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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朴대통령, 최순실과 공동정범"…피의자 인지 수사(종합)검찰 '최순실 의혹' 수사결과 발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2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최순실 의혹관련 검찰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16.11.20 mtkht@yna.co.kr최순실·안종범 공소장에 "'대통령과 공모하여'라고 적시최순실, 삼성·현대차·롯데·포스코·KT·GKL 대기업 '무차별 먹잇감' 삼아檢, 일단 '직권남용' 적용…'제3자 뇌물' 혐의는 계속 수사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전성훈 이보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해 범죄 혐의 전반에 상당한 공모 관계가 있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헌법상 불소추 특권에 따라 재임 중에는 박 대통령을 기소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정치권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의 법적 책임을 둘러싼 논란도 격화할 전망이다. 검찰은 최씨와 안 전 수석의 공소장 범죄 사실에 '대통령과 공모하여'라고 적시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인지해 입건했고, 12월초로 예상되는 특검 출범 전까지 관련 수사를 계속해 의혹을 규명하기로 했다. 이르면 금주 초 등 조만간 대면조사 등 추가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검찰 수사 결과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대기업들로부터 700억원대 기금을 출연받고 아무런 권한이 없는 민간인 신분인 최씨 측에 공무상 비밀 내용이 다수 담긴 청와대와 정부 문건이 넘어가는 데 박 대통령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취지다.검찰은 일단 직권남용 혐의를 주로 적용했지만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적용 가능성도 열어두고 삼성의 정유라 특혜 지원 의혹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미르·K스포츠 실소유주는 최순실…안종범은 '행동대장'검찰은 20일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거액을 출연하도록 압박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범) 등으로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를 구속기소 했다.두 재단의 강제 모금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최씨에게 청와대와 정부 부처 문건을 넘겨준 혐의(공무비밀누설)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최순실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11시 최씨, 안 전 비서관, 정 전 비서관 등 핵심 피의자 3명을 상대로 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최순실 의혹' 수사발표 보는 검찰 관계자들(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관계자들이 이영렬 중앙지검장의 최순실 의혹관련 수사결과 발표를 방송으로 보고 있다. 2016.11.20 mtkht@yna.co.kr검찰은 "특수본에 대해 현재까지 확보된 제반 증거자료를 근거로 피고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의 여러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과 공모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그러나 헌법 84조에 규정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때문에 기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특수본은 위와 같은 판단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박 대통령을 통해 안 전 수석을 움직여 작년 10월과 올해 1월 순차적으로 출범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53여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억지로 출연하도록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검찰에서 출연 기업들은 안 전 수석 등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각종 인허가에 어려움을 겪거나 세무조사를 받는 등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두려워해 출연 지시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진술했다. 미르재단의 경우 단 일주일 만에 기업별 분담금이 결정됐고, 애초 300억원이던 기금 모금 목표액이 500억원으로 갑자기 증액됐다는 의혹도 사실로 확인됐다.미르·K스포츠재단 등 두 재단 이사장 등 이사들의 인사권이 최씨에게 좌지우지됐다는 사실도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최씨는 또 작년 롯데그룹에 추가 기부를 요구해 70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주는 등 일부 대기업에 접근해 두 재단 출연금과 별도의 추가 기부를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및 강요)도 받는다.최씨는 K스포츠재단의 이권에 개입하기 위해 더블루케이를 세웠고 롯데 등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체육시설을 세우고 나서 운영과 수익 사업을 독식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 최순실 '먹잇감' 전락한 대기업…청와대는 '방조'아울러 최씨는 안 전 수석을 동원해 각 대기업을 '먹잇감'으로 삼아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도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최씨 측은 현대차가 자신이 실소유주인 더 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원 어치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및 강요)도 받는다. 또 지인이 운영하는 흡착제 제조사인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에 11억원 규모의 납품을 하도록 강요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안 전 수석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최순실 의혹' 수사발표(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2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최순실 의혹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6.11.20 mtkht@yna.co.kr최씨와 안 전 수석은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하고 포스코에 펜싱팀 창단을 강요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 공기업 GKL에는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강요하고 더블루케이를 대행사로 끼워넣었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이 KT에 이동수씨 등 차은택(47·구속) 측근들을 자리에 앉히고 68억원가량의 광고를 내주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 검찰은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검찰은 최씨가 지배하는 회사인 더블루케이가 실제 연구용역을 수행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K스포츠재단에서 각각 4억원과 3억원씩 용역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최씨에게 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강제 모금과 관련해 최씨와 공동정범으로 기소된 안 전 수석은 포스코 계열 광고사 강탈, 차은택(47·구속) 측근의 KT 전무 발탁, 최씨와 차씨가 지배한 광고기획사 더 플레이그라운드에 일감 몰아주기 등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았다.안 전 수석의 일련의 행위는 모두 최씨 혹은 차씨를 비롯한 최씨 측근 인사들의 이권 챙기기를 도운 결과가 됐다.검찰은 권력 막후에 숨은 최씨를 위해 '수금책' 역할을 한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구체적 혹은 암묵적 지시에 따라 이 같은 행동을 한 정황을 확인하고 향후 수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정확한 역할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검찰이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과 '체크 리스트'에는 두 재단 및 최씨의 각종 이권 사업과 관련한 '대통령 지시 사항'이 다수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여기에는 박 대통령이 미르재단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며 그 뜻을 설명해주는가 하면 출범 직전 미르재단 출연 목표액을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대통령의 명시적·노골적인 지시인지 아니면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또는 의중을 헤아려 이뤄진 것인지에 따라 대통령의 법적 책임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 결국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 차원에서 두 재단을 출범시키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인지, 최씨 측의 이권 챙기기 행보를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묵인했는지가 법적 책임 여부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다.◇ 장·차관 인선 자료 모두 최순실 책상에…'국정 농단' 현실로<그래픽> 최순실 사건 관련자 주요 공소 사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청와대와 정부 문서 다량 유출한 혐의 정 전 비서관을 함께 구속기소했다.앞서 검찰은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태블릿PC 내 문서 50여건 외에도 최씨 주거지와 비밀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사본 형태 정부 문서를 다수 발견했다. 정 전 비서관이 최씨 측에게 이메일·인편·팩스 등을 통해 보낸 문서는 모두 180여건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정부 부처와 공공 기관 고위직 인사안, 국무회의와 수석비서관회의 대통령 말씀 자료, 정부 부처와 대통령 비서실 보고 문건, 외교 자료와 대통령 해외순방 관련자료 등이 망라됐다.검찰은 모든 문서가 해당하지는 않지만 장·차관급 인선 자료 등 47건은 명백한 공무상 비밀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 등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이 정 전 비서관에게 최씨의 조언을 받기 위해 문서들을 보여주라고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박 대통령 조사 때 문건을 내주라고 지시한 배경과 의도 등을 물을 방침이다.이런 가운데 특별수사본부는 최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수석의 거의 모든 범죄 행위의 배경에 박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다.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장)은 "수사 결과 발표 전에 공범 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 절차 거쳐서 정식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박 대통령이 직접 받는 혐의는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추가 출연 강요, 최씨의 대기업 각종 이권 강요, 청와대 문건 유출 등 전반에 걸쳐 있다.검찰은 실제로 오늘 최씨 등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과 공모하여'라는 표현을 집어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검찰이 박 대통령을 최씨와 안 전 수석과 '공동정범'으로 본다는 것을 뜻한다. 노 차장은 "공모 관계이니 형법 30조(공동정범 조항)가 적용되겠다"고 언급했다.오늘 기소된 최씨 등의 범죄 사실에서 박 대통령이 관련되지 않은 내용은 포레카 강탈 의혹과 최씨의 K스포츠재단에 대한 사기미수 두 건 정도다.노 차장은 "그야말로 사실 관계가 드러난 것을 중심으로 공소장을 작성했다"며 "공소장에 기재된 내용은 100%라고 말 못하겠지만 거의 99%는 저희들이 입증 가능한 부분만을 썼다"고 설명했다.한편 검찰은 이날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관련해 최씨 등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우선 적용했지만 향후 삼성의 최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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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사연을 담고 살아가는 인연들의 이야기”울산시는 11월 12일(토) 오후 3시, 7시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극단 무(無)의 제62회 정기공연 <Old and Wise>(김행임 작/ 전명수 연출)가 공연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을 보조받아 진행된다. 극단 무(無)의 대표작품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온 <Old and Wise>는 나이가 들면서 깨닫게 되는 소중한 인연들에 관한 이야기로, 고물이 보물이 되어가는 과정이 마치 자신들의 삶인 듯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두 친구와 인연에 관한 이야기이다. 전민수, 이성훈, 진정원, 노광후, 조예진 등 울산연극제에서 최우수 연기상, 우수연기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배우들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극단 무(無)는 2001년에 창단되어 자체 창작극 10여 편을 비롯해 울산시 전문예술단체,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전국연극제 4회 은상 수상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울산의 대표극단으로, 현재 정 단원 15명, 준단원 1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울산을 주제로 한 연극과 뮤지컬 등을 자체 제작하여 지역의 정체성 확립 및 연극의 대중성 확보와 공연예술 환경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한편,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예술인 지원을 통해 예술인 창작활동 의욕고취,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올해 8개 분야 136개 사업에 10억 8,20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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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김광현·양현종·최형우·차우찬…최초 100억원 돌파할까(종합)KBO, FA 18명 자격 공시…11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 가능 우규민·황재균·나지완·이현승·김재호도 주목 김광현•양현종•최형우까지 쏟아지는 FA 대어들[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의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린다. KBO는 7일 2017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총 18명이 FA 자격을 갖췄다. 이들은 9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하고, KBO는 10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한다. 11일부터는 본격적인 FA 시장이 열린다. 올해부터는 원소속구단의 우선 협상 기간을 없애, 11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22명이 FA 신청을 했고,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외한 21명이 KBO리그 구단과 FA 계약을 했다. 지난해 박석민이 NC 다이노스와 4년 최대 96억원에 계약하며 윤석민(KIA 타이거즈)의 4년 90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고, 21명이 총 766억2천만원에 사인해 2015년 FA 720억원6천만원을 크게 넘어섰다. 올겨울 FA 시장에서는 두 기록이 모두 깨질 수 있다. FA 자격을 갖춘 선수 18명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가 4명이나 된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 또 다른 좌완 에이스 차우찬(삼성 라이온즈)이 FA 자격을 얻었다. 매 시즌 꾸준하게 활약하고 올해 타격 3관왕을 차지한 좌타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는 타자 최대어로 꼽힌다. 이들 4명 중 KBO리그에 남는 선수는 1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하지만 이들의 계약 소식은 다소 늦게 들려올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과 양현종, 최형우는 메이저리그 구단, 차우찬은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내 잔류를 택해도 많은 구단과 접촉할수록 몸값이 오를 수 있다. 영입 경쟁이 과열되면 당분간 넘기 힘든 '초대형 계약'이 탄생할 수도 있다. 준척급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3루수 황재균이 돋보인다. 황재균도 미국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LG 트윈스 사이드암 선발 우규민도 꾸준한 투수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두산 베어스 유격수 김재호와 좌완 마무리 이현승, KIA의 젊은 거포 나지완도 내심 FA 대박을 꿈꾼다. 이호준(NC 다이노스), 정성훈, 이진영(이상 LG 트윈스) 등 베테랑 3총사의 계약 과정도 주목받는다. 불혹에 접어든 이호준은 "단기 계약을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했다. 반면 30대 중후반의 정성훈과 이진영은 조금 더 긴 계약을 원한다. 이 밖에도 이원석(두산), 용덕한, 조영훈(이상 NC), 봉중근(LG), 김승회(SK), 이우민(롯데) 등이 FA 자격을 얻었다. FA 영입은 외국인 선수 영입과 함께 단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이다. KBO리그는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가 11∼20명이면 외부 FA를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전력 강화를 꾀하는 구단은 복잡한 계산을 하면서, 타 구단 동향도 살핀다. 지난해 FA 시장 큰 손이었던 한화와 롯데, NC가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지만 상황은 언제든 바꿀 수 있다. 외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 200%와 보호 선수 20인 외 1명,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 2017년 FA 자격선수 명단 팀선수포지션생년월일인정시즌구분비고두산이현승투수1983.10.118신규대졸김재호내야수1985.3.219신규-이원석내야수1986.10.219자격유지-NC용덕한포수1981.4.98신규대졸이호준내야수1976.2.84재자격-조영훈내야수1982.11.128신규대졸LG봉중근투수1980.7.159신규-우규민투수1985.1.219신규-정성훈내야수1980.6.274재자격-KIA양현종투수1988.3.19신규-나지완외야수1985.5.198신규대졸SK김광현투수1988.7.229신규-김승회투수1981.2.118신규대졸롯데황재균내야수1987.7.289신규-이우민외야수1982.5.49신규-삼성차우찬투수1987.5.319신규-최형우외야수1983.12.169신규-케이티이진영외야수1980.6.154재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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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前민정수석 檢 출석…최순실 의혹질문에 답변 안해(종합)'계급장' 뗀 우병우 전 민정수석 검찰 출석 가족회사 '정강' 공금 유용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16.11.6 kane@yna.co.kr검찰, 관련 의혹 전반 추궁…이번 주중 기소 여부 결정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이보배 기자 = 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 각종 비위 혐의로 고발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이날 오전 우 전 수석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취재진에 "검찰에서 물어보는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다만 '가족회사 자금 유용하셨나', '공직자 재산 축소 신고하신 이유가 뭔가', '최순실 사태에 관해 민정수석으로서 책임 느끼시나' 등 쏟아지는 질문에는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이석수(53)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더불어 우 전 수석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개월 만이며,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지 일주일 만이다. 검찰 재직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장을 거쳐 수사기획관을 지내는 등 '특수통'으로 각종 중요 수사를 맡았던 우 전 수석은 2013년 4월 조직을 떠난 뒤 3년 7개월 만에 조사를 받는 신분으로 '친정'에 다시 나오게 됐다.우 전 수석은 본인과 부인 등이 주주인 가족회사 '정강' 자금을 접대비와 통신비 등으로 쓰고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의경에 복무 중인 아들이 '꽃보직'으로 통하는 간부 운전병으로 보직이 변경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두 의혹을 감찰 조사한 뒤 '정식 수사 절차가 필요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호송차에 타는 최순실(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5일 오후 서울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16.11.5 toadboy@yna.co.kr우 전 수석은 아내가 화성땅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공직자 재산 신고를 사실과 다르게 하고 '주식 대박' 사건의 장본인인 진경준(49) 전 검사장의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조사와 관련,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만 우 전 수석이 처가가 넥슨코리아에 강남역 인근 땅을 시세보다 비싸게 파는 과정에 관여한 의혹은 '자유로운 사적 거래'로 보고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했다. 진 전 검사장이 거래가 성사되도록 중개 역할을 한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고 결론 내렸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화성땅 차명보유 의혹 등으로 고발된 우 전 수석 부인을, 이달 3일에는 그의 장모를 각각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차명보유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 내용 누설 의혹과 관련해선 당사자인 이 전 특별감찰관이 지난달 28일 검찰에 나와 7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우 전 수석 소환조사를 끝으로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고 막바지 법리 검토를 거쳐 처벌 대상자를 선별할 방침이다. 수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우 전 수석은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의 국정 개입을 제대로 파악해 처리하지 않는 등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책임론과 함께 관련 의혹도 제기됐으나 현재로선 일단 수사 선상에서 배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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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왕조의 시작·NC와 LG의 약진…삼성 몰락(서울=연합뉴스) 2016년 KBO리그의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인 93승(1무 50패)을 거둔 두산은 7전 4승제의 한국시리즈를 4경기 만에 끝냈다. 시즌 초부터 선두 질주를 시작한 두산은 8월 10일 잠시 2위로 내려섰지만, 다음 날 선두로 복귀했고 이후 단 하루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두산은 9월 22일 매직넘버를 지우고, 단일리그제에서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를 제압하며 21년 만에 통합 우승에도 성공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처참한 결과를 얻었지만, NC도 2016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제9구단 NC는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NC의 플레이오프 파트너였던 LG 트윈스도 리빌딩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반면 2011∼2015년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한 삼성은 9위로 처져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삼성 왕조는 몰락했다. 그 자리에 두산이 새로운 왕조를 세웠다. 2011∼2014년 4차례나 통합우승을 이룬 류중일 삼성 감독이 물러나고, 김한수 감독이 삼성 수장으로 등장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동열 전 감독과 류 감독이 삼성에서 달성한 부임 후 첫 2년 연속 우승 기록을 이었다. 사령탑에 오르자마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역대 3번째다. 희비가 엇갈린 팀은 더 있었다. 사령탑 교체 소식도 들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유한준(케이티 위즈), 손승락(롯데 자이언츠)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염경엽 감독이 준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자진사퇴해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는 '또 다른 승자'로 평가받았다.반면 SK 와이번스는 6위에 그쳐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다. 김용희 감독은 재계약에 실패했고, SK는 트레이 힐만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위세를 떨친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깊은 상처를 안고 정규시즌을 마쳤다. 막내 구단 케이티는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케이티 초대 사령탑 조범현 감독이 물러나고 김진욱 전 두산 감독이 새로운 케이티 수장이 됐다. 두산 왕조의 서막…삼성의 추락 = 올해 두산은 투타 모두 완벽했다. '판타스틱 4'라고 불린 선발 4명 더스틴 니퍼트(22승, 선발 21승·구원 1승), 마이클 보우덴(18승), 장원준, 유희관(이상 15승)이 무려 69승을 합작했다. 5선발을 놓고 경쟁한 투수들이 6승을 보태 두산은 역대 최다 선발승 기록(75승)을 세웠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판타스틱 4는 한 차례씩 선발로 등판해 모두 호투했다. 선발이 잘 버티니, 두산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힌 불펜진의 문제점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단기전인 한국시리즈에서는 이용찬과 이현승 단 두 명의 불펜 투수만 활용했다. 야수 쪽에서는 '화수분 야구'가 꽃피웠다. 김재환과 오재일이 동시에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두산 중심 타선에 자리 잡았다. 박건우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공백은 전혀 느끼지 않았다. NC도 꾸준한 투자와 신예들의 성장으로 일군 투타 균형을 자랑하며 2위에 안착했다. 숙원이던 한국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2014년 준플레이오프, 2015년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 한 계단씩 올라가는 '상승 무드'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 삼성이 영입한 외국인 투수 4명은 6승을 합작했다. 역대 최악의 외국인 흉작에다 임창용, 안지만의 이탈로 헐거워진 불펜진까지 무너지면서 삼성은 휘청였고 결국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지난해 10월 임창용, 안지만이 연루된 도박 파문은 올해에도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가을야구가 한창이던 10월 26일 마무리 훈련을 떠났다. '리빌딩+가을 야구' LG·KIA = LG와 KIA도 의미있는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도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두 팀은 올해 4,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젊은 선수를 대거 기용하면서 거둔 성적이라 의미는 더 크다. LG는 박용택, 정성훈을 외에는 20대로 라인업을 채웠다. 전반기를 8위로 마칠 때까지만 해도 불안했다. 하지만 LG는 후반기 김용의, 채은성 등 젊은 선수 주축으로 신바람 야구를 펼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임정우를 무게감 있는 마무리로 키워낸 것도 올 시즌 LG가 얻은 수확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LG의 약진이 돋보였다. LG는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해 넥센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NC에 한국시리즈 티켓을 내줬지만, LG는 오래 가을야구를 펼치며 희망을 더 키웠다.KIA는 신구 조화가 돋보였다. 베테랑 이범호와 김주찬이 타선에 무게감을 싣고, 김호령 등 젊은 선수가 패기 있게 도전했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서동욱, 고효준이 제 몫을 하고 논란 끝에 품은 임창용이 뒷문을 지키면서 KIA는 점점 강해졌다. 그 결과, KIA는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을 무대를 누볐다. '잇몸 야구' 성공한 넥센…빛바랜 투자 한화·롯데 = 개막을 앞두고 넥센을 '5강 후보'로 꼽는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투타 핵심 전력이 팀을 떠나고,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신예 투수 한현희와 조상우마저 수술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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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비선실세' 최순실 긴급체포…"혐의 부인·도망 우려"(종합2보)"현재 극도의 불안한 심리 표출…국외 도피 사실도 있어" 차대운 전성훈 기자 = 검찰이 현 정부의 숨은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온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를 31일 밤 11시57분께 긴급체포했다.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조사 대상인 각종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하여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는데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현재 극도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표출하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이나 도망할 우려가 있을 때 수사기관은 긴급체포할 수 있다. 체포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검찰은 앞으로 이틀간 추가 조사를 통해 최씨의 범죄 혐의를 보다 명확히 밝혀내고 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후 3시께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 미르·K스포츠 재단의 강제성 모금 및 사유화 의혹 ▲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 농단' 의혹 ▲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 등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조사는 각 부분 수사를 맡은 검사들이 7층 영상조사실에 머무르는 최씨를 번갈아 강도 높게 추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취재진과 시위대에 떠밀려 검찰청사에 들어간 최씨는 매우 당황했지만 조사실에서는 안정을 되찾아 변호인들의 입회 하에 비교적 차분하게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최씨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용서해 달라.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검찰 조사에서는 주요 혐의를 부인했다.앞서 최씨는 언론 인터뷰나 변호인의 입을 통해 자신의 사진이 찍힌 태블릿PC 이용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또 박 대통령을 일부 개인적으로 도왔을 뿐 국정에 부정하게 개입할 뜻이 없었다면서 법적 책임을 피해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을 발판 삼아 대기업들에 80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미르재단과·K스포츠재단에 출연하게 하고 해당 기금을 사업비로 빼돌려 자신의 딸의 승마 훈련비로 쓰려는 등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두 재단 출범 뒤에도 검찰의 내사 대상이 된 롯데그룹 등 약점이 있는 기업에 먼저 접근해 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기부금을 사실상 강요했다는 의심도 받는다.민간인 신분인 그가 또 박 대통령의 연설문, 북한과 비밀 접촉 내용이 담긴 인수위 자료,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일정을 담은 외교부 문건, 국무회의 자료 등 청와대와 각 부처 문건을 대량으로 받아보고 실제 청와대와 정부 업무에 영향력을 끼쳤는지도 규명 대상이다.이 밖에도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 정부와 공공기관 인사 개입, 독일로 자산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외환거래법 위반 및 증여세 탈루 의혹, '광고회사 강탈' 의혹에 이르기까지 적용이 거론되는 범죄 혐의만 횡령·배임 등 1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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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석민 결승포' NC, LG 꺾고 창단 첫 KS 진출(종합)4차전 8-3 승리로 PO 3승1패…1군 진입 4시즌 만에 KS행2·4차전 결승포 박석민, 시리즈 MVP…7이닝 1실점 해커, 4차전 MVP29일부터 정규리그 1위 두산과 7전 4승제 KS 박석민 '승리예감?'박석민 '승리예감?'(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NC와 LG 경기에서 7회초 NC 선두타자로 나선 박석민이 솔로홈런을 터트린 뒤 배트를 던지고 있다. 2016.10.25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신창용 최인영 이대호 기자 =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누르고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NC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방문경기에서 박석민의 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LG를 8-3으로 꺾었다.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석민이 LG 두 번째 투수인 데이비드 허프를 좌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겨 승부를 갈랐다.선발 등판한 에릭 해커는 7이닝 동안 6안타와 사4구 4개를 주고 1실점으로 막아 NC 승리의 또 한 축을 떠받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홈 1, 2차전에서 차례로 3-2, 2-0 승리를 거두고서 잠실 원정길에 오른 NC는 전날 3차전에서 11회까지 혈투를 벌인 끝에 1-2로 졌지만 이날 다시 이겨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손에 넣었다.NC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군 진입 후 4시즌째 만에 처음이다.2011년 KBO리그 9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NC는 이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적응력을 키운 뒤 2013년 1군 무대에 합류했다.2014년에는 처음 포스트시즌에 나서서 준플레이오프에서 LG에 1승 3패로 졌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두산 베어스에 2승 3패로 뒤져 한국시리즈행이 무산됐다.하지만 또다시 정규시즌 2위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맞은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게 됐다.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9타수 2안타(타율 0.222) 2홈런 3타점을 기록한 박석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25표 중 22표를 받아 해커(3표)를 제치고 시리즈 MVP로 뽑혔다. 홈런 두 방이 모두 NC에 승리를 안긴 결승포였다. 박석민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출전할 기회도 잡았다.NC는 21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과 7전 4승제로 올해 한국프로야구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툰다.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29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 열린다. 반면, 준우승한 2002년 이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 LG의 올해 가을야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시작해 플레이오프로 막을 내렸다.NC는 LG 선발 우규민에게 3회까지 안타와 볼넷 하나씩 뽑는 데 그치고 삼진은 3개나 빼앗기며 0-1로 끌려갔다.LG도 비록 선취점을 냈지만 무기력한 타선 탓에 전날에 이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LG는 3차전에서 승리하긴 했으나 7차례의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만 하는 등 숱한 찬스를 걷어차면서 잔루를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인 19개나 기록했다.이날도 1회부터 선두타자 문선재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천웅의 희생번트, 박용택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하지만 루이스 히메네스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2회에도 2사 후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지만 유강남이 3루수 직선타로 잡혔다.LG는 3회 겨우 득점에 성공했다.선두타자 손주인이 볼넷을 고른 뒤 차고달리기 작전을 문선재가 좌전안타로 받쳐줘 무사 1, 3루가 됐다. 이천웅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하지만 박용택의 2루수 병살타로 한 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히메네스는 2사 3루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NC는 4회초 1사 후 에릭 테임즈의 우월 솔로포로 균형을 되찾았다.풀카운트에서 우규민의 8구째 시속 128㎞의 밋밋한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역투하는 NC 선발 해커역투하는 NC 선발 해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NC 대 LG 경기. NC 선발 해커가 7회말 2사 1루 LG 문선재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2016.10.25 kane@yna.co.kr해커는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1실점을 막으면서 NC 마운드를 지키고 에이스의 모습을 찾아갔다.하지만 우규민은 1-1로 맞선 5회초 손시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처한 뒤 허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22일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던진 허프는 이틀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7회를 넘기지 못했다.NC는 7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월 솔로포로 쏴 승리를 예감했다.0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9㎞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왼쪽 펜스 뒤로 넘겼다.2차전에서도 허프 앞에서 투런 아치를 그려 2-0 승리를 안겼던 박석민은 NC가 이번 시리즈에서 거둔 3승 중 2승을 허프를 상대로 한 홈런으로 결정지었다.NC는 1사 후 김태군이 볼넷을 고른 뒤 5회말 수비부터 중견수로 나선 김성욱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김성욱의 한 방에 허프는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겨야 했다.7회말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해커는 첫 타자 유강남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NC는 8회초 볼넷 둘과 안타 하나를 엮은 2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바뀐 투수 윤지웅으로부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6-1로 달아났다.이후 해커에게서 공을 넘겨받은 원종현이 8회말 2사 2,3루에서 정성훈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해 6-3으로 쫓겼다.그러자 9회초 이호준의 좌중간 2루타와 김태군의 좌전안타로 각각 한 점씩 보태 점을 한 점을 보태 LG의 추격을 차단했다. 9회말 등판한 이민호는 깔끔하게 세 타자만 상대하고 NC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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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용덕한 9회말 끝내기 안타…NC, PO 1차전 승리(종합3보)1차전 스타 용덕한 "야구는 9회말부터야"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21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9회 말 1사 만루 때 NC 용덕한이 끝내기 역전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2016.10.21 choi21@yna.co.kr0-2로 뒤진 9회말 3점 뽑아 대역전극 완성용덕한 경기 MVP 영예…LG 마무리 임정우는 패전 멍에 NC, 극적인 승리(창원=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21일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2016.10.21 cityboy@yna.co.kr (창원=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2.1%의 부적을 손에 넣었다. NC는 21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9회말에 경기가 요동쳤다. NC는 0-2로 뒤진 상황에서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 돌입했다. LG는 마무리 임정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치고, 폭투로 2루를 밟으면서 NC의 분위기가 치솟았다. 권희동은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지석훈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LG는 임정우를 내리고, 김지용을 투입했다. 김지용은 조영훈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NC는 이호준을 대타로 내밀었다. 이호준은 우전 동점 적시타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LG는 손시헌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썼다. NC 용덕한이 LG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NC는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역대 KBO리그 포스트시즌 25번째이자, 플레이오프 9번째, 용덕한의 가을 무대 개인 첫 끝내기 안타다. 용덕한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역대 28차례의 플레이오프(양대리그 시절 제외)에서 1차전 승리 팀은 23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확률은 82.1%나 된다. 양대리그 시절을 포함하면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8.1%(32번 중 25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LG 우완 선발 헨리 소사는 6⅓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NC 선발 에릭 해커도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다. 소사와 해커는 경기 초반 위기를 넘기며 긴 이닝을 소화했다. 첫 위기는 해커가 맞았다. 해커는 2회초 1사 후 오지환과 채은성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1,2루에 몰렸다. 양상문 LG 감독이 '경험'을 내세워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시킨 정성훈은 2구째 3루수 옆을 스치는 강한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공이 파울 라인을 살짝 벗어났다. 다시 타석에 선 정성훈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LG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NC는 4회말 더 좋은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어 소사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소사는 4번타자 권희동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박석민은 3루 땅볼에 그쳤고, 이때 홈으로 몸을 돌린 3루주자 나성범이 협살에 걸리면서 득점없이 2사 1,2루가 됐다. 1루수로 나선 조영훈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음주운전 징계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에릭 테임즈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히메네스의 홈런포 한 방으로 깨졌다. 히메네스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해커의 시속 138㎞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루로 천천히 뛰며 공의 궤적을 확인하던 히메네스는 공이 외야 관중석에 떨어진 순간, 펄쩍 뛰며 환호했다. NC는 7회말 1사 1,2루 동점 찬스를 잡고, LG 선발 소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러나 손시헌이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위기를 넘긴 LG는 홈런포로 추가점을 얻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상호가 해커의 시속 137㎞ 컷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포를 쳤다. 하지만 2점으로는 부족했다. NC는 9회말 마지막 반격을 했고, 단박에 승부를 뒤집었다. LG 마무리 임정우를 상대로 박민우와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백업 멤버'들이 맹활약했다. 8회초 박석민을 대신해 3루 수비에 나선 지석훈이 우전 적시타로 추격점을 올렸다. 조영훈이 삼진으로 물러나 1사 1,2루가 되자 허리 통증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한 이호준이 대타로 나서 동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호준은 대타로 등장하며 플레이오프 최고령 출장(40세 8개월 13일) 기록을 세우더니, 극적인 적시타로 플레이오프 최고령 안타와 타점 기록도 작성했다. 1사 만루에서는 9회초부터 마스크를 쓴 베테랑 포수 용덕한이 끝내기 안타를 쳤다. 9회초까지 숨죽여 경기를 지켜보면 NC 팬들은 환호했고, NC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9회초 1사 1루에 등판해 공 3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9회말 팀이 역전승해 역대 포스트시즌 최소 투구 수 승리 기록(종전 4개, LG 차명석)'을 세웠다.LG 마무리 임정우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22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반격을 노리는 LG는 데이비드 허프를, 기세를 이어가려는 NC는 재크 스튜어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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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LG 엔트리 발표, 양훈-이병규 제외대결 앞둔 두 감독(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넥센 염경엽 감독(오른쪽)과 LG 양상문 감독이 인터뷰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16.10.12 hama@yna.co.kr(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자원인 양훈을 빼고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로 주목을 받은 불펜 투수 황덕균을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넣었다. 이에 맞서는 LG 트윈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와 비교해 투수 자원을 보강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를 발표했다.넥센과 LG는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미디어데이 행사가 끝난 직후 엔트리를 공개했다.넥센은 정규시즌에서 활약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지만, 팀의 4선발로 활약한 양훈은 후반기 막판 부진 여파로 엔트리에서 탈락했다.대신 황덕균이 그 자리를 꿰찼다. 황덕균은 지난 9월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승을 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세 차례의 방출을 딛고 감동적인 첫 승을 올린 황덕균은 생애 첫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을 기회까지 얻었다.넥센은 전략적으로 신인 선수들을 키우는 팀답게 포수 자원을 3명으로 늘리면서까지 지난해 1차 지명자인 주효상에게 성장의 기회를 줬다.앞서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투수 10명, 외야수 8명으로 KIA 타이거즈와 맞섰다.사실상의 단판 승부였기에 투수가 많을 필요가 없었다.그러나 최대 5경기를 치르는 준플레이오프를 맞아서는 임찬규, 윤지웅 등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빠졌던 투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LG는 투수를 12명으로 2명 늘리고 외야수는 6명으로 2명 줄였다. 외야수 중에서는 이병규(등번호 7번)와 이형종이 빠졌다.◇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 구분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감독염경엽양상문코치박철영 강병식 홍원기손 혁 정수성 박승민심재학 이강철 서용빈 김정민 경헌호 한혁수 유지현 강상수 박종호 최정우투수오주원 마정길 밴헤켄맥그레거 김상수 신재영이보근 박주현 김세현김정훈 황덕균우규민 류제국 이동현 임정우 진해수 정찬헌 임찬규 윤지웅 허프 김지용 소 사 봉중근포수박동원 김재현 주효상유강남 정상호내야수김민성 김지수 김하성윤석민 서건창 채태인김웅빈황목치승 오지환 히메네스 손주인 윤진호 정성훈 양석환 서상우외야수대니돈 이택근 유재신김민준 임병욱 고종욱강지광김용의 안익훈 이천웅 박용택 문선재 채은성합계총 37명[감독 1명, 코치 8명, 선수 28명]총 37명[감독 1명, 코치 8명, 선수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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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禹수석 처가 화성땅 '차명·위장거래 의혹' 수사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연합뉴스TV 제공]2014년 거래 의심 정황…2005년 이전 거래는 공소시효 만료 판단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우 수석 처가 측의 화성 땅 차명보유 의혹과 관련해 '위장거래' 가능성을 중점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우 수석 처가 측이 타인과 정상적인 토지거래를 한 것처럼 꾸며 화성땅 보유 사실을 숨겼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거래 당사자 간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화성 땅 의혹은 과거 두 차례 토지 거래가 발단이다. 우 수석 처가 측과 관계가 깊은 이모씨는 1995∼2005년 사이 여러 차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기흥컨트리클럽 인근 토지 1만4천829㎡를 사들였다. 땅 가격은 공시지가로만 200억원이 넘는다. 기흥컨트리클럽은 우 수석의 장인인 고(故) 이상달 전 삼남개발 회장이 운영한 골프장이다. 이씨는 이 클럽 총무계장으로 일하다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씨는 2014년 11월 우 수석 부인과 세 자매에게 기흥컨트리클럽 인근 보유 토지 4천929㎡를 되팔았다. 매각가격은 7억4천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았다.이와 관련해 우 수석 처가가 이 전 회장으로부터 해당 토지를 상속받고 세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씨 명의로 차명 보유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씨가 서울 봉천동 등의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등 실제 재산이 변변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의혹은 증폭됐다. 검찰은 일단 앞선 토지거래는 의심 혐의가 있더라도 처벌이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명의신탁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적용할 수 있는 법규는 부동산실명제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다. 그런데 두 조항의 공소시효는 각각 5년과 10년으로 마지막 거래를 기준으로 해도 시효가 지났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두 번째 거래에선 의심스러운 정황이 일부 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특히 이씨가 땅을 판 뒤 매각대금을 다시 우 수석 처가에 돌려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아울러 이르면 이번 주 중 이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토지거래 경위와 소유·명의 관계, 입·출금 대금의 출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해당 토지 매입 사실은 우 수석이 민정비서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승진한 직후 작년 3월 공직자 재산 신고 때 처음 확인됐다. 우 수석은 당시 이 부분을 배우자의 재산 증가로 신고했다. 위장거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처가의 화성 땅 차명보유를 나타내는 정황 증거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우 수석이 2013년까지 검찰에 재직하는 동안 재산 등록을 한 내용에 문제가 없었는지, 처가의 재산 상속·보유 상황과 관련해 어느 정도까지 알았는지, 본인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등을 추가 확인하는 작업이 뒤따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