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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장', 10연승 앞두고 아쉬운 퇴장…정체는 하현우MBC '복면가왕' 31대 가왕전서 '하면 된다 백수탈출'에 패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음악대장'의 시대가 저물었다. 5일 오후 4시55분부터 방송된 MBC TV '일밤-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의 31대 가왕전에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은 도전자 '하면 된다 백수탈출'에게 패배했다. 이로써 최장기 가왕으로 군림했던 '음악대장'의 10연승 달성은 무산됐다. 20주 만에 가면을 벗은 '음악대장' 정체는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대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35)였다. 국카스텐은 2001년 결성돼 2008년 데뷔한 4인조 록밴드다. 하현우는 "살면서 이런 행복을 또 느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무대에 설 때마다 공포감과 부담감을 느꼈지만 관객들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면 된다 복수탈출'은 충분히 이 자리에 앉을만한 분"이라면서 "이제 새로운 가왕이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을 드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하현우는 지난 1월 31일 기존 가왕인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철옹성을 무너뜨리고 22대 가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 4개월간 '걱정 말아요 그대'(전인권), '봄비'(박인수), '하여가'(서태지와아이들) 등 다양한 곡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독주했다. 고(故)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로 7연승을 달성한 4월 24일 방송부터는 그가 명예로운 퇴진을 모색 중이라는 주장도 일부 팬 사이에서 나왔다. '음악대장'은 이날 방송에서 그룹 공일오비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1992)을 불렀다. 판정단은 이은미 '녹턴'을 부른 '하면 된다 백수탈출'의 손을 66대 33으로 들어줬다.31대 가왕에 오른 '하면 된다 백수탈출'은 "(가왕의) 저 왕자를 반짝반짝 닦고, 가운도 안 망가지게 보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하현우가 '복면가왕'에서 부른 '라젠카, 세이브 어스'와 '일상으로의 초대', '민물장어의 꿈' 등 신해철의 노래 3곡이 이날 벅스 등을 통해 음원으로 출시됐다. 고인의 부인인 윤원희 씨는 "'음악대장'의 인상적인 무대에 감동했다"면서 "그 덕분에 많은 시청자가 남편 작품을 다시 접하게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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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7연승 질주…'음악대장', '복면가왕'서 14주째 1위KBS2 '출발드림팀', 음주운전 의혹 이창명 얼굴 편집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가창력의 끝은 어딜까. '복면가왕' 연승 기록의 끝은 어딜까.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24일 방송된 MBC TV '일밤-복면가왕'에서 고(故)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로 7연승을 기록했다.앞서 '민물장어의 꿈 '라젠카 세이브 어스' 등 신해철의 노래로 첫 가왕 자리에 올랐던 '음악대장'은 신해철의 노래로 가왕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듯 퍼포먼스 없이 담담한 무대를 펼쳤다.저음과 고음을 오가는 그의 가창력에 관객들은 환호했고 '음악대장'은 다시 한 번 가왕에 올랐다. 2주에 한 번씩 가왕을 뽑는 시스템인 '복면가왕'에서 그는 14주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복면가왕'의 시청률은 14.6%. 전주보다 0.5%포인트 소폭 상승해 2위를 지켰다.배우 한효주가 멤버들과 추억 여행을 떠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15.0%로 이날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지켰다.김준호의 타박에도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 한효주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호응에 재출연각서까지 쓰고 떠났다.노안에 기억력 감퇴로 고군분투하는 중년들의 군 생활을 담은 MBC '일밤-진짜사나이2' 중년특집은 11.9%, '스웨그'(SWAG: 허세부리며 과시한다는 의미의 힙합용어) 육아법을 가진 가수 양동근이 처음 출연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연말부터 극심한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KBS2 '개그콘서트'는 잠시 회복세를 보이더니 이날은 8.9%로 다시 하락세를 시작했다.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8.4%, 같은 프로그램의 '판타스틱듀오'는 6.4%였다.한편 이날 오전 방송된 '출발 드림팀2'는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MC 이창명의 출연분량을 편집해 내보냈다. 얼굴은 아예 등장하지 않았고 다른 출연자를 비출 때 신체 일부가 보였으며 주로 목소리만 들렸다. 제작진은 이창명의 하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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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엔 뭘 볼까…케이블 채널 '몰아보고 골라보고'(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체 공휴일로 생긴 닷새간의 긴 연휴엔 뭘하면 좋을까.CJ E&M계열과 티캐스트 계열 케이블 채널들은 다채로운 설 특집을 마련하고 시청자들을 유혹한다.다시 보고 싶은, 놓쳐서 아쉬웠던 프로그램을 몰아봐도 좋고, 영화관에서 놓친 영화를 집에서 즐겨도 좋다. 아니면 그냥 TV 앞에서 '멍' 때리는 것도 좋은 휴식이 될 것이다.◇ 요즘 뜨는 작품 다 모였네…화제작 몰아보기 한껏 올라간 케이블 채널의 위상만큼이나 케이블에서 볼만한 프로그램도 늘었다. tvN은 최근 화제를 끌고 있는 드라마 '시그널'과 '치즈인더트랩', 예능 '꽃보다 청춘 인 아이슬란드'를 첫 회부터 최근 방송분까지 연속 방송한다. '시그널'은 6일 오후 1시40분부터 1∼5회 연속방송되고, '치즈인더트랩'은 9일 오전 7시10분부터 1∼10회 연속방송된다.10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꽃보다 청춘' 1∼6회를 잇달아 볼 수 있다.MBC에브리원은 6일부터 10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MBC의 '무한도전'을 연속으로 방송하는 '무한도전 특집'을 꾸민다. 7일 오후 9시, 8일 오후 8시에는 '복면가왕'의 인기 회차를 모아 방송한다.MBC드라마넷에서는 6일 오후 10시부터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킬미힐미' 20편 전편을 연속 방송한다. 같은날 오후 2시에는 MBC에서 방송 중인 '한 번 더 해피엔딩'이 1∼6편 연속 방송된다.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지향하는 O tvN은 9일과 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집밥 백선생'을 연달아 내보낸다.◇ 이불 밖은 위험해…집에서 즐기는 영화 케이블 채널들은 설 연휴 황금시간대에 영화를 집중 편성해 집 안에서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tvN은 6일과 8일, 9일 오후 9시 40분에 영화 '악의 연대기' '오늘의 연애' '국제시장'을 방송한다. 채널 CGV는 8일 자정 영화 '차이나타운', 9일 오후 10시 '헬머니'를 TV 최초로 방송하고 7일엔 오전 11시 30분 '분노의 질주 6', 오후 3시30분 '어메이징 스타이더 맨', 오후 6시 30분 '설국열차', 오후 8시 30분 '트랜스포머 3' 등 화제작을 집중 편성했다.영화채널 OCN은 6일 오전 11시30분부터 '미션 임파서블' 1∼4편 연속방송, 오후 10시 '300: 제국의 부활', 7일 오전 9시 '엑스맨' 1∼3편 연속 방송, 오후 9시 '군도: 민란의 시대', 8일 오전 11시 '쿵푸팬더' 1편, 오후 1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오후 10시 '겨울왕국'을 방송한다. 9일 오전 11시20분부터는 '퍼스트 어벤져' '아이언맨3' '토르2' 등 마블의 영화 3편을 연달아 방송하고 10일엔 오전 10시 '조선명탐정2: 사라진 놉의 딸', 오후 11시 '국제시장' 등 국산 영화를 모아 방송한다.수퍼액션은 9일 낮 12시 30분부터 '스타워즈' 4∼6편을 연속방송한다.티캐스트 계열의 영화 채널 스크린(SCREEEN)은 6일 오후 11시 '호빗'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호빗 다섯 군대의 전투'를, 7일 오후 6시에는 송승헌의 연인인 중국 배우 류이페이가 출연한 영화 '아웃캐스트: 절명도망'을 TV 최초로 방송한다.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도 영화 '마다가스카의 펭귄'을 6일 오전 9시와 오후 6시에 TV 최초 방송할 예정이다.◇ 잠시나마 시름 잊으세요…다채로운 콘텐츠 연휴 기간 현실에서 벗어나 색다른 이야기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해외 드라마 특집 편성도 눈에 띈다.CJ E&M 계열 UXN은 8일 오후 4시부터 미드 '모차르트 인 더 정글'을 UHD로 전편 연속 방송한다. 캐치온은 8일과 9일 미드 '디 어페어'의 시즌1과 시즌2을 각각 연속방송하고 중화TV는 6∼9일 오전 11시부터 '랑야방: 권력의 기록' 54편 전편을 연속 방송한다.여성영화 채널인 씨네프(cineF)는 7일 'OST가 좋아' 특집으로 따뜻한 음악이 함께 하는 영화를 모았다. 오전 10시 '미라클 벨리에', 오후 8시엔 '비긴 어게인'이 방송된다.8일과 9일은 '미남이 좋아' 특집으로 꾸며져 8일 오후 3시엔 니콜라스 홀트의 '웜바디스', 오후 10시엔 장동건의 '위험한 관계'가 전파를 타고 9일 오후 2시엔 강동원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늑대의 유혹'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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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언니가 돌아왔다…장나라·김혜수 컴백 눈길(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충무로선 여배우가 기근이라지만 안방극장엔 '언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를 연상케 하는 MBC TV '한 번 더 해피엔딩'의 장나라와 중량감 있는 수사극 tvN '시그널'을 이끄는 김혜수가 그 주인공이다.1일 CJ E&M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콘텐츠파워지수(CPI) 1월 셋째주(18~24일)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2일 각각 첫 방송한 '한 번 더 해피엔딩'과 '시그널'은 CPI에 나란히 4, 5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육룡이 나르샤' '리멤버' '무림학교' 등 남자 주인공이 극을 이끌어가고 여자 주인공은 보조 역할을 하는 드라마가 많은 최근의 상황에서 두 언니의 등장은 반갑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의 장나라는 1세대 걸그룹 '엔젤스'의 멤버에서 이제는 재혼 전문 회사를 운영하는 '돌싱'이 된 한미모의 이야기를 특유의 사랑스러운 연기로 맛깔나게 풀어가고 있다.프러포즈를 받는 줄 알았다가 차인 날 술에 취해 초등학교 동창과 혼인 신고를 하고 다음 날에는 혼인신고 증인을 서 준 동창의 친구에게 한눈에 반하는, 쉽사리 이해하기 어려운 극도의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지만 큰 눈을 반짝이는 '난 솔직할 뿐'이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을 보면 그 마음이 이해가 될 것도 같다.여기에 30대 여성이 겪을 만한 고민을 하나씩 짊어진 유인나, 서인영, 유다인의 현실 연기도 호평을 얻고 있다. 1회 5.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저조하게 시작한 시청률도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CPI지수는 239.7로, 화제성을 나타내는 뉴스 구독자수에서는 '무한도전' '일밤-복면가왕' 등을 제치고 1위를, 관심·관여도를 나타내는 직접 검색자수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김혜수의 '시그널'은 1989년으로부터 걸려온 무전을 통해 장기 미제 사건을 풀어가는 수사 드라마.연쇄살인, 유괴 등 강력범죄를 다루는 이 드라마에서 김혜수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차수현 형사 역을 맡아 두 남자 배우 이제훈, 조진웅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과거 갓 경찰에 들어온 여순경의 순진한 모습과 20여년이 흐른 현재의 원숙한 모습을 오가며 농익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CPI 지수는 227.2.결방한 주를 제외하고는 CPI 지수 1위를 독식하다시피 한 '응답하라 1988'이 물러간 1월 셋째주 CPI 지수 1위는 잃었던 왕좌를 되찾듯 MBC TV '무한도전'(267.0)이 가져갔다. '여전사 캣츠걸'의 연승이 이어진 MBC '일밤-복면가왕'(247.7)이 2위, tvN '치즈인더트랩'(240.6)이 3위를 차지했다.46개 기획사 101명 연습생이 참가하는 엠넷의 '프로듀스 101'도 CPI 지수 222.9, 7위로 순위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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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어른이드라마 '무림학교' 온라인서 화제몰이CJ E&M·닐슨코리아 콘텐츠파워지수 전체 4위 진입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3%대 시청률에 '어른이'(어린이+어른) 드라마라는 조롱까지 나오는 굴욕을 겪은 KBS 2TV '무림학교'가 온라인에서는 관심을 모으고 있다.산 속 깊은 곳 결계로 그 모습이 숨겨진 학교, 이곳에선 스펙 쌓기나 취업을 위한 공부가 아닌 정의와 진실, 도덕을 가르친다.위기에 처한 아이돌 시우(이현우 분)와 중국 재벌의 혼외자 왕치앙(홍빈 분)은 우연히 결계를 풀고 '무림학교'에 입성한다.판타지 장르의 온갖 클리셰가 범벅된 이 드라마는 첫 방송이 되자마자 그 판타지스러움 때문에 화제가 됐다. 주연 배우 이현우의 아역 데뷔작인 어린이 드라마 '화랑전사 마루'(2006)가 언급되고 '밤 10시에 하는 어린이 드라마'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신기함과 당황스러움이 섞인 온라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화제몰이는 확실히 됐다.26일 CJ E&M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콘텐츠파워지수(CPI) 1월 둘째주(1월 11∼17일) 집계에 따르면 '무림학교'는 11일 첫 방송과 함께 CPI 지수 225.5로 전체 4위로 진입했다.첫 회 시청률은 5.1%(닐슨코리아), 2회 4.0%의 저조한 시청률이지만 온라인 화제에서만큼은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관심도, 몰입도를 나타내는 직접 검색자 수(3위), 버즈량(3위) 순위가 특히 높았고 화제성을 의미하는 뉴스구독자수는 16위였다.지난해 말까지 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던 '응답하라 1988'은 1월 첫째 주 결방으로 인해 순위에서 빠지면서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방송을 재개한 1월 둘째주에 이어 마지막 방송을 한 셋째주에도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응팔'의 CPI 지수는 325.3으로, 2위인 MBC '무한도전'(236.6), 3위인 MBC '일밤-복면가왕'(227.3)와 격차가 컸다.tvN '치즈인더트랩'은 첫 진입한 지난주보다 2계단 떨어진 5위(224.1)에 자리했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222.8),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221.5). SBS '육룡이 나르샤'(209.5)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CJ E&M이 매주 공개하는 CPI는 지상파 3사와 CJ E&M 채널로 방영되는 각종 프로그램을 뉴스구독 순위(이슈 랭킹), 직접검색 순위(검색 랭킹), 버즈 순위(버즈 랭킹) 등 3개 항목으로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평균화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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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연일 기록경신 주말극 온라인서도 화제몰이CJ E&M·닐슨 12월 마지막주 콘텐츠파워지수서 약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30%를 넘나들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KBS 2TV '부탁해요 엄마', MBC TV '내 딸, 금사월'이 온라인에서도 '화제몰이'를 이어가고 있다.CJ E&M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공동개발한 콘텐츠파워지수(CPI)의 12월 넷째주(12월21일∼12월27일) 순위에 따르면 '부탁해요 엄마'는 CPI지수 212.7로 9위를 차지했다.이는 전주보다 8계단 오른 수치. 특히 관심·관여도를 나타내는 '직접검색' 부문에선 무려 13계단 올라 3위에 랭크돼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26일과 27일 방송에선 이진애(유진)가 시어머니 황영선(김미숙)과 갈등을 겪는 모습과 함께 이형규(오민석 분)가 '돌싱' 선혜주(손여은)와 결혼을 반대하는 모친 임산옥(고두심)에게 결혼을 승낙받는 모습이 방송됐다.이 기간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 39, 40회는 각각 26.2%(이하 닐슨, 전국기준), 32.1%를 기록하며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세우고 있다.같은 기간 32.0%(27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내 딸, 금사월'도 CPI지수 203.8로 15위에 자리했다.불륜 아닌 불륜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SBS TV '애인있어요'도 18위(201.6)로 20위권 안에 들었다.CPI는 온라인 뉴스, 포털 검색, SNS 등 주로 젊은 층이 활용하는 미디어를 토대로 분석되는데도 중장년층의 콘텐츠로 인식돼온 주말극 여러편이 동시에 약진해 눈길을 끈다.한편 tvN '응답하라 1988'은 CPI지수 303.4로 6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뉴스구독자수' '직접검색자수' '소셜 버즈' 등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MBC '무한도전'(256.2)와 '일밤-복면가왕'(237.5)이 2,3위를 차지하며 변함없는 화제성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KBS 2TV '개그콘서트'는 연말을 맞아 시청률 한자릿수 굴욕을 만회하려는 듯 20일 역대 '개콘'이 배출한 스타들을 불러모아 '동창회 특집'을 방송했고 이에 대한 언급이 이어지면서 전주보다 10위 상승한 1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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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차 남매' 출연에 1박2일 시청률 '쑤욱∼'…18.0%KBS '개그콘서트' 다시 한자릿수 부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차태현의 세 자녀 차수찬·차태은·차수진 남매 덕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활짝 웃었다.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 방송된 '1박2일'의 시청률은 18.0%. 전주의 16.1%에 비해 2% 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일요일 예능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등장만으로도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한 세 남매는 '예능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장남인 차수찬은 든든한 오빠로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정준영과 함께 맏형 김준호에게 장난을 치는 짓궂은 초등학생의 모습을 보였다.또 눈썰매의 재미에 푹 빠져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눈썰매를 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세 남매를 돌보다 '멘붕'에 빠진 차태현의 모습도 볼거리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져 굴욕을 맛봤다가 3주 만에 다시 두자릿수를 회복했던 KBS 2TV '개그콘서트'는 새해 첫 방송에서 9.3%로 시청률이 하락하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발라드그룹 '노을'의 멤버 전우성이 '방패연'으로 출연해 '캣츠걸'과 맞붙은 MBC TV '일밤-복면가왕'은 14.6%를 기록했다. '캣츠걸'은 '방패연'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찜질방, 템플스테이, 심부름 등 새해 첫 도전에 나선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13.8%, SBS TV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가 13.3%로 뒤를 이었고 MBC '일밤-진짜사나이'는 13.2%,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6.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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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첫 대상' 김구라·지성 vs '무례한 진행' 레이양·전현무(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이 많았던 이번 주 연예계에서는 첫 연예대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구라(본명 김현동·46)와 첫 연기대상을 받은 배우 지성(본명 곽태근·39)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반면, SBS와 MBC에서 각각 연예대상 시상식 MC를 맡았던 전현무(39)와 레이양(29)은 무례한 진행으로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 위(↑) - 첫 연예대상, 연기대상 거머쥔 김구라·지성 방송인 김구라는 지난달 29일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전년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을 누르고 생애 첫 연예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지 22년 만에 최고 예능인으로 인정받은 것.김구라는 지난해 MBC에서만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여느 때보다 큰 활약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일밤-복면가왕', '능력자들' 등 신생 프로그램 안착에 이바지한 데 이어 지난주 시작한 '옆집의 CEO들' 진행도 맡았다. 장수 토크쇼 '라디오 스타'에서도 뚜렷한 캐릭터를 구축한 채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김구라의 대상 수상으로 유재석의 MBC 방송연예대상 6관왕 달성은 무산됐다.그간 김구라는 출연자들을 존중하지 않는 거침없는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른 적이 많았다. 지난 8월에는 결혼 18년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김구라는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면서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인 제가 대상을 받은 건 여러분 덕분"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전히 적지 않은 분이 제 방송 방식에 동의하지 않고, 저를 여전히 불편해하는 분도 있다"면서 "제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은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배우 지성은 지난달 30일 열린 MBC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9년 SBS TV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한 지성은 지난해 3월 종영한 화제작 '킬미 힐미'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받았다. 지성은 수상소감에서 "정말 믿기 힘들다"면서 "배우 꿈을 안은 채 MBC 세트장에 몰래 들어가서 선배들 연기를 보면서 배웠던 제가 대상을 받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최우수연기상,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 신설된 10대 스타상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 아래(↓) - 시상식 무례한 진행으로 구설, 레이양·전현무 모델 겸 방송인 레이양은 MC를 맡은 MBC연예대상에서 김구라가 대상 수상 소감을 밝히는 내내 뒤에서 카메라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카메라 앵글에 잡히려는 듯 축하 현수막을 제대로 펴지 않았고, 김구라의 뒤에서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연방 머리를 매만지거나 미소 짓는 모습으로 시선을 분산시켰다. 온라인에서 이런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 쇄도하자 레이양의 소속사 측은 "신인 레이양이 의욕이 앞서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김구라 씨에게 폐를 끼치게 돼서 죄송하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레이양도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부족함 투성이인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사과했다. '2015 SAF(SBS Award Festival) 연예대상'의 MC를 맡았던 전현무도 무례한 진행으로 도마에 올랐다.전현무는 이날 대상 후보 강호동을 인터뷰하면서 강호동이 "염치없지만 (대상에) 욕심이 난다"고 말하자 "올해 어떤 활약을 하셨죠?"라고 비꼬듯 물었다.이어 "(긴장해서) 손에 땀이 난다"는 강호동의 말에는 "그건 살이 쪄서 그렇다"고 무안을 줬다. 또 전현무는 시상자로 나온 슈와 육중완에게는 "할 말도 없으면서 억지로 만들어내지 말고 시상이나 하라"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누리꾼들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저급한 진행", "당신 때문에라도 꼭 강호동이 재기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며 강호동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한다"며 "경솔한 실수다.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해지고 신중히 방송하겠다"는 골자의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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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생애 첫 대상…"문제적 인물이 대상 받은 건 여러분 덕""유재석에게 경외감 느껴"…유재석의 MBC 6관왕 불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방송인 김구라(본명 김현동·45)가 첫 연예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구라는 29일 오후 9시부터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2015 MBC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을 누르고 대상을 차지했다.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지 22년 만에 최고 예능인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김구라는 수상소감에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면서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인 제가 대상을 받은 건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제가 유재석을 방송에서 헐뜯었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경외감을 느낀다"면서 "매주 언론과 시청자 관심을 받으면서 10년을 끌어오는 건 선거에 비유하면 매주 유권자 선택을 받는 것인데 '무한도전' 멤버 모두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이어 "여전히 적지 않은 분이 제 방송 방식에 동의하지 않고, 저를 여전히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제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은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올해 MBC에서만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여느 때보다 큰 활약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일밤-복면가왕', '능력자들' 등 신생 프로그램 안착에 기여한 데 이어 지난주 시작한 '옆집의 CEO들' 진행도 맡았다. 장수 토크쇼 '라디오 스타'에서도 뚜렷한 캐릭터를 구축한 채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김구라는 김성주, 한채아와 함께 이날 시상식도 진행했다. 김구라의 대상 수상으로 유재석의 MBC 방송연예대상 6관왕 달성은 무산됐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공로상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받은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무한도전' 공로상 수상차 무대에 먼저 올랐던 유재석은 수상 소감 말미에 "대상 아닌가 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우수상은 뮤직·토크쇼의 김성주(일밤-복면가왕)와 버라이어티의 김소연(우리 결혼했어요4)·한채아(일밤-진짜사나이2)·김영철(일밤-진짜사나이2)·하하(무한도전)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뮤직·토크쇼에서는 임지연(섹션TV연예통신)·김연우(일밤-복면가왕)·황제성(섹션TV연예통신·우리 결혼했어요4), 버라이어티에서는 김현숙(일밤-진짜사나이2)·황석정(나 혼자 산다)·김동완(나 혼자 산다)·정겨운(일밤-진짜사나이2)이 받았다. 김연우는 성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 윤종신이 대신 수상했다. 뮤직·토크쇼 인기상은 민호('쇼! 음악중심')가, 버라이어티 인기상은 강예원('우리 결혼했어요4'·'일밤-진짜사나이2'), 오민석('우리 결혼했어요4'), 임원희('일밤-진짜사나이2'), 전현무('나 혼자 산다')가 받았다. 가수 부문 인기상은 그룹 엑소가 거머쥐었다. 다음은 그 외 수상자다.▲ 남자 신인상(뮤직·토크쇼) = 김형석(일밤-복면가왕) ▲ 남자 신인상(버라이어티) = 슬리피(일밤-진짜사나이2)·육성재(우리 결혼했어요4) ▲ 여자 신인상(뮤직·토크쇼) = 박나래(라디오스타) ▲ 여자 신인상(버라이어티) = 엠버(일밤-진짜사나이2)·서유리(마이 리틀 텔레비전) ▲ 베스트 팀워크상 = 일밤-진짜사나이2 여군특집 3기 ▲ 베스트 커플상 = 육성재·조이(우리 결혼했어요4) ▲ 우정상 = 김용건(나 혼자 산다) ▲ 올해 뉴스타상 = 곽시양(우리 결혼했어요4)·조이(우리 결혼했어요4)·초아(마이 리틀 텔레비전) ▲ 공로상 = 무한도전팀 ▲ 올해의 작가상 = 박원우(일밤-복면가왕)·이언주(무한도전) ▲ PD상 = 라디오스타팀 ▲ 라디오 최우수상 = 전현무(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 라디오 우수상 = 이진우(손에 잡히는 경제)·종현(푸른밤 종현입니다) ▲ 라디오 신인상 = 서경석(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신봉선(윤정수, 신봉선의 좋은 주말) ▲ 공헌상 = 육군·해군·해병대사령부 ▲ 공로상 = 김영만(마이 리틀 텔레비전)·신봉선(일밤-복면가왕)·전미라(일밤-진짜사나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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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상 주인공은 '나라고 전해라'…시상식 미리 보기26~31일 지상파 3사 연기·연예대상 개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나눠주기' '그들만의 잔치'라는 비판도 있지만, 방송사 연말 시상식은 여전히 한해를 마감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26일 밤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리는 KBS연예대상이 시상식 첫 테이프를 끊는다. 29일 MBC방송연예대상, 30일 SBS연예대상과 MBC연기대상, 31일 KBS연기대상과 SBS연기대상이 잇따라 열린다. 지난해 SBS연예대상을 받은 이경규는 수상소감에서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상복이라는 건 무시 못 한다"고 말해 사람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흥행 성적에 상복까지 챙길 스타는 누가 될지 훑어봤다. ◇ 주원·황정음·지성·김수현…연기신(神)은 누구 올해 드라마에서 풍작을 거둔 SBS는 연기대상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대상 후보로는 '용팔이' 주원이 첫손에 꼽힌다. 그는 화타도 울고 갈 의술로 주중 미니시리즈 시청률 20% 돌파라는, 올해 유일무이한 기록을 만들었다. '애인 있어요'에서 1인 4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한 김현주가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자장면을 흡입하는 모습만으로도 긴장감을 안겨줬던 조재현('펀치')과 열혈 경찰 김희애('미세스캅), 대하사극 '육룡이 나르샤'를 떠받치는 두 축 김명민과 유아인도 유력 후보다. MBC에서는 올해를 빛낸 최고 탤런트(한국갤럽 조사)로 선정된 '그녀' 황정음의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킬미 힐미'로 시동을 건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로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짙은 눈화장의 신세기로 여심을 홀렸던 지성('킬미 힐미'), '전설의 마녀'와 '내 딸, 금사월' 두 작품 연속 흥행력을 입증한 전인화의 수상 가능성도 적지 않다. 두 방송사보다는 흥행 성적이 저조했던 KBS에서는 '프로듀사'의 김수현과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김혜자·채시라 3파전이 예상된다. 초능력 외계남에서 어리바리한 신입PD로 변신한 김수현은 최고 한류스타 명성이 허실이 아님을 보여줬고, 김혜자와 채시라는 차곡차곡 쌓은 연기 내공을 뿜어냈다. ◇ 유재석 아성에 도전한 김구라…김병만도 강세 연예대상에서 가장 눈길이 쏠리는 곳은 MBC다. "올해 설 특집 파일럿(시범제작)이 잘돼서 내년 파일럿에 부담을 느낀다"는 사화경 예능2국장(17일 MBC 출입기자 송년회)의 말처럼 MBC 예능국은 올해 신생 프로의 흥행에 힘입어 흡족한 성적을 냈다.그만큼 '복면가왕'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 '능력자들'을 안착시킨 김구라의 활약이 돋보인다. 물론 MBC 예능의 간판 '무한도전'의 중심이자 4년 연속 올해 최고 예능인(한국갤럽 조사)에 오른 유재석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김구라가 방송생활 최초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유재석이 6번째 MBC연예대상을 거머쥘지는 29일 밤 판가름난다. 유재석은 SBS연예대상의 강력 후보이기도 하다. '런닝맨' 기둥인 유재석은 지난 4월 시작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도 안정감 있게 이끌고 있다. 올해에만 코스타리카, 팔라우, 인도차이나, 얍, 브루나이, 니카라과, 사모아('정글의 법칙')를 누빈 데 이어 소림사('주먹 쥐고 소림사')까지 진출한 김병만의 수상 가능성도 크다. KBS예능에서는 효자 '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팀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 연예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의 '해피투게더'는 전현무 합류 등 대대적인 개편에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고, '개그콘서트'도 하락세다. ◇ 시상식 MC '입담' 대결도 관전 포인트 대상 경합만큼이나 흥미진진한 것이 시상식 '입담' 대결이다. 올해 연말 시상식은 신동엽이 장악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촐싹대는 듯 하면서도 유려한 입담으로 유명한 그는 26일 가수 성시경, AOA 설현과 KBS연예대상, 다음날 가수 아이유와 함께 SBS가요대전, 30일 배우 이성경과 함께 MBC연기대상을 진행한다.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자랑하는 김성주도 두 자리(MBC방송연예대상·MBC가요대제전)를 예약했다. 각각 KBS가요대축제와 KBS연기대상 진행자로 발탁된 이휘재와 전현무도 SBS연기대상, SBS연예대상 MC가 유력하다. 수상자와 시상자로 무대에 설 스타들의 화려한 '말말말'과 퍼포먼스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