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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발톱 꺼낸 차은우, 이렇게 강렬할 줄이야원더풀 월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원더풀 월드> 속 차은우가 강렬하고도 애잔한 '빌런'의 얼굴로 극의 2막을 강렬하게 열어젖혔다.<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6년 만에 돌아온 '드라마 퀸' 김남주(은수현 역)와 전례 없는 연기 변신을 꾀한 차은우(권선율 역)의 만남으로 첫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믿고 보는 김남주의 저력을 확인한 <원더풀 월드> 초반부에 이어, 후반부 서사는 '흑화'한 차은우가 만들어내는 매력과 임팩트를 등에 업고 갈수록 강렬함을 더하고 있다.지난 7화 에피소드에서는 그동안 '펜션 방화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져 있던 선율의 정체가 사실 수현이 차로 치어 살해한 지웅(오만석 분)의 아들이었으며, 자신의 가족을 풍비박산 낸 수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신분을 조작한 채 수현에게 접근, 그를 서서히 복수의 덫에 빠뜨리고 있었다는 게 수면 위로 드러나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더욱이 8화 에피소드에서는 수현이 남편 수호(김강우 분)의 불륜 상대가 친동생 같은 유리(임세미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큰 충격에 휩싸였는데 이 역시 수현을 절망에 몰아넣기 위한 선율의 계략이었음이 드러나, 그의 행동 하나 하나가 거대한 파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발톱을 드러낸 권선율 캐릭터의 뒤틀린 내면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는 차은우의 '흑화 연기'에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싸늘하고도 광기 어린 눈빛으로 매 장면을 채우는 차은우의 모습에 '아름답게 섬뜩한 빌런의 탄생'이라는 평이 쏟아지고 있을 정도. 그런 한편 치밀한 복수의 행보 뒤에서 묻어나는 진한 고독감과 상처는 보는 이의 연민을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김남주에게서 자신과 같은 상흔을 발견할 때마다 동요하는 눈동자, 뇌사상태로 침상에 누워있는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소리 없는 눈물을 떨구는 모습은 보는 이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든다.이처럼 입체적인 캐릭터의 내면을 완벽히 소화하며 '애잔한 빌런'으로 다시 태어난 차은우는 잔인하고도 비정한 복수로는 극에 텐션을,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애잔함으로는 보는 이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에 <원더풀 월드>의 프로타고니스트(작가가 긍정적으로 설정한 주인공)와 안타고니스트(주인공과 적대 관계를 맺는 인물)를 오가며 전천후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차은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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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수의(囚衣) 입은 김남주의 폭발적인 열연이 뜨거운 반응(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원더풀 월드>의 김남주가 지옥 불에 뛰어든 처절한 모성애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6년 만에 돌아온 '드라마 퀸' 김남주와 전례 없는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차은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본편 공개 직후 김남주의 폭발적인 열연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 2화에서는 완벽이라 부를 만큼 행복한 삶을 살던 유명 심리학 교수 겸 작가 은수현(김남주 분)이 어린 아들을 차로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자신과 아들을 조롱하는 인면수심의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며 전과자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욱이 수현은 자신이 저지른 죄에 선처를 구하지 않고, 살인자 남편이란 꼬리표를 달게 된 강수호(김강우 분)에게는 이별을 고하는 등 지옥 불 속에 홀로 걸어 들어가며 보는 이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후 출소한 은수현이 아들의 죽음에 연루돼 있는 정치인 김준(박혁권 분)의 하수인 권선율(차은우 분)과 인연을 맺으며, 향후 그의 앞날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김남주는 폭발적인 열연으로 자신에게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 특히 초주검이 된 아들이 발견된 장소에 찾아가, 아들이 누워있던 차디찬 바닥에 몸을 뉜 뒤 심장이 뜯겨지는 듯 고통스럽게 오열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눈물샘까지 자극했고, 악마에게 영혼을 판 사람처럼 가해자를 처단하던 김남주의 표정은 은수현이 품은 극한의 모성을 보는 이에게 온전히 납득시켰다. 실제로 김남주는 앞서 디즈니+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통해 "극 초반에 단 한 번도 울지 않은 씬이 없다. 화장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역대 제가 했던 드라마 중에서 제일 눈물을 많이 흘렸던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는 준비하지 않기, 연습하지 않기에 중점을 뒀다. 솔직한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보는 이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김남주의 폭발적인 열연이 결코 허투루 나오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드라마퀸' 타이틀을 재확인시킨 김남주의 열연 속에 첫 공개부터 화제 몰이를 하고 있는 <원더풀 월드>는 매주 금, 토 디즈니+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오는 3월 8일에 3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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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속 미스터리부터 촬영 비하인드까지(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드디어 금일 <원더풀 월드> 본편이 최초 공개되는 가운데, 디즈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원더풀 월드>의 주역인 김남주(은수현 역), 차은우(권선율 역), 김강우(강수호 역), 임세미(한유리 역)가 배역에 몰입해 프로필을 작성해 보며 극 중 캐릭터의 매력과 작품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봐 본편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인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2024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원더풀 월드>는 <트레이서1,2>, <보이스2>의 이승영 감독과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의 김지은 작가가 만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6년 만에 돌아온 '드라마 퀸' 김남주, 전례 없는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차은우 그리고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김강우와 임세미가 의기투합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공개된 영상 속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는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의 '이름', '직업', '가족관계'부터 '장점', '가장 알고 싶은 그날의 진실은?', '나를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까지 총 여섯 문항에 대해 셀프 프로필을 작성하고 있는데, 마치 중간고사를 치르는 듯 긴장감과 고통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김남주는 차은우의 프로필 판넬을 곁눈질로 보더니 "은우 너 T야?"라는 의외의 한 마디를 던져 폭소를 선사하기도 한다. 이후 네 배우는 수현, 선율, 수호, 유리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알차게 전해 극 중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촬영 비하인드를 밝히는 네 배우의 솔직한 답변들도 빛난다. 특히 김남주는 "초반에 단 한 번도 울지 않은 씬이 없다. 메이크업을 해 놓으면 뭐 하냐. 눈이 퉁퉁 부어서 눈썹도 다 떨어졌다. 역대 제가 연기했던 드라마 중에 제일 눈물을 많이 흘렸던 것 같다"라고 리얼한 촬영 비하인드를 밝히는가 하면, "은수현은 모성의 여왕이다. 여왕은 나(김남주)지"라며 귀여운 허세를 부려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네 배우는 각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어디에 주안점을 두었는지 진지하게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차은우는 "선율의 동기에 집중했다. 이 친구의 가정이 갑자기 불행해지고 혼자만 남았기 때문에 그 상처가 어떤 느낌이고, 어느 정도의 크기일까, 이걸 어떻게 표출할까에 집중했다"라고 말하고, 김남주는 "준비하지 않기, 연습하지 않기에 중점을 뒀다. 솔직한 내 감정을 현장에서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전한다. 또 임세미는 "수현 언니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극 중 '언니 바라기'로 등장하는 유리의 헌신적인 면을 부각하려 했음을 강조하고, 김강우는 "통속적으로 봐왔던 감정들이 아니라 날 것 같은 감정들을 전달하고 싶었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변화하는 모습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해 네 배우의 열연에 기대를 높인다. 끝으로 김강우는 "제가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과 결이 달라서 극 초반이 굉장히 세다. 이렇게 빠른 호흡의 드라마를 오랜만에 보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귀띔하고, 차은우는 "선율이 가진 미스터리를 빨리 풀어드리고 싶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원더풀 월드> 본편 첫 공개에 궁금증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202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각광받고 있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오늘(1일)부터 매주 금, 토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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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캐스팅 확정! 액션 누아르 <슬픈 열대>, 12월 10일 크랭크인출처: new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국내·외 영화계가 주목하는 스토리텔러 박훈정 감독의 새로운 액션 누아르 <슬픈 열대>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12월 10일 크랭크인 한다. 영화 <슬픈 열대>는 복싱 선수 출신의 한 소년이 미스터리한 자들의 타깃이 되어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누아르로, 한국 누아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훈정 감독은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열광적인 팬덤을 일으킨 <신세계>부터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와 액션 스타일을 선보인 <마녀>, 그리고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낙원의 밤> 등을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슬픈 열대>의 주연으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김선호, 김강우, 고아라 그리고 1980대 1이라는 역대급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신인 배우 강태주가 캐스팅 되었다. 그간 작품 속 주요 역할에 신인 배우를 과감하게 캐스팅하며 영화계에 새로운 얼굴을 선보여 온 박훈정 감독의 승부사적 면모와 안목이 다시 한번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10일 크랭크인 하는 영화 <슬픈 열대>는 ‘영화사 금월’이 제작, ‘스튜디오앤뉴’가 공동 제작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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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이엘리야 주연 AT랩 제작 VR 영화 <레드 아이즈> 제40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실감미디어 부문 관객상 수상영화 레드아이즈 (출처: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기자= 지난 10월 11일 폐막한 캐나다의 밴쿠버국제영화제 실감미디어(VIFF Immersed) 부문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아트앤테크놀로지랩(AT 랩)이 제작한 가상현실 영화 <레드 아이즈>가 관객상을 수상했다. 영상원 영화과 교수인 이승무 감독이 연출하고 김강우, 이엘리야 배우가 주연한 이 작품은 프로그래머 캐이틀린 번즈로부터 "실사를 활용한 역대 VR SF 액션영화 중 가장 야심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가까운 미래, 자살특공대원들의 특수 작전과 숨겨진 비밀을 다룬 <레드 아이즈>는 정적인 가상현실 콘텐츠의 한계에서 벗어나 과감한 카메라워크와 CG를 통해 일반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긴박감과 감동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풀 3D 360 씨네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밴쿠버국제영화제는 몬트리올국제영화제와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이창동 감독의 <초록 물고기>가 동아시아 신인 감독들에게 수여하는 용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한예종 아트앤테크놀로지랩은과학 기술과 문화 예술, 산업과 교육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창·제작 연구소로 국내외 유수 기업과 대학,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실감 미디어, 첨단 의료와 인공지능 콘텐츠 분야의 창작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한 융·복합 실감 미디어 공연작품 <허수아비>와 네트워크 가상현실 작품 <나인 VR>, 3차원 공간 스캔을 활용한 가상현실 포엠 <레인 프루츠> 등의 작품이 선댄스영화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트라이베카영화제, 칸국제영화제 XR, 암스테르담 VRHAM(Virtual Reality & Arts Festival), 대만 가오슝영화제 등 세계 첨단 주요 영상제에 연이어 초청되고, 글로벌콘텐츠 배급사인 아이코닉 엔진과 국제 배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실감미디어 창작·연구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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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공승연 "이렇게 신비로운 역할 다시 할 수 있을까요""스스로 연기에 자신감 가질 수 있는 배우 되고 싶어요" [유코컴퍼니 제공]"촬영 들어가기 직전에는 꿈도 많이 꿨죠. 아무래도 현실에 없는 세계 속에서 연기하는 것이다 보니까요. 일단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언제 또 이런 신비로운 역할을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무조건 도전했죠."최근 종영한 SF드라마 '써클'에서 2007년의 외계인 별이, 2017년 진실을 추적하는 여대생 한정연, 2037년의 해커 블루버드까지 1인 3역을 소화한 배우 공승연(본명 유승연·24)을 30일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차기작을 위해 단발머리로 변신한 공승연은 "가장 날씨가 좋았던 3월 촬영을 시작했고, 그것도 벚꽃잎 날리는 대학 캠퍼스에서 찍어서 행복했다"며 "아직도 '써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다음 회 대본이 너무 궁금한 드라마였다"고 말했다.그는 1인 3역을 하느라 2017년을 배경으로 한 파트1과 2037년의 파트2 현장을 오가는 것은 물론,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도 수시로 바꿔가며 촬영했다. 그러나 스스로 그렇게 변신한 모습이 연기에는 도움이 됐다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 "별이, 정연이, 블루버드까지 모습이 다 다르니까 저도 달라진 제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왜 내가 외계인 역할에 캐스팅됐을까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니까 신비롭게 표현이 됐더라고요. 파트1과 파트2의 현장 분위기도 많이 달라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어요."[유코컴퍼니 제공]공승연은 또 세 가지 캐릭터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인물로는 한정연을 꼽았다. 그는 "정연이가 제일 예뻤다. 극 중에서도 정연이로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촬영 중 힘들었던 점으로는 "CG(컴퓨터그래픽)가 처리되기 전 투명 컴퓨터 기기를 작동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연기하는 것은 좀 힘들었다"며 "또 외계인이라는 정체를 저는 이미 알고 있는데 시청자에게는 조금씩 밝혀지는 것을 표현하는 과정이 조금 어려웠다"고 말했다.그래도 파트1과 2에서 각각 호흡을 맞춘 여진구와 김강우의 도움을 많이 받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그는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늘 현장에서 제가 막내였는데 이번에는 진구가 어렸죠. 그런데 선배 같고 오빠 같은 친구였어요. 진구에 대한 칭찬은 너무 자자해서 얼마나 더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하. 강우 선배님은 현장에서 하나하나 다 챙기실 만큼 섬세해요.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공승연은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의 언니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공승연의 극 중 이름이 정연이었다.이에 대해 공승연은 "그렇지 않아도 정연이에게 깜짝 출연 요청을 했고, 본인도 굉장히 나오고 싶어 했는데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 안타깝게도 못 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공승연은 2012년 tvN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로 데뷔해 이후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14), '풍문으로 들었소'(2015), '육룡이 나르샤'(2015∼2016), '마스터-국수의 신'(2016), 내성적인 보스(2017) 등에 출연했다. 차기작도 KBS 2TV '너도 인간이니'로 이미 정했다.아직 자신이 연기한 것을 보는 게 쑥스럽고 어색하다고 솔직하게 밝힌 공승연은 앞으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아직은 부족한 점만 보여요. 그래도 현장에서 선배님들을 뵐 때마다 '너 많이 컸다'고 해주셔서 힘이 나죠. 그동안 작품 운도 좋았고요. 앞으로 스스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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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광복·분단의 의미 되새겨”2015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 행사가 25일 성황리에 마쳤다.“DMZ 일원을 돌아보며 분단의 아픈 상처와 평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경기도는 올해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14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양일간 연천·파주 등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2015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에 열린 1차 행사에 이은 두 번째로 마련된 행사다.‘평화를 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행사에는 중고생 및 대학생 250명이 참가해 DMZ 일원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적 가치를 되새기고 안보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탐험대는 첫째 날 연천군 임진물새롬랜드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평화누리길 11코스인 ‘임진적벽길’을 탐방했다. 물새롬랜드에서 출발한 탐험대는 4.5km의 코스를 걸으며 임진강 중상류에 형성된 수직형 주상절리의 절경을 감상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강우(14, 수원 율현중)군은 “휴전선까지의 거리가 15Km도 채 되지 않는 곳에 이처럼 주상절리의 아름다운 풍광이 숨겨져 있었다는 점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서 파주시 임진각으로 이동한 탐험대는 DMZ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했다. DMZ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는 민통선 내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탐험대는 평소 도시생활에서 느끼지 못했던 훼손되지 않은 DMZ의 맑고 깨끗한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를 마친 탐험대원들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15 DMZ 평화콘서트’를 관람했다. 무대에서는 소녀시대, AOA, 에이핑크, EXID, 엑소 등 인기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탐험대원들은 평화를 상징하는 평화누리공원 음악의 언덕에서 좋아하는 가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젊음의 열정을 마음껏 발산했다. 탐험대원들은 콘서트 관람을 마치고 미군반환 기지를 리모델링한 민통선 내 최초의 숙박시설인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으로 이동해 첫째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춘천에서 온 김가희(14, 춘천 봉의중)양은 “처음으로 만난 친구들과 많이 어색했는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친해질 수 있었다.”며, “특히, 좋아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면서 더욱 많이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서울에서 온 공숙희(17, 서울 신목고)양은 “오늘 북녘 땅이 바라 보이는 민통선내를 자전거로 달리고, 통일을 기원하는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가슴한켠이 뭉클해졌다.”면서,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이뤄져 남과 북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통일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다음날 탐험대는 파주시 민통선 내에 위치한 안보시설들을 견학했다. 우선 북한의 개성시와 송악산을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휴전선 이북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분단현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탐험대는 1978년 발견된 남침용 군사도로인 제3땅굴을 찾아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겼다.허수완(18, 의정부고)군은 “굳건한 안보가 이뤄져야 평화도 이룩할 수 있다는 역사적 사실이 뒷받침해주듯이 평화는 물론 안보 역시 중요한 가치임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탐험대는 이후 DMZ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도라산 평화공원과 경의선 남한구간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을 방문해 평화와 통일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환경정화활동인 클린티어(Cleanteer, Clean과 Volunteer의 합성어)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실시하고, 마지막으로 해단식을 통해 2일간 펼쳐진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서진(16, 안산 성안중)양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TV나 교과서로만 접했던 DMZ를 눈으로 보고, 향기를 맡고, 손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참가해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 참석한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탐험대에 참가한 여러분들의 용기에 다시 한번 파이팅을 보낸다.”며, “탐험대원들이 앞으로 힘들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된 체험활동이 되었길 바란다.”고 마무리 말을 전했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 소년들이 남북분단 현장체험을 통해 보다 굳건한 안보의식을 갖게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청소년들이 평화누리길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의 참가자에게는 탐험대용 티셔츠, 배낭, 모자, 팔토시 등 지급품과 완주증(메달)을 제공됐다. 아울러, 학생 참가자의 경우 자원봉사활동 8시간, 대학생 및 성인 지도자의 경우 자원봉사활동 16시간이 주어졌다. 이밖에도 우수참가자 및 우수지도자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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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뒷이야기> 캐릭터 연구에 혼신 다한 '간신'(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간신'에 출연한 배우들이 캐릭터를 위해 기울였던 남다른 노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는 연산군 11년, 폭정과 쾌락에 뒤덮인 파란의 역사 속에서 1만 미녀로 왕을 쥐락펴락하려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렸다. 연산군 역을 맡은 배우 김강우는 지금까지의 연산군과는 다른 색다르고 차별화된 연기를 선보이길 원했다. 김강우는 "표현 방식이 유사해질까봐 연산군이 나온 작품을 찾아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그는 캐릭터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이빨을 드러낸 이리', '사슴의 목을 문 사자', '바로 앞의 먹잇감을 노리는 독사' 등 사나운 동물들의 사진을 뽑아 방에 붙여뒀다고 한다. 역사를 바탕으로 당시 연산군이 느꼈을법한 심리와 감정선을 설정하고, 이를 몸에 익히기 위한 노력이었다. 영화의 이야기는 연산군이 채홍사를 파견해 팔도의 미인을 끌어모으고, 이 미인을 흥청(興靑)이라 불러 패망의 길을 걸으면서 흥청망청(興淸亡淸)이라는 말이 생겨났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김강우는 "연산군이라는 배역을 위해 감독님과 변태적인 상상을 해나가는 것이 재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당대 화가 못지않은 그림 실력을 자랑했던 연산군의 특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직접 작가를 만나 시연을 보고 붓을 잡는 방법도 익혔다고 한다. 영화 미술감독은 "김강우가 붓을 잡는 법이나, 획을 긋는 등 작은 동작 하나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전했다. 간신 임숭재 역을 맡은 배우 주지훈은 극 중에서 검술과 검무를 자유롭게 구사하려고 액션 스쿨을 다니며 특별 교습을 받았다. 그는 권력자의 이름으로 더 큰 권력자에게 고개를 조아리는 아버지(임사홍)를 보며 회의감을 느끼다가, 단희와의 관계에서 인간애를 찾고 변하는 감정과 내면이 적절한 연기 톤을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영화에서 검무를 추는 장면이 많았던 임지연은 촬영 2개월 전부터 기본적인 검무 동작을 익히며 작품을 준비한 결과, 현장에서 강렬하고 단아한 춤사위를 뽐낼 수 있었다. 임지연은 자신이 맡은 '단희'라는 캐릭터에 대해 "마음대로 상상하려고 노력했다"며 "단희가 그렇게밖에 선택할 수 없었던 이유를 생각하면서 과거의 상처들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로 분한 이유영도 촬영 2개월 전부터 판소리와 무용을 연습했다고 한다. 이유영은 "기존에 있던 설중매 연기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시나리오만 보고 설중매의 욕망을 잘 표현하려 했다"며 감독님이 '그냥 네가 설중매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만들어졌다"고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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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여자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에 뭉클"'카트'서 비정규직 노동자 선희 역 "마트에 가면 진상고객이 있나 없나 티 안나게 살피죠"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염정아(42)는 영화 '카트'에서 마트에서 일하는 아줌마 역을 맡았다. 아들 학비를 걱정해야 하고, 딸의 건강을 살펴야 하는 평범한 엄마다. 화장은 옅고, 이른바 '아줌마 퍼머'를 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한 그로서는 다소 의외의 선택이라 할 만하다. "저는 계속 변하고 있었어요. 변한 모습이 지금 영화에 나오는 것일 뿐이에요. 저에게는 되게 자연스러운 모습이에요."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염정아는 담담하게 말했다. "역할을 맡았으면 그 역에 맞추는 게 당연한 거"라는 그는 "감독님과 카메라 감독님을 믿고 연기에만 집중했다"고 했다. 클로즈업도 많은데 화장을 거의 안 한 얼굴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서다. "세월이 흐르면 달라져야죠. 제가 사는 세상이 달라졌는데요. 저도 애들 키우는 주부로 살아가고 있어요." 그는 실제로 7세 딸과 6세 아들을 키우는 엄마다. '카트'에 끌린 건 무엇보다 이야기다. "여자들이 만들어가는 우정과 가족의 이야기가 뭉클"했다는 그는 평소 개런티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출연료였지만 제작사가 내민 손을 흔쾌히 잡았다. "출연 제의를 받을 때 돈이 먼저였던 적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없었던 것 같아요. 시나리오를 보고 그냥 하고 싶었어요." '카트'의 의미 있는 지점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이들이 전부 여자라는 점이다.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제작과 투자를 맡았고, 독립영화계에서 인정받은 부지영 감독이 연출했다. 문정희, 천우희, 김영애 등 주연배우도 모두 여자들이다. 남성들이 득세하는 충무로에서는 거의 '기적' 같은 영화라 할 수 있다. "저만 집이 촬영장과 가까워 출퇴근했어요. 나머지 분들은 다 숙소에서 생활했는데, 밤이면 밤마다 난리였다고 해요.(웃음). 여배우들이 많으니 분장실에 김강우 등 남자 배우들이 못 들어왔어요. 많이 친해지지 못해 아쉽죠." 영화에서 그는 용역 깡패들에게 머리채를 붙잡히고, 이리저리 끌려 다닌다. "촬영하면서 생채기 등 잔 상처들은 배우들이 하나씩 다 가지고 있을 거"라는 그는 몸보다는 마음이 더 힘들었다고 했다. "매 순간 선택해야 했어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들을 보여주지 말고, 그냥 가져가도 관객들이 알아챌까? 아니면 겉으로 표현해야 하나? 그런 선택들이 가장 힘들었어요." "관객과 공감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자 노력했다"는 염정아는 영화를 찍고 나서 "마트에 가면 진상고객이 있나 없나 티 안나게 살핀다"고 했다. 부당하게 대우받는 마트 노동자들의 삶을 연기하고 나서 얻은 작은 변화다. 오랫동안 배우로 살아가다 보니 일을 대하는 자세도 변했다. "나이 든 만큼 선택의 폭이 줄어든 걸" 당연히 받아들인다. "서글프지만 그건 제게 큰 문제가 아녜요.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지금의 잘 나가는 20~30대 배우들도 어차피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이제는 캐스팅을 기다리는 게 재밌어요. 어떤 작품이 주어질까? 그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