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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암산 한밤에 큰불…1천600명 동원 3시간만에 진화불암산에 큰 불(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4일 새벽 서울 노원구 불암산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 59분께 불암산 중턱 학도암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는 정상 방향으로 옮겨 붙고 있어 소방 당국은 장비 20여대와 인원 1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 2015.3.14 utzza@yna.co.kr임야 1만5천㎡ 소실·인명피해 없어…밤이라 헬기 못 뜨고 강풍에 진화 애먹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정빛나 기자 = 13일 오후 10시 57분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중턱에 있는 학도암 부근에서 불이 났다.당국은 인근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14일 오전 1시 57분께 불길을 잡았고 발생 3시간 18분 만인 오전 2시 15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축구장 크기 3배에 달하는 임야 1만5천㎡가 소실됐다. 또 학도암에서 잠을 자던 스님 8명이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해발 509m인 불암산의 학도암 부근 344m 지점의 5부 능선에서 시작돼 두 갈래로 나눠 정상으로 번졌다. 불암산에 큰 불(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4일 새벽 서울 노원구 불암산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 59분께 불암산 중턱 학도암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는 정상 방향으로 옮겨 붙고 있어 소방 당국은 장비 20여대와 인원 1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 2015.3.14 utzza@yna.co.kr소방 관계자는 "발화지 근처에 낙엽 등이 쌓여 있어 불이 넓게 번졌다"며 "현재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다 바람도 강해 진화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밤이라 소방 헬기가 뜨지 못했던 데다 접근로가 등산로 5개밖에 없어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호스 길이가 충분치 않아 용수 공급도 쉽지 않았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과 경찰관, 구청 관계자, 군인 등 총 1천600여명과 소방장비 65대가 동원됐다. 노원소방서는 화재 발생 즉시 전원 총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또 인근 주거 밀집지역인 노원구 백사마을과 학도암 주변을 둘러싸 안전통제선을 만들었다. 불암산에 큰 불(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4일 새벽 서울 노원구 불암산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 59분께 불암산 중턱 학도암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는 정상 방향으로 옮겨 붙고 있어 소방 당국은 장비 20여대와 인원 1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 2015.3.14 utzza@yna.co.kr그러나 백사마을과는 거리가 있고, 불이 학도암 40∼50m 부근까지 접근한 뒤에는 반대편 능선을 타고 번져 민가 피해는 없었다. 현재 산불은 꺼졌지만 혹시 모를 불씨가 남아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잔불 탐색이 계속되고 있다. 산림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2대를 투입해 잔불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합동 정밀조사를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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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 만한 곳:제주권>여기가 바로 겨울왕국 '한라산' << 연합뉴스DB >> 대체로 맑음…"겨울옷 입은 한라산 올라볼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24∼25일) 제주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하얗게 눈 덮인 한라산에 올라 설원의 장관을 감상해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좋은 날씨 덕분에 경치가 더욱 환상적일 것 같아서다. ◇ 대체로 맑음 토요일인 24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11∼13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5일은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으며 밤늦게 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7∼8도, 낮 최고기온은 14∼15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1∼2m 높이로 일겠다. ◇ "겨울옷 입은 한라산 올라볼까" 이번 주말 하얗게 눈 덮인 한라산을 올라 설원의 장관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눈 덮인 한라산은 봄, 여름, 가을철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눈이 쌓여 폭신하게까지 느껴지는 등반로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한다. 여기가 바로 겨울왕국 '한라산' << 연합뉴스DB >> 또한 야트막한 언덕에 눈이 쌓여 있다면 비료 포대만 있어도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눈 쌓인 산을 오를 때는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겨울 산은 해발 100m를 올라갈 때마다 기온이 0.6도씩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2도씩 내려가는 등 저체온증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칼바람을 막기 위한 방한·방풍복을 단단히 챙겨입어야 한다. 아이젠과 등산 스틱·장갑·비상식량·따뜻한 물 등 겨울 등산 준비물도 잘 챙겨야 하며,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여러 명이 함께 산을 올라야 한다. 출발 전 입산 가능 시간과 통제 구간 등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또한 어리목탐방안내소에서는 한라산 설경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어 겨울옷을 갈아입은 한라산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한라산국립공원 ☎064-713-9950)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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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만한 곳:제주권>눈이 그린 한라산 산수화 <<연합뉴스DB·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 눈·비 내리다 흐림…"한라산 설경 감상해볼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6∼7일) 제주지역은 토요일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일요일에는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한라산에는 그동안 내린 눈이 수북이 쌓여 설국의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 토요일 눈 또는 비…일요일 흐림 토요일인 6일은 눈 또는 비가 내리다 낮부터 그치겠으며 찬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도, 낮 최고기온은 7∼10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7일은 구름 많다가 오후에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5도, 낮 최고기온은 9∼11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번 주말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하얗게 펼쳐진 설원이 장관을 이룬 한라산에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눈 덮인 한라산 찾은 등반객 <<연합뉴스DB·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 토요일(6일) 낮부터 눈이 그치고 대설특보도 오전에 해제될 전망이라 한라산 일부 코스를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적설 상황 등에 따라 등반이 통제될 경우에는 탐방안내소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눈 쌓인 산을 오를 때는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아이젠과 등산 스틱·방한복·장갑·비상식량·따뜻한 물 등 겨울 등산 준비물을 잘 챙겨야 하며,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여러 명이 함께 산을 올라야 한다. 출발 전 입산 가능 시간과 통제 구간 등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또한 어리목탐방안내소에서는 한라산 설경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겨울 한라산을 간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한라산국립공원 ☎064-713-9950) 제주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지구촌 축제를 찾아가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CD)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14개국의 음식과 공예품이 소개되는 25개의 세계문화관이 운영된다. 뉴질랜드의 미트파이, 몽골의 감비르, 필리핀의 룸피아, 프랑스의 뱅쇼, 베트남 쌀국수 등을 싼 값에 맛볼 수 있으며 페루와 캐나다 등의 수공예품도 소개된다. 이밖에 벼룩시장과 외국인 장기자랑,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 영상편지 보내기, 버스킹 공연, 스포츠 게임, 한국 민속놀이와 세계 놀이 즐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다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의: 지구촌축제 사무국 ☎064-748-1010)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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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서․우체국 협력용인소방서는(서장 전광택) 오늘(6일) 용인우체국(국장 이병학), 용인수지우체국(국장 이종호)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방 사각지대의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서 우체국은 집배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복지․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구급활동을 전개하고, 소방서는 이를 위한 집배원의 구급활동 전문성 확보를 위해 CPR 등 응급환자 구급활동에 대한 교육을 협력 추진하기로 하였다. 전광택 용인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양 기관 상호업무 협력으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부서 : 용인소방서 현장대응단 031)8021-0423>> 안전한 산행을 위한 등산목안전지킴이 용인소방서, 등산객 안전 준비 및 산불예방활동 펼쳐 용인소방서는(서장 전광택) 오늘(6일) 가을철 막바지 산행 안전사고를 대비해 안터고개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추운날씨에 무리한 산행을 방지하기 위해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혈압을 체크하고 준비운동을 하게 하는 등 만약에 사고에 대비하여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하여 전개하였다. 또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등산 중 흡연 금지 등 산불 예방 및 홍보 활동도 실시 하였다고 전했다. 소방관계자는“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했으며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등산객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부서 : 용인소방서 현장대응단 031)8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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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낀 징검다리 연휴…전국 축제장 북적>'태종대왕 납시오' (서산=연합뉴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역사축제가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9일 한글날을 맞아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태종대왕 강무행렬을 구경하고 있다. 축제에서는 성곽 돌기 체험, 순례길 걷기 행사 등 옛 조상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60여 종류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14.10.9 << 서산시 >> kjunho@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한글날이 낀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9일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이며 전국 축제장과 유명 산은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를 찾아 다양한 체험을 하며 22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된 한글날을 즐겼다. 국제 바이오 산업엑스포가 열린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5만791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바이오미래관과 바이오건강체험관 등을 둘러봤다. 엑스포장의 대형 키즈 카페인 '신비로운 바이오 인체탐험관'을 찾은 어린이들은 인체의 신비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놀라워했다. 문경 찻사발축제와 영주 풍기인삼축제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도자기 빚기, 찻사발그림그리기, 발물레 빨리돌리기 게임, 망댕이가마 관람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진주남강유등축제 남강유등축제에선 저녁이 되면 남강 물 위와 둔치, 진주성 등지에 설치한 7만3천여개의 유등이 불을 밝히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낮부터 많은 나들이객이 몰렸다. 이들은 주행사장인 남강에 설치된 다양한 등을 감상하고 유람선을 타며 유등에 불이 켜지기를 기다렸다.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찾았던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에서 열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조선 500년 역사를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했다. '여인의 눈으로 바라본 조선시대'를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여인 체험, 놀이 체험, 생활공간 마당, 심판마당, 송사마당 등 조선시대 여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들이 인기를 끌었다. 일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와 천주교 순교자들의 박해 이동 경로를 탐방하는 순교성지 순례길을 걸으며 교황이 남기고 간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11일 폐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팬들로 북적거렸다. 해운대와 서면 등지의 복합상영관을 물론 여러 부대행사가 열리는 해운대 일대는 영화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단풍 물드는 금강산 가던 옛 길' (양구=연합뉴스)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양구군 주민들이 9일 단풍이 물들어가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금강산 가던 옛 길을 따라 걷고 있다. 2014.10.9 <<양구군>> dmz@yna.co.kr 전국 유명 산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2만5천여명이 찾아와 오색 단풍으로 물든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산행을 즐겼다. 지난달 26일부터 정상인 대청봉에서 시작된 설악산의 단풍은 현재 천불동을 지나 해발 800m까지 내려왔다. 국립공원 오대산에는 7천500여명이 찾아와 중턱까지 물든 단풍 구경에 나섰다. 한라산에는 지난 주말보다 1천700여명 많은 6천여명의 등반객이 찾았고 강화도 마니산에도 2천6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한눈에 담았다. 계양산과 문학산 등 주요 산에도 종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에는 5천여명이 넘는 행락객이 몰려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거나 놀이기구 등을 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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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오색단풍 강원…유명산·축제장 '북적'노랗게 물든 '홍천 은행나무 숲' (홍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홍천군 내면 광원리의 은행나무 숲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가운데 개장 첫 주말을 맞아 찾아온 관광객이 은행나무 아래를 걸으며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10월 첫 휴일이자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5일 강원지역은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유명 산과 축제장마다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2만5천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 장수대, 백담계곡, 설악동, 오색 등을 오르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지난달 26일 산정상인 대청봉에서 시작한 단풍은 소청봉을 지나 해발 1천300m 지점인 희운각까지 물들어 고운 자태를 뽐냈다. 현재 빠르게 하산 중인 설악산 단풍은 15일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기를 맞을 전망이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7천500여 명과 4천500여 명이 찾아 가을 산행을 만끽했다. 억새꽃축제가 한창인 정선 민둥산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8부 능선부터 해발 1천119m까지 펼쳐진 억새군락지를 둘러봤다. 민둥산 억새의 은빛 향연은 20일을 전후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 1일 무료 개방한 홍천군 내면 광원리의 은행나무 숲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을 걸으며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의 단풍 모습 개인 소유인 이 곳은 연중 한 차례만 일반에 무료로 개방하며 올해는 31일까지다. 이 곳 노란 단풍은 11∼19일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열린 지역 축제장에도 행락객이 몰려 흥을 더했다. 횡성군 섬강 둔치에서 지난 1일부터 열린 횡성 한우축제에는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를 맛보려는 인파가 몰려 다양한 한우 음식을 맛보고 목장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양양군 남대천 둔치 일대에서 열린 양양 송이축제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와 가을 산의 정취에 빠져 송이 채취 체험을 하고 지역 특산물도 맛보며 휴일을 즐겼다. 강릉 커피 축제장에도 바다의 낭만을 만끽하려는 전국 각지의 커피 애호가들이 찾아와 그윽한 커피 향에 취했다. 동해안의 최대 오징어 명소인 주문진항 일원에서는 오징어를 주제로 한 주문진 오징어축제가 열려 맨손 오징어 잡기 등 각종 체험 행사를 만끽했다. 오후 들어 나들이 차량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영동고속도로 여주∼이천 15㎞ 구간과 장평∼둔내터널 10㎞ 구간,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설악 나들목 9㎞와 강촌 부근 5㎞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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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억새 감상 1번지' 포천 명성산 11∼12일 축제포천 명성산 억새밭(자료 사진) (포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한국 억새 감상 1번지'로 불리는 경기도 포천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오는 11∼12일 이틀간 열린다. 1일 포천시 관계자는 "축제 날짜는 다음 주 주말로 잡혔지만 이미 억새꽃이 흐드러지기 시작해 황금연휴인 오는 3∼5일부터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축제는 '노래하는 억새 숲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산정호수와 명성산(923m)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인 명성산은 가을철마다 약 20만㎡에 달하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천 명성산 억새밭(자료 사진) 축제 기간 상동 주차장에 무대를 설치되고 다양한 관광객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명성산 팔각정에서 펼쳐지는 산상 음악회, 억새밭 빨간 우체통(1년 후에 받는 편지) ▲상동주차장 주 무대에서의 문화공연과 먹거리 장터 ▲섬나라 아웃도어·캠핑장비 전시 ▲조각공원 포토존과 사진전시회 ▲억새소원터널 소원지 쓰기 ▲궁예 스토리길 길거리 공연 등이 마련됐다. 또 11일에는 밴드공연, 억새노래자랑, 가노농악단, 시립민속예술단, 시립합창단 공연,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12일에는 포천예총 연극협회 공연과 미2사단 군악대 공연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포천 명성산 억새밭(자료 사진) 부대행사로는 명성산 등반대회, 비둘기낭캠핑장의 캠핑동호회 모임이 있다. 캠퍼들에게는 포천의 관광과 문화유산 답사가 제공된다. 명성산에는 궁예가 망국의 슬픔으로 산기슭에서 터뜨린 통곡이 산천을 울렸다는 전설이 내려와 이와 관련한 '스토리텔링 체험존'도 등산로에 설치됐다. 또 명성산 억새밭의 반대편에는 산정호수와 단풍 숲이 어우러져 또 다른 장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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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산 같이 즐긴다" 통영 사량도 등반축제통영 사량도(연합뉴스DB) (통영=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청정 남해의 절경을 만끽하며 등산을 할 수 있는 등반축제가 이달 마지막 토요일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서 열린다. 사량도옥녀봉전국등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균영)는 오는 27일 오전 9시에 제11회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19일로 예정됐던 등반축제는 개최일 사흘 전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잠정 연기됐다. 이번 행사 코스는 사량면 진촌 물양장에서 출발, 지리망산(해발 398m), 달바위(399m), 옥녀봉(281m)을 거치는 약 8km 구간이다. 등반축제 외에 안전기원제, 노래자랑, 향토음식 시식회,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사량도에 가면 한국의 100대 명산인 지리망산을 중심으로 바위 절벽을 등반하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통영 사량도 출렁다리(연합뉴스DB) 이 섬은 거의 모든 등산로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매력 때문에 연간 40만명이 넘는 등반객들이 찾는다. 최근에는 정상 부근에 현수교(일명 출렁다리)가 설치돼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사량도는 주민 1천580명이 사는 곳인데 등반축제 때면 전체 주민 수의 3배에 가까운 인파가 몰린다. 교통편은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 도선장,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사천 삼천포항 등에서 여객선 등을 이용하면 된다. 축제 문의는 사량면사무소(☎055-650-362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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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들고 안내하는 국립공원 여행상품 나왔다지리산·설악산·경주서 시범운영…1인당 1만5천∼10만원 (세종=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국립공원 인근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안내하는 여행상품이 나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리산, 설악산, 경주 등 3개 국립공원에서 주민이 기획하고 안내하는 여행상품 27개를 출시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공원 주민안내 여행상품은 해당 지역 방문경험이 없는 여행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지 사정에 밝은 주민이 직접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 등을 기획하고 안내한다. 지역별로 보면 지리산 10개, 설악산 9개, 경주 8개 등이다. 1박2일 상품은 4개며 나머지는 당일이나 한나절이 소요되는 상품이다. 상품가격은 1인 기준 1만5천원부터 10만원 선으로 일정에 따라 다르다. 상품 예약은 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여행전문업체 마이리얼트립 누리집(www.myrealtrip.com)에서 받는다. 공단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주민 안내자 34명을 대상으로 양성 교육을 마쳤다. 공단은 올해 3곳의 국립공원에서 주민안내 여행상품을 시범 운영하고서 내년부터 20개 국립공원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안수철 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주민 안내자는 현지에 거주하므로 해당 지역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는 물론 현지인들만이 아는 생생한 정보까지도 제공할 것"이라며 "탐방만족도가 높아지고 현지 주민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주민안내(가이드) 여행상품 목록> 국립공원 상품명 1인 경비 일 정 주요 내용 지리산(10개) 지리산 하동 옛길 탐방 20,000원 6시간 서산대사 옛길, 녹차밭, 숲길 트레킹, 산야초, 빨치산 체험 물 좋고 공기 좋은 지리산 산청 여행 100,000원 1박2일 남사예담촌, 백운계곡, 맹세이골 관찰로, 대원사 탐방, 기혈체조, 다도체험(민박, 한방보양식 등 숙식제공) 숨은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구례 택시여행 45,200원 6시간 지리산-구례-섬진강 자연문화경관, 화엄사, 천은사 등 고찰탐방, 운조루(나눔문화) 등 역사전통체험 ‘사랑 1번지’남원에서 지리산까지 73,300원 7시간 충.효.열.예의 고장 남원과 천혜 관광자원의 보고인 지리산을 함께 둘러보는 여행 홀로 떠나는 新지리산기행 60,000원 1박2일 혼자서 길을 나서기가 두려운 중년 여성을 위한 길동무 투어 하동 야생차 향기 속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15,000원 6시간 녹차밭, 둘레길, 차시배지, 차문화전시관, 다례 체험 ‘일상이 소풍처럼’ 구례 농촌마을체험 25,000원 1박2일 친환경매실농업단지 죽정마을, 시골, 농촌체험과 함께 구례의 자연과 문화역사 만나기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했던 구례 길 탐방 30,000원 6시간 계척마을 산수유시목지 이순신성, 손인필비각, 석주관성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보는 구례 여행 36,700원 6시간 귀농귀촌 코디네이터와 함께 구례를 둘러보고 상담하는 인생 여행 ‘무작정 걷지 않는’ 지리산 둘레길 여행 10,000원 4시간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주위경관, 문화,역사,마을생활/유래 등과 귀농, 귀촌 생활상 소개 설악산(9개) 토박이들만이 알 수 있는 속초 여행 36,700원 4시간 속초아바이마을, 속초등대, 설악산 자생식물원, 화엄사, 중앙시장의 풍부한 해산물, 볼거리, 먹거리 천년 역사를 간직한 신흥사 둘러보기 36,700원 4시간 모든 사계절이 환상적인 설악산과 오랜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신흥사, 설악산의 순수한 자연속에서 잠시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코스 설악산 1박2일 등반 73,300원 1박2일 설악의 진수를 만끽 할 수 있는 대청봉, 공룡능선 등반을 전문산악가이드와 함께 하는 코스 설악산 당일 등반 33,300원 2~6시간 등반 초·중급자에게 적합한 코스로서 울창한 숲길의 맑은 공기 속에서 설악의 비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코스 속초 아바이 마을 탐방 30,000원 4시간 푸른바다, 하얀등대, 갯배, 수산시장,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여행 즐거운 산행과 먹거리, 바닷가 추억을 남기는 속초여행 30,000원 8시간 설악산 트래킹(흘림골), 오색약수, 청정산채음식, 조선시대 하륜과 조준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하조대와 해변 탐방 설악산에서 즐기는 가벼운 힐링 38,300원 4시간 설악산 소공원, 신흥사, 권금성, 봉화대, 육담폭포, 비룡폭포 실향민 애환이 담긴 속초이야기 33,300원 4시간 실향민들의 애환이 담긴 장소와 현시대가 함께 공존하는 속초의 볼거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하루에 둘러보는 설악산 비경 40,000원 9시간 소공원~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천불동~비선대~소공원 경주(8개) 걸어서 즐기는 경주 신라왕경 15,000원 4시간 신라의 건국, 전성기 이야기와 월성, 석빙고, 계림, 내물왕릉, 경주향교, 경주최부자집, 교촌마을, 대능원, 첨성대 등을 돌아보면서 신라시대 신라인으로 되돌아가 보는 여행 경주 남산 삼릉골 문화유적 답사 15,000원 4시간 고구려, 백제, 신라가 공존하던 삼국시대불상부터 조선 말기 민간신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코스 경주 남산 칠불암 가는 길 15,000원 5시간 문화재를 이해하면서 아름다운 등산길을 걸어 볼 수 있는 코스 경주관광 이것만은 꼭 보고가자 40,000원 7시간 양남 부채꼴 주상절리, 문무대왕릉, 안압지, 석굴암, 불국사 등 바다와 문화재가 어우러진 코스 경주 세계유산 둘러보기 35,000원 5시간 전문교육을 받은 해설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불국사, 석굴암, 경주역사지구(천마총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등 문화유산 관람 노천박물관 경주남산 투어 61,400원 6시간 어느 골짜기를 가더라도 많은 유적이 남아 있는 경주 남산은 등산을 하면서 문화재를 같이 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코스 신라 천년 예술의 결정체 동남산 여행 37,000원 4시간 보리사석불좌상, 경주남산 마애조상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칠불암, 용장사3층석탑 등 신라조각예술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코스 천년 고도 경주 탐방 18,000원 8시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신라 시대 왕경의 모습과 유적들을 돌아보면서 천 년 전 이 땅에서 살았던 신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음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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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는 충남 휴양림으로'…시설단장 피서객 '유혹'>(홍성=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어린이 물놀이 시설과 야영장을 갖춘 충남지역 휴양림으로 피서오세요" 충남도와 일선 시·군이 최근 휴양림 내 물놀이장 시설 정비를 마치고 가족단위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19일 충남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는 금강자연휴양림 내 물놀이장 정비를 끝내고 지난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그늘막과 평상, 샤워장, 워터슬라이더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숲속의 집이나 야영장 이용객, 휴양림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정비 등을 위해 휴장한다. 이날부터 이틀 동안은 금강자연휴양림 내 야영장에서 '숲을 품은 힐링콘서트'도 열린다. '한여름밤의 꿈, 요들레이'를 주제로 열리는 콘서트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프로 요들러 서용률, 오지탐험가 김성선, 휘슬 연주자 김기범 등이 출연해 한여름 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아산 영인산휴양림 내 물놀이장도 이날 개장한다. 아산의 명산으로 통하는 영인산에 자리 잡은 물놀이장은 주변이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아이는 물론 부모에게도 인기가 높은 웰빙 물놀이장으로 피서객의 사랑을 받아 왔다.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되는 영인산 물놀이장은 총 1천㎡의 면적에 유아, 청소년, 성인 풀 등 3개의 풀에 매점, 평상, 탈의실,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입장료는 어린이 2천원, 청소년 2천500원, 성인 3천원이다. 영인산자연휴양림 측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25인승 셔틀버스 3대를 영인산 입구 주차장에서부터 물놀이장까지(약 10분 소요) 운영할 계획이다. 예당저수지가 훤히 내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예산군 봉수산자연휴양림도 19일부터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예산군은 물놀이장 안전을 위해 1천8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레탄 방수 등 보수 공사를 지난달 마쳤다. 봉수산자연휴양림은 88㏊의 울창한 산림과 펜션, 휴양관, 족구장등 다양한 산림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봉수산 정상(484m)을 정점으로 2시간 내외의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5개의 등산 코스로 구성돼 있다. 시원한 계곡물을 이용해 운영되는 부령 성주산휴양림 물놀이장도 19일 개장한다. 이곳 물놀이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 가족·단체들의 여름 휴가지로 사랑받아 온 부여 만수산자연휴양림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권남옥 충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도내 12개 시·군 자연휴양림 담당자들과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맞춤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국 으뜸 산림휴양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자연휴양림 이용객 수와 수입액에서 전국 1위, 숙박시설 가동률 4위로 전국 최고 수준의 자연휴양림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