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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우와 함께 한 2014 에너지나눔 공모전9월 25일 오후 1시, 사당초등학교에서 열린 ‘2014 에너지 나눔 공모전’ 발대식에 참석한 가수 유승우(17)가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는 일일교사로 나섰다. 가수 유승우가 일일교사로 나선 ‘햇빛친구 에너지 나눔교실’은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교육청, 에너지관리공단 후원으로 2014년 9월부터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 나눔 교육이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태양광랜턴을 조립해 봄으로서 빛이 없는 제3세계에 필요한 에너지의 중요성을 배워가는 캠페인이다. ‘2014 에너지 나눔 공모전’ 발대식에 참석한 유승우는 ‘햇빛친구 에너지 나눔 교실’의 일일교사가 되어 에너지 나눔과 절약을 알렸으며, 초등학생들과 함께 전기 없는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아프리카 움집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2014 에너지나눔 공모전’의 캠페인 대사로 선정된 유승우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4’ 출신으로, 당시 15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로이킴, 정준영 등과 함께 쟁쟁한 경쟁을 펼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최근에는 직접 프로듀싱한 첫 정규앨범 ‘유승우’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수 유승우와 함께하는 ‘2014 에너지 나눔 공모전’은 우리가족이 실천한 에너지 절약방법, 에너지 절약 노하우와 아이디어, 에너지나눔에 참여한 내용을 적은 글짓기 대회로, 12월 12일까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12월 말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자는 서울특별시장상, 서울특별시교육감상,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본부장상을 수상하게 되며 특별상으로 밀알복지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별로 최우수학교상과 우수학교상을 선발하며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한다. 밀알복지재단 황대벽 과장은 “수도권 초등학생들에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프리카에 희망의 빛을 선물해 더 많은 이웃들이 희망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김미란대리 070-7462-9045, 010-9269-6463 miran@mir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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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환승할인 9월 20일 시행용인시는 지난 14일 용인경전철 환승할인 시행관련 수도권 교통카드시스템 개선회의(서울시, 경기도, 용인시, 코레일 등 전철기관)에서 그동안 기관 간 쟁점사항 등에 협의를 완료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1년여 동안 끌어온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은 8.18.부터 5주간 TEST하는 환승 프로그램에 심각한 오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오는 9월 20일 환승할인을 시행하도록 관계기관과 모든 협의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특히, 용인경전철 수도권통합 환승할인을 위해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그 결과 용인경전철 통합 환승할인이 시행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본요금은 1,250원(10km, 교통카드 기준)으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경로자 무료 ▲어린이 50%, 청소년 20% 할인 등 용인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수도권과 동일한 환승 할인 혜택을 받게 되었고 환승할인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편리한 환승 등 경전철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환승할인이 최종 시행되기 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환승할인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용승객은 20일부터 현재까지 41%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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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우와 함께하는 2014 에너지나눔 공모전 발대식 진행밀알복지재단이 다가오는 9월 25일, 13시~15시까지 서울사당초등학교에서 ‘2014 에너지나눔 공모전’ 발대식을 진행한다. 에너지나눔 공모전은 ‘햇빛친구 에너지나눔교실’의 일환으로 에너지절약과 나눔활동을 실천한 경험이야기로 공모전을 펼치는 것이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2014년 9월부터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햇빛친구에너지 나눔교실’은 에너지나눔교육을 실시하고 실제로 태양광랜턴을 조립해 봄으로 빛이 없는 제3세계에 에너지의 중요성을 배워가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빛이 없이 살아가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구촌 이웃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 에너지절약과 나눔에 대한 경험을 공모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에너지나눔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2014 에너지나눔 공모전 발대식’에는 슈퍼스타K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가수 유승우의 에너지나눔 일일교육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전기 없이 살아가는 아프리카 움집 체험이 진행된다. 밀알복지재단에서는 2011년부터 환경과 건강을 보호하고, 교육과 소득을 증대시키는 태양광랜턴을 아프리카에 보급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1/4은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 아프리카 낙후 지역의 전력 보급률은 10% 미만이므로 어둠이 찾아오면 눈앞을 분간하기 힘들다. 당장의 소일거리와 공부를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등유램프지만, 이 등유램프는 매일 밤 담배 40개비를 피우는 것과 같아 호흡기 질환의 위험성이 있다. 실제로 매년 5세 미만 9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등유램프로 인한 호흡기질환과 화재로 죽어가고 있다. (출처-Lighting Africa (IFC와 world Bank 가 함께하는 공신력 단체) Solar Lighting for Base of the Pyramid, WHO '2010 WORLD HEALTH STATISTICS) 밀알복지재단에서는 이러한 등유램프의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으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랜턴을 제작해 빛이 없는 아프리카 지역에 전달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말라위, 에티오피아 등 9개국 총 6,073가구 약 2만 여명에게 태양광랜턴을 전달한 바 있다. 에너지나눔 공모전은 우리가족이 실천한 에너지 절약방법, 에너지 절약 노하우와 아이디어, 에너지나눔에 참여한 내용으로 12월 12일까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12월 말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자는 서울특별시장상, 서울특별시교육감상,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본부장상을 수상하게 되며 특별상으로 밀알복지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별로 최우수학교상과 우수학교상을 선발하며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한다. 서울 사당초등학교 윤상중 교장은 “이번 제1회 에너지나눔공모전 발대식을 통해 어린이들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나누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황대벽 과장은 “수도권 초등학생들에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아프리카에 희망의 빛을 선물해 더 많은 이웃들이 희망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 행사일정 13:00~14:00 : 가수 유승우와 함께하는 에너지나눔 일일교육 및 태양광랜턴 조립키트 만들기 14:20~14:30 : 희망의 빛을 밝히는 단체 세레모니 및 기념촬영사진 14:30~14:40 : 사당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전기 없이 사는 아프리카 움막 체험하기 2) 참석자 : 가수 유승우,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서울사당초등학교 윤상중 교장 문의 : 김미란대리 070-7462-9045, 010-9269-6463 miran@mir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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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보리 덕에 저도 힐링…이 기분 말로 다 못해요"MBC '왔다! 장보리' 타이틀롤 오연서 "시청률 고공행진 행복하고 황홀" (고양=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너무 행복하고 황홀해요. 이 기분 뭐라 표현할 수 없고 말로 다 못해요. 보리를 만나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엄청나게 힐링이 되고 있어요." 오연서(27)는 이렇게 말하며 눈시울을 살짝 붉혔다. 환하게 웃으면서 하는 말이었지만 자기도 모르게 벅찬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지 어느새 두 눈망울에 물기가 차오르는 게 툭 치면 콸콸 눈물이 흘러내릴 것 같았다. 왜 아니겠나. 연기를 하면서 자신이 타이틀 롤을 맡은 드라마가 대박을 치는 경험은 결코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장안의 화제'란 이럴 때 쓰는 말일 것이다. MBC TV 주말극 '왔다! 장보리'가 그렇고, 그 주인공 보리가 그렇다. 시청률이 35%(TNmS 수도권)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시청률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이 드라마는 악녀가 등장하는 '막장'이지만 그 악녀를 온몸으로 막아서는 선하고 건강한 보리 덕에 전반적으로 밝은 기운을 뿜어낸다. 보리가 키워온 비단이가 사실은 연민정(이유리 분)의 딸임이 드러나는 최고의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는 '왔다! 장보리'는 이제 종영까지 한 달 남았다. 엄청난 대사와 최근 가슴을 쥐어짜는 감정소모 탓에 인터뷰가 쉽지 않았던 오연서를 지난달 29일 저녁 경기 고양시 일산 MBC스튜디오에서 만났다. 10년의 무명생활 끝에 2012년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싸가지 없는' 방말숙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오연서는 이후 '우리 결혼했어요', '오자룡이 간다', '메디컬 탑팀'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하지만 방말숙으로 얻은 인기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있었다. 바로 그때 '왔다! 장보리'가 내리막길을 타던 그를 다시 단숨에 건져 올려 구름 위에 사뿐히 놓았다. 오연서는 "일이 안 풀리고 힘들 때 보리를 만나 모든 게 잘 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 드라마 인기를 실감하나. ▲ 얼마 전 명동에서 촬영을 했는데 겁이 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이런 게 시청률 35%의 위엄이구나 싶었다. 촬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리고 적극적으로 반응을 해주셨다. 다들 다가오셔서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고 반갑게 말씀해주셨다. 솔직히 전작('메디컬 탑팀')을 할 때는 극 중 '숏컷'을 하고 나오는데도 (시청률이 낮아서인지) "왜 머리카락을 잘랐어요?"라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딜 가든 다들 "보리보리 왔냐"라며 반가워해 주신다. 또 사람들이 다음 회를 너무나 궁금해한다. 이 드라마 하면서 정말 문자를 많이 받았다. 다들 다음 회 내용을 물어보는 거다.(웃음) 시청자의 사랑과 관심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우리 드라마는 작가와 연출의 힘은 물론이고, 어른부터 아역인 비단이까지 캐스팅이 정말 완벽했던 것 같다. 연기자들끼리 주고받는 기운이 대단하다. -- 막장드라마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 속상하다. 실제 현실에서는 얼마나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연민정의 악행 때문에 막장이라는 비난을 받는 것인데 그 역시 사람 사는 일들 중 하나 아니겠나. 세상에는 착한 사람도 있고 못된 사람도 있다. 또 인생에는 단맛과 쓴맛이 다 있지 않나. 우리 드라마는 그 모든 게 잘 버무려진 가족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악녀 연민정에게도 아픔과 슬픔이 있을 것이다. 그게 다 사람 사는 얘기다. -- 보리는 비현실적으로 착한 거 아닌가. ▲ 나도 연기하면서 '이렇게 착할 수 있을까' 싶은 대목이 많다. 보리는 천사이거나 좀 모자란 아이가 아닐까 싶다.(웃음) 실제의 나 같으면 벌써 연민정의 머리끄덩이를 잡았을 것이다. 하하. 하지만 보리는 항상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다. 벌써 모든 것을 까발릴 수도 있었지만 그로 인해 남들이 다칠까 봐 주저하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지금 답답해하고 있지만 보리는 비단이가 다칠까 봐 비단이의 생모가 누구인지를 차마 못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그런 보리를 연기하면서 나 자신도 좀 성숙해진 것 같고 힐링도 되는 느낌이다. -- 처녀가 아이를 데려다 키우는 것도 다분히 극적이다. ▲ 보리 자신이 버려져서 거지처럼 돌아다녔던 경험이 있다고 믿고 있으니 비단이를 내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그 부분이 많이 걱정되긴 했다. 모성애는 내가 경험해보지도 않았고 확 와 닿지도 않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비단이 역의 지영이가 워낙 연기 신동이라 나한테 감정적으로 많이 줬고 덕분에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이 드라마 찍으면서 낳은 정과 기른 정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다. 예전에는 낳은 정이 더 우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다. 기른 정이 더 큰 것 같다. 보리가 지금 비단이 때문에 죽고 사는 것은 그만큼 기른 정이 깊기 때문이다. 보리는 절대로 비단이를 생모인 연민정에게 못 보낸다. -- 초반에는 코미디가 많았지만 후반 들어서는 눈물 연기가 이어졌다. ▲ 이렇게 많이 울어본 적이 없다. 힘들었다. 눈물 연기를 잘 못하는데 요즘 정말 매회 운 것 같다. 웃는 신이 한 장면도 없는 회도 있었다. 대본 자체가 너무 슬퍼서 절로 감정이 잡혔다. 장흥 시절은 잠을 거의 못 잘 정도로 강행군이었지만 코믹한 부분이라 행복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도 울어서 에너지가 방전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그렇게 해서 좋은 장면도 건진 것 같아 기쁘다. 보리가 유전자 검사를 한 후 아빠(안내상)와 부둥켜안고 우는 신이 내겐 가장 인상적이었다. 촬영할 때 칭찬을 많이 해주셨는데 내가 봐도 울컥했다. -- 후반으로 가면서 지칠 법도 한데 얼굴이 점점 더 예뻐진다는 평이 많았다. ▲ 극 중 보리 엄마로 나오는 황영희 선배님이 "너 요즘 눈이 진짜 맑아졌다. 선해졌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보리의 선하고 건강한 기운을 받아 내가 맑아지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얼굴에도 드러난 것 같다. 또 살도 많이 빠졌다. 극 초반 뽀글머리 천방지축 장흥 시절 연기를 하면서 분량이 너무 많아서 살이 정말 쭉쭉 빠졌고 대사 치는 게 힘이 들어 성대 결절까지 왔다. 우리 드라마가 말로 풀어가는 게 많아서 대사가 정말 많다. 촬영은 했는데 분량이 넘쳐서 편집돼버린 부분도 많다. 살이 빠지면서 선이 살아난 면도 있다. 무엇보다 시청자의 사랑이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 전라도 사투리는 아킬레스건이었다. ▲ 힘들었다. 날마다 사투리 선생님께 배웠다. 그래도 턱도 없어서 죄송하지만 노력 중이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난 경남 창녕 출신이다. 15세까지 창녕서 자라다 상경했다.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가 다르긴 하지만 사투리 특유의 감성은 비슷하다. 투박하면서도 운율이 있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서울토박이가 전라도 사투리 흉내 내는 것보다는 좀 쉽게 전라도 사투리를 익힌 것 같다. 아, 이 대목에서 짚고 넘어갈 게 있다. 김순옥 작가님께 속았다.(웃음) 처음에 내가 전라도 사투리 자신 없다고 했더니 걱정 말라고, 사투리는 10회 미만으로 나올 거라고 하셨다. 서울로 올라오면 사투리를 교정하게 될 거라고 하셨는데 웬걸, 지금도 보리는 사투리를 쓰고 다닌다. 하하. 오연서는 "대본보다 연기를 못 한 것 같아서 속상한 적도 많았고 항상 부족한 것 같았다. 다른 연기자들이 다 너무 훌륭해서 그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면서 "시청자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그 기운을 받아 끝까지 힘내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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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게잡이 시작했지만"…진도어민 한숨 가득(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가을 꽃게잡이를 시작한 전남 진도 어민들의 표정이 어둡다. 세월호 대참사로 봄철 꽃게조업을 제대로 못 한 어민들은 가을 꽃게잡이에 나서고 있지만 판매부진으로 침울하다. 예년 같으면 꽃게를 사려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렸을 서망항이 썰렁할 정도다. 전국 본문배너 꽃게 중매인 이기남씨는 29일 "지난해에는 꽃게를 사려는 상인과 관광객들로 서망항이 붐볐지만 지금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이 머무는 서망항이 부근이어서 그런지 발길이 뚝 끊겼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21일 금어기가 풀리면서 요즘 진도수협 위판장에 나오는 꽃게는 하루에 3∼4t. 본격적인 조업이 이뤄질 다음달부터는 15t까지 늘 것으로 전망된다. 꽃게 어장은 내병도와 외병도, 그리고 관매도 인근 해역이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저인망 어선과 대형 함정으로 이 해역 지난 봄 꽃게잡이는 최악이었다. 40t 넘게 감소했고 위판액도 11억원이 줄었다. 한 어민은 "봄 꽃게를 망친 어민들이 가을 꽃게잡이에 나서고 있지만 가격이 낮고 관광객이 없어 수도권 수산물 시장에 팔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현재 위판가격은 ㎏당 7천200원이다. 진도수협은 꽃게 속살이 꽉 차는 10월 하순께 예년처럼 꽃게 축제를 열어 진도 꽃게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그러나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 등을 확정하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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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취업률 수도권대 올해 첫 추월인산인해 취업의 문(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서강대학교 정하상관에서 열린 '제12회 인크루트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대학생과 구직자들이 문 입구에 서서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국공립·사립대 모두 신입생 충원율 감소 (세종=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4년제 지방대학의 취업률이 올해 처음으로 수도권 대학을 앞질렀다. '선(先)취업 후(後)진학' 추세로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대학 174개교의 장학금 수혜 현황, 회계별 결산 현황, 전임교원 확보율, 신입생 충원 현황 등 주요 공시항목 26개를 대학정보사이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29일 공개했다. ◇지방대 취업률 55.1%, 수도권은 54.3% = 고등교육기관 취업대상자 48만4천729명 중 취업자는 28만4천116명으로 취업률은 58.6%였다. 4년제 대학 취업률은 2011년 58.6%에서 2012년 59.5%로 오른 뒤 지난해 59.3%, 올해 58.6%로 연이어 떨어졌다. 비(非)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은 55.1%, 수도권 대학은 54.3%로 올해 처음으로 지방대학이 취업률에서 수도권 대학을 앞섰다. 특히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의 취업률이 85.9%로, 교육부가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체 비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은 59.7%로 수도권 대학(57.0%)보다 2.7%포인트 높아 2년 연속 우위를 이어갔다. 전문대 취업률은 61.4%로 4년째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대졸자들이 주로 희망하는 대기업은 경력자를 뽑으려 해 취업률이 좋지 않은 반면 지방의 대졸자는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취직하다 보니 지방대 취업률이 수도권 대학을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 0.4%포인트 감소 = 대학의 올해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은 98.3%로 작년과 비교해 0.4%포인트 감소했다. 국·공립대학은 99.7%, 사립대는 98.0%이고, 전년 대비로는 국·공립대 0.1%포인트, 사립대는 0.5%포인트 떨어져 사립대가 신입생을 모집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었다. 174개교 중 158개교가 신입생 충원율이 90% 이상이었으나 8개교는 70% 이상∼90% 미만, 나머지 8개교는 70% 미만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대학은 99.1%, 비수도권 대학은 97.9%로 1년 전보다 모두 0.4%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정원 내 신입생 경쟁률은 8.4대 1로 전년보다(8.5대 1) 소폭 낮아졌다. 수도권 대학의 경쟁률이 13.1대 1로 비수도권 대학(5.8대 1)보다 월등히 높았다. 재학생 충원율은 113.9%로 저년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 늘었으나 학자금 대출이용자 늘어 = 지난해 학생 1인당 장학금은 평균 257만3천원이었다. 국가장학금 확충 등으로 인해 1인당 장학금은 전년보다 44만4천원(20.9%) 증가했다. 사립대가 21.8% 늘어나 국·공립대(17.3%)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대학별로 보면 금강대(825만원), 수원가톨릭대(781만6천원), 울산과학기술대(589만3천원), 포항공과대(571만원), 중원대(490만5천원) 등 장학금을 많이 주는 대학 대부분이 비수도권 대학이었다. 대학 167개교의 올해 1학기와 지난해 2학기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43만4천700명으로 전년보다 9천200명 증가했다. 일반상환 이용자는 1만5천300명 준 반면 취업 후 상환 이용자는 2만4천500명 증가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생활비대출 한도 확대, 군 복무 중 이자 면제 등 제도 개선의 영향 이용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포항공과대가 1위 = 대학의 재정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는 평균 1천321만1천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대학별로 학생 1명에게 가장 많은 교육비를 투자한 대학은 포항공과대로 8천447만3천원에 달했다. 이어 울산과기대(4천5608천원), 차의과대(4천418만6천원), 서울대(4천161만4천원), 광주가톨릭대(3천191만4천원) 순이었다. 법정 정원 대비 전임교원 수를 뜻하는 전임교원 확보율은 올해 83.1%로 지난해보다 1.8%포인트 늘었다. 국·공립대가 84.0%로 사립대(82.8%)보다 높았다. 대학별로는 차의과대(207.3%), 영산선학대(187.5%), 광주가톨릭대(177.8%), 한림대(176.9%), 가톨릭대(171.7%) 등은 100%를 넘었다. 올해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25.3명으로 1년 전보다 0.5명 감소했다. 2013회계연도 결산 총액은 31조 9천36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세대(1조9천571억원), 서울대(1조7천760억원), 고려대(1조525억원) 등 3개교는 결산 규모가 1조원을 웃돌았다. 올해 신입생의 평균 입학전형료는 5만2천200원으로 지난해(5만2천500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평균 입학전형료가 가장 비싼 대학은 총신대(8만4천800원)이고 가장 싼 곳인 목포대(1만6천800원)의 5배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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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이다해 MBC '호텔킹' 11.8%로 종영MBC '왔다! 장보리' 시청률 22.8%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이동욱·이다해 주연의 MBC TV 주말극 '호텔킹'이 지난 27일 11.8%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호텔킹'은 전날 전국 시청률 11.8%, 수도권 시청률 13%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4월5일 11.7%로 출발한 이 드라마의 32부 평균 시청률은 10.3%,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13일 방영된 28회의 13.6%였다. 호텔 경영권을 둘러싼 음모와 암투, 그 가운데 펼쳐지는 애절한 사랑을 다룬 '호텔킹'은 SBS '마이걸'로 큰 사랑을 받은 이동욱·이다해가 8년 만에 다시 만난 데다 이덕화·김해숙 등 중견 배우들이 출연해 큰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을 배경으로 7성급의 화려한 호텔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도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축인 갈등 구조가 식상하고 이야기 전개가 답답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동욱과 이다해의 멜로 연기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 와중에 지난 5월 12일에는 연출자인 김대진 PD가 갑작스레 교체된 배경을 두고 작가와 연출자 간 갈등설이 제기됐다. 드라마는 동시간대 주말극 시청률 1위였지만 한자릿수를 오가는 불안정한 시청률을 보였다. 전작 '황금무지개'가 꾸준히 두자릿수를 지켜온 것과 대비되는 성적이다. 한편, 같은 시간 방영된 황정음 주연의 SBS TV 주말극 '끝없는 사랑'은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MBC '왔다! 장보리'는 전국 시청률 22.8%를 기록, 시청률 20%대를 지키며 인기를 이어갔고, KBS2 '참 좋은 시절'은 25.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