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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스> 인순이-신효범, '터치 마이 바디' 도입부부터 제대로 찢었다.인순이-신효범, '터치 마이 바디' 사진출처 : KBS2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신(神)인 디바 ‘골든걸스’ 인순이, 신효범이 퍼포먼스 최고 난이도 ‘터치 마이 바디’ 무대로 환상의 시너지를 선보인다. KBS2 예능 ‘골든걸스’(연출 양혁/작가 최문경)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뤄진 155년 경력의 국내 최고의 神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로 첫 방송에서 전국 기준 4%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2회에서는 5%의 시청률로 1%p나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올해 KBS 금요일 동시간 예능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3년 11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18위(한국기업평판 연구소 기준), 레전드 가수 브랜드 평판 박진영 1위, 인순이 3위, 이은미 4위(한국기업평판 연구소 기준), 예능 출연자 남자 순위 박진영 1위, 예능 출연자 여자 순위 인순이 2위, 신효범 3위, 박미경 4위, 이은미 5위(라코이(RACOI) 10월 4주 기준)등 차트 줄 세우기를 기록한 바 있으며, 웨이브 오픈 1주차 대비 2주차 시청자 수가 120% 증가하며 예능 장르 내 주간 신규유료가입견인 콘텐츠 2위를 기록하는 등 방송 2회 만에 놀라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 17일(금) 방송되는 ‘골든걸스’ 3회에서는 박미경, 이은미가 ‘미미시스터즈’로, 인순이, 신효범이 ‘신인시스터즈’로 분해 첫 듀엣 무대를 위해 본격적인 댄스 수업과 안무 연습을 소화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예고편 속에서 짧은 소절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게 만들었던 인순이, 박미경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와 신효범, 이은미의 ‘트윙클(Twinkle)’ 풀 무대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와 신효범은 ‘터치 마이 바디’ 무대 의상을 완벽하게 맞춘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블랙 시스루 상의를 입고 등장한 신효범은 “시스루를 입어본 건 생전 처음이야”라고 말하고, 한껏 올린 머리와 찢어진 청바지, 높은 굽의 워커를 신고 등장한 인순이는 “할 수 있는 것을 해봐서 너무 좋아”라는 말로 한껏 설렌 모습을 보인다고. 이들의 펑키하고 힙한 모습을 본 모니카는 눈이 휘둥그레져 “우와 너무 예뻐요”라며 탄성을 터뜨리고, 박진영은 “누나 이건 진짜 사랑이야”라며 덕심 충만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미 무대 의상으로 현장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순이, 신효범은 무대 시작 전 준비 동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아우라를 뽐내며 마치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무대를 선사해 환호를 자아낸다. 이에 박진영은 “(신효범이) '필 스페셜' 무대 하는 것을 봤을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저 춤을 추면서도 성량을 100%로 냈다”라고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원곡 가수인 소유는 “씨스타 노래가 듣기는 편한데 부르기는 힘들다”라며 “밴드로 하면 되게 심심하게 들리는 노래인데 너무 신나고 같이 춤추고 싶었다. 발끝 포인에서 이미 끝난 무대”라는 말로 감동과 존경을 표한다고. 박미경 또한 “저분들이 나와 한 팀이라니. 미래의 우리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벅찼다. 함께하는 무대의 감동을 미리 보는 듯했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골든걸스'로서 함께 할 4인 합동 무대에 기대감을 드높였다는 후문. 한편 무대를 본 이은미가 춤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다고 해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은미는 인순이, 신효범의 시원한 무대에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배워보고 싶다”라고 밝혀, '골든걸스' 합류 전까지 댄스를 극구 거부해온 '댄스 베이비' 이은미의 의욕을 불태운 인순이, 신효범의 ‘터치 마이 바디’는 어떨지 본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레전드 디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뭉쳐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 KBS2 ‘골든걸스’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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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2022 상반기 왕중왕전 1부를 뛰어넘는 '2부'가 온다.‘불후의 명곡’ 2022 상반기 왕중왕전 2부가 1부를 뛰어넘는 역대급 무대들로 무장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3일(토)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565회는 지난 주에 이어 ‘2022 상반기 왕중왕전’ 2부로 꾸며진다. 지난 주 알리, 권인하&정홍일, 에일리, 허각, 김재환이 2022 상반기 왕중왕전 1부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과 새로운 도전이 녹아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김재환이 ‘불후의 명곡’ 2022 상반기 왕중왕전 1부의 최종 우승자에 등극했다. 이어 2022 상반기 왕중왕전 2부에서는 이은미&서도밴드, 이영현&박민혜, 강승윤, 포레스텔라, 라포엠이 출격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여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공연의 신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은미&서도밴드는 김필의 ‘그때 그 아인’을 재해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또한 국보급 가창력의 빅마마 이영현&박민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한다. 드라마틱한 곡 전개와 극적인 고음구간이 벌써부터 짜릿한 전율을 예감케 한다.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입성한 강승윤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선곡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그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무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록의 팀 포레스텔라와 성악 어벤져스 라포엠의 무대 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왕중왕전 4회 연속 우승의 주인공 포레스텔라는 레이디가가의 ‘Bad Romance’를 선곡해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과연 포레스텔라가 5회 연속 왕중왕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성악 어벤져스 라포엠은 윤복희의 ‘여러분’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저격에 나선다. 여느 때보다 웅장하고 압도적인 하모니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처럼 지난 주 방송된 1부에 이어 ‘불후의 명곡’ 2022 상반기 왕중왕전 2부에서도 최고의 아티스트 군단이 출격해 음악 신들의 전쟁을 펼친다. 혼을 쏟아 부은 어마무시한 무대들과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역대급 명승부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불후의 명곡. 사진제공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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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재외 한국문화원, 한국 대중음악 유럽 순회공연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업무협약 체결 사진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2일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전해웅),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 등 3개 기관과 한국 대중음악 유럽 순회공연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4개 기관은 오는 9월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 대중음악 순회공연을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순회공연은 한국 대중음악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기획되었으며 지난해 경기문화재단이 기획 제작한 <아침이슬 50년> 기념 음반에 참여했던 가수 박학기, 이은미, 박승화(유리상자), 알리 등을 중심으로 가수 겸 작곡가인 김민기의 곡과 각자의 대표곡을 부를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경기문화재단에서는 현대 대중음악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아침이슬 50년> 기념 사업을 추진했다. 한국 대중문화사에 큰 획을 그은 김민기와 그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는 헌정 음반 제작부터 그의 동심이 깃든 노래를 모아 동요 음반을 제작했다. 이와 함께 그의 음악세계가 녹아있는 기록 자료와 예술가들의 헌정 오마주 작품 전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는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POP 한류에 힘입어 경기도형 문화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한국 대중음악의 가치를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라며 “지속적으로 경기도형 문화브랜드를 발굴하고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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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도 광장 채운 촛불…"탄핵은 시작, 축배는 일러"(종합2보)전국서 "즉각 퇴진" 외쳐…탄핵안 가결 기념 '축제' 분위기도헌재에 "탄핵 인용하라" 촉구…"이석기·한상균 석방" 구호도보수단체 "촛불은 종북세력 거짓선동" '탄핵 무효' 맞불집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주말 촛불집회가 10일 전국에서 열렸다.촛불 여론이 국회를 움직여 사상 첫 현직 대통령 탄핵을 끌어냈지만,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오기 전이라도 박 대통령이 이런 민심을 받아들여 즉각 물러나는 쪽이 옳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전국의 여러 광장을 채웠다.탄핵안 가결에 충격을 받은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는 규모가 커졌다. 촛불집회에 앞서 서울에서 집회를 연 보수단체 회원들은 탄핵 사태가 '종북세력의 거짓선동' 결과라며 정치권과 촛불 시민, 언론 등을한 묶음으로 성토했다. ◇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 추위에도 광화문 촛불로 뒤덮여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1천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 집회를 개최했다. 기온이 뚝 떨어진 추운 날씨였음에도 오후 8시30분 기준 주최 측 추산 연인원(누적인원) 80여만명,오후 7시30분 기준 경찰 추산 일시점 최다인원 12만명이라는 많은 수가 다시 거리로 나와 광화문 일대를 촛불로 가득 채웠다.전날 탄핵안 가결로 촛불 민심의 요구에 정치권이 답했지만, 박 대통령이 여전히 청와대에 머무는 상태인 데다 헌재 결정과 특검 수사 등이 남은 만큼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참가자들은 주장했다.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많은 이들이 우리가 축배를 들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다"며 "광장에 모여 황교안 직무대행과 그 내각에 공동 책임을 묻고,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우지수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관저에서 호화생활하며 TV로 촛불을 관람할 게 아니라 여기 나와 촛불로 심판받아야 한다"며 "제 발로 내려올 때까지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청와대 방면 3개 경로로 사전행진과 집회가 진행됐다.행진은 3일 6차 주말집회처럼 청와대를 동·남·서쪽으로 100m까지 에워싸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동쪽은 청와대 춘추관 방면 진입로인 팔판동 126맨션 앞, 남쪽은 청와대 사랑채 인근 자하문로16길 21, 서쪽은 효자치안센터 앞까지다.경찰은 광화문 앞 율곡로·사직로 북쪽으로는 행진과 집회 금지를 통고했지만, 법원은 그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시간제한을 조건으로 집회와 행진을 허용했다.법원은 이날 126맨션·자하문로16길 21·효자치안센터 앞을 낀 행진과 집회는 오후 5시 30분까지,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신교동교차로·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 등 3곳은 오후 10시 30분까지 허용했다.참가자들은 '박근혜를 구속하라', '시간끌기 어림없다',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청와대에서 방 빼라' 등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김기춘을 구속하라', '우병우를 체포하라' 등 새로운 구호도 등장했다.내란음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작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폭력행위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돼 역시 수감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도 현 정부 공안몰이의 피해자라며 석방하라는 구호도 나왔다.본 행사가 끝나고 오후 7시 40분께부터는 사전 신고된 6개 경로로 종로, 을지로 등 도심 주요 구간을 지나 청와대 주변을 에워싸는 2차 행진이 진행됐다.헌재 인근에 도착한 시위대는 '국민의 명령이다. 탄핵을 인용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헌재가 국민 여론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경찰은 이날 서울 시내에 경비병력 228개 중대 1만8천200여 명을 배치해 집회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벌였다. 시위대와 충돌은 없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영웅"…'시민혁명' 자축 분위기도 이날 집회는 촛불 민심이 정치권을 견인해 탄핵안 가결을 끌어낸 데 큰 의미를 부여하며 자축하는 분위기도 강했다.수원에 사는 최희태(57)씨는 "지난번에 190만명이 모였을 때는 집사람과 같이 나왔는데 오늘은 혼자 나왔다"며 "지난번과 달리 오늘은 기쁜 마음, 가벼운 마음으로 자축하려고 나왔다"고 말했다.매주 토요일 기자회견과 시국선언 등을 해온 중고생연대 소속 참가자들은 이날만큼은 신명 난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이들은 '아리랑 목동'을 개사한 '하야가'를 틀어놓고 즉석에서 '댄스타임'을 열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그간 집회 현장에서 커피를 나눠줬다는 카페 운영자 김인숙(49·여)씨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 나와 "오늘은 '탄핵 축하 커피'이자 '구속 커피'"라며 "생강차 등도 나눠주고 있다. 시민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효자치안센터 인근에서는 탄핵안 가결을 축하하는 뜻으로 시민들이 터뜨린 폭죽이 청와대 주변을 수놓기도 했다.무대에 선 가수들도 시민들과 희열을 나눴다.본 행사 첫 무대를 연 가수 권진원은 "우리는 역사의 고비고비를 잘 넘어왔고, 이번에도 어려운 고비를 슬기롭게 넘길 것"이라며 "우리 조국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은 결코 헤어질 수 없는 사랑하는 님"이라며 시민들을 격려했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전날 탄핵안 가결을 '시민혁명'이라 부르면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은 이 자리에서 촛불을 들고 계신 여러분"이라며 '국민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내려와라'라는 구호를 시민들과 함께 외쳤다.◇ "즉각 퇴진하라" 전국 방방곡곡 계속된 촛불…'해상시위'까지 서울 외 지역에서도 탄핵안 가결을 자축하고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이 멈추지 않았다.광주에서는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주최로 금남로 일대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참가자들은 '새로운 나라 우리의 힘으로'라는 글귀가 적힌 폭 25m, 길이 20m의 대형 현수막을 전일빌딩 외벽에 내걸고 축포를 터뜨렸다. 이어 대형 태극기를 들고 1시간 동안 금남로 일대를 행진했다.전남 여수 거문도 해상에서는 주민들이 조업용 어선 10척에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깃발을 걸고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했다.박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이었던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박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부산 서면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명(경찰 추산 1만명)이 모여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울산, 인천, 충북, 대전·충남, 전북, 강원 등 다른 지역에서도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재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다.주최 측은 이날 서울 외 지역에 누적인원 24만명이, 경찰은 오후 8시 기준 일시점 최다인원 4만6천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을 포함하면 주최 측 추산 104만명, 경찰 추산 16만6천명이다.◇ 탄핵 충격파…보수단체 '탄핵 무효' 맞불집회 보수단체는 탄핵안을 가결한 여당과 야당을 모두 규탄하며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 탄핵안 가결이라는 초유 사태의 충격 탓인지 이날 집회 규모는 전보다 한층 커졌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전 청계광장에서 '헌법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연 뒤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 앞까지 행진해 2차 집회를 이어갔다.참가자들은 '속지 마라 거짓선동. 자유대한 수호하자', '고맙다 탄핵찬성. 덕분에 5천만이 깨었다', '이정현 파이팅'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여당과 야당, 촛불집회 시민, 언론등을 모두 비판했다.주최 측은 1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오후 1시20분 기준으로 이날 순간 최다 운집인원을 4만명가량으로 추산했다.일부 참가자는 집회 이후 광화문 방면으로 이동했다가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경찰이 양측을 격리해 큰 불상사는 없었다. (김동철 김용태 류수현 박지호 이승민 이종민 임보연 유의주 장덕종 최수호 최은지 임기창 권영전 이대희 박경준 이효석) 촛불 행진(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다음 날인 10일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이 촛불을 들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6.12.10 photo@yna.co.kr 노란 세월호 리본 단 구명조끼(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정렬된 구명조끼를 시민들이 살피고 있다. 이 구명조끼들은 공연예술단체 '창작그룹노니'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2016.12.10 saba@yna.co.kr 대통령 퇴진 촉구 여수 해상 퍼레이드(여수=연합뉴스) 10일 전남 여수 거문도 해상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주민들은 어선 10척에 깃발을 걸고 퍼레이드를 펼쳤다. 2016.12.10 [거문도 주민 제공=연합뉴스] cbebop@yna.co.kr 보수단체 맞불집회(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헌법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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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계속된다"…오늘 7주차 청와대앞 대규모 촛불집회지난 3일 열린 6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모습주최 측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 내걸어…"축제의 장으로 열릴 듯"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한 이튿날인 10일 오후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에서 7주째 이어지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시민 참석자들과 함께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촛불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행진은 자하문로와 효자로, 삼청로 등 세 방향으로 이뤄진다. 주최 측은 이들 세 경로로 청와대를 에워싸듯 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주일 전인 3일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자하문로를 따라 행진한 대열은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효자로와 삼청로를 따라 행진한 대열도 각각 청와대 100m 앞 지점까지 진출할 계획이다.당초 경찰은 율곡로 이북에서의 행진과 집회를 금지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주최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이를 허용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이라는 제목의 본집회를 연다.탄핵안 가결 이후 첫 주말인 이날 집회는 가수 이은미씨, 권진원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 노동가수연합팀 등이 공연을 펼치는 등 축제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매주 진행해온 7시 소등 퍼포먼스와 경적 시위 등도 빼놓지 않고 진행한다. 올해 촛불집회를 상징하는 곡이 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이뤄진다.지난 3일 열린 6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는 모습 집회 참가자들은 본집회 직후인 오후 7시30분부터 다시 청와대 방면으로 대규모 행진을 벌여 늦은 밤까지 집회를 계속한다.퇴진행동 측은 "청와대 지근거리까지 진출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완강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이날 정오부터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토론회와 사전집회, 진보정당 행사 등도 잇따라 열린다.오전 11시에는 광화문광장 인근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등이 참여하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려 촛불집회 참석자들과의 충돌 우려도 제기된다.그러나 퇴진행동 관계자는 "앞서 6차례에 걸친 촛불집회에서 봤듯 평화로운 시위 문화가 정착한 만큼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사모도 정광용 회장 명의의 공지문에서 촛불집회 참가자와의 충돌을 피하고 평화집회를 할 것을 당부했다.다만 일부 보수단체 회원이 광화문 할복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은 이 글을 검토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현장에서 검문검색 등을 통해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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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장', 10연승 앞두고 아쉬운 퇴장…정체는 하현우MBC '복면가왕' 31대 가왕전서 '하면 된다 백수탈출'에 패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음악대장'의 시대가 저물었다. 5일 오후 4시55분부터 방송된 MBC TV '일밤-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의 31대 가왕전에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은 도전자 '하면 된다 백수탈출'에게 패배했다. 이로써 최장기 가왕으로 군림했던 '음악대장'의 10연승 달성은 무산됐다. 20주 만에 가면을 벗은 '음악대장' 정체는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대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35)였다. 국카스텐은 2001년 결성돼 2008년 데뷔한 4인조 록밴드다. 하현우는 "살면서 이런 행복을 또 느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무대에 설 때마다 공포감과 부담감을 느꼈지만 관객들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면 된다 복수탈출'은 충분히 이 자리에 앉을만한 분"이라면서 "이제 새로운 가왕이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을 드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하현우는 지난 1월 31일 기존 가왕인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철옹성을 무너뜨리고 22대 가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 4개월간 '걱정 말아요 그대'(전인권), '봄비'(박인수), '하여가'(서태지와아이들) 등 다양한 곡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독주했다. 고(故)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로 7연승을 달성한 4월 24일 방송부터는 그가 명예로운 퇴진을 모색 중이라는 주장도 일부 팬 사이에서 나왔다. '음악대장'은 이날 방송에서 그룹 공일오비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1992)을 불렀다. 판정단은 이은미 '녹턴'을 부른 '하면 된다 백수탈출'의 손을 66대 33으로 들어줬다.31대 가왕에 오른 '하면 된다 백수탈출'은 "(가왕의) 저 왕자를 반짝반짝 닦고, 가운도 안 망가지게 보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하현우가 '복면가왕'에서 부른 '라젠카, 세이브 어스'와 '일상으로의 초대', '민물장어의 꿈' 등 신해철의 노래 3곡이 이날 벅스 등을 통해 음원으로 출시됐다. 고인의 부인인 윤원희 씨는 "'음악대장'의 인상적인 무대에 감동했다"면서 "그 덕분에 많은 시청자가 남편 작품을 다시 접하게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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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장', 10연승 앞두고 아쉬운 퇴장…정체는 하현우MBC '복면가왕' 31대 가왕전서 '하면 된다 백수탈출'에 패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음악대장'의 시대가 저물었다. 5일 오후 4시55분부터 방송된 MBC TV '일밤-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의 31대 가왕전에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은 도전자 '하면 된다 백수탈출'에게 패배했다. 이로써 최장기 가왕으로 군림했던 '음악대장'의 10연승 달성은 무산됐다. 20주 만에 가면을 벗은 '음악대장' 정체는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대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35)였다. 국카스텐은 2001년 결성돼 2008년 데뷔한 4인조 록밴드다. 하현우는 "살면서 이런 행복을 또 느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무대에 설 때마다 공포감과 부담감을 느꼈지만 관객들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면 된다 복수탈출'은 충분히 이 자리에 앉을만한 분"이라면서 "이제 새로운 가왕이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을 드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하현우는 지난 1월 31일 기존 가왕인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철옹성을 무너뜨리고 22대 가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 4개월간 '걱정 말아요 그대'(전인권), '봄비'(박인수), '하여가'(서태지와아이들) 등 다양한 곡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독주했다. 고(故)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로 7연승을 달성한 4월 24일 방송부터는 그가 명예로운 퇴진을 모색 중이라는 주장도 일부 팬 사이에서 나왔다. '음악대장'은 이날 방송에서 그룹 공일오비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1992)을 불렀다. 판정단은 이은미 '녹턴'을 부른 '하면 된다 백수탈출'의 손을 66대 33으로 들어줬다.31대 가왕에 오른 '하면 된다 백수탈출'은 "(가왕의) 저 왕자를 반짝반짝 닦고, 가운도 안 망가지게 보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하현우가 '복면가왕'에서 부른 '라젠카, 세이브 어스'와 '일상으로의 초대', '민물장어의 꿈' 등 신해철의 노래 3곡이 이날 벅스 등을 통해 음원으로 출시됐다. 고인의 부인인 윤원희 씨는 "'음악대장'의 인상적인 무대에 감동했다"면서 "그 덕분에 많은 시청자가 남편 작품을 다시 접하게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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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꼭 불러보고 싶은 노래 만들고 싶어"브아걸 제아, 두 번째 싱글 '나쁜 여자'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사람들이 공감하고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잖아요, 이은미 선배님의 '애인 있어요'처럼. 음이 높아도 꾸역꾸역 불러보고 싶은 그런 노래를 남기고 싶어요."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의 제아는 이같이 솔로 가수로서의 포부를 밝히면서 "아마도 '나쁜 여자'가 그런 성향의 곡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프로페셔널한 보컬 멘토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제아는 이날 새 싱글 '나쁜 여자'를 발표했다. 2013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 '저스트 제아'(Just JeA) 이후 3년 만이다. 새 앨범 '나쁜 여자'에는 제아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 두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나쁜 여자'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과 유니크노트가 작사·작곡한 노래로, 어쿠스틱 사운드의 세련된 발라드곡이다.정엽은 제아의 지난 솔로 앨범 선공개곡 '안아보자'에 이어 '나쁜 여자'에서도 제아와 호흡을 맞췄다. 담담한 듯 절제된 제아의 보컬과 정엽의 애절한 보컬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제아는 '나쁜 여자'에 대해 "사실 제가 쓴 곡으로 새 앨범을 만들게 될 줄 알았는데 제가 쓴 곡보다 좋은 곡이 나왔다"며 "대중적이면서도 매력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나쁜 여자'는 특히 새로운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 여자가 옛 애인에게 이별을 고하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사실은 나 다른 사람이 생겨버렸어요/ 아프지만 나도 어쩔 수 없어요'라며 '나쁜 여자'임을 털어놓는 제아의 가련한 목소리가 묘한 울림을 준다. 분명 '나쁜 여자'지만 제아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듣자면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나쁜 여자'다. "노래할 때 상상의 나래를 많이 펼쳐요. 연애하면서도 여자친구를 데면데면 대하는 남자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자신을 여자로 느끼게 하는 새 남자가 나타나면 어떻게 하겠어요? 아무래도 여자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에요."제아는 또 곡을 쓴 정엽을 한껏 추어올리면서도 "정엽 오빠가 쓴 곡을 회사 사람들이 듣자마자 다들 '너무 좋다'고만 해서 어쩐지 서운하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자신이 직접 만든 곡이 밀린다는 느낌에 서운했다는 솔직한 고백이었다. 그 서운함의 이면에는 뮤지션이자 프로듀서로서 숨길 수 없는 욕심이 자리한다.또 다른 수록곡 '눈물섬'은 제아가 작곡에 참여한 노래로, 미니멀한 사운드 속 제아의 음색이 촉촉한 감성을 자극한다. '하루도 잊을 수 없었어/ 난 하릴없이 눈물로 널 기다리고 있어'란 '눈물섬'의 가사는 '나쁜 여자'의 대척점에 선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코끝을 시큰하게 만드는 이별의 감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나쁜 여자'와 '눈물섬'은 데칼코마니처럼 짝을 이룬다.제아는 "두 곡이 무드 자체가 어울려서 새 앨범에 함께 넣었다"며 '눈물섬'이 '나쁜 여자'와 함께 수록된 것은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한편 올해 데뷔 10년을 맞는 브아걸 활동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는 '홀더라인'으로 재기에 성공한 기억을 꼽았다. "2집을 야심 차게 준비했는데 원더걸스 '텔 미'에 밀려 쫄딱 망했어요. (웃음) 그땐 재기할 거란 생각도 못 했는데 '홀더라인'이란 노래를 만나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죠."인기의 정점을 누리게 만든 곡 '아브라카다브라'가 아닌 '홀더라인'을 꼽은 제아에게서 10년 차 뮤지션의 성숙함이 풍겼다.한편 제아는 데뷔 10년을 맞은 그룹활동에 대해 "10주년은 10주년이니까 기념할 만한, 팬들에게 선물할 만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며 "두 개의 프로젝트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내용은 '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또 '걸크러시'(여성이 여성에게 반할 만큼 멋지다는 뜻)의 원조로서 소감도 덧붙였다. "사실 '식스 센스' 이후로 남성팬이 전멸했어요. 당시 무대 메이크업으로 다니면 다들 무섭다고. (웃음) 근데 사실 남자 팬이 와서 '누나, 저 누나 팬이에요'라고 할 때면 저도 모르게 광대가 하늘로 승천하죠. (웃음)" 제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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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김수연 역전골' 한국, 사상 첫 16강 쾌거(종합2보)역전골에 환호하는 선수들 (오타와=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 한국 김수연(19번)이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hama@yna.co.kr 월드컵 사상 첫 승리도…프랑스와 16강 맞대결 (오타와=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을 따내면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18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14위)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9분 스페인 베로니카 보케테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8분 조소현(현대제철)의 동점 헤딩골, 후반 33분 김수연(KSPO)의 역전 골을 묶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1승1무1패가 된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올라 22일 F조 1위 프랑스(3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한 한국은 두 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16강에 진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같은 조의 브라질(4위)-코스타리카(37위)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1-0으로 이겨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던 우리나라는 1,2차전에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은선(로시얀카)을 선발로 내보내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박은선을 최전방에 내세운 한국은 지소연(첼시)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좌우 측면에는 전가을(현대제철), 강유미(KSPO)를 포진시켰다. 미드필더에 권하늘(부산상무), 조소현, 수비로 이은미, 황보람, 심서연(이상 이천대교), 김혜리(현대제철)를 내세운 윤 감독은 주전 골키퍼로는 역시 김정미(현대제철)를 기용했다. 전반에 한국은 스페인에 줄곧 밀리는 경기를 했다. 전반 22분 빅토리아 로사다의 중거리슛으로 한국 문전을 위협하던 스페인은 전반 29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조소현 골 (오타와=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 한국 조소현이 헤딩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hama@yna.co.kr 마르타 코레데라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가 가운데로 연결한 패스를 베로니카 보케테가 왼발로 차 넣었다. 전반 슈팅 수 2-8, 공격 점유율 42%-58% 등 전체적으로 열세를 보인 우리나라는 후반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초반 지소연의 왼발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가는 등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내던 한국은 결국 후반 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유미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를 조소현이 헤딩슛으로 연결, 1-1을 만든 것이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결국 후반 33분에 역전에 성공했다. 김수연(KSPO)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올린 공이 그대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겨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극적인 역전 골이 나왔다.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스페인에 프리킥을 내주는 위기를 맞았으나 스페인 소냐 베르뮤데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가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대회 16강은 한국-프랑스 외에 중국-카메룬, 미국-콜롬비아, 독일-스웨덴, 브라질-호주, 일본-네덜란드, 노르웨이-잉글랜드, 캐나다-스위스 대결로 압축됐다. 한국이 16강에서 프랑스를 꺾으면 독일-스웨덴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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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한국, 통한의 무승부…사상 첫 승점(종합)'이것이 골의 맛' (몬트리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전가을이 헤딩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5.6.14 hama@yna.co.kr 후반 44분 동점골 허용…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서 자력 16강 진출 도전 (몬트리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첫 승점을 따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18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37위)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0일 브라질(7위)과의 1차전에서 0-2로 졌던 한국은 1무1패가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스페인(14위)을 1-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고 코스타리카는 2무, 한국과 스페인은 나란히 1무1패가 됐다. 골 득실에서 스페인이 한 골을 앞서 조 3위에 올랐다. 한국은 18일 장소를 오타와로 옮겨 16강 자력 진출을 놓고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스페인에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 2003년 미국 월드컵에 처음 본선에 진출했던 우리나라는 당시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 이번 대회 1차전까지 본선 4연패 끝에 값진 첫 승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2-1로 앞서던 후반 44분에 동점골을 허용해 다소 아쉬운 결과가 됐다.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희망을 부풀릴 수 있었던 한국은 유영아(현대제철)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지소연(첼시)을 2선 공격수로 배치하며 브라질과의 1차전과 비슷한 대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좌우 측면에 전가을(현대제철)과 강유미(KSPO), 미드필더에 권하늘(부산상무), 조소현(현대제철)이 포진했고 수비에는 이은미, 황보람, 심서연(이상 이천대교), 김혜리(현대제철)가 늘어섰다. 골키퍼는 역시 김정미(현대제철)가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코스타리카를 강하게 압박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전반 6분에 지소연의 오른발 슛을 시작으로 13분에는 권하늘의 중거리포가 코스타리카 문전을 위협했다. 코스타리카도 전반 12분 라켈 로드리게스가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맞섰다. 전반에 슈팅 수 10-3, 유효 슈팅 수 7-1로 한국이 경기 내용에서 압도했으나 선제골은 코스타리카 차지가 됐다. 전반 1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코스타리카의 멜리사 에레라가 발로 툭 갖다대며 김정미 골키퍼의 키를 넘겨 득점을 기록했다. 공이 골 그물에 닿기 전에 우리나라 수비수가 걷어냈으나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이 나와 1-0이 됐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21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금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권하늘이 상대 크리스틴 그라나도스의 반칙을 유도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침착하게 이를 골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25분 전가을이 강유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머리로 받아 넣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초반에도 한국의 기세가 매서웠다. 후반 3분 유영아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전가을의 오른발 슛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또 8분에는 강유미의 왼발 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는 바람에 좋은 기회가 날아갔다. 그러나 결국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준 빌미가 됐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코스타리카의 공격 횟수가 늘어났고 후반 30분에는 코스타리카 릭시 로드리게스의 중거리슛이 한국 골대를 때리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또 후반 38분에는 심서연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코스타리카의 그라나도스와 충돌하는 위험한 순간이 연출됐으나 다행히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한숨을 돌리기도 했다. 결국 동점골은 후반 44분에 나왔다. 첫 실점을 할 때와 비슷하게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칼라 비야로보스에게 전달됐고 비야로보스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동점골을 넣고 환호했다.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