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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피서지·축제장 '북적'…'무료' 고속도로 정체'임시공휴일' 고속도로 정체 시작…정오께 절정 (성남=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광복절 임시공휴일이자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이 몰리고 있다. 2015.8.14 mon@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광복절 연휴 첫날인 14일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 산에는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또 광복절 연휴에 맞춰 개막한 이색적인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려 나들이객들을 맞았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행료가 무료인 전국 고속도로에도 인파가 밀려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졌다. ◇'막바지 피서 즐기자' 전국 해수욕장·계곡 '북적' 전국 해수욕장과 유명산, 계곡, 물놀이 시설마다 몰려든 막바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원 강릉과 경포 등 해수욕장에는 지난 13일 39만여명이 몰린 데 이어 이날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막바지 여름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10일 일제히 개장한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의 누적 피서객 수는 전날까지 2천218만8천848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송동, 송정 해수욕장에도 이날 40여만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에도 각각 1만여명과 1만5천명의 등산객들이 찾아 여름 산의 정취를 즐겼다. 무주 덕유대 야영장과 무주구천동 계곡으로 진입하는 백련사길에는 이날 1천900여명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서울 근교인 포천 이동계곡과 연천 오토캠프장 등 피서지는 더위를 피하려 도심을 빠져나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날 파주 적성면 주울리 나루 임진강에서는 임진강 수영대회가 열려 600여명이 시민이 참가해 1㎞를 헤엄치며 더위를 피했다. 제주도에도 연휴 첫날에만 관광객 5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 유명 해수욕장과 한라산, 사려니 숲길 등 자연 관광지에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제주 도착 기준, 항공기의 좌석 예약률은 93.6%로 사실상 만석을 기록했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 기간 제주 관광업계 예약률은 호텔·콘도미니엄 75∼100%, 펜션 70∼80%, 렌터카 85∼95% 등으로 특수를 누렸다. 도심 관광지에도 광복절 무료입장 이벤트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임시휴일 북적이는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임시휴일인 1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피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15.8.14 pitbull@yna.co.kr 광복 70주년을 맞아 무료입장 이벤트가 진행된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와 문의 문화재 단지 등에도 공짜 관람을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에서는 이날 청남대 등 주요 관광지 18곳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거나 20∼50% 할인해 주는 광복절 이벤트가 펼쳐졌다. 서울에서도 임시 휴일을 맞아 산과 고궁, 청계천, 놀이동산 등으로 나들이하는 가족들이 많았다. 덕수궁관리소는 오후 2시까지 약 6천명이 덕수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주말과 견줘서도 40%가량 늘어난 수치다. 임시 휴일인 데다 입장료를 받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청계천에는 이날 오후 약 1만2천명이 모였고, 북한산 국립공원에는 오전에만 1만여명이 몰려 등산과 휴양을 즐겼다. 놀이동산인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도 평소 주말 수준인 1만5천명이 가족단위 등으로 입장해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납량축제·물총축제' 축제장도 구름 인파 광복절 연휴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는 이색적인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을 맞았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에서는 울산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9회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가 열렸다. 태화강변 대숲 240m 구간을 걸으면서 갖가지 오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다. '전설의 고향'을 주제로 하는 저승길, 해골수, 지옥다리, 거울방, 백야행, 공동묘지 등 6개 코스를 통과하는 동안 귀신 분장을 한 연기자들을 마주치는 방식이다. 울산 중구 성남동에서는 청춘문화기획단이 주최하는 '제2회 물총축제'가 개막했다.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이날부터 사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석대도 사이 1.5㎞의 'S'자 모양 곡선으로 펼쳐져 '신비의 바닷길'로 불린다. 봄·가을·겨울철에는 낮에,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에 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축제기간 체험장에서는 맨손고기잡이, 조개 잡기, 독살어업, 선상 가두리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미항'인 여수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졌다. 여수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는 13일 개막한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이틀째 경기가 이어졌다. '광복절은 해외에서' (영종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광복절 임시공휴일이자 연휴 시작인 14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5.8.14 hama@yna.co.kr 핀수영·카누·트라이애슬론·요트 등 4개 정식 종목과 전통노젓기·바다수영·드래곤보트·고무보트 등 번외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같은 곳에서는 여수 국제 범선축제도 열렸다. 관람객들은 러시아 초대형 범선(돛배) '팔라다호'(2천987t·길이 109.4m)와 '나제지다호'(2천297t·길이 109.4m), 국내 유일 범선인 코리아나호(135t·길이 41m), 전통선 '봉황호'(20t·길이 19m) 등을 체험했다.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광장과 도두항 일원에서는 용천수인 '오래물'을 소재로 한 '제15회 도두 오래물 축제'가 개막했다. 이날 풍어제, 길트기 행사, 풍물패 공연, 물 퍼포먼스, 개막식, 해녀 합창단 공연, 스포츠댄스,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거문오름을 탐방하는 '국제트레킹대회'도 이날 진행됐다. 부산 자갈치시장에서는 70년 전 광복을 맞아 외국에 있던 동포를 태우고 온 해방 귀국선 환영 행사가 재현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후 9시부터는 북항재개발구역에서 멀티미디어 불꽃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화려한 불꽃을 감상하려는 시민들이 산복도로 곳곳에서 명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나들이객 몰린 '무료' 고속도로 종일 정체 임시 공휴일을 포함한 사흘간 연휴에 전국 고속도로와 유료도로가 무료로 개방되자 전국에 피서행렬이 이어져 북새통을 이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6만대고, 수도권에 들어온 차량은 19만대로 집계됐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횡성휴게소∼둔내터널 17㎞, 둔내∼봉평터널 인근 5㎞, 횡계 부군∼대관령 1터널 인근 4㎞ 구간 역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남양주요금소∼서종 부근 7㎞, 강촌 부근 2㎞ 구간에서도 차들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부산 역시 거가대로를 제외한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수정·백양터널 등 시내 모든 유료도로가 무료 통행하면서 나들이 행렬로 정체를 빚었다.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에도 나들목 등이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졌다. 경부고속도로와 접속하는 울산고속도로에는 울산을 빠져나가려는 차들이 오전 9시부터 모여들어 한때 9∼10㎞ 행렬을 이루기도 했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인데다가 사흘 연휴 첫날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면서 정체가 빚어졌다"며 "밤늦게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채두 김선경 강종구 박병기 허광무 최재훈 김선호 손상원 김준호 김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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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고속도로 정체 시작…정오께 절정오전 9시 기준 서울→강릉 5시간 2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연합뉴스) 기자 = 광복절 임시공휴일이자 연휴 첫날인 14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이른 오전부터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강릉에 도착하기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5시간 20분이다.부산까지 6시간, 울산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10분, 목포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50분, 대전 3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요일까지 사흘 연휴인데다 통행료 전액 면제로 오늘 교통상황은 평소 주말보다 훨씬 혼잡할 것"이라며 "명절 수준의 혼잡은 아니지만, 다른 연휴 수준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정체가 가장 심한 곳은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다. 강릉방향 문막나들목∼새말나들목 30.0km 등 총 50.0km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방향 기흥나들목∼안성분기점 20.0km 등 총 21.9km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는 목감나들목∼비봉나들목 17.8km 등 총 34.3km에서,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향 하남분기점∼곤지암나들목 24.2km에서 차량이 더딘 속도로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차량 14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37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오전 11~12시 사이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풀려, 오후 8시가 넘으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전 9시까지 수도권에 들어온 차량은 8만대다. 자정까지 39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km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정체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은 서서히 정체가 시작돼 오후 6∼7시 사이 정점을 찍은 뒤, 자정께 돼야 정체가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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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6인6색 무도 가요제에 빗속 4만5천명 '덩실'(종합)박명수-아이유 '레옹과 마틸다' (평창=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앞 광장에서 열린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개그맨 박명수와 가수 아이유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5.8.14 << MBC 제공 >> xanadu@yna.co.kr 13일 강원도 평창서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말하는대로' '키 작은 꼬마 이야기' '바람났어' 등 역대 가요제 베스트 3곡 무대도 (평창=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저 지금 울컥할 뻔했어요. 여러분들 박수 소리에 맞춰 춤을 추다니. 저에게 이런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일 오후 8시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열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앞 광장에는 '유재석'을 외치는 목소리가 한참이나 울려퍼졌다. 장비 문제로 잠시 공연이 중단된 사이 유재석은 음악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객의 박수를 유도해 메뚜기춤을 추더니 막춤을 추고 이내 박명수와 2행시를 주고받으며 무대를 꽉 채웠다. "역시 국민 MC"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었다. 자가용 없이는 찾아오기도 어려울 만큼 깊숙한 산속에 위치한 공연장을 길게는 이틀 전부터 찾아와 기대감을 표시했던 관객들은 녹화가 중간중간 끊기는 등 미숙한 진행, 오락가락하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출연자와 하나가 되어 무대를 즐겼다. 스키 점프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무대를 앞에 두고 1층 스탠딩, 2층 좌석으로 꾸며진 공연장은 오후 2시 입장을 시작해 공연 시작 직전에야 입장을 마친 3만명의 관객으로 가득찼다. 광희 '지드래곤-태양과 함께' (평창=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앞 광장에서 열린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가수 황광희가 지드래곤, 태양과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5.8.14 << MBC 제공 >> xanadu@yna.co.kr 주최 측에 따르면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해 공연장이 보이는 기슭이나 언덕에서 무대를 지켜본 관객도 1만5천명가량이었다. 공연 9시간 전인 오전 11시에 입장 인원이 마감되고, 오후 2시 입장을 시작했지만 인원이 워낙 많아 공연 직전에야 관객 입장이 마감됐다. 공연 시작 직전에는 'EDM 공장장' 박명수가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디제잉으로 흥을 돋웠다. 이날 공연은 황태지(황광희·태양·지드래곤), 이유 갓지 않은 이유(박명수·아이유), 으뜨거따시(하하·자이언티)의 무대 이후 역대 가요제 최고의 노래로 꼽힌 '바람났어'(3위) '키 작은 꼬마 이야기'(2위), '말하는 대로'(1위)의 무대, 상주나(정준하·윤상·효린), 댄싱게놈(유재석·박진영), 정형돈·밴드혁오 순으로 이어졌다. 1988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황태지는 우정을 강조한 가사에 에너지가 넘치는 리듬의 댄스곡 '맙소사'로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월드 스타' 지드래곤·태양과 이들을 우상처럼 여기던 광희는 마치 한 팀 같은 무대를 꾸몄다. 지드래곤은 "다음번 가요제에도 또 나올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멋진 무대 선보이는 유재석과 박진영 (평창=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앞 광장에서 열린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개그맨 유재석과 가수 박진영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5.8.14 << MBC 제공 >> xanadu@yna.co.kr 두번째 무대는 새침한 마틸다와 냉소적이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레옹의 이야기를 레트로 블루스 풍의 리듬에 담은 이유 갓지 않은 이유의 '레옹'. 단발머리 마틸다와 모자를 쓴 레옹으로 변신한 아이유, 박명수 외에도 방송을 통해 화제를 모은 작곡가 '재환씨' 김재환가 등장했다. 어쿠스틱 음악을 원한 아이유와 EDM을 고집한 박명수는 가요제 준비 내내 음악에 대한 의견 차이로 티격태격했지만 아이유는 "무대에서 해보니 선생님(박명수)이 그렇게 고집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다음에 가요제를 나와도 박명수와 하고 싶다"고 말하며 극적으로 화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으뜨거따시는 독특한 음색의 팝 '스폰서'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하하와 자이언티는 서로에게 각각 100점, 90점을 주며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자이언티는 이날 발표한 곡에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전화 많이 해달라. 받을 수 있을 때는 진짜 꼭 받겠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전반전' 3팀의 공연 뒤에는 시청자가 뽑은 역대 가요제 최고의 노래 3위를 차지한 박명수·지드래곤의 '바람났어'가 4년 만에 무대에서 부활했다. 원래는 그룹 2NE1의 박봄이 피처링한 곡이지만, 이날 무대에서는 아이유가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멋진 무대 선보이는 하하와 자이언티 (평창=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앞 광장에서 열린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가수 하하와 자이언티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5.8.14 << MBC 제공 >> xanadu@yna.co.kr 하하는 2007년 강변북로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올랐다. 하하는 "이 곡이 2위로 뽑혔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할 뿐"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1위는 유재석·이적의 '말하는 대로'. 이번 가요제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적은 무대에서 유재석과의 여전한 호흡을 보여줬다. 차분한 이 노래 다음은 정준하의 랩 도전이 펼쳐졌다. 정준하는 윤상과 함께 만든 '마이 라이프'(My Life)에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의 피처링을 더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댄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댄싱게놈' 유재석, 박진영은 복고풍의 댄스곡 '아임 소 섹시'(I'm So Sexy)로 댄스의 한을 풀었다. 대미를 장식한 정형돈·밴드 혁오는 팀 이름 없이 무대에 올랐다가 관객의 추천으로 정형돈의 별명 '사대천왕'에 밴드 혁오의 이름을 합한 '오대천왕'이라는 팀명을 지었다. 컨추리풍의 '멋진 헛간'은 나만을 위해 살아오던 남자가 삶의 후회를 느끼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의 무대에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양평이형' 하세가와 요헤이가 깜짝 등장해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정형돈-혁오 '신나게 놀아 볼까' (평창=연합뉴스)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앞 광장에서 열린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개그맨 정형돈과 밴드 혁오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5.8.14 << MBC 제공 >> xanadu@yna.co.kr MBC TV '무한도전'이 2009년부터 2년마다 여는 '무도 가요제'는 매회 수준과 규모 면에서 발전해왔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해안, 자유로를 찾았던 '무한도전'은 올해 처음으로 '대로변'을 벗어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 무대를 차렸다. 가요제에서 발표된 곡은 음원으로 출시되며 음원 및 음반 수익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이날 가요제와 순위는 오는 22일과 29일 오후 6시25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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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 수용인원 3만 명…셔틀버스 운행""가요제 즐기는 최적의 방법은 '집에서 본방사수'"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오는 13일 열리는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를 앞두고 MBC TV '무한도전' 제작진이 11일 공연과 관련해 안내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제작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곳이 아니어서 적지 않은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자가용을 이용해 오시는 분들은 알펜시아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 후 공연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또 "현실적으로 수용인원은 최대 3만명 안쪽으로,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관람석은 1층 스탠딩과 2, 3층 좌석으로 구분되며 무대 위치를 모든 객석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해 공연 시간에 맞춰 방문하셔도 관람에는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람객이 과도하게 몰리는 상황을 우려한 탓인지 "날씨는 후텁지근하고 차는 막히고 배는 고프고, 공연은 늦게 끝나고 예년 무한도전 가요제가 그랬듯이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역시 화려한 무대와 최고의 사운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시원한 집에서 본방으로 보시는 방법"이라며 공연 현장 방문보다 '본방 사수'해 달라고 당부했다.제작진은 장소결정 과정에 대해 "6월 초 가요제를 준비할 무렵 한국을 덮친 멜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 감소와 이로 인한 지방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활주로 가요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항공기 운항 횟수가 현격히 줄어든 양양공항, 청주공항 등을 가요제 후보지로 고려했다"며 "논의 끝에 안보문제, 보안문제가 생길 수 있는 판단 아래,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아직 3년이나 남았다는 지적에는 "개최 1년 전인 2017년에는 이미 동계올림픽 준비가 막바지를 향할 시점일 것 같았다"며 "오히려 지금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선정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살리고 온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데 일조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평창을 후보지로 선정한 뒤 지난달 초 지자체 및 강원도 개발공사 등과 접촉했으며 지난달 15일 현장 방문했고 지난 8일에서야 장소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서는 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준하-윤상, 정형돈-밴드 혁오, 하하-자이언티, 황광희-GDx태양 등 여섯 팀의 무대가 약 2시간가량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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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고속도로 정체 시작…저녁 귀경길 혼잡 예상서울→강릉 4시간 20분, 서울→부산 4시간 50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8월 둘째 주 주말인 8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곳곳에서 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강릉에 도착하기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4시간 20분이다.부산까지는 4시간 50분, 목포 4시간 10분, 대전 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토요일 같은 시간에 비하면 도로 상황이 원활한 편이다. 지난주에는 강릉 6시간 10분, 부산 6시간 50분, 목포 6시간 10분, 대전 3시간 50분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가 이동 차량 수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주말에 비해 도로 상황이 원활하지만 평상시 주말보다는 80% 정도 정체가 많은 수준이다"고 말했다.정체가 가장 심한 곳은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다.강릉 방향 문막휴게소∼새말나들목 25.9km 등 총 39.8km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 오산나들목∼안성휴게소 15.7km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km에서 차량이 정체 중이다.이날 오전 10시 현재 차량 15만 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44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오전 11~12시 사이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풀려 오후 8시가 넘어야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수도권에 들어온 차량은 9만대다. 자정까지 32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방향은 아직 정체 구간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km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하고 있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은 오전 11시 넘어서 정체가 시작돼 오후 6∼7시 사이 정점을 찍은 뒤 오후 11시가 돼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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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피서지에 쿨링재킷, 동물에겐 얼음화채...더위전쟁 백태제주 협재해수욕장 <<연합뉴스 DB>>(전국종합=연합뉴스) 연일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더위와의 전쟁이 한창이다.유명 해수욕장과 계곡외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피서지를 찾아 나서기도 하고, 산업현장에서는 쿨링 재킷과 제빙기까지 동원해 더위극복에 나서고 있다. 테마파크와 동물원에서도 고단백 영양식에 비타민까지 제공하며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전국 유명 관광지 속 '숨은 피서지'…"시원하네" 에메랄드빛 해변을 자랑하는 제주도에서는 천연 노천탕이 숨은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 유명 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도두포구의 '오래물'과 삼양검은모래해변의 '감수탕', 곽지과물해변의 '과물', 함덕서우봉해변의 '고두물', 서귀포 예래동의 '논짓물'이 대표적인 천연 노천탕이다. 이곳에서는 일년 내내 18도의 용천수가 흘러나와 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소나무, 졸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천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룬 해발 600m의 절물휴양림에서도 삼림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부산에서는 밤이면 모래사장에서 거리 음악가들의 공연이 열리고 포장마차가 즐비한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외에 최근 들어 바닷바람에 더위를 식히며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민락 수변공원과 꿈의 낙조 분수대가 새 명소가 되고 있다."아~ 시원해!"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6.7도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29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과물해변 과물노천탕을 찾은 한 남성이 용천수를 맞으며 더위를 이기고 있다. 2015.7.29 bjc@yna.co.kr강원도 동해안의 유명 산과 해수욕장을 가기 전 경유하는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광장에도 텐트를 치고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과 피서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바닷바람과 대관령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만나는 강릉 병산동 남대천 하구의 솔바람다리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명당으로 꼽힌다. 열대야가 발생하는 밤에는 다리 밑과 다리에서 과일과 음식 등을 먹으면서 무더운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어서 자리잡기 경쟁이 벌어질 정도다.창원의 경우 서부스포츠센터 빙상장이 피서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창원시설공단이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이 빙상장에 '무더위 쉼터 공간'을 마련해 시민에게 무료 개방했다. 개방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빙상장 내부 온도는 평균 기온이 8~10도로 센터 측은 냉방병 예방을 위해 담요, 겉옷 무료 대여 서비스도 할 정도로 시원하다.◇ 산업현장은 '더위와의 전쟁'…쿨링재킷·제빙기 총동원 산업현장은 연일 더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근로자들이 마스크와 두꺼운 작업복을 입고 일하는 울산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0일부터 혹서기에 돌입, 점심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늘렸다. 현장 근로자에게 에어재킷과 쿨링재킷, 땀수건을 지급하고 작업장 안에 스폿쿨러 828대와 제빙기 197대를 배치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혹서기를 맞아 고열작업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하루 2∼3차례 정기 순회진료를 벌이고 작업장별로 제빙기와 냉온수기를 설치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근로자들에게 식염 포도당과 과일,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하고 있다.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3고로 <<연합뉴스 DB>>현대제철도 현장 근로자들에게 하루 음료수 1캔을 마실 수 있는 음료 쿠폰을 나눠주고 틈이 나는대로 수박화채와 시원한 미숫가루를 제공한다.이번 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집단 휴가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경우 기온이 26도가 넘으면 총 28개 공장 건물에 스프링클러가 자동으로 가동돼 햇볕에 달아오른 지붕을 식힌다. 근로자들에게는 지난달 1일부터 매일 점심과 저녁 식사 후 빙과류 총 3만5천개가 제공됐으며 폭염특보가 내리면 포도, 복숭아, 수박 등 과일도 간식으로 지급한다.◇ 동물들의 여름나기…"고단백 영양식에 비타민C까지"테마파크도 동물들의 무탈한 여름나기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용인 에버랜드는 곳곳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동물들에게 고단백 영양식을 제공한다. 코끼리를 물웅덩이로 유인하거나 곰, 호랑이, 사자에게 물줄기를 뿌리며 체온을 조절하고 있다.오랑우탄, 알락꼬리원숭이, 침팬지에게는 얼음 수박화채도 제공한다.'여름엔 역시 사육사표 얼음수박화채' (용인=연합뉴스) 폭염 특보가 발효된 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의 알락꼬리원숭이들이 얼음 수박화채를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5.8.3 <<에버랜드 제공>> zorba@yna.co.kr울산대공원 동물원은 동물들이 면역력을 잃지 않도록 포도, 당근, 사과 등 특식을 제공하고 탈진이나 식욕저하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C도 하루 세 번 사료와 함께 제공한다.사람보다 더위에 민감한 경주마는 더욱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여름을 보낸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말 전용 수영장 운영, 모기퇴치, 적외선 치료기를 이용한 찜질요법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전국 지자체도 폭염 대비 '분주' 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은행, 주민자치센터 등 냉방기기를 갖춘 무더위 쉼터 3만9천455곳을 운영한다. 복지부와 지자체는 방문간호사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를 선발,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들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또 경로당에 7∼8월 두 달간 월 5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도 폭염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에 생리식염수와 얼음팩, 얼음조끼를 비치했다. 농·수·축산업 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도 지자체별로 시행 중이다."소도 덥다" 폭염 속 축사에 살수차 등장(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국에 연일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오전 광주 북구 장등동의 한 축사에서 광주 북구청 관계자들이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해 살수차로 물을 뿌리고 있다. 2015.8.3 <<광주 북구 제공>>areum@yna.co.kr전남도는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설하우스 등에서 일하는 농민들이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홍보중이다. 벼멸구 등 고온으로 인한 병해충 피해 발생을 대비해 병해충주의보를 발령하고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정전을 대비해 각 시군에 비상발전기를 사전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수산물 양식장에는 차광막 설치와 창문 통풍, 지하수 사용 등을 당부하고 있다.폭염으로 가축 3만4천마리 이상이 폐사한 경북도는 소방서와 협조해 대규모 양계단지 축사지붕, 주변 등에 물을 뿌려주고 있고 면역증강제, 환풍기, 살수장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아름 강종구 김근주 김선형 김소연 김재홍 류수현 박영서 박정헌 백도인 변지철 전창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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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임시공휴일 지정…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모두발언하는 박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국무회의, '광복 70주년 국민사기 진작방안' 확정14∼16일, 4대 고궁, 국립휴양림 미술관 등 무료개방외국인 관광객 유치 위해 14일부터 '코리아 그랜드 세일' 실시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 전날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광복절이 토요일인 만큼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연휴가 되는 것이다. 정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 진작 방안'을 확정했다.다만 최종적인 의결은 각종 행정적인 절차를 거친 뒤 다음 국무회의인 11일에 이뤄진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는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 조성과 내수 진작을 위해서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길 바라며,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서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조기에 확대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부가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데에는 국민들이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겨 경축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내 관광 지원을 통한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정부는 이 기간 행정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14일 하루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하이패스 차로는 요금징수시스템을 정비한 뒤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식이고, 일반 차로의 경우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철도공사가 만 28세 이하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패스형 철도여행 상품인 '내일로'를 8일부터 31일까지 24일 동안 50% 할인하고, 만 28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14일 하루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하늘에서 바라본 영동고속도로 서서울톨게이트 (연합뉴스 자료사진)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15개 시설, 그리고 41개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8월14일∼16일 무료로 개방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운동장·강당·회의실 등도 무료로 개방한다.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문화 이벤트도 개최된다.정부는 연말에 실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14일부터 앞당겨 실시하고, 재계의 협조를 얻어 참여 업체와 품목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6번째로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 행사로, 국내 주요 백화점이나 할인점, 호텔, 식당 등 150개 업체가 관광·숙박·교통·음식·화장품·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한류 스타들이 참여하는 K-POP 페스티벌이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가수 30여개 팀이 참여해 콘서트를 하고, 관광업계의 전시·홍보 이벤트, 그리고 각종 시민 참여 행사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광복절 전후로 전야 행사와 특별기획 공연, 불꽃놀이,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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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피서객 170만명…올들어 '최다'"더위를 즐기자"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피서가 절정기에 접어든 1일 강원도 동해안 속초 해수욕장에 많은 피서인파로 붐비고 있다. 2015.8.1 momo@yna.co.kr도심 여름축제도 관광객으로 '인산인해'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8월 첫 주말을 맞아 동해안 92개 해변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170만명의 피서객이 무더위를 식혔다.이날 강릉 경포해수욕장 38만여명, 속초해수욕장 30만여명, 망상해수욕장 25만여명 등이 찾았다.백사장을 가득 메운 피서객들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물놀이를 하거나 파라솔 아래에서 더위를 날렸다.속초해수욕장 피서인파 '절정'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1일 오후 강원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에 피서객이 몰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강원도는 낮 최고기온 원주 34.5도 홍천 34.2도, 정선 33.3도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2015.8.1 momo@yna.co.kr 2일에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강원지역 해수욕장은 피서 절정을 이룰 것을 보인다.도내 유명산 등 주요 행락지도 이날 더위를 피하려는 행락객으로 북적거렸다.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은 각각 1만8천여명, 1만6천명이 찾아 여름산의 정취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강릉 주문진 해수욕장 피서인파 '절정'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피서가 최절정인 1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몰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5.8.1 yoo21@yna.co.kr도심 곳곳에서 벌어진 축제 현장도 만원을 이뤘다.화천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2015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에서는 '미니창작 쪽배콘테스트'가 열려 참가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화천 토마토축제에서는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려 수많은 참가자들이 금반지를 찾으며 더위를 잊었다.폭염속에도 즐거운 화천 토마토축제(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폭염의 날씨를 보인 1일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서 토마토축제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려 참가자들이 토마토를 하늘로 뿌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5.8.1 hak@yna.co.kr또 인제 바퀴축제장과 평창 더위사냥축제, 양구 배꼽축제장 등도 피서객이 몰렸다.고속도로와 국도는 물론 해수욕장이나 계곡 진입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횡계IC∼대관령터널 5㎞, 인천방면 공평터널∼둔내터널 6㎞, 진부∼진부3터널 8㎞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가다 서다' 반복하는 피서차량 행렬(삼척=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1일 오후 강원 삼척시 7번 국도 삼척방면 한치터널 앞에서 피서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등 정체를 빚고 있다. 2015.8.1 conanys@yna.co.kr또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남춘천∼가평휴게소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동해안을 따라 이어진 7번 국도는 속초방면 낙산사거리∼설악동입구 5㎞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원주 34.5도, 홍천 34.2도, 영월 32.8도, 춘천 32.1도, 동해 29.1도, 속초 28.2도를 기록했다.현재 정선·홍천 평지, 횡성, 원주, 영월 등 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렸져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2일에도 강원 대부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다"며 "영서 지역에는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여 계곡을 찾는 피서객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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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길' 고속道 정체…정오부터 서울방향 차량 몰릴듯<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다 서다' 반복하는 피서차량 행렬 (삼척=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지난 1일 오후 강원 삼척시 7번 국도 삼척방면 한치터널 앞에서 피서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등 정체를 빚고 있다. 2015.8.1 conanys@yna.co.kr(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8월의 첫 번째 일요일인 2일 피서 차량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가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부터 피서 차량이 쏟아지면서 오전 11시 현재 경부·서해안·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상당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특히 휴가지가 밀집한 강원도로 향하는 차량이 많아 영동고속도로가 가장 긴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강릉 방향으로 문막나들목∼새말나들목 구간 등 총 정체 거리는 30여㎞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는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 구간을 비롯해 북대구나들목∼도동분기점 등 총 9㎞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구간 등 3.5㎞가 평균 시속이 20㎞에 미치지 못한 채 막혀 있다. 오전 11시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을 떠나 고속도로로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강릉 4시간, 부산 4시간40분, 대구 3시간30분, 울산 4시간30분, 광주 3시간10분, 목포 4시간1-분, 대전 1시간4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8만대,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41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평소 주말보다 차량 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정오부터는 서울 방향 정체도 시작돼 오후 6∼7시 정점을 찍은 뒤 자정까지도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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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차장' 방불…영동고속도로 110㎞ 구간 정체서울서 강릉 6시간 10분, 부산 6시간 50분오전 11시 교통량 '절정', 오후 8시 돼야 정체 풀릴 듯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국민의 40%가 휴가를 떠난다는 8월 첫째주 주말인 1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오전부터 정체구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강릉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은 6시간 10분이다.부산까지는 6시간 50분, 목포 6시간 10분, 대전 3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가 가장 극심한 곳은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다.강릉 방향 덕평나들목∼둔내나들목 사이 약 90㎞ 구간 등 모두 110㎞ 구간에서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북천안나들목∼청주나들목 사이 약 40㎞ 등 모두 96㎞ 구간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목포 방향 비목나들목∼행담도휴게소 사이 3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차량 16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30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오전 11∼12시 사이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풀려 오후 8시가 넘어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휴가객은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487만대로 추정했다.이는 '메르스 충격'을 받았던 6월 첫주 토요일 389만 7천대, 7월 첫주 토요일 432만 8천대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이는 메르스로 움츠러들었던 이동 심리가 회복됐고, 자녀의 방학기간과 겹쳐 가장 휴가를 많이 떠나는 시기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천여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8월 1일부터 7일까지 올여름 휴가객의 38.2%가 몰려 이동 인원이 평상시 대비 3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