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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연초 음원차트 또 흔들었다…'당신의 밤' 1위MBC TV '무한도전'이 또다시 연초 음원차트를 뒤흔들었다. 지난달 31일 '무한도전'의 역사 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방송 직후 공개된 음원인 황광희와 개코의 듀엣곡 '당신의 밤'이 1일 멜론, 엠넷닷컴, 지니 등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무한도전'의 '위대한 유산' 편 [MBC 제공] 또 다른 곡인 하하와 송민호의 '쏘아', 유재석과 도끼의 '처럼', 양세형과 비와이의 '만세', 정준하와 지코의 '지칠 때면', 박명수와 딘딘의 '독도리'까지 각종 음원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무한도전'은 2015년 1월에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편으로 연초 음원차트에서 1990년대 곡을 소환하는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약 20일간 정상을 지킨 빅뱅의 신곡 '에라 모르겠다'를 제치는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위대한 유산' 편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실력파 래퍼들과 함께 우리 역사를 주제로 힙합곡을 만들고 공연을 선보여 재미와 감동을 줬다. 오혁이 피처링한 '당신의 밤'은 일제의 민족말살정책 속에서도 한글로 시를 쓴 시인 윤동주에게 보내는 편지로 '별 헤는 밤'의 시구를 인용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쏘아'는 병력의 열세 속에서도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삶을 통해 우리 민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한 곡이며, '처럼'은 우리나라를 지켜 온 위인처럼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위인들의 명언을 차용한 노래다. 이밖에도 '만세'는 안중근 의사, '지칠 때면'은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곡이다. '무한도전' 측은 '위대한 유산' 편의 음원 수익금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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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사라지고 시즌제 유행…미리 보는 2017년 예능예능인 춘추전국시대…'먹방' '음방' 이을 새 장르도 주목 29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을 마지막으로 올해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한해 예능을 결산하는 연예대상은 내년 방송가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새해에는 예능 강자들의 독주 구도에 균열이 가속하면서 춘추전국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제 예능도 좀 더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유재석과 강호동 ◇ '2인 천하' 사실상 끝나고 군웅할거 시대24일 개최된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지난 9년간 '해피선데이-1박 2일'을 성실하게 끌어온 가수 김종민이다. MBC 연예대상은 '무한도전'을 11년간 이끈 유재석의 몫이 됐지만, 3인자 정준하의 수상을 점쳤던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때 예능가를 양분했던 유재석과 강호동의 시대가 점차 저물고, 군웅할거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풍경이다. 내년엔 많은 예능인이 화제성과 인기를 골고루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로도 손을 뻗은 유재석과 강호동의 영향력은 여전하겠지만, SBS 연예대상을 거머쥔 신동엽을 비롯해 김구라, 김성주, 전현무의 추격도 무시할 수 없다. 김종민과 정준하 SBS TV '런닝맨' 시즌2가 유재석과 강호동을 함께 내세우려고 했던 것처럼, 이들 강자가 합종연횡할 가능성은 커졌다. 능수능란한 입담의 탁재훈·이수근, 깐죽대는 실력이 대단한 양세형, 변신의 귀재 권혁수, 왕년의 농구 스타보다 예능인이라는 설명이 더 어울리는 서장훈, 온갖 장르를 섭렵 중인 안정환 등도 각자 영역에서 장기를 발휘할 거로 보인다. 한때 예능 '4대 천왕'으로 불렸으나 건강 문제로 한동안 방송을 쉬었던 정형돈의 내년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까지 예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예능 풀은 더 풍부해지는 추세다. 과거 작품 홍보차 잠깐 예능에 얼굴을 비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올해 하반기만 해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SBS TV '씬스틸러-드라마 전쟁' 등 배우들이 장악한 프로그램이 적지 않았다. 일요 예능 1위인 '1박 2일'을 이끄는 여섯 멤버 중 두 사람(윤시윤, 차태현)은 배우이고, 이시영은 MBC TV '일밤-진짜 사나이' 덕분에 인지도와 인기가 수직 상승하기도 했다. MBC TV '일밤-진짜 사나이' 이시영 ◇ 포스트 '먹방' '음방' 없나…시즌제 가속화 SBS 연예대상에서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 중 하나가 '미운 우리 새끼'였다.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금요 예능 격전지에서 시청률 10%를 훌쩍 넘는 성적을 내는 중이다. 올해 방송사들은 온갖 장르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앞다퉈 띄웠다. '미운 우리 새끼'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즉각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방송사와 제작사들은 인기가 예전만 못한 '먹방'(먹는 방송)과 '음방'(음악 방송) 대신 예능 판도를 바꿀 콘텐츠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이들이 시행착오 끝에 내년엔 본격적인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SBS TV '미운 우리 새끼'드라마 현장에서 점차 사전제작이 자리 잡고 있듯이, 예능에서도 시즌제가 갈수록 유행할 거로 보인다. "'물 빠질 때까지' 하다가 망해야 비로소 끝나는"(나영석 PD 인터뷰) 장수 예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미 '1박 2일'과 '일밤-진짜 사나이'는 현재 시즌제를 택하고 있다. 출연자 교체 논란 끝에 결국 무산됐지만, 7년간 뛰었던 '런닝맨'도 내년 1월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생로병사를 예능으로 끌어들인 MBC TV '미래일기'와 여자 예능이라는 점에서 돋보였던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내년에 새 시즌으로 돌아오겠다고 예고한 예능도 적지 않다. MBC TV '미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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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연예대상'에 김종민'2016 KBS 연예대상'은 '1박2일'의 원년멤버 김종민의 품에 안겼다. 24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김종민은 '해피투게더'의 유재석, '개그콘서트'·'1박2일'의 김준호, '슈퍼맨이 돌아왔다'·'배틀 트립'·'비타민'의 이휘재, '안녕하세요'·'불후의 명곡'의 신동엽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민은 "제가 대상 후보에 올라온다는 게 너무나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유)재석이 형이 예능에 입문 시켜주고 (강)호동이 형이 끌어주고 마지막에는 (차)태현이 형이 이 자리로 밀어올려주신 것 같아서 형님들한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도 1박! 2일!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차태현(왼쪽부터), 개그맨 김준호, 배우 윤시윤, 가수 김종민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24 ryousanta@yna.co.kr생방송과 함께 진행된 시청자 투표 결과가 반영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9년 장수 프로그램 '1박2일'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유민상·이수지(코미디), '불후의 명곡'의 정재형, '배틀트립'·'언니들의 슬램덩크'의 김숙(토크&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동국·'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라미란(버라이어티)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송영길·이현정(코미디), '해피투게더'·'트릭 앤 트루'의 전현무(토크&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범수·기태영(버라이어티)이 받았다. 연예대상 참석한 '언니스' 맴버들(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한 배우 라미란(왼쪽부터), 개그우먼 김숙, 배우 민효린, 가수 제시, 티파니, 홍진경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24 ryousanta@yna.co.kr '신인상'은 '개그콘서트'의 홍현호·김승혜(코미디), '안녕하세요'의 최태준·'해피투게더'의 엄현경(토크&쇼), '1박2일'의 윤시윤·'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민효린(버라이어티)이 거머쥐었다. 이휘재, 혜리, 유희열이 사회를 맡아 오후 9시15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배출한 걸그룹 '언니쓰'와 I.O.I & 허경환, AOA, 트와이스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조세호, 유민상·송준근, 산이, 윤시윤. 김소현·손준호가 연예대상 후보들 지지공연을 했고, 박진영은 수상하러 나왔다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휘재, 서언 서준이랑 시상식에(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개그맨 이휘재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서언,서준 두 자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2.24 ryousanta@yna.co.kr다음은 그밖의 상▲ 라디오 DJ상 = 박명수(박명수의 라디오쇼) ▲ 방송작가상 = 윤기영(개그콘서트)·정선영(1박2일)·지현숙(언니들의 슬램덩크) ▲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 = '마음의 소리' ▲ 베스트 팀워크상 = '해피투게더'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남궁민(노래싸움 승부) ▲ 인기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들 ▲ 베스트 커플상 = 이광수·정소민(마음의 소리) ▲ 최우수 아이디어상 = '세젤예'(개그콘서트) ▲ 프로듀서 특별상 = 박진영(언니들의 슬램덩크) 연예대상 참석한 마음의 소리 배우들(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김병옥(왼쪽부터), 김미경, 점소민, 이광수, 김대명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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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져도 멋진 영화 스타들…'무한도전' 시청률 13.8%(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MBC TV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TV에선 보기 힘든 최고의 스타들을 한꺼번에 안방극장으로 불러들였다.24일 방송된 '무한도전-신들의 전쟁' 편에서는 개봉을 앞둔 영화 '아수라'에 등장하는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김원해가 출연해 유재석 등 기존 '무한도전' 멤버들과 웃음 대결을 펼쳤다. MBC TV '무한도전-신들의 전쟁'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무한도전-신들의 전쟁' 시청률은 전국 13.8%, 수도권이 14.4%를 기록했다. 이들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짝을 지어 막춤을 선보이는 등 작정한 듯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다.정우성, 황정민, 곽도원은 영화 '비트'(1997), '신세계'(2013), '곡성'(2016) 등 출연 영화들에서의 명연기를 재현했다.이어 얼마 전 화제가 됐던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에서의 유재석-하하, 정준하-하하의 역할을 황정민-정우성, 곽도원-주지훈이 맡아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쳤다. MBC TV '무한도전-신들의 전쟁'이들은 한 팀을 이뤄 '무한도전'의 단골 메뉴인 추격전 게임에서 '무한도전' 멤버들과 맞붙는다. 이날은 추격전을 위한 작전회의 장면을 보여줬으며 추격전 장면은 다음 달 1일 방송 예정이다.영화 스타들의 허물없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재미있고 인간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네이버 아이디 'sjsj****'는 관련 기사에 "이미지 신경 안 쓰고 재밌게 해줘서 진짜 꿀잼이었다"는 댓글을 남겼다. MBC TV '무한도전-신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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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 '팔굽혀펴기 챌린지'로 기부 문화 전파(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가수 션이 팔굽혀펴기로 기부문화 전파에 나섰다.1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1주일 안에 팔굽혀펴기 1만 개 도전'에 성공하며 1천만 원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했다.션은 지난 10일부터 팔굽혀펴기를 시작해 적게는 하루 1천 개 많게는 하루 2천400개까지 팔굽혀펴기를 했으며 1주일 만인 지난 16일 서울 중구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팔굽혀펴기 1만 개를 달성했다.이날 행사는 기부를 주제로 한 팟캐스트 방송 '기부스'를 통해 "팔굽혀펴기 하나당 천 원을 기부하자"는 션의 제안이 발단이 됐다.기부스는 션, 컬투의 정찬우, 방송 작가 이재국, 박지훈 변호사 등 6인의 멤버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프로그램이다.지난 7일 기부스 70화 방송에서 션은 "우선 오늘 방송에서 팔굽혀펴기에 모두 도전하고 꼴찌를 한 사람이 개수만큼 기부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이들은 팔굽혀펴기 총 351개를 성공했다. 이 중 꼴찌를 한 박 변호사가 35만1천 원을 기부했다. 이를 본 션의 지인은 "션이 1주일 안에 1만 개를 성공하면 1천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해 션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션은 도전 성공으로 지인과 함께 각각 1천만 원씩을 기부해 도합 2천만 원을 쾌척했다.션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팔굽혀펴기 챌린지'에 나설 사람으로 유재석, 송중기, 윤도현을 지목했다. 션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지명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세 사람을 지목해 릴레이 기부를 하자는 취지"라며 "세 분은 1분 동안 팔굽혀펴기를 하고 1개당 천 원씩, 팔굽혀펴기 횟수만큼 기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또 "일반인들이 참여하실 경우 1개당 천원이라는 액수에 얽매일 필요 없이 도전하신 후 재량껏 기부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인 션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기부 참여를 독려해 왔다.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4억 원을 기부했다. 루게릭요양병원은 지난해 말까지 25억 원의 모금을 완료했고 오는 2018년 건립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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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첫 대상' 김구라·지성 vs '무례한 진행' 레이양·전현무(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이 많았던 이번 주 연예계에서는 첫 연예대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구라(본명 김현동·46)와 첫 연기대상을 받은 배우 지성(본명 곽태근·39)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반면, SBS와 MBC에서 각각 연예대상 시상식 MC를 맡았던 전현무(39)와 레이양(29)은 무례한 진행으로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 위(↑) - 첫 연예대상, 연기대상 거머쥔 김구라·지성 방송인 김구라는 지난달 29일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전년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을 누르고 생애 첫 연예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지 22년 만에 최고 예능인으로 인정받은 것.김구라는 지난해 MBC에서만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여느 때보다 큰 활약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일밤-복면가왕', '능력자들' 등 신생 프로그램 안착에 이바지한 데 이어 지난주 시작한 '옆집의 CEO들' 진행도 맡았다. 장수 토크쇼 '라디오 스타'에서도 뚜렷한 캐릭터를 구축한 채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김구라의 대상 수상으로 유재석의 MBC 방송연예대상 6관왕 달성은 무산됐다.그간 김구라는 출연자들을 존중하지 않는 거침없는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른 적이 많았다. 지난 8월에는 결혼 18년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김구라는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면서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인 제가 대상을 받은 건 여러분 덕분"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전히 적지 않은 분이 제 방송 방식에 동의하지 않고, 저를 여전히 불편해하는 분도 있다"면서 "제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은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배우 지성은 지난달 30일 열린 MBC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9년 SBS TV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한 지성은 지난해 3월 종영한 화제작 '킬미 힐미'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받았다. 지성은 수상소감에서 "정말 믿기 힘들다"면서 "배우 꿈을 안은 채 MBC 세트장에 몰래 들어가서 선배들 연기를 보면서 배웠던 제가 대상을 받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최우수연기상,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 신설된 10대 스타상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 아래(↓) - 시상식 무례한 진행으로 구설, 레이양·전현무 모델 겸 방송인 레이양은 MC를 맡은 MBC연예대상에서 김구라가 대상 수상 소감을 밝히는 내내 뒤에서 카메라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카메라 앵글에 잡히려는 듯 축하 현수막을 제대로 펴지 않았고, 김구라의 뒤에서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연방 머리를 매만지거나 미소 짓는 모습으로 시선을 분산시켰다. 온라인에서 이런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 쇄도하자 레이양의 소속사 측은 "신인 레이양이 의욕이 앞서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김구라 씨에게 폐를 끼치게 돼서 죄송하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레이양도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부족함 투성이인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사과했다. '2015 SAF(SBS Award Festival) 연예대상'의 MC를 맡았던 전현무도 무례한 진행으로 도마에 올랐다.전현무는 이날 대상 후보 강호동을 인터뷰하면서 강호동이 "염치없지만 (대상에) 욕심이 난다"고 말하자 "올해 어떤 활약을 하셨죠?"라고 비꼬듯 물었다.이어 "(긴장해서) 손에 땀이 난다"는 강호동의 말에는 "그건 살이 쪄서 그렇다"고 무안을 줬다. 또 전현무는 시상자로 나온 슈와 육중완에게는 "할 말도 없으면서 억지로 만들어내지 말고 시상이나 하라"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누리꾼들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저급한 진행", "당신 때문에라도 꼭 강호동이 재기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며 강호동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한다"며 "경솔한 실수다.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해지고 신중히 방송하겠다"는 골자의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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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김병만, 2015 SBS 연예대상 공동 수상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프로그램은 유재석·'런닝맨'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재석과 김병만이 '2015 SAF(SBS Awards Festival) 연예대상'에서 공동으로 대상을 받았다.유재석과 김병만은 30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SAF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 이경규, 강호동, 김구라를 제치고 함께 대상을 차지했다.사회를 맡은 이경규, 전현무, 장예원은 "공동 수상은 없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지만 고른 활약을 한 두 사람이 함께 상을 받게 됐다.유재석은 대상 발표 직전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을 받으면서 "이렇게 갑작스러운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도 "오늘은 그러나 끝까지 기대해보겠다"며 그답지 않게 대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대상을 받은 뒤에는 "농담처럼 꼭 (대상을) 받고 싶다고 말하긴 했지만 올해 '런닝맨'은 사실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온 스태프가 변화를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며 "올해 부족했던 웃음까지 내년에 다 채워서 전해드리겠다"는 각오 섞인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유재석은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 중이다.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소림사'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온 몸을 던져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김병만은 "2013년에 받은 대상의 무게감을 아직도 느끼고 있다"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를 생각하면 이 상을 받고 싶었다. 이 상을 통해 스태프가 보람을 느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그는 "똑같이 다쳤는데도 연기자 먼저 치료하라고 하면서 기다려주는 스태프들의 모습이 하나 하나 떠오른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최우수 프로그램상 쇼·토크쇼 부문은 36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는 '자기야 백년손님'이 차지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 프로그램은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게 돌아갔다.최우수상은 6년째 '자기야'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원희(쇼·토크쇼), '런닝맨'의 월요커플 개리·송지효(버라이어티), '웃찾사-남자끼리'의 강재준(코미디)이 수상했다.우수상은 지석진(버라이어티), 김준현(쇼·토크쇼), 안시우·이은형(코미디)이 받았다.코미디부문의 우수상, 최우수상을 차지한 강재준, 이은형은 '웃찾사' 대표 장수 커플이어서 의미를 더 했다. 전날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차지한 김구라와 20년간 SBS라디오를 지킨 이숙영이 SBS 프로듀서들이 뽑은 '프로듀서상' TV·라디오부문 수상자가 됐다.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중국 소후TV를 통해 중국 현지에도 동시 생중계됐다.다음은 그 외 수상자·수상작. ▲ 신인상 = 서장훈·김완선(버라이어티) 오민우·박지현(코미디) ▲ 라디오DJ상 = 장예원(신인상)·이국주(파워FM)·홍록기(러브FM) ▲ 베스트커플상 = 김국진-강수지 ▲ 베스트패밀리상 = '오 마이 베이비'팀 ▲ 아나운서상 = 배성재 ▲ 방송작가상 = 정문명·최문경·김윤희 ▲ 베스트 챌린지상 = 정진운·구하라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육중완·박한별 ▲ 베스트 팀워크상 = '주먹쥐고 소림사'팀 ▲ 인기상 = 이춘자 ▲ 우정상 = '불타는 청춘'팀 ▲ 특별상 = '그것이 알고 싶다' 팀 ▲ 우수 프로그램상 =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최우수 프로그램상 = '자기야 백년손님'(쇼·토크쇼)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버라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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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생애 첫 대상…"문제적 인물이 대상 받은 건 여러분 덕""유재석에게 경외감 느껴"…유재석의 MBC 6관왕 불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방송인 김구라(본명 김현동·45)가 첫 연예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구라는 29일 오후 9시부터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2015 MBC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을 누르고 대상을 차지했다.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지 22년 만에 최고 예능인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김구라는 수상소감에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면서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인 제가 대상을 받은 건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제가 유재석을 방송에서 헐뜯었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경외감을 느낀다"면서 "매주 언론과 시청자 관심을 받으면서 10년을 끌어오는 건 선거에 비유하면 매주 유권자 선택을 받는 것인데 '무한도전' 멤버 모두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이어 "여전히 적지 않은 분이 제 방송 방식에 동의하지 않고, 저를 여전히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제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은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올해 MBC에서만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여느 때보다 큰 활약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일밤-복면가왕', '능력자들' 등 신생 프로그램 안착에 기여한 데 이어 지난주 시작한 '옆집의 CEO들' 진행도 맡았다. 장수 토크쇼 '라디오 스타'에서도 뚜렷한 캐릭터를 구축한 채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김구라는 김성주, 한채아와 함께 이날 시상식도 진행했다. 김구라의 대상 수상으로 유재석의 MBC 방송연예대상 6관왕 달성은 무산됐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공로상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받은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무한도전' 공로상 수상차 무대에 먼저 올랐던 유재석은 수상 소감 말미에 "대상 아닌가 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우수상은 뮤직·토크쇼의 김성주(일밤-복면가왕)와 버라이어티의 김소연(우리 결혼했어요4)·한채아(일밤-진짜사나이2)·김영철(일밤-진짜사나이2)·하하(무한도전)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뮤직·토크쇼에서는 임지연(섹션TV연예통신)·김연우(일밤-복면가왕)·황제성(섹션TV연예통신·우리 결혼했어요4), 버라이어티에서는 김현숙(일밤-진짜사나이2)·황석정(나 혼자 산다)·김동완(나 혼자 산다)·정겨운(일밤-진짜사나이2)이 받았다. 김연우는 성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 윤종신이 대신 수상했다. 뮤직·토크쇼 인기상은 민호('쇼! 음악중심')가, 버라이어티 인기상은 강예원('우리 결혼했어요4'·'일밤-진짜사나이2'), 오민석('우리 결혼했어요4'), 임원희('일밤-진짜사나이2'), 전현무('나 혼자 산다')가 받았다. 가수 부문 인기상은 그룹 엑소가 거머쥐었다. 다음은 그 외 수상자다.▲ 남자 신인상(뮤직·토크쇼) = 김형석(일밤-복면가왕) ▲ 남자 신인상(버라이어티) = 슬리피(일밤-진짜사나이2)·육성재(우리 결혼했어요4) ▲ 여자 신인상(뮤직·토크쇼) = 박나래(라디오스타) ▲ 여자 신인상(버라이어티) = 엠버(일밤-진짜사나이2)·서유리(마이 리틀 텔레비전) ▲ 베스트 팀워크상 = 일밤-진짜사나이2 여군특집 3기 ▲ 베스트 커플상 = 육성재·조이(우리 결혼했어요4) ▲ 우정상 = 김용건(나 혼자 산다) ▲ 올해 뉴스타상 = 곽시양(우리 결혼했어요4)·조이(우리 결혼했어요4)·초아(마이 리틀 텔레비전) ▲ 공로상 = 무한도전팀 ▲ 올해의 작가상 = 박원우(일밤-복면가왕)·이언주(무한도전) ▲ PD상 = 라디오스타팀 ▲ 라디오 최우수상 = 전현무(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 라디오 우수상 = 이진우(손에 잡히는 경제)·종현(푸른밤 종현입니다) ▲ 라디오 신인상 = 서경석(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신봉선(윤정수, 신봉선의 좋은 주말) ▲ 공헌상 = 육군·해군·해병대사령부 ▲ 공로상 = 김영만(마이 리틀 텔레비전)·신봉선(일밤-복면가왕)·전미라(일밤-진짜사나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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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금사월' 전국 시청률도 30% 돌파(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MBC TV 주말극 '내 딸, 금사월'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전국 시청률 30%를 넘어섰다.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에 방송된 '내 딸, 금사월'은 전국 시청률 32.0%, 수도권 시청률 33.1%를 기록했다.지난 20일 방송에서 전국 29.7%, 수도권 3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도권 시청률 30%를 돌파한 지 일주일 만이다.앞서 시청률 30%를 돌파했던 오후 8시 주말극 KBS 2TV '부탁해요 엄마'는 이날 32.1%의 시청률로 간신히 주말 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내 딸, 금사월'은 엄마와 딸의 처절한 복수극이면서도 '왔다! 장보리'를 쓴 김순옥 작가 특유의 코믹한 설정 덕에 유치하지만 유쾌한 이야기가 됐다.작가의 전작 덕에 초반부터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는 방송 10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고 같은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도드림' 특집 덕에 국민 MC 유재석을 카메오로 섭외, 알차게 활용하면서 화제몰이에 성공했다.총 50회 중 34회까지 방송해 중후반부로 치닫고 있는 '내 딸, 금사월'은 27일 방송에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강만후(손창민)에게 등장만으로도 일격을 가했던 신지상(이정길)이 숨을 거두고 금사월(백진희 분)이 자신의 친아버지가 오민호(박상원)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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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귀환' 터보 신곡, 7개 음원차트 1위(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등 역대 멤버가 다시 뭉친 그룹 터보의 신곡이 주요 음원사이트의 차트 1위를 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21일 각 음원사이트에 따르면 터보의 신곡 '다시'는 21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네이버뮤직, 엠넷, 올레뮤직, 지니, 소리바다, 벅스, 몽키3 등 7개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2000년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 터보는 이날 0시에 새 앨범 '어게인'(AGAIN)을 공개하며 15년 만에 귀환했다. 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다시'와 '숨바꼭질' 등 17곡이 수록됐다.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이 새 앨범 작곡에 참여했고 룰라 이상민, DJ.DOC 이하늘, 지누션 지누, 박정현, 케이윌 등 유명 가수에 더해 '국민 MC' 유재석까지 피처링진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