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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EBS1) 아틀라스 바다 횡단기아틀라스 바다 횡단기. 사진 : EBS1 천혜의 자연경관, 풍부한 먹거리, 이색적인 풍경, 저마다의 색채로 존재감을 뽐내는 아틀라스의 바다. 북대서양의 낙원 모로코, 세네갈, 카나리아 제도, 아프리카와 유럽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콜럼버스가 발견한 에덴동산, 도미니카 공화국, 대항해시대가 시작된 땅, 스페인, 대서양을 넘어 인도양으로 향신료가 가득한 스리랑카, 흥미로운 시간 여행부터 완벽한 휴식까지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아틀라스의 바다 대서양(Atlantic Ocean)이라고 부른다. 전설이 깃든 바다, 대서양. 메두사의 얼굴을 보고 돌이 된 거인, 아틀라스의 전설이 시작된 곳을 따라 북대서양으로 떠난다. 가장 먼저 도착한 나라는 아프리카의 붉은 별, 모로코(Morocco)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지중해에서부터 대서양까지 장엄하게 자리 잡은 아틀라스산맥(Atlas Mountains)! 아랍인들을 피해 험준한 아틀라스산맥 아래 터 잡아 살아가는 베르베르인의 마을이 있다.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그들과 어울리며 소박한 삶을 엿본다. 모로코의 국제무역 도시이자 예술의 도시, 에사우이라(Essaouira)를 찾았다. 항구를 감싸고 있는 성벽, 메디나에서는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는데!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할아버지의 춤사위에 빠져본다! 이번에는 스페인령으로 떠난다! 아프리카대륙 서쪽의 카나리아 제도(Islas Canarias)로 향한다. 7개의 섬 중에서 그란카나리아섬(Gran Canaria)은 콜럼버스가 첫 항해를 떠날 때 머문 정박지이자 사하라사막에서 불어온 바람이 만든 거대한 사막을 품고 있는 섬이다. 카나리아제도의 화산지형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카나리아제도의 두 번째 여행지 란사로테(Lanzarote)를 찾았다. 티만파야 국립공원(Parque Nacional de Timanfaya)에서는 화산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공원 바닥에 묻힌 관에 물을 부으니 간헐천이 뿜어져 나오고, 그 뜨거운 열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화산이 만든 독특한 검은 분화구에는 포도가 자란다? 라 헤리아(La Geria)는 화산재뿐인 척박한 땅에서 생명을 일궈가는 농부 할아버지를 만나 포도밭 농사 비법을 듣는다. 아프리카의 파리라 불리는 세네갈(Sénégal)의 수도 다카르(Dakar). 갑자기 골목이 소란스러워진다! 일 년에 한 번, 미스터리한 사자 무리가 뜬다! 마을의 액운을 쫓아내기 위해서란다. 또 다른 미스터리를 찾아 장미 호수(Lac Rose)로 향한다. 바다 염도의 10배로 연간 6만 톤의 소금을 안겨주는 세네갈의 귀한 존재다. 유쾌한 청년과 소금을 채취하며 분홍빛 매력에 푹 빠져본다. 세계테마기행 (EBS1) 아틀라스 바다 횡단기는 2월 7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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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잡학다식 유럽 유랑기 르네상스의 시작과 끝, 이탈리아르네상스의 시작과 끝, 이탈리아. 사진 : EBS1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신중심이었던 중세 암흑기를 벗어나 인간 중심의 세계를 갈망했던 사람들. ‘부활’, ‘재생’을 뜻하는 르네상스 기행을 위해 이탈리아(Italia)로 떠난다! 로마제국 시대부터 번영했던 아시시(Assisi)에선 봄맞이 축제 칼렌디마죠(Calendimaggio)가 한창. 축제 현장을 즐기고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에 들어가 유럽 회화의 흐름을 바꿔놓은 르네상스 미술의 아버지, 조토의 그림을 작품을 감상한다. 중세에서 르네상스로의 변화를 그의 그림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하면 피렌체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에 대적했던 도시 시에나(Siena)가 있었다. 중세 말까지 상공업의 중심지였던 아시시에서 부의 상징인 캄포 광장(Piazza del Campo)에 도착. 우뚝 솟은 푸블리코 궁전에 들어가 피렌체의 조토와 경쟁을 펼쳤던 시에나의 화가 로렌체티 작품을 감상한다. 중세의 곱창 요리를 먹으며 피렌체와 시에나가 벌였던 수탉 영토 싸움! 왜 피렌체가 르네상스 시대에 급부상하고, 시에나는 중세를 끝으로 멈춰버린 도시가 됐을까? 꽃의 도시, 피렌체(Firenze)에서 탄생한 수많은 천재 예술가들. 그 뒤엔 메디치 가문이 있었다. 두 천재 미켈란젤로와 다 빈치의 대결을 상상하며 아름다운 도시를 둘러본 후, 피렌체에서 로마로 그리고 베네치아(Venezia)로 옮겨간 르네상스 기행을 이어간다. 베네치아는 과거 ‘알테르 문디(Alter mundi)’ 즉, 세상의 다른 곳이라 불렸던 곳. 산타루치아역에 내리니 도시 전체가 건축 걸작이라는 말이 단번에 와닿는다. 이곳의 교통수단인 배를 타고 산 마르코 광장으로 향한다. 거리의 음악가가 들려주는 ‘오 솔레미오’는 옛 시대로 되돌아간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 못지않게 베네치아 르네상스를 이끈 단돌로 가문 이야기, 베네치아로 망명 온 코시모 메디치와 거장 미켈로초에 의해 새롭게 변모한 르네상스 시대 이야기, 아카데미아 미술관에서는 베네치아의 대표 화가 틴토레토, 티치아노, 조르조네의 걸작도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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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한시로드-영웅호걸전 ‘소동파’EBS 세계테마기행. 사진제공 : EBS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EBS 세계테마기행 1월 18일 월요일 방송에서는 중국의 역사를 써 내려갔던 영웅들의 이야기 가운데 북송 시대 최고의 시인으로 꼽히는 소동파(蘇東坡). 그가 올랐던 유배 길을 따라가는 여정은 ‘하이난성(海南省, 해남성)’에서 시작된다. 오늘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해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하이난성. 하지만 과거에는 황량한 불모지이자 꺼려지는 유배지였다는데. 그가 단저우(儋州, 담주)에서 지낼 적 제자를 가르쳤던 흔적이 남아 있는 동포스위안(東坡書院, 동파서원)에서 소동파의 기상을 느껴보고 소동파가 유배를 떠난 과정을 엿본다. 이어 떠난 중허구전(中和古鎭, 중화고진)에서는 길거리에서 독특한 장식물과 마주하는데, 그것은 바로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문화 ‘춘롄(春聯, 춘련)’! 그들만의 독특한 춘롄을 살펴보며 유서 깊은 중허구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천일염을 생산하는 쳰녠구옌톈(千年古鹽田, 천년고염전)과 기암괴석이 즐비한 톈야하이자오(天涯海角, 천애해각)로 향해 절해고도의 유배지에서도 그들만의 길을 개척했던 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어 떠난 곳은 소동파의 또 다른 유배지, 후이저우(惠州, 혜주). 그곳에서는 그가 사랑했던 호수 후이저우시후(惠州西湖, 혜주서호)와 그가 시를 통해 옥탑이라고 노래했던 사저우타(泗洲塔, 사주탑)을 만나본다. 소동파가 유배지에서 버틸 수 있게 했던 또 다른 에너지는 바로 다양한 음식들! 미식가 시인, 소동파를 반하게 한 과일 ‘리쯔(荔枝, 여지)’와 그가 직접 만든 두부 요리 ‘둥포더우푸(東坡豆腐, 동파두부)’, 그리고 ‘메이차이커우러우(梅菜扣肉, 매채구육)’를 맛본다. 마지막으로 단샤산(丹霞山, 단하산)의 일출을 감상하며 유배 길에 올랐을 많은 시인들을 생각해본다. 소동파는 1037년 1월 8일 지금의 쓰촨성(四川省) 메이산(眉山)에서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소순(蘇洵)의 아들로 태어났다. 스물두 살 되던 해인 1057년에 진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하여 스물여섯 살 되던 해인 1061년에는 제과(制科)에 합격했다. 그러나 신법파의 모함으로 그의 관직생활은 고단하기 짝이 없었다. 그는 일생의 대부분을 유배생활과 각지의 지방관 생활로 보내다가 1101년 7월 28일 딴쪼우에서 돌아오는 도중에 얻은 병으로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소동파와 맛있는 기행은 EBS에서 1월 18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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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숲의 집시를 찾아서 ‘라오스’편세계테마기행, 49개의 소수민족을 품고 있는 땅, 라오스. 사진제공 : EBS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1월 4일(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세계테마기행에서는 49개의 소수민족을 품고 있는 땅, 라오스. 넓고 푸르른 라오스의 산과 들을 무대로 살아가는 그들을 만나러 떠난다. 넉넉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귀하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그 이야기의 첫 페이지는 매년 11월에 열리는 라오스 최대의 축제 탓루앙 축제(That Luang Festival)에서 시작한다. 국민 70%가 불교도인 라오스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축제 중 하나인 탓루앙 축제. 축제 행렬을 보고 있노라면, 단순한 종교 축제가 아님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서로 다른 복장을 하고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지켜온 소수민족들이 대거 참여하는 축제이기 때문이다. 라오스 국민들이 이 축제를 사랑하는 이유는, 이 축제가 종교적 상징임과 동시에 수많은 소수민족의 삶까지‘라오스’라는 이름으로 녹여내는 축제이기 때문은 아닐까. 라오스의 고산지대에서 자신들만의 숲을 지켜왔던 떵루앙족(Phi Tong Luang). 바나나 잎으로 집을 짓고, 그 바나나 잎이 노란색으로 변할 때마다 거처를 옮겨 다니는 그들을 일컬어 사람들은 ‘숲의 집시’라 부른다. 거칠고 힘든 환경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숲에서 사는 게 훨씬 행복하다는 그들의 삶을 엿보며 ‘과연 우리가 진정으로 잃고 사는 것이 무엇일까.’ 되묻는다. 11월이면 온통 풍요의 황금색으로 변하는 산비탈의 주인공 카무족(Khmu)과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묘미다. 넉넉하진 않지만 수확 철 그들의 얼굴에는 풍요의 미소가 가득하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카무족의 전통술 라오하이(Lao Hai)부터 카무족만의 별식 쥐탕까지.여행자는 진심으로 그들과 함께 마음 따뜻한 하루의 시간을 보낸다. 이처럼 라오스에서 만난 떵루앙족과 카무족. 삶의 형태는 각기 다르지만, 자연이라는 또 하나의 어머니의 품 안에서 그들이 써 내려가고 있는 삶의 이야기는 여전히 문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행복의 의미를 되묻게 만든다. 동아시아의 아주 깊은 산골. 그곳을 무대로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이 있다. 호미 날만 닿는 곳이라면, 천 길 산비탈도 일궈 다랑논을 만들어낸 사람들. 결코 풍요롭지 않은 곳임에도 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자연이 허락하는 것에 만족하며 공존의 법을 터득해온 소수민족들. 그들은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큐레이터, 박태영 (루앙프라방직업기술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