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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시민 1인 1콘텐츠 프로젝트‘창작의 세계’성료예비 작가 10인의 에세이 40편을 수록한 작품집 '나의 첫 에세이 출판 수업, 세번째 이야기'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용인특례시 도서관사업소는 작가의 꿈을 가진 시민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한 1인 1콘텐츠 프로젝트 ‘창작의 세계’ 3개 과정을 모두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작의 세계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동화쓰기 첫걸음’, ‘그림책 공작소’, ‘나의 첫 에세이 출판 수업’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총 24명의 예비 작가를 지원했다. 특히, ‘나의 첫 에세이 출판 수업’은 용인시 도서관의 대표 창작 프로그램으로 올해 3회째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에 참여한 시민 10여명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의 저자 윤정은 작가로부터 8주간 강의를 들으며 ‘행복’을 주제로 에세이를 썼다. 이들은 함께 합평하는 과정을 거쳐 총 40편의 작품을 완성해 이를 수록한 작품집을 제작했다. 앞선 6월 27일 기흥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수료식에선 작품집을 함께 읽고 서로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사업소는 이들의 작품집 ‘나의 첫 에세이 출판 수업, 세 번째 이야기’를 도서관 자료로 등록해 오는 8월부터 용인시 공공도서관 자료실에서 일반도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화쓰기 첫걸음’은 ‘단톡방을 나갔습니다’의 저자 신은영 작가가 시놉시스 쓰기, 스토리보드 만들기 등을 통해 단편 동화 한 편을 쓰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 수업을 통해 이혜영 씨가 ‘내 친구, 고양이 사람’이라는 동화를 완성했다. ‘그림책 공작소’는 ‘솔직해도 괜찮아!’의 저자 소혜준 작가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크랩북을 활용해 나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을 지도했다. 이 수업을 통해 초등학생 13명이 자신만의 그림책을 완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에세이 출판 수업에 참여한 최우선 씨는 “수많은 이야기 중 점 위의 점 같은 내 이야기가 문우들의 손을 잡고 한 권의 책이 되어 용인시 도서관에 자리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함께하는 시간이 반짝이는 별처럼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창작의 세계’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작가를 꿈꾸는 많은 시민의 열망을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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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이해우, 괴한이 쏜 총에 죽음 맞이…충격적 엔딩 장식! ‘임팩트’배우 이해우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7회에서 충격적인 엔딩을 장식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7회에서는 카지노 에이전트 필립(이해우 분)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앞서, 필립은 차무식, 양정팔(이동휘 분), 상구(홍기준 분)와 한 팀을 이루어 호흡하는 카지노 에이전트로, 같은 팀 양정팔이 좋아하는 김소정(손은서 분)과 미묘한 관계를 형성했다. 또한, 자신이 수발을 들고 있는 고회장(이혜영 분)과 김소정 사이를 이어주는 듯한 매개체 역할로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스토리 핵심 축으로 궁금증을 유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김소정이 카지노에서 고회장이 딴 돈 100억을 들고 달아나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 사실을 제일 먼저 안 필립은 차무식에게 바로 알렸고, 함께 김소정의 집을 찾아가 수색했다. 평소 김소정을 좋아했던 양정팔이 공범으로 의심받지만 필립이 김소정 집에 있던 자신의 라이터를 조심스럽게 숨기는 모습을 차무식에게 들키고, 두 사람이 범상치 않은 사이임을 발각 당해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후 차무식의 회유적 협박에 두려워진 필립은 김소정의 이름을 외치면서 불안해 했다. 이어 김소정을 찾으러 간 필립은 다시 만난 그에게 돌아가자며 설득했지만,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다 끝났어. 우리 다 들통났다고”, “가서 솔직하게 말하고 용서를 빌자. 사장님이 나 믿으시니까 봐주실 수도 있어” “돈이 목숨보다 중요해?”라고 말하며 불안함을 폭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함께 있던 필립과 김소정이 차 안에서 괴한이 쏜 총에 사망에 이르는 충격적 결말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만들었다. 또한 괴한이 김소정이 훔쳐온 100억이 든 가방까지 들고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돼, 과연 다음 전개는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렇게 이해우는 등장부터 엔딩까지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카지노’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해우는 친근한 매력부터 섹시한 매력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데 이어, 특별한 관계를 보여줬던 김소정과 카지노 팀 내 사장인 차무식 사이에서 갈등하며 혼란스러워 하는 캐릭터의 심경을 보다 세밀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내 극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카지노’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해우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해우가 출연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한 편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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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강윤성, 손석구, 허성태의 공통점은?(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통해 <범죄도시>의카 강윤성 감독, 허성태, <범죄도시2>의 손석구가 만나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카지노>의 각본과 연출로 첫 시리즈를 선보이는 가운데, <범죄도시> 1, 2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았던 허성태, 손석구가 만나 압도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범죄도시>에서 ‘독사파’의 두목, 일명 ‘독사’를 연기하며 손꼽히는 명장면의 주인공이 됐던 허성태가 <카지노>에서 ‘차무식’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 ‘서태석’으로 돌아왔다. 인물의 성격도, 배경도 다르지만 갖춘 카리스마만큼은 <범죄도시>의 ‘독사’만큼이나 강렬할 것으로 일찍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허성태가 “배우의 첫 시작이 되어준 선배님”이라 표현하기도 했던 최민식과 함께 선보일 강렬한 연기에 다시 한번 구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강윤성 감독이 기획으로 참여하고, 올해 천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2>에서 대체 불가한 빌런 ‘강해상’을 통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손석구가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힘을 보탠다. 그는 필리핀으로 파견된 제1대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이라는 ‘강해상’과는 180도 다른 인물로 분해 사건을 쫓는 치밀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특히 그는 강윤성 감독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오승훈’이라는 인물의 서사를 적극적으로 완성해 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 손석구를 비롯해 독보적인 존재감의 이동휘, 허성태가 합류해 완벽한 앙상블을 예고한다. 또한 이혜영, 김주령, 김홍파, 임형준, 손은서, 류현경, 이규형 등 빈틈 없는 연기로 좌중을 사로잡는 개성파 배우들이 함께하며 압도적인 시너지를 선사한다. 특히 <카지노>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강렬하고 스릴 넘치는 전개와 함께, 각기 다른 욕망으로 가득 찬 인간 군상들을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12월 21일(수)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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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수화, tvN 드라마 ‘킬힐’ 종영소감…”떨렸던 첫 촬영 기억 생생사진tvN 킬힐,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배우 민수화가 tvN 수목드라마 ‘킬힐’ (연출 노도철, 극본 신광호·이춘우, 제작 유비컬쳐·메이퀸픽쳐스)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21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킬힐’에서 민수화는 어린 옥선 역으로 여러 차례 등장하며 첫 브라운관 데뷔를 마쳤다. 극 중 옥선(김성령 분)은 과거 모란(이혜영 분)과 인국(전노민 분)의 사이를 오해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인물로 민수화는 옥선이 복수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과거 회상 신에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 남편인 인국에게 첫 눈에 반한 풋풋한 소녀에서부터 모란과 인국의 사이를 오해하며 분노에 차올라 복수를 결심하는 악녀까지의 과정을 신인답지 않는 섬세하고 복합적인 감정연기로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수화는 “첫 브라운관 데뷔 작품을 훌륭하신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배우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아직도 첫 촬영 날의 떨림을 잊을 수 없는데 벌써 종영을 하게 되어 너무 아쉽습니다. 저의 첫 드라마 킬힐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첫 브라운관 데뷔에 대한 애틋함과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이라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현장에 계시는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갈고 닦아 다양한 모습들로 시청자분들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당찬 포부를 밝히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2021년 가수 신용재의 ‘꽃이 예뻐봤자 뭐해’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민수화는 사랑스럽고 청순한 비주얼로 주목을 받았으며 웹드라마 ‘파트타임 멜로’에서 파워 이과녀 ‘최지서’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비주얼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민수화가 보여줄 다음 작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tvN 킬힐, 블러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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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수화, tvN ‘킬힐’ 첫 등장…김성령 어린 시절 연기배우 민수화 tvN 수목드라마 ‘킬힐’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배우 민수화가 tvN 수목드라마 ‘킬힐’ (연출 노도철, 극본 신광호·이춘우, 제작 유비컬쳐·메이퀸픽쳐스)에 출연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킬힐’ 7회에 첫 등장한 민수화는 옥선(김성령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극 중 옥선이 모란(이혜영 분)의 사무실에 놓여진 사진을 보며 과거를 회상할 때 첫 등장한 민수화는 때묻지 않은 옥선의 풋풋하고 싱그러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호기심 넘치는 표정과 호감 가득한 눈빛 연기로 인국과의 짧은 첫만남의 순간을 인상 깊게 그려내며 옥선과 모란, 그리고 인국 사이의 얽힌 과거사를 궁금케 만들었다. 2021년 가수 신용재의 ‘꽃이 예뻐봤자 뭐해’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민수화는 사랑스럽고 청순한 비주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웹드라마 ‘파트타임 멜로’에서 뼛속까지 파워 이과녀 ‘최지서’ 역으로 첫 주연을 맡으며 안정적인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tvN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들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 성공과 질투에 눈 먼 세 여자의 무기 하나 없는 전쟁 드라마로 매주 수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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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 스트링 콰르텟, 직접 연주하며 해설을 곁들인 하우스콘서트왼쪽부터 바이올린 이혜영, 첼로 강은실, 바이올린 구은미, 비올라 김형희. 사진제공: 앙상블리안 혜은 스트링 콰르텟(대표 이혜영)이 5월 29일 역삼동 앙상블리안 홀에서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영·구은미, 비올리스트 김형희, 첼리스트 강은실로 구성된 혜은 스트링 콰르텟은 “사랑으로 베푸는 혜택”이라는 뜻으로,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보급을 위한 후원 음악회와 연주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Emotional Travel’이라는 주제로 음악으로 떠나는 감성 여행이라는 테마로 꾸려진다. 나라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혜은 스트링 콰르텟이 직접 연주하며 해설을 곁들인다. 쉼표, 낭만, 추억, 정열 그리고 희망이라는 다섯 가지 감성 여행으로 구성된 이번 음악회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침체한 현대인에게 활기를 북돋아 줄 연주곡들이 구성돼 있다. 첫 연주에서는 자연에 있는 듯한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Eilenberg Richard)의 ‘숲속의 물레방아(Die Muhle im Schwarzwald)’를 연주하며 도시 속 관객들에게 마치 자연에서 연주를 듣는 듯한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혜은 스트링 콰르텟은 음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교육 전반에 걸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내 연주를 비롯해 충북문화관, 남양주 라운지 B 문화공간 등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김포 지역 공식적인 버스커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0년 김포아트홀 창단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는 혜은 스트링 콰르텟은 이번 앙상블리안 하우스콘서트를 위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를 주관하는 앙상블리안 심은별 대표는 “그 어떤 팀보다 열정이 많고, 따뜻한 에너지를 지닌 팀이다.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혜은 스트링 콰르텟에서 리더를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영은 “혜은 스트링 콰르텟은 다양한 사람들과 늘 가까이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며 무엇보다 음악을 통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팀으로 꾸준히 연주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현 충북대 강사이자 교수합창단 지휘자인 소프라노 박미경이 특별히 함께한다. 혜은 스트링 콰르텟의 Emotional Travel의 티켓은 전 좌석 1만 원이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N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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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 1940∼1980년대 한국영화 대거 확보(종합2보)미보유했던 작품만 94편…"한국 영화사 사료적 공백 메울 것" 이 가운데 94편은 그간 유실돼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영화였다. 자료원이 94편의 미보유 한국영화 필름을 한 번에 발굴한 건 창립 이래 최대규모다. 이번에 수집된 영화 94편 중에는 이만희, 임권택, 정진우, 김수용 등 당대 최고의 감독 작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노필 감독의 '안창남 비행사'(1948년), 국내에서 두 번째 여성감독인 홍은원 감독의 '여판사'(1962년), 정진우 감독의 '외아들'(1963년), 최하원 감독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8년) 등 거장 감독의 데뷔작 4편도 들어 있다. 이병훈 한국영상자료원장은 "단순히 영상자료원만의 성과가 아니며 그간 취약했던 한국영화 보유율을 획기적으로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 영화사의 사료적 공백을 상당히 메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증자는 1970년대 종로에서 순회영사 사업을 했던 '연합영화공사'의 한규호 대표다. 연합영화공사는 한 대표가 영화 필름 배급업체 10여곳을 통해 설립한 회사로, 당시 TBC, MBC, KBS 등 방송국에 방송용 16㎜ 영화 필름을 납품할 만큼 성업했다. 한 대표는 순회영사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필름 배급업을 정리했으나, 당시 수집한 다량의 영화 필름을 폐기하지 않고 여러 군데의 개인 소유 창고에 보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장마와 화제 등으로 개인적으로 보관하던 자료 중 3분에 1이 소실됐다"며 "더 많은 자료를 기증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기증한 자료가 잘 보존되고 관리돼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활용하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광헌 한국영상자료원 수집부장은 "한 대표가 다수의 필름을 소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협의를 통해 미보유 영화 94편과 기보유 영화 356편을 기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영상자료원은 이번에 수집된 작품 중 정진우 감독의 '외아들'(1963년), 임권택 감독의 '전장과 여교사'(1965년), 이만희 감독의 '잊을 수 없는 연인'(1966년), 김수용 감독의 '만선'(1967년), 최하원 감독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8년) 등 다섯 편을 디지털화와 복원작업을 거친 뒤 올해 안에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고(故) 이만희 감독 타계 40주기를 기념해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리는 '이만희 감독 전작전'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연인'이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난다. 이후 6월12일부터 7월5일까지 열리는 '한국영상자료원 발굴, 복원전'에서 정진우·임권택·김수용·최하원 감독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고인이 된 이만희 감독을 제외한 4명의 감독이 모두 참석했다. 또 정진우 감독의 영화 '외아들'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김지미 씨와 이만희 감독의 딸이자 영화배우인 이혜영 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권택 감독은 50년 전 자신이 만든 영화를 본 뒤 "필름에 찍힌 배경을 보니 당시 상황이 잘 드러나 있다"며 "상당히 소중한 자료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미 씨는 "23살 때 출연한 영화를 보니 가슴이 울렁울렁 거리고 눈물이 나려 한다"며 "한국 영화를 다시 조명할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화 &apos;외아들&apos;의 한 장면(1963년, 정진우 감독作)한국영상자료원 제공.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