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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올림픽 최종예선 명단 확정…권창훈·류승우 선봉몸 푸는 권창훈(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7일 울산 북구 강동구장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한 권창훈이 몸을 풀고 있다. 2015.12.17 leeyoo@yna.co.kr유럽파 박인혁·최경록 '차출 불가', 진성욱·황기욱 새 얼굴 발탁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권창훈(수원)과 류승우(레버쿠젠)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선봉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2016년 1월 12∼30일)에 출전할 23명의 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위 이내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최종 명단에는 '슈틸리케호'와 '신태용호'를 오가며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하는 권창훈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는 류승우가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 오스트리아 2부리그에서 활약하다 1부로 자리를 옮긴 스트라이커 황희찬(잘츠부르크)도 가세했다. 그러나 독일에서 활약하는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다.그동안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이찬동(광주), 김민태(일본 센다이)도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을 대신해 진성욱(인천)과 황기욱(연세대) 등 새로운 얼굴들이 발탁됐다. 신태용호는 지난 7~15일 서귀포에서, 지난 17~25일 울산에서 1, 2차 전지훈련을 하며 최종 명단을 위한 옥석 가리기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신 감독은 "그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료를 위해 희생하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했다"며 "우리 팀은 개인의 욕심보다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드리블하는 류승우(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7일 울산 북구 강동구장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한 류승우가 드리블하고 있다. 2015.12.17 leeyoo@yna.co.kr오는 28일 두바이로 출국하는 신태용호는 한국시간으로 내년 1월 4일과 7일 아랍에미리트 올림픽대표팀 및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해 있으며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1시30분 우즈베키스탄과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예멘(2016년 1월 16일 22시 30분), 이라크(2016년 1월 20일 1시30분)와 차례로 조별예선 2, 3차전을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출전 최종 명단(23명)▲ GK=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이창근(부산) 김동준(성남)▲ DF= 심상민(서울) 구현준(부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연제민(수원) 황기욱(연세대)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MF= 박용우(서울) 이창민(전남) 강상우 문창진(이상 포항) 유인수(FC도쿄) 이영재 김승준(이상 울산) 권창훈(수원) 류승우(레버쿠젠)▲ FW= 진성욱(인천) 김현(제주) 황희찬(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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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조롱받던 꼬마의 인생역전…남사당 명인 지운하남사당 인생 60년…"옛날엔 한판 잘 놀면 끝…이젠 관객 염두"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9살 꼬마는 교실 창문으로 흘러들어오는 마을 풍물패의 꽹과리 소리에 홀렸다. "꽈광~깨깽~~깽깽" 귀등을 때리는 쇳소리에 어깨춤이 절로 났다. 우연히 들린 이 꽹과리 소리는 꼬마의 인생을 60년 한 길로 이끌었다. 남사당(男寺黨) 명인 지운하(68)씨.풍물을 배운 지 3년 만인 11살 때 경기도 대표팀으로 참가한 제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개인 특상을 타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남들의 시선에 민감한 10대 시절 '광대 패거리'라는 조롱을 받으면서도 남사당을 계속 배운 동기가 있어요. 결국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전공과목'은 남사당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확신에 노력이 더해지자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을 휩쓸기 시작했다. 지씨는 1962년 '인천 대성목재 농악단'의 창단 멤버로 입단해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제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성농악 부문 우승을 거머쥐었다.열정이 남달랐던 그는 군에 입대하고 나서도 풍물을 놓지 않았다.베트남에 파병돼 위문 공연을 하러 다닐 때는 미군 전투식량을 포장한 상자로 없던 장구통을 직접 만들어 치기도 했다.그는 재외 교포들을 찾아 풍물을 가르치던 국립국악원 시절을 회고했다. 1년에 3차례씩 중국 동북 3성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지의 동포들을 찾아 풍물을 알렸다. "교민들은 우리 남사당의 꽹과리, 장구 소리를 들으면 눈물이 난대요. 외국 생활에서 느끼지 못했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거죠" 지씨는 현재 꼭두쇠(우두머리)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사당놀이를 이끌고 있다.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인 남사당놀이는 덧뵈기(탈놀이), 줄타기, 꼭두각시놀음, 풍물놀이, 버나(대접 돌리기), 살판(땅재주)의 6가지로 구성된다. 음악, 묘기, 탈놀이, 인형극 등 여러 기예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종합 예술이다.9살부터 시작된 지씨의 '남사당 인생 60년'을 정리하는 기념 공연이 28일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펼쳐졌다. '예인의 길, 유랑의 길'로 이름 붙인 이 공연은 10년 전 열린 50주년 기념공연 이후 지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두 번째 공연이다.남사당의 김덕수, 남기문, 최종실 등 후배 명인들과 김수연, 원장현, 유지숙, 최경만 등 동료 국악인들이 특별 출연했다. 남사당을 시작하던 10대 시절 맺었던 인연들이다.제1부 공연 '예인의 길'에서는 비나리, 서도소리, 피리 시나위, 걸립굿, 쇠놀음 등 남사당놀이 한판이 이어졌다.제2부 유랑의 길에서는 줄타기, 풍물판굿, 공마당 등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이 선보였다.지씨는 "젊었을 적에는 내 실력만 믿고 무대든 마당놀이든 주어진 대로 한판 잘 놀면 끝났지만 지금은 늘 관객들을 염두에 두고 공연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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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 한번 놀아보소"…안성 바우덕이 축제 개막안성 바우덕이 축제 개막…11일까지 닷새간(안성=연합뉴스) 7일 경기 안성시를 대표하는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안성맞춤랜드 일대에서 11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사진은 이날 오후 7시에 열릴 개막식을 앞둔 안성맞춤랜드 모습. 2015.10.7 <<안성시 제공>> zorba@yna.co.kr11일까지 닷새간…남사당·해외민속 공연 등 펼쳐져(안성=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안성시를 대표하는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가 7일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개막했다.축제는 메인무대, 옛장터무대, 실내공연장, 시민예술무대 등 안성맞춤랜드 일대에서 11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풍물, 버나, 무동, 줄타기 등 남사당 놀이공연의 진수가 펼쳐지며 안성이 자랑하는 전통예술공연인 태평무와 평양통일예술단 공연, 전통 혼례, 어린이전래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축제 기간 매일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바우덕이 5色 콘서트에는 국악인 오정혜와 김영임을 비롯해 가수 장윤정, EXID, 코요테, 신효범, 주현미, 적우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플루트·브라스·퓨전국악 공연도 함께한다."예서 한번 놀아보소"…안성 바우덕이 축제 개막(안성=연합뉴스) 7일 경기 안성시를 대표하는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안성맞춤랜드 일대에서 11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사진은 전날인 6일 전야제 행사로 열린 봉산로터리∼내혜홀광장 구간 길놀이 퍼레이드 모습. 2015.10.7 <<안성시 제공>> zorba@yna.co.kr우즈베키스탄, 슬로바키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스페인, 멕시코, 러시아 등 각국의 민속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옛 장터의 주막과 길거리 음식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시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주차장 외에 5천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공간을 확보했다.앞서 6일 오전 전야제 행사로 서운면 불당골 바우덕이 사당에서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꼭두쇠인 바우덕이를 추모하는 추모제가 열렸고 오후 7시부터 봉산로터리∼내혜홀광장 구간에서 길놀이 퍼레이드가 펼쳐졌다.안성 바우덕이 축제 개막(안성=연합뉴스) 7일 경기 안성시를 대표하는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안성맞춤랜드 일대에서 11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전날인 6일 전야제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는 황은성 안성시장. 2015.10.7 <<안성시>> you@yna.co.kr퍼레이드에는 해외공연단과 주민 등 3천여명이 다양한 의상을 입고 참여해 신명나는 길놀이 공연을 선보였다.남사당은 조선 후기 장터와 마을을 떠돌아다니며 곡예, 춤, 노래를 공연했던 집단으로 전문 공연예술가들로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이다. 발생 시기는 조선 숙종(1661∼1720) 때로 추정되며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불당골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전해지고 있다.안성시는 지난 2001년부터 바우덕이를 기리고 남사당 문화를 전승 발전시키기 위해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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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 니콜라이 사마르칸트 고려인문화협회장"남북 긴장상태면 고려인도 잠못이뤄요…통일되는 게 소원""고려인들 명절때 모여 음식 나누고 아리랑 부르며 살아요"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실크로드의 도시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국제 민족음악 축제에 한국팀이 나올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데 한민족이 통일돼 남북 단일팀이 나온다면 얼마나 기쁘겠어요." 고려인 3세인 김 니콜라이(73) 사마르칸트주 고려인문화협회장은 4번째 '샤르크 타로날라리(동방의 선율)' 축제에 초청돼 관람하지만, 매번 감회가 남다르다. 26일(현지시간) 축제가 열리는 리게스탄 광장의 객석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김 회장은 "통일이 안 됐어도 이런 '문화 올림픽'에는 남북이 어깨동무하고 함께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지뢰 도발로 남북 간 긴장관계가 이어졌을 때 고려인들은 모국 걱정, 한국 취업 나간 친·인척 걱정으로 잠을 못 이뤘다"며 "다행히 평화적으로 타결되고 오히려 이산가족 상봉 등 평화교류가 추진된다는 소식을 듣고 축제에 오니 한결 맘이 편하다"고 털어놓았다. 사마르칸트 주에는 고려인 5천300여 명이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사마르칸트시에는 3천 명 정도가 살지만 대부분 노인이다. 젊은 층이 한국과 러시아 등지로 꿈을 찾아 나갔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부친은 1937년 구소련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연해주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정착한 고려인이다. 이곳에서 태어났지만,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모두를 소중하게 여기며 산다. "고려인은 강제 이주 초창기 정착을 도와줬고 지금까지도 살갑게 대해주는 우즈베키스탄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모국이 그립기도 하지만 지금은 여기에 뿌리를 내리고 삽니다. 그래서 외국에 돈 벌러 간 사람들도 나중에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하는 게 꿈이죠." 고려인협회는 매년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고려인 합창대회'를 연다. 사마르칸트 고려인 합창팀인 '사랑'은 민요와 트로트 등을 선보여 상위 입상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갑자기 '아리랑'을 불렀다. 그러면서 "나이 든 고려인이라면 누구나 '신나는 가락의 아리랑'과 '슬픈 곡조의 아리랑'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기쁘고 흥겹거나 슬프고 힘들 때마다 아리랑 노래를 입에 달고 살았다"고 회고했다. 사마르칸트 고려인은 설, 단오, 한식, 추석 등 명절 때마다 협회 회관에 모여 음식을 나눠 먹는 전통을 지금도 지켜오고 있다. 그는 "명절 잔치 때면 여러 소수민족 단체장 등을 초청한다. 맛난 한식을 함께 먹고 흥겨운 춤과 노래마당도 열고 있어 인기"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2009년부터 협회장으로 봉사하는 그는 재외동포재단이 고려인을 모국으로 초청할 때마다 자신은 아직 젊다며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양보했다. "산업연수생이나 유학 등 한국 갈 기회가 많은 젊은이와 달리 노인은 연고가 없으면 좀처럼 방문 기회를 얻기 어렵습니다. 점차 유명을 달리하시는 이들이 초청 혜택을 받아 모국이 눈부시게 성장한 모습을 보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집단농장에서 태어난 그는 사마르칸트 기술전문학교(현재 건축대학) 수자원학과를 졸업 후 하천과 운하 등을 관리하는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2007년 지역수자원공사 사장을 지내고 정년퇴직했다. 김 회장은 구소련 붕괴 직후 잠시 공무원 신분을 벗어나 3년간 돼지를 사육하는 집단농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당시 개혁·개방의 열풍으로 농장 대표를 정부에서 임명 안 하고 농장 구성원 투표로 선출할 때 대표로 뽑히기도 했다. "농장에 고려인은 나 혼자라서 생각도 못했는데 저를 뽑아주더군요. 평소 부지런하고 양보를 잘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나 싶었습니다. 구성원의 지지를 등에 업고 일하다 보니 연간 500t도 생산 못 하던 농장이 2년 만에 1천 톤으로 늘어 정부 표창도 받고 부상으로 자동차를 차례로 12대나 받았습니다. 이때도 다 나눠주고 저는 마지막 한대만 가졌죠." 김 회장은 130여 개 소수민족이 함께 사는 우즈베키스탄에 민족 분쟁이 없는 이유가 "양보의 미덕"이라며 "같은 한민족인 남북한도 대립보다는 대화와 교류로 사이좋게 지내야 통일도 꿈꿀 수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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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도시 사마르칸트서 국제 민족음악제 개막65개국 음악팀 출전해 경연, '문화 올림픽'으로 불려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25일(현지시간) 오후 실크로드 도시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리게스탄 광장에서 '2015 국제 민족음악제'가 막을 올렸다. '샤르크 타로날라리'(동방의 선율)로 명명한 이 축제는 세계 민족 전통음악이 한자리에 모여 경합하고 학술대회도 여는 '문화 올림픽' 성격을 띠고 있다.유네스코 후원 아래 1997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며, 10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아시아, 유럽,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역대 최대인 65개국 민족 음악팀이 참가했다. 경연 첫날인 이날에는 일본, 코스타리카, 이란, 프랑스 등 9개 팀이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악기 반주에 맞춰 민족 고유의 노래를 불러 사막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개막식은 애초 이날 열릴 예정이었지만 주최 측이 대통령 불참 등을 이유로 28일로 미뤄졌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음악제는 우즈베키스탄 국영TV가 축제 기간 내내 모든 경연을 리포팅해 방송할 정도로 국민의 인기가 높다"며 "올해가 '노인 공경의 해'라 전국에서 고령자를 축제에 특별히 초청했다"고 소개했다. 주최 측은 경연의 공정을 기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한국, 일본 등 10개국에서 민족 음악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심사위원장인 쓰게 겐이치 도쿄예술대 교수는 "각국에서 내로라하는 팀들이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다"며 "악기 반주와 노래의 조화, 연주 실력, 청중 호응도를 중심으로 심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등은 상장과 상금 1만 달러(1천200만 원)를 받는다. 대회는 실력이 뛰어난 팀의 연속 출전으로 인한 우승 독식을 막고 다양한 민족 음악의 교류를 위해 참가를 한 번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국 참가팀 '풍류'는 26일 경연에 나선다. 첫회부터 매회 참가해온 한국은 1999년 공동 1위(판소리), 2013년 2위(가야금 병창) 등 여러 번 상위 입상 경력이 있다.아자마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국장은 "대회 기간에 낮에는 '민족 음악 학술대회'가 열리고 밤에는 경연으로 각국이 솜씨를 겨루며 교류하는 '문화 올림픽'"이라며 "축제 기간 각국의 민족 음악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와 서로 정보를 나누며 전통음악의 발전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참가팀은 경연이 없는 날에는 시내 곳곳에 별도로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을 위한 특별 공연도 펼쳐져 축제의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기간 참가자와 대회 관계자들이 묵는 숙소에는 '세계 전통 악기 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축제는 경연을 떠나 각국 전통음악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악기의 개량과 창작곡 등도 선보이고 있어 신 실크로드 '교류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동방의 선율' 축제에는 65개국에서 민족 음악 경연팀이 참가했다.25일 저녁 사마르칸트 리게스탄 광장서 열린 '동방의 선율' 축제에 일본팀이 무대에 올라 샤미센을 연주하고 있다. 25일 저녁 사마르칸트 리게스탄 광장에서 열린 '동방의 선율' 축제에 참가한 청중들이 각국의 민족 음악 경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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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예정대로 개최 중(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2015 평양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하루 앞둔 오늘, 모든 선수단들이 마지막 훈련일정을 진행했다. 이후 저녁 7시경에는 북측 4.25 체육단과 평양국제축구학교가 숙소인 양각도 호텔에 도착, 첫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중국 쿤밍팀과 이번 대회를 후원하는 남측의 경기도, 강원도, 연천군 및 민화협 관계자들이 도착하며 전체 선수단과 임원진들이 환영 만찬을 가졌다. 대회 마지막 훈련 일정 소화… 각 선수단 컨디션 최고오후 2시부터 진행된 마지막 훈련일정은 이번 대회의 주경기장인 5.1경기장과 기관차체육단 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가장 먼저 훈련을 시작한 경기도 선발팀과 강원도 선발팀은 각각 세트피스 상황과 슈팅 연습에 집중하며, 목표인 대회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지난 브라질과의 연습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력에도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강원도 선발팀은 집중적인 공격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오후 4시부터는 해외 팀들의 훈련이 시작됐다. 브라질의 아틀레티코 소로카바는 지난 강원도와의 연습경기에서 드러난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슈팅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한편 5.1 경기장에서 동시에 진행된 우즈베키스탄의 FC분요드코르와 크로아티아의 HNK 세지스타는 각각 체력훈련과 함께 이번 대회 공인구 ‘스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그룹별 패스게임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 유일하게 연습경기를 하지 않은 우즈베키스탄의 FC분요드코르는 공격과 수비 상황에 대한 실전 모의훈련을 진행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회 일정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4일 간 진행된 선수단의 모든 훈련 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명품 국제축구대회로 만들 것”… 3회 대회 또한 남북공동 주최 제안오후 7시경, 이번 대회 우승후보 북측 4.25 체육단과 평양국제축구학교가 첫 모습을 드러냈다. 깔끔한 하얀색과 녹색으로 상의를 맞춘 두 팀은 숙소 배정 후 만찬이 열리는 연회장으로 향했다. 뒤이어 이번 대회 마지막 해외 참가국 중국의 쿤밍팀이 도착하며 6개국 8개 팀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환영 만찬은 경기도, 강원도, 연천군 및 민화협 관계자들과 평양국제축구학교의 현철운 교장, 남북체육교류협회의 김경성 이사장이 연회장에 들어서며 시작됐다. 현철운 교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노고가 많았던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선생님과 남측 관계기관 여러분께 뜨거운 가슴으로 경의를 표한다. 모든 선수단들의 평양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경기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김경성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남북 역사상 처음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두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 주최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뜻 깊은 의미가 있다. 또한 남측 민화협과 경기도, 강원도, 연천군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이번 2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3회, 4회 대회를 보다 발전하는 명품 축구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회의 남다른 의의와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명문클럽팀을 초청하여 각국의 어린 축구선수들이 미래의 꿈을 이 대회를 통해 키워나가고, 남북의 화해와 평화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선수단들이 스포츠정신으로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며 환영인사를 마무리했다. “이것이 축구의 힘” 모든 선수단 함께 어울려이어 전체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은 테이블 별로 자리를 나누어 만찬을 즐겼다. 모든 선수단들은 자신만의 응원가를 부르는 등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국적과 연령을 떠나 자리를 함께하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멋진 대회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2015 평양 국제축구경기대회>개막식은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전 10시 20분,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후 강력한 우승후보들의 한판 대결, 북측 4.25 체육단과 브라질 아틀레티코 소로카바의 개막전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대회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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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한과 평양서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개최(국민문화신문=경기) 유석윤 기자 =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에서 첫 대회를 가졌던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가 9개월여 만인 8월 북한 평양에서 두 번째 대회를 연다. 5.24조치 이후 경색됐던 남북 관계 속에서 어렵게 이뤄진 남북스포츠교류라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 회복의 물꼬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남북교류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간 북한 평양 5.1경기장에서 제2회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북한과 합의했다.”면서 “통일부의 사전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북한에서도 방북에 동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경기도대표단은 오는 16일 중국을 거쳐 전세기로 북한으로 들어갈 예정이며 현지에서 하루 2시간씩 대회경기장인 5.1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하게 된다.(사)남북체육교류협회와 평양 국제축구학교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연천군, 강원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구대회에는 경기도 선발팀과 강원도 선발팀, 북한 4.25축구단, 북한 평양국제축구학교, 중국 광저우, 브라질의 클럽 아틀레티코 유벤투스, 우즈베키스탄 FC 분요도코르, 크로아티아 NK오젝 등 6개국 8개 팀이 참가하게 된다. 8개 팀은 두 개조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1,2위 팀을 가린 뒤 조별 1,2위 간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를 위해 도내 우수 유소년 축구선수 20여 명으로 선발팀을 구성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제1회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에는 한국의 경기풍생중·인천광성중·강원주문진중을 비롯해 북한 4·25체육단 유소년축구단, 중국 광저우 제5중학교, 우즈베키스탄 FC분요도코르 등 4개 국가 6개 팀이 출전했었다.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2008년 평양에서 열렸던 평양유소년 축구대회 이후 7년 만에 평양에서 다시 열리는 축구교류라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오랜 기간 막혀 있던 남북교류의 물꼬를 터졌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남북 교류 축구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협력사업의 범위를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지난 10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경기도선수단 출정식을 갖고 “여러분들이 가서 축구하는 것은 축구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다.”며 “통일된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것은 여러분이다. 여러분이 미래를 연다. 통일의 주역이라는 생각으로 멋지게 페어플레이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남 지사는 이어 중국과 미국의 핑퐁외교를 예를 들어 설명하며 “역사적으로 막힌 관계의 물꼬를 트는 것은 ‘탈정치와 룰에 의한 게임’이라는 힘을 가진 스포츠 교류였다. 젊은 학생들이 축구로 교류하는 것은 통일을 위한 미래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평양에서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가 열리기까지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지난 해 3월 중국 광저우 청양스타스포츠센터에서 남북체육교류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유소년축구를 통한 남북 간 교류에 공감을 표한 이후 남북스포츠교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지난해 11월 연천에서 열린 제1회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에 참석한 남경필 지사는 남북 유소년 축구대회를 정기대회로 확대, 발전시켜 남북 간 교류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남북스포츠교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었다. 남경필 지사는 이에 대해 “북한주민의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 통일을 여는 열쇠”라며 “마음의 문을 여는 지름길은 바로 문화와 스포츠 교류다. 이번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남북 간 스포츠 교류의 역사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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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 한국 백호 팀 첫 우승(경기=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와 요트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7월 31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막을 올린 2015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가 사흘간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2일 폐막했다. 한국, 중국, 미국, 캐나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독일, 프랑스, 태국,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등 12개 국가 총 51척의 요트와 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우승은 한국의 백호(스키퍼 : 윤철)팀이 차지했다. 백호팀은 ORC(Offshore Racing Congress-외양경기위원회가 정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선박이 참여하는 대회)부문에서 한국의 키스웰팀을 따돌리고 첫 경기도컵 우승 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컵의 주인공인 윤철 스키퍼는 “경기도컵의 첫 번째 우승자로 우승컵에 이름을 새기게 돼 기쁘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컵은 우승자가 시상식 후 대회본부에 다시 우승컵을 반환해야 한다. 도는 ORC부문 우승팀의 팀명과 스키퍼 이름을 경기도컵에 새겨 넣는 방식으로 우승팀의 영예를 기리는 한편, 대회의 전통과 권위를 높이기로 했다. 요트동호회 회원 등 모든 선박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OPEN)대회에서는 역시 한국의 아이린(IRENE, 스키퍼 : 박병기) 팀이 우승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세계 정상급 요트 선수들의 프로대회인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치른 경기도는 올해 요트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대회명칭을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로 바꾸고 일반 요트동호회원도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었다. 도의 기대대로 대회기간 동안 400여명의 참가선수 외에도 팀별 클럽회원 및 가족 200여명이 대회장을 방문해 열띤 응원과 함께 제부도 수역에서 펼쳐지는 열띤 레이스를 관람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도컵 요트대회가 수도권을 넘어 아시아권 최고의 요트대회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본다.”면서 “국내·외 우수한 전문 요트팀과 요트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요트대회로 국내 요트시장 활성화와 요트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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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방학은 고궁과 박물관에서 보내세요문화재청·서울 주요 박물관,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시내 고궁과 주요 박물관들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문화재청은 4대 궁과 종묘에서 3∼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고궁 청소년문화학교'를 개최한다.이 프로그램은 궁궐의 역사와 인물, 궁중문화를 알려주는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체험학습으로 구성된다. 고궁별 문화학교 운영 요일은 ▲ 화요일 창덕궁 ▲ 수요일 경복궁 ▲ 목요일 덕수궁 ▲ 금요일 창경궁 ▲ 토요일 종묘이며,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전시해설 교육,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교육, 특별전 연계교육 등 3개 유형, 11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전시해설 교육은 박물관의 대표 유물을 깊이 있게 알아보는 것으로 왕의 도장인 어보로 퍼즐을 맞추는 '임금님 알고 싶어요', 교과서에 나온 유물을 접해보고 의미를 생각하는 '교과서 속 왕실 유물' 등이 마련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교육에서는 왕실의 건강비법, 조선의 천문과학 원리 등을 배울 수 있고, 특별전 연계교육에서는 '오백년 역사를 지켜온 조선의 왕비와 후궁'전을 관람하고 왕실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국립중앙박물관도 유아와 어린이들이 역사 지식을 쌓고 시원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선조들의 풍류 있는 여름나기'(선·풍·기)를 마련한다.해시계인 앙부일구(仰釜日晷)를 통해 시간의 개념을 이해하는 '해 그림자 속 암호를 풀어라!', 한강을 둘러싸고 삼국이 벌인 영토전쟁을 알아보는 '삼국이여, 한강을 사수하라!' 등 6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 전시와 연계해서는 '퍼즐로 풀어보는 어린이박물관'과 '매화를 사랑했던 화가 조희룡'을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 제공>>국립민속박물관은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어린이와 가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14개를 선보인다. 박물관을 처음 방문하는 유아들이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 '우리 같이 놀아요', 민속품의 명칭과 용도를 알아보는 '이름이 뭘까요?', 모시 주머니와 전통 문양 부채 등을 만드는 '시원한 여름나기' 등이 펼쳐진다. 또 세계의 다양한 놀이를 비교해 보는 '우리 같이 놀래?'와 한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음식문화를 경험하는 '요리조리 다문화꾸러미'도 마련된다.국립한글박물관도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글문화 교육과 체험 활동을 이달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한글의 제자 원리를 익히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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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피리가 한자리에…경주서 '세계피리축제'2015 경주세계피리축제가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3년 대회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세계 각국의 전통피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5 경주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이 19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인 이 행사에서는 세계 각 나라의 피리와 함께 다양한 전통악기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리소리도 감상할 수 있다. 전설 속의 피리 '만파식적' 설화를 다룬 공연 '만파식적의 꿈'과 다국적 뮤지션들의 음악 및 춤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개막공연이 마련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스위스, 대만,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의 국가별 영상이 상영되고, 피리 명인들이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준다. 행사 기간 각 나라의 피리와 전통악기 전시 및 체험, 국제 전통악기 포럼, 전국 국악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전국 대금경연대회도 열린다. 경주에는 신라의 안위와 평화를 지키려는 염원이 담긴 전설 속의 피리 '만파식적'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국악의 발상지이며 최초의 음악기관인 음성서도 있던 지역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축제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악기를 를 감상할 수 있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