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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 개통 첫날 '북적'…"빠르고 편하지만 좁아요"지하철 사각지대에 '서울 1호' 경전철…나들이객·학생 붐벼 개통일부터 북적이는 우이신설선(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개통한 2일 오전 북한산우이역 승강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7.9.2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친구들과 북한산을 자주 가는데, 버스를 타고 갈 때보다 시간이 절반 이상 줄어 편해졌습니다. 하지만 차량이 두 량뿐이라 조금 좁긴 하네요."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의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2일 오전 5시 30분 북한산우이역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시작으로 정식 개통했다. 토요일을 맞아 신설동역에서 북한산우이로 향하는 열차는 개통 첫날 이른 아침부터 승객들로 붐볐다. 특히 종점인 북한산우이역은 북한산과 가까워 알록달록 등산복에 선글라스와 배낭 차림의 나들이객이 절반이 넘었다.승객들은 기관실이 없는 대신 '뻥' 뚫린 전동차 앞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회색 우이신설선 노선이 추가된 지하철 노선도를 손가락으로 짚어보며 지금껏 다니던 경로와 어떻게 다른지 꼼꼼히 비교해 보는 승객도 있었다. 나이 지긋한 노인들은 지팡이를 짚고 전동차 좌석에 몸을 맡겼고, 경전철을 처음 타봤을 법한 '꼬마 승객'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전동차 이곳저곳을 둘러봤다.서울 동대문구에서 친구들과 북한산 나들이에 나선 시민 안광영(67) 씨는 "이전에는 청량리에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북한산을 갔는데, 이제 지하철로 한 번에 가게 돼 무척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금은 첫날이라 사람이 많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렇게 사람이 많이 타면 열차가 좁을 것 같다"고 말했다.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포함해 13개 역 11.4㎞를 잇는 노선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적용되며, 일반 지하철과 같이 성인 교통카드 사용 기준 1천250원이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솔밭공원-4.19 민주묘지-가오리-화계-삼양사거리-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을 지난다. 성신여대역에서는 4호선, 보문역에서는 6호선과 각각 갈아탈 수 있다.강북구 일대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에 들어선 첫 도시철도인 만큼, 전동차에서 만난 주민들은 기대감을 피력했다. 실제로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23분에 주파가 가능해 기존 버스를 탈 때보다 절반 가까이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덕성여대 학생 권미리(20)·이미진(19) 씨도 이날 처음으로 경전철을 타고 학교로 향했다. 평소에는 4호선 쌍문역이나 수유역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갔는데, 이제는 우이신설선 4·19 민주묘지에서 내리면 가깝기 때문이다.권 씨는 "2호선 강변역에서 신설동까지 와 우이신설선으로 갈아타고 가는 길인데, 막상 이용해보니 신설동역 환승통로가 생각보다 길어 시간단축 효과가 생각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다"면서 "그래도 등하교 시간이 조금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우이신설선 경전철 오늘 개통(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개통한 2일 오전 북한산우이역 승강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7.9.2 hama@yna.co.kr 열차가 환승역인 보문역과 성신여대입구역을 지나가 솔샘역과 삼양사거리역을 지나 종점에 가까워질수록 전동차 안은 승객으로 가득 찼다.우이신설선은 모든 전동차가 무인으로 운행되지만, 안전 문제를 고려해 임시로 배치된 요원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긴장을 놓지 않고 이곳저곳을 지켜봤다. '철도 마니아'를 자처하는 초등학교 5학년 정비은(11) 군은 아예 우이신설선 개통식에 함께 하려 이른 아침부터 KTX를 타고 어머니 이미경(47) 씨와 부산에서 올라왔다.정군은 "타 보니 다른 기존 지하철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것 같다"면서 "역사 이곳저곳에 예술작품을 배치해 보기가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어머니 이 씨는 "전동차 디자인이 귀엽고 연둣빛 색깔이 보기에 좋다"면서도 "사람이 벌써 이렇게 많이 타면 앞으로 배차나 편성을 늘려야 할 듯싶다"고 주문했다.이날 오전 10시 강북구 우이신설 도시철도 종합관리동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도 열렸다. 박 시장은 개통식을 마친 뒤 전동차 내부 그림을 그린 정은혜·정도운 작가와 함께 시승했다.우이신설선은 앞으로 2량 1편성(세트), 총 32량 16편성으로 시민을 태워 나른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3분, 그 밖의 시간대는 4∼12분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평일은 익일 오전 1시, 휴일은 자정까지다. 우이신설선을 타고 둘러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촬영=이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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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뽑히고 주택 침수…경기북부 비 피해 잇따라방류하는 군남댐 (연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4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지에서 불어난 물이 임진강 하류로 쏟아지고 있다. 2017.8.24 andphotodo@yna.co.kr (의정부=연합뉴스) 24일 경기북부에 시간당 70㎜의 기습 폭우가 쏟아지며 가로수와 간판이 넘어지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습 폭우로 파주시 적성면의 상가 건물 1채와 동두천시 하봉암동의 빌라 1채 등 건물 2채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양주에서는 백석읍과 남면 등 도로의 가로수 5그루가 넘어졌다. 또 백석읍에서 땅에 세워놓은 간판 1개가 쓰러져 인근 버스정류장을 덮치며 정류장 유리가 파손됐다. 동두천 소요산에서는 오후 1시께 등산객들 7명이 폭우에 고립되기도 했다. 이들은 연락을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곧바로 하산했다.이날 경기북부 지역에는 포천 95.9㎜, 가평 89.5㎜, 파주 88.5㎜, 동두천 88.0㎜, 연천 72.0㎜의 비가 내렸다. 비는 오전 11시∼오후 2시에 집중돼 파주의 경우 낮 12시∼오후 1시 1시간 동안 74㎜의 폭우가 쏟아졌다. 연천과 포천에서도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내렸다. 오후 들어 비구름이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오전 0시부터 비홍수기 하천행락객 대피 수위인 2m를 넘어선 이후 상승해 오후 5시 현재 6.52m까지 높아졌으며 여전히 상승 중이다. 필승교의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 단계 수위는 7.5m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북부에 있던 비구름이 남동진하면서 현재는 남부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며 "경기 남부지역에는 오후 6시 이후 5∼4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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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최대 200㎜ 이상 비…"배수구 미리 점검해야"전국 본격 장마철 돌입…안전사고 예방 '만전' 장마 (연합뉴스 자료 이미지)7월 들어 장마전선이 다시금 한반도에 영향을 주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은 물론, 다음 주 내내 전국 각지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 피해를 막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2일 장마 시작…전국적으로 영향'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우리나라 서쪽 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낮 동안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북한에서 80∼150㎜로, 많은 곳은 200㎜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충북북부·경북북부는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강원영동·전북·지리산 부근·서해5도·울릉도·독도는 30∼80㎜, 그 밖의 지역(제주도 제외)은 5∼40㎜의 비가 오겠다.다음 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4∼5일은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겠고, 6일은 남부지방, 7∼9일은 중부지방에 각각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통상 한 시간에 30㎜ 이상이나 하루에 80㎜ 이상, 또는 하루에 연 강수량의 1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때를 가리켜 '집중호우'라고 한다. 특히 시간당 80㎜ 이상의 많은 비가 순식간에 직경 5㎞ 이내의 지역에 '양동이로 퍼붓듯' 쏟아지는 경우는 '국지성 집중호우'라고 부른다.우리나라는 6시간 강수량이 7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다. 또 6시간 강수량이 110㎜를 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8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 호우경보를 내린다.◇ "배수구·빗물받이 상태 확인" 사고 예방 주의 서울시가 공개한 '호우 시 시민 행동요령'을 보면 장마철 가정에서, 야외에서, 외출 중 각각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많은 비가 예보될 때에는 집 지붕이나 벽 틈새로 빗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미리 점검하고 보수해야 한다. 특히 집 주변 배수구·빗물받이를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어줘야 배수가 잘돼 침수를 예방할 수 있다.서울시는 "저지대 주택과 침수 피해 우려가 있는 가정은 무료로 설치해주는 역류방지시설이나 물막이판을 설치해 달라"며 "신청은 각 동 주민센터나 구청 치수과로 연락하면 된다"고 조언했다.특히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에 사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나 구청에 미리 연락해 대피 장소를 숙지해야 한다.비가 내리면 등산 중이거나 산간 계곡에서 야영하는 사람은 라디오에 귀를 기울여 기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한다. 휴대용 랜턴, 라디오, 밧줄, 구급 약품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필수다.시는 "기상관측에 잡히지 않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유념해야 한다"며 "비가 오면 등산 중일 때는 빨리 하산하거나 높은 지대로 몸을 피해야 한다. 물살이 거센 계곡이나 나무 등으로 만든 임시 다리는 건너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집 도시가스 중간 밸브는 물론, 계량기 옆 메인 밸브도 잠가야 한다. 천둥·번개가 치면 실내 전기 기구 플러그를 빼고, 집 안팎 전기 수리는 삼가야 한다. 호우시 실내 안전 요령 [서울시 제공=연합뉴스]외출 시에는 전신주·가로등·신호등을 손으로 만지지 말고,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119나 구청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바닥에 떨어진 전선이나 맨홀 뚜껑은 감전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침수 피해를 봤을 때는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를 깨끗한 물로 씻어 완전히 말리고, 반드시 한국가스안전공사나 전문가에게 안전 점검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배기통에 물이 찬 것을 모르고 가스보일러를 가동하면, 보일러 내의 가스가 실내로 유입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의 위험이 있다.시는 "점검을 받지 않고 물에 젖은 가스보일러 전원 플러그를 꽂으면 보일러 내부의 기기 판이 타버릴 수 있다"며 "안전장치가 타 가스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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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섬(島)에 투표하라"…여름 휴가때 가볼만한 섬 33곳행자부,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여름 휴가지를 고민해야할 시기다.행정자치부와 도서문화연구원은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해 25일 공개했다.며칠 만이라도 꽁꽁 숨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설레게 만드는 '편안한 감옥', 섬을 올 여름 휴가지로 정하면 어떨까. '33섬'은 섬 전문가,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검토해 선정했다. 33개의 섬을 '놀기', '쉬기', '맛보기', '볼거리', '모험' 등 5가지 테마로 나눠 각각의 특성에 어울리는 섬을 카테고리별로 묶었다.첫 번째 '놀-섬'은 단체 야유회나 활기찬 가족여행 등 모두가 놀기 좋은 섬이다. 두 번째 '쉴-섬'은 휴가철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섬이다. 세 번째 '맛-섬'은 특별한 먹을거리가 풍성한 섬, 네 번째 '미지의-섬'은 풍경과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그동안 휴가지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이다.마지막으로 '가기 힘든 섬'은 언젠가 꼭 한번은 가고 싶지만 들어가면 쉽게 나오기 어려운 섬이다. 일종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곳으로 볼 수 있다.33섬 목록을 보고 휴가지로 '딱'이다 싶은 곳이 있다면 해당 지자체로 연락해 교통편, 숙박정보 등을 제공 받으면 된다.아울러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를 방문해 33개의 섬 중 가고 싶은 섬 이름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33개의 섬 중 하나를 택해 휴가를 다녀왔다면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8월 31일까지 본인의 SNS에 올린 휴가 후기의 링크 주소를 복사해 이메일(moird@korea.kr)로 보내면 33인의 경품 주인공이 될 수 있다.자세한 방법은 행자부 홈페이지(http://www.moi.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33개의 섬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진다.부안 위도에서는 '달빛 아래 밤새 걷기'가, 고흥 시호도에서는 '원시 체험의 섬'이라는 주제로 8월 한 달간 가족캠프가 열린다. 섬에서 이용 가능한 드론 택배기술을 개발하는 '이랩코리아'는 드론으로 가족캠프 이용객에게 시장·군수가 보내는 감사 서한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연다.게임 업체인 '엠게임'은 증강현실(AR) 게임인 '캐치몬'의 몬스터 쉼터를 33개의 섬 구석구석에 배치해 게임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공유경제 플랫폼 기업인 '헬로마켓'은 앱에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이라는 메뉴를 개설해 섬 내 숙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주요 특징] 구분섬명위치주요특징테마1덕적도옹진군‣섬 곳곳에 다양한 코스의 등산로, 해안 산책로 조성. 비조봉 전망대에서 42개 섬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고 넓은 백사장과 갯벌을 보유한 섬놀섬2하화도여수시‣이순신장군이 항해를 하다가 꽃이 많아 '꽃섬'이라고 명명했다고 전해지는 섬. 벼랑 사이 출렁다리, 자갈밭 해수욕장으로 유명3시호도고흥군‣원시인 테마를 활용하여 원시체험마을 조성. 무인도에서 체험하는 불피우기, 움막 짓기, 숲속사냥 등 가족캠프가 가능한 섬4가우도강진군‣출렁다리를 이용해 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갈 수 있는 섬. 짚 트랙, 해상낚시, 탐방로 트래킹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5소안도완도군‣일제 강점기 항일운동 성지로 미라리 상록수림, 물치기미 전망대, 당사도 등대, 대봉산 탐방로 등 특색있는 풍경을 보유한 섬6임자도신안군‣국내 최장 12km의 백사장 해변, 백사장을 달리는 해변 승마체험, 갯고랑 카약체험이 가능하고 전국 새우젓의 70%를 생산 7비진도통영시‣안섬과 바깥섬이 천연 해변으로 연결된 섬. 선유대 등산로, 산호빛 해수욕장, 해변 언덕 해송이 유명하며 낚시로도 이름난 섬8풍도안산시‣비밀정원(야생화 군락지), 북배바위(붉은바위) 등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 큰여뿔 해안산책로 경계석의 마을주민 이야기가 특징미지의섬9국화도화성시‣썰물시 매박섬, 도지섬과 연결되는 2개의 바닷길, 하얀 모래밭과 검은 자갈이 섞인 해변, 동서 수평선의 일출·일몰 조망이 유명10웅도서산시‣생태적 가치가 높은 가로림만의 가운데에 위치한 섬.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수심이 얕아 어족의 산란장이 발달한 풍요로운 섬11손죽도여수시‣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야영, 해수욕을 즐기는 섬. 고운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손죽 해수욕장, 세월이 느껴지는 돌담길과 꽃길 보유12장도보성군‣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갯벌을 활용한 '뻘배' 테마 관광자원, 벌교 꼬막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갯벌경관13우이도신안군‣동양 최대 80m 높이의 대형 모래언덕, 형태가 온전하게 남아있는 유일한 전통 포구 시설인 우이도 선착장, 돌담길 등 보유14병풍도신안군‣바다해안과 인접한 해안암벽인 1km 이상 병풍바위, 갯벌위에 돌을 놓아 인근 5개의 섬과 연결되는 노두로 유명15우도창원시‣창원 해양공원이 위치한 음지도와 연결되는 보도교 설치로 새롭게 각광받는 섬. 우도 활성화센터, 마리나방파제 등 명물16조도남해군‣큰섬과 작은섬이 연결되어 산책로로 걸을 수 있으며,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한 낚시의 최적지. 아담한 해변에서 휴양과 힐링17관매도진도군‣하늘다리, 서들바굴 폭포, 방아섬, 돌묘와 꽁돌, 할미 중드랭이굴 등 재미있는 지형에 톳칼국수, 톳빈대덕, 톳튀김이 유명한 맛섬맛섬18승봉도옹진군‣촛대바위, 남대문바위 등 기암괴석을 감상, 자생해송림 삼림욕장, 해안산책로에서 여유있는 휴식이 가능쉴섬19삽시도보령시‣해변, 산, 갯벌을 잇는 5km의 명품 둘레길, 머드 바지락의 주 생산지.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석간수 물망터가 유명한 섬20대난지도당진시‣난초·지초가 많아 난지도(蘭芝島)라 이름. 둘레길을 걸으며 난초를 발견하는 재미. 갯벌체험, 바다낚시, 방갈로 야영 등 체험 21위도부안군‣홍길동전의 '율도국'의 전설이 전해지는 섬. 조기 때의 '위도파시'는 흑산, 연평과 함께 3대파시로 유명. 희귀 동식물의 보고22외달도목포시‣여름 휴가철 해수풀장이 개장, 아담하고 아름다운 청정해수욕장, 갯벌체험 가능. 한옥민박, 산책로에서 특별한 체험 23낭도여수시‣주상절리대 등 특별한 볼거리. 썰물에는 섬이 연결되는 바닷길, '낭만 낭도'라는 이름으로 탐방로를 조성24애도고흥군‣쑥이 많아서 쑥섬(애도)라고 불리는 섬. 다도해 해안 절경, 울창한 난대림, 사계절 정원, 수백년 된 돌담길 등 관광자원 보유 25생일도완도군‣ '멍 때리기 좋은섬'이라는 테마로 심신을 힐링하는 섬. 해수욕장, 갯돌밭, 동백숲 등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섬을 표방26자은도신안군‣섬 하나에 9개의 해수욕장이 있는 백사장의 천국. 소나무 숲길과 낮은 경사도의 해넘이 길이 있고 주변 4개섬이 연결27반월·박지도신안군‣두개의 섬이 나무다리로 연결. 갯벌체험 관광, 300년이 넘은 당숲, 해안산책로 등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섬28울릉도울릉군‣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험준한 지형으로 아름다운 관광명소가 많은 섬. 스킨스쿠버, MTB, 해상유람 등 레저체험29수우도통영시‣해안절경이 뛰어나며 자연 원시림이 잘 보전. 몽돌 해수욕장과 청정 해역, 해벽 등반체험 등 이색 레포츠 가능30신수도사천시‣섬을 한눈에 보는 일주도로, 몽돌 해수욕장, 야영장, 탐방로가 갖추어짐. 감성돔, 학꽁치 등 해양낚시가 풍부한 곳31지심도거제시‣오랫동안 군부대가 주둔하다가 2016년 소유권이 이전된 섬. 원시림 그대로의 자연환경, 해식절벽, 군사 유적 보유 32비양도제주시‣제주에서 가장 나중에 화산이 분출되어 형성, 펄랑못, 애기업은돌, 코끼리바위, 비양봉의 풍경과 한라산의 조망으로 유명33안마도영광군‣기암괴석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섬으로 바다낚시가 유명. 조선시대 섬에서 말을 사육해 목장 돌울타리터가 남아 있는 섬가기힘든섬 ※ 행정자치부 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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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피해 산으로…충북 곳곳 나들이객 '북적'6월의 넷째 주말인 24일 흐린 날씨 속에 충북 주요 산과 유원지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기온은 영동 33.3도, 충주 31도, 보은 30.4도, 청주 29.7도, 제천 29.2도 등이다.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는 오후 1시 현재 1천2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잘 가꿔진 주변 정원과 대청호 풍광을 감상했다.속리산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까지 3천4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여름 산행을 즐겼다. 법주사 탐방로에도 1천400여명의 나들이객이 찾았다.괴산 산막이 옛길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탐방객 5천여명이 몰려 괴산호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했다.산막이옛길 굴바위와 갈론나루를 잇는 167m 길이 연하협 구름다리에도 탐방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월악산국립공원에도 5천5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녹음이 짙은 천혜의 절경을 만끽했다.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청주 도심 카페, 영화관, 대형마트 등 시원한 실내 공간은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으로 붐볐다.청주 상당산성과 문의 문화재단지, 청풍 문화재단지 등도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의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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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m'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국내 최장 현수교로 인정충남 청양에 있는 천장호 출렁다리가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연합뉴스 자료사진][청양군 제공=연합뉴스]청양군은 2009년 정산면 천장호 위에 길이 207m, 높이 24m, 폭 1.5m 규모로 설치한 출렁다리가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로 한국기록원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아시아에서는 일본 오이타 현 고공 현수교(길이 370m)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규모다.청양군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가 교각을 이루고, 다리 건너편에는 칠갑산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설 속 호랑이와 용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칠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연결돼 있다.출렁다리 개통 석 달 만에 25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최근까지도 주말마다 3천여명이 찾고 있다. 군은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까지 야간 조명을 밝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야간조명 [연합뉴스 자료사진][청양군 제공=연합뉴스]이석화 군수는 "천장호 출렁다리는 청정한 청양의 맑은 공기와 건강하게 숨 쉬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이라며 "이번 한국기록원 인증을 계기로 더 안전하면서도 남다른 묘미가 있는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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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화재 축구장 5.5배 면적 태워…13시간여만에 진화(종합2보)마른 낙엽·나뭇가지에 불…강풍 타고 삽시간에 위로 번져소방·경찰·구청 등 2천300여명 투입…헬기도 배치오전 10시52분 감시체제로 전환…잔불 확인작업 중 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주민들이 수락산에 발생한 대형산불을 지켜보고 있다. 2017.6.2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1일 늦은 오후 대형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산림 피해를 내고 1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낙엽과 나뭇가지가 그간 건조한 날씨에 바짝 말라 장작 역할을 한 데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불이 산 정상부까지 급속도로 번졌다. 야간이라 적극적인 진화작업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도 악재로 작용했다. 1일 오후 9시 8분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288m) 아래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발화 위치는 5부 능선 인근 정규 등산로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불은 초속 5m 강풍을 타고 긴 띠를 이루며 의정부 방향으로 급속히 확산해 오후 11시께 귀임봉 정상까지 도달했다.산세가 험한 데다 낙엽이 5㎝ 두께로 쌓였고, 불이 번지는 속도가 빨라 화재 현장 위쪽으로 저지선 구축이 어려웠던 탓에 초반 진화작업은 쉽지 않았다.소방당국은 호스를 2∼3㎞에 달할 만큼 길게 이어붙여 고압 펌프 차량 6대에 설치해 정상부에서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초반 진화를 어렵게 한 강풍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잦아들었다. '산불을 잡아라'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 오전 대형 산불이 난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 소방 및 구청 관계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7.6.2 photo@yna.co.kr 큰 불길은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인 2일 오전 2시 25분께 잡혔으나 산 곳곳에 불씨가 남아 있어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잔불 제거에 주력했다. 소방당국은 13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10시52분 사실상 진화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불꽃이나 연기는 없는 상황이지만, 잔불이 일부 남았을 가능성이 있어 오후 5시까지 감시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특이사항이 없으면 지금 시점을 완진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감시작업에는 소방관 12명과 노원구 직원 150명이 투입돼 낙엽을 헤치며 불씨를 찾고 있다. 당국은 야간에도 감시조를 편성해 잔불 유무를 살필 계획이다.오전 3시까지 당국이 파악한 피해 면적은 축구장의 약 5.5배인 3만9천600㎡에 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진화작업에는 소방당국과 관할 노원구, 경찰, 군부대 등에서 2천330명을 동원했다. 야간이어서 운항이 불가능했던 소방당국·산림청 헬리콥터도 동이 트는 오전 5시께부터 모두 6대 투입됐다.당국은 헬기를 이용한 진화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큰 불길이 잡힌 이후에도 낙엽 더미 속에 숨은 불씨가 날려 다시 불이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에 200여명을 남겨 방어선을 유지한 채 잔불 제거에 주력했다. 수락산 잔불 정리하는 소방헬기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대형 산불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2일 새벽 소방헬기가 물을 뿌리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2017.6.2 발화지점인 귀임봉 5부 능선에서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는 불과 700m 거리다. 수락산을 태우던 불길은 아파트 발코니에서도 뚜렷이 보였고, 창문을 닫아도 매캐한 연기가 집안으로 들어올 정도였다.주민들은 불길이 아파트 쪽으로 번질지 몰라 가슴을 졸이며 진화작업을 지켜보다 '큰 불길이 잡혔다'는 당국 발표가 나오자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산불 소식을 듣고 국민안전처 장관과 산림청장에게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을 찾아 철저한 진화를 지시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신속한 진화를 독려했다.소방·산림당국과 경찰, 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 산불조사감식반은 야간 등산객이나 무속인 부주의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산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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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 더위에 전국이 후끈…물놀이장·축제장 피서 인파개장 안 한 해수욕장에 돗자리·텐트 행렬…동굴·산도 '북적' 여름 기운이 들기 시작한다는 절기 소만(小滿)인 21일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자 전국 물놀이장과 이름난 산 등은 때 이른 피서 인파로 붐볐다.해운대서 더위 식히는 시민들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주 30.9도, 포항 30.3도 등 상당수 지역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며 여름 날씨를 보이자 더위를 식히려는 행렬이 이어졌다. 전날 공식 개장한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에는 서울의 새 랜드마크를 보려는 인파가 몰렸다. 2천여 명이 참가한 '거북이 마라톤'과 서울드럼페스티벌, 서울시예술단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서해안 관광명소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는 오후 1시 기준 7만여 명이 몰려 때 이른 물놀이를 즐겼다. 관광객들은 바닷물에 발을 적시며 해변을 산책하거나 스카이 바이크, 집 트랙 등 놀이기구를 타며 일찌감치 찾아온 더위를 식혔다. 해수욕장 야영장은 피서객들이 쳐놓은 텐트가 빽빽이 들어찼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백사장에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휴일을 즐겼다.부산시민공원에서는 지구촌 아동을 굶주림과 전염병에서 구하기 위한 제7회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가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국제구호개발 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단축 마라톤 코스(4.2195㎞)를 뛰며 기분 좋은 땀을 흘렸다.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경포 등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갔고, 화천 4DMZ 랠리 자전거대회에는 4천여 명이 참가해 평화의 댐 구간을 달렸다.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과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에는 개장 전인데도 많은 피서객이 찾아 백사장이나 나무 그늘에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았다.경기도 용인 캐리비안 베이에는 최대 2.4m 높이의 시원한 인공파도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유수 풀에 몸을 맡긴 피서객들로 붐볐다.용인 한국민속촌에는 6천500여 명이 입장했고, 연중 섭씨 12도를 유지하는 테마동굴인 광명동굴에는 오후 2시 기준 4천여 명이 찾았다.전국에서 가장 긴 산악다리인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675m) 운계출렁다리에도 4천 300여 여명이 몰려 아찔한 쾌감을 맛봤다.지난달 개장한 국내 최대 물놀이 시설인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에는 6천여 명이 찾아 물놀이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이틀 앞두고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는 전국에서 온 추모 행렬이 이어졌고,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문재인 대통령 생가를 찾는 관광객도 많았다.제7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린 전남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도 수만 명이 찾아 천사장미 공원에 형형색색으로 피어난 1천4개 품종의 장미를 감상했다.지난 19일 개막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도 관람객이 몰려 세계 각국의 장미 265종 6만여 그루가 내뿜는 매력적인 향기에 푹 빠졌다. '제3회 달성 토마토 축제'가 열린 대구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 일대에서는 토마토 풀장이 운영돼 어린이들이 토마토를 던지고 으깨며 스트레스를 날렸다.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오후 1시 30분 기준 3천500여 명이 입장해 역대 대통령들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재즈토닉 페스티벌 2017'도 열려 방문객들은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재즈의 세계로 빠져들었다.월악산과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각각 8천여 명과 5천여 명의 탐방객이 찾아 짙어가는 녹음을 즐겼고, 신불산과 가지산, 간월산 등 1천m가 넘는 산군이 이어진 울주군 '영남알프스'에도 등산객 행렬이 이어졌다.제주 한라산국립공원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한지문화축제가 열린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도 관광객으로 크게 붐볐다.서울역 고가 보행길 걷는 시민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7만대, 반대 방향은 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교외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차량 행렬로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정체가 시작됐으며, 오후 4∼5시께 절정에 달한 뒤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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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취임 첫 주말…기자들과 등산하고 靑관저로 '입성'취임 후 사흘간 빽빽한 일정 소화…숨고르며 국정운영 매진 채비참모들이 주말 휴식 건의에 文대통령 "고생한 기자들과 등산하면 좋겠다" 다음 주 내각 조각·참모 인선·정부조직 개편 등 과제 산적 지난 10일 취임 이후 사흘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 온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을 맞아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10일 취임하자 마자 국무총리·국가정보원장·청와대 비서실장·경호실장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하고 대선 공약인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전화 정상외교를 펼쳤다. 취임 이튿날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인사수석·국민소통수석 등 참모 인선을 발표했으며, 중국 시진핑 주석·일본 아베 총리·인도 모디 총리 등과 통화했다.사흘째도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 방문을 방문했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국정역사교과서 폐지·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하는 등 그야말로 숨돌릴 틈 없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문 대통령은 '주말에는 제발 쉬시라'는 참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13일 하루 '망중한'을 맞았으나 미뤄둔 숙제를 하느라 온전한 휴식을 취하지는 못했다.문 대통령은 대선기간 함께 고생한 전담기자(일명 마크맨)들에게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했다며 이날 마크맨들과 함께 북악산 산행길에 올랐다.등산이 취미인 문 대통령은 기자들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을 함께했다. 국민들과 최대한 소통하고 대화하겠다는 대선 때 약속을 적극 이행하려는 모습이었다. 산행을 마친 문 대통령은 오후 3시께 홍은동 사저로 돌아와 두 번째 숙제에 착수했다. 바로 사저를 비우고 청와대 내 관저로 이사하는 일이었다.문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직에 취임한 탓에 청와대 관저를 손볼 시간이 없었다. 더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청와대 관저는 한 달 넘게 빈집으로 방치돼 있었다.관저 정비에 사흘이 걸린 탓에 문 대통령은 공식 임기를 시작하고도 홍은동 사저에 계속 머물면서 청와대로 출퇴근을 해왔다.이날 문 대통령은 홍은동 주민과 지지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미뤄둔 이사를 무사히 마쳤다.미뤄둔 숙제들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이제 온전히 국정운영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다음주에는 취임 첫 주보다도 더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당장 15일부터 미국 백악관의 한반도 담당자들이 한미 정상회담 실무 협의를 위해 내주 방한하는 등 외교적으로 시급한 현안을 다뤄나가야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요일인 14일 중으로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인선을 마무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지원하는 것과 개혁 정책을 실제로 구현해낼 정부조직을 개편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경제·사회 부총리와 각 부처 장관 임명 등 조각 구상에 속도를 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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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文·洪·劉·沈 '수도권', 安 '호남' 마지막 주말대전[연합뉴스TV 제공]文 홍대서 '프리허그', 洪 수도권→충청, 安 호남서 도보유세유승민, 서울 야시장서 유세…심상정, 강남역서 '2030' 공략5당 대선후보(기호순)들은 6일 5·9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두고 마지막 주말 유세대결에 열을 올렸다.26.06%라는 기록적인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70% 이상의 유권자가 아직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만큼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미세먼지를 동반한 최악의 기상상황을 뚫고 강행군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을 돌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사전투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저녁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프리허그 행사'를 한다.앞서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광장과 경기도 안산시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경기·인천 표밭을 다지고 나서, 서울로 이동해 코엑스 인근에서 강남권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수도권을 공략하고 충청권으로 이동한다. 그동안 '텃밭'인 영남에서 일으킨 동남풍을 충청권에서 수도권까지 밀어올리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에는 거꾸로 수도권에서 동남진하는 'U턴 유세'를 펼치겠다는 것이다.홍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을 위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보수우파 대통합을 호소한 뒤 경기도 고양·부천·시흥·안산시와 인천을 훑으며 수도권 보수 표심 결집에 나선다. 오후에는 충남 공주로 내려가 거점 유세를 한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야권의 심장' 광주에서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캠페인을 이어가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무등산 입구, 농산물 도매시장, 광천터미널 유스퀘어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촘촘하게 누빈 뒤 저녁에는 광주 최대 번화가인 금남로에서 '국민이 이깁니다' 유세를 한다. 이날 선거운동은 페이스북 라이브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문·홍 후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표심 잡기에 집중한다. 먼저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을 찾아 어버이날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효 잔치 행사에 참석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잠실야구장을 연달아 방문해 스포츠팬들과 스킨십을 한다. 저녁에는 청년들이 몰리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반포한강공원 야시장에서 '일대일 유세전'을 펼치기로 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다. 오전에는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으로 유세 무대를 옮긴다.이어 안산 고잔신도시와 수원역 로데오거리를 거쳐 저녁에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유세하며 '청년 비전'을 밝히고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등 20·30 세대를 집중 공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