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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만에 부활한 신라 바둑 대국, 천년수담(千年手談) 개최자료: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재단법인 한국기원(대표 임채정)과 함께, 오는 28일(목) 오전 11시부터 경주 쪽샘 44호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바둑돌로 실제ㅋ을 두는 ‘천년수담(千年手談) -신라 바둑 대국-’을 개최한다. * 수담(手談): 서로 상대하여 말이 없이도 의사가 통한다는 뜻으로, 바둑 또는 바둑 두는 일을 이르는 말 지금으로부터 약 1500년 전에 만들어진 쪽샘 44호분은 지름이 30m에 이르는 대형 봉분을 갖춘 돌무지덧널무덤으로 2020년 11월, 금동관, 금귀걸이, 금과 유리구슬로 꿴 가슴걸이 등 금과 은으로 꾸민 화려한 장신구가 출토되어 신라 왕족 여성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 무덤 주인공의 발치에서는 860여 점의 균일한 크기의 바둑돌 모양 자갈돌이 출토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돌무지덧널무덤: 적석목곽묘(積石木槨墓), 나무로 짠 곽 주변에 돌을 쌓고 봉분을 덮은 신라 특유의 무덤 바둑돌 모양의 자갈돌이 쪽샘 44호분에서 처음 출토된 것은 아니다. 황남대총 남분(243점), 천마총(350점), 금관총(약 247점), 용강동 고분(253점) 등 5~7세기 조성된 신라 무덤에서 바둑돌 모양의 자갈돌이 출토된 적이 있다. 출토된 자갈돌은 지름 1~2cm의 둥글고 납작한 형태로 어두운 색과 밝은 색으로 크게 구분되며, 인공적인 가공이나 채색 등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형태인 바둑돌로 추정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출토된 자갈돌 중에서 흑돌과 백돌로 구분하기 어려운 색깔을 가진 것도 있고, 바둑을 두는데 361개 바둑돌이 필요한데 비해, 부족한 돌의 개수 등을 이유로 실제로 바둑을 두기 위한 바둑돌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쪽샘 44호분에서 출토된 자갈돌이 실제로 바둑 대국이 가능한지를 시험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쪽샘 44호분에서 출토된 자갈돌을 흑돌과 백돌, 색깔별로 각 200점씩 구분하여, 흑돌은 김수영(여, 아마 7단), 백돌은 홍슬기(남, 아마 6단) 바둑기사가 쪽샘 44호분 발굴조사 현장에서 바둑 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남치형(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와 이승현(대구바둑협회) 사무국장이 대국 해설과 함께 한·중·일 바둑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쪽샘 44호분에서 출토된 자갈돌로 대국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지금까지 신라 무덤에서 출토되었던 비슷한 자갈돌들도 바둑돌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국을 준비하면서 쪽샘 44호분 출토 자갈돌이 대국 과정에서 훼손되거나 분실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보존처리 전문가의 사전 안전진단과 유물 목록화 작업을 거쳤다. 또한, 대국자에게는 유물에 대한 사전 설명과 함께 유물 관리자와 보존처리 전문가의 입회하에 대국을 진행하여 유물의 안전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이번 바둑 대국은 (재)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전문채널 ‘바둑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와 ‘바둑TV 유튜브’에서도 동시 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는 쪽샘 44호분 발굴조사와 바둑 대국에 대한 궁금증 등을 댓글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youtube.com/channel/UCyvYCBA2aJFa8hIdIpur82Q * 바둑TV 유튜브: youtube.com/channel/UC_kyhuCGhgbur6g7NJ_Nrqw * 바둑TV 채널: olleh tv 122번 / Btv 240번 / U+tv 130번 / Skylife 141번 / LG헬로비전 175번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발굴조사에서 출토되는 유물을 여러 학문 간 융·복합 연구를 통해 실체를 밝히고, 그 과정을 꾸준히 공개하여 우리 역사와 문화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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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부활절연합예배 “부활의 능력이 북한 동포에게로”한교연 주관, 시청앞 광장 광화문광장까지 5만여명 참석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부활주일인 17일 낮 3시 시청앞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부활의 능력이 북한 동포에게로’라는 주제로 한교연을 비롯, 한기총 등 380개 교단 중심으로 개최된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는 5만여 명이 참석해 시청앞 잔디광장과 광화문광장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조나단 목사의 사회로 개회된 예배는 두상달 장로의 대표기도와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성경 봉독, 연합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길자연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이광선 목사(한기총 증경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한교연 직전 대표회장) 순으로 설교를 전했다. 코로나에 확진된 김진홍 목사는 영상으로 설교를 대신했다. 헌금 순서에 이어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전광훈 목사의 환영사에 이어 지덕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길자연 목사는 설교에서 “생기의 성령의 역사를 받으면 죽은 자가 살아나고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만이 대한민국에 생기의 바람을 불어넣어 치유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선 목사는 “모든 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북한을 생각하며 담대하며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고 하나님께 울부짖고 기도해야 하나님의 큰 역사를 볼 수 있다. 우리가 눈물로 기도해야 북한 공산당이 무너진다”고 했다. 이어 권태진 목사는 “하늘과 땅의 권세를 받으면 골리앗이 다윗에게 목베임을 당했던 것처럼, 함께하시면 언제나 승리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예수의 부활은 크리스천에게 산 소망이다. 우리 주님을 바라보고 산 증인으로 살면서 한 마음으로 부르짖고 회개할 때 하나님이 코로나19를 소멸시켜주시고 자유통일 복음통일을 이뤄주신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과 소식이 북한 동포들에게 전해지길 뜨겁게 기도하자. 그럴 때 복음의 능력으로 북한 정권이 핵무기를 폐기하고, 북한 땅에 자유민주주의·복음통일·자유통일이 이뤄질 것”며 “우리나라는 복음으로 승리한 국가다. 자유와 공의가 강같이 흐르는 나라, 분열과 갈등이 없는 나라, 동성애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교연은 지난해까지 단독으로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열어 왔으나 올해는 임원회에서 논의한 끝에 한기총 및 380개 교단과 연합해 오후 3시에 시청앞 광장에서 드리기로 결정해 한교연 주관으로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가 성대히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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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권세 깨뜨리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기념하는 부활절 감사예배 용인교회에서 연합으로 진행인사말을 전하고있는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 회장 김대천 목사. 예배 전 찬양을 하고 있는 용인교회 찬양팀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회장 김대천 목사)는 부활절 감사예배를 금일 오후 2:00에 용인교회(담임 권영호 목사)에서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 주관,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후원으로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기 위한 예배를 지역 목회자와 7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였다. 기독교의 부활절은 죽음의 문제로 고민하며 살아가는 인간에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친히 오셔서 인류의 죽음의 문제, 죄의 문제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죽음에 이르셨다. 그리고 3일 만에 부활하시어 온 인류의 구원의 소망을 친히 이루어 놓으셨다. 기독교인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부활절 감사예배를 매년 드리는 것이다. 이날 예배는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 부회장 백중규 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권영호 목사는 요한복음 20:19~23절 말씀을 통해 “성령을 받으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말씀을 증거 한 권영호 목사는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이 3일 만에 부활하셔서, 예수님을 떠났던 제자들을 찾아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하시며 최고의 사랑을 보여주셨다.”라고 하면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꾸짖지 않으시고 그들을 찾아주셨다. 아무도 할 수 없는 최고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만이 믿음을 회복시키신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기회를 주신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받으라 하신다.”라고 말씀을 증거했다. 부활절 연합예배 순서를 맡은 담당은 대표기도 이철수 목사, 찬양 용인교회, 헌금송 풍성한교회 이은주 권사, 헌금기도 유석윤 목사, 광고 윤여국 목사, 축도 김영대 목사가 각각 맡아 진행했다. 이날 예배 후 축사를 맡은 용기총 회장 김태진 목사는 “예수님의 십자가는 사랑의 확증이요, 예수님의 부활은 구원의 확증이라 하면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증거하는 우리가 되자”라고 하였다.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 회장 김대천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그 옛날 칼빈이 제네바 개혁의 완성을 위해서 외쳤던 그 한마디 주님 내 심정을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 내 심정을 주님께 드립니다. 그런 가슴을 다시 한번 회복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김 목사는 “언제부턴가 주님을 향한 우리의 울음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회개하고, 부르짖어 회개의 영을 회복하고, 회개의 영을 받아 성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주의 종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했다. 용인기독교중앙연합회 임원단 및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목회자들 한편 한국 기독교 연합 단체들은 일제히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2022년 지금은 어느 때보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간절한 시대입니다. 지구촌을 뒤덮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한숨소리, 산불로 삶의 터전이 잿더미가 된 울진·삼척의 탄식소리, 우크라이나 땅에서 들리는 총성과 울음소리가 우리의 마음을 먹먹하게 합니다. 복음은 미움과 증오 위에 서서 육신의 만족을 쫓는 어둠의 권세에 사로잡힌 처지에서 벗어나 서로 사랑하게 합니다. 증오와 보복과 원망의 소리가 가득한 이 세상에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만이 유일한 소망입니다. 한국교회연합 부활절 메시지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예배를 침해당해 왔습니다. 통제 위주의 방역 정책의 결과는 너무나 참담했습니다. 하나님께 구별해 드리는 거룩한 예배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예배의 거룩성이 땅에 떨어져 짓밟히고 수많은 교회가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이제는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예배의 거룩성을 회복할 때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활메세지 십자가의 사랑이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닫고, 믿으며, 또한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이어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남을 위한 섬김과 겸손, 원수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요15:13)’고 하신 것처럼,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주님의 제자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용기총 산하 10곳의 지부들은 금일 부활주일을 맞이해 대부분 연합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지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과 소상공인들, 그리고 경제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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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떼자듀합창단, 요한수난곡 ‘Johannes-Passion BWV 245’ 연주샹떼자듀합창단 김혜옥 음악 감독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합창 음악 전문 연주 단체 샹떼자듀합창단(Choeur Chantez à Dieu, 음악감독 김혜옥)이 3월 24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수난절 기념 음악회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Johannes Passion BWV 245’(요한수난곡)을 연주한다. “주님을 찬양하라”는 뜻인 샹떼 자 듀(Chantez à Dieu)에서 이름을 따온 샹떼자듀합창단은 교회 음악가 겸 지휘자인 김혜옥 연세대학교 은퇴 교수를 중심으로 합창 음악에 열정을 지닌 음악인들이 모인 전문 합창단이다. 성악, 기악, 작곡, 합창 지휘 등 다양한 음악적 배경을 지닌 젊은이들이 모여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낭만 시대 작품들을 연구·토론해 콘서트로 선보이는 문화 예술 단체다. 합창단은 교회 음악은 물론 현대 음악과 창작곡들, 무반주 민요 합창에도 관심을 두고 있으며 여러 시대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년 주요 시즌마다 수난절 음악회, 크리스마스 음악회 등을 통해 교회 음악 거장들의 마스터피스를 대중에 소개하고 있으며, 정기 연주회를 통해서는 이전에 소개되지 않았던 새롭고 다양한 합창 음악의 정수들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휘자이자 음악 감독을 맡은 김혜옥 교수는 △The Juilliard School 학사, 석사 △Westminster Choir College 석사 △Manhattan School of Music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립합창단, 솔리스트 앙상블 등 국내 최고의 주요 합창단에서 객원 지휘를 했다. 유럽의 여러 연주회장에 초청돼 연주한 경험이 있으며 수많은 합창 지휘 연주와 심사위원을 위촉받아 △스페인 Certamen Intermacional de Habaneras y Polifonia 지휘자 대상 2회 수상 △제54회 Concorso Intermazionale di Canto Corale ‘Seghizzi’ 그랑프리 △Best Program상 수상 △제65회 스페인 Certamen Intermacional de Habaneras y Polifonia 최고지휘자상을 수상했다. 연세대에서 교회음악과 합창 지휘 전공 교수, 대학 교회 성가대 지휘자를 역임한 김혜옥은 현재 샹떼자듀합찬단 음악 감독으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도 김 교수의 지휘로 음악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합창단과 함께 연주할 ‘Alte Musik Seoul’(음악 감독 강효정)은 ‘옛 음악’이라는 뜻의 독일어 ‘Alte Musik’에 ‘Seoul’을 더한 이름이다. 옛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자들의 모임으로, 그 시대 음악을 당시의 음악 언어로 되살리면서 현대적 의미로 다시 해석해 이 시대에 어우러질 수 있는 연주법과 작품을 연구·발굴하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특별히 국내외에서 오라토리오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국립 강원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테너 김세일이 샹떼자듀합창단의 2014년 요한수난곡에 이어 오랜만에 함께해 복음사가를 맡아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또 연세대 교회음악과 졸업 후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고 점수로 졸업, 런던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졸업하고 스페인 비냐스, 런던 헨델, 독일 DEBUT, 스웨덴 스텐함마르 국제콩쿠르 등 다수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카운터 테너 장정권이 알토 솔리스트를 맡아 고전 음악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예수 역에는 △연세대 성악과·독일 트로싱엔 국립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2014 Iris marquardt 콩쿠르 1등을 한 바리톤 김현, 소프라노 솔리스트로는 △2018·2019 독일 바이로이트 음악축제 솔리스트, 독일 전역 극장 수십 편 오페라 주·조역 등 유럽과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윤지가 함께한다. 연세대 교회음악과, 독일 카를스루에 음대 석사, 뤼베크 음대 석사를 졸업하고 뤼베크 오페라 극장 오펀스튜디오를 거쳐 현재 독일 본 오페라 극장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유종훈과 연세대 성악과,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 아카데미 객원 주역을 역임한 바 있는 바리톤 김우진이 솔리스트로 출연해 유럽 정통의 요한수난곡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연세대를 졸업한 뒤 △파리 시립 음악원 Concertiste 과정 만장일치 수석 졸업 △리옹 국립 고등음악원 석사 수석 졸업 △파리 문화 예술 경영학교 MBA 졸업에 빛나는 민혜원이 오르간으로 함께해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호흡을 맞추게 된다. 바흐가 작곡한 요한수난곡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삶을 성찰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중세 시대 이래 유럽에서는 매년 사순절이 되면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이는 인류의 죄를 구속하기 위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동시에 기리면서 ‘지금, 여기’의 삶을 감사하는 뜻에서 벌어지는 향연이다. ◇좌절과 고뇌 속에서 빚어진 금자탑, 요한수난곡 요한수난곡은 후기 바로크(1680~1750) 시대의 음악적 특징을 총결산하는 예술의 금자탑이다. 바흐는 1724년쯤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 교회의 성 금요일 예배를 위해 초연했다고 전해지는데, 초연 당시의 상태를 담은 원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1769년에 바흐의 차남(次男)인 카를 필리프 에마뉘엘 바흐가 ‘마태수난곡’을 작곡하면서, 아버지가 남긴 요한수난곡 일부를 활용했다는 이야기도 내려온다. 바흐 본인이 초연 이후 꾸준히 악보를 수정하고 보완해 가며 오늘날의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수난곡의 연주 전통은 기원 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종려주일의 마태수난곡, 성 수요일의 누가 수난곡, 성 금요일의 요한수난곡 성가가 독송(讀誦)되는 형태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중세 이후부터 독송에 음률이 붙으면서 단선율 성가가 다시 모테트풍으로 진화하고, 르네상스 시대의 다성(多聲) 수난곡으로 점차 스타일이 섬세하고 다양해지면서 단순 예배용이 아닌 연주용 수난곡의 형태가 자리 잡았다. 바로크 시대가 되면서부터는 오페라와 종교 극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오라토리오의 발전으로 수난곡의 규모가 커지고, 가사 역시 복음서의 말씀을 다양한 종교시로 각색한 버전으로 입체적 표현을 지향하게 된다. 바흐의 요한수난곡은 예수 그리스도의 배신·포박·(베드로의)부인을 다루는 1부와 심판·형(刑)의 집행·별세·장례를 다루는 2부로 구성돼 있다. 이런 틀 가운데서 바흐는 당시 종교 시인이었던 브로케스, 포르켈, 하이제와 같은 인물들의 고백시(詩) 가사를 조합해 작품을 썼다. ◇전란의 시대를 산 작곡가 바흐 바흐의 요한수난곡은 라이프치히 시대가 시작되던 1723년 완성·초연된 작품이므로, 작곡가 본인이 한창 중년기의 완성도를 구가할 무렵에 빚어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1708년 바이마르 궁정의 오르가니스트로 전문 음악인 경력을 시작한 바흐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음악적 환경을 찾아서 계속 본거지를 옮겨 다녔고,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바이마르에서 화려·장엄한 음악 예술을 지향하는 쾨텐으로, 그리고 교회 음악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프치히로 ‘과감한 이동’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음악가는 군주와 귀족의 고급 하인 개념으로 대우받았는데, 예술적 완성도를 지향하는 바흐가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작곡 활동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투쟁과 갈등을 수반해야 했다. 그는 주변인들에게 “나는 배움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음악적 배움과 완성을 방해하는 그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바이마르 궁정 악단을 지휘하던 중 성의 없는 파곳 주자와 육탄전을 벌이려 했던 사건이나, 영주 빌헬름 에른스트가 자신을 자유롭게 놓아주지 않자 항명(抗命)을 거듭하다 감옥살이를 했던 사건은 바흐의 강력한 기질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쾨텐으로 이직하려던 바흐가 감옥에서 연구·구상한 작품이 ‘무반주 첼로 조곡’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그의 열정은 대단했다. 이후 쾨텐에서 세속곡과 교회 음악곡을 함께 쓰면서 ‘기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종합 예술인으로 성장했던 바흐는 1720년 부인 마리아 바르바라를 지병(持病)으로 잃으면서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는다. 그는 영주 레오폴트를 수행해 카를스바트까지 출장을 다녀온 뒤 병으로 아내가 사망했음 알았다. 그때는 장례까지 마친 상태였다. 마침 쾨텐을 비롯해 독일과 덴마크, 스웨덴 등이 함께 벌인 다국적 전쟁인 ‘대(大) 북방 전쟁’이 펼쳐지면서 독일 지역 내 각 영방(領邦, 제후들이 통치하는 지역국가)들이 전비(戰費) 편성을 위해 긴축 재정을 펼치게 되고, 바흐가 소속된 궁정악단의 예산도 큰 폭으로 줄게 됐다. 그리고 레오폴트가 맞은 새 부인이 음악 예술에 대해 상당히 심드렁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서, 바흐는 궁정에서 다시 민간으로 돌아가는 결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 ◇‘2류 작곡가’의 ‘1류 작품’, 수난곡 바흐가 쾨텐을 떠나 라이프치히의 교회 음악가로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과정도 그다지 순탄하지는 않았다. 라이프치히 시의회는 유명 작곡가 텔레만이나 그라우프너 같은 인물을 교회의 음악 감독으로 뽑으려 했는데, 이미 독일 지역에서 유명한 연주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던 이들이 라이프치히에서 낮은 연봉으로 일할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 작곡가들이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둘 수 있었던 오페라 제작이 아니라, 매주 예배에서 연주되는 칸타타(cantata) 합창을 쓰는 것이 핵심 업무였기에 일류 작곡가가 라이프치히에서 일하는 경우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당시 시의회는 ‘꿩 대신 닭’으로 바흐를 임용했노라고 무례한 평가를 남기기까지 했다. 하지만 작곡가는 그런 수모를 견뎌냈다. 거대한 전란과 개인사의 비극이 겹쳐 있던 시기에 실의(失意)를 딛고 만들어진 작품이 요한수난곡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바흐의 음악적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특히 작곡가 본인이 오랫동안 연구해 왔던 작곡 분야의 지식과 문학적 기량이 총괄적으로 결합돼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2류 작곡가’로 대우받았던 바흐의 ‘초일류 작품’이 요한수난곡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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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원주 벧엘교회서 “자유·평화·정의 3.1정신 계승”3.1만세운동 103주년 기념예배 및 기도회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이 3월 1일(화) 오전 11시 강원도 원주시 벧엘교회(조성훈 목사 시무)에서 3.1만세운동 103주년 기념예배 및 기도회를 열고 자유·평화·정의 3.1정신을 계승해 나라를 살리고 한국교회 예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교연 회원 교단과 단체 대표와 교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식전 기념식과 2부 예배로 나뉘어 진행됐다. 최귀수 목사(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은 김효종 목사(상임회장)의 대회사, 애국가 제창, 이영한 장로(회계)의 ‘독립 선언문’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기념예배는 조성훈 목사(공동회장) 인도로 묵도 후 신앙을 고백하고 찬송가 582장을 불렀다. 이어 홍정자 목사(서기)가 성경을 봉독하고 김학필 목사(상임회장)가 대표로 기도한 후 벧엘교회 찬양단의 특별찬양이 이어졌다. 이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3.1 정신’ 제목으로 설교한 후, 안진식 목사(공동회장)가 ‘자유민주주의와 복음 통일을 위해’, 조준규 목사(총무협 서기)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주민자치기본법 철폐를 위해’, 김용기 목사(군선교위원장)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김명식 목사(공동회장)가 ‘한국교회와 한교연을 위해’, 김옥자 목사(여성위원장)이 ‘코로나 종식과 예배 회복을 위해’ 각각 특별 기도했다. 예배는 김병근 목사(공동회장)의 3.1만세운동 103주년 기념 메시지 낭독과 이병순 목사(공동회장)가 인도한 만세삼창 후 김훈 장로(기획홍보실장)가 광고하고 원종문 목사(상임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송태섭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3.1절은 태극기와 십자가로 뭉쳐진 역사적인 변혁의 날이다. 그날을 기폭제로 자유와 민주 정신이 세계열방에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또 3.1 정신은 십자가 정신이자 예수님 정신이다. 성경에 하나님사랑 나라사랑 이웃사랑하라고 했는데 그 말씀이 3.1정신의 모태가 되었다. 3.1정신은 평화 비폭력정신이며 부활의 정신이다. 믿음의 선조들은 무력앞에 굴복하지 않고 피를 흘림으로써 그 토대위에 한국교회가 세워졌고 세계가 놀랄 정도로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교회는 지금 위기에 빠져있다. 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3월9일 대선에서 우리 모두가 바른 선택을 하는데 달려있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섬기며 다음세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기 위해 반드시 투표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교연은 김병근 목사가 낭독한 ‘3.1만세운동 103주년 메시지’에서 “3.1운동은 103년 전 일제의 모진 탄압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이 자유와 평화, 정의를 위해 맨몸으로 일어나 독립 만세를 외친 역사적인 사건이다. 기독교 지도자들이 주축이 된 민족 대표 33인이 기미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조선이 자주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선포했다. 3.1만세운동 이후 이 땅의 교회들이 당한 환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일제는 만세운동에 참여한 630여 명을 살해하고 수많은 교회 지도자들을 감옥에 가두고 잔인하게 고문했다. 일제가 교회를 탄압하고 교회 지도자에게 모진 고통을 가한 이유는 바로, 교회가 나라 잃은 백성의 영적 정신적 지주였기 때문이다. 어둠이 온 세상을 덮어 희망이 사라진 그때 주기철 목사 등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을 향한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당당히 순교의 길을 걸었다. 이 불굴의 믿음을 어여삐 보신 하나님께서 일제를 물리치시고 우리 민족에 광복을 안겨주셨다. 오늘의 한·일 관계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우면서 마음에서 가장 먼 나라가 되고 말았다. 일본이 국가적으로 우리 민족에게 가한 반인륜적인 범죄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책임지지 않는 한 점점 더 멀어지게 될 것이다. 정부도 ‘죽창가’를 부르며 반일 감정을 부추길 게 아니라 한·미·일 안보 공동체라는 냉엄한 현실 인식에 입각해 양국이 불행했던 과거를 털어내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3월 1일 일주일 뒤인 3월 9일은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가 유권자인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103년 전 나라와 백성을 살리기 위해 순교를 마다하지 않고 분연히 일어났던 그때 그 믿음과 정신으로 투표에 임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코로나 2년 동안 정부로부터 생명과 같은 예배를 금지당하는 핍박을 견뎌왔다. 이런 핍박에 수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아야 했고, 성도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더 큰 문제는 동성애를 조장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각종 악법을 제정해 기독교를 뿌리 뽑으려는 악한 시도이다. 이런 현실에서 교회가 외면과 침묵을 정당화하는 것은 과거 ‘신사참배’보다 더한 불의를 방조, 또는 동조하는 죄악이다. 누구를 지도자로 선택하느냐 하는 건 온전히 유권자인 내 선택에 달렸지만 바른 선택과 분별력을 위해 책임있게 나서는 것 또한 교회의 본분이다.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곧 죽은 믿음”(약2;26)이다. 나라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반드시 투표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3.1운동 103주년을 맞아 순교 선열들의 애국애족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정의, 평화, 자유의 시대적 사명을 바로 감당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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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소년재단 청소년 목공동아리“꿈namu”모집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진미석)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은 폐목재 재활용하기, 안전한 친환경 제품 만들기, 목공교육, 목공품 제작을 통한 지역 내 기부활동을 하기 위한「꿈namu」청소년 자치기구를 모집하고 있다. 청소년목공단「꿈namu」는“내가 만든 작품, 내가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폐목재 재활용하기, 안전한 친환경 제품 만들기, 목공교육, 목공품제작을 통한 지역 내 기부활동 등으로 2022년 판교청소년수련관 운영 중점사항인 E.S.G (환경·안전·지역) 전략과 목공 활동을 접목한 특화된 청소년 목공자치기구로 2022년 연간 운영될 예정이다. 청소년 목공교육은 장비, 장소, 비용, 강사 등의 제약으로 청소년이나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며,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은 ‘열두 달 나무 공방’이라는 목공실과 다양한 목공 장비가 갖춰져 있어, 청소년목공단「꿈namu」에 가입하면 목공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이규헌 담당자는“청소년목공단「꿈namu」활동을 통해 지역 내 청소년 목공전문지도자가 많이 배출되고, 청소년 목공 활동이 활성화 되어 자기 주도적인 청소년으로 꿈을 키우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미래 건강한 직업인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목공단「꿈namu」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나 지역주민 들은 전략사업팀 729-96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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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범죄액션극이 온다. "데드락 라스트 리벤지"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지독한 복수가 폭발하며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데드락: 라스트 리벤지>는 1월 28일에 개봉한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영화 <데드락: 라스트 리벤지>는 조지아의 수력발전소에서 일하던 전직 군인이 발전소를 장악하고 직원들을 위협하는 무장한 군인들을 막기 위한 액션 스릴러. 수력발전소라는 장소를 적극 활용한 박진감 넘치는 맨몸 액션, 속도감 있게 흘러가는 전개, 숨막히는 대치 상황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데드락: 라스트 리벤지>가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간 액션 대스타로 불리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브루스 윌리스가 냉혹한 악역으로 돌아와 궁금증을 유발한다. 화려한 액션을 잠시 내려놓은 브루스 윌리스는 경찰의 손에 억울하게 아들을 잃고 복수를 위해 수력발전소에 침입하는 범죄집단의 대장 론 역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액션 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작전을 지휘하고, 인질들과 대치하는 장면 속에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속 빌런 브루스 윌리스와 대치하는 패트릭 멀둔은 전직 특수 대원으로 대범한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만능 액션을 통해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브루스 윌리스는 액션 영화의 대부인만큼 <액츠 오브 바이올런스>, <데스 위시>,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레드: 더 레전드>, <지.아이.조2>,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등 성공적으로 흥행했던 다수의 액션 영화에 출연하면서 최고의 명성을 쌓았다. 브루스 윌리스와 맞서는 패트릭 멀둔 또한 2017년 미국 북동부 영화제에서 <아메리칸 사탄> 최우수 앙상블 수상, 1994년 <우리 생에 나날들> 작품을 통해 남자 우수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수입/배급: ㈜누리픽쳐스 | 감독: 자레드 콘 | 출연: 브루스 윌리스, 패트릭 멀둔 | 개봉: 2022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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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잡학다식 유럽 유랑기 르네상스의 시작과 끝, 이탈리아르네상스의 시작과 끝, 이탈리아. 사진 : EBS1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신중심이었던 중세 암흑기를 벗어나 인간 중심의 세계를 갈망했던 사람들. ‘부활’, ‘재생’을 뜻하는 르네상스 기행을 위해 이탈리아(Italia)로 떠난다! 로마제국 시대부터 번영했던 아시시(Assisi)에선 봄맞이 축제 칼렌디마죠(Calendimaggio)가 한창. 축제 현장을 즐기고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에 들어가 유럽 회화의 흐름을 바꿔놓은 르네상스 미술의 아버지, 조토의 그림을 작품을 감상한다. 중세에서 르네상스로의 변화를 그의 그림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하면 피렌체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에 대적했던 도시 시에나(Siena)가 있었다. 중세 말까지 상공업의 중심지였던 아시시에서 부의 상징인 캄포 광장(Piazza del Campo)에 도착. 우뚝 솟은 푸블리코 궁전에 들어가 피렌체의 조토와 경쟁을 펼쳤던 시에나의 화가 로렌체티 작품을 감상한다. 중세의 곱창 요리를 먹으며 피렌체와 시에나가 벌였던 수탉 영토 싸움! 왜 피렌체가 르네상스 시대에 급부상하고, 시에나는 중세를 끝으로 멈춰버린 도시가 됐을까? 꽃의 도시, 피렌체(Firenze)에서 탄생한 수많은 천재 예술가들. 그 뒤엔 메디치 가문이 있었다. 두 천재 미켈란젤로와 다 빈치의 대결을 상상하며 아름다운 도시를 둘러본 후, 피렌체에서 로마로 그리고 베네치아(Venezia)로 옮겨간 르네상스 기행을 이어간다. 베네치아는 과거 ‘알테르 문디(Alter mundi)’ 즉, 세상의 다른 곳이라 불렸던 곳. 산타루치아역에 내리니 도시 전체가 건축 걸작이라는 말이 단번에 와닿는다. 이곳의 교통수단인 배를 타고 산 마르코 광장으로 향한다. 거리의 음악가가 들려주는 ‘오 솔레미오’는 옛 시대로 되돌아간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 못지않게 베네치아 르네상스를 이끈 단돌로 가문 이야기, 베네치아로 망명 온 코시모 메디치와 거장 미켈로초에 의해 새롭게 변모한 르네상스 시대 이야기, 아카데미아 미술관에서는 베네치아의 대표 화가 틴토레토, 티치아노, 조르조네의 걸작도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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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버지에 그 아들!’ 한·일 양국에서 펼쳐진 경마 대첩 결과21년 대통령배 우승하는 심장의고동과 문세영 기수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지난 28일,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연말을 장식하는 명경주가 펼쳐졌다. 한 해 최고의 국산 경주마를 선발하는 경주인 ‘대통령배(GⅠ, 2,000m, 3세 이상, 총 상금 6억 5천만원)’에서는 막판 독보적인 추입을 선보인 ‘심장의고동’이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떨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심장의고동은 2014년 씨수말로 데뷔한 명마 ‘지금이순간’의 자마로 아버지가 이루지 못했던 대통령배 타이틀을 획득하며 혈통의 힘을 몸소 증명해냈다. 이번 경주는 심장의고동의 부마 지금이순간의 오랜 파트너이기도 했던 문세영 기수가 함께해서 따낸 승리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경주기도 하다. 최근 2년간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심장의고동은 이번 대통령배 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며 혈통 명가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이다. 이번 대통령배 우승으로 향후 심장의고동의 씨수말로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같은 날 일본 도쿄 경마장에서 열린 제41회 ‘재팬 컵(Japan Cup, Int’l GⅠ, 2,400m, 3세 이상, 총 상금 6억 4,800만 엔)‘에서도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우승마가 탄생했다. 지난해 일본 트리플 크라운을 이룬 삼관마이자 ’딥임팩트(Deep Impact)‘의 자마인 ‘콘트레일(Contrail)’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브리더스컵 터프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일랜드의 ’Broome’과 통산 4,300승을 기록하며 일본의 명기수인 ‘유타카 타케(Yukata Take)’가 기승한 영국의 ‘Japan’ 등 해외 유슈의 말들을 제치고 2006년 이후 일본 경주마의 우승 기록은 계속됐다. 2021재팬컵 우승마 콘트레일. 출처 JRA 콘트레일은 그야말로 로열 혈통을 그대로 이어 받은 말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할아버지 ‘선데이 사일런스(Sunday Slience)’부터 이어진 승부사의 면모는 아버지 ‘딥임팩트’에서 꽃을 피웠는데 딥임팩트는 2005년 삼관마, 2005년과 2006년 JRA 연도대표마를 기록하며 국민적인 인기를 끌며 일본 경마 역사 상 최고의 경주마로 회자되고 있다. 이제는 그의 자마까지 재팬 컵을 제패하며 명불허전의 혈통을 몸소 입증해냈다. 이 날 우승과 함께 은퇴식을 거행한 콘트레일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후대 육성을 위한 씨수말로 활약할 예정이다. 콘트레일의 회당 교배료가 1,200만엔(한화 약 1억 2,468만원)으로 배정되면서 선데이 사일런스와 딥임팩트, 콘트레일로 이어지는 최고 경주마 혈통에 대한 일본 종마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지레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과 일본, 양 국가에서 펼쳐진 ‘아들’들의 활약은 부전자전의 면모를 보여줌과 동시에 종마 산업의 중요성을 보여준 일례라고 할 수 있다. 우수한 경주마를 씨수말로 키우고 경쟁력 있는 자마들의 생산과 수출로 이어지는 육성 체계는 국내 종마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한국마사회는 유전자 분석을 통한 경주마 선발기술인 K-Nicks(케이닉스)를 활용해 선발하고 육성한 세계 경주마 랭킹 1위 ‘닉스고(Knicks Go)’를 내년 미국 씨수말 시장에 데뷔 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닉스고는 미국 현지에서 씨수말로서 역량을 검증받은 후 국내로 도입돼 국산마 개량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닉스고의 성공적인 씨수말 데뷔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국제 종마시장 진출과 국산마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기초적인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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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역작 '기독교 윤리학 사전' 7년 만에 결실'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한국 개신교 윤리학자들이 뜻을 모아 집필에 나섰던 '기독교 윤리학 사전'이 7년 만에 결실을 봤다. 국내 학자들이 방대한 기독교 윤리 사안을 성경 속 근거와 신학적 관점, 시대 상황에 맞는 재해석을 통해 내놓은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독교 윤리학 사전은 총 6가지 큰 주제를 중심으로 136가지 이슈를 다룬다. 1장 신앙과 진리에서는 믿음과 구원, 사탄과 귀신 등 29가지 이슈를, 제2장 기독교와 공동체를 통해서는 기본소득제, 환대, 노동윤리 등 18가지를 살펴본다. 제3장 교회와 신학은 신학과 관련된 21가지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제4장 기독교와 문화는 비교적 최근 트렌드로 볼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사이버 스페이스, 트랜스 휴머니즘 등 24가지 이슈를 다룬다. 제5장 신학과 사상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칼뱅, 칼 바르트 등 역사 속 기독교 신학자들을 소개한다. 마지막 제6장에서는 동성애와 안락사, 양심적 병역거부, 생명윤리 등 교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논쟁거리인 쟁점을 다양한 견해에서 짚는다. 1천80쪽 분량의 두꺼운 사전 집필에는 9명의 기독교 윤리학자들이 참여했다. 유경동(감신대) 교수를 중심으로 오성현(서울신학대), 김동환(연세대), 이창호(장신대), 김혜령(이화여대), 박우영(감신대), 이봉석(감신대), 박상경(서울신학대), 박일준(감신대) 교수가 각 20여개 주제를 맡아 대중 눈높이에 맞게 정리했다. 부활, 천국, 복음, 기도 등 신앙 관련 언어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기독교 서적이라기보다는 일반인도 가까이 둘 만한 교양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책임 편집자인 유경동 교수는 출판사를 통해 "윤리학 사전이 나오게 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미력한 작업이 기독교가 세상과 통섭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전 집필에 필요한 연구비는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와 부천 부광교회 김상현 목사가 후원했다. '기독교 윤리학 사전'이 7년 만에 결실을 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