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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2% 아쉽지만 무적의 '닥터스' 1위(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초반의 가파른 상승세를 중반 이후 이어가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만 해도 독보적이다. 적수도 없고 시청률은 20%를 돌파했다. SBS TV 월화극 '닥터스'가 평일 드라마 최강의 경쟁력을 발휘하며 멀찌감치 질주해나가고 있다. 23일 CJ E&M에 따르면 '닥터스'가 8월 둘째주(8~14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순위에서 전주보다 한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CPI지수는 261.0. 올림픽 중계로 방송사 편성이 들쭉날쭉한 가운데 지난 8일 시청률 20%를 돌파한 '닥터스'는 9일과 15일에도 20%를 넘어서면서 한동안 답보상태였던 시청률 그래프를 다시 끌어올렸다. 두 의사의 인간적인 성장을 차분하게 따라가고 있는 '닥터스'는 자극적인 설정이나 악녀의 등장 없이도 시청자의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또 의학드라마로서 매회 난도 높은 수술 장면을 비중있게 배치해 긴장감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한동안 카메오 열전을 펼치느라 주인공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했고, 이야기 전개도 늘어지면서 초반의 힘찬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해 2% 아쉬움을 남겼다. 2위는 MBC TV '무한도전'으로 전주보다 2계단 올랐고, 3위는 MBC TV 수목극 'W'로 전주보다 3계단 상승했다. 한편, 지난 12일 시작한 tvN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가 6위로 신규 진입했다. '꽃보다 남자'의 아류작으로, 오글거리는 유치한 이야기지만 소녀 취향 만화를 좋아하는 시청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밖에 KBS 2TV '해피투게더'와 '해피선데이-슈펴맨이 돌아왔다'가 각각 전주보다 7계단, 14계단 상승해 7위와 9위를 차지했다. '해피투게더'는 소녀시대 써니, EXID 솔지, 멜로디데이 차희 등이 각 걸그룹의 대표로 출연해 입담을 겨룬 '끝까지 살아남아라:예능행'을 방송해 소셜버즈량에서 4위에 올랐다.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육아상륙작전'이라는 부제로 '인천상륙작전'의 배우 이정재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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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설현 연인 사이…'아이돌 커플' 속출(종합)블락비의 지코 [연합뉴스 자료사진]교제 부인하다가 데이트 현장 포착되자 인정…"서로 의지하며 호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대세 아이돌'인 블락비의 지코(24)와 AOA의 설현(21)이 연인 사이로 알려졌다.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0일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됐고, 서로 편안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이다. 앞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교제 사실을 밝혔다.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도 "현재 알아가고 있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연예계에 수개월 전부터 퍼졌으나 양측 소속사는 확인 때마다 "그냥 친한 사이인데 열애 소문이 퍼졌다"고 부인해왔다. 이미 각종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지코가 솔로곡에서 설현을 연상시키는 가사를 담았다며 열애설이 제기돼 팬들의 궁금증이 일어난 상태였다. 연합뉴스에 제보한 복수의 가수들도 "지코가 지인들과의 만남에 설현과 함께 자리해 이미 지코의 음악 패밀리들은 둘의 교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사진이 찍히지 않는 한 부인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날 한 인터넷 매체에 데이트 사진이 포착되자 결국 애매모호하게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5개월 넘게 교제 중으로 드라이브를 하거나 한강과 지코의 집 등지에서 데이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설현이 역사 지식 부족 논란으로 힘들 때 지코가 힘이 돼줬다고도 했다. 두 사람은 현재 가장 핫한 아이돌 스타의 만남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코는 블락비와 솔로로 활동하며 출중한 랩 실력과 프로듀싱 재능까지 갖춰 아이돌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AOA의 설현 [연합뉴스 자료사진]미쓰에이 수지의 뒤를 잇는 스타로 평가받는 설현은 예쁜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주목받으며 최고의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이들을 비롯해 올해 가요계에선 아이돌 가수들의 열애 소식이 잇달았다. 엑소의 카이와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JYJ의 김준수와 이엑스아이디의 하니 등 대세 아이돌이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고,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배우 이상윤과의 교제 사실을 밝혔다. 사실 아이돌 가수들이 공개 연애를 하는 것은 불과 몇년 전까지 흔한 풍경은 아니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기획사가 아이돌의 사생활을 제약하지 않고 동료들과의 교제를 수용하는 분위기다. 팬들 역시 예전처럼 좋아하는 스타의 열애에 크게 반발하지 않으며, 광고계도 스타의 열애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아울러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다양한 인터넷 매체가 생겨나면서 이들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기 시작했고, 스타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됐다. 지금은 결별한 사이지만 엑소의 백현과 소녀시대의 태연, 2PM의 닉쿤과 소녀시대의 티파니, 비스트의 용준형과 카라의 구하라도 데이트 현장이 알려지며 공개 연애를 하기도 했다. 한 아이돌 기획사의 대표는 "요즘 같은 시대에 젊은 선남선녀의 교제를 막을 수는 없다"며 "대신 조심스럽게 만나되 현장만 포착되지 말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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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공학소녀시대’ 공학체험으로 큰 호응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충청권역사업단(단장 이선영 충남대학교 교수)은 22일 여고생들의 공학체험을 위한 ‘Girls’ Engineering Week(GEW)-지금은 공학 소녀시대’ 행사를 개최하였다.지난 2011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은 GEW는 여고생들의 공학 마인드를 제고하고 공학분야 진학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되는 전국단위 행사로,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광역시의 후원을 받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WISET충청권역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올해 행사는 여성공학자의 특강과 다양한 공학체험활동으로 구성되었으며, 대전성모여고, 대전둔산여고 등 대전지역 18개 고교 140여 명의 여고생이 참가하였다.ICT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여성공학자인 (주)아이에이치테크 박선희 이사를 초청하여 진행된 ‘4차 산업혁명과 미래공학’ 특강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산업 전반에 얼마나 비약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전 분야의 학문이 ICT와 결합하면 인간 생활 전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또한 특강 이후에는 모든 학생들이 직접 기계공학, 전자공학, 전기공학, 건축공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공학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들이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공학분야의 전문지식과 함께 진학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기계공학분야의 3D프린팅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아직껏 3D프린터를 접해 보지 못했는데 직접 3D프린팅 모델링과 프린트를 해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던 기계공학 분야로의 진로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업단은 앞으로도 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공학체험 프로그램들을 제공하여 우수 여학생의 공학분야 진학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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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밀어낸 '언니들'…솔직 시원한 입담에 '빵'방송 초반 우려 딛고 '나 혼자 산다' 프로 밀어내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나게 웃다가도 순간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것. 예능 프로그램이 할 일은 그런 것 아닐까.오랜만에 여성 출연자 중심으로 꾸며진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방송 초반 우려를 딛고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이 프로그램에서 맏언니 라미란-김숙을 필두로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까지 나이도 활동 분야도 다른 6명의 여자 연예인은 각자가 꿈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는 '꿈계' 활동을 한다. '1박 2일' 멤버 등 강력한 게스트로 초반 화제를 모았던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게스트의 힘에 의존할 것 같다는 우려와 달리 원래 하고자 했던 '꿈' 이야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때 3%대로 떨어졌던 시청률도 6~7%대를 유지하고 있다. 근소한 차이지만 이 시간대 터줏대감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을 넘어서기도 했다. ◇ 이상한 조합? 새로운 조합!…예상치 못한 솔직 입담 멤버들은 민효린의 꿈인 '걸그룹 데뷔'를 위해 그룹 '언니쓰'를 결성했다. 박진영에게 노래 점검을 받으러 간 자리에서 제시는 "나는 왜 빠른 호흡에서 콧소리가 나냐"고 물었다. 가수로서의 고민을 털어놓는 듯한 분위기는 라미란이 "코 수술을 해서 그래"라고 말하면서 깨졌다. 김숙이 수습에 나섰지만 제시는 "코 했어! 2년 전에! 끝에 했어"라고 깜짝 고백했다.방송 전 우려가 나왔던 6명의 이 색다른 조합은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 됐다. 대화의 흐름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자타공인 입담을 가진 김숙, 라미란에 개그우먼 홍진경이 의외로 '감동'을 담당한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4차원적 매력을 보여주는 민효린이 허리를 받치고, 거침없는 솔직함을 자랑하는 제시가 허를 찌르는 입담으로 웃음을 터뜨린다. 해외 활동 때문에 자리를 자주 비우기는 하지만 '언니쓰' 준비 과정에서 큰 힘이 된 소녀시대 티파니의 존재감도 잊을 수 없다. '언니쓰'는 다음달 1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한다. 프로듀서 박진영과 함께 작업한 곡 '셧 업'(SHUT UP)의 음원 수익금은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꿈 지원비'로 기부하기로 해 감동까지 더했다. ◇ '여성예능' 기대 속 출발…초반 부진 깨고 반등"남자들의 독무대, 피눈물을 흘리며 바라봤는데 이제 저희에게 이런 무대가 만들어졌네요."지난 4월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홍진경이 한 말이다.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에 '여자는 안된다는 말이 많더라'며 남장을 하고 나타났던 그에게 이 프로그램에 얼마나 절박했는지를 보여준다. 기대와 부담을 가지고 출발한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초반 '1박2일' 멤버들과 박진영 등 게스트의 힘에 의존해 화제를 모았다.걸크러시를 기대하며 '여성 예능'을 응원하던 여성들에게는 남자 게스트들에게 의존하는 이 프로그램의 모습이 달가웠을 리 없다.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엠티를 가고 게임을 하는 모습은 새롭지 않을뿐더러 진부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이들의 진심이 보였다. '버스 면허'라는 독특한 꿈을 꺼낸 김숙을 위해 제시가 함께 도전했다. 면허 시험 당일 김숙과 라미란은 서로를 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민효린의 꿈을 위해 '언니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홍진경은 겪지 않아도 될 굴욕을 여러 차례 겪어야 했다. 보컬 레슨까지 받았지만 녹음이 쉽지 않았던 것. 홀로 남아 밤샘 녹음을 하면서도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나' 같은 불만은 느껴지지 않았다. 프로듀서로 나선 박진영도 "최선을 다했다. 잘하고 싶어하는 고민이 느껴졌다"고 엄지를 들었다. 홍진경뿐인가. 이미 40대에 들어선 라미란과 김숙도 마치 자기 일처럼 열심이다.첫 회 5.2%의 시청률로 출발해 한때 3%대로 떨어졌던 시청률도 덩달아 올랐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모두의 우려 섞인 눈초리를 뒤로 한 채 덩크슛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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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퀸' 대전 시작됐다…씨스타·원더걸스·마마무 등판'음원 강자' 태연에 여자친구·구구단·브브걸도 가세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바야흐로 걸그룹의 계절이 돌아왔다. 음원 차트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킬 걸그룹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컴백하며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해 6~8월에는 소녀시대, 원더걸스, 씨스타, 에이핑크, AOA, 마마무 등 인기 걸그룹들이 대거 경쟁하며 여름 가요 시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올해도 이 기간 씨스타, 소녀시대의 태연, 원더걸스, 여자친구, 마마무, 브레이브걸스를 비롯해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화제가 된 김세정과 강미나, 김나영이 있는 신인 구구단 등 신구 걸그룹이 대거 등판한다. 걸그룹 씨스타 [스타쉽 제공] 걸그룹 원더걸스 [연합뉴스 자료 사진]대표적인 '서머 퀸'은 건강한 섹시미를 자랑하는 씨스타로, 이들은 21일 네 번째 미니앨범 '몰아애'(沒我愛)를 발표한다.이미 '러빙유'(Loving U),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셰이크 잇'(SHAKE IT) 등 에너지 넘치는 여름 히트곡을 선보인 씨스타는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 신비로운 매력에 초점을 맞췄다. 새앨범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무대에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강조할 예정이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씨스타다운 음악이지만 그간 보여준 여름 시즌송과 차별화된다"며 "섹시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호소력있는 가창력을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 씨스타와 함께 음원 강자로 꼽히는 SM의 '음원 퀸' 태연은 솔로 앨범을 내고 소녀시대의 빈자리를 메운다. 태연은 청량감 있는 음색과 가창력을 내세워 각종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와 솔로 앨범을 성공시킨 터라 올 여름 차트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사다. 그는 28일 공개할 두 번째 미니앨범에서 트렌디한 팝을 주축으로 선곡했다. 타이틀곡 '와이'(Why)는 알앤비(R&B)와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을 접목한 신선한 사운드의 팝으로 음악적인 변신을 꾀했다. 걸그룹 마마무 [RBW 제공] 태연과 2007년 데뷔 동기인 원더걸스는 6~7월 중 컴백 날짜를 고민 중이다. 이들은 새 앨범에서 데뷔 10년 차의 건재함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 4인조로 팀을 재정비하고 3년 만에 컴백하면서 밴드로 변신해 화제가 됐다. 아직 원더걸스 새 앨범의 전반적인 색깔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밴드로 재등장한다. 또 그간 프로듀서 박진영의 곡을 위주로 선보였다면, 처음으로 멤버들의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프로듀싱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이 이번 앨범에서도 밴드로 활동한다"며 "앨범의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발매일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7월 중순에는 청순미를 무기로 한 '소녀돌'의 대명사, 여자친구가 컴백한다.여자친구는 지난 1월 발표한 '시간을 달려서'의 히트 이후 6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낸다. 이번에도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 히트곡을 만든 작곡팀 이기용배와 앨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의 성공은 한동안 섹시미를 표방한 걸그룹 콘셉트의 흐름을 바꿨다. 이후 다양한 신인 소녀돌이 등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한 만큼 이들이 계속 히트를 이어나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소녀돌의 유행 속에서도 가창력과 개성 있는 음악으로 승부해 성공한 팀이 마마무다. 지난 2년간 '미스터 애매모호', '음오아예', '넌 이즈 뭔들' 등의 대표곡으로 걸그룹 시장의 틈새를 공략한 이들은 8월 선보일 새 앨범에서도 자신들의 색깔을 극대화해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인 걸그룹 구구단 [젤리피쉬 제공] 신인 걸그룹도 막강한 선배들과의 대전에 뛰어든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9인조 걸그룹인 구구단은 28일 데뷔 앨범을 낸다. 이미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세 멤버의 높은 인지도 덕에 대중의 관심도도 커 올해 데뷔할 그룹 중 기대주로 꼽힌다. 독특한 팀명인 구구단은 '9가지 매력을 가진 9명의 소녀'가 있는 극단이란 의미. 20일 공개한 첫 영상에서는 구구단이란 극단에서 일하는 아홉 소녀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걸그룹도 있다. 2014년 데뷔한 소나무와 멜로디데이, 멤버를 전면 재정비하고 지난 2월 3년 만에 컴백한 브레이브걸스도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일제히 새 앨범을 낸다. 브레이브걸스는 27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하이 힐즈'(HIGH HEELS)를, 소나무는 2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넘나 좋은 것'을, 멜로디데이는 7월 1일 첫 미니앨범 '컬러'(COLOR)를 내고 경쟁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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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상반기 극장가 '데자뷔'…'영웅 vs 황정민'한국영화 선전…관객 점유율 '청불' 하락, '15세' 소폭 상승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 극장가에서는 영웅과 배우 황정민의 대결이 펼쳐졌다. 또 올해 상반기 극장가는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한국 영화'의 선전이 돋보였다.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17일) 최고 흥행작은 배우 황정민·강동원 주연의 한국영화 '검사외전'이었다. '검사외전'은 지난 2월 3일 개봉해 모두 970만6천695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뒤를 이어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4월 27일 개봉)가 누적관객 수 867만5천639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지난해 상반기처럼 올해도 '영웅 대 황정민'의 대결이 재연된 것이다. 지난해에는 마블코믹스의 영웅들이 총출동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황정민 주연의 한국영화 '국제시장'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다.지난해 4월 23일 개봉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6월 중 누적관객 수 1천49만4천499명을 기록했다. '국제시장'은(2014년 12월 17일 개봉) 같은 기간 891만1천437명의 관객을 모았다. 2014년 개봉일 이후의 기록을 모두 합한 누적관객 수는 1천426만2천199명이다. 등급별로 보면 '15세 이상 관람가'는 관객 점유율이 소폭 올랐지만, '청소년관람불가'는 하락했다. 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등급별 관객 점유율은 '15세 이상 관람가'가 40.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7.7%에서 2.6%포인트 오른 수치다.또 '12세 이상 관람가'는 29.8%에서 31.2%, '전체관람가'는 10.8%에서 16.0%로 상승했다. 반면, '청소년관람불가'는 21.8%에서 12.6%로 9.2%포인트 하락했다.상위 10위권 영화를 중심으로 보면 지난해는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가 4편, '12세 이상 관람가'가 3편, '청소년 관람불가'가 2편, '전체 관람가'가 1편 포함됐다.올해는 '15세 이상 관람가'와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가 각 3편, '전체 관람가'와 '청소년 관람불가'가 각 2편 있었다.올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관객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전년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같은 눈에 띄는 흥행작이 없기 때문이다.지난해 2월 11일 개봉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누적관객 수 612만9천681명을 모으며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다만,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지난 1일 개봉한 이후 현재까지 350만2천696명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의 점유율은 조금 더 오를 수 있다. 국적별로는 한국영화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활짝 웃었다.올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47.1%로 미국영화 점유율 47.5%를 바짝 뒤좇았다. 불과 0.4%포인트 차이다.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영화와 미국영화 점유율은 각각 40.7%와 53.3%였다.지난해와 올해 모두 한국영화와 미국영화 점유율 총합이 94%를 넘어서면서 다른 국적의 영화는 여전히 맥을 못 췄다.다만, 다양성 영화인 '싱 스트리트'와 '나의 소녀시대'의 깜짝 흥행에 힘입어 아일랜드 국적 영화 점유율은 0.0%에서 0.7%, 대만 국적 영화 점유율은 0.1%에서 0.5%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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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엑스맨: 아포칼립스' 1위 질주…주말 관객 116만명(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새로 개봉한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주말 극장가를 장악했다. 30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27∼29일 관객 116만6천756명(매출액 점유율 51.3%)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고 포 호스맨을 모으자 이를 막고자 엑스맨들이 다시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개봉 첫날인 25일 1위로 박스오피스에 입성하고서 줄곧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존 강자인 '곡성'은 엑스맨 시리즈의 신작에 밀려 2위로 밀려났다.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사흘간 관객 63만3천57명(매출액 점유율 26.6%)을 모아 누적 관객수가 568만787명이 됐다. 이 두 영화의 스크린 점유율은 38.8%, 상영횟수 점유율은 63.6%에 달해 관객들이 두 영화 말고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았다.그럼에도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가족단위 관객에 힘입어 주말 사흘간 16만3천240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이어 '싱 스트리트', '계춘할망', '나의 소녀시대'가 나란히 4∼6위를 기록했다.특히 다양성 영화인 '싱 스트리트'와 '나의 소녀시대'가 입소문에 힘입어 나란히 관객 3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주말 사흘간 관객 4만570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다. 새 개봉영화인 '오베라는 남자'와 '썸니아', 기존 상영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 주말 흥행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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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냅샷> 소녀시대 윤아 주인공 中 드라마 "대륙을 홀리다"윤아 주연 중국 드라마 '무신조자룡' (SM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캡쳐) (서울=연합뉴스) 장동우 기자 =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의 첫 중국 드라마 '무신조자룡'에 중국 대륙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는 페이스북에 "윤아의 중국 첫 드라마 무신조자룡 전국 시청률 2% 돌파"라는 글과 함께 드라마에 등장한 윤아의 사진을 올렸다.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누적 조회수는 60억을 돌파했다고 SM은 밝혔다. 지난 3일 후난위성TV에서 방영을 시작한 무신조자룡은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영웅 조자룡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극이다. 총 60부로 구성된 드라마는 중국 동한 말년을 배경으로 개성 강한 인물들이 펼치는 전쟁과 사랑,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윤아는 조자룡의 첫사랑 '하후경의'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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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중국서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상'…SM 4관왕'음악풍운방 연도성전'서 강타·엑소도 수상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강타·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패밀리가 중국의 그래미로 불리는 '음악풍운방 연도성전'에서 상을 휩쓸었다. SM은 지난 9일 오후 7시(현지시각) 중국 선전(深천<土+川>) 완춘지엔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음악풍운방 연도성전'에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상', 강타가 '한류 우상 대상', 엑소가 '최고 인기 해외그룹상'과 '연도 최고 해외그룹상' 등 모두 4관왕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악풍운방 연도성전'은 중국에서 권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도 화천위(華晨宇), 저우비창(周筆暢), SNH48, 웨이천(魏晨) 등 중국어권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SM 제공]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수상 소감에서 "H.O.T와 보아부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레드벨벳과 오늘 이 자리에서 데뷔한 NCT까지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한중 교류가 활발해진 만큼 양국이 발전적인 협력으로 우수한 품질의 한중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화 콘텐츠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관왕에 오른 엑소도 "얼마 전 데뷔 4주년이었는데 팬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고 히트곡을 중국어 버전으로 선보여 1만여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엑소는 실시간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는 기타 수상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찬열이 인기 해외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수여하는 '최고 인기 해외 우상상'을, 레이가 영화 '전임2:비태반격전'의 OST 곡 '한 사람'으로 '연도 최고 영화 OST상'과 최고 신인 연기자에게 수여하는 '연도 최고 인기 신인상'을 받으며 멤버별 인기를 입증했다. 텐센트를 통해 생중계된 시상식에서는 SM이 최근 선보인 초대형 신인그룹 NCT의 유닛(소그룹) 'NCT U'도 참석해 현지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그룹 엑소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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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트와이스 등 '소녀 파워'…걸그룹 세대교체 바람청순미로 무장, 차트 역주행·롱런하며 신흥세력 급부상 노래·의상 등 "예전 걸그룹 답습했다"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걸그룹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하루가 멀다고 새 그룹이 얼굴을 내미는 가요계에서 최근 1~2년 사이 데뷔한 몇 그룹이 빠른 속도로 두각을 나타내며 신흥 세력으로 급부상했다. 향상된 가창력과 탄탄하게 준비된 퍼포먼스, 친근한 소녀 이미지가 이들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2007년 이후 등장한 유명 걸그룹들이 정점을 찍고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며 새로운 스타를 기대하는 시점과도 맞물렸다. 이들은 걸그룹 세대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팀이란 평가와 함께, 진정한 세대교체를 이뤄내기에는 참신함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여자친구·트와이스 등 주축…차트 역주행·장기집권 지난 24일 여자친구는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히트곡 '시간을 달려서'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으로 13번째 받는 음악 방송 1위 트로피였다. '시간을 달려서'는 지난달 25일 발매됐지만, 설연휴 직전 차트 '역주행'으로 정상에 오른 뒤 24일까지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1위를 지켰다. 이 노래 발표 이후 팬클럽 회원 수는 3만 명을 돌파했다. 걸그룹 여자친구 <<쏘스뮤직 제공>>다국적 걸그룹 트와이스는 데뷔한 지 5개월도 되지 않은 신인이다. 한국·일본·대만인 멤버가 집합한 트와이스는 '우아하게'로 데뷔와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곡 역시 차트 역주행을 하며 가요 프로그램 1위 후보까지 올랐고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10위권 안에 머무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 노래가 수록된 음반은 5만장 넘게 팔렸다. 4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은 지난해 발표한 첫 정규앨범 '더 레드'(The Red)로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타이틀곡 '덤 덤'(Dumb Dumb)은 당시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던 MBC TV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발표곡을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걸그룹 레드벨벳 <<SM엔터테인먼트 제공>>레드벨벳은 지난해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MAMA)에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무대로도 주목받았다. 또 다른 그룹 마마무는 '실력파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마무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음오아예'로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롱런' 했다. 특히 빼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애드리브, 신인답지 않게 출중한 퍼포먼스를 겸비해 호평받았다.오는 26일 첫 정규앨범 발매에 앞서 선보인 알앤비(R&B) 발라드 '아이 미스 유'(I Miss You)와 힙합곡 '1㎝의 자존심'은 모두 공개 직후 멜론 5위권에 진입했다. 이들 그룹은 1990년대 S.E.S.·핑클 등이 활동한 걸그룹 1세대, 2007년 소녀시대·원더걸스·카라를 시작으로 투애니원·포미닛·씨스타·미쓰에이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K팝 한류를 이끈 2세대에 이어 3세대로 분류할 수 있다. 어떤 기준이냐에 따라 이들을 4세대 걸그룹으로 구분 짓기도 하는데 이를 차치하더라도 이들의 급성장이 세대교체의 터닝포인트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섹시미' 대신 '소녀' 콘셉트…"새로운 것 없다" 지적도 이들 걸그룹은 마마무를 제외하고는 공통점이 있다. 관능미나 섹시미보다는 소녀이자 여동생 같은 이미지로 호감을 산다는 점이다. 걸그룹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레드벨벳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바보처럼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화사한 의상과 함께 선보였고, 트와이스는 안무에서 귀여운 동작이 돋보였다. 특히 여자친구는 '평범함' 때문에 더 주목받았다. 교복 콘셉트의 의상에, 헤어스타일도 학생처럼 수수하다. 노출 의상이나 선정적인 안무 대신 교복 의상을 입고 군무를 아주 열심히 추는 '파워 청순' 이미지를 홍보했다. AOA 설현이나 소녀시대 윤아처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멤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소속사는 오히려 건강하고 풋풋한 막내 여동생 같은 편안한 이미지를 봐달라며 '막내미(美)'를 내세운다.높아진 실력도 인기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특히 마마무는 가창력을 겸비한 '디바' 이미지가 '노래 잘하는 걸그룹'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갈증을 채워줬다. 걸그룹 마마무 <<RBW 제공>>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걸그룹의 음악성이 예전보다는 일취월장했다"며 "전반적으로 음악성은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모한 섹시미 대신 편안한 소녀의 모습이 장점이지만, 소녀 콘셉트가 그다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다수의 선배 그룹이 데뷔 초에 보여준 소녀돌의 클리셰를 그대로 답습했고, 노래도 실험적이기보다 안전한 편에 속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여자친구'의 노래는 S.E.S와 핑클의 노래를 레퍼런스(참고)로 만든 것처럼 익숙하고, J팝 걸그룹의 영상에서 곧잘 등장하는 스쿨룩의 여고생 이미지를 닮아있다. 그럼에도 청순미는 남성팬들의 판타지를 불러일으키는 '만년 아이템'이란 점에서 호응도가 높다.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는 "걸그룹 데뷔를 준비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이미지는 청순이나 섹시, 지적인 이미지 등으로 제한돼 있다"며 "가요 팬에게 청순함 또는 섹시함은 로망이기에 계속 비슷한 추세가 맴돌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가요계에서는 한 번 흐름이 만들어지면 비슷한 그룹이 쏟아져 나오고, 이 이미지가 소비되고 나서는 새로운 이미지가 나타나는 현상이 반복된다"며 "이전까지 중성적인 걸그룹, 섹시한 걸그룹이 두각을 나타냈다면 지금은 '소녀를 찾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