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1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뮤지컬 공연 진행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사진 : 세종문화회관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공연이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금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 작품은 사랑과 이별에 대한 5년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로 국내에서는 2003년 처음 무대에 올랐고 2008년 말 재연을 올렸다. 이번 시즌은 15년 만에 열리는 세 번째 시즌이다. 제이미와 캐시의 시간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이 특징이다. 두 사람은 공연 내내 서로 다른 시점에서 각자의 상황을 전달하며 감정을 극대화한다. 가톨릭 집안의 배우 캐시는 박지연과 민경아가 연기하며, 유대인 출신의 젊은 소설가 제이미 역에는 이충주와 최재림이 출연한다. 어쿠스틱한 클래식 선율로 이루어진 놀랍도록 아름다운 음악 스티븐 손드하임 이후 최고의 미국 뮤지컬 작곡가라 불리는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의 음악으로 구성된 송스루 2'인 극으로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만든 아름다운 음악과 가사는 이 뮤지컬의 '모든 것'이자 '백미'다. 두 대의 첼로, 바이올린, 베이스, 기타, 피아노 등 6개의 악기로 구성된 클래식하고 서정적인 선율이 쉴 새 없이 이어지는 90분 동안 배우들은 사랑의 환희와 좌절, 고통 그리고 이별의 아픔을 노래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한다.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2024년의 주역들 듣기엔 아름답지만, 극악의 난이도를 갖춘 음악, 그리고 음악만으로 완벽히 표현해야 하는 감정과 상황들, 공연되기 어렵고 소화할 배우를 찾기 어려웠던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최고의 배우들을 만나 비로소 공연될 수 있게 되었다.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4명의 배우 박지연, 민경아, 이충주 그리고 최재림이 바로 2024년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주역들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뮤지컬 <아이다> <마틸다> <고스트>의 국내 연출 이지영의 단독 연출 데뷔작 이지영 연출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던 번역가 김수빈 뮤지컬계의 신망을 한몸에 받는 음악감독 양주인이 함께 뭉쳤다 한국화 작업을 하며 오리지널 팀의 신뢰를 한몸에 받은 연출 이지영의 첫 번째 단독 연출 남다른 각오와 고민으로 완성되는 작품이다. 뮤지컬계 최고의 번역가 김수빈과 한국 뮤지컬 음악을 이끄는 양주인, 각광받는 무대 디자이너 최영은이 가세하여 완성도 있는 무대가 될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심플하면서도 완벽한 무대 구성과 함께 관객과 배우가 교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작품으로 준비되었다.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찾은 강원도의회, ‘교류·협력’ 다짐(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강원도의회가 23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을 찾아 도의회 광교 신청사를 둘러보고 광역의회 간 교류 강화를 다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은 이날 도의회를 방문한 강원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미래정책연구회 소속 최재민·박대현·김용래·문관현·이지영 의원 등을 환담하고, 각 의회 운영 현황과 광교 신청사 건립 과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환담에는 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파주1) 정책위원장, 이인애(고양2) 정책위 부위원장, 이상원(고양7) 부대표, 김현석(과천) 부대변인, 김도훈(비례) 기획부대표, 김상곤(평택1)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강원도의회 미래정책연구회장인 국민의힘 소속 최재민 의원은 “강원도의회도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미래정책연구회의 첫 현지 시찰지로 경기도의회를 택하게 됐다”며 “교류 강화 차원에서 도의회 국민의힘도 강원도의회를 방문해주신다면 두 광역의회 간 협력 체계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 대표의원은 “도의회 광교신청사가 강원도의회 신청사 건립에 좋은 참고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방의회 간 협력이 정말 중요하다. 조만간 꼭 강원도의회를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
복면가왕, 2년 만에 돌아온 마이클 리&골든차일드 김지범의 역대급 스페셜 무대MBC ‘복면가왕. 사진제공 : MBC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내일(11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연출 김선영)’에서는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킬 듀엣 무대들이 펼쳐진다. 특히, 추석을 맞아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골든차일드 김지범의 <Black or White> 무대가 다시 펼쳐진다. 두 사람은 2년 전 각자 ‘반달 프린스’와 ‘보름달 왕자’ 가면을 쓰고 1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레전드 무대를 재현한다. 무대를 마친 마이클 리는 “오늘은 지범이와 경쟁하지 않으니까 더 즐겁게 노래했다. 지범이에게 많이 배웠다.”라며 2년 만에 다시 무대를 함께 한 소감을 밝힌다. 김지범 역시 “2년 만에 마이클 리 선배님과 함께 무대를 다시 하니까, 너무 재밌었다.”라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든다. 과연 2년 만에 돌아온 두 사람의 <Black or White>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높아진다. 또한, ‘초대 듀엣 가왕’ 빅마마 이지영이 인정한 목소리가 등장한다. 특히 한 복면가수 팀의 무대를 유심히 지켜본 이지영은 “이분은 마치 복면을 쓰지 않은 것처럼, 목소리가 복면을 뚫고 나왔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과연 ‘초대 듀엣 가왕’ 이지영을 놀라게 만든 이 복면가수 팀은 그녀의 뒤를 이어 새로운 ‘듀엣 가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5연승 가왕’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을 놀라게 한 복면가수 팀이 등장한다. 이 복면가수 팀이 완벽한 하모니의 무대를 펼치자, 판정단 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진다.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역시 뜨거운 환호를 보낸다. 그는 “이분들의 음압이 압도적이었다. 정말 감동적이었던 무대다.”라며 ‘무한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 과연 ‘압도적 무대’를 꾸미며 판정단들의 박수를 받은 이 복면가수 팀은 누구일지 또, 이들이 자랑한 ‘환상의 하모니’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쏠린다. 각양각색 매력으로 무장한 복면가수 팀들의 가창력 대결은 내일 오후 5시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
6월 경기도 문화의 날, 경기문화재단 문화 소식상캠 양손학교. 사진출처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6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달은 30일에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방문 전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전곡선사박물관, 실학박물관, 경기창작센터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지씨 멤버스(members.ggcf.kr)를 통하여 사전 관람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6월 30일(수)에 관람객들에게 ‘단오부채’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단오부채’는 여름의 길목인 단옷날(음력 5월 5일)에 부채를 선물하던 조선시대 풍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단옷날에 임금이 ‘더운 여름 무더위를 잘 견디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신하에게 부채를 하사하면, 이를 받은 신하들은 또다시 친척과 친지에게 부채를 선물하였다. ‘단오 부채, 동지 책력(달력)’이라 흔희 이야기될 만큼, 단오부채는 예부터 사랑받은 대표적인 절기 선물이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6월 30일(수) 오후 6시 40분에 특별전 <진주 잠수부>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억 버스킹’을 개최한다. ‘기억 버스킹’은 <진주 잠수부>를 도슨트 투어로 관람하고 야외 전시작품 중 하나인 ‘윗 위 파빌리온’ 앞에서 버스킹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억 버스킹에는 강헌구 싱어송라이터와 신희준 기타리스트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경기도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음악으로 일상의 위안을 제공하고, 음악을 매개로 재난으로 인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에서 신청가능하다. 실학박물관 <자연과 함께해요, 실학 퀴즈 산책>은 일상 속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된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실학박물관 부지 내 다산정원과 주변의 다산 생태공원, 정약용 유적지 등 실외공간을 산책하며 자율적으로 퀴즈를 풀어볼 수 있다. 구성은 정약용, 조선 후기 실학자들과 그들의 업적에 관련한 내용으로 실학박물관 인근에 설치된 7개의 나무 안내판을 찾은 다음 그곳에 새겨진 QR코드를 스캔하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퀴즈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상품을 발송 예정이다. 실학박물관은 관람객이 보다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상설체험코너>를 새로 단장했다. 전시를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 미션 이벤트’와 문화의 날 주에 진행되는 ‘혼개통헌의 시계 만들기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silhak.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10년 얼굴>을 진행한다. 기념행사는 2011년에서 2021년까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찍은 관람객의 얼굴 사진을 수집하는 행사이다. 기념행사에서 선정된 사진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10년 역사 사진 아카이브에 축적되며, 추후 10주년 기념 전시 ‘우리들의 박물관’(가제)에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모든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선정된 사진은 특별 기념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gcm.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상상캠퍼스 <리틀 포레>는 경기상상캠퍼스의 대표 축제 ‘포레포레’를 전신으로 한 문화축제이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소규모 관객 행사 및 온라인 스트리밍 중심의 축제로 개편하였다. 축제는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개막 행사 ‘상상, 숲을 피우다’를 시작으로 음악회, 인문학 강연, 마켓, 상영회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진행된다. 특히 경기상상캠퍼스에 입주해 창업, 창직, 예술 활동을 펼치는 입주단체와 협력해 문화예술 기반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경기도의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리틀 포레 공연 및 강연 프로그램은 경기상상캠퍼스 유튜브 채널과 e상상캠퍼스 라이브 스트리밍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행사별 사전 신청 및 오픈 일정은 경기상상캠퍼스 인스타그램에 공지된다. <숲 속 둥지 : 자기만의 방 - 상상과 사색의 시간>은 새의 둥지에서 영감을 받아 트리하우스 형태로 지어진 공공예술 작품 ‘숲 속 둥지 : 자기만의 방’에서 진행되는 체험투어 프로그램이다. 투어는 약 2시간으로 그중 20분은 작품 소개와 해설이 진행되고 1시간 30분은 독서나 사색, 아이디어 스케치 등 자율 체험으로 진행된다. <양손 학교-여름편>은 교육을 통해 양손 가득 배움을 얻고 실행을 통해 배움을 다시 나누는 사회변화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된다. 책 만들기, 천연염색, 숲 속 바느질 등 총 7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성인 대상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숲 속 둥지 : 자기만의 방’과 ‘양손 학교 – 여름편’은 사전 예약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sscampus.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ggc.ggcf.kr)’에서 ‘문화의 날’을 검색하면 더 다양한 경기문화재단의 문화 사업과 도내 다양한 문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지지씨에 소개된 주요 소식으로, 이천문화재단에서 문화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마티스와 JAZZ_그림 읽어주는 베토벤>이 있다. 2010년부터 명화와 클래식이 함께 공존하는 예술프로그램으로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장과 미술관에서 선부인 복합 예술 콘텐츠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제는 앙리 마티스가 바라본 재즈를 미술로 표현했던 20세기 초 프랑스 미술의 세계를 클래식 큐레이터의 명쾌한 해설과 일미터 클래식 앙상블의 연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천문화재단 홈페이지(arti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포문화재단에서는 <어린이 아트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아트스테이지는 마술, 드로잉, 샌드아트, 종이컵 인형극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아이들의 예술 감성을 키워주는 체험형 공연프로그램이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6월에는 명작 그림책 ‘슈퍼거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샌드아트 공연을 볼 수 있다. 동물, 가족, 친구를 주제로 샌드아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g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개된 내용 외에 경기도 문화의 날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이 진행된다. 과천 추사박물관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학문과 예술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성인 대중 강좌 ‘추사아카데미’가 있고, 파주시에서 파주 대표 관광명소에서 퓨전국악, 비보이, 전통 액션 연희극 등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2021 파주 예술축제’가 열린다. 안산시중앙도서관에서 BTS부터 미나리까지 세계가 인정한 한국 대중문화의 힘과 성공 비결에 대한 주제로 세종대학교 초빙교수 이지영이 진행하는 ‘랜선 인문학 마당 k-컬처, 세계를 품다’ 강연이 있고, 광주 오포도서관에서 동화작가 루리가 살아내는 것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를 통해 그 고민을 풀어왔던 내용으로 ‘작가 특강 : 이야기는 어떻게 우리를 살게 하는가’를 진행한다. 숲속 둥지 자기만의 방. 사진출처 : 경기문화재단
-
강정호, WBC 대표팀서 제외…오승환은 결정 보류(종합2보)강정호-강민호-김광현 빠지고 김하성-김태군 발탁김인식 감독 "오승환은 틀림없이 필요한 선수" 오승환(왼쪽)과 강정호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달 음주 뺑소니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내야수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초미의 관심을 끈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표팀 합류는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김인식(70) WBC 야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선동열, 이순철, 김동수, 김평호, 송진우, 김광수 코치가 참석한 가운데 WBC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엔트리 변경을 논의했다.김 감독은 1시간 20분이 넘는 논의 끝에 강정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그 공백을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으로 메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포수 강민호(롯데 자이언츠)와 좌완 투수 김광현(SK 와이번스)까지 총 3명이 28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강민호가 MRI 결과 무릎이 좋지 않아 잘못되면 수술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강민호의 교체 선수로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김태군을 뽑혔다. 김광현을 대체할 선수는 정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류제국과 유희관이 거론됐는데, 류제국은 어깨와 오른쪽 무릎이 안 좋아서 회복 훈련하고 있다.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최대 화두인 오승환 발탁 문제까지 투수 파트의 엔트리 변경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 일본을 평정하고 미국에서도 정상급 마무리로 우뚝 선 오승환은 실력으로는 당연히 뽑혀야 하는 선수지만 2015년 10월 불법 해외 도박에 따른 징계와 비난 여론 탓에 지금껏 엔트리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늘 회의에서 마무리로 오승환을 뽑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양현종의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투수 엔트리는 최종 결론이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현재 재활 중이라고 트레이너를 인용해 전했다. 양현종의 봄 스타트가 늦다는 점도 고민거리라고 했다.김 감독은 "오승환은 틀림없이 필요한 선수"라며 "하지만 양현종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대체 투수로 선발을 뽑아야 하느냐, 마무리를 뽑아야 하느냐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는 "대표팀 선수단 전체가 모이는 오는 11일 이후에 코칭스태프 회의를 해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50인 예비 엔트리 변경도 있었다. 김광현, 강민호, 강정호와 함께 이재원(SK)과 김주찬(KIA) 등 총 5명이 제외되고 삼성 라이온즈의 이지영, 넥센의 박동원(이상 포수), LG 트윈스의 오지환(유격수),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외야수)가 추가로 선발됐다.메이저리거 야수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합류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김 감독은 "추신수는 본인은 나가고 싶은데 구단이 제동을 걸고 있다. 최종적으로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무게중심이 구단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현수의 경우는 부상은 없지만, 2년 차라 구단은 말리고 있는 모양이다. 본인이 나가고 싶다면 구단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모양"이라고 전했다.김 감독은 "대표팀이 그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특히나 이번 대회가 힘들다"면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
-프로야구- NC, 갈길 바쁜 KIA에 재역전승…2위 매직넘버 '6'(종합)재역전 홈런(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23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기아전. NC 권희동이 6회말 2사 1,2루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2016.9.23 home1223@yna.co.kr케이티, 2년 연속 최하위 확정…SK 9연패'차우찬 12승' 삼성, 두산 10연승 도전 저지하고 4연패 탈출 (서울·수원=연합뉴스) 신창용 이대호 기자 = NC 다이노스가 갈길 바쁜 KIA 타이거즈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2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NC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고 KIA를 11-7로 제압했다.NC는 2연승에 성공하며 3위 넥센 히어로즈와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렸다. NC는 잔여 13경기에서 6승 7패만 해도 81승 53패 3무, 승률 0.574로 2위를 확정한다. 이 경우 3위 넥센은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률 0.573으로 NC를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했더라면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4위 탈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던 5위 KIA(67승 69패 1무)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놓쳤다. 4연승에서 멈춰선 5위 KIA는 4위 LG 트윈스와 격차가 다시 2게임으로 벌어졌다.NC 승리의 두 주역은 권희동과 배재환이었다. 지난 21일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 권희동은 역전 스리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의 신들린 활약으로 자신의 복귀를 홈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에이스 에릭 해커가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뒤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배재환은 4⅔이닝 노히트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6위 SK는 충격의 9연패에 빠지며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SK는 최하위 케이티 위즈와 연장 10회 접전 끝에 하준호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1-2로 패했다.5위 KIA 추격에 실패한 SK는 7위 롯데 자이언츠와 간격이 1게임으로 좁혀지며 이제는 6위 자리까지 위협받게 됐다.나흘 휴식을 취한 SK 타선은 선발 메릴 켈리의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에도 타선이 침묵하며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승리했다(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23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기아전. NC가 기아에 11대7로 승리한 뒤 NC 마무리투수 배재환이 마운드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6.9.23 home1223@yna.co.kr케이티는 SK에 고춧가루를 뿌리긴 했으나 2년 연속 정규시즌 최하위가 확정됐다.9위 삼성 라이온즈가 같은 날 승리를 거둬 케이티와 10게임 차를 유지하면서, 케이티는 남은 9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최하위가 결정됐다.지난해 케이티는 1군에서 첫해 52승 91패 1무를 기록했다.현재 50승 83패 2무를 기록 중인 케이티는 남은 9경기에서 3승만 더하면 작년 성적을 뛰어넘는다. '몰락한 왕조' 삼성은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팀 두산 베어스의 10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자존심을 지켰다.삼성은 이날 안방에서 열린 두산과 올 시즌 최종전(1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9위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하고 8위 한화 이글스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삼성은 두산과 올 시즌 상대 전적을 6승 10패로 마무리했다.두산은 전날 케이티 위즈를 9-2로 꺾고 올 시즌 가장 먼저 90승(46패 1무)째를 달성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이날 경기마저 승리했다면 2000년 6월 16일~27일 이후 5천932일 만에 10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으나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두산은 13안타 5볼넷으로 삼성보다 안타 4개와 볼넷을 2개를 더 얻어내고도 경기를 내줬다.삼성 선발 차우찬은 6⅔이닝 동안 10안타 4볼넷을 내줬으나 실점을 2점으로 최소화하고 시즌 12승(5패)째를 수확했다.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 타선의 집중력 부족 탓에 시즌 6패(15승)째를 떠안았다.승리했다(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23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기아전. NC가 기아에 11대7로 승리한 뒤 NC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6.9.23 home1223@yna.co.kr ◇ 마산(NC 11-7 KIA) = KIA가 1-4로 뒤진 5회초 대타 김주형의 투런 홈런과 이범호의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을 때만 해도 KIA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이범호는 무사 만루에서 NC 선발 해커의 초구 체인지업(133㎞)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범호의 시즌 3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5번째 만루포.이날 경기 전까지 99타점을 기록한 이범호는 이 그랜드슬램으로 프로 데뷔 후 첫 100타점을 돌파했다. 종전까지 이범호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은 2014년 기록한 82타점이다. 아울러 이범호는 역대 58번째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그러나 NC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2사 2, 3루에서 에릭 테임즈가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6-7, 1점 차로 추격했다. 박석민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6번 권희동의 스리런 홈런이 터져 나왔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성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한 NC는 7회말에는 권희동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얻었다.◇ 수원(케이티 2-1 SK) = 양 팀은 실책으로 1점씩 주고받았다.케이티는 3회말 2사 후 이대형이 SK 유격수 헥터 고메즈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이어 박용근과 유한준의 안타가 이어졌고, 이대형이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SK는 4회초 선두타자 나주환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포문을 열었다.무사 2루에서 최정은 7구를 때려 파울라인을 벗어나는 뜬공을 날렸는데, 이를 케이티 1루수 남태혁이 놓쳤다.공식 기록은 남태혁의 실책이며, 최정이 9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면서 동점이 됐다.이범호 만루홈런(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23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기아전. 기아 이범호가 5회초 만루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6.9.23 home1223@yna.co.kr이후 정의윤의 병살타와 김성현의 내야 뜬공으로 SK의 4회초가 끝났는데, 남태혁의 실책이 없었다면 실점도 없었을 상황이라 케이티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케이티가 9회말 1사 후 심우준과 이해창의 연속 안타로 1, 2루에 주자가 나갔다.김선민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1루 주자 이해창의 스타트가 늦어 2루에서 아웃되는 진풍경이 나왔다.김선민의 공식 기록은 '우익수 앞 땅볼'로 남았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이대형이 아웃돼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연장 10회말 케이티는 1사 만루에서 하준호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SK를 9연패로 몰아넣었다.◇ 대구(삼성 4-3 두산) = 삼성은 3회말 1사 후 박해민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최형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더했다.두산은 5회초 안타 3개를 묶어 1점을 만회했고, 6회초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갓 제대한 이원석의 복귀 후 첫 홈런으로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삼성은 6회말 1사 백상원의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후에는 이지영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7회말 2사 1, 2루에서는 이승엽의 우전 적시타로 스코어를 4-2로 벌렸다.두산은 9회초 김재환의 우중간 2루타와 오재원의 우전 안타를 엮어 1점을 만회하며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삼성 마무리 심창민은 2사 2루의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허경민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힘겹게 마침표를 찍었다.삼성의 중견수 박해민은 팀이 3-2,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7회초 박세혁의 2루타성 타구를 전력질주로 쫓아가 점핑 캐치로 잡아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
-프로야구- 삼성 이승엽, 한·일통산 600홈런에 역전 결승타까지(종합)이승엽 600홈런이요!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무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삼성 이승엽이 한일통산 600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6.9.14 mtkht@yna.co.kr공동 4위 KIA·LG, 6위 SK 나란히 패전…중위권 순위 그대로'최준석 대타 스리런' 롯데, 케이티 2연전 싹쓸이 (대구·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한·일 통산 600홈런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계속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에서 한화 우완 이재우의 시속 130㎞ 포크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승엽이 한국에서 14시즌, 일본에서 8시즌을 뛰며 1군 무대에서 친 600번째 홈런이다. 이승엽은 대기록을 세운 데 이어 역전 결승타까지 치고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의 활약 속에 삼성은 '가을야구'의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렸다. 한화는 이승엽을 넘지 못해 5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승엽은 경기 초반부터 라이온즈 파크를 용광로로 만들었다.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월 솔로포를 치자, 이승엽도 오른쪽 담을 넘겼다. 일본에서 8년 동안 159홈런을 친 이승엽은 KBO리그에서 441번째 홈런을 작렬해 한·일 통산 600홈런을 채웠다. 한국과 일본, 두 개 리그에서 친 홈런이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600홈런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600홈런 이상을 친 타자는 8명, 일본에서는 2명뿐이다. KBO리그에서는 이승엽의 기록을 따라올 선수가 없다. 개인 통산 홈런 2위 양준혁은 351홈런을 치고 은퇴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이호준(NC 다이노스)이 326홈런으로 이승엽과 큰 격차로 2위다.공동 4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6위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패해 중위권의 자리 이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세 팀은 0.5게임 차 간격을 유지했다.넥센 히어로즈는 투타의 힘을 앞세워 KIA를 7-3으로 완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이 2연패에서 벗어나고 KIA는 2연승 행진이 멈췄다.넥센은 선발 앤디 밴 헤켄이 7이닝을 5피안타(1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타선에서는 대니돈, 서건창, 윤석민이 홈런포 한방씩을 터트리며 돌아온 에이스의 승리를 도왔다. KIA 선발 홍건희는 3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뽑았지만 3피안타(2홈런) 2볼넷 5실점(4자책) 패전을 안았다.NC 다이노스는 4경기 만에 두 자릿수 안타를 쳐낸 타선의 분발 속에 LG를 8-4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중단됐다.NC '영건' 구창모는 올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2실점 호투로 3승째를 거뒀다. LG는 선발 헨리 소사가 4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6실점 하고 연승을 잇는 에이스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두산 베어스는 SK에 6-0으로 완승, SK를 4연패의 수렁에 밀어 넣고 3연승을 질주했다.두산 선발 보우덴은 7이닝 4피안타와 2볼넷 무실점 호투로 16승(7패)째를 수확, 다승 부문 단독 2위에 올라섰다. SK는 잠수함 선발 박종훈이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3자책) 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축하받는 이승엽(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무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삼성 이승엽이 한일통산 600홈런을 친 후 열린 축하행사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6.9.14 mtkht@yna.co.kr박종훈의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수비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았고, 타선이 침묵했다.SK는 1회초 무사 2루, 2회초 2사 2루, 3회초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8위 롯데 자이언츠는 최하위 케이티 위즈와 난타전 끝에 8-7,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롯데는 5-7로 따라붙은 7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최준석이 케이티의 3번째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좌중간 스리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셋업맨 ⅔이닝 2피안타 1실점 하고도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고, 마무리 손승락이 시즌 16세이브를 따냈다. 롯데 4번 황재균은 시즌 23호 솔로포를 포함해 프로 데뷔 첫 5안타 경기를 펼쳤다.◇ 대구(삼성 9-6 한화) = 경기는 어지럽게 진행됐다. 삼성은 2회말 최형우와 이승엽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최형우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냈지만, 5회초 실책 2개를 범하며 4점을 헌납해 3-4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은 5회말 2사 2, 3루에서 구자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가 곧바로 반격했다. 6회초 1사 2루에서 이양기가 삼성 좌완 장원삼을 공략해 역전 좌월 투런포를 쐈다. 이양기는 2013년 9월 21일 대전 SK 와이번스전 이후 1천90일 만에 홈런을 쳤다. 그러자 삼성 박한이가 7회말 동점 솔로포로 응수했다. 대기록 달성으로 마음의 부담을 던 이승엽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이승엽은 2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팀에 역전 점수를 안겼다. 이승엽은 대기록을 달성한 날, 결승타의 주인공 역할까지 했다.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2루에서 3루 쪽으로 보폭을 넓힌 이승엽은 한화 포수 차일목의 송구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1루수 윌린 로사리오를 맞고 튀는 사이 3루에 도달했다. 이지영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가 나오자 이승엽은 날렵하게 홈을 밟았다. 6연승을 노리던 한화는 이승엽을 막지 못해 연승 행진이 끊겼다. ◇ 광주(넥센 7-3 KIA) = 넥센이 대포 3방으로 에이스의 승리를 도왔다.넥센은 0-1로 뒤진 2회초 대니돈의 투런포, 2-2로 맞선 3회초에는 서건창의 솔로포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4회초 상대 2루수 실책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간 넥센은 대니돈의 1타점 좌월 2루타, 박동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넥센은 5회초에는 윤석민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KIA는 5회말 김주찬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6~9회,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는 등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축하받는 이승엽(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무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삼성 이승엽이 한일통산 600홈런을 친 후 열린 축하행사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6.9.14 mtkht@yna.co.kr ◇ 잠실(두산 6-0 SK) = SK는 1루수 박정권의 수비 실수가 뼈아팠다.두산이 2회말 무사 1, 2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자 타구를 잡은 1루수 박정권은 3루를 향해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공을 흘렸다.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됐다.두산은 오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허경민의 투수 앞 땅볼 때는 3루 주자 최주환이 협살에 걸려 아웃됐으나 3루와 홈 사이에서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 1루 주자가 3루까지, 허경민은 2루까지 진루했다.이어 박세혁의 좌익선상 2루타로 두산은 2점을 더했다.두산은 4회말 1사 1, 3루에서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7회말 2사 만루에서는 김재환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 마산(NC 8-4 LG) = NC는 오랜만에 타선이 깨어났다. NC가 두 자릿수 안타를 쳐낸 것은 4경기 만이다.NC는 1회말 1사 2, 3루에서 조영훈의 우전 적시타, 김성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박민우가 2회말에 이어 4회말에도 적시타를 쳐내 4-0을 만든 NC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이호준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다.LG 선발 소사는 2루를 선택했으나 악송구가 되면서 주자와 타자 모두 살았다. 김성욱의 중전 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운 NC는 손시헌의 스퀴즈 번트와 김준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0으로 달아났다. LG가 6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하자 NC는 공수교대 후 이호준의 투런포로 잃어버린 점수를 곧바로 만회했다.LG는 7회초와 8회초에 1점씩을 뽑았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 수원(롯데 8-7 케이티) = 최근 필승 불펜인 윤길현-손승락이 나란히 흔들려 위기에 빠진 롯데는 이날도 윤길현이 실망스러운 피칭을 했다.윤길현은 4-4 동점이 된 6회말 1사 1, 3루에서 선발 노경은을 구원 등판했다.그러나 윤길현은 이대형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내준데 이어 박용근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4-7이 됐다.롯데는 7회초 1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대타 김상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대타 최준석의 스리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관건은 9회말 마지막 이닝이었다.8회말 2사 1, 2루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위기를 막은 손승락은 9회말 첫 타자 유한준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손승락은 이진영을 2루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고, 유민상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대타 남태혁과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한가운데 직구로 루킹 삼진을 끌어내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프로야구- '6월의 한국시리즈' 두산이 웃었다…NC와 6게임차(종합)대승 거둔 두산...시즌 50승(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대 두산 경기. 12 대 3으로 승리, 시즌 50승을 거둔 두산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16.6.28 utzza@yna.co.kr한화, 홈런포 5방으로 넥센 격침…5위와의 승차 이제 3.5게임'문규현 끝내기 스리런' 롯데, 천신만고 끝에 삼성 제압최승준 3연타석 홈런·6타점…SK, 케이티 대파 (서울·수원=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최인영 김승욱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NC 다이노스를 5연패의 늪에 빠뜨리고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민병헌의 7타점 활약에 힘입어 NC를 12-3으로 대파했다.화요일 연승 행진을 13경기로 늘린 두산은 가장 먼저 50승(21패 1무) 고지를 밟았다. 5연패에 빠진 2위 NC와 승차는 6게임으로 벌렸다.이날 두 팀의 경기는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결과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두산은 선두 다툼을 조기에 종결짓기 위해 에이스 니퍼트의 등판 간격을 조정하면서까지 이날 대결을 준비했다. 반면 NC는 15연승 이후 1무 4패의 내리막을 타며 지친 기색이 완연했다. 결국, NC는 두산(13개)보다 불과 3개 적은 10안타를 쳐내고도 3득점에 그치며 응집력 싸움에서 완패했다.니퍼트는 6이닝을 7피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시즌 11승(2패)으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인 홈런포 5방을 몰아쳐 넥센 히어로즈를 13-3으로 격침했다.시즌 28승(40패 2무)째를 따낸 최하위 한화는 8위 삼성 라이온즈, 9위 케이티 위즈를 나란히 0.5게임 차로 추격한 것은 물론 이날 5연승 속에 5위로 올라선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좁히며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넥센의 올해 '히트 상품' 잠수함 선발 신재영은 한화 홈런쇼의 희생양이 됐다. 신재영은 이날 3이닝 8피안타 7실점하고 시즌 3패(10승)째를 떠안았다. 8안타 중 홈런이 4개였다. 한화 우완 송은범은 2일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는 부담 속에서도 4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5회말 무사 만루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7위 롯데 자이언츠는 연장 10회말에 터진 문규현의 끝내기 스리런에 힘입어 천신만고 끝에 삼성을 7-4로 꺾었다. 롯데는 셋업맨 윤길현이 선발 노경은의 승리를 날린 데 이어 마무리 손승락까지 시즌 첫 블론 세이브로 무너졌으나 문규현의 한 방으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민병헌 투런포 '쾅!'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대 두산 경기. 두산 민병헌이 7회말 1사 1,2루 때 투런포를 날린 뒤 강동우 코치와 손바닥을 부딪치고 있다. 2016.6.28 utzza@yna.co.kr 4위 SK 와이번스는 최승준의 3연타석 홈런 포함 6타점 활약과 선발 윤희상의 호투에 힘입어 케이티 위즈를 11-1로 크게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케이티는 2연패에 빠졌다.최승준이 데뷔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승준은 이날 5타수 3안타(3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SK가 올린 11점 중 6점이 최승준의 방망이에서 나왔다.선발 윤희상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로 마운드를 지켜내 시즌 3승째(2승)를 거뒀다.KIA 타이거즈는 만루포를 포함해 연타석 홈런으로 혼자 6타점을 쓸어담은 이홍구의 활약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11-2로 대파했다.시즌 두 번째 5연승의 신바람을 낸 6위 KIA는 32승 37패 1무를 기록, 5위 LG(31승 36패 1무)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잠실(두산 12-3 NC) = 마운드에서 니퍼트가 빛났다면 타선에서는 민병헌이 해결사로 나섰다. 민병헌은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7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민병헌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니퍼트는 1회초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2회초에는 조영훈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4회초에는 다시 맞은 무사 만루에서 용덕한의 병살타로 1점을 더 내줬으나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았다.두산은 0-2로 뒤진 4회말부터 대반격에 나섰다.민병헌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와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5회말 3점, 6회말 3점을 더한 데 이어 7회말 민병헌의 3점 홈런으로 NC의 백기를 받아냈다.◇ 사직(롯데 7-4 삼성) = 롯데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정훈의 3루 방면 기습 번트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김준태의 보내기 번트 시도 때 주자가 2루에서 아웃당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보였으나 이우민이 좌전 안타로 불씨를 되살렸다. 좌익수 최형우가 볼을 더듬는 사이 김준태는 3루까지 내달렸다.롯데 '우리가 이겼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8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10회말 연장 끝에 승리를 거머진 롯데 선수들이 샴페인을 터트리며 축하고 있다. 2016.6.28 ready@yna.co.kr더욱 흔들린 삼성의 안지만은 문규현에게 끝내기 3점포를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롯데는 선발 노경은의 호투 속에 2회말에 터진 김준태의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1-0 리드를 이어갔으나 7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이 동점을 허용했다.7회말 1점, 8회말 2점을 더해 4-1로 앞섰으나 이번에는 마무리 손승락이 9회초 박한이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3실점 해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삼성은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이지영의 중견수 뜬공 때 백상원이 아쉬운 주루 플레이 속에 홈에서 태그 아웃당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 내내 분발해준 하위타선이 10회말 또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고척(한화 13-3 넥센) =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이 우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윌린 로사리오는 신재영의 시속 136㎞ 직구를 받아쳤고, 이 타구는 중앙 펜스를 넘어갔다.한화는 1사 2루에서 장민석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정근우가 좌월 투런포를 쳐 5-0으로 달아났다. 신재영은 3회초에도 김태균과 양성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넥센은 5회 무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이어진 한화 내야진의 실책으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한화는 6회 1사 1루에서 하위타순(7∼9번) 차일목, 장민석, 강경학이 연속 안타를 쳐 3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차일목이 좌월 투런 홈런을 쳐 격차를 더 벌렸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5번째 홈런이다. 종전 한화의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홈런은 5월 19일 삼성전에서 기록한 4홈런이었다. ◇ 수원(SK 11-1 케이티) = SK는 1회초 시작과 함께 헥터 고메즈, 박정권, 김강민 등 1~3번 타자가 연속 2루타를 치고 나가며 2점을 선취했다.연장서 홈런포 쏘아올린 문규현(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8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0회말 롯데 공격 무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문규현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2016.6.28 ready@yna.co.kr 2회초에도 이재원의 좌월 2루타 이후 만든 1사 2루에서 고메즈의 좌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3회초 무사 1루에서는 최승준이 2점 홈런으로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5회초에도 최승준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만들었다. 최승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7-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3루에서는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3점짜리 홈런을 터트렸다.이 홈런으로 최승준은 2006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을 달성했고, SK는 10-0으로 멀리 달아났다.케이티는 7회말 1사 1, 3루에서 김상현의 3루수 땅볼로 1점 만회했을 뿐이다.◇ 광주(KIA 11-2 LG) = LG는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LG는 2회초 1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박재욱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런다운으로 아웃됐고, 1루 주자 박재욱은 견제사를 당했다.위기를 넘긴 KIA는 3회말 1사 1, 2루에서 노수광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주찬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 3-0으로 달아났다.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든 노수광은 홈에서 태그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심판 합의 판정 끝에 세이프로 번복됐다.KIA는 4회말 서동욱의 좌중간 2루타와 나지완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LG는 6회초 볼넷과 내야 안타로 엮은 2사 1, 3루에서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는 6회말 이홍구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 8회말 이홍구의 만루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프로야구- 두산, 시즌 30승 선점한 날 한화는 30패(종합)역전 적시타 서건창(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1사 주자 3루 때 넥센 서건창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두산, 민병헌 3루타로 케이티에 재역전승…넥센 철벽 계투로 한화 제압나지완 결승 2루타 KIA, 삼성 꺾고 2연승…울산·마산경기 비로 취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최인영 기자 = 선두 두산 베어스와 꼴찌 한화 이글스 사이의 골이 더 깊어졌다.두산은 시즌 30승 고지를 선점했지만 한화는 가장 먼저 시즌 30패째를 당했다.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케이티 위즈를 8-5로 제압했다.민병헌이 역전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신바람을 주도했다.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5⅔이닝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지만, 타선이 그의 패전을 막아줬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올 시즌 10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1무 12패) 고지를 밟고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전·후기리그제였던 1982∼1988년, 양대리그로 운영한 1999∼2000년을 제외하고 역대 KBO리그에서 시즌 3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51.9%,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48.1%였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방문팀 한화 이글스를 2-1로 눌렀다.넥센은 단 4안타를 치고도 승리를 챙겼다. 반면 한화는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내세우고도 시즌 30패(11승 1무)째를 당했다. 로저스는 7⅓이닝을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올 시즌 한화 투수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 하지만 자신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팀 타선의 도움도 받지 못해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넥센 선발 로버트 코엘로는 5이닝(5피안타 1실점)만 소화하고도 시즌 4승(4패)을 달성했다. 대구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누르고 2연승했다.2-2로 맞선 8회 무사 1,2루에서 나지안이 2타점짜리 결승 2루타를 날려 삼성을 3연패에 빠뜨렸다. 통산 19경기에 등판해 2패만을 기록 중이던 KIA 선발 정용운은 3이닝 동안 안타는 하나만 맞았지만 볼넷을 6개나 허용하며 1실점하고 물러났다.로저스, '시무룩' 바통 터치(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1사 주자 1, 2루 때 한화 선발 투수 로저스가 강판되며 다음 투수 권혁과 마주치고 있다.하지만 이후 최영필(2이닝)-심동섭(2이닝 1실점)-홍건희(1이닝)-김광수(1이닝)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이끌었다.시즌 7승째에 도전한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승수를 쌓는 데는 실패했다. 허리 통증을 털어내고 19일 만에 1군으로 복귀한 삼성 마무리 안지만은 1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울산), 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마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잠실(두산 8-5 케이티) = 케이티가 1회 무사 2, 3루에서 박경수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두산 타선은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우중간 3루타에 이은 김재호의 좌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이후 2사 3루에서는 닉 에반스가 케이티 선발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1로 역전했다.보우덴은 6회초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타자 앤디 마르테와 박경수에게 각각 2루타와 단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리고, 대타 전민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때 타구를 처리하던 2루수 오재원의 송구 실책이 나와 추가로 실점, 3-3 동점을 허용했다.보우덴은 박기혁과 이대형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아 3-5로 역전당하고 교체됐다.두산은 7회말 무사 만루로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다.오재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민병헌이 오른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싹쓸이 3루타로 7-5 역전을 이끌었다.다음타자 오재일이 추가 좌전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고척(넥센 2-1 한화) = 한화는 1회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하고, 2사 후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가 연속 안타를 쳐 1점을 얻었다.그러나 한화 선발 로저스가 2회말 자신의 태그 실책으로 실점했다. 로저스는 대니 돈에게 볼넷, 고종욱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1사 2, 3루에 몰렸다. 한화, 시즌 서른 번째 패배(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가 2-1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한화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더그 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6.5.24 hihong@yna.co.kr이후 박동원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3루주자 대니 돈을 협살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오른손에 공을 잡고, 주자를 향해 달려가던 로저스는 공이 담기지 않은 글러브로 대니 돈을 태그하며 넘어졌다. 대니 돈은 홈을 밟았다. 넥센은 5회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을 얻은 뒤 김하성은 도루로 2루를 훔치고, 임병욱의 희생번트로 3루에 도달했다. 서건창은 1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쳤고 넥센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 대구(KIA 4-2 삼성) = KIA는 2회 선두타자 나지완의 좌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에는 김주형이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아치를 그려 2-0으로 달아났다.삼성은 볼넷 두 개를 얻은 3회 2사 1,2루에서 이승엽의 중전 적시타로 반격을 시작했다.하지만 KIA 두 번째 투수 최영필을 상대한 4회와 5회 거푸 삼자범퇴로 물러났다.왼손투수 심동섭이 마운드에 오른 6회에는 1사 후 이승엽이 볼넷을 골랐으나 이지영이 2루수 앞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삼성은 7회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백상원이 빗맞은 내야안타에 이어 2사 후 배영섭의 우전안타로 주자를 1,3루에 둔 뒤 박해민 타석에서 심동섭의 폭투로 백상원이 홈을 밟았다.하지만 균형은 이내 또 깨졌다.KIA가 삼성 두 번째 투수 안지만이 마운드에 오른 8회 대타 브렛 필, 김주찬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연 뒤 나지완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동점을 허용한 빈 글러브 태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1사 2, 3루 때 한화 투수 로저스가 넥센 박동원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에서 홈으로 향하던 넥센 대니 돈을 공이 들어 있지 않은 왼손 글러브로 태그한 뒤 합의 판정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한화 더그아웃은 이를 신청하지 않았다. 2016.5.24 hihong@yna.co.kr
-
-프로야구- 화끈한 홈런 쇼…하루 최다 타이 22홈런 펑!펑!(종합)프로야구 케이티위즈 타자 외야수 김상현[자료사진, 케이티위즈 제공]케이티, 5홈런 포함 시즌 최다 타이 22안타…한화에 18-7로 대승'박진형 깜짝 호투' 롯데, 두산 9연승 저지…NC, 5홈런 삼성에 2연승KIA 지크 5승째…SK는 실책 5개로 자멸…LG, 넥센 실책으로 결승점 (서울·부산=연합뉴스) 배진남 김승욱 기자 = 때 이른 불별 더위만큼이나 화끈한 홈런포가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수놓았다.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5경기가 열린 22일에는 더블헤더를 제외한 하루 최다홈런 역대 타이기록인 22개의 아치가 그려졌다.종전에는 2000년 개막전이 열린 4월 5일 4경기에서 22개의 홈런이 터졌다.2015년 10구단 체제로 하루 5경기씩 치르기 시작한 뒤로는 작년 7월 30일 작성된 21홈런이 하루 최다 기록이었다.더블헤더를 포함한 KBO리그 역대 하루 최다홈런 기록은 1999년 6월 13일의 29개(7경기)다. 이날 케이티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은 대전에서는 무려 8개(케이티 5개, 한화 3개)의 홈런이 쏟아졌다.케이티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은 연속타자 홈런을, 한화 송광민은 연타석 홈런을 쳤다.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대결한 창원 마산구장에서도 7개(삼성 5개, NC 2개)의 홈런포가 터졌다.삼성 조동찬-이지영-박한이는 올 시즌 1호이자 통산 26번째의 진기록인 3타자 연속 홈런을 합작했다.SK 김재현은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2006년 프로 입단 후 11년, 한화 양성우는 케이티전에서 2012년 데뷔 후 5시즌 만에 감격스러운 첫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케이티는 한화 이글스를 18-7로 대파하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홈런 다섯 방을 포함해 올 시즌 한 팀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기록인 22안타로 한화 마운드에 뭇매를 가했다.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5⅔이닝 동안 7실점(4자책)이나 하고도 타선 덕에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김응용(2천935경기) 전 한화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KBO리그 통산 2천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으나 쓴맛을 봤다.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 경기에서 박진형의 깜짝 호투 덕에 9연승을 노리던 선두 두산 베어스를 10-4로 잡았다.프로 무대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박진형은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의 인상적인 투구로 데뷔 첫 승리까지 챙겼다.니퍼트는 3⅔이닝 7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KIA는 실책 5개를 저지르며 자멸한 SK 와이번스를 7-4로 눌러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앞선 채 마쳤다.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7이닝 동안 7안타(1홈런)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은 8개나 빼앗으며 3실점(1자책)으로 막아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2위 NC는 5홈런을 친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9-8로 뿌리치고 2연승했다.김경문 감독이 KBO리그 역대 6번째로 통산 1천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날이라 기쁨이 더했다.LG 트윈스는 넥센 히어로즈와 잠실 홈 경기에서 상대 2루수 서건창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고 5-4로 이겼다.헨리 소사는 7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성적이 3승 2패가 됐다. ◇ 대전(케이티 18-7 한화) = 전날 8-8 무승부로 끝난 5시간 32분간 혈투에서 12회말 한화의 마지막 타자로 나섰던 투수 이태양. 그는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2회도 버티지 못했다. 1이닝 6피안타(3홈런) 6실점을 기록한 채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왔다.케이티는 1회초 2사 후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2회에는 무사 1,3루에서 김종민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하준호가 우월 석 점포를 쏘아 올려 6-0으로 달아났다.한화가 2회말 양성우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자 케이티는 3회초 박경수의 솔로포로 응수했다.4회에는 2사 2루에서 마르테의 적시 2루타에 이은 김상현의 좌월 투런포로 10-1로 달아났다.한화는 4회 송광민의 솔로포, 5회 이용규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씩 쌓았다. 6회에는 송광민의 좌월 솔로포 등으로 넉 점을 뽑아 7-10으로 추격했다.그러자 케이티가 7회초 5안타를 몰아치며 넉 점을 보태 한화 쪽으로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허리디스크 김성근 감독, 높아진 감독석(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디스크 수술로 입원했던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이 20일 복귀, 허리를 펼 수 있도록 높이가 올라간 감독석에 앉아 있다. 2016.5.20 youngs@yna.co.kr케이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4득점해 한화의 백기를 받아냈다.◇ 사직(롯데 10-4 두산) = 팽팽하던 승부는 4회말 급격히 기울었다.이여상은 1사 1, 2루에서 니퍼트를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정훈의 빗맞은 타구가 좌전 안타로 연결되면서 2,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문호는 니퍼트의 시속 133㎞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렸다.후속타자 최준석은 니퍼트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 점수를 7-0으로 만들고 니퍼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연속타자 홈런은 올 시즌 롯데에서는 두 번째다.롯데는 5회말 정훈의 좌전 적시타, 짐 아두치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두산은 7회초 박건우의 좌월 투런포와 8회초 닉 에반스의 우익 선상 적시 2루타로 3-9로 쫓아갔지만, 롯데는 8회말 최준석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더 도망갔다.두산은 9회초 최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광주(KIA 7-4 SK) = 1-2로 역전당한 KIA의 3회말 공격. 선두타자 김호령이 친 공이 크게 바운드됐고 SK 3루수 최정이 점프해 잘 잡았지만 1루수 키를 넘기는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무사 2루가 됐다.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3루에 가 있던 김호령은 김주찬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나지완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이중 도루를 감했다. 이때 SK 포수 김민식이 2루로 악송구를 해 공은 중견수 쪽으로 굴러갔다. 이 사이 3루에 있던 김주찬이 득점에 성공했다. SK 중견수 김재현이 3루로 던진 공마저 뒤로 빠져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나지완도 득점을 올렸다.SK는 5회 김재현의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3-4로 추격했지만 선발 크리스 세든의 불운은 계속됐다. 6회말 KIA 선두타자 이범호를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우익수 조동화가 낙구 지점을 놓치는, 기록되지 않은 실책으로 2루타를 허용했다.서동욱이 희생번트를 대 1사 3루가 되자 SK는 투수를 전유수로 교체했다.KIA는 김주형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이성우의 우전안타 때 조동화가 공을 뒤로 빠트리기까지 해 한 점을 더 뽑고 6-3으로 달아났다.◇ 마산(NC 9-8 삼성) =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와 맞선 삼성은 4회 구자욱의 솔로포와 조동찬의 석 점포를 앞세워 4-0으로 앞섰다.NC는 4회말 1사 후 나성범이 삼성 선발 장원삼으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반격을 시작했다.5회에는 선두타자 박석민이 좌월 홈런을 때려 2-4로 좁힌 뒤 6회 타자 일순하며 대거 4득점, 전세를 뒤집었다.2사 만루에서 이종욱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지석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4-4, 균형을 되찾았다.이어 2사 1,2루에서 손시헌이 중전 안타를 쳐 5-4로 역전시켰다.삼성은 투수를 장필준으로 바꿔봤지만 김태군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고 추가 실점했다.NC는 5-6으로 쫓긴 7회말 박석민의 2타점 2루타와 김준완의 우전 안타로 석 점을 보태 삼성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삼성은 8회 조동찬, 이지영, 박한이의 올 시즌 1호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8-9까지 따라붙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 잠실(LG 5-4 넥센) = 넥센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친 뒤 고종욱의 내야땅볼, 채태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3회에는 1사 후 임병욱이 LG 선발 헨리 소사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터트려 2-0으로 리드했다.그러자 LG가 3회말 최경철, 정주현의 안타로 기회를 연 뒤 2사 1,2루에서 임훈의 우전 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서상우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넥센은 6회 2루타를 친 대니돈을 2사 후 김민성이 중전안타로 홈에 불러들여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7회 승부를 갈랐다. 1사 2루에서 최경철의 땅볼 타구 때 넥센 2루수 서건창의 뼈아픈 실책으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후 1사 1,2루에서 박용택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넥센은 LG 마무리 임정우를 상대로 9회 안타와 볼넷으로 잡은 2사 1,2루 기회에서 임병욱의 우전안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한 뒤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건창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