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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처인성 문화제 축제 페스티벌제1회 처인성 문화제 축제 페스티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제1회 처인성 문화제 축제 페스티벌이 6월 25~26일까지 양일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소재한 처인성 역사교육관에서 처인성 기념사업회, 용인문화원 주최 용인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경기도 기념물 제44호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기리고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처인성 페스티벌 행사가 준비되었다. 행사는 김윤호 활쏘기 대회, 사생대회(초등학교), 불꽃놀이, 국악, 각설이, 국궁(활쏘기), 처인성 문화제 바로알기 등과 공연, 전통놀이, 체험존 등이 운영되었다. 처인성은 1232년(고종 19) 승려 김윤후가 처인부곡의 주민들과 함께 몽골 원수 살리타이를 사살한 곳으로 알려져왔다. 김윤후는 진위 백현원에서 처인성으로 피난하였다가 처인성에 모여든 백성들과 힘을 합쳐 몽골군과 싸웠다. 현재 처인성은 아곡리 마을 해발 약 71m 정도 구릉의 끝부분에 평면이 마름모꼴 형태인 성벽으로 남아 있다. 처인성의 성벽은 순수한 토축 성벽으로 자연 구릉 경사면을 최대한 살려서 축조하였다. 구릉 경사면 위쪽에 흙을 쌓기 위한 기둥을 세우고 이것을 중심으로 토질이 다른 흙을 한 겹씩 차례로 다져 올려 판축하는 방식으로 중심 토루를 축조하였다. 이후 중심 토루를 측면으로 다시 흙을 다져올려 보축하는 방식으로 성벽을 완성하였다. 판축한 중심 토루의 너비는 약 430cm이고 전체 성벽의 너비는 560~590cm 정도이다. 성벽의 너비로 보아 원래 성벽의 높이는 약 3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난극복의 성지로 기록이 남아 있는 성터로 역사적으로나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유적이다. 다만 아직 시골 조사가 일부 진행되었을 정밀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역사적 성격을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처인성 기념사업회 이종영 역사 분과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면서 “처인성 전투는 제2차 여몽전쟁에서 일어난 전투로 경기도 용인에서 고려의 김윤후가 살리타이를 저격해 사살한 뒤 몽골군을 대파시킨 전투이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군인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주축으로 몽골군을 상대하여 성공적인 방어전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 당시 유럽이나, 큰 나라들이 하지 못한 승리를 처인성 전투에서 김윤후와 의병들이 이루어 냈지만, 현재 우리 국민들이나 용인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우리 처인성 기념사업회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바라기는 앞으로 이런 행사들을 통해 처인성 전투의 역사적 가치가 용인시민들과 우리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제1회 처인성 문화제 축제 페스티벌. 용인특례시장 이상일 당선인이 행사를 참여해 죽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1회 처인성 문화제 축제 페스티벌 진행위원. 처인성 기념 사업회 역사분과 위원장 이종영 처인성 역사교육관 및 행사장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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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6.25전쟁 제72주년 기념행사 개최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6.25전쟁 제72주년 기념식 행사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되살리고 전후세대의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금일 오전 10:00에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6.25전쟁 제72주년 기념식이 백군기 용인특례시장, 양홍준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회원, 시민들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기념식에서 백군기 용인특례시장은 "오늘은 6.25발발 72주년입니다. 참석한 모든 분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6.25전쟁으로 많은 사상자가 있었습니다. 1,000만 명이상의 이산가족이 있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우리나라는 부강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국건한 안보로 대응태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 시는 보훈 가족들을 위해 보훈회관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에 9,000명의 회원을 앞으로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6·25 전쟁(六二五戰爭) 은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경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유엔군과 중국 인민지원군 등이 참전하여 국제전으로 비화되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되기까지 3년 1개월간 교전이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72년간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6·25 전쟁은 김일성의 강한 주도로 발발한 전쟁이다. 6·25전쟁의 평화 협정(Peace treaty, 종전 협정 또는 강화 조약)은 체결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아직도 준전시(準戰時)라는 특수한 대치 상태로 구분된다. 아직도 북한은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을 쏘아대고 있고, 군인들을 무장시키고, 각종 무기들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전쟁을 대비해 각종 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전쟁을 일으켜서도, 전쟁 상황을 만들어서도 안된다. 우크라이나와 소련 전쟁에서 보듯이 모두에게 아픔이 될 뿐이다.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우리는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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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차 전문위원회를 통해 올해 (예비) 사회적기업 414개소, 신규 고용 8,969명 창출 계획 발표주식회사 더 제주 스토리, 제주 오름 전문 해설 관광 프로그램 진행. 사진 : 고용노동부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올해 2차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치단체의 2021년도 사회적기업 육성 추진실적과 2022년도 사회적기업 지원계획 현황을 제출받아 전문위원회에 보고했다. 각 시・도는 2022년도 (예비) 사회적기업 확대 목표를 전년도 대비 6.7% 증가한 6,558개소를 제시했고,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3.6% 증가한 8,969명을 목표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이번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8개 기관을 새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했다. 이번 새 정부에 들어와 첫 인증으로 총 3,342개소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되며, 사회적기업에 고용된 근로자는 총 63,518명이고, 이 중 장애인,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은 37,297명(58.7%)이다. 유형별로는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유형이 66.5%를 가장 많이 차지하고, 그 외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유형 등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2022년도 2차 인증심사를 통해 인증된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 제공, 문화 예술, 사회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하여 일자리를 통한 사회통합에 힘쓰는 여러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주식회사 더 제주 스토리」(제주시 소재)는 제주의 자연 자원인 오름을 활용한 “오름 해설” 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제주 오름의 가치를 알리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주식회사 더 제주 스토리는 2019년에 설립되었다. 제주특별시 제주시 신대로 53, 2층 201-1호(연동)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 관광 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주 사업으로는 제주 오름 전문 해설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판매하고 있고 주요 활동은 은퇴자 대상의 평생대학원 오름 해설사 교육과정 운영을 계기로, 제주의 역사적·환경적·문화적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다양한 연령층임을 고려하여 등반이 힘들지 않으면서 이야기 구성(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곳을 기준으로 ▲동쪽의 다랑쉬 오름, ▲따라 비 오름, ▲서쪽의 금오름 등 6개의 오름을 엄선하여 제주 오름 전문 해설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판매, 2020년 제주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되었다. 자료제공 : 고용노동부 자료제공 :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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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성 역사교육관서 페스티벌 개최처인성 역사교육관 전경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시 처인성 기념사업회가 오는 25~26일 양일간 남사읍 처인성 역사교육관 앞 광장에서 ‘제1회 처인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간직하고 계승시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25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민요‧국악‧품바 등의 전통 공연을 비롯해 난타, 트롯트 가수의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관람객을 위한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26일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열린다. 이 기간 동안 행사장 안에선 전통놀이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처인성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우리 반만년 역사를 지탱할 수 있게한 저력과 민족적 자긍심의 상징이기도 한 처인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처인성 역사교육관을 관람하고 축제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기념물 44호로 지정된 처인성은 고려 몽골 침입기에 김윤후 승장이 처인부곡민과 함께 성을 사수하고 적장 살리타를 사살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끈 장소다. 이는 김윤후와 지역민이 순수하게 일궈낸 승리라는 점에서 고려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승리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처인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념사업회를 발족했다. 초대 회장으로 남기화씨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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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 6월 28일(화) 오전 11시 오프라인 제작보고회 출정식한산: 용의 출현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올여름 짜릿한 승리의 쾌감을 관객들과 함께할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6월 28일(화) 오프라인 제작보고회 출정식을 개최한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7월 말 개봉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1,761만 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입니다.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 최초로 역사적 실존 영웅을 시리즈로 다루며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최초의 전투 ‘한산해전’(음력 1592년 7월 8일)을 스크린에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절대적 수세에 몰린 조선의 바다에서 펼쳐진 해상전술과 거북선의 활약은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올 여름 극장가에 압도적인 승리의 쾌감과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을 예고합니다. 또한 이번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명량>5년 전, 젊은 시절 이순신 역할을 맡은 박해일을 통해 지혜로운 리더십의 이순신을 만나볼 수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작보고회에는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그리고 김한민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산: 용의 출현> 오프라인 제작보고회 출정식은 6월 28일(화) 오전 11시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6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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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금단구역’ 용산공원 열렸다. 10일부터 열흘간 시범개방용산공원 시범개방 첫날인 지난 10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시민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위)시범개방 첫날을 기념해 군악대·의장대의 환영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청나라와 일본군 주둔에 이어 미군 기지로 사용되며 ‘금단의 땅’으로 여겨지던 서울 용산공원이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시범개방된 것이다. 가까우면서도 다가갈 수 없었던 용산공원은 2003년 한미정상 간 용산기지 평택 이전 합의, 2005년 공원화 결정으로 전환기를 맞았다. 용산공원은 300만㎡, 여의도보다 큰 도심 속 초대형 공원부지이자 최근 대통령실이 용산공원과 맞닿은 곳으로 이전하면서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 시범개방 첫 날 그 곳을 찾아가봤다.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해 3분 정도 걸어올라가면 용산공원의 출입구인 14번 게이트를 만나게 된다. 현재 용산공원은 미군기지에서 사용하던 14번 게이트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다. 출입구에 들어서자 하늘을 가리지 않는 낮은 건물들과 곳곳에 빼곡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들이 인근의 고층건물과 극명하게 대조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입구 주변에서는 용산공원을 향한 국민의 첫 걸음을 환대하는 군악대·의장대의 ‘국민이 열다’ 환영공연이 펼쳐졌다. 시범개방 첫날을 더할나위 없이 기념하듯 웅장하고 힘찬 트럼펫 소리가 방문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용산공원은 자유롭게 거닐며 주요공간을 둘러보는 방법과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산책하는 방법으로 탐방할 수 있었다. 이날 첫 해설에 나선 이성남 한국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조사원은 출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처음 마주하는 공간인 장군숙소를 시작으로 용산공원을 소개했다. 1959년 건축된 장군숙소는 지난 2020년 7월 개방된 서빙고역 인근 장교숙소 5단지보다 일찍 지어졌다. 전형적인 미국식 전원주택이자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 형태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장군숙소 인근에는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몇 가지 이색적인 요소들도 찾아볼 수 있다. 110볼트의 나무 전봇대와 220볼트의 콘크리트 전봇대가 동시에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나무 전봇대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됐던 것으로 이 공간의 쌓여있는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어머니와 함께 용산공원을 찾은 서울 용산구 주민 이익표 씨는 “원래 장군관사였던 만큼, 관리도 잘 돼 있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풍겨 좋다”며 “앞으로 공원처럼 잘 쓰이면 좋겠다. 근처에 살다보니 추후 내부도 공개되면 여유 있을 때 또 오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산공원 시범개방 첫날인 지난 10일 장군숙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방문객들(위). / 장군숙소 사이 조성돼 있는 가로수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장군숙소를 지나 걷다보면 빨간색의 ‘경청 우체통’을 만나게 된다. 용산공원에 국민이 바라는 점과 기대 등을 엽서에 자유롭게 작성해 보낼 수 있는 우체통이다. 우체통을 지나 대통령실 남측구역을 향해 가다보니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준비한 재미있는 체험공간도 만날 수 있었다. 물 맛 블라인드 테스트, 친환경 수돗물 음용, 투명 페트병 수거 등을 체험해보면서 뜨거운 햇빛을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용산공원 내부 곳곳에 설치된 경청우체통(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실시한 물 맛 블라인드 테스트 등 체험행사 공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대통령실 남측구역까지 완전히 다다르면 탁 트인 풍광과 함께 길섶으로 늘어선 플라타너스가 장관을 이룬다. 식음료 코너가 마련된 휴게공간에서는 잠깐의 쉼과 함께 들을 수 있는 버스킹 음악공연도 열렸다. 대통령실 건물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드넓은 잔디밭과 관람객들을 환대하듯 바람에 움직이는 하얀 바람개비들이 하나의 풍경을 이뤄 포토존으로도 제격이다. 또 대통령실 앞뜰과 전시된 경호장비를 관람할 수 있는 대통령실 앞뜰 방문신청도 연이은 대기신청으로 많은 인파가 모였다. 서울 마포구에서 온 정영숙 씨는 “대통령실을 가까이서 바로 볼 수 있고 드넓은 잔디를 꾸민 바람개비도 굉장히 인상깊다. 새 정부가 들어서서 국민에게 용산공원을 개방해주니 벅차고,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어 힘이 생긴다”며 “우리 후손들에게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다른 분들에게도 당연히 가보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내와 함께 용산공원을 찾은 황용민 씨도 “그동안 구중궁궐 같은 공간에 갇혀있던 권위주의의 상징에서 탈피해 대통령실을 이 곳으로 이전하고, 동시에 용산공원도 개방돼 정말 뜻깊고 가슴 벅차다”며 “청와대 개방 때도 갔었는데, 이 곳도 마찬가지로 멋진 관광지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반환받은 주한미군 장군 숙소부지 등에 조성된 용산공원이 시범개방된 지난 10일 시민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이날 첫 해설자로 나섰던 이성남 씨는 “이러한 역사적인 공간에서 이 곳을 찾은 분들에게 길을 안내하며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120여 년 동안의 상흔이 있는 땅이기에 이 곳의 역사성을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시범개방 첫날 방문객들과 함께 입장해 용산공원을 둘러봤다. 원 장관은 “이제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서 몇 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국민의 새로운 휴식과 충전의 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공원 시범개방은 오는 19일까지 열흘간 실시된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 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를 지나는 직선거리 약 1.1㎞의 대규모 공간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지만 머물 수 있는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시범개방 안내 누리집 3곳(www.yongsanparkstory.kr, www.yongsanparkstory.com, www.yongsanparkstory.ne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날짜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매일 5회차(오전 9시·11시, 오후 1시·3시·5시) 중 하나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고 회차별로 500명, 하루 최대 2500명 관람이 가능하다. 선착순 접수임에 예약 결과는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시 예약자 본인과 대통령실 앞뜰 방문 희망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만 14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는 신분증 없이 보호자(부모·인솔교사)와 동반하는 경우 입장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 청소년 본인이 신청자인 경우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국토부는 시범개방 동안 용산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오는 9월 전면 임시개방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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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볼버 디지털, 어드벤처 게임 카드샤크 발매 “잘 숙련된 속임수는 마술과 다름없다”(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글로벌 인디게임 퍼블리셔 디볼버 디지털은 한국 시간으로 6월 3일 Reigns 시리즈로 국내에 알려진 Nerial의 신작 카드샤크(Card Shark)가 PC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발매됐다고 밝혔다. 카드샤크는 18세기 프랑스를 배경 펼쳐지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카드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속임수를 쓰는 사람을 일컫는 말 카드샤크를 제목으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프랑스의 타짜가 되어 다양한 속임수 기술을 연마하고, 점점 더 크고 위험한 도박판으로 뛰어들게 되며 그 과정에서 역사적 인물들과 마주치고 사건으로 휘말려 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세세한 수준의 카드 마술과 속임수를 구현함은 물론이고 밝히려는 자와 들키지 않으려는 자의 심리전 등 카드 기술 외에도 탄탄한 재미를 갖췄다. 고풍스러운 그림이나 도자기의 삽화를 보는 듯한 독창적인 아트워크 역시 관심을 얻고 있는 요소로, 카드샤크는 한글화 발매와 함께 그동안 카드 마술이 등장하는 게임을 목말라 온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카드샤크 론칭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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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여름을 알리는 조선시대 축제 ‘단오날의 꾼’ 진행한국민속촌 짚신 장수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흥겨운 조선 시대 여름 축제 ‘단오날의 꾼’을 6월 4일부터 6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민속촌은 조선 시대 단오날을 연출해 모내기, 창포물 머리 감기 등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부하게 준비했다. 예로부터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며 다양한 놀이를 즐겼던 큰 명절이다. 이에 한국민속촌에서는 농부들이 시연하는 모내기, 보리 베기 행사와 감자밭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감자 캐보기’를 통해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고된 농사가 끝나면 조선 시대 방식의 뷰티 체험들이 기다리고 있다. 단오의 대표적인 행사 창포물 머리 감기 체험을 통해 윤기 가득하면서도, 튼튼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조선 시대 뷰티 아이템 천궁 머리핀을 매주 주말 및 공휴일 동안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이 밖에도 흥겨운 조선 시대 장터 ‘단오 난장판’이 민속마을 곳곳에서 열린다. 모자 장수, 땔감 장수, 바구니 장수의 지게를 지며 단오날의 장사꾼으로 변신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전통찻집 다락방과 한약방에서는 단오맞이 특별메뉴 쑥쑥라떼, 트리플베리에이드 등을 출시했다. 단오날의 쑥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 만큼 관람객들은 쑥으로 만든 디저트를 먹으며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단오를 맞아 자유 이용권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도심 속 생태 교육의 장인만큼 인근 지역 용인시민 대상으로 최대 40% 입장권 할인 혜택을 동반 1인까지 적용한다. 이 밖에도 주말 및 공휴일 한정 야간 개장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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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2022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 기슬기, 김시하, 천대광 3인 선정작품이미지_천대광_집우집주, 11개의 구조물 설치, 복합재료, 2021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022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기슬기, 김시하, 천대광 3명을 선정했다. 선정위원단은 집중조명에 걸맞은 심도 있는 작업세계를 꾸준히 펼쳐온 작가 중 “오늘날 동시대미술계에서 종종 결여되기 쉬운 물성이나 주제상의 본질적 측면에 대한 중견적 해석과 적절한 층위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작가군으로 최종 선정”했음을 밝혔다.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프로젝트는 도내 시각예술 분야 중견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그 동안 구축해온 작업세계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예술가로서의 파급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지원 사업이다. 선정 작가에게는 각 2천만 원의 창작지원금 혜택이 주어지며, 연내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신작을 포함한 주요 작업들을 전시로 선보이게 된다. 이를 통해, 지원성과를 가시화하고 경기 중견작가의 작업세계와 예술적 성과를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2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선정 작가인 기슬기, 김시하, 천대광 작가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10년 이상 활발하게 작업을 이어온 중견작가들이다. 기슬기는 다양한 방법의 미장센을 통해 평면의 사진에 입체감을 부여하며 사진의 재현 방식을 확장시켜왔다. 작가는 물리적으로 사진 자르기와 콜라주를 시도하고 이로 인해 만들어진 공간의 경계에서 이미지의 여백과 공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움직임을 만들어나가는지를 실험하고 있다. 또한 사진 찍기와 사진 보여주기 방식을 전복하면서 그 경계를 질문에 대한 질문을 지속해왔으며 이를 사진 설치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시하는 자연과 인공, 생명을 지닌 식물과 차가운 금속,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실과 허구 등 양분화 된 세계관, 그 사이의 미묘한 다름과 차이, 괴리와 불안과 같은 심리적 부분까지 포함한 [‘감각”을 다룬다. 설치, 오브제, 조각, 사진, 텍스트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종합적인 연출과 같은 형식으로 일종의 연극 무대와 같은 구성을 앞세우는 것이 특징이며, 최근에는 좀 더 물성이 강조된 조각과 설치의 혼합 형태로의 작품을 시도하고 있다. 천대광은 건축적 조각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공간의 물리적, 공간적, 건축적 특성이나 전시공간이 위치한 장소의 지형적, 지질학적, 자연적 환경, 때로는 그 장소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 접속하면서 장소특정적(site-specific)인 작업 방식과 전략을 취한다. 또한 전시공간 속에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하나의 새로운 감각적 공간을 구축하거나, 전시 공간 자체를 하나의 생경한 풍경으로 전환시키기도 한다. 그 외에도 사진, 비디오, 디자인 등의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선정 작가 3명의 신작을 포함한 그간의 주요 작업들을 선보이는 기획전시는 11월 24일(목)부터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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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서 고려 초기 왕실 제기 다수 출토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 제4차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삼례도상의 보, 궤와 제기뚜껑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 제4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건물지 배치도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 제4차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제기류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 제4차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제기뚜껑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사적 329호)에서 고려 초기 왕실 제기가 다수 출토됐다. 용인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추진한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 제4차 발굴조사’에서 고려 초기의 백자 생산 관련 시설과 왕실 제기가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 위치한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는 고려 초부터 백자를 생산했던 가마터다. 중국의 자기제작 기술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정착한 몇 안 되는 대표적인 가마 중 하나다. 지난해 6월 1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4차 발굴조사에서는 건물지와 답도(통로), 계단, 저장구덩이, 폐기장 등 백자 가마 관련 시설이 확인됐다. 또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가 왕실에 제기를 공급한 주요 생산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각종 제기조각과 기와조각을 비롯해 고려 초기에 제작된 선해무리굽 백자완(밑바닥 접지면이 둥근 띠 형태로 돼 있는 사발) 등이 발굴됐다. 특히 건물지 외곽 구덩이 한 곳에서 보(寶·벼와 조를 담는 네모난 형태의 그릇)와 궤(籄·기장을 담는 둥근 형태의 그릇) 등 왕실 제기가 20여점 이상 출토됐는데, 이처럼 양호한 상태의 제기가 다량으로 출토된 사례는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가 처음이다. 보와 궤는 중국 송나라 때 출판된 ‘삼례도’와 ‘고려도경’ 등의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왕실 제기로, 고려도자 연구는 물론 왕실의 통치 철학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가 고려 왕실 제기의 제작과 납품 과정, 용인 서리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제고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