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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장 성윤모·중소벤처부 차관 최수규·해경청장 박경민(종합2보)[그래픽] 신임 특허청장·해양경찰청장 프로필보훈처차장 심덕섭·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文대통령 5개 차관급 인사 단행 청와대, 차관급 인사발표(서울=연합뉴스) 청와대는 26일 오후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좌측부터 성윤모 특허청장, 박경민 해경청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2017.7.26 kjhpress@yna.co.kr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특허청장에 성윤모(54)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최수규(58)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해양경찰청장에 박경민(54) 인천지방경찰청장을 각각 임명했다.또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심덕섭(54)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실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52)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을 각각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새 정부에서 새로 생겨난 부처이며, 해양경찰청은 약 3년 만에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이날 출범했다. 최수규(행정고시 30회)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과 중소기업청 차장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중소기업 정책을 전담한 관료 출신으로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행정경험이 풍부하며 업계와의 소통능력과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차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대전 출신의 성윤모(행시 32회) 특허청장은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 신속하고 깔끔한 업무와 원만한 대인관계, 소통능력으로 특허청의 발전 이끌 인물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대변인을 지냈다.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 처리로 조직 내의 신망이 두텁고 조직관리와 소통능력이 뛰어나 부활한 해경 수장으로서 해경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박 대변인은 말했다.전남 무안 출신으로, 경찰청 대변인과 중앙경찰학교장, 전남청장을 역임했다. 경찰대 1기로 경희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육경 출신을 해양경찰의 수장으로 임명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청와대 관계자는 "해경청장은 치안총감급 자리인데, 현재 해경 치안정감 중 치안총감으로 추천할 인사가 마땅치 않아 육경에서 추천했다"고 밝혔다.이어 "해경 치안정감 두 분 중 한 분은 세월호 참사 관련 직위해제돼 현재 재판 중이고, 다른 한 분은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안전경비국장이었다"고 설명했다.심덕섭(행시 30회) 국가보훈처 차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과 전북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을 지냈다.정부조직과 지방행정에 정통한 관료로,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행정 경험과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 업무추진력, 소통능력을 토대로 장관급으로 격상된 보훈처의 위상과 행정역량을 보강할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광주 출신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과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질병예방센터장을 역임했다.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대변인은 "전염병 대응과 방역 전문가로서 메르스 사태 때 중앙 메르스 대책본부 현장 반장으로 진화과정을 지휘하는 등 실무를 겸비해 질병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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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급속 확산…보 8곳 중 5곳 경보·예보 발령가뭄에 기온 높아져 곳곳 녹색 띠…환경부 "오염원 감시·정수 처리 강화" 강정고령보 녹조(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5일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있는 친수시설인 낙락섬 옆에 녹조가 띠를 이루고 있다. 2017.6.15영남 주민 젖줄인 낙동강에서 녹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16일 현재 낙동강에 있는 보 8곳 가운데 상류에 있는 상주보, 낙단보, 칠곡보를 뺀 5곳에 조류경보나 수질예보가 발령된 상태다. 올해 들어 낙동강에서 녹조 띠가 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드러난 것은 지난 5일 달성보에서 10㎞ 하류에 있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나루터에서다.당시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낙동강 일대를 관찰하다가 녹조 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환경 기관이 녹조 확산으로 낙동강에 조류경보를 발령한 것은 지난 7일이 처음이다.대구지방환경청은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기준치를 넘었다며 이날 대구에 있는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남조류 세포 수가 더 많아지자 14일에는 조류경보를 경계 단계로 올려서 발표했다.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도 달성보 일대에 녹조가 번지자 9일 달성보에 수질예보 관심 단계를 내렸다.낙동강물환경연구소는 15일 경북 구미보에 수질예보 관심 단계를 새로 발령했다. 낙동강 물 색깔이?(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5일 오전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교 일대 낙동강에서 녹조가 관찰되고 있다. 2017.6.15낙동강 하류인 경남권도 녹조가 심각한 상황이다.낙동강유역환경청은 8일 합천창녕보에 수질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이어 14일에는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창녕함안보 12㎞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표했다.정부는 하천에서 발생하는 녹조에 대응하기 위해 보에 따라서 수질예보제와 조류경보제를 섞어 수질을 관리한다.수질예보제는 평상, 관심, 주의, 경계로 나뉜다. 조류경보제는 평상, 관심, 경계, 대발생으로 구분한다.수질예보제는 남조류 세포 수와 클로로필-a 예측농도를 함께, 조류경보제는 남조류 세포 수만으로 적용한다.수질예보제의 경우 남조류 세포가 1만셀(cells/㎖)을 넘으면 클로로필-a 예측농도값과 관계없이 관심단계를 발령한다.조류경보제는 2회 연속으로 1천셀(cells/㎖)을 초과하면 관심단계, 2회 연속으로 1만셀(cells/㎖)을 넘으면 경계단계를 내린다.환경 전문가는 최근 들어 낙동강에서 수질이 나빠진 이유는 높은 기온이 이어졌고 비가 적게 와 남조류가 증식하는 데 유리했기 때문으로 본다.보 관리를 맡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강에서 수영이나 물놀이를 자제하고 어패류를 잡아먹지 않도록 해야 하며 물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취·정수장 관리기관에 수질 관찰과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조류 증식 억제를 위해 보 상류에 있는 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띠를 이룬 녹조(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3일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도동나루터 앞 낙동강에 녹조가 길게 띠를 이루고 있다. 뒤에 보이는 것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녹조를 제거하기 위해 설치한 수차다. 2017.6.13녹조 낀 창녕함안보(창원=연합뉴스) 낙동강 남조류가 급증하며 창녕함안보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모니터링 결과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 5일 2천69cells/㎖, 지난 12일 3만965cells/㎖를 기록해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창녕함안보 12㎞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14일 전했다. 2017.6.14 [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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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폭풍' 정국 급랭…청문회·추경·사드 '삼각파고'jbryoo@yna.co.kr정우택 여야정협의체 찹여 거부 (PG)[제작 조혜인]한국당, "협치 끝났다" 여야정협의체 불참선언국민의당·바른정당도 청문회·추경 '송곳검증' 예고與 "野 더 경청하며 부족함 채우겠다" 협력 호소이낙연 국무총리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자유한국당의 극렬 반대 속에 통과된 이후 여의도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한국당이 1일 "이제 협치는 없다"고 선언하며 대여 강공 모드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형성된 허니문 기간이 20여일만에 종료된 듯한 모양새다. 한국당 퇴장속 임명동의안 표결(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2017.5.31 jeong@yna.co.kr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다른 야당도 국정 공백을 우려해 이 총리의 인준안만큼은 처리했지만 앞으로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예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등 산적한 국정 현안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역시 청문회나 추경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취하고 있어 여소야대 정국에서 난관을 풀어낼 여권의 정치력이 본격적인 시험대 위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불참을 선언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매주 열린 4당 원내대표 회동에도 정 의장이 각성하지 않는 한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협치 중단과 마이웨이를 공식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다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여야정협의체와 4당 정례 원내대표회동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회동 자체가 무산되진 않겠지만 제1야당의 불참으로 인해 협치 정신의 훼손은 불가피해 보인다. 기자간담회 하는 정우택(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리인준 처리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있다. 2017.6.1 jeong@yna.co.kr높은 국정지지도 속에 내각 인선 완료와 개혁과제 이행을 서둘러야 할 정부여당 입장에서도 새로운 부담을 떠안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장 국회 인사청문회의 무난한 통과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의 후보직 사퇴 내지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당 역시 두 후보의 도덕적 흠결이 적지 않아 그냥 넘기긴 쉽지 않다는 기류가 강하다.새 정부가 이달 중 처리 목표인 추경안 심사도 험로가 예상된다. 여권은 시급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경안 통과가 절실하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공히 공공부문 일자리에 초점이 맞춰진 추경안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며 추경 편성요건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사드 배치 문제 역시 만만치 않은 과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내세워 국회 논의 필요성을 거론했지만 사드 해법에 대한 정당별 입장차가 큰 상태이기 때문이다.여권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국회 비준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국회 비준 사항이 아니라며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을 촉구하고 있고,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찬성 속에 비준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런 가운데 민주당 사드대책특위는 이날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 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 국회 청문회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원식, '생각 중'(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7.6.1 scoop@yna.co.kr여권은 6월 국회가 개시되자마자 지뢰밭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한껏 몸을 낮추며 야권이 협치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여당이 협치정신을 펴는 데 부족함이 있다면 이해해달라. 야당을 더 경청하며 부족함을 채우겠다"며 "협치는 계속돼야 하고 더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몸을 낮췄다. 또 한국당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불참 선언을 의식한 듯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통공약 이행, 합리적 인사기준 마련 등으로 협치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고 다짐했다.이낙연 총리도 취임 이튿날인 이날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줄줄이 예방한 뒤 "정부가 더 낮은 자세로 야당을 섬기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통에 나섰다. 논의하는 이낙연-김동철(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1일 오전 국회를 찾아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논의하고 있다. 20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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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회동 시작…'협치' 모색문 대통령,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에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병헌 정무수석, 정의당 노회찬·국민의당 김동철·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자유한국당 정우택·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임종석 비서실장. srbaek@yna.co.kr여소야대서 '소통과 협치' 시험대 …북핵 등 현안도 의견교환할 듯靑 "국회 목소리 경청"…野 "할 말은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정의당 노회찬 등 5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겸한 회동에 들어갔다.문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회동은 취임 열흘만으로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며,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르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반만인 2013년 4월 12일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처음 만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미국·일본 순방 결과 설명 차원에서 취임 두 달 만인 2008년 4월 24일 여야 지도부와 회동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보름 만에 여야 영수회담을 가졌다.이날 회동은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은 열린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정파를 떠난 소통과 협치를 주문하면서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원만한 협력 관계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소야대 국회에서 각종 입법 사항이 산적한 만큼 야당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청와대도 야당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전병헌 정무수석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문 대통령께서 소통과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인 만큼 국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점을 강조하실 것"이라며 "대통령도 국회도 오로지 국민만 보고 정치를 하자는 데 방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회동(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병헌 정무수석, 정의당 노회찬·바른정당 주호영·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임종석 비서실장. srbaek@yna.co.kr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문제와 함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의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이 새 정부 출범 후 첫 상견례 자리라는 점을 감안해 구체적인 법안 협조 등 각론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 삼갈 것으로 전망된다.야당은 형식적인 측면뿐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도 소통과 협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할 말은 하겠다"는 입장이다.이 과정에서 제1야당인 한국당은 최근 국정교과서 폐지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업무지시 형태로 가속하는 문 대통령의 초반 국정운영에 야당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의 내년 개헌 약속을 강조하고, 정의당은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새 정부가 적폐청산에 정책 우선순위를 둘 것을 주문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회동에는 청와대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전병헌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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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눈칫밥'먹던 작년보다 더 상황 악화지난해 비슷한 기간 23타수 11안타…올해 45타수 10안타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9)의 상황이 '눈칫밥'을 먹던 지난 시즌 초반보다 더욱 나빠졌다.김현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도 선발로 뛰지 못했다.지난 6일 이래 7경기 연속 선발 타순표에서 빠졌다. 이날 로열스의 선발이 왼손 대니 더피라 좌타자 김현수의 선발 결장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플래툰 시스템'(선발 투수의 좌우 유형에 따라 우타자와 좌타자를 번갈아 기용하는 방법) 신봉자인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조이 리카드와 크레이그 젠트리 두 오른손 타자를 코너 외야수로 내보냈다.김현수는 올해 좌완은 물론 우완 투수가 선발로 등판할 때에도 벤치를 자주 지킨다. 지난해엔 같은 좌익수 포지션을 놓고 리카드 하고만 출전 경쟁을 벌였다면, 올해에는 우타 거포 트레이 맨치니가 가세한 탓에 경쟁률이 심화했다.외야수, 1루수를 모두 보는 맨치니는 특히 왼손 투수(타율 0.250, 홈런 2개)보다 오른손 투수(타율 0.370, 홈런 5개)의 공을 더 잘 쳐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다.늘 승리를 생각해야 하는 감독은 좌우 투수 공을 가리지 않고 장타를 날리는 타자를 선호한다. 홈런 1개를 친 김현수의 장타율은 0.311로 0.648인 맨치니보다 훨씬 떨어진다.경쟁자의 증가로 김현수가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기록에서 드러난다.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해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힘겹게 정규리그를 시작했다. 새 외국인 선수가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권유를 거부해 팀 분위기를 저해했다고 생각한 팬들이 김현수를 곱게 보지 않았다.하지만 김현수는 꿋꿋이 난관을 돌파해 지난해 5월 8일 현재 9경기에서 23타수 11안타(타율 0.478)를 쳤다.오른손 투수가 나올 때만 출전해 올린 성적으로 김현수는 세 차례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 타격 재능을 인정받았다.김현수는 5월 중순 이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다.그러나 올해에는 12일 현재 17경기에서 45타수 10안타(타율 0.222)로 부진하다. 출전 경기 수는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많지만 안타 수는 도리어 1개 적다.멀티 히트를 친 경기는 지난달 9일 뉴욕 양키스와의 일전(4타수 3안타)이 유일하다.4월에 13경기에 출전한 것과 달리 이번 달엔 4경기, 그것도 선발로는 2경기 출전에 머물면서 타격감각이 뚝 떨어졌다.미국 언론은 김현수가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으면 일정 성적을 내는 만큼 볼티모어가 그를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권고하지만, 볼티모어 구단은 경청하지 않는 모양새다.주전에서 배제된 김현수가 부활하려면 각각 1개뿐인 홈런과 2루타 등 장타를 늘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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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반 20번…'19년 축사노예' 만득씨, 48세에 초등생어색해하더니 "너무 좋다"며 수줍은 웃음…1주 2회 특수교육 예정 2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식에 참석한 고모(48)씨의 얼굴에는 사뭇 진지함이 묻어났다.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 어린이들과 나란히 선 것이 부끄러운 듯 늦깎이 초등학생 고씨는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그는 '만득이'라 불리며 19년간 축사에서 강제 노역한 지적장애인이다. 학교 강당에서 열린 입학식 때 국민의례가 진행되자 그는 차렷 자세로 주변만 두리번거렸다.한 교사가 고씨에게 다가가 그의 오른쪽 손을 왼쪽 가슴에 올려줬다. 이날 고씨와 함께 처음 학교에 온 입학생 19명은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한 듯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었다.이대영 청주 오송초등학교 교장은 힘찬 목소리로 입학 허가 선언문을 읽었다.강당을 가득 채운 100여명의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은 입학을 축하하며 박수를 쳤다.이 교장은 "궂은 날씨가 걷히고 햇살이 나면서 입학식을 축하해 주는 것 같다"면서 "여러분 모두 지금까지는 부모님 곁에 '어린아이'였지만, 오늘부터는 이제부터는 씩씩한 '학생'이 됐다"고 말했다.6학년 학생과 서로 마주 보며 인사하는 '선후배 인사' 시간에 고씨만 한 박자 늦게 인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이 학교는 이날 입학생 20명에게 학용품을 선물했다.입학생들은 6학년 언니·오빠들과 2인 1조로 손을 잡고 교실로 이동했다.1학년 1반 교실에 들어서자 고씨는 어색한 듯 주변을 둘러보고 맨 뒷자리인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앉았다. 책상 위에는 '1학년 1반 20번 고OO'이라고 쓰인 안내 책자와 교과서 8권이 놓여 있었다.의자에 앉은 고씨는 준비물 등 유의사항을 전달하는 담임 선생님의 말을 주의 깊게 경청했다.고씨는 사람 좋은 웃음으로 "너무 좋다"며 짧은 입학 소감을 밝혔다.특수 교사 옥근아(61)씨는 "고씨가 입학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고씨가 사회 일원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고씨는 입학 동기들과 일반 학급에서 공부하지는 않는다.그는 특수교사가 일주일에 2회 방문하는 '순회 교육' 방식으로 1회 2시간씩 한글과 숫자 개념을 익히는 등 특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고씨는 19년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축사에 끌려가 무임금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7월 극적으로 탈출, 가족과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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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숨조차 멎게 한 '기타의 황홀경'…제프 벡 내한공연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 기타리스트 제프 벡.(서울=연합뉴스)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제프 벡(72)이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라우드 헤일러'(Loud Hailer) 발매 기념 월드 투어로 마련됐다. 2017.1.22. [프라이빗커브 제공]'기타리스트들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72)이 2천여 팬들의 환호 속에 다시 무대에 섰다.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내한공연. 하지만 '이제는 식상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는 기우였다.제프 벡의 시간은 거꾸로 흘렀다. 얼굴과 손등 가득한 주름은 세월을 빗겨갈 수 없었지만, 그의 기타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불을 뿜었다. 이번 내한공연은 거칠거칠한 하드록 사운드의 셋 리스트로 가득했다.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그가 지난해 6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라우드 헤일러'(Loud Hailer) 월드투어의 하나로 마련됐다.이번 투어에는 제프 벡의 기존 세션들 외에 두 명의 젊은 록 뮤지션이 함께했다. 제프 벡과 함께 '라우드 헤일러'의 모든 노래를 작업한 영국 출신 여성 록 밴드 본즈(Bones)의 보컬 로지 본즈(31), 기타리스트 카르멘 반덴버그(25)는 무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특히 로지 본즈의 카랑카랑하고 날카로운 음색은 제프 벡의 기타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폭발적 화학반응을 일으켰다. 새 앨범 수록곡 '더 레볼루션 윌 비 텔레바이즈드'(The Revolution Will Be Televised)로 공연을 시작한 제프 벡은 '라이브 인 더 다크'(Live In The Dark) 등 신곡과 '프리웨이 잼'(Freeway Jam), '코즈 위브 엔디드 애즈 러버스'(Cause We've Ended as Lovers) 등 과거 히트곡을 비롯해 총 19곡을 100여 분 동안 선보였다.앞서 두 차례 내한공연과 비교하면 확실히 데시벨이 높은 공연이었지만 때로 감성 충만한 곡들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더 발라드 오브 더 저지 와이브즈'(The Ballad of the Jersey Wives)와 '스케어드 포 더 칠드런'(Scared For The Children)' 등 새 앨범의 발라드 넘버에서는 제프 벡만의 탁월한 멜로디 주조 감각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제프 벡 내한공연.(서울=연합뉴스)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제프 벡(72)이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라우드 헤일러'(Loud Hailer) 발매 기념 월드 투어로 마련됐다. 2017.1.22. [프라이빗커브 제공]또 그가 다양한 주법을 넘나들며 신들린 연주를 선보일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했다.특히 '코즈 위브 엔디드 애즈 러버스'의 애처러운 기타 사운드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일제히 숨조차 멈춘 채 그의 연주를 경청했다. 제프 벡이 볼륨 주법(바이올린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 주법)을 구사하자, 그의 기타는 흐느끼고 탄식하고 울부짖었다. 현(絃) 위를 뛰노는 현란한 손의 움직임이 대형 스크린에 포착될 때마다 관객들은 넋을 잃었다.또 여느 때보다 밴드의 합주자 역할에 충실한 공연이었다. 제프 벡은 앞장서 노래를 끌어가면서도 보컬과 베이스, 드럼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줬으며 그의 리드 아래 차곡차곡 쌓여가는 사운드의 조화는 일품이었다.에릭 클랩턴, 지미 페이지와 함께 3대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제프 벡은 2002년과 200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연주상'을 받았고, 1992년 야드버즈(The Yardbirds) 멤버로서, 2009년에는 솔로로서 두 번씩이나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1966년 야드버즈를 떠난 뒤에는 블루스와 퓨전 재즈, 하드록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을 찾는 구도자의 길을 걸었다.제프 벡은 '고잉 다운'(Going Down)과 비틀스 커버곡인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 등을 앙코르곡으로 들려주면 이번 공연을 마무리했다. 100여 분 동안 말없이 오직 기타의 황홀경을 연출한 그는 공연을 끝낸 뒤 '고맙다. 또 보자'는 한마디 말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일제히 기립한 팬들은 제프 벡에게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열창하는 로지 본즈.(서울=연합뉴스) 영국 여성 록 밴드 본즈의 보컬 로지 본즈가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프 벡의 내한공연에서 열창하고 있다. 2017.1.22. [프라이빗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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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힘들었지만 올해도 잘해달라"…참모들과 떡국조찬(종합)참모진과 덕담 나누며 새해 시작…탄핵심판·특검 언급은 없어외부 일정 없이 헌법재판소 변론 준비 등 주력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청와대 관저에서 참모들과 '떡국 조찬'을 함께 하며 2017년을 시작했다.2013년 취임 후 매년 1월 1일에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나서 국무위원 및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떡국으로 아침 식사를 했으나, 올해는 참배 없이 조촐하게 참모들만 관저로 초청한 것이다.지난달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임을 고려한 것이다. 박 대통령이 새해 첫날 내던 신년사와 국군 장병에 대한 격려 메시지도 올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신했다.이날 떡국 조찬은 박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관저를 찾아온 참모들에게 "새해에 떡국이라도 드셔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하자 참모들이 박 대통령에게 "혼자 드시지 마시라"고 건의하면서 만들어진 자리로 알려졌다. 새해 첫 식사자리인 만큼 무겁고 민감한 소재보다는 건강 기원 등의 덕담이 주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박 대통령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9명,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박흥렬 경호실장과 이영석 경호실 차장 등 14명의 참모와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반갑게 맞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떡국과 다과를 함께 하면서 1시간 조금 넘게 이어진 조찬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한 해 고생이 많았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진다"고 당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또한, "여러 가지로 죄송하다. 그동안 고생이 많았는데 감사를 드린다"면서 참모진의 노고를 위로한 뒤 "4년간 모두 열심히 일해온 것을 여러 사람이 알고 있다. 올 한해에도 잘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어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하자. 맡은 바 임무를 잘해달라"라고 주문했고, 조찬이 끝난 뒤에는 머리 숙여 인사하면서 참모들을 배웅했다.박 대통령은 대체로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특히 코앞에 닥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특별검사 수사 등 정국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 참석자는 "대통령은 건강해 보였고 담담한 표정이면서 새해 첫 날부터 어두울 필요는 없다는 분위기였다"면서 "정무적인 이야기는 별로 없었고 아주 평범하면서도 담백한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그럼에도 헌재 탄핵심판 절차가 본격화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어 속으로는 착잡한 심경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특히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아 박 대통령측 일각에서는 법적 절차 진행이 여론의 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탄핵안 가결 직후와 달리 박 대통령은 최근 담담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지만, 이런 여론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심기가 편할 수 없다는 게 박 대통령 측 인사들의 전언이다.한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도 마음이 착잡한데 대통령은 어떠시겠느냐"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 조찬 외에 다른 외부 일정은 잡지 않고 헌재 변론 전략 수립 등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리인단과 수시로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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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니로 '연비 신기록'…국제 기네스북 등재(종합)기아자동차의 신형 크로스오버(CUV) 2017년형 니로(Niro)가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전체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해 국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15일(이하 현지시간)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에 따르면 니로는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LA) 시청을 출발해 11일 뉴욕 시청에 도착했다. 8일간 3천714.5마일(약 5천977.9㎞)을 주행하는 데 소모된 휘발유는 고작 48.5갤런(183.6ℓ). 평균 연비 기록은 76.6마일(123.3㎞)이다. 특히 기네스북 연비 신기록을 달성한 니로는 부품 하나도 개조하지 않은 시판 모델과 동일한 차량이었다고 KMA 측은 전했다. 이번 LA-뉴욕 간 주행은 웨인 저디스와 로버트 윙어가 번갈아 운전을 맡았다.정확한 기록 측정을 위해 셸(Shell) 주유소에서만 주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1분기부터 미국시장 판매에 돌입하는 신모델 니로의 연방 환경청(EPA) 인증 연비는 고속도로 52MPG(갤런당 마일), 일반도로 49MPG, 복합연비 50MPG 등이다.오스 헤드릭 KMA 생산기획 담당 부사장은 "니로가 최효율 연비로 국제 기네스북 등재돼 매우 기쁘다"면서 "니로는 크로스오버의 뛰어난 기능성, 드라이빙 다이나믹스에 뛰어난 연비까지 갖춘 최고의 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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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장에 대형 ‘성탄트리’ 불 밝히다서울시청 앞 광장에 자가 발전기로 점등된 성탄 트리2016년 11월 27일 일요일 오후 6시 50분경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열렸다. 본 점등식은 서울시와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청 장로)의 주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총회장 이종승 목사)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대림절 첫 주일인 27일 저녁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성탄 축제’에 참석한 5,000여명의 성도들은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됩시다” 라며 함께 기도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예장대신 총회장 이종승 목사이 날 행사는 최선규, 최윤영 두 MC의 사회로 박원순 서울시장, 이민우 CTS부회장, 이종승 예장대신 총회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 채영남 예장통합증경 총회장, 조일래 한국교회연합대표 회장, 백남선 한국장로교 총 연합회 회장, 유충국 예장대신 부총회장, 양병희 영안교회, 김영식 백석예술대학교 총장, 정창덕 안양대 총장, 김관상 CTS 사장,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장종현 예장대신직전 총회장, 홍문종 국회조찬기도 회장, 하임호센 주한 이스라엘 대사, 이혜훈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강평 한국 기독교 총 연합회 명예회장, 김요섭 선린교회, 최낙중 해오름교회, 최갑종 백석대학교 총장, 박근상 예장대신 성탄축제 준비위원장, 장혜진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등 교계 및 각계 인사들이 점등식에 참석했다. 1,000명 대신연합성가대 찬양점등식은 해마다 교회나 단체 등이 맡아 왔으나, 올해는 예장대신이 여러 교단 가운데 처음으로 맡아 진행했다. 이번 성탄트리는 높이 18m 규모로 특별히 트리 주변에 LED 전등으로 구성된 장미정원을 아름답게 설치했다. 서울 시청 앞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은 1960년 말부터 시작됐다. 초기에는 색깔 전구를 늘어 트린 정도의 간단한 조형에 지나지 않았다. 1990년대 후반에 올수록 점차 화려해져 별을 달기도 하고 모양도 한결 멋스러워졌지만, 트리 위에는 시청 홍보문구나 ‘새해 인사’를 써놓는 등 기독교적 의미는 부여할 수 없었다. 그동안은 시청 재정으로 운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2년부터 CTS기독교TV가 중심이 돼 비로소 십자가를 단 성탄트리가 세워졌다. 이와 함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해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축제와 점등식이 케이블과 인터넷, 해외 위성으로 생중계 될 수 있었다. 상업화로 퇴색된 성탄의 본질이 드디어 회복된 것이다. 성탄 점등을 위해 자가 발전기를 돌리고 있는 순서자들서울시와 CTS는 최근 MOU를 맺고 전개중인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따라 전기세 절감을 위해 트리 점등기간을 줄이고 LED 트리 조명을 사용했다. 또 직접 자전거 패달을 돌려 점등하는 자가발전기와 태양광 발전기 등을 설치했다. 성탄트리는 내년 1월 8일까지 43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