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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홍 감독의 <괴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 수상이정홍 감독의 괴인이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KBS독립영화상’은 KBS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독립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 12편과 ‘뉴 커런츠’ 섹션의 2편 등 총 14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다. 시상은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전날인 10월 13일 목요일 저녁 비점의 밤 시상식에서 진행됐고, <괴인>에게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괴인>은 ‘KBS독립영화상’을 포함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크리틱b상을 수상하며 총 3관왕을 차지했다. KBS독립영화상에 선정된 이정홍 감독의 <괴인>은 인테리어 공사를 하며 살아가는 목수 기홍이 주인공이다. 기홍이 세 들어 지내는 집주인 내외와 우연히 만나게 된 한 소녀가 등장하면서, 관객에게 기이하고 괴이한 경험을 하게 하는 영화다.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프로그래머는 “<괴인>의 모든 인물은 예상에서 조금씩 비켜나 있다. 너무 신기해서 잔상이 오래도록 남는다”라는 말을 전해왔다. 이정홍 감독은 첫 단편 영화 <반달곰>(2012)으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단편 <해운대 소녀>(2012)로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받았다. 다수의 독립영화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한 단편 영화 옴니버스 <서울 연애>(2014) 중 한 작품인 <군인과 표범>을 연출했다. <괴인>은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이정홍 감독은 늘 어렵고 가끔은 무섭기까지 한 인간관계를 솔직하게 그려보고자 이 영화를 연출했다고 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 <괴인>은 김윤미 대표이사(영화사 올), 윤성호 감독(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말이야 바른 말이지 외), 장영엽 대표이사(씨네21)가 선정하였다. 세 사람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괴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심사평을 전해왔다. “올해의 괴작. 무엇을 상상하든 그 예상을 배반하는 <괴인>은 올해 부산에서 선보인 모든 신진 감독의 영화를 통틀어 가장 전형성에서 비껴나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한다. 설명할 수 없는 우연과 기묘한 조우가 빚어내는 삶의 아이러니한 풍경들을 특유의 독특한 리듬감으로 담아낸 이 영화는 한국 독립영화의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 동시에 국제적으로도 마땅히 주목받아야 할 신진 감독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심사위원 김윤미, 윤성호, 장영엽” ‘KBS독립영화상’은 올해 5회를 맞이하여, 앞으로도 한국독립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재능 있는 신인감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이후 ‘KBS독립영화관’에서 방영해 독립영화와 시청자의 적극적인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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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 코리아, 소설가 김영하 인터뷰 담은 10월 호 출간(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하이엔드 시계 매거진 GMT 코리아(GMT KOREA)가 소설가 김영하 작가와 인터뷰를 담은 10월 호를 출간했다. 5월, 9년 만의 신작 ‘작별인사’를 선보이며 여전히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국내 대표 작가임을 증명한 김영하는 GMT KOREA 10월 호를 통해 어디에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시간에 대한 단상, 그리고 시계에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 김영하 작가는 “소설가에게 시간이랑 영원한 화두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도 모두 필멸의 존재이고, 대부분 시간과 싸운다”며 “좋은 소설을 보면, 주인공이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어떻게든 최선을 결정을 내리고 자기 삶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투쟁하는 이야기가 많다”고 시간에 대한 소설가의 소회를 밝혔다. 또한 그간 어디에서도 얘기한 적 없는 자신의 취미 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GMT KOREA는 시계 애호가임을 밝힌 그가 시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지식, 특별한 컬렉션으로 인터뷰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시계부터 시계 애호가만 알 수 있는 독립 시계 브랜드까지 흥미로운 시계 이야기를 전한다. 인터뷰와 함께 진행한 촬영에서는 평소 볼 수 없던 블랙 슈트 차림을 선보여 김영하 작가 특유의 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김영하 작가가 전한 소설가의 삶과 시간, 시계에 대한 애정과 취미 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눈 인터뷰는 GMT KOREA 10월 호를 통해 12페이지 분량으로 상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풀 버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GMT KOREA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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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콘텐츠로 가득한 수원의 가을예시사진(2022년 6월 수문장). 사진 : 수원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 10. 15.(토) ~ 16.(일)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 야외광장에서 지역의 다양한 브랜드와 콘텐츠를 접하고 구매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 마켓 로컬 문화콘텐츠 직거래 장터‘수문장’을 운영한다. 이번 콘텐츠는 지역의 청년 예술가와 문화 창작자의 작품 판로 확장 및 활동 기반 형성을 위한 문화콘텐츠 직거래 장터이다. 예술작품, 디자인 소품, 독립출판물, 패션잡화, 식품, 제로 웨이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 제공을 통한 문화 활동과 소비의 연결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창작자와 향유자(소비자)가 직접 만나 문화콘텐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거래하는 특별한 경험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문화마당 : 디자인 소품, 패션잡화, 독립출판, 제로 웨이스트, 식품, 식물, 주얼리 등 다양한 지역 브랜드의 콘텐츠를 접하고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이다. 참여마당 : 지역 브랜드의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예술 체험 및 캠페인 운영. 알림마당 : 수문장 행사와 참여 브랜드를 소개하는 장이다. 참여 규모 : 총 72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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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협회, 잡지주간2022 개최 새창으로 읽기백동민 잡지주간2022 집행위원장이 잡지주간2022 개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 이하 잡지협회)가 잡지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잡지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잡지주간2022’를 11월 1일(화)부터 10일(목)까지 10일간 개최한다.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9일(화) 제3차 정기간행물 진흥 5개년 기본계획(2022~2026)을 발표했고, 잡지협회는 정기간행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잡지의 날(11월 1일)이 포함된 기간을 잡지주간으로 지정했다.잡지주간을 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는 잡지협회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첫 잡지주간 지정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잡지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잡지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잡지주간2022는 잡지라는 미디어 매체가 우리에게 지식과 정보, 지혜와 취향을 전해주면서 우리 삶이 얼마나 풍부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잡지의 영향력을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다.잡지주간은 ‘잡지가 있는 삶’을 주제로 △근현대 잡지 특별전 △제15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전시회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 △매거진 콘서트 △코리아 매거진 콘퍼런스 등 잡지 산업 분야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잡지계 축제로서 흥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전시 프로그램인 ‘근현대 잡지 특별전’은 오늘, 당신의 잡지란 주제로 국립중앙도서관과 공동 주최로 본관 1층 전시실에서 10월 28일(금)부터 12월 31일(토)까지 개최한다. 공공성과 전문성, 대중성을 지닌 150여종의 다양한 근·현대 잡지를 전시해 문화적 사료인 고(古) 잡지부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잡지들을 통해 문화와 생활상, 대중의 취향 등 시대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제15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 전시’는 한국잡지정보관 내 M미술관에서 10월 28일(금)부터 12월 31일(토)까지 개최한다. 잡지를 주제로 글쓰기·만화·그림·사진·영상 등 잡지에 관심 있는 독자가 직접 기록하고,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 가운데 우수 작품을 선정·시상하고 이를 전시하는 행사다. 잡지 읽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11월 1일(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각계 주요 인사와 잡지 발행인, 정부 훈포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진행한다.잡지의 날은 우리나라 근대 종합잡지의 효시인 소년(少年)지 창간(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정한 날로,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는 잡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제56회 한국잡지언론상을 시상해 잡지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한다.‘매거진 콘서트’는 11월 5일(토) 서울 송파책박물관 어울림홀에서 개최된다. 미래 독자층과 MZ 세대를 위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잡지를 주제로 대담과 작은 공연을 열어 잡지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와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한다.11월 10일(목)에는 잡지주간 마지막 프로그램인 ‘코리아 매거진 콘퍼런스’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의 잡지계 산학연과 함께 국내외 잡지계와 언론 및 출판계 종사자 등이 참석해 4차 산업 시대 매거진 미디어의 미래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내외 잡지 산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따른 미래 잡지 산업 진흥 방안을 논의한다.잡지협회는 성공적인 잡지주간2022의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 등 추진조직을 구성해 9월 6일(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범 잡지계 인사들을 위원으로 위촉했다.위촉된 위원은 △(조직위원회/위원장) 심상기 서울문화사 회장 △(조직위원회/부위원장) 이창의 한국문화관광미디어 대표 △(조직위원회/위원) 남궁영훈 CM미디어 대표 △(조직위원회/위원) 김기원 스포츠미디어 대표 △(조직위원회/위원) 정광영 건축세계 대표 △(집행위원회/위원장) 백동민 아트인포스트 대표 △(집행위원회/부위원장)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김기태 객석컴퍼니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김길수 시사매거진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김병훈 행복한가정문화원 원장 △(집행위원회/위원) 김용찬 엠제이미디어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손정순 도서출판 작가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오상옥 골프저널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윤태석 아웃도어글로벌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이선자 안전정보 대표 △(집행위원회/위원) 조성수 골프먼스리코리아 대표이다.잡지협회 백종운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 대조선독립협회회보(1896) 이후 126년의 역사 속에서 잡지는 시대 의식과 여론 형성을 견인하고, 지식 정보의 중요한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또한 여전히 다양한 이슈와 주제를 담아 역사와 문화가치를 전달·기록·보존하는 잡지는 지식 콘텐츠의 보고(寶庫)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잡지협회 창립 60주년과 첫 잡지주간 행사를 계기로 잡지계의 분위기와 활력을 제고하고, 잡지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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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섭과 이자람이 빚어낸 오늘의 창극 동시대와 호흡하는 전통의 매력을 증명하는 작품국립창극단_나무, 물고기, 달_공연사진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국립창극단 <나무, 물고기, 달>이 2021년 초연 후 끊임없는 재공연 요청에 힘입어 약 1년 반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관객을 한 편의 동화 세계로 초대한다”(이데일리), “창극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증명한다”(뉴시스), “‘오늘의 창극’을 고민해온 국립창극단의 성공적 시도이자 새로운 발견”(헤럴드경제), “어른들을 위한 세련되고 감각적인 동화”(서울신문) 등 초연 당시 쏟아진 언론의 호평에서 창극 <나무, 물고기, 달>의 작품성을 엿볼 수 있다. 창극 <나무, 물고기, 달>의 연출을 맡은 배요섭은 <휴먼 푸가> <노래하듯이 햄릿> 등에서 배우의 몸과 소리, 오브제의 본질을 주목하며 연극 형식에 대한 실험을 펼쳐온 인물이다. 전통예술의 원형에 오랜 관심과 애정을 가져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시각적인 스펙터클이나 미장센보다는 창극의 본바탕인 판소리 고유의 특성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판소리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대의 모든 시각 요소를 간결하게 연출하고, 시김새‧요성‧추성 등 눈에 보이듯 그려지는 소리의 움직임을 시각화했다. 연출가 배요섭은 “판소리는 말과 노래 사이를 스리슬쩍 넘나든다”라며 “연극에서 대사로 풀어내기 어려운 장면이 판소리 한 대목으로 단숨에 해결되기도 하는데 그것이 판소리의 매력이다”라고 창극 연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음악에서도 판소리 원형을 놓지 않으면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펼쳐낸다. 창극 <흥보씨> <소녀가> <패왕별희> <시>에 이어 국립창극단과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추는 이자람이 작창·작곡·음악감독을 맡았다. 이자람은 이번 작품을 위해 총 39곡을 만들었다. 이자람은 한 곡 안에서 순간적인 조 바뀜을 구사하거나 기존 조성에는 없는 화음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적 대비와 긴장을 꾀했다. 악기 사용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가야금·거문고·대금 등 국악기뿐 아니라, 인도의 전통 악기 ‘하모니움’으로 ‘소원나무’의 정서를 드러내고, 타악기 ‘운라’의 맑고 신비로운 음색으로 환상적인 극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소리꾼들이 쌓아 올리는 화성이 다채롭게 더해져 작품을 조화롭게 엮어낸다. 음악감독 이자람은 “기승전결 구조가 아니라 나열식으로 진행되는 대본을 읽으면서 『오즈의 마법사』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렸다”라며 “동화 같은 에피소드를 알알이 잘 꿰기 위해 음악에서도 극적인 정점에 적합한 곡과 기능적으로 받쳐주는 곡을 구분하지 않고 각각의 음악이 독립적인 완결성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작품의 안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이수자이자 천하제일탈공작소 대표인 허창열이 맡았다. 전통 탈춤의 기본 동작인 오금(굴신), 어깨짓과 고갯짓을 바탕으로 봉산탈춤‧양주별산대놀이‧고성오광대 탈춤 사위 등을 극대화하거나 축약해 작품에 자연스레 어우러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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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광복절 기념 뮤지컬‘사월’뜨거운 호평뮤지컬 사월. 사진제공 : 화성시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일제 강점기 화성 독립운동사를 담아낸 창작 뮤지컬 ‘사월’이 뜨거운 함성과 박수갈채 속에 막을 내렸다. 화성시는 지난 24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항일 뮤지컬 ‘사월’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뮤지컬은 시가 직접 제작에 나선 항일 창작극으로 역사 전문가와 뮤지컬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화성시를 비롯한 경기도를 배경으로 치열했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담겼으며, 삼일운동의 불을 지핀 독립선언서의 내용을 노랫말로 바꿔 극적인 효과를 자아냈다. 공연은 ‘1919년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던 화성시민들의 뜨거운 마음이 1945년 나라를 되찾는 힘을 만들어 주었고, 2022년 오늘날 우리의 역사의식으로 이어진다’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사전 예매에서 280석 전석을 매진하며 시민들로부터 받았던 뜨거운 관심은 공연 내내 높은 호응으로 이어졌다. 김령희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뮤지컬은 화성독립운동사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자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초첨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역사를 소재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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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소녀 가수 완이화, 미얀마 난민 청소년 돕는 팔찌 펀딩에 재능기부난민 소녀 가수 완이화가 미얀마 난민 청소년을 돕는 펀딩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KBS2TV ‘불후의 명곡’으로 화제를 모은 미얀마 출신 가수 완이화가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난민 청소년을 돕는 펀딩에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완이화가 참여한 펀딩은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가 지난 19일부터 오마이컴퍼니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후원 참여 시 수공예 팔찌와 목걸이가 리워드로 제공된다. 수익금은 밀알복지재단 미얀마 사업장을 통해 난민 청소년에게 직업 훈련을 실시하고 일자리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펀딩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한 완이화는 팔찌와 목걸이를 착용한 사진을 촬영해 홍보에 앞장섰다. 지난 18일에는 밀알복지재단의 유튜브 채널 ‘알TV’에 출연해 나눔의 가치를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펀딩에서는 깃브미·영글이 팔찌 4종과, 윤슬 목걸이 4종을 선보인다. 미얀마 사업장의 난민 청년들이 세공한 옥과 마르코로호의 할머니들이 수공예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각 제품에는 ‘자립으로 기쁨을 전하다’, ‘희망의 결실을 맺다’, ‘평범하게 빛나는 일상’ 등 미얀마 난민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완이화는 “여러분의 작은 참여가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는 미얀마의 청소년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물해 줄 수 있다”며 “미얀마에 기쁨과 희망이 영글어가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10여 년째 미얀마 군부와 카친족 반군인 카친독립군(KIA) 간에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오랜 분쟁으로 발생한 난민만 10만 명에 달한다. 이에 기빙플러스는 2019년부터 미얀마에서 옥 세공 사업을 시작, 난민 청년들을 고용하여 자립을 돕고 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새 상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노인·다문화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생계지원 키트를 배분하는 나눔스토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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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디지털 놀이터 박물관』으로의 초대디지털 놀이터 박물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22년 『디지털 놀이터 박물관』 사업의 일환으로 실감 영상실인 〈경기사대부 잔치로의 초대〉와 전시 안내 어플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를 새롭게 공개한다.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추어 스마트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1년여간 실감 영상실과 스마트 어플을 개발하고, 8월 9일부터 관람객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실감 영상실 ▲ <경기사대부 잔치로의 초대>는 방 안 가득 수놓아지는 몰입형 미디어 영상과 관람객의 동작을 감지하는 인터렉션으로 구성되어 매우 흥미롭다. 영상은 경기도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보물 제930호 『이경석 궤장 및 사궤장 연회도 화첩』에 담겨있는 내용을 재해석한 것이다. 관람객들이 실감 영상실에 들어가게 되면, 조선시대 사대부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이 왕실에서 궤장几杖:의자·지팡이를 하사받는 장면과 잔치를 베푸는 화려한 모습을 통해 영광스러운 순간의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경기사대부 잔치로의 초대>는 3D 공간에서 3개의 독립된 카메라를 통해 상영관의 벽면을 에워싸듯 영상을 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화면 중앙을 기준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연출해준다. 벽면과 어우러지게 바닥 면에 영상 및 관람객의 동작을 감지하여 반응하는 인터렉션을 추가하여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준다. 전시안내 어플 ▲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는 주먹도끼, 초조대장경, 정몽주 초상 등 경기도박물관에서 선정한 10개의 유물이 AR 게임과 만났다. 유물의 숨겨진 이야기를 미션과 함께 수행하는 게임 형식으로 새롭고 재미있는 전시 관람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새롭게 탄생한 경기도박물관 캐릭터 ‘뮤호’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퀴즈를 통해 학습을 즐길 수 있다.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의 전시 관람을 돕는 스마트 어플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이다. 태블릿의 카메라를 통해 유물을 인식하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관람객은 손쉽게 증강현실(AR) 세계로 들어가, 신나는 게임형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디지털 레이어로 구현하는 유물 정보(영상, 오디오 등)를 통해 자연스러운 학습이 가능하다. 태블릿은 박물관에서 제공하며, 1일 3회차 체험이 가능하다. 이제 경기도박물관에 방문하면, 여러분은 경기 천년의 흥미로운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 속주인공인 시간 여행자가 될 수 있다. 쉴 틈 없이 펼쳐지는 신나는 영상과 미션 게임으로 스마트해 진 박물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하며, 이번에 공개한 영상과 어플은 『디지털 놀이터 박물관』이란 커다란 변화의 첫 걸음으로, 이제부터 경기도 문화역사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모두를 위한, 디지털 놀이터 박물관’으로 재도약하는 젊은 박물관으로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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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오늘날의 자유를 지킬 책무는 우리에게 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순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애국지사가 우리에게 물려준 오늘날의 자유를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광복과 독립을 위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투쟁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는 이 번영과 풍요를 누릴 수 없다”면서 “우리는 과거의 불행했던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책무는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진솔한 반성을 해야 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자세를 전환해야한다”며 “우리가 일본에 이러한 요구를 하지만 우리 역시 독립과 자유를 잃었던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워싱턴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전쟁기념공원에는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쓰여있다”며 “일제하에서 자유와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헌신했던 순국선열의 정신을 본받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발전, 번영을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경축식은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를 기리기 위해 광복회 용인시지회가 마련했다.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김민기·정춘숙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2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모범 독립유공자 유족 표창, 만세삼창, 용인문화원 합창단과 리틀용인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광복의 기쁨, 환희, 화합을 담은 특별 영상도 상영됐다. 모범 독립유공자 유족 표창은 윤인옥 애국지사의 자녀인 윤길삼(80·용인시장 표창) 씨와 조동린 애국지사의 자녀인 조민선(68·용인시의회 의장 표창) 씨가 받았다. 이에 앞서 14일 이 시장은 용인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제75주년 파키스탄 정부수립 행사’에 참석해 파키스탄의 독립을 축하했다. 파키스탄 무역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정부를 수립한 파키스탄의 최대 국경일(8월14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으며, 이 시장과 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 파키스탄계 기업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파키스탄 독립 75주년을 축하드린다”며 “한국과 파키스탄이 나라를 잃었던 아픔,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양국이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키스탄 진다바드. 코리아 진다바드. 용인시 진다바드”라고 외쳤다. 진다바드는 파키스탄어로 ‘만세’를 뜻하는 말로, 이 시장의 만세삼창에 파키스탄인 참석자들도 박수로 크게 호응했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민족통일용인시협의회가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행사가 열렸다. 협의회는 처인구 농협 용인시지부, 수지구 수풍소공원 및 기흥구 기흥역 일대에서 가정용·차량용 태극기 2450개를 배부하며 시민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북돋았다. 민족통일용인시협의회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광복절에 태극기 나눔 행사를 열고 있으며, 올해로 제22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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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근대 인문기행 해설사 양성 기반 교육’운영 시작‘수원 근대 인문기행 해설사 양성 기반교육’ 운영 시작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시가 13일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일일일커뮤니티)에서 ‘수원 근대 인문기행 해설사 양성 기반교육’ 개강식을 열었다. 개강식은 ‘수원 근대 인문기행’ 해설사 양성 교육 소개, 교육 일정·내용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 수강생 23명,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을 비롯한 공직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수원지역에 산재한 근대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수원 근대 인문기행 스토리텔링북(4권)’을 활용해 이론 교육·현장 답사를 진행한다. 교동·수원화성·수원천·서둔동 등 4개 권역의 문화 자원과 공간을 소개한다. 수원박물관 학예사 등이 8월 13일부터 9월 24일까지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일일일커뮤니티) 등에서 매주 토요일(오전 10시~오후 1시) 6회에 걸쳐 교육한다. ▲학예사가 들려주는 수원 근대 인문기행 ▲신작로, 근대를 걷다 ▲사통팔달(四通八達)의 길을 걷다 ▲대한독립의 길을 걷다 ▲농업혁명의 길을 걷다 ▲여행작가의 수원 근대 인문기행 이야기 등을 주제로 교육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수원인문기행 특구 지정(2016년 12월)에 따라 수원시의 근대 역사문화를 핵심 콘텐츠로 한 탐방로를 조성하고, 시민들을 위한 근대 인문기행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인문도시 수원’의 이야기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