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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오색단풍 강원…유명산·축제장 '북적'노랗게 물든 '홍천 은행나무 숲' (홍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홍천군 내면 광원리의 은행나무 숲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가운데 개장 첫 주말을 맞아 찾아온 관광객이 은행나무 아래를 걸으며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10월 첫 휴일이자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5일 강원지역은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유명 산과 축제장마다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2만5천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 장수대, 백담계곡, 설악동, 오색 등을 오르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지난달 26일 산정상인 대청봉에서 시작한 단풍은 소청봉을 지나 해발 1천300m 지점인 희운각까지 물들어 고운 자태를 뽐냈다. 현재 빠르게 하산 중인 설악산 단풍은 15일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기를 맞을 전망이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7천500여 명과 4천500여 명이 찾아 가을 산행을 만끽했다. 억새꽃축제가 한창인 정선 민둥산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8부 능선부터 해발 1천119m까지 펼쳐진 억새군락지를 둘러봤다. 민둥산 억새의 은빛 향연은 20일을 전후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 1일 무료 개방한 홍천군 내면 광원리의 은행나무 숲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을 걸으며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의 단풍 모습 개인 소유인 이 곳은 연중 한 차례만 일반에 무료로 개방하며 올해는 31일까지다. 이 곳 노란 단풍은 11∼19일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열린 지역 축제장에도 행락객이 몰려 흥을 더했다. 횡성군 섬강 둔치에서 지난 1일부터 열린 횡성 한우축제에는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를 맛보려는 인파가 몰려 다양한 한우 음식을 맛보고 목장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양양군 남대천 둔치 일대에서 열린 양양 송이축제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와 가을 산의 정취에 빠져 송이 채취 체험을 하고 지역 특산물도 맛보며 휴일을 즐겼다. 강릉 커피 축제장에도 바다의 낭만을 만끽하려는 전국 각지의 커피 애호가들이 찾아와 그윽한 커피 향에 취했다. 동해안의 최대 오징어 명소인 주문진항 일원에서는 오징어를 주제로 한 주문진 오징어축제가 열려 맨손 오징어 잡기 등 각종 체험 행사를 만끽했다. 오후 들어 나들이 차량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영동고속도로 여주∼이천 15㎞ 구간과 장평∼둔내터널 10㎞ 구간,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설악 나들목 9㎞와 강촌 부근 5㎞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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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정체 점차 풀려…부산→서울 5시간(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추석인 8일 저녁이 되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점차 풀리고 있지만 자정까지 경부선, 서해안선 곳곳에서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서울로 향하는 승용차의 출발지별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 5시간, 울산 5시간 10분, 대구 4시간 10분, 목포 5시간, 광주 4시간 50분, 대전 3시간 10분, 강릉 2시간 20분 등으로 낮보다 많이 줄었다.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오는 경우 부산에서는 4시간 20분, 울산은 4시간 40분, 대구는 3시간 30분, 광주는 3시간 20분, 대전은 1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사회 본문배너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도로의 정체도 많이 풀려 자가용을 기준으로 부산은 4시간 20분, 대구는 3시간 30분, 광주는 3시간, 대전은 1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 방향으로 총 27.49㎞ 구간이 정체됐다. 정체 구간은 천안나들목→안성분기점, 양재나들목→반포나들목 등지로 서울 방향으로 많이 올라왔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당진분기점→화성휴게소,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49.80㎞ 구간에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으로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구간 3.82㎞ 구간만이 막히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504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날 10시까지 491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정체가 많이 풀리고 있지만 자정까지는 경부선, 서해안선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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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리세도 사망…故은비 이어 비보(종합)교통사고로 7일 세상을 떠난 리세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난 3일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레이디스코드의 리세(본명 권리세·23)가 뇌 수술을 받았지만 7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수원 아주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리세가 오늘 오전 10시 10분께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머리 부상을 입은 리세는 병원에서 장시간에 걸쳐 수술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고인의 곁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며 "죄송한 마음과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회 본문배너 리세는 사고 직후 머리와 배 부위를 크게 다쳐 아주대학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너무 많이 부은 상태여서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로 옮겨 경과를 지켜봤으나 5일째 의식 불명 상태였다. 재일동포 출신인 리세는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받았으며 2010~2011년에 걸쳐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화제가 된 멤버다. 교통사고를 당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이후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뒤 연습생 생활을 거쳐 지난 해 3월 레이디스코드로 데뷔했다. 리세의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해 지난 5일 장례를 치렀으며, 소정은 얼굴을 다쳐 위턱뼈 부분접합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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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귀성객 5·6일 오후 출발하면 비교적 여유>귀성길 '여유' 귀경길 '혼잡'…8∼9일 대중교통 막차 연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다가오는 추석 연휴 서울시내에서라도 차량정체를 피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서울시는 올해 추석 연휴와 패턴이 같았던 2011년 추석 연휴 도시고속도로 평균 속도 추이를 지난해 추석과 비교한 결과 이번 추석은 귀성객이 상대적으로 분산돼 비교적 여유로운 귀성길이 될 것으로 4일 내다봤다. 전국 본문배너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귀성객의 약 33%가 7일 오전에 출발할 것으로 응답해 5일 오후 1시 이전이나 오후 8시 이후, 6일 오후 4시 이후 출발하면 도시고속도로의 정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해는 추석 이후 주말이 끼어 귀경객이 분산됐던 반면 올해는 추석 당일 오후에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다소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절 당일은 성묘, 나들이, 친지 방문 등으로 해마다 극심한 차량정체가 반복된다. 올해 설 명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망우로, 동부간선도로, 동일로, 통일로 등 시립묘지 주변 도로는 심하게 정체돼 도시고속도로 평균 속도가 평소 휴일보다 약 24%(61.3→46.7㎞/h)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 등은 온종일 혼잡이 계속돼 이들 도로를 이용하려면 오전 8시 전에 이동하고 동일로나 안양천길 같은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연휴 시작 전날 시내 주요 시장과 마트 주변도로도 온종일 정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설 연휴 경동시장, 영등포시장 등 주요 재래시장 주변 도로의 차량속도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 오후에 정체가 가장 극심했으며 명절 당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장 혼잡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휴 기간 도로 정체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올해 설에도 설 당일엔 연휴 평균보다 50% 이상 사고 건수가 증가했다. 명절 연휴 기간 도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돌발 상황을 분석한 결과 차량사고(58%) 다음으로 차량고장(35%)이 많아 귀성·귀경 전 차량점검은 필수라고 시는 당부했다. 시는 8·9일에는 주요 기차역, 터미널을 지나는 시내버스 12개 노선과 지하철 막차를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심야전용 시내버스도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7∼9일에는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시내버스 4개 노선(201, 262, 270, 703번)을 66회 증편 운행한다. 실시간 도로 상황이나 대중교통 정보는 다산콜센터(☎ 120),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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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교통사고…'은비' 숨져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태운 사고 차량(용인=연합뉴스) 3일 오전 1시 23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사고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승합차.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용인=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3일 오전 1시 23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멤버 5명 중 '은비'로 활동하는 고모(22·여) 씨가 숨졌다. 지난 4월 잠실야구장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는 '레이디스 코드'의 은비(오른쪽에서 두번째) .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른 멤버 4명 중 이모(21·여), 권모(23·여) 씨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