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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1억원대' 경기·인천 아파트단지 9곳 주목서울 전세난 피해 수도권 이주 늘어… 1∼5년차 새 아파트(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전세난을 피해 서울을 떠나 경기도나 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이 일대 저렴한 새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13일 부동산 업계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는 4억301만원으로 2년 전(2014년 3월) 3억2천413만원보다 24.34% 올랐다.이는 같은 기간 전국 가구당 평균 전세가가 20.98%(1억8천596만원→2억2천499만원) 상승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2억5천873만원으로 2억원을 훌쩍 넘었고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을 제외하더라도 소형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4천221만원에 이른다.서울 시내 새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도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다.올해 서울의 입주 예정 물량(임대 제외)은 2만1천440가구로 2년(2014년) 전보다 1만4천508가구 줄었다.앞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도 2017년 2만6천277가구, 2018년 2만3천932가구로 많이 늘지 않을 예정이어서 새 아파트 전세 물량은 더욱 희소해질 전망이다.반면 경기와 인천에서는 서울 평균 전세가보다 저렴한 1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새 아파트 단지도 있어 전세난에 쫓겨 서울을 떠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3월 현재 경기도와 인천에는 1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1∼5년차 새 아파트는 총 9개 단지(경기 7개 단지, 인천 2개 단지)에 이른다.입주한 지 5년 이내인 아파트 가운데 매매시세가 1억원대를 형성하는 단지는 고양(전용면적 51㎡), 의정부(전용면적 45㎡), 동두천(전용면적 59㎡), 안성(전용면적 59㎡), 여주(전용면적 59㎡), 연천(전용면적 58㎡), 파주(전용면적 63㎡) 각 1곳씩과 인천 중구(전용면적 48㎡), 인천 부평구(전용면적 33∼45㎡) 등이다.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중동에 공급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의 경우 지난 2013년 6월 입주한 단지로 전용면적 99∼134㎡ 주택형은 1억원대에 즉시 입주할 수 있다. 2012년 1월 입주한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 전용면적 148㎡는 특별혜택 등을 적용해 실입주금 1억원대에 입주할 수 있고 2014년 10월 입주한 인천 부평구 '부개역 동도센트리움' 전용면적 33∼34㎡는 매매 시세가 1억3천100만∼1억7천75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업계 관계자는 "매년 서울 전셋값이 치솟아 내 집 마련을 위해 경기나 인천으로 이주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경기나 인천에는 1억원대에 새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단지들이 있고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도 나아져 관심을 둬볼 만하다"고 말했다.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외관. 롯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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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수도권: 가평 쁘띠프랑스 가면 '피노키오·어린왕자' 천국안성 봄맞이 '냉이축제'서 봄맞이…화이트데이 앞두고 인천아트플랫폼 공연 관람 (서울=연합뉴스) 3월의 둘째 주말인 12∼13일에는 주중 찾아왔던 꽃샘추위가 다소 풀리겠다.대체로 흐리겠지만 나들이 하기에 나쁘지 않은 날씨다.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를 찾아 마리오네트 인형을 직접 조종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보자.◇ 흐리지만 꽃샘추위 풀려…토요일 곳곳 약한 비 토요일인 12일에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경기북부는 낮 한때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서울, 인천, 경기남부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5도에서 8도로 예보됐다.일요일인 13일도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3도로 전날보다 오르겠고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7도로 예보됐다.[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 마을서 '마리오네트 인형'과 즐거운 한때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인 경기도 가평의 쁘띠프랑스에서는 지난 5일부터 인형을 실로 묶어 조종하는 마리오네트 인형극 '피노키오' 공연 1천회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축제 하일라이트는 '나도 마리오네트 조종사' 체험. 야외광장에서 마리오네트 인형 행진이 시작되면 그 뒤를 따라 관람객이 인형을 직접 조종하며 동참할 수 있는 이벤트다.이 체험은 주말 오후 1시와 3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되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곳곳에 피노키오 조각상, 어린왕자,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각종 동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이 설치돼 추억을 선사한다.아담한 프랑스란 뜻의 쁘띠프랑스는 청평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청평면 고성리 일대 11만7천357㎡에 청소년수련시설로 조성됐다.지중해 연안 마을을 연상케 하는 풍경 덕에 드라마와 광고, 오락프로그램 등의 배경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2014년에는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촬영, 외국인들이 할인쿠폰을 가장 많이 내려받은 관광지로 뽑히는 등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봄이 왔어요…냉이 캐고 '냉이왕' 도전 안성팜랜드에서 오는 27일까지 '봄맞이 냉이축제'를 진행한다.현장에서 호미를 대여해 냉이케기 체험 이벤트에 참여해보자. 비닐봉투도 지급돼 직접 캔 냉이를 가져갈 수 있다.냉이가 들어간 음식 맛보기, 냉이튀김 먹기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12일과 13일, 19일과 20일에는 냉이를 많이 캐거나 크기가 큰 냉이를 캐는 '냉이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활쏘기 체험, 연날리기, 고리 던지기 등 다양한 부대이벤트도 마련돼있으니 놓치지 말자. 자세한 사항은 안성팜랜드 누리집(www.nhasfarmland.com)을 참고하면 된다. ◇ 주말 맞아 가족·연인과 공연 관람해볼까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12∼13일 입주작가 신작공연 '린치(LYNCH)'가 무대에 오른다.이 공연은 '폭력'을 주제로 반복되는 폭력 속에서 고통받는 현대인의 이야기를담은 행위예술이다.안무가들은 폭력에 침묵하는 다수의 행동은 다른 무서운 폭력으로 작용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입장료는 무료이며 공연문의·예약은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02-704-6420)에 하면 된다. (윤태현 류수현 채새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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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힐링상담전문인 육성(育成)에 힘쓸 터`마음과 몸을 치유할 수 있는 관광지로 유명한 대천항한때 우리 사회에 웰빙이 화두이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힐링이 대세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인 치유를 통해 보다 건강한 삶을 지향하겠다는 것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힐링 바람이 불고 있다. ‘치유’라는 뜻을 지닌 ‘힐링’에 대한 욕구는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힐링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안성허브마을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그리고 모든 인간에게는 행복추구권이 있다. 행복의 요소인 건강(Health), 가정(Home), 조화(Harmony), 그리고 겸손(Humility)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건강(Health)이다. 건강해야 삶의 평안도, 가정의 행복도, 사업의 성공도 주어지고 삶의 질도 향상된다. 여기에 발맞춰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에서는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을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모토로 건강이 주제가 되는 각 전공과정을 개설하여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였다. (전현열 주임교수)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 주임교수를 맡고있는 전현열 박사는 “글로벌시대에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전문화(Professional)가 필요하기에 다양한 전공과정에서 전문지도자 배출을 목표로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을 개설하여 봄학기 5기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히 “건강힐링상담전공과정”은 건강치유상담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되어 영육간에 상처 입은 심령들에게 치유상담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하고 회복시키는 역할을 감당하는 치유상담전문가로 활동하여 건강도우미 역할을 통해 각 교회 및 단체에서 봉사하며 사역할 수 있도록 치유상담지도자를 배출하는 전공과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힐링상담전공과정에 건강상담사역자, 건강힐링전문가, 건강관리지도자로 준비하는 분들을 비롯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적인 건강힐링상담의 배움의 기회를 찾고 있는 모든 분들이 참여하여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 박사는 이번 봄학기를 맞이하여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에서는 “건강힐링상담전문가”양성을 목표로“건강힐링상담전공과정”봄학기 5기학생을 모집하는데 건강(Health), 치유(Healing), 상담(Counseling)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은 각 전공별(건강힐링상담전공, 뷰티미용예술전공, 실버케어복지전공, 인성지도교육전공, 의료마케팅관광전공,힐링아로마테라피전공)로 전공별 전문교수들의 강의가 진행 되며, 강의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부터오후 5시까지, 화요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개강일자는 3월 첫째(수) 오후 2시에 개강될 예정이다. 특히 건강힐링상담전공과정은 교수이며 목사인 전현열교수가 총괄운영책임 주임교수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데 교육선교의 사명감을 가지고 3년째 경기대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건강힐링상담전공과정 지원대상은 건강힐링상담 사역에 관심있는 목회자, 사모, 교역자, 교회직분자, “치유선교센타” 운영에 관심있는 교역자 및 교회 직분자, 건강힐링 교육 강사로 활동할 교역자 및 직분자, “힐링상담센타” 창업을 계획하고, 건강힐링프렌차이즈 경영에 관심이 있고, 교회부설 “치유선교센타”를 설립해 운영할 목회자 와 사모들이다. 강의과목으로는 건강힐링상담학, 상담학, 관계교류심리학, 정신분석학, 이상심리학, 정신건강학, 발달심리학, 성격진단학, 케어기빙건강학, 건강관리학, 인체생리학, 생활한방, 한방진단학, 장부진단학, 경락경혈학, 체온면역학, 건강식품학, 기능성식품학, 푸드테라피, 척추교정학, 응급처치법, 체질진단치료학, 치료마사지, 고객관리론, 프렌차이즈실무경영론, 서비스메너, 이미지메이킹, 컬러힐링, 비즈니스코칭, 감성예술코칭, 그림예술코칭 등 다양하다. 특전으로는 수료 시 경기대학교 총장 수료증서 수여와 경기대학교 총동문 자격 부여, 교육부 인증기관 “심리상담사” 자격증 및 해당 자격증 취득 가능, “힐링상담센타” 창업 지원 안내, “기능성식품프렌차이즈” 창업 지원, 미국연수(UC버지나아대학교) 프로그램 참가 자격과 함께 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협회인준을 받아 “힐링상담선교센타”를 설립하여 운영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문의전화 : 건강힐링경영전문과정 02-362-3303(대학원) 010-7131-2009(담당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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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고속도로 귀경전쟁 시작…부산→서울 8시간10분오후까지 양방향 정체 심화…귀경길은 자정 넘어도 혼잡 지속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설 당일인 8일 오전 차례를 마치고 일찌감치 서울로 출발하는 차량과 뒤늦게 귀성길에 오른 차량이 고속도로로 쏟아져 상·하행선 모두 혼잡 구간이 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구서교차로→양산분기점, 회덕분기점→신탄진나들목, 동탄분기점→신갈분기점 등 45㎞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8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부산방향 역시 서울요금소→안성나들목 등 61.5㎞ 구간에서 차량이 충분한 속도를 못 내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도 서울방향 동군산나들목→해미나들목,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등 72.4㎞, 목포방향 금천나들목→일직분기점,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등 52.7㎞ 구간이 막히는 상태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동군포나들목→마성나들목, 용인나들목→호법분기점 등 69.5㎞,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방향 남이분기점→대소분기점 등 44.2㎞ 구간에서 차량이 몰리고 있다.천안논산고속도로 역시 논산방향 산월분기점→광주요금소, 남공주나들목→정안휴게소, 풍세요금소→정안나들목 등 60㎞가 넘는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다소 느린 운행을 하고 있다. 귀경길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오전 11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대전→서울 3시간30분, 대구→서울 5시간11분, 부산→서울 8시간10분, 울산→서울 7시간29분, 광주→서울 6시간40분, 목포→서서울 8시간40분, 강릉→서울 4시간이다.하행선은 서울→대전 3시간, 서울→대구 6시간28분, 서울→부산 8시간10분, 서울→울산 8시간29분, 서울→광주 4시간30분, 서서울→목포 4시간50분, 서울→강릉 2시간50분이다.도로공사는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13만대가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32만대가 더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8만대이며, 자정까지 37만대가 더 들어올 전망이다.공사 관계자는 "오전시간대 차량이 급격히 늘면서 상·하행선 모두 정체가 시작된 상태"라며 "오후까지 계속 정체가 심해지다가 귀성 방향은 오후 11시~자정께 해소되겠지만 귀경 방향은 이후에도 정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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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귀성길 원활…"6일 오전 9시 정체 절정"고향으로 향하는 차들(성남=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된 5일 오후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톨게이트 부근을 지나고 있다. 2016.2.5 hama@yna.co.kr도로공사 "예상보다 빨리 정체 해소"…서울→부산 4시간20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오후 10시 현재 주요 고속도로는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 소요시간은 오후 10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부산 4시간 20분, 대구 3시간 29분, 울산 4시간 28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40분, 강릉 2시간 20분이다.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대다수 고속도로가 서행 구간 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경부선 부산 방향은 경부선입구→잠원나들목 1㎞, 반포나들목→서초나들목 1.9㎞, 안성휴게소→북천안나들목 13.2㎞ 구간만 시속 40∼80㎞ 정도로 서행할 뿐 다른 구간은 제속도를 내고 있다.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낙동분기점→상주터널북단 6.5㎞ 구간에서 시속 40㎞ 이하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구간에서는 대체로 소통이 원활하다.서해안고속도로 역시 서울 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만 시속 16㎞ 정도로 제 속도를 못 낼 뿐 나머지 구간은 양방향 진행이 원활하다.영동고속도로도 양 방향이 매우 순조로운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도로공사는 오후 9시 30분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을 37만대로 집계했다. 자정까지 42만대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36만대이며, 이날 중 모두 41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자정께 정체가 풀릴 것으로 전망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해소됐다"면서 "내일은 본격적으로 연휴가 시작된 만큼 새벽 일찍 귀경길에 오르는 사람이 많겠으며 오전 9시께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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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사고' 태안해안, 9년만 '세계의 국립공원' 인증세계자연보전연맹 분류 상향…다도해·덕유산 등 3곳은 '엄정보호구역' 인증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태안 해안에서 2007년 발생한 홍콩 유조선의 기름유출 오염사고 이후 추진한 환경 복원 노력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보호지역 카테고리 'Ⅴ(육상/해상 경관보호지역)'에서 'Ⅱ(국립공원)'로 변경됐다고 31일 밝혔다. IUCN은 세계의 보호지역을 Ⅰ, Ⅱ, Ⅲ, Ⅳ, Ⅴ, Ⅵ 등 6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유엔환경계획 생물다양성협약에선 이 분류 체계를 국제 기준으로 채택했다. 경관보호지역에서 국립공원 등급으로 변경된 것은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관리·보전 상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2007년 12월7일 태안군 만리포 북서쪽 5마일 해상에서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 예인선단과 홍콩 선적 유조선인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충돌해 원유 1만 2천547㎘가 유출됐다. 이 사고는 국내 최악의 유류 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카테고리 상향은 2007년 사고 이후 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보전·복원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태안해안국립공원 이와 함께 우리나라 국립공원에서 처음으로 다도해해상과 덕유산의 특별보호구역 3곳이 IUCN의 카테고리 'Ia(학술적 엄정보호 지역)' 인증을 받았다. IUCN의 보호지역 분류상 최고 등급인 I 카테고리는 지역 특성에 따라 a(학술적 엄정보호 지역)와 b(원시야생지역)로 나뉜다. 이번에 최고 등급을 받은 지역은 다도해 백도와 칠발도, 덕유산의 안성칠연계곡 광릉요강꽃 특별보호구역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카테고리 II 인증서 다도해 백도 카테고리 Ia 인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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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무대 쌍문동 골목 현장 가보니…의정부 옛 군부대 터 세트장 '철통보안'…"종영시 철거"의정부지역, 더딘 발전에 옛 모습 촬영지로 '각광'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연일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면서 주요 촬영지인 의정부 세트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주인공인 덕선(혜리), 정환(류준열), 택(박보검) 등 '쌍문동 5인방'이 나고 자란 골목 세트장은 의정부 녹양동 옛 군부대 터에 지어졌다.tvN 측이 과거 군부대가 있던 5천292㎡를 의정부시로부터 임대해 마련한 세트장에는 시청자들을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골목길 평상, 금은방 봉황당, 연탄가게, 사진관 등이 깨알같이 재현됐다. 드라마에 등장한 1988세트장의 모습지난 12일 찾아간 세트장은 약 2m 높이의 담으로 둘러싸여 보안이 철저했다.특히 응답하라 시리즈는 여주인공이 누구와 결혼하는지를 맞히는 것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의 하나라 내용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큰 듯했다. 응답하라 1988 드라마 세트장을 둘러싼 벽 세트장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드라마가 유명해지고 소문이 나면서 여러 사람이 가봤는데, 워낙 보안이 철저해 구경할 순 없었다"고 전했다.드라마는 이 세트장뿐만 아니라 의정부의 다양한 장소를 촬영지로 활용했다. 지난 18화에서 '이승환 콘서트'를 두고 주인공 덕선과 정환의 만남이 엇갈린 장면은 1999년 건립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찍었다. 16화에서 사법고시 준비를 결심한 덕선의 언니 보라(류혜영)가 쌍문동 집을 떠나 차를 타고 나서려는데 아버지(성동일)가 골목 앞에 마중 나와 약봉지를 쥐어주던 장면을 촬영한 곳도 의정부시내 경민대 인근이다.낡은 담벼락에 좁은 골목길이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팔십년대의 감성을 소화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담 넘어로 보이는 세트장의 모습의정부시 녹양동에 있는 응답하라 1988 세트장의 모습. 드라마 내용 유출과 세트장 훼손 방지를 위해 담과 나무로 둘러싸인 공터에 있다. 이처럼 의정부 곳곳이 '88년 서울'의 모습을 담는데 활용된 것은 의정부지역에 미군기지로 개발이 묶여 있는 곳이 많고 서울에 비해 발전도 더뎌 옛 도심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곳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앞서 '응답하라 1994'에서는 현재의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이 1990년대 버스터미널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삼천포(김태균), 윤진(도희)과 윤진의 어머니와 얽히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1988'편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중 처음으로 세트장을 지어 촬영, 잊고 지내온 골목길의 향수를 제대로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매 회 시청자들의 추억여행을 책임졌던 세트장은 안타깝게도 드라마 종영과 함께 철거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세트장 부지는 도시계발계획상 의정부종합운동장 확장시설 부지라서 존치는 어렵다"면서 "임대 계약 때부터 드라마가 끝나면 철거되는 걸로 계약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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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를 걷다눈 닿는 곳마다 유적…역사 살아 숨쉬는 큰 섬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언덕, 저 갯가, 풀 한 포기, 돌 한 덩어리에 역사의 사연이 서리고 끼치지 않은 것이 없다'가곡 '가고파'의 작사자로 유명한 노산 이은상 선생은 강화도를 이렇게 표현했다.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에는 눈 닿는 곳마다 유적(遺蹟)이 있다. 그 덕에 '지붕 없는 박물관' 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강화를 지킨 성곽…눈 앞에 펼쳐진 물길 강화와 육지를 잇는 강화대교를 건너면 바로 왼편에 야트막한 성곽이 펼쳐진다.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갑곶돈대다. '돈대를 훼손하면 큰 재앙을 입는다'는 전설 덕에 축조된 지 300년이 지났지만 어느 정도 원형을 유지했다. 담쟁이가 다닥다닥 붙은 성곽을 따라 걸으면 새파란 물빛이 하늘과 만나 아스라이 펼쳐진다.강화와 김포 사이를 굽이굽이 흐르는 바다 '염하(鹽河)'다. 좁은 물길이 강과 같다 해서 '염하'라는 이름이 붙었다.돈대를 지나 시원하게 뚫린 해안순환도로를 지나면 사적 제227호인 광성보가 나온다.광성보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당시 프랑스·미국 함대와 우리 군의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던 장소다.우리 군을 진두지휘했던 어재연 장군과 그의 동생 어재순의 뜻을 기리는 쌍충비와 순국무명용사비가 있다.당시 전투에서 순국했지만 신원을 알 수 없던 51명의 무명 용사가 잠든 '신미순의총'도 광성보 아래편에 자리했다.광성보를 이루는 3개 돈대 가운데 용두돈대의 절경은 손꼽힌다. 이 돈대는 용머리를 닮아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해협을 따라 용머리처럼 쑥 내민 암반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돈대에 올라서면 물이 빙빙 도는 여울목이 발 아래 펼쳐진다.사계절 내내 파도가 험하게 치기로 유명한 손돌목의 비경이다.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와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 섬 남편의 풍경…해변과 산을 품은 화도면 광성보를 지난 발길은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섬 남쪽으로 향한다. 화도면 동막리 동막해변에는 하얀 백사장을 품은 소나무숲이 푸르게 우거졌다.이 바닷물이 빠지면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강화 갯벌이 끝 모르게 펼쳐진다.너비가 5천950만㎡에 달하는 이 갯벌은 생태를 그대로 보존한 '보물 창고'다. 뻘흙에 손을 '푹' 넣어 헤집으면 칠게, 가무락, 쌀무늬고둥, 갯지렁이 등 다양한 생태 동물이 꼬물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도 뻘에 터를 잡았다.저녁에는 지평선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꼭 봐야 한다. 태양이 검푸른 바다를 주홍빛으로 물들이며 떨어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여행의 백미(白眉)다. 해변에서는 강화도의 대표 산인 마니산의 봉우리가 보인다. 높이는 469m로 낮지만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마니산 능선을 오르다보면 고즈넉한 절 분위기가 관광객을 반긴다. 전등사·보문사와 더불어 강화도의 3대 고찰인 정수사(精修寺)다.신라 선덕여왕 시기 회정선사가 마니산의 참성단을 참배하고 "불자가 가히 정수할 곳"이라 해 사찰을 세웠다. 법당 곁에 놓인 우물에서 물 한 모금을 머금으면 눈앞에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다. 근해에서 고기잡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어선들과 인천공항을 잇는 영종대교가 펼쳐진다.◇ 인류의 역사 담은 돌무리 '고인돌'섬 북편 하점면 부근리로 들어서면 강화 고인돌군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탐방로가 있다. 강화 고인돌 세계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해 만든 코스다.1.2km에 걸친 탐방로를 천천히 걷다 보면 강화의 자랑인 고인돌 무리 14기가 차례차례 모습을 드러낸다.남한에서 가장 큰 고인돌인 탁자식 고인돌이 평지에 우뚝 서 있어 고고한 역사의 흔적을 간직했다.나무 사이로 내비치는 햇살과 고인돌이 조화를 이뤄 겨울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이다.부근리 고인돌에서 500여m 떨어진 강화역사·자연사박물관까지 둘러보고 나면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를 음미하게 된다.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강화 역사를 담은 박물관은 청동기·고려·조선시대 전시관, 열린 바닷길 이야기, 고인돌의 땅 등 다양한 전시관으로 꾸며져 가족들과 찾기에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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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일하고 뺨 맞아도'…참아야 하는 아파트경비원아파트 경비원연합뉴스TV 캡처법적으로는 '경비' 일만…아직 현실은 '만능 서비스맨' 요구"갑질문화보다 구조적 문제 더 심각"…고용 안정화가 해결 첫걸음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설승은 기자 = #1. 이달 15일 밤 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 경비원 정모(79)씨는 여느 때처럼 경비실을 지키고 있었다.별일 없이 일과를 마치려던 정씨의 작은 바람은 주민 조모(59)씨의 난동에 깨졌다. 술에 취해 귀가하는 조씨를 부축해 집에 데려다 주고 경비실로 돌아갔는데 조씨가 다시 내려와 느닷없이 자신의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린 것이다. 조씨는 아예 경비실 안까지 들어와 전기난로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왜 나를 몰라보느냐"는 게 이유였다. 그는 "네가 뭔데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근무하느냐"며 폭언도 했다.조씨는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그러나 정씨는 조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2. 지난달 9일 정오께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경비원 A(59)씨는 원칙대로 일했다가 오히려 억울한 일을 겪었다.이 아파트는 출입카드를 소지해야 차량 차단기가 자동으로 열리지만, 입주민 B(43)씨가 차를 타고 들어서자 차단기가 열리지 않았다.A씨가 "출입카드를 가지고 있느냐"고 묻자 B씨는 차에서 내려 A씨의 멱살을 잡고 어깨를 밀쳤다. "내가 누군지 모르냐", "내가 낸 관리비로 너 월급 받는 것 아니냐" 등 거친 말도 쏟아졌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경비원들은 내 얼굴을 알아보고 차단기를 열어줬는데 A씨가 따지고 들어 순간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파트 경비원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말도 못하는 '약자' 신세를 여전히 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입주민의 비인격적 대우를 견디지 못한 경비원이 분신해 숨지는 일이 벌어져 공분을 산 뒤에도, 경비원이 입주자로부터 폭언, 폭행을 당하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나모(64)씨는 "13년간 경비원으로 일했는데 우리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지위에 그렇게 큰 관심을 둔 건 S아파트 사건 때가 처음"이라며 "그때 '반짝'했을 뿐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를 '한 단계 낮은 사람'으로 보는 눈빛도 그대로다"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아파트 경비원의 처우가 '사각지대'에 놓인 것은 더욱 큰 문제다. 이들이 받는 부당한 대우나 열악한 근무환경을 조사하고 감독하는 기관이 없어서다. 그나마 시민·사회단체가 산발적으로 실태조사를 한다. '시민과대안연구소'가 서울의 아파트 경비원 4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최근 발표한 '아파트 청소·경비노동자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경비원의 열악한 처우가 잘 드러난다.이들의 근무 환경은 격일제 24시간 근무 체제가 96.6%로 절대다수였다.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휴식 시간에는 업무 지시를 하지 못하게 돼 있으나, 응답자의 63.5%가 "휴식 시간에 일이 생기면 즉각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별도의 휴식 공간이 없어 경비실에서 쉰다는 경비원도 57.8%였다. 연차 휴가가 보장되고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경비원은 36.5%에 불과했다. 5명 중 1명(22%)은 "아예 연차휴가가 없다"고 답했다.22%는 입주민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욕설과 구타를 경험한 아파트 경비원도 4.4%나 됐다. 업무를 보다 다친 적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산재보험이 아닌 본인 부담으로 치료한 경우는 72.1%에 달했다. 이처럼 아파트 경비원의 근무환경이 열악한 근본적인 이유는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아파트 경비원은 근로기준법 63조 3호의 '감시(監視)' 근로자에 해당해 근로시간과 휴식, 휴일 등에서 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다른 일반 근로자에 비해 노동력의 밀도가 낮고 신체적 피로나 정신적 긴장이 적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러나 실제 아파트 경비원들의 업무는 택배 수령·전달, 주변 청소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 입주민 민원처리 등 광범위하다. 입주민이 원하면 무엇이든 해결해야 하는 '만능 서비스맨'인 셈이다. 대부분이 55세 이상 고령자여서 기간제근로자보호법 적용을 못 받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 법은 고용한 지 2년이 지난 기간제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도록 규정했는데, 고령자는 제외된다. 보통 길게는 1년, 짧게는 3개월 단위로 재계약을 해야 하는 아파트 경비원들로서는 입주민 등으로부터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제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다.과도한 업무량과 열악한 근로환경에 시달려도 일자리를 잃을까 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의 원인을 그저 '갑질 문화'로 보는 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용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비인간적 대우는 습관적으로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김수영 변호사는 "몇몇 국회의원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사람을 처벌하는 등의 법안을 냈으나, 일자리 문제 자체를 개선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고용이 안정돼야 경비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입주민의 존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55세 이상도 기간제근로자보호법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제한 기준연령을 높이는 등 입법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안성식 노원노동복지센터 센터장은 "감시 근로자로 계약할 수 있도록 노동지청에서 용역업체에 승인을 내줬으면, 실제로 경비 일만 하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 감독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며 "승인 절차를 까다롭게 하던지 사후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안 센터장은 이어 "요즘 같은 연말이 계약 연장 기간이어서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말 한마디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입주민이 경비원을 하나의 노동자로 인정하도록 하려면 구조적인 문제부터 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압구정동 아파트 사태가 집중 보도되면서 경비원들도 자신에게 '권리'가 있다고 인식하게 됐다"며 "인식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사회가 실질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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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2월 MWC서 공개…"디자인보단 성능 개선"압력감지 화면·외장 메모리카드 탑재 전망…3월 조기 출시 작년 3월 MWC에서 갤럭시S6 시리즈를 공개하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베일을 벗는다.전작 갤럭시S6에서 디자인 혁신을 이룬 만큼 이번 7번째 갤럭시S는 성능 개선에 무게를 둔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WC 개막 전날인 내년 2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7 언팩 행사를 열 계획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의 조기 출시를 염두에 두고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 'CES 2016'에서 깜짝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소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MWC는 최근 갤럭시S 신제품의 단골 공개 무대가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의 전성기였던 2012년과 2013년 각각 영국 런던(갤럭시S3)과 미국 뉴욕(갤럭시S4)에서 언팩행사를 열다가 이후 2년간은 줄곧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만큼 전 세계 IT 업체와 소비자의 이목이 쏠리는 데다 국내외 기자단이 저절로 몰리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로 볼 때 신제품 공개장소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2011년 갤럭시S2 공개 장소 역시 MWC였다.작년 MWC에서 열린 갤럭시S6 언팩행사에 몰린 각국 취재진들 갤럭시S7은 디자인 면에서는 전작 갤럭시S6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 시리즈가 성능은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은 만큼 또 한 번 디자인을 크게 손보는 것보다는 성능 개선에 집중해 최대한 마진을 높이는 실리 챙기기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선보인 갤럭시S6에서 디자인 전면 쇄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아이폰 따라 하기라는 지적을 감수하고도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에 처음으로 풀메탈과 글라스 조합을 도입했는데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S6엣지 역시 큰 호평을 받자 삼성전자는 아예 엣지 제품을 갤럭시S 시리즈의 고정 자매 모델로 삼았다. 올 하반기에 출시된 갤럭시S6엣지+도 바로 그 연장선 상에 있다.화면 크기(대각선 기준)는 갤럭시S6보다 0.1인치 늘어난 5.2인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와 아울러 각 모델의 대화면 제품도 한꺼번에 공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갤럭시S7에 새로 도입한 것으로 예상되는 신기술로는 '압력 감지 디스플레이'가 꼽힌다. 화면을 누르는 압력의 세기를 구별해 이를 각각의 명령으로 처리하는 기술인데 이는 애플이 아이폰6S에서 처음 선보인 '3D 터치'와 유사한 기능이다.갤럭시S6에서 제외돼 갤럭시S 사용자들의 큰 반발을 산 외장 메모리카드 슬롯은 다시 탑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체형 배터리는 기존의 디자인 틀을 가져가는 한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MWC 언팩행사장에 진열된 갤럭시S6갤럭시S7의 출시 시점은 3월로 갤럭시S6보다 조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6는 작년 3월 2일 MWC에서 공개된 뒤 한 달여 뒤인 4월 10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개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급 못지 않은 중저가폰들의 전쟁터가 된 만큼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S 제품을 어떤 가격대에 맞춰 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