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설현 연인 사이…'아이돌 커플'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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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지코·설현 연인 사이…'아이돌 커플' 속출(종합)

14708693716755.jpg블락비의 지코 [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제 부인하다가 데이트 현장 포착되자 인정…"서로 의지하며 호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대세 아이돌'인 블락비의 지코(24)와 AOA의 설현(21)이 연인 사이로 알려졌다.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0일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됐고, 서로 편안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이다. 앞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교제 사실을 밝혔다.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도 "현재 알아가고 있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연예계에 수개월 전부터 퍼졌으나 양측 소속사는 확인 때마다 "그냥 친한 사이인데 열애 소문이 퍼졌다"고 부인해왔다.


이미 각종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지코가 솔로곡에서 설현을 연상시키는 가사를 담았다며 열애설이 제기돼 팬들의 궁금증이 일어난 상태였다.

   

연합뉴스에 제보한 복수의 가수들도 "지코가 지인들과의 만남에 설현과 함께 자리해 이미 지코의 음악 패밀리들은 둘의 교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사진이 찍히지 않는 한 부인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날 한 인터넷 매체에 데이트 사진이 포착되자 결국 애매모호하게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5개월 넘게 교제 중으로 드라이브를 하거나 한강과 지코의 집 등지에서 데이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설현이 역사 지식 부족 논란으로 힘들 때 지코가 힘이 돼줬다고도 했다.

 

두 사람은 현재 가장 핫한 아이돌 스타의 만남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코는 블락비와 솔로로 활동하며 출중한 랩 실력과 프로듀싱 재능까지 갖춰 아이돌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14708693648574.jpgAOA의 설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쓰에이 수지의 뒤를 잇는 스타로 평가받는 설현은 예쁜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주목받으며 최고의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이들을 비롯해 올해 가요계에선 아이돌 가수들의 열애 소식이 잇달았다.

 

엑소의 카이와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JYJ의 김준수와 이엑스아이디의 하니 등 대세 아이돌이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고,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배우 이상윤과의 교제 사실을 밝혔다.


사실 아이돌 가수들이 공개 연애를 하는 것은 불과 몇년 전까지 흔한 풍경은 아니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기획사가 아이돌의 사생활을 제약하지 않고 동료들과의 교제를 수용하는 분위기다.


팬들 역시 예전처럼 좋아하는 스타의 열애에 크게 반발하지 않으며, 광고계도 스타의 열애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아울러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다양한 인터넷 매체가 생겨나면서 이들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기 시작했고, 스타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됐다.


지금은 결별한 사이지만 엑소의 백현과 소녀시대의 태연, 2PM의 닉쿤과 소녀시대의 티파니, 비스트의 용준형과 카라의 구하라도 데이트 현장이 알려지며 공개 연애를 하기도 했다.


한 아이돌 기획사의 대표는 "요즘 같은 시대에 젊은 선남선녀의 교제를 막을 수는 없다"며 "대신 조심스럽게 만나되 현장만 포착되지 말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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