도망이 구축된 사통팔달의 요지라는 점에서다. 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인근에는 LG상사와 성우엔지니어링 등 항공 관련 특화기업도 이미 들어서 있다. 충북도는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청주공항을 국내적으로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국제적으로는 동아시아 저비용 항공의 허브 공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인천시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경제자유구역 등 지정학적 경쟁력을 포함한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인천공항은 하루 800편 이상의 항공기가 오갈 정도로 항공정비 수요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MRO 중심도시'는 자신들의 것이라는 게 인천시의 주장이다. 인천시는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한 MRO단지를 조성하고 영종도와 송도·남동공단 등 구도심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발전연구원 등 관련 기관도 실행계획 수립에 나서는 등 인천을 항공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로 만드는 데 온갖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 역시 "무안공항이 최적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목소리를 키우는 등 MRO 단지 유치에 여념이 없다. 무안공항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항공기 운항 노선의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군사공항이 아닌 순수 민간공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안개 발생 일수와 적설량이 다른 공항에 비해 적은 지리적 여건이 갖춰져 있고, MRO 기술 인증과 설립·운영 경험을 갖춘 인력도 확보돼 있어 다른 공항보다 유리하다는 게 전남도의 입장이다. 지난 6월에는 무안공항이 지방공항 활성화와 항공 조종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한 비행훈련센터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MRO단지 조성을 둘러싼 각 지방자치단체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지만, 핵심은 MRO 선도기업 유치다. 지자체의 유치전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선도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신중한 분위기다. 국토교통부의 '항공 MRO산업 발전 방안' 용역결과 발표 시기가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면서 무한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자체의 유치전 역시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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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6개교 최종 지정취소(종합)숭문고·신일고는 2년간 지정취소 유예 교육부 "처분 즉시 취소하라" 시정명령 (서울·세종=연합뉴스) 박인영 구정모 기자 =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서울시내 14개 자율형 사립고 가운데 6곳이 최종 지정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지정취소 대상 학교 8개교 가운데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등 6개교를 지정취소하고, 숭문고와 신일고는 지정취소를 2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지정취소 처분을 즉각 취소하라며 시정명령을 내렸고, 해당 학교들은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종합평가 결과와 지난 29일 7개 자사고(우신고 제외)가 제출한 '자율형 사립고 운영 개선 계획'을 토대로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를 심의해 지정취소 자사고를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 의견 ▲ 종합평가 점수 및 순위에서 지정과 취소의 경계선상에 있는 학교 ▲ 자사고 운영 개선 계획의 차별성 ▲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청과 학교의 상호 협력 의지 등이다. 서울교육청은 지정취소 처분을 2년간 유예한 신일고와 숭문고에 대해서는 2016년 해당 항목에 대한 개선 결과를 평가해 지정취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신일고와 숭문고는 서울교육청에 자사고 운영 개선 계획을 내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신입생 선발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들 학교 측은 "법인 차원에서 논의한 끝에 학생 선발권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취지로 비칠 수 있다는 비판을 일부 인정했다"며 교육청 방침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서울교육청은 "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는 면접 없이 추첨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서울 각 고교가 '수평적 다양성'을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자사고 6개교에 대한 지정취소 처분을 즉시 취소하고 그 결과를 오는 17일까지 보고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감의 재평가에 따른 지정취소가 재량권의 일탈·남용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나아가 자사고 측의 귀책사유가 없음에도 새로운 절차에 따라 소급해 자사고 측에 불리하게 평가를 진행한 것은 행정절차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정취소 협의를 반려했음에도 이를 시정해 협의를 재신청하지 않고 지정 취소를 강행한 것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감이 지정취소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지정취소를 취소 처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 지정취소는 위법이므로 즉시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지정취소된 6개교는 전날 소송대리인을 선임하고 효력정지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에 착수했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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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여대생, 영국 의회서 북한 실상 증언영국 의회 증언 탈북 여대생 박연미 씨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탈북 여대생 박연미 씨(21)가 29일(현지시각)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열린 북한 문제 공청회에 참석해 북한의 인권 실상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장마당 세대 등장으로 북한도 변화중"…개방유도 지원 호소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탈북 여대생 박연미(21)씨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북한의 인권실상을 증언했다. 영국 의회의 북한문제 초당파 의원그룹은 29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회의실에서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박 씨를 포함한 탈북여성 2명을 초청해 증언을 들었다. 2009년 가을 몽골을 거쳐 한국에 정착해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박 씨는 이날 자신을 북한의 암시장을 체험한 '장마당 세대'라고 소개하면서 "시장경제를 체험한 세대들이 성장하면서 변할 것 같지 않은 북한도 밑바닥에서부터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북한에서 장마당이 무너지면 98%의 북한 사람은 굶어 죽게 될 것"이라며 자신과 같은 장마당 세대들은 ""더는 북한 정권의 선전과 세뇌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은 청소년 시절부터 장마당에 물건을 팔면서 시장을 체험했고, 타이타닉 같은 외부세계의 영화를 접하면서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영국 의회 증언 탈북 여대생 박연미 씨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탈북 여대생 박연미 씨(맨 오른쪽)가 29일(현지시각)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열린 북한 문제 공청회에 참석해 북한의 인권 실상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희생자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며"탈북자들과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상황에 국제사회가 더 관심을 쏟아달라"고 호소했다. 박씨는 한국에 오기 전 중국 체류 당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어머니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아 회의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북한 주민도 똑같은 사람이지만 세뇌와 억압으로 전혀 다른 인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외부 세계의 실상을 알리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박 씨는 앞서 지난 13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One Young World Summit)'에서 중국 당국이 탈북자 강제북송 정책을 중단하도록 힘써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영어로 인터넷 TV방송을 진행하는 박 씨는 최근 노르웨이에서 열린 '오슬로 자유포럼'에서 북한 '장마당 세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북한 내부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고, 지난 5월에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북한 장마당 세대의 희망'이란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영국에 정착한 청진 출신의 탈북여성 박지현 씨도 이날 중국에서 인신매매에 희생돼 아들을 낳고서 북송돼 가혹한 처벌을 받은 사연을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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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의용소방대원을 찾아라!”용인소방서(서장 전광택)는 29일 용인청소년수련원(양지면 평창리)에서 의용(여성)소방대원의 소방기술 능력 향상과 대원 간 단합과 화합을 위한 2014년도 소방기술경연 및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용인시 각 지역별 40개 의용(여성)소방대 및 소방공무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를 실시하였으며, 특히 정찬민 용인시장, 오세영 경기도의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김준연 경기도의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조창희 경기도의회의원(새누리당), 남종섭 경기도의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하여 경연대회를 축하하였다. 소방기술 경연대회 종목으로는 속도방수, 소화기 들고 이어달리기 등 소방기술 분야와 족구, 단체줄넘기, 단체줄다리기 등 화합을 위한 단합분야로 나누어 기량을 겨뤘다. 이날 전광택 서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소방공무원과 더불어 더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 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용인소방서 의용(여성)소방대는 40개대 8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난현장 활동과 재난예방 활동, 사회봉사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용인소방서 관련부서>> 소방행정과 장비팀 031)8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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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효성1004마을 축제제16회 효성1004마을 축제 제16회 효성마을 축제가 “마을축제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하나 되게한, 효성중앙감리교회와 부평제일성결교회”라는 주제로 2014년 10월 9일(목) 오전 10시 30분에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부평제일교회 마당/봉오대로 산책로에서 오후 6시까지 “1004마을, 책과 걷다”라는 주제로 나눔 행사가 진행되었다. 주최는 효성1004마을축제 준비위원회가맡았고 주관은 착한소비 1004마을 협동조합이 맡아 진행했다. 부평제일성결교회와 효성중앙감리교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들로 지역사회를 품고 선교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효성 1004 마을축제’를 늘 교회 앞에서 해왔었는데, 금년 제16회는 전격적으로 인근 부평제일성결교회 앞마당과 봉오대로 산책로에서 마을축제를 진행한 하였다. 갈수록 상호간 견제와 불신 그리고 과도한 경쟁심으로 인해 교회와 교회간 교류하고 친교하는 일이 어려워지는데 반해, 이 두 교회는 아름답게 공동으로 마을축제를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제16회를 이어온 전통 있는 민간 주도의 “효성1004마을축제”를 소개하려합니다. 인천의 효성동에서 18년 동안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효성1004마을축제”는 지역 사회 구성원간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서로간의 막힌 장벽을 없애기 위해 준비되어 왔습니다. 담장 없는 마을을 위해 “담장 허물기” 행사를 하기도 했고,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행사, 이웃과 함께 마음을 모아 “1004미터 김밥”을 만들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두 해 동안㈜풍산 담장에 지역주민들이 함께 “담장그림그리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유네스코 지정 인천 2015 유네스코지정 책의수도를 기념하며, 가족 구성원들의 참여와 자녀들의 인성, 지성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004마을, 책과 걷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봉오대로 산책로에서 200여 가정이 참여한 책 장터, 버스킹 문화공연, 향초만들기, 팔찌만들기, 향초만들기,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청의 협조 속에서 이뤄졌습니다. 계양구사회적기업협의회, 계양구사회복지협의회, 계양구시니어클럽이 주관한 착한소비 바자회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으며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함기문 마을축제 공동위원장 대표, 전현기 마을축제 공동위원장, 신학용 국회위원, 박형우 계양구청장, 전용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김종웅 부평제일교회 담임목사, 정연수 효성중앙교회 담임목사 등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500인분의 비빔밥을 한꺼번에 비비는 비빔밥 퍼포먼스를 한 후 참여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60세이상 어르신들의 참여 가운데 경로잔치를 진행했으며, 대한민국 만화 일일박물관, 도서관 강연, 다이어트 살풀이전, 그리고 “한글과 우리마을”을 주제로 실시한 청소년UCC대회 수상자들은 교육감상, 경인교대총장상,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상을 받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또한 마을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서 제주도여행상품권, 자전거, 홍삼, 밥솥 등 푸짐한 상품이 전달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효성1004마을축제”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열린공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더 많은 교회들이 각 공동체 속에서 마을축제 같은 이 시대의 방법으로 함께 소통하며 선교와 나눔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문의처 :032- 552-5200, www.facebook.com/1004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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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했는가?제9차 한미국가조찬기도회-DC 휄로우십, 세계 평화와 번영은 기도로 ▲한미조찬기도회가 11일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에서 열려 한미 양국 지도자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수잔 리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은 박상근 회장에게 주의회 선언문을 전달했다. ▲박상근 회장이 한미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코린시안 분 미국 국가기도의 날 워싱턴DC 지부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더글라스 갠슬러 메릴랜드 주 검찰총장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데이비드 앤더슨 브릿지웨이 커뮤니티 교회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미 양국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인사들 (왼쪽 첫번째와 두 번째 ,멜리사 로저스 백악관 종교담당보좌관, 이준호 워싱턴 총영사관 참사관). ▲위싱턴그레이스사모 합창단(지휘 이철 목사)가 찬양을 부르고 있다.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한미국가조찬기도회가 11일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에서 워싱턴 한인사회 지도자와 미 정치인, 한인교계와 흑인, 히스패닉, 중국, 몽골 커뮤니티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9회를 맞은 한미조찬기도회- 위싱턴DC 휄로십 연례 기도모임은 서옥자 교수(콜럼비아 컬리지)의 사회, 박상근 회장의 환영사, 워싱턴그레이스사모합창단(지휘 이철 목사)의 합창, 코린시아 분 회장(미국 국가기도의 날 워싱턴 DC지부)의 개회사, 제시카 박(빌립보교회)의 구약성경봉독(민수기 6장 24-26절), 숀 리(빌립보교회)의 신약성경봉독(마태복음 5장9-10절), 심용석 태너의 한미국가 선창,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의 축사 대독(이준호 참사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축사 대독(멜리사 로저스 백악관 종교 담당보좌관),수잔 리 의원(메릴랜드 주 하원)의 선언문 전달식, 더글라스 캔슬러 메릴랜드 주 검찰총장의 메시지, 데이비드 앤더슨 목사 (콜럼비아 소재 브릿지 웨이 커뮤니티 처치)의 메시지, 모세 김 목사(빌립보교회)의 헌금기도, 유진 주 군(로널드 윌슨 리건 중학교)의 바이올린, 김성은 사모(빌립보교회)의 피아노 특별연주, 합심기도, 이원상 목사(와싱톤장로교회 원로)의 마침기도, 이은애 홍보위원의 광고, 송영선 목사(빌립보교회 담임)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근 회장은“한미 양국의 지도자는 물론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된다”며“이들 지도자들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정책을 펼치도록 신령과 진정으로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코린시아 분 미국 국가기도의 날 DC 회장은 “예레미아 33장 말씀을 인용하며 한미조찬기도회를 통해 서로 마음을 열고 하나님께 한미 양국의 지도자와 나라를 위해 부르짖으며 그 분의 정의와 소망, 역사하심을 믿고 나가자”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준호 참사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은 양국 관계의 든든한 반석으로 현재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안정과 동북아 및 지구촌 번영에 기여하며 최상의 상태로 유지 발전하고 있다”며“이제 두 나라의 새로운 미래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으로 내년 분단 70년을 맞아 비정상저인 분단의 역사를 바로 잡고 남북한 주민 모두 행복한 통일을 이루는 것이 시대적 소명으로 한반도가 핵과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 번영의 길로 나가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각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멜리사 로저스 백악관 종교담당보좌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미조찬기도회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한미양국이 세계평화를 위해 믿음으로 함께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글라스 캔슬러 메릴랜드 주 검찰총장은 “세계 공동 번영을 위해 민족과 출신 지역을 떠나 세계 지도자를 위해, 테러와 질병으로 시름하는 사람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데이비드 앤더슨 브릿지웨이 커뮤니티 교회 목사는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를 생각해야한다”며“대화를 통한 소통, 경청, 중재자의 역할로 평화와 용서, 화해의 길로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합십기도는 문정주 목사(뉴호라이존 커뮤니티 교회 담임)가 하나님 앞에 한 목소리로 기도하길, 최정규 목사(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는 세계평화를 위해, 척 위트모어 지회장(메릴랜드 CBMC)은 미국 대통령과 지도자들을 위해, 배현수 목사(워싱턴 소망교회 담임)는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지도자들을 위해, 유시완 회장(북미주 한인CBMC 동부지역연합회)이 북한의 지도자와 동포들을 위해 이원상 목사(와싱톤장로교회 원로)가 세계 평화와 한미 양국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아와 바른 길로 나가길 기도했다. 한미조찬기도회는 2004년 한미 양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기도회로 발족했다. ▲서옥자 콜럼비아 컬리지 교수가 한미조찬기도회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유시완 북미주한인CBMC 동부지역연합회장이 북한을 위해 기도했다 (오른쪽 끝). ▲최정규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이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척 위트모어 메릴랜드 CBMC 디렉터가 미국 대통령과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배현수 워싱턴소망교회 담임 목사가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원상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 목사가 마무리 기도를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합심 기도를 하고 있다. ▲이은애 한미조찬기도회 홍보위원이 광고를 하고 있다. ▲송영선 빌립보교회 담임 목사가 축도를 하고 있다. ▲이남석 로럴침례교회 선교 목사가 조찬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박노경 기자 rohroh62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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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과서 선정시 교사 순위추천 권한 박탈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구글플러스 전교조 "교사들의 교과서 선정권 부정…교학사 교과서 비호 조치" (세종=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서 교과서 선정 시 교사들의 순위를 올리지 말도록 관련 매뉴얼을 개정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교육부가 특정 교과서를 옹호하기 위한 조처로 이해될 수 있는 또 다른 행보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일 교육부가 지난 8월 각 시·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보낸 '교과용 도서 선정 절차 매뉴얼'을 보면 교과 교사들의 순위 추천권이 빠졌다. 교과서를 선정할때 기존에는 해당 교과 교사들로 구성된 교과협의회에서 교과서 후보군을 순위를 매겨 3배수로 추천하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다시 순위를 결정해 학교장에 결과를 넘기고 학교장이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올해 배포된 매뉴얼에서는 교사들이 후보군을 추천할 때 순위를 정하지 않고 3배수만 학운위에 제출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들이 순위를 매겨 올리면 학운위에서 제대로 심의가 안 되고 통과되는 경우가 있어 학운위가 학교별 여건과 특성 등을 고려해 심의할 수 있도록 순위를 정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학운위에 추천할 때 교과서별로 추천의견을 내게 돼 있어 교사들의 선정권이 무시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육부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파동 이후 여러 차례 교과서 선정 관련 법령과 매뉴얼을 개정한 점을 고려하면 교육부의 이런 조치가 '교학사 교과서 살리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교육부는 앞서 일선 학교에서 교과서 선정 결과를 교과서 주문 이후에 공개하도록 한 데 이어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교과서 선정 번복 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강화한 바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교사들의 1순위 추천 결과를 학운위에 올리지 못하게 한 조치는 교사들의 교과서 선정권 자체를 부정한 것"이라며 "학운위가 교과서 선정결과를 심의하는 것은 교과서 선정과정에 외압이나 청탁이 없었는지를 감시하도록 한 것이지 교과서를 직접 선정하라는 취지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학부모와 지역위원으로 구성된 학운위가 10개나 넘는 교과목에 수십 종에 달하는 교과서를 몇 시간 동안 검토하고 순위를 매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결국 학교장의 이념적 판단과 입김으로 한국사 교과서를 선택할 가능성을 열어 주기 위한 조치"라고 꼬집었다. 전교조는 "교과서 선정은 교사들의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한 본질적인 교사의 영역"이라며 "교과서 선정결과 비공개, 교과서 재선정 차단에 이은 이번 조치는 교육부의 눈물겨운 교학사 비호 시리즈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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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회의, 40년전 '101인 선언' 잇는 새 '문학선언'이시영 이사장 "시대 외면하고 좋은 작품 나올 수 없어"'70년대 문학 운동 증언록'·'40주년사' 발간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자유실천문인협의회를 모태로 진보적 문학 운동을 주도해온 한국작가회의가 오는 11월 18일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문학을 통한 현실참여를 기치로 내걸고 1974년 11월 18일 결성된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 운동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결성 당일 발표한 '문학인 101인 선언'은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일대 사건이었다. 대표 간사였던 고은 시인을 비롯해 신경림, 염무웅, 황석영, 박태순 등 문인들은 엄혹했던 유신 시절 펜 하나에 의지해 민주화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 문인들은 '문학인 101 선언'을 통해 "오늘날 우리 현실은 민족사적으로 일대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김지하 시인 등 긴급조치로 구속된 지식인, 종교인, 학생의 즉각적인 석방과 표현의 자유 등을 요구했다. '문학인 101 선언'이 울려 퍼진 지 40년, 한국작가회의가 한국 문학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문학 선언'을 발표한다. 한국작가회의 이시영(65) 이사장은 26일 연합뉴스에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문학 선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문학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목소리를 담을 것"이라면서 현재 10여 명의 젊은 문인들이 새 '문학 선언'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1974년 엄혹했던 유신 시대, 거리에 나온 101명의 문인으로 출발한 자유실천문인협의회가 2천~3천 명에 이르는 회원을 둔 문인 단체로 발전해나간 데에는 수많은 곡절이 있었다"며 한국작가회의가 40년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봤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1987년 민족문학작가회의로 확대 개편된 뒤 1996년 사단법인화했으며 2007년 '민족'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한국작가회의로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에는 고은, 신경림, 황석영, 신경숙, 공지영 등 국내 주요 문인 2천여명이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이 이사장은 "이름의 역사에서도 볼 수 있듯 70년대 억눌렸던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거리의 전위 단체에서 출발해 1987년 6월 항쟁 후 합법적인 문인 단체로 거듭 성장했다는데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 리얼리즘 시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올해로 등단 45주년을 맞는 그는 '문학인 101인 선언'을 할 때 스물여섯의 나이에 막내로 참여했다. 한국작가회의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문학 선언'을 발표하는 것 외에 '70년대 문학 운동 증언록' '40주년사' 등을 펴낼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22일 서울 시청 다목적홀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함세웅 신부,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가수 전인권 등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문학인 101인 선언'에 참여한 소설가 박태순 씨에게는 특별감사패를 증정한다. 창립 40주년 기념 주제는 '문학과 희망의 백년 대계'로 정했다. 한국 문학의 미래에 대해 이 이사장은 "현재 무라카미 하루키와 같은 일본 작가가 한국 문학을 압도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근간에 흐르는 한국 문학의 유산에 비춰봤을 때 일시적인 후퇴현상으로 본다"면서 "외국 문학이 독자들에게 많이 읽히는만큼 한국 문학도 읽히도록 우리 작가들이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작가에게는 시대정신에 맞는 작품을 창조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작가가 좋은 작품을 생산하려면 '사회의 거울'로서 시대 현실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가가 자기 시대를 외면하고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반대로 "(산업화 시대 농촌 현실을 그린) 신경림의 '농무'(1973), (1970년대 노동자의 노동 현실과 투쟁을 담은) 황석영의 '객지'(1971)와 같은 작품들이 없었다면 문학 운동이 성립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작가가 좋은 작품을 쓰는 것과 문학 운동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동시에 추구되는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