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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합화력 격멸훈련…3㎞밖 관중 머리카락까지플레어 터뜨리는 피스아이(포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15 통합화력 격멸 훈련에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가 열 추적 미사일을 따돌리기 위해 플레어를 터뜨리고 있다.포천 승진훈련장서 3년만에 최대규모…北도발 응징 무력 과시 (포천=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꽈광, 꽝!" 자주포와 탱크가 연신 불을 뿜고 전투기가 미사일을 내리꽂자 가상의 적 진지는 버섯구름과 함께 초토화됐다. 한미 연합군의 위력에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28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열린 '2015 통합화력 격멸훈련'은 한미 양국 군 47개 부대 장병 2천여명과 장비 318대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4차례 진행된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이른 것과 겹쳐 의미를 더했다. 한미 양국 군은 유사시 이번 훈련에 선보인 최신예 무기들을 북한군 응징 작전에 투입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은 이날 북한군의 다양한 도발을 연합작전으로 격퇴하는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박진감 있게 훈련을 진행했다. 제3야전군 군악대가 '전우', '붉은 노을' 등을 공연하고, 국방부 의장대가 화려한 총검술 묘기를 선보이며 오후 2시께 훈련의 막이 올랐다.훈련 1부인 '평시 적 도발 대응작전'은 "북한군이 우리 대북 확성기를 겨냥해 사격하더니 휴전선 인근에서 총격 도발을 했다"는 가상 뉴스로 시작됐다. 최근 북한군이 감행했던 실제 도발이 연상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포사격 하는 K1A1 (포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15 통합화력 격멸 훈련에서 K1A1 전차가 포 사격을 하고 있다.군은 먼저 비호, 벌컨, 자주포를 시작으로 K-4와 K-6 기관총, 106㎜ 무반동포와 K-55, K-9 자주포를 선보였다. 북한군의 도발에 대한 응징에 포 화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이들 무기는 3∼5㎞ 거리의 붉은 표적을 한 치의 오차 없이 꿰뚫는 위력을 자랑했다.K-9 자주포가 우렁찬 소리를 내며 격발하자 표적 지대에서 화산이 폭발하듯 하얀 연기가 치솟았다. 특히 130㎜ 다연장 로켓 30발이 굉음을 내며 쏜살같이 날아가 적 진지를 초토화하는 모습은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올 정도로 위력적이었다.육군 기계화 전력의 매서운 기선 제압만큼 매캐한 화약 냄새가 훈련장에 가득 퍼졌다. 이어 공군의 적 지휘시설 및 미사일기지 타격이 이어졌다. KF-16 3대가 하늘을 찢으며 MK-82 12발을 떨어뜨리고 곧바로 F-15K가 MK-84 6발을 표적에 내리꽂자 맹렬한 폭발음과 함께 커다란 진동 파장이 퍼졌다. 약 3㎞ 거리에 있던 관람객들의 머리카락까지 출렁거릴 정도였다.폭탄 투하하는 F-4A (포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15 통합화력 격멸 훈련에서 F-4A 전투기가 표적을 향해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훈련 2부 '전시 연합 및 합동작전'에서는 북한군이 국지적 도발 수준에 그치지 않고 기습 남침을 일으켰을 때 이를 격퇴하는 우리 군의 대응 작전이 시연됐다.전장에 열두 개의 불기둥이 솟아오르면서 북의 가상 선제공격이 시작됐고, 1부에서 등장했던 K-55와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 등 지상 무기들이 적 포병을 제압하면서 방어의 각을 세웠다. 이어 F-4 3대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MK-82 폭탄 30발을 적 진지에 투하하자 폭발음이 귀청을 때렸고 물병이 쓰러질 정도로 땅이 진동했다.곧바로 미군의 A-10 대전차 제압 항공기의 기관포와 AH-64 기관포 각각 4대가 1천여발의 포탄과 로켓 76발로 적 진지를 궤멸시켜 한미 연합전력의 위력을 뽐냈다.반격으로 전환한 한미 연합군은 K-2 전차와 K1E1 전차를 앞세워 전면 공격을 개시했다. 둔탁한 프로펠러 소리를 내며 토우(500MD) 헬기 5대와 코브라(AH-1S) 헬기 6대가 관람석 위를 가로지르며 등장하자 관람객들의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곧이어 지금껏 등장했던 지상·공중 전력이 모두 출동해 모든 화력을 적 진지에 쏟아부으며 장관을 연출했다. 수송기 통해 투입되는 지상군(포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15 통합화력 격멸 훈련에서 공군 수송기 C-130를 통해 지상군이 투입되고 있다.최신 기동헬기 수리온 4대에서 705특공연대 패스트로프 대원 36명이 밧줄을 타고 공중강습작전을 펼치자 실제 모습을 드러낸 국군 장병들의 모습에 관중들의 갈채가 쏟아졌다. 수송기 CN-235 3대에서 특전사 요원들 75명이 적진을 향해 집단 낙하산 강하를 펼치는 비장한 모습은 이날 훈련의 하이라이트였다. 땅에 발을 디딘 육군이 적진 고지에 대형 태극기를 펼치자 공군은 오색구름을 뿜는 축하 비행으로 하늘을 수놓으며 모든 훈련을 마쳤다.8사단 81전차대대장 허진영 중령은 "오늘 훈련을 통해 적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는 법과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미2사단 210화력여단 G37포병대대 A중대장 유 제이슨 대위는 "한미 양군이 서로 능력을 확인하고 승리 가능성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소감을 밝혔다.북한군 도발을 응징할 무력을 과시하며 전의를 다지는 '통합화력 격멸훈련'은 1977년 6월을 시작으로 이번 훈련까지 8차례 실시됐다. 올해 훈련은 2012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군은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참관단을 모집해 이번 훈련을 공개했다. 참관단에는 주요 인사, 안보 전문가, 주한 외국 무관, 시민, 학생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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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매력 발산' 주원 vs '폭행 물의' 최민수(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다사다난한 연예계는 이번 주에도 시끌벅적했다. '터프가이' 배우 최민수(53)는 제작진 폭행으로 물의를 빚어 대중의 비난이 쇄도했고, 배우 주원(28)은 드라마 '용팔이'로 매력을 한껏 발산해 호평이 쏟아졌면서 시청률도 쑥쑥 오르는 행복한 한주를 보냈다. ◇ 위(↑)! - 주원, 주연 드라마 연기 호평·시청률 대박SBS TV 수목극 '용팔이' 속 주원을 향해 "매력이 터졌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용팔이'는 재벌가의 비정한 경영권 다툼 속에 사람 목숨을 가지고 부도덕한 거래를 하는 의사들에 관한 이야기를 긴박하게 펼치며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용팔이'는 20일 밤 10시 방송된 6회에서 전국 시청률 20.4%를 기록하며 5회의 18%보다 2%포인트 올랐고 5회에서 20% 고지를 밟은 수도권 시청률도 22.2%로 상승했다. 주중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2월 막을 내린 대박 작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주원은 '신기'에 가까운 의술을 펼치는 명석한 젊은 외과의사 김태현을 맡아 꼼짝없이 병원에 갇혀버린 재벌가 상속녀 한여진 역의 김태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김태희가 맡은 한여진이 극 중에서 이제 막 병상에서 깨어난 터라 초반 극의 인기를 이끈 것은 단연 주원이라 할 만하다. 주원은 극 중에서 종횡무진 뛰며 매력를 발산하면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잘 맞는 옷을 입자 배우 자신도 인기를 실감할 만큼 그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최근 드라마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6일 날밤을 새웠는데 촬영장에서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잘 촬영하고 있다며 "역시 배우는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라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6회부터는 본격적으로 김태희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시너지효과를 낼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아래(↓)! - 최민수, 제작진 폭행으로 물의 최민수는 19일 KBS 2TV '나를 돌아봐' 촬영 중 PD를 폭행하면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를 일으켰다. KBS 등 관계자에 따르면 최민수는 촬영을 위해 경기도 양주군의 한 캠핑장에 도착했으나 촬영 환경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자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외주 제작사 PD와 말다툼을 벌였다. 서로 욕설을 주고받는 등 흥분한 상황에서 최민수가 의자를 발로 걷어찬 뒤 이 PD의 턱을 주먹으로 때려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이 일단락된 이후 촬영팀은 현장에서 철수해 이날 촬영은 취소됐다.이 사태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어떤 이유가 있든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는 글이 쇄도했다.특히 최민수는 앞서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반성한 게 아니지 않으냐"는 비판을 함께 받고 있다.그는 2008년 70대 노인과 말다툼하다가 그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피해자와 합의하면서 기소는 면했지만, 반성의 뜻으로 칩거하면서 복귀까지 2년여를 기다려야 했다. 결국 KBS는 논란이 된 '나를 돌아봐' 21일 방송의 결방을 결정했다.또한 한국독립PD협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건은 단순히 우발적 폭행이 아니라 현장에서 계속 욕설을 한 '모시기 어려운 스타 최민수'가 독립PD에 행한 '갑질'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최민수의 하차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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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대만스타 천보린 열애설…소속사 "사실 아냐"(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우 하지원과 대만 인기스타 천보린(진백림·陳柏霖)이 사귄다는 의혹이 10일 온라인에서 불거졌으나 양측은 이를 부인했다. 하지원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열애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문제가 된 하지원 사진들은 천보린과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원과 천보린이 각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양이를 안고 비슷한 자세로 찍은 사진이나, 유사한 우주 이미지 등을 올린 것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이들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천보린이 하지원 에이전시인 비엠플러스(BM+)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최근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도 열애 의혹을 증폭시켰다. 비엠플러스 관계자도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며 하지원과 천보린 사이에 개인적인 친분이랄 것도 없다고 안다"라고 설명했다. 천보린은 하지원이 출연 중인 SBS TV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의 원작인 대만 GTV '아가능불회애니'(我可能不會愛爾) 남자 주인공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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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희비교차 별그대 커플' 전지현 vs 김수현(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내외에서 히트를 친 TV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남녀 주연배우 김수현(27)과 전지현(34)이 이번 주 서로 다른 처지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렸다.전지현은 주연을 맡은 영화 '암살'이 초반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결혼 3년 만의 임신 소식까지 알려 축하를 받은 반면, 김수현은 느닷없이 가족사가 공개되면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 위(↑)! - 전지현, 흥행 연타에 임신까지 전지현은 술술 풀리고 있다. 그동안 많은 여배우가 미혼일 때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가 결혼 후에는 보폭이 좁아졌던 것과 반대로, 전지현은 20대 중후반 이렇다 할 작품을 내지 못하다가 결혼 이후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다. 결혼 직후 개봉한 영화 '도둑들', '베를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잇따라 대박을 터뜨린 데 이어 '암살'도 22일 개봉해 사흘 만에 100만명을 가뿐히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암살'은 전지현이 이정재, 하정우와 함께한 영화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여성 톱 영화'라고 불러도 무리가 아닐 만큼 전지현은 극을 이끄는 주역이다.이에 더해 임신이라는 희소식을 전하며 팬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그는 소속사를 통해 '암살' 개봉일인 22일 임신 10주차라는 사실을 밝히며 "영화 개봉을 앞두고 누를 끼칠까 더 일찍 알리지 못했다"고 밝혔다.전지현은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역시 디자이너인 이정우 씨의 차남인 최준혁(34) 씨와 2012년 4월 결혼했다. ◇ 아래(↓)! - 김수현, 가족사로 홍역…"톱스타는 힘들어"김수현은 잘못 한 게 없는데도 홍역을 치렀다. 난데없이 이복동생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이목이 쏠린 것.그의 이복동생이라는 신인 가수 김주나가 현재 방송 중인 SBS TV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의 삽입곡을 하나 부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관련 기사와 관련 글로 '도배'됐다. 김수현에게 이복동생이 있다는 사실도, 둘 사이에 왕래가 없다는 김수현 소속사의 반응도 모두 화제를 모았다. 아무리 스타라도 자신의 입으로 밝히기 곤란한 가정사가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놓은 일은 아이러니하게도 김수현이 어느 정도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톱스타인지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김수현은 외계에서 지구로 온 도민준 역으로 출연한 '별에서 온 그대'가 국내뿐 아니라 중화권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최고 한류스타로 떠올랐고 최근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스타성과 연기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으면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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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놓지 않는 20대…"하루 3시간44분 이용"(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우리나라 20대는 하루 평균 모바일을 3시간 44분 동안 이용하며 짧고 가벼운 모바일 콘텐츠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KT경제경영연구소와 전국 20대 남녀 918명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연구소는 설문조사와 조사 대상의 24시간을 밀착 관찰하는 '라이브톡'이라는 기법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이 된 대학생 유모씨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머리맡의 휴대전화를 찾아 지난밤에 친구들이 보낸 카카오톡을 확인하고 네이버에 오늘 날씨를 검색한다.학교 수업을 들으면서도 연신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확인하고 식사 중에는 친구가 공유한 동영상을 감상하며,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도 새로 올라온 웹툰을 본다.이런 식으로 온종일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는 20대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이용 시간은 3시간 44분이었다. 잠자는 시간(평균 7시간 2분)을 제외하면 하루의 5분의 1을 모바일 화면을 보며 지내는 셈이다. 20대는 메신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뿐만 아니라 검색, 일정관리, 계좌이체와 같은 생활 전반에서 다른 어떤 수단보다도 모바일을 편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상황별로 모바일 사용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 비율은 ▲ 페이스북 이용 69.5% ▲ 네이버 포털 검색 66.1% ▲ 일정관리 61.7% ▲ 계좌 이체 60.3% 등이었다.또 20대는 휴식시간(하루 평균 50.2분)에 모바일을 가장 많이 이용하며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대중교통·차량 이용 시(27.6%)라고 응답했다. 가장 집중해서 이용하는 시간은 잠자리에 들기 전(26.5%)인 오전 0∼1시였다.20대가 선호하는 모바일 서비스로는 네이버가 압도적이었다.원하는 정보를 찾거나(78.5%) 최신 이슈가 궁금할 때(59.2%) 20대는 네이버를 가장 먼저 찾았다. 콘텐츠 주제별 정보 습득 경로에서도 총 13개의 주제 중 11개에서 네이버가 1위로 선정됐다. 타인과의 네트워킹 서비스로는 단연 카카오톡(78%)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20대는 하루 평균 새로운 채팅방을 10.2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0대는 짧고 가벼운 콘텐츠를 선호하는 '스낵컬처' 현상이 두드러졌다.이들이 콘텐츠를 끝까지 보는 비율은 ▲ 동영상 46.0% ▲ 그림/일러스트 46.0% ▲ 텍스트 42.4% ▲ 사진/움짤 42.4% ▲ 인포그래픽 24.8%로 모든 유형에서 완독 비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콘텐츠의 분량도 ▲ 동영상 43.1초 ▲ 텍스트 14.4문단(약 30줄) ▲ 그림/일러트스 17장 ▲ 사진/움짤 10장 ▲ 인포그래픽 9.3장으로 매우 짧았다.20대가 모바일로 정보를 탐색할 때 가장 신뢰하는 경로는 블로그(43.0%)였다. 콘텐츠의 신뢰도를 판단할 때는 콘텐츠 공감/좋아요 수(18.7%), 콘텐츠 베스트 댓글(14.9%) 등 사용자들의 반응을 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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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유독 유튜브에만 침묵하는 이유는유튜브 '마케팅 파워' 수입 직결…애플뮤직와는 달라(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특파원 = 저작권료 지급 문제를 놓고 애플의 '항복'을 받아낸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25)가 유독 관대하게 대하는 뮤직 플랫폼은 단 한 곳이다. 바로 유튜브다. 스위프트는 유튜브에서 자신의 뮤직비디오와 노래들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음에도,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와는 다르게 대우한다. 스위프트는 지난달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텀블러에 올린 글에서 최신 앨범 '1989'를 애플이 새롭게 론칭한 음원 서비스 애플뮤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이 첫 시험기간인 3개월간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면서 뮤지션들을 비롯한 저작권자들에게는 저작권료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스위프트가 반발하자 애플은 즉각 "무료 서비스 기간에도 뮤지션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앞서 스위프트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 배분 문제를 놓고 1위 업체인 스포티파이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공룡 업체들과 당당히 맞선 스위프트가 유튜브에 '이중 잣대'를 적용하는 이유는 뭘까. 이 수수께끼의 해답은 유튜브의 '마케팅 파워'다. 유튜브에서 스위프트의 뮤직비디오가 무료로 제공되더라도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보다 훨씬 더 돈이 되기 때문이다. 래리 밀러 뉴욕대 교수는 12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많은 나라들에서 유튜브는 음악을 홍보하고 전파하는데 유용한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면서 "지역 라디오보다 오히려 유튜브가 훨씬 영향력이 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가 유튜브에 맞서지 않은 것은 마케팅이나 홍보 효과 면에서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보다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VEVO 채널 유튜브의 영향력은 마케팅에서 나온다. 아티스트들의 대중 인지도를 높여주고 돈을 벌게 해주기 때문이다.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가입자는 7천500만 명에 달하는 반면, 유튜브 사용자는 10억 명을 넘어선다. 라디오나 순위 톱(Top)-20에서 벗어난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유튜브에 노출되면 존재감을 높일 기회가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실제로 스위프트가 스포티파이를 떠난 뒤 1주일 만에 그녀의 뮤직비디오와 노래가 유튜브에 노출된 빈도 수는 하루 평균 1천250만 명에서 2천400만 명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스위프트는 유튜브 VEVO 채널에 자신의 뮤직비디오와 노래를 올리면서 순이익 2억 달러를 벌여들었다. 비디오 호스팅 서비스인 유튜브 VEVO는 미국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아부다비 미디어 컴퍼니가 연합해 설립한 것으로, 2009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는 5천만 달러를 투입해 베보가 보유한 뮤직비디오 14만여 편을 제공한다. VEVO는 4대 메이저 레코드 레이블 가운데 유니버설·소니·EMI 등 3사의 뮤직 비디오를 제공하기도 한다. VEVO라는 브랜드 값어치로 다른 유튜브에 들어가는 광고들에 비해 VEVO 채널 내 광고 가격은 높은 편이다. 광고 가격은 뷰어 수 1천 명당 0.5∼2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창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아닌 게 아니라 스위프트의 최신곡 '배드 블러드'는 유튜브 베보 채널에서 2억3천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하지만, 유튜브의 '아성'도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튜브에서 조만간 아티스트들이 저작권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밀러 교수는 "현재 유튜브의 영향력이 강해 아티스트들이 침묵하고 있지만, 음원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유튜브가 다음 타깃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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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시영 동영상 루머' 유포자 추적 수사미소짓는 이시영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배우 이시영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레이디 액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5.6 ksujin@yna.co.kr 온라인 공간 특정 인사 명예훼손 엄단 방침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배우 이시영의 개인적인 동영상이 유출됐다는 루머가 시중에 유포되면서 이시영의 명예가 훼손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시영씨 측으로부터 접수한 고소 사건을 첨단범죄수사2부(김영기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시영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최근 증권자 정보지(찌라시)에 이시영을 둘러싼 악의적 루머를 퍼뜨린 사람을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냈다. 찌라시에 담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퍼진 내용은 이시영이 소속사와의 갈등 과정에서 개인적 동영상이 유출됐고, 이 때문에 자살을 시도했다는 내용이다. 소속사 측은 "찌라시 내용은 사실무근인데도 외부에 퍼지면서 이시영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악의적 소문을 유포한 자를 추적하고 있다. 디지털 분석기법 등을 동원해 유통된 글을 최초로 작성한 자를 쫓아가는 작업이다. 유포자를 검거하는대로 어떤 동기에서 악의적 소문을 퍼뜨렸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수사 착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시영 측이 의도와 달리 2차·3차로 정신적 피해를 볼 가능성을 경계했다. 더이상 확산하지 말아야 할 루머에 다시금 관심이 쏠릴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다.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특정 인사를 비방하거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누리꾼들이 이시영과 관련이 없는데도 마치 관련이 있는 것처럼 특정한 동영상을 퍼 나르는 행위도 경우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검찰은 강조했다. 퍼나르는 동영상이 음란물이라면 그 자체로도 위법하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누리꾼들이 별다른 의식을 하지 않고 특정한 동영상을 유통시킬 수 있는데, 음란 동영상이라면 음란물유포행위가 되며 손해배상 청구 대상도 된다"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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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7일째 1위 '롱런'…셰이크잇 소녀 군무 화제(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걸그룹 씨스타(효린, 소유, 보라, 다솜)가 7일째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평정하며 '롱런' 신화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공개돼 10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쓴 씨스타의 신곡 '셰이크 잇'(SHAKE IT)이 28일까지 7일째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정상을 지켰다. 또 멜론을 포함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지니 등 총 6개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여름 대표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28일 유튜브에서 약 440만 뷰를 기록 중이며,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인위에타이·유쿠·투더우·아이치이 등에서 917만 뷰를 돌파해 총 1천300만 뷰를 넘어섰다. 또 지난 27일 모바일 앱 몬캐스트에는 농구장에서 챙이 긴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치마를 똑같이 맞춰 입은 소녀들이 '셰이크 잇'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는 커버 댄스 영상이 공개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다. 씨스타가 이번엔 '남녀노소 다 같이 흔들자'란 콘셉트로 율동 같은 춤을 내세운 만큼 집단 커버댄스가 잇따를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로써 씨스타는 이번에도 흥행 불패를 이어갔다. 특히 빅뱅과 엑소의 경쟁 구도, 에이오에이(AOA)의 견제와 마마무의 상승세 속에서도 '음원 깡패'로 불리는 팀답게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다. 앞서 2010년 데뷔한 씨스타는 첫 싱글 '푸시 푸시'를 제외하고는 지난 5년간 음원차트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두번째 곡 '가식걸'(2010)을 시작으로 '니까짓게'(2010), '소 쿨'(2011), '나혼자'(2012), '러빙 유'(2012), '기브 잇 투 미'(2013), '터치 마이 바디'(2014), '아이 스웨어'(2014), '셰이크 잇'(2015)까지 잇달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또 씨스타의 유닛인 '씨스타 나인틴'의 '마 보이'(2011)와 '있다 없으니까'(2013), 효린의 솔로곡 '너밖에 몰라'(2013), 소유와 래퍼 매드 클라운이 듀엣한 '착해빠졌어'(2013), 소유와 정기고가 듀엣한 '썸'(2014)까지 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 같은 흥행은 팬덤에 기대기보다 아이돌 그룹으로는 드물게 대중의 호응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 기인한다. 특히 여성들의 호감도가 높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 비결로는 효린과 소유라는 걸출한 보컬, 흥이 넘치는 멜로디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의 곡들이 '믿고 들을민한 음악'이란 신뢰를 구축했다는 점이 꼽힌다. 또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 멤버들의 털털한 성격과 솔직한 입담 등이 어우러지며 여느 걸그룹과 차별화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그러나 6월 말 가요계에서 우뚝 선 씨스타가 7월 아이돌 대란을 만나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신곡을 낼 때마다 음원차트를 평정한 빅뱅이 7월 1일 출격하며 6일 걸스데이를 비롯해 소녀시대, 에이핑크, 슈퍼주니어, 인피니트 등의 인기 그룹들이 새 앨범을 예고해 어떤 팀이 승기를 잡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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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인신공격으로 마음이 아프다"(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가수 유승준(39·미국명 스티브 유)이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에 "인신공격으로 마음이 아프다"라며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은 23일 저녁 웨이보에 중국어로 글을 올렸다. 그는 휴양지로 유명한 중국 하이난 하이코우에 도착했다고 밝힌 뒤 "13년 전 한국에서 있었던 문제를 해결하려고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많이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여기에 일하러 온 것이지 놀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저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다"라고 이어갔다. 유승준은 "저는 여러분의 의견은 다 수용할 수 있지만 인신공격은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유승준은 지난달 19일과 27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두 차례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한 해명과 사과를 하며 귀국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지난 20일 웨이보에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한국 땅을 밟고 싶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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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무서워 병원 못가고 약이나…" 상비약 판매↑SNS '예방법 소문'에 바셀린·비타민도 특수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의 여파로 편의점에서 해열제 등 상비약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열이 나거나 몸이 불편해도 메르스 감염 우려 때문에 되도록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약을 사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뚜렷한 근거 없는 '예방법'들 덕에 바셀린·비타민도 특수를 맞고 있다. 17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메르스 첫 사망자가 확인된 1일부터 15일까지 감기약·해열제 등 가정상비약 매출이 16% 늘었다. 또 다른 편의점 CU(씨유)에서도 같은 기간 상비약 매출은 12%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안전상비의약품의 경우 감기 환자가 많은 겨울철에 특히 잘 팔리는데,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약 수요가 뚜렷하게 늘고 있다"며 "메르스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바셀린과 비타민도 대표적 '메르스 특수' 품목이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1~15일 바셀린 판매량은 작년 같은기간의 2.5배(147%↑)로 뛰었다. 지난달 동기와 비교해도 증가율이 64%에 이른다. 메르스 사태로 엉뚱하게 바셀린이 잘 팔리는 것은, 메르스 사태 이후 SNS 등을 통해 "인플루엔자(독감)나 바이러스를 피하는 가장 쉽고 싼 방법은 바셀린을 콧속에 바르는 것. 바이러스 등은 수용성이고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바셀린은 지용성이고 끈적거리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달라붙기 때문"이라는 근거없는 주장이 떠돌았기 때문이다. 이 소문이 한창 퍼지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도 바셀린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의 2.2배(121%↑)까지 급증했다. 하지만 이후 "근거가 없다"는 반박이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이달 들어서는 증가율이 4.3%로 뚝 떨어졌다. 역시 '메르스 예방 비결'로 알려진 비타민의 인기도 뜨겁다. G마켓에서 이달 들어 15일까지 전체 비타민 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2.4배(141%↑)까지 불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도 비타민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48% 많았다. 최근 SNS에서는 "비타민C를 매일 복용하라"는 내용을 포함한 모 의대 교수의 '메르스 예방수칙'이 나돌기도 했다. 이 밖에 면역력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 오렌지(279%↑) ▲ 마늘(83%↑) ▲ 고구마(28%↑) 등도 메르스 사태 이후 롯데마트에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심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시민들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