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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잡학다식 유럽 유랑기 르네상스의 시작과 끝, 이탈리아

기사입력 2022.01.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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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상스의 시작과 끝, 이탈리아. 사진 : EBS1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신중심이었던 중세 암흑기를 벗어나 인간 중심의 세계를 갈망했던 사람들. ‘부활’, ‘재생’을 뜻하는 르네상스 기행을 위해 이탈리아(Italia)로 떠난다! 로마제국 시대부터 번영했던 아시시(Assisi)에선 봄맞이 축제 칼렌디마죠(Calendimaggio)가 한창. 축제 현장을 즐기고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에 들어가 유럽 회화의 흐름을 바꿔놓은 르네상스 미술의 아버지, 조토의 그림을 작품을 감상한다. 중세에서 르네상스로의 변화를 그의 그림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하면 피렌체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에 대적했던 도시 시에나(Siena)가 있었다. 중세 말까지 상공업의 중심지였던 아시시에서 부의 상징인 캄포 광장(Piazza del Campo)에 도착. 우뚝 솟은 푸블리코 궁전에 들어가 피렌체의 조토와 경쟁을 펼쳤던 시에나의 화가 로렌체티 작품을 감상한다. 중세의 곱창 요리를 먹으며 피렌체와 시에나가 벌였던 수탉 영토 싸움! 왜 피렌체가 르네상스 시대에 급부상하고, 시에나는 중세를 끝으로 멈춰버린 도시가 됐을까?

     

    꽃의 도시, 피렌체(Firenze)에서 탄생한 수많은 천재 예술가들. 그 뒤엔 메디치 가문이 있었다. 두 천재 미켈란젤로와 다 빈치의 대결을 상상하며 아름다운 도시를 둘러본 후, 피렌체에서 로마로 그리고 베네치아(Venezia)로 옮겨간 르네상스 기행을 이어간다. 베네치아는 과거 ‘알테르 문디(Alter mundi)’ 즉, 세상의 다른 곳이라 불렸던 곳. 산타루치아역에 내리니 도시 전체가 건축 걸작이라는 말이 단번에 와닿는다.

     

    이곳의 교통수단인 배를 타고 산 마르코 광장으로 향한다. 거리의 음악가가 들려주는 ‘오 솔레미오’는 옛 시대로 되돌아간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 못지않게 베네치아 르네상스를 이끈 단돌로 가문 이야기, 베네치아로 망명 온 코시모 메디치와 거장 미켈로초에 의해 새롭게 변모한 르네상스 시대 이야기, 아카데미아 미술관에서는 베네치아의 대표 화가 틴토레토, 티치아노, 조르조네의 걸작도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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