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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2라운드 진출…이스라엘 이변 가능성도"미국 매체 팬래그스포츠 전망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승리하고 손아섭(왼쪽 세번째) 등 한국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17.2.26 pdj6635@yna.co.kr한국이 다음 달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홈 이점 덕에 1라운드는 통과할 것이라고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가 내다봤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팬래그스포츠는 올해 대회 참가국을 소개하고 성적을 전망하는 'WBC 프리뷰'로 2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을 다뤘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1라운드를 치르는 한국은 3월 6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차례로 대결한다. 이 매체는 우선 제3회 대회까지 한국이 걸어온 길을 돌아봤다.한국은 WBC에서 통산 14승 5패를 기록했다. 2006년 첫 대회 준결승에서는 일본에 0-6으로 지기 전까지 6연승 행진을 벌였다.2009년에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연장 10회 접전 끝에 역시 일본에 3-5로 패했다.2013년에는 대만, 네덜란드와 나란히 2승 1패를 거두고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 매체는 1, 2회 대회 이후 다시 한국 대표팀을 맡은 김인식 감독에 대해서 "두 번의 WBC에서 12승 4패를 거두며 한국을 매우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인 대표팀 상황을 전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주축 선수들이 여러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외야수 최형우와 투수 양현종(이상 KIA 타이거즈), 투수 장원준(두산 베어스), 외야수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고척 스카이돔에서 뛰는 이점 때문에 2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을 네덜란드와 함께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한 팀으로 본 것이다.다만 "이스라엘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더라도 과거 대회 때처럼 오래 머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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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5선발 후보 가운데 하나" < LA 타임스>[그림1] (서울=연합뉴스) 지난 2년 동안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딱 한 번 올라간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지만, 미국 언론은 아직 그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2017시즌 다저스 선발 후보로 거론한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 신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의 25인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하며 류현진을 5선발 후보로 거론했다.신문은 "류현진을 포함해 브랜던 매카시, 스콧 카즈미어, 알렉스 우드,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까지 6명이 다저스의 5선발 후보"라고 소개했다.또한, 신문은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 등이 1~4선발을 채울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팀의 3선발로 자리매김하는 등 승승장구했다.하지만 2015년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고, 지난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해 단 1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갔다.재활을 마친 류현진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머물며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신문은 "다저스는 (나이가 어린) 우리아스가 올해 160~180이닝 정도만 던지길 원한다. 때문에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우드가 그 자리를 채울 후보지만, 다저스는 수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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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WBC 국민 노예' 정현욱 "주눅들지 말라. 너희가 최고""선수 개인 위해 트레이너 늘렸으면" 2009년 WBC에서 역투하는 정현욱.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 2009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을 앞두고 정현욱은 "나는 13번째 투수"라고 몸을 낮췄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투수 13명을 뽑았다. 류현진, 김광현 등 영건들이 기대를 모았고, 국외파 임창용은 불펜의 핵으로 꼽혔다. 사실 대회 시작 전까지 정현욱은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정현욱은 2009년 WBC에서 5경기에 등판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10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74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당시 대회에서 정현욱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한국 투수는 선발 요원 봉중근(17⅔이닝)과 선발·중간을 오간 윤석민(16이닝)뿐이었다. 팬들은 유니폼 등에 박힌 그의 성 'JONG'를 '종'으로 읽으며 정현욱에게 '국민노예'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9일 대구에서 만난 정현욱 코치는 "지금도 잊지 못할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2017년은 WBC가 열리는 해다. 대표팀 엔트리에 새로운 얼굴도 많다. 정 코치는 "처음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에게 '상대에 주눅들지 말라. 너희가 최고다. KBO리그에서 던질 때처럼 자신 있게 던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솔직히 지금도 당시 엔트리를 보면 '나는 13번째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마운드에서는 '내가 막으면 이긴다', '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신에게 주문하며 던졌다"고 했다. 사실 한참 구위를 끌어올리는 시점인 3월에 열리는 WBC는 선수들에게 큰 부담을 안긴다. 실제로 WBC 후유증으로 정규시즌에서 고전하는 선수도 많다. 하지만 정 코치는 2009년 3월 WBC를 치르고도 그해 정규시즌에서 8승 5패 6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중간 계투로 활약했다. '태극마크'의 자부심을 강조하던 정 코치는 '자부심을 가질만한 환경'도 바랐다. 정 코치는 "일본 대표팀에는 트레이너가 정말 많다. 2009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뛴 임창용 선배도 대표팀 훈련 때 야쿠르트 트레이너가 따라와 조언하기도 했다"며 "선수들은 WBC가 끝나면 소속팀으로 돌아가 긴 정규시즌을 치러야 한다. 몸이 재산인 선수들을 위해서 전지훈련 기간에는 트레이너를 많이 보내 몸 상태를 관리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개개인도 몸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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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WBC, 오승환 빠진 게 여전히 제일 아쉬워""오른손 투수, 왼손보다 숫자도 적고 실력도 떨어져" WBC 예비 엔트리 선발 회의 참석하는 김인식 위원장(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회관에서 열린 KBO기술위원회 WBC 1차 50명 선발 회의 참석을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16.10.6 superdoo82@yna.co.kr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음주 운전 사고를 내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하고, 좌완 에이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팔꿈치 수술로 출전이 불가능해졌다.우완 투수 이용찬(두산 베어스)와 붙박이 2루수 정근우(한화 이글스)도 수술대에 올라가면서 대표팀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하지만 김인식(69) 대표팀 감독은 이런 뜻밖의 전력 이탈보다는 마무리투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부재가 지금도 가장 마음에 걸린다. 김 감독은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서울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취재진을 만나 "오승환이 빠진 게 여전히 제일 아쉽다"고 하소연했다.그는 "이번에 한국은 전체적으로 야수보다 투수가 아쉬움이 크다"며 "특히 오른손 투수가 숫자상으로도 모자라고 왼손보다 실력도 떨어진다"며 고 말했다.비록 김광현은 이탈했지만 좌완 중에는 장원준(두산 베어스), 양현종(전 KIA 타이거즈), 차우찬(전 삼성 라이온즈) 같은 수준급 투수들이 버티고 있다.우완의 무게감은 구원 리스트까지 살펴봐도 상대적으로 확연히 떨어진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우뚝 선 우완 오승환은 과거 도박 파문 때문에 WBC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카고 컵스전서 호투 펼친 오승환(세인트루이스<美미주리주>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투구하고 있다.이날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카디널스는 컵스에 4-3 역전승을 거뒀다.김 감독은 "야구라는 게 아무리 상대가 약해 보여도 그날 투수 하나가 잘 던지면 꼼짝을 못한다"라며 "상대 투수한테 압도당해 '어어어어' 하다가 1~2점 빼앗기면 지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보통 WBC에는 어느 팀이나 괜찮은 투수 2명 정도는 나온다"며 "우리는 조금 안타까운 상황이다. 2명이 상위 레벨과 비슷하면 괜찮은데 중간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그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까지 언급하며 수술대에 오르는 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김 감독은 "몇 년 전 류현진이 팔 아프다고 해서 통화했을 때 내가 '너무 빨리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며 "선수들은 그런 통증을 처음 느껴보기 때문에 정확한 자기 진단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그는 이어 "묵직하게 아프다가 땀이 나고 풀려서 다시 던지게 되는 통증과는 전혀 다른 통증이 있다"며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트레이너나 코치가 관리해줘야 하다"고 부연했다.한국은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과 차례대로 맞붙는다.김 감독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로 네덜란드를 꼽았다. 네덜란드는 메이저리거들의 대표팀 합류로 탄력을 받고 있다.김 감독은 "생소한 이스라엘과 어떤 투수가 나올지 모르는 대만도 신경 쓰이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그는 "내년 2월까지는 걱정 속에서 살게 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장애인체육 홍보대사 오승환(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오승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 선수는 2년간 장애인체육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201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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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신재영, 데뷔 첫해 15승…한화·롯데 PS 좌절(종합)헥터 1실점 완투+이범호 결승타…KIA, 3연패 탈출NC, 롯데전 14연승…시즌 상대전적 15승1패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신인 투수로는 2006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후 10년 만에 '데뷔 첫 시즌 15승'을 달성했다.한화 이글스는 김성근 감독의 통산 2천600번째 경기 날에 9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 좌절이라는 쓴잔을 들었다.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넥센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방문경기에서 한화를 4-1로 꺾었다.선발투수 신재영이 5⅓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6안타를 주고 삼진 3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막아 넥센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신재영은 지난 1일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14승째를 올린 뒤 4번째 도전 만에 시즌 15승(7패)을 달성했다. 신인이 데뷔 첫해 15승을 수확한 것은 한화 소속이던 류현진이 2006년 18승을 거둔 이후 10년 만이다.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지휘해 김응용 전 한화 감독(2천935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군 무대 통산 2천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이날 패배로 63승 3무 75패가 된 한화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5위까지 참가하는 가을야구를 올해도 누릴 수 없게 됐다.한화는 2007년을 마지막으로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LG 트윈스의 10년(2003∼2012년)에 이어 한화가 역대 두 번째로 긴 시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못 나가고 있다.KIA 타이거즈는 케이티 위즈와 광주 홈 경기에서 헥터 노에시의 1실점 완투와 이범호의 2타점 결승타를 엮어 3-1로 이기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헥터는 9회까지 혼자 던지면서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올 시즌 최다기간 타이기록은 2시간 22분만에 경기를 끝냈다.탈삼진도 한 경기 개인 최다인 9개(종전 8개)나 잡으면서 시즌 15승(5패)째를 챙겼다. 헥터의 완투승은 올 시즌 세 번째다.이범호는 1-1로 맞선 8회 볼넷 3개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구원 등판한 조시 로위의 초구를 노려 2타점짜리 결승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 안타로 이범호는 개인 통산 2천700루타(19번째)도 달성했다.이날 승리로 5위 KIA는 정규시즌 4경기씩 남겨놓고 4위 LG 트윈스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6위 SK 와이번스와 승차는 1.5경기로 벌리면서 가을야구 꿈을 더욱 키웠다. SK는 2경기만 남겨뒀다. '거인잡는 공룡'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방문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NC는 롯데전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15승 1패(승률 0.938)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64승 76패가 된 7위 롯데는 4경기를 남겨놓고 KIA와 4.5경기 차로 벌어져 2013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전(넥센 4-1 한화) = 2회초 넥센이 균형을 깼다.선두타자 김민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친 뒤 이택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가 있다가 박동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넥센은 이후에도 김웅빈의 좌중간 안타와 임병욱의 우익수 쪽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고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하지만 4회 2사 후 연속 4안타를 때려 2점을 보태는 집중력을 보여줬다.김웅빈, 임병욱의 연속 우전안타로 주자를 1,2루에 둔 뒤 고종욱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때 김웅빈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하성이 중전안타를 쳐 한 점을 더 보탰다.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한 한화는 4회 1사 후 김태균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반격을 시작했다.하지만 5, 6회 거푸 선두타자가 출루하고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오히려 넥센이 9회 대타 대니돈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광주(KIA 3-1 케이티) = 헥터뿐만이 아니라 케이티 선발 주권도 호투하면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8회 흔들리면서 볼넷 3개를 내주는 장면이 아쉽긴 했지만, 주권은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6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KIA가 1회 김주찬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의 우중간 안타, 김선빈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김주찬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케이티는 3회 첫 타자 심우준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잡았다. 2루를 훔친 심우준이 1사 후 문상철의 내야안타로 3루에 가 있다가 이대형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승부가 갈린 것은 8회였다.주권이 갑자기 난조를 보이면서 볼넷 3개를 내줘 2사 만루에 처했다.케이티는 마운드에서 주권을 내리고 선발요원인 로위를 내보냈다.하지만 이범호가 로위의 초구를 통타, 결승점을 올렸다.◇ 사직(NC 11-6 롯데) = NC가 1회 1사 후 이상호의 2루타를 시작으로 볼넷과 몸에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이어 조영훈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 2-0으로 앞서나갔다.2회에는 1사 후 용덕한의 좌중간 안타, 김종호의 좌익수 쪽 2루타에 이은 이상호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모창민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종호도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롯데는 3회말 박헌도의 2점 홈런과 강민호의 솔로포로 3-4까지 추격했다.4회에는 김사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5회 황재균의 솔로포로 5-4, 역전까지 성공했다.그러자 NC가 6회 1사 2,3루에서 김종호의 싹쓸이 2루타가 터져 6-5로 재역전시켰다.7회에는 4안타와 볼넷,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거 4득점, 10-5로 점수 차를 벌렸다.롯데 박헌도가 다시 7회말 홈런포를 쏘자 8회초 박석민이 솔로 아치로 맞받아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롯데는 홈런을 네 방이나 터트렸지만 6안타에 그쳐 17안타(1홈런)를 몰아친 NC를 당해내지 못했다. 역투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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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세 번째 재활 등판서 4이닝 55구 투구(종합)최고 구속은 시속 145㎞로 올려 (프레즈노<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왼쪽 어깨 수술 후 빅리그 복귀 수순에 들어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9)이 세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다저스 산하 트리플 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인 류현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 척챈시 파크에서 열린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았으나 삼진 3개를 곁들이며 실점을 남기지 않았다. 총 55개를 던져 40개를 스트라이크로 넣었다. 예정된 60∼65개 투구엔 못 미쳤으나 이닝은 예정대로 소화했다.류현진은 재활 투구를 마친 뒤 불펜으로 이동해 프로그램에 따라 이날 던져야 할 공을 마저 던졌다. 4회 투아웃 후 프레스턴 터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공이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45㎞를 찍었다.류현진이 내준 안타엔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안타 1개가 포함됐다.류현진은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시험하고 실전 적응력을 착실히 키웠다.등번호 39번이 박힌 마이너리그에서의 두 번째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회를 가볍게 막았다.2회 1사 후 2루타를 내줬지만, 류현진은 후속 두 타자를 뜬공과 땅볼로 각각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류현진은 3회 동료 1루수의 실책과 안타 허용으로 1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4번 타자 존 싱글턴을 유격수 병살로 요리하고 불을 껐다. (프레즈노<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류현진 마이너리그서 세 번째 재활 등판. 2016.5.26 cany9900@yna.co.kr류현진은 4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타일러 하인먼을 2루수 땅볼로 잡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이에 앞서 류현진은 15일과 20일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 A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등번호 4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 등판했다.첫 번째 등판에선 2이닝 동안 22개를, 두 번째 등판에선 3이닝 동안 44개를 던졌다.당시 최고 구속은 각각 시속 137㎞, 143㎞를 찍었다.나흘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하는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인 류현진은 30일 오후 1시 5분(한국시간 31일 오전 5시 5분)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에서 트리플 A팀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를 상대로 4번째로 재활 등판할 예정이다.류현진은 강판 후 "제구가 낮게 돼 만족스럽다"면서 "평균 구속이 시속 145㎞ 정도는 나와야 하므로 더욱 힘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다음 등판에선 최대 5이닝, 공 80개를 던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류현진의 빅리그 복귀일은 30일 등판 후 다저스 트레이너, 코치진과 상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프레즈노<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류현진 마이너리그서 세 번째 재활 등판. 2016.5.26 cany9900@yna.co.kr(프레즈노<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류현진 마이너리그서 세 번째 재활 등판. 2016.5.26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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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호포·결승득점 '원맨쇼'…박병호 또 침묵(종합)강정호, 시즌 3호 홈런에 결승 득점도(신시내티<美오하이오주> AP=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7회에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은 이날 9회초 피츠버그의 조디 머서가 안타를 날리는 모습으로, 선두타자로 3루에 진출해 있다 홈을 밟은 강정호는 4-5 역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도 됐다.이대호 대타 헛스윙 삼진…시애틀, 연장 끝내기 승리'18타수 1안타' 최지만, 방출 대기 류현진, 두 번째 라이브 피칭…6월 중순 이후 복귀 전망 (미니애폴리스<미국 미네소타주>·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신창용 최인영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3호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뒤 결승 득점까지 책임지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강정호가 복귀 이후 연일 맹활약을 펼친 반면 미네소타 트윈스의 한국인 거포이자 그의 전 팀 동료였던 박병호(30)는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한국인 타자 김현수(28)는 이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나흘째 휴식을 취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메이저리거의 꿈이 다시 물거품 될 위기에 처했다.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다.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알프레드 사이먼을 상대로 노볼-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태에서도 3구째인 시속 122㎞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생산했다.지난해 9월 무릎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마친 강정호는 지난 7일 복귀전에서 연타석으로 홈런 2개를 쏘아 올린 뒤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복귀 5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트리면서 여전한 장타력을 뽐냈다.강정호는 4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 때 자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사이먼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며 제대로 응징했다.강정호, 몸에 맞는 공을 홈런으로 응징 [ AP=연합뉴스 ]강정호의 솔로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피츠버그는 8회초 2사에서 조시 해리슨의 솔로포로 4-4 동점을 맞췄다.강정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로스 올렌도프를 상대로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다. 이후 상대 유격수 코자르트의 1루 악송구 실책으로 공이 1루 더그아웃에 들어가면서 강정호는 진루권을 얻어 2루를 밟았다.보내기 번트 때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우전 적시타에 홈에 들어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피츠버그는 9회말 투수 마크 멀랜슨이 2사 1, 2루 위기에서 실점을 막으면서 5-4, 1점 차 승리를 지켰다.반면 박병호는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그의 시즌 타율은 0.237(93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물론 리그 전체 꼴찌인 미네소타는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에 홈런 3방을 얻어맞고 2-9로 패해 7연패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8승 25패로 처진 미네소타와 달리 볼티모어는 4연승과 함께 시즌 20승(12패) 고지를 밟고 순항했다.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의 슬라이더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교체된 박병호는 이후 세 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줄어드는 기미가 보이던 삼진 수도 다시 늘어 세 경기에서 하루에 2개씩 삼진으로 돌아섰다.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우완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과 대결해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느린 커브에 크게 헛쳤다.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박병호는 윌슨의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커브볼에 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7회말에는 윌슨의 빠른 볼을 퍼 올렸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박병호는 9회말에는 승부와 무관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대호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선발 체질임을 새삼 확인시켰다.이대호는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가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주전 1루수인 애덤 린드 타석 때 대타로 등장한 이대호는 탬파베이의 스티브 겔츠와 1볼-2스트라이크로 맞섰으나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이대호는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입지를 다져갔다. 특히 전날에는 시즌 5호 홈런인 3점포로 힘을 입증했다.강정호, 몸에 맞는 공을 홈런으로 응징 [ AP=연합뉴스 ]그러나 탬파베이가 이날 우완 투수 크리스 아처를 선발로 내세우자 다시 플래툰 시스템에 가로막혀 이날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77(47타수 12안타)로 조금 내려갔다.이날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린드는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13을 기록했다.시애틀은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끝내기 중월 홈런으로 6-5 승리를 거두고 탬파베이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세인트루이스는 '필승조' 오승환의 힘을 빌리지 않고 2연승을 달렸다.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가 7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자 8회에는 케빈 시그리스트, 9회에는 트레버 로즌솔에게 뒷문을 맡겼다. 오승환은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3경기째이자 나흘째 휴식을 취했다.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인 세인트루이스(18승 16패)는 2연승을 달리며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내준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25승 8패)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좁혔다.최지만, 방출 대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올 시즌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내야수 최지만이 부진 끝에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위기에 내몰렸다.방출 대기 명단에 오른 최지만은 다른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다면 전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볼티모어가 이를 거부한다면 최지만은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기나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최지만은 그러나 14경기 18타수 1안타 6볼넷에 그치며 안정적으로 정착하지 못했다.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어깨 수술 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미국 로스앤젤레스 데일리 뉴스는 이날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타자를 타석에 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며 "한 차례 더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5월 말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6월 중순 혹은 6월 말'을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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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개월 만에 애리조나 '탈출'…빅리그 합류(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왼쪽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9)이 12일(현지시간) 팀의 홈 개막전에 맞춰 팀에 전격 합류했다.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팀 선수단에 합류했다.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 있는 류현진의 로커에 쌓인 유니폼과 각종 물건은 류현진이 마침내 로스앤젤레스에 돌아왔음을 알려줬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3일 만에 다시 만난 류현진을 보고 "오랜만이다. 잘 지냈느냐"며 반갑게 악수를 청했고, 류현진도 로버츠 감독의 손을 잡고 무사 귀환을 보고했다.어깨 수술로 일찌감치 팀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로 입소한 류현진은 "3개월 2일 만에 로스앤젤레스의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충실한 재활로 빅리그 복귀만을 염두에 둔 터라 머리카락도 장발인 상태였다.류현진은 동료와 함께 스프링캠프 훈련을 치르다가 좀 더 재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확대 스프링 트레이닝'을 치르느라 캐멀백 랜치에 잔류했다.캐치볼과 불펜 투구를 거쳐 마침내 지난 7일 류현진은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그는 당시 1이닝 동안 20개의 공을 던졌다.이어 팀 합류 전날인 11일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 나서 2이닝 동안 약 40개의 공을 뿌렸다.류현진은 "한 번 더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라면서 "그간 3일 간격으로 던졌다면, 앞으론 4일 간격으로 등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이브 피칭이 끝나면 류현진은 본격적인 실전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라이브 피칭을 로버트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할지 할지 아니면 재활 투수들이 훈련하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란초쿠카몽가의 연습장에서 던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로버츠 감독은 "자세한 내용은 서로 말하지 못했지만, 류현진의 불펜, 라이브 투구 소식을 잘 전해 들었다"면서 "좋은 정신 상태로 팀에 돌아왔다"고 말했다.팀에 본격 합류함에 따라 류현진의 정규리그 등판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재활이 순조롭다면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실전 등판을 거쳐 5월 중순 또는 6월께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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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LB 데뷔전 멀티히트, 오승환 무실점 첫 승(종합)박병호는 5타수 무안타 4삼진, 이대호 대타 삼진추신수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DL, 최지만 결장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이대호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벤치만 지키던 설움을 털어냈다. 김현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데뷔전이 조금 늦었지만, 김현수는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데뷔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데뷔전에서 멀티 히트를 작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팀이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김현수는 벤치만 지켰다.그러나 5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첫 타석 행운이 따른 안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김현수는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 등장해 탬파베이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의 시속 143㎞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빗맞은 타구가 투수와 3루수 사이로 향했고, 오도리지는 공을 잡지 못했다. 김현수는 전력 질주해 1루를 밟았다. 빅리그 정규시즌 첫 타석에서 만든 투수 앞 내야안타다.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3루에 도달한 조너선 스쿱은 조이 리카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김현수도 매니 마차도의 좌중월 투런포로 득점을 올렸다.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현수를 향해 볼티모어 동료 선수들은 환호를 보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수를 1·2루 사이에 집중한 탬파베이의 시프트(변형 수비)에 걸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 2루수 로건 포사이드는 우익수 앞까지 이동한 상태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프트가 김현수에게 도움이 됐다.김현수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우완 불펜 에라스모 라미레스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했다.김현수는 다시 한 번 전력 질주로 1루에 도달해 내야 안타를 만들고 대주자 놀런 레이몰드와 교체됐다. 외야로 향한 타구는 없었지만, 김현수는 간절함이 가득한 전력 질주로 안타 두 개를 생산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가 나온 2회 4점을 뽑고, 탬파베이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5-3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5연승 행진이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 건, 2014년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선발승을 거둔 후 588일 만이다. 한국인의 메이저리그 구원승은 시계를 훨씬 더 앞으로 돌려야 한다. 오승환은 박찬호가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던 2010년 10월 2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구원승을 기록한 후, 2천18일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구원승을 따낸 한국인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 5-6으로 뒤진 7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완벽한 투구였다.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엑토르 올리베라를 시속 146㎞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타일러 플라워스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기세를 올린 오승환은 켈리 존슨을 시속 132㎞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오승환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맷 홀리데이로 교체됐다.승리의 여신이 오승환과 세인트루이스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홀리데이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맷 카펜터가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제러미 하젤베이커가 우전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더니, 스테판 피스코티가 역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바로 전 이닝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순간이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5점을 보태 12-7로 승리했다. 반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박병호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앞선 4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처음으로 중심 타선에 이름을 올리고, 1루 수비도 했다.하지만 결과는 5타수 무안타 4삼진, 만족스럽지 않았다.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파울 5개를 치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우완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시속 137㎞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1사 1루에서도 시속 138㎞ 체인지업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6회 1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도 볼케스의 시속 135㎞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같은 구종에 세 차례 연속 속은 점이 아쉬웠다. 박병호는 8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캔자스시티 우완 딜런 지의 시속 150㎞ 직구에 헛스윙했다.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끊겼고,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167(18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1-2로 뒤진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이날 오클랜드가 선발투수로 우완 크리스 배싯을 내세워 좌타자 애덤 린드가 선발 출전했다. 그렇지만 린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애틀 벤치는 마지막 기회에서 좌완 션 두리틀을 상대로 이대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이대호는 안타 하나면 동점까지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두리틀의 시속 153km 포심 패스트볼 스트라이크를 하나 지켜봤다.하지만 높은 포심 패스트볼에 연달아 헛스윙해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이날 경기로 이대호의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한편 추신수(34·텍사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isabled list)에 올라갔고, 최지만(25·에인절스)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멀티히트 활약 김현수. [AFP=연합뉴스]5타수 무안타 4삼진 침묵한 박병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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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드디어 타자 세워두고 피칭…컨디션도 'OK'투구수 20개, 로버츠 감독 "상태 좋다" 만족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운드 복귀를 위한 다음 단계도 무사히 통과했다.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무사히 소화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9일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에서 20개를 던졌다고 소개했다.류현진이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진 건 작년 5월 어깨 수술 이후 처음이다.어깨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선수는 캐치볼과 불펜 피칭을 거쳐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다.이 과정에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건 '통증'이다.수술 후 오랜만에 근육을 써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근육통'과, 수술을 한 곳에 무리가 가 이상을 일으킨 '통증'을 구분해야 한다.일반적인 근육통은 하루 이틀이면 풀리지만, 통증은 더 오래 간다.류현진 역시 2월 말 불펜 피칭 후 통증을 느껴 다시 캐치볼 단계로 돌아간 경험이 있다.그래서 첫 라이브 피칭 뒤 경과가 중요하다.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이 하루 지난 9일 "상태가 좋다"고 소개했다.마운드 복귀를 위한 류현진의 재활 속도도 탄력이 붙었다.던질 예정이다.라이브 피칭에서도 문제가 없으면, 류현진은 이제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실전 피칭에 돌입한다.류현진은 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면 목표로 했던 '5월 말 복귀'도 가능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