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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24∼25일) 제주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하얗게 눈 덮인 한라산에 올라 설원의 장관을 감상해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좋은 날씨 덕분에 경치가 더욱 환상적일 것 같아서다.
◇ 대체로 맑음
토요일인 24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11∼13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5일은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으며 밤늦게 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7∼8도, 낮 최고기온은 14∼15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1∼2m 높이로 일겠다.
◇ "겨울옷 입은 한라산 올라볼까"
이번 주말 하얗게 눈 덮인 한라산을 올라 설원의 장관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눈 덮인 한라산은 봄, 여름, 가을철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눈이 쌓여 폭신하게까지 느껴지는 등반로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한다.
또한 야트막한 언덕에 눈이 쌓여 있다면 비료 포대만 있어도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눈 쌓인 산을 오를 때는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겨울 산은 해발 100m를 올라갈 때마다 기온이 0.6도씩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2도씩 내려가는 등 저체온증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칼바람을 막기 위한 방한·방풍복을 단단히 챙겨입어야 한다.
아이젠과 등산 스틱·장갑·비상식량·따뜻한 물 등 겨울 등산 준비물도 잘 챙겨야 하며,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여러 명이 함께 산을 올라야 한다.
출발 전 입산 가능 시간과 통제 구간 등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또한 어리목탐방안내소에서는 한라산 설경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어 겨울옷을 갈아입은 한라산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한라산국립공원 ☎064-713-9950)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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