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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안미영씨 '4천시간 봉사'로 美 대통령상 수상(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안미영(여·64) 씨가 미국 대통령 봉사상 가운데 최고상인 '평생업적상'(President'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안 씨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워싱턴D.C 연방 상원에서 상장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축하 서한, 배지 등을 받았다고 한미동맹협의회(총재 임청근)와 주한미군 재향군인회(회장 루이스 데카춰)가 19일 전했다. 안 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20년간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한 결과여서 보람을 느낀다"며 "평생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힘닿을 때까지 더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미동맹협의회 등은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미국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안 씨를 지난 7월 수상자로 연방 상원에 추천했다. 4천 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해야 수상 자격이 주어지는 이 상은 상원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인천 출신인 안 씨는 198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이민했고, 1990년대 LA 쉐리프국 민간위원회 디렉터를 맡아 불법체류 한인들의 구명 활동과 함께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14년 한국 잠수함부대를 후원하고, 국가안보를 지키는 활동을 하기 위해 '대한민국 잠수함 연맹 워싱턴지회'를 창립했다. 미 해군 잠수함 연맹의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맥아더 장군 기념관에 감사 석판을 설치하고, 무궁화동산을 조성하는 등 한미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 대통령 평생업적상 수상한 안미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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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14일째…화물파업 맞물려 물류대란 우려▲ 부산 감만부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대전=연합뉴스) 철도파업 14일째인 10일 전체 열차운행률이 평시의 85.8%에 머물며 승객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코레일은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화물열차 운행률을 평시의 56.7%까지 유지할 계획이지만 육상과 철도의 화물운송이 동시에 차질을 빚으면서 물류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2천74대에서 1천880대로 줄어 운행률 74.2%에 머물게 된다.새마을호는 46대에서 27대로 줄어 58.7%, 무궁화호는 268대에서 167대로 줄어 62.3% 운행한다.화물열차는 208대에서 118대로 줄어 56.7%의 운행률을 유지한다.파업참가자는 7천390명, 복귀자는 317명, 파업참가율은 전체 노조원 대비 40.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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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수도권 전철 10% 감축…"대체인력 피로 누적"(종합)파업 2주째도 KTX는 100% 정상 운행…화물열차 42% 유지파업 7일째 화물 운행률 41.0%…물류차질 계속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철도파업 7일째인 3일 전체 열차 운행률이 89%대에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41%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연휴 나들이객들의 불편과 물류차질이 이어졌다. 코레일은 파업 2주째인 4일부터 고객 불편과 화물운송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고 KTX 열차와 통근열차를 100% 정상 운행하고 화물열차 운행률을 40% 이상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대비 89.7%였지만 화물열차는 41.0% 수준에 머물러 승객 불편과 물류차질이 이어졌다.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 컨테이너 기지(의왕ICD)는 주말 비상근무로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처리해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의왕 ICD에 따르면 전날 철도 수송량은 일요일 평균인 11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보다 훨씬 많은 669TEU(발송 450TEU, 도착 219TEU)였다.이로써 철도파업 이후 발송하지 못해 쌓인 화물은 전날 1천222TEU에서 950TEU로 줄었다.의왕 ICD의 철도 수송을 담당하는 오봉역은 여전히 컨테이너 열차를 상·하행 각 8회씩, 16회 운행하고 있다.시멘트 수송도 4일부터 추가 열차 투입이 전망되면서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오봉역 관계자는 "철도파업 10여일 전부터 시멘트를 사전 수송한 데다, 내일부터 추가 열차 투입이 전망돼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의왕 ICD를 방문해 철도파업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국가 경제의 혈맥인 물류기능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KTX와 통근열차, 수도권 전철은 평시의 100% 수준으로 운행했다.하지만 새마을호는 36대에서 22대로 줄어든 61.1%, 무궁화호는 206대에서 128대로 감소한 62.1%의 운행률을 보였다.화물열차는 161대에서 66대로 줄어 운행률이 41.0%에 그쳤다.파업참가자는 7천468명, 파업참가율은 40.7%로 집계됐다.◇ KTX 100% 운행…화물열차 42% 유지KTX는 당초 파업 2주차부터는 평시의 90% 수준으로 감축할 예정이었지만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지원을 받고 내부 경력직 기장을 추가 투입해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기로 했다.통근열차도 당초 72.7%로 감축할 예정이었지만 100% 정상 운행한다.수도권 전동열차는 대체자원 부족과 이미 투입된 대체인력의 피로 누적에 따른 안전운행 확보 차원에서 운행률을 현재 100%에서 90%로 낮춘다.하지만 수도권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막기 위해 출근 시간에는 100%, 퇴근 시간에는 92%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현행 운행수준인 60%를 유지한다.화물열차는 현재 평시대비 30% 수준을 운행하지만, 건설업계의 시멘트 수송 확대 요청과 수출입 물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운행 횟수를 당초 75회에서 101회로 늘려 42% 수준으로 운행한다. 화물열차 [코레일 제공=연합뉴스]시멘트 수송열차를 현재 16대에서 20대로 늘리고 1개 열차당 편성을 20량에서 30량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수송량을 확대한다.평시 수송량 대비 70% 수준(현재 41%)까지 끌어올려 건설현장에서 시멘트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시멘트 열차 [코레일 제공=연합뉴스]컨테이너도 현재 22개 열차에서 28개 열차로 늘리고 화차 편성도 1개 열차당 파업 전 30량에서 33량으로 확대해, 평시 수송량 대비 62% 수준(현재 54%)으로 운행한다.코레일은 철도노조 측에 국민불편을 초래하는 불법파업을 조속히 종료하고 본연의 업무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대체인력 419명 확보·복귀자 184명으로 인력운용 '숨통 트여'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파업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국민불편 최소화와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대체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파업 후 대체인력 1천명 모집공고를 거쳐 299명(520명 지원)을 채용했으며, 임용대기자 115명을 신규발령하고 군 인력 5명을 포함해 모두 419명을 대체인력으로 추가 확보했다.복귀자도 184명으로 점점 늘고 있어 인력운영에 숨통이 트였다고 밝혔다. 파업으로 한산한 부산진역 [연합뉴스 자료사진]나머지 대체인력 채용계획 인원은 소속 부서별로 채용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모집한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대체인력은 합법파업 때 파업 참가인원(7천500명)의 50%인 3천750명까지 투입할 수 있고, 불법파업 때는 파업 참가인원의 100%까지 채용이 가능하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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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 성황리 개막(종합)달라진 축제문화…환영 오찬 '국밥'ㆍ선물도 없어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홍천 6년근 인삼과 한우, 농특산품을 선보이는 '강원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1일 오전 성황리에 개막했다. 지난해 축제 개막식 모습/자료사진 올해 14회째 맞는 이번 축제는 우수한 지역 특산품과 가공품도 함께 선보이는 축제로 규모가 커진 데다 체험 행사가 대폭 늘어났다. 이날 오전 개막식은 토리숲에서 노승락 군수, 황영철 국회의원,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 사회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개막식은 축제 유공자 시상과 연결된 보자기를 풀어 성공을 다짐하는 개막 커팅, 축하 공연 순으로 펼쳐졌다. 특히 이날 개막행사 이후 참석인사를 대상으로 한 환영 오찬에서 3만원 이상 음식접대를 제한하는 김영란법을 준수하기 위해 국밥 등 조촐한 식사로 대신했다. 또 한우나 인삼 등의 선물도 준비하지 않아 달라진 축제 문화를 보여줬다.이어 대북공연, 치어리딩, 가수 공연으로 꾸며지는 '드림콘서트'로 축제 첫날을 장식했다. 2일에는 '홍천강 가을음악회'가 열리며 3일에는 '2016 홍천강 가요제'가 마련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3일에는 축제기간 함께 열리는 홍천 무궁화축제(3∼5일)를 기념해 2천 명이 주민과 단체가 대규모 시가행진이 펼쳐져 축제를 더 풍성하게 한다. 취타대, 기마무예팀을 비롯해 지역 10개 읍·면, 각급 기관, 사회단체, 군부대가 참여해 행진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4일 오후에는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한마음콘서트와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5일에는 씨름대회도 열린다. 축제 기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문화도민운동 체험 부스와 한우 부위별 노래 부르기 등 다채로운 특설무대가 이어진다. 이밖에 홍천강변을 오가는 특설부교와 LED 야간조명을 비롯해 전통 초가집 주막, 풍물시장, 40여 개 체험장 등이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축제를 통해 홍천산 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려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소득과 연계되는 소득형 축제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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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이틀째 승객 불편·산업계 피해 '가중'(전국종합=연합뉴스)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이틀째인 28일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 등의 운행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시멘트 등 물류 수송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충북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시멘트 수송에 차질이 빚어졌고, 부산신항역과 부산진역 화물량은 파업 전보다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는 등 산업계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이 평소 60% 수준으로 감축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열차를 이용하려던 시민이 달라진 운행시간 등으로 불편을 호소했다. 충북과 강원지역은 벌크 시멘트 등 화물운송에 일부 차질을 빚으면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충북지역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소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제천·단양 지역에 몰려 있는 시멘트 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시멘트 업계는 제품 수송의 상당 부분을 철도에 의지하고 있어 파업 일수가 거듭될수록 출하 차질에 따른 영업손실 누적이 우려된다.코레일 충북본부는 화물열차 운행률에 맞춰 전날부터 업체별 수송물량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업체별 철도 수송물량을 보면 한일시멘트가 열차 230량에서 80량으로 줄었고, 아세아시멘트는 120∼140량에서 40량으로 감소했다. 성신양회도 철도 수송물량이 3분의 1로 줄었다.시멘트 업계는 파업을 앞두고 수송 차질에 대비해 지역별로 확보해둔 재고가 짧으면 3∼4일, 길어도 일주일이면 바닥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강원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이날 오전 9시 현재 강원지역 철도 노조원 파업 참여율은 첫날 9.3%에서 17.3%로 늘었다.이 때문에 일부 여객·화물열차가 이틀째 감축 운행해 수송에 다소 차질이 빚어졌다. 태백·영동선 화물열차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30회 운행에서 14회로 줄어 운행률이 46.7%에 그치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화물열차의 감축 운행으로 시멘트 철도 수송은 하루 평균 1만1천t에서 5천여t으로 절반 이하를 밑돌았다.쌍용양회 영월공장 이준영(47) 유통과장은 "파업이 장기화하면 출하량이 줄고 내륙 공장에 재고가 쌓이면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어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의 화물수송도 비상이 걸렸다.의왕ICD에 입주한 각 물류회사는 급한 화물을 가려내 열차에 싣고, 화물차량을 수배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전날 철도 수송량은 하루평균인 1천32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68.5% 수준인 905TEU에 머물렀다.의왕ICD 내 철도 수송을 담당하는 오봉역의 화물열차 운행횟수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탓이다.파업참여자를 대신할 필수유지인력이 투입되지 않은 부산도 화물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파업 이후 영남권 화물기지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화물열차 운행 횟수가 37회 수준으로 평소 120회의 30.8%로 줄었다.부산신항역과 부산진역은 파업 전에는 각각 하루 1천401 TEU, 534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지만, 현재 화물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상태라는 것이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 주로 장거리 승객이 이용하는 KTX는 평소대로 운행되면서 큰 혼란을 빚지는 않았다. 다만 새마을·무궁화호 같은 일반열차가 평소 6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하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이날 오전 경기지역 주요 역사에서는 출근길 큰 혼잡은 없었다.일부 지하철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안양에서 용산으로 출근하는 김모(31)씨는 "파업 여파에 혹시나 해서 평상시보다 30분 일찍 나오긴 했지만, 크게 붐비지는 않았다"며 "퇴근 시간에는 비슷한 시간대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대체인력이 투입되는 부산역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유지했다. 새마을·무궁화호는 평소 대비 60%대 운행률을 보여 일부 승객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아직 큰 문제는 없는 상태다.코레일은 출퇴근 시간 외에 비교적 승객이 적은 열차를 우선해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파업참여율이 높지 않아 아직은 열차 운행에 큰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이날 부산역을 이용한 승객 박지영(37·여)씨는 "철도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점을 도출해 파업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A-트레인(정선아리랑열차)과 O-트레인(중부내륙열차), 바다 열차 등 관광 열차는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다만 경춘선 전동열차와 ITX-청춘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한편, 이날 오전 전체 열차 운행률이 90.9%를 기록해 파업에 따른 큰 혼란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화물열차 운행이 평시 65대에서 18대로 줄면서 운행률이 27.7%에 그쳐 파업 초기부터 물류 차질이 가시화하고 있다.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 새마을호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률을 보였으나, 무궁화호는 평시 74회에서 50회로 줄며 운행률이 67.6%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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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도서관사업소, 기업 내‘북퍼실리테이션’프로그램 지원수원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책 읽는 직장만들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기업 내 핵심 인재 역량강화와 신나는 조직 문화 조성을 통해 관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직장 내 독서토론 프로그램과 북콘서트 등의 독서문화 행사를 지원한다. 이에 지난 21일 수원시 장애인 고용․복지 모범 기업인 무궁화전자에서 첫 강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북퍼실리테이션’ 과정을 실시한다. 이어 12월에는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시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조직과 개인의 소통, 배움과 문화가 있는 독서 친화적 일터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기업의 조직 역동성 증대는 물론 책 읽는 도시, 인문도시 수원 구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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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매씨 가족'이 렌즈에 담은 근현대 한국의 풍경부산 일신기독병원 설립자 유품사진 9천장 발견…경기대박물관 7일부터 전시 '돌계단을 베개삼아'…포대기에 싼 네 쌍둥이. [경기대박물관 제공=연합뉴스]4월 화재가 난 부산 동구 증산마을 풍경. 화재민 연락소라고 적힌 드럼통 뒤로 사람들이 몰려 있다. [경기대박물관 제공=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2대에 걸쳐 국내에서 헌신적인 의술을 펼친 호주인 선교사 가족이 카메라에 담은 방대한 양의 우리나라 근현대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이들은 부산을 포함해 평양, 금강산, 서울, 수원, 속초, 양양, 영천, 여수, 보은, 공주, 울릉도, 경남 등 전국 25개 도시에 의료봉사를 다니며 사진 9천여장을 남겼다. 아이 업은 엄마. [경기대박물관 제공=연합뉴스]이번에 공개되는 2천여장은 수원 경기대 박물관에서 7일부터 10개월간 '호주 매씨 가족의 한국 소풍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전시된다.전시 사진 중 500여점에는 한센인 환자촌, 동구 매축지, 광안리, 옛 수영비행장, 금정산성 동문, 남항과 북항 등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당시 부산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동생 안은 누이. [경기대박물관 제공=연합뉴스]특히 영도 봉래산, 부산 중심인 황령산, 해운대 장산, 금정산, 지금은 사라진 백산 등 산 정상에서 사방을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이 많아 과거, 현재의 모습을 대조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상가옥이 즐비했던 자갈치 시장, 시장에서 담배 피우는 아낙네 등 당시 생활상도 엿볼 수 있어 지역사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50년대 부산 장산에서 바라본 수영비행장 일대. [경기대박물관 제공=연합뉴스]전시작 중 부산 사진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호주인 '매씨 가족'이 주로 부산에서 생활했기 때문이었다.사진 대부분을 찍은 이는 부산 일신기독병원 설립자인 호주인 매혜란(2009년 사망), 매혜영(2005년 사망) 자매다. 아이와 엄마. [경기대박물관 제공=연합뉴스]자매의 아버지는 1910년 부산에 선교사로 와서 한센병 환자 병원인 '상애원'을 운영한 매켄지(1956년 사망)씨다.한국식 이름인 '매견시'로 개명한 매켄지 씨는 부산에서 간호사 생활을 하던 부인 '매리 켈리'를 만나 결혼해 두 딸을 낳고 호주 이름과 함께 한국식 이름을 지었다. 어린 시절을 부산에서 보낸 매 자매는 평양에서 고등학교를,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각각 의사와 간호사가 돼 6·25전쟁통에 피란민으로 가득 찬 부산으로 되돌아왔다.30여년간 한센병 환자를 돌본 아버지와 한센병 환자 자녀와 고아를 가르친 어머니를 보고 자란 자매는 가장 먼저 부산 동구 좌천동에 일신기독병원을 세웠다. 1950년대 부산자갈치시장의 수상가옥. [경기대박물관 제공=연합뉴스]자매는 전쟁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며 이들을 무상으로 치료해주며 의료봉사활동을 다녔다.자매는 전국 곳곳을 다니며 어려운 환경에서 가족을 돌보는 억센 한국 여성과 삶의 희망인 아이들을 낮고 따뜻한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았다.1976년과 1978년 각각 호주로 돌아가기 전까지 자매는 항상 가난한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치료해달라며 돈을 모아 일신기독병원에 전달한 '부산 사람'이었다. 우리 정부는 이런 공로를 인정해 작고한 매혜란 여사에게 2012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2010년께 호주에서 유족이 매 자매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우연히 9천장의 슬라이드 필름을 발견했다. 이 필름은 일신기독병원을 통해 경기대 박물관에 전달됐다. 1952년 2월 부산 중구 보수동책방골목 모습. [경기대박물관 제공=연합뉴스]경기대 박물관은 지난 5년간 필름 수천 장을 하나씩 스캔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이번에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애초 부산에서 전시회를 열려고 했지만, 장소 섭외가 여의치 않아 이뤄지지 못했다.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은 "매씨 가족의 사진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시기의 생활상과 지리를 알 수 있을 만큼 학술 가치가 뛰어나다"며 "사진과 별개로 매씨 가족의 헌신적인 삶은 평생 인술을 펼친 장기려 박사에 버금갈 만하다"고 평가했다.경기대 박물관은 내년에 부산에서 전시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서 담배 피우는 아낙네 행상. [경기대박물관 제공=연합뉴스]1952년 9월 17일 부산일신기독병원 임시병동 개원 당시 첫 직원. 좌측부터 유경순, 매혜영, 매혜란, 방필수씨 모습. [경기대박물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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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전국에서 다채롭게 진행용인시청 본관 3층 에이스홀에서 정찬민 용인시장과 7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제71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행정자치부는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경축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사회 각계 대표, 주한 외교단, 시민, 학생 등 3천여 명이 참석했고, 다문화 가족, 탈북자, 파독 광부·간호사, 청년 과학기술자 등도 함께 해 의미를 더 했다. 같은 시간 전국 곳곳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한 경축식과 타종식 등이 열려 태극기 물결로 가득찼다. 용인시에서는 용인시청 본관 3층 에이스홀에서 7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경축식을 가졌다. 축하공연으로 광복절 영상물 상영, 용인문화원 합창단의 합창, 타악그룹 타하랑의 난타공연을 진행했고, 본 행사에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용인시 광복지회장의 기념사, 정찬민 용인시장의 경축사, 전체가 부르는 광복절 노래 제창, 광복회원 송재록 회원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힘차게 외쳤다. 여주시에서는 8월 15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위안부 관련 영화 「귀향」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문화마당이 마련됐다. 서산시에서는 광복 제71주년 기념 제22회 서산 시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15일 서산시 문화회관 광장과 부춘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바르게 살기 운동 서산시 협의회(회장 홍성민)가 주관한 이 행사는 광복 제71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에서는 '나라사랑 태극기 사랑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독도 사랑 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진행한 신덕중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독도는 우리 땅'을 주제로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태극기 타투 체험, 손 태극기 나눔, 문화공연 등을 펼치며 시민과 함께하는 이색 볼거리를 선사했다. 대전에서는 '대한인·대전인, 함께해 유! 나랑 사랑 태극기 사랑'이라는 주제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로 만든 티셔츠를 입고 나만의 상상 속 태극기 그리기, 태극기 사랑 플래시몹, 대형 태극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기도는 오전 10시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남경필 지사와 광복회 회원 등 7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열었다. 경축식 직후 현대무용과 사물놀이 등으로 꾸며지는 광복절 기념 공연도 펼쳐졌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도 육군 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경축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은 태극기 퍼즐 맞추기, 태극기 바로 알기 스티커 붙이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무궁화 볼펜 만들기, 무궁화 꽃 누르미 부채 만들기 등을 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타악그룹 타하랑의 난타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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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요람' 배화여고 본관·과학관, 문화재 지정된다문화재청에 신청서 제출…"내년 1월 정식 등록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일제강점기 독립사상 고취와 민족계몽의 현장인 100년 역사의 배화여고 과학관과 본관이 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15일 서울시와 학교법인 배화학원에 따르면 배화학원은 최근 종로구 필운대로 1길 배화여고 교내 과학관과 본관에 대한 등록문화재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서울시 제공] 배화여고 본관(왼쪽)과 과학관(오른쪽)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 서울시 문화재위원들이 현장 조사를 벌여 시 차원에서는 두 건물이 등록문화재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라며 "문화재청 심의를 거쳐 내년 1월까지는 정식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화여고 과학관은 1915년 지은 건물이다. 당시 2층 건물로 신축해 1922년 2개 층을 증축, 현재의 지상 4층, 연면적 968㎡ 규모를 갖췄다. 본관은 1926년 신축해 1978년 중수한 지상 4층, 연면적 2천138㎡ 규모의 건물이다.서울시 문화재위원 조사 결과 두 건물은 서울의 대표적인 근대 신식 학교 건물로 손꼽을만한 건축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식 벽돌쌓기를 적용한 건물로 근대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자료라는 평가도 받았다. 작년 시작된 두 건물의 문화재 등록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작년 6월 배화학원 이사회는 배화여대 기숙사 신축 등을 위해 과학관을 철거하기로 의결했다. 이 소식을 들은 동문과 학부모, 학생들이 반발, '100년 역사 배화과학관 지킴이'를 결성해 철거에 맞섰다.당시 동문·학생 등은 과학관이 여성 개신교 선교사인 조세핀 캠벨 여사가 지은 건물이자 1910년대 한국 건축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고 주장했다.학교 구성원들의 반대에 학원 측은 작년 9월 임시이사회를 열어 과학관 철거 계획을 취소하고, 방향을 바꿔 과학관과 본관의 문화재 등록을 추진했다.일제강점기 지어져 100년 넘게 자리를 지키며 민족의 수난과 해방을 함께한 두 건물은 여성 독립운동사에도 의미 있는 공간이다.이 공간에서 공부한 학생과 교사들이 일제에 맞서 활발한 국권 회복 운동을 벌였다.독립운동가 남궁억(1863∼1939) 선생은 1910∼1918년 배화학당에서 학생들에게 조선의 역사와 지리 등을 가르쳤다. 무궁화·태극기 자수 보급, 애국가사 보급 등을 통해 애국·독립사상을 고취 시킨 것으로 유명하다.차미리사(1880∼1955) 선생도 배화에서 영어·성경을 가르치며 학생들에게 민족정신과 함께 근대적 가치관을 심어줬다.1919년 3·1 독립운동 당시 배화여학교 학생 다수가 차미리사 선생 등의 영향을 받아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만세운동을 벌이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을 벌였다.1920년 3·1 운동 1주년을 맞아 배화여학교 학생 60명 중 이수희·김경화 등 24명이 만세운동을 벌이다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고, 배화여학교도 학교 폐쇄, 교장 인가 취소 등 고초를 겪었다.1927년 배화를 졸업한 김노득은 소설 '상록수'의 실제 모델인 최용신·황애덕 등과 1930∼1940년대 농촌 계몽운동을 벌이기도 했다.배화학원은 이 같은 학교 역사를 기리기 위해 교내 생활관에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배화학원 관계자는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설립자 가족, 동문회, 동창 등을 상대로 배화의 역사와 관련한 자료를 모아 기념관에 전시해 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고 독립·애국 정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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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념식 서울현충원서 거행…"고귀한 희생 잊지말자"(종합)현충탑 향하는 시민들(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후 시민들이 헌화를 위해 현충탑을 향하고 있다. 2016.6.6 mon@yna.co.kr朴대통령 "국민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힘합쳐야 분단 역사 마감"6·25 참전용사 2명에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추념식에는 6·25 참전용사와 전몰군경 유족을 포함한 국가유공자, 각계 주요 인사, 시민, 학생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 여야 정치권 인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춘 묵념에 이어 헌화·분향, 추모영상 상영, 추념사, 추모 헌시 낭송, 추념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눈물 닦는 참석자(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참석자가 추모헌시를 들으며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다. 2016.6.6 mon@yna.co.kr 1분 동안 계속된 묵념 시간에는 세종로 사거리를 비롯한 서울 18곳 주요 도로를 포함해 전국 도로 225곳에서 차량이 일시 정차함으로써 전국민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국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힘을 합쳐야만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며 "국가안보에는 여야, 지역, 세대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번 추념식에서는 본인이 국가유공자인지 몰랐으나 정부가 찾아낸 6·25 참전용사인 사현동(85) 씨와 이순봉(86) 씨가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았다. 이들은 6·25 전쟁 당시 각각 경기도 포천 지역 전투와 강원도 횡성 지역 전투에서 적과 싸웠다. 고(故) 김낙현 씨를 비롯한 6·25 참전용사 3명의 유족도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았다.박 대통령은 창극을 세계에 널리 알린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을 비롯한 국민대표 6명에게는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리는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를 직접 달아줬다.제61회 현충일 추념식(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mon@yna.co.kr배우 이서진 씨는 2014년 보훈문예물 공모전 수상작인 추모헌시 '무궁화'를 낭송했고 세대별 연합 합창단은 가수 거미의 선창으로 추모가 '우리는 그대들을 기억합니다'를 합창했다. 추념식은 참석자들의 '현충의 노래' 제창으로 끝을 맺었다.전국 곳곳에서도 현충일 추념식이 열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국가유공자를 포함한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념식이 거행됐다.국가보훈처는 "올해 추념식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그들의 호국정신을 본받아 이 시대의 호국정신으로 계승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