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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명절 기획시리즈 ‘설·바람’ 개최국립무용단 2020 설 바람 장고춤 국립무용단 2020 설 바람 장고춤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이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한국춤을 한데 모은 명절 기획시리즈 ‘설·바람’을 2020년 1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설·바람’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풍성한 한국춤 잔치로 펼쳐진다. 2018년 초연한 명절 기획시리즈는 연휴기간동안 영화관이나 쇼핑몰을 벗어나 색다른 문화 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관객에게 사랑받아왔다. 특히 9월에 공연한 ‘추석·만월’은 96%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설·바람’ 공연은 국립무용단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명절 기획시리즈로 한층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국 무용을 잘 모르는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통춤 본연의 멋을 살린 다양한 소품에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연출을 더했다. 화려한 춤사위와 장단으로 흥을 돋울 새로운 소품에 더해 지난 공연에서 사랑받았던 전통춤, 창작 춤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무용단 단원이 직접 안무하고 재구성하는 ‘새로운 전통 쓰기’ 작업을 통해 우리 춤이 지닌 흥과 멋을 동시대 감각에 맞춰 풀어낸다. ‘설·바람’은 섬세하고 신명나는 춤사위가 돋보이는 총 9편의 다채로운 우리 춤으로 구성된다. 시작을 여는 ‘맞이’(안무 박영애)는 자연과 인문현상을 관장하는 여러 신(神)을 모시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작품으로, 신이 강림해 인간과 함께 어우러지는 신인합일(神人合一)의 과정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봉산탈춤의 일곱 번째 마당인 ‘미얄할미’도 오랜만에 관객을 만난다. 미얄할미·영감·소첩 세 인물이 벌이는 다툼을 유쾌하고 해학적인 춤으로 표현하는 춤이다. 이어서 자연과 조화를 이뤄 살아가는 선비의 모습을 학의 움직임에 빗대 그려낸 ‘동래학춤’으로 짙은 풍류를 만나고, 부채의 선과 면의 역동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부채춤’으로 우리 춤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사랑가’는 판소리 ‘춘향가’에서 춘향과 몽룡이 사랑을 주고받는 눈대목 ‘사랑가’를 2인무로 구성한 작품으로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섬세한 춤으로 표현했다. 공연은 막바지를 향해갈수록 흥겹고 강렬한 춤으로 에너지를 더한다. 경쾌한 장고 장단에 맞춰 추는 ‘장고춤’(안무 장현수)은 장단의 역동성을 절묘하게 살린 춤사위가 포인트다. 농악 소고놀이를 재구성한 ‘소고춤’(재구성 윤성철)은 남성 무용수들의 박력이 일품이다. ‘기복의 삼북’(재구성 조수정)의 북의 울림으로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풍물의 향연’(재구성 김현숙)의 힘찬 농악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연출을 맡은 김명곤은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무용수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원형극장인 하늘극장의 특성을 활용한 연출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경쾌한 재담과 신명나는 라이브 연주까지, 남녀노소 즐겁게 즐기며 명절에 멋과 흥을 더할 공연으로 제격이다. 한편 국립무용단은 ‘오픈 리허설’을 개최한다. 1월 10일(금) 오후 7시 국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바람’ 공연 일부 장면을 시연하고 손인영 예술감독과 무용수가 나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명절맞이 문화나들이를 계획하는 관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도 다양하다. 쥐띠 관객에게 30% 할인을 제공하는 ‘쥐띠 할인’, 3인 이상 가족 관람객에게 30% 할인을 제공하는 ‘가족 할인’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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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용인시장후보 사회복지 정책발표회 실시용인시장후보 사회복지 정책발표회에 참석한 모든분이 후보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성로)와 용인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현숙)은 6월5일(화) 오후2시 경기도박물관에서 6.13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용인내 사회복지 종사자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인시장후보 사회복지 정책발표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사회복지 정책발표회는 '용인시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시장후보에게 전달'하고, '용인시 사회복지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과 정책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에 공동주관기관인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사협회는 TF팀을 구성하여 용인시 관내 260여개의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에 각 영역별 질의서를 수합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용인시 사회복지 10대 정책의제>를 마련하고, 이를 제안집으로 제작하였다.<용인시 사회복지정책 10대 의제>는 용인시장 후보캠프에 사전전달하여 후보의 사회복지정책에 반영하기를 요청하였다.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후보 자유한국당 정찬민 용인시장후보 바른미래당 김상국 용인시장후보사회복지정책발표회에는 용인시장후보등록 4명중 3명(1번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2번 자유한국당 정찬민, 3번 바른미래당 김상국)이 참여하였다.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성로)1부에서는 공동주관기관인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사협회는 <용인시 사회복지정책 10대 의제>를 발표하였으며, 2부에서는 참가자 3인이 '용인시장 후보별 사회복지정책 발표'를 10분간 진행하였으며, 이후 주관기관에서 내어준 공통주제 4가지에 대해 2가지를 후보가 직접 뽑아 5분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현숙)행사는 사회복지현장의 목소리와 시장후보의 정책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용인시의 앞으로의 사회복지정책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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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수석들 오늘 일괄사표 제출…朴대통령, 주초에 결단안종범 정책조정수석(오른쪽부터)과 강석훈 경제수석,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원종·우병우·안종범·'3인방' 포함해 대폭 교체 유력靑참모진 이어 책임총리 등 내각 쇄신도 2차 단행할 듯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29일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 파문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한다.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밤 수석비서관 10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안종범 정책조정ㆍ김재원 정무ㆍ우병우 민정ㆍ정진철 인사ㆍ김규현 외교안보ㆍ김성우 홍보ㆍ강석훈 경제ㆍ현대원 미래전략ㆍ김용승 교육문화ㆍ김현숙 고용복지 수석이 그 대상이며,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먼저 사표를 냈다. 수석비서관은 아니지만 최 씨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도되는 정호성 부속비서관,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3인방'도 별도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박 대통령의 후속 조치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주말 동안 심사숙고해 구체적인 교체범위와 대상자를 선별한 뒤 주초에 1차 인적쇄신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라고 복수의 참모들이 전했다.정진철 인사수석(왼쪽)과 우병우 민정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이 비서실장, 안종범ㆍ우병우 수석, 측근 3인방이 대상자로 거론되지만 강한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는 참모들도 상당수 교체하는 대폭 인사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이 볼 때 납득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쇄신 폭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의혹과 관련이 있는 몇 명만 바꾸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다만 바뀌는 참모들의 후임자 인선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김재원 정무수석(왼쪽)과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레임덕이 가속화하는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적절한 인사를 찾기 어려운 데다,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된 우병우 수석이 검증한 인선이라는 야권의 비판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고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을 상대로 2차 인적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치권의 거국중립내각 요구는 현실적으로 구성이 어렵다는 점에서 '책임총리'를 임명하고 새 총리와 상의해 경제팀을 포함한 일부 장관들을 바꾸는 형태로 개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대국민 사과 낭독하는 박대통령연합뉴스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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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생애 첫 대상…"문제적 인물이 대상 받은 건 여러분 덕""유재석에게 경외감 느껴"…유재석의 MBC 6관왕 불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방송인 김구라(본명 김현동·45)가 첫 연예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구라는 29일 오후 9시부터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2015 MBC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을 누르고 대상을 차지했다.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지 22년 만에 최고 예능인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김구라는 수상소감에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면서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인 제가 대상을 받은 건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제가 유재석을 방송에서 헐뜯었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경외감을 느낀다"면서 "매주 언론과 시청자 관심을 받으면서 10년을 끌어오는 건 선거에 비유하면 매주 유권자 선택을 받는 것인데 '무한도전' 멤버 모두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이어 "여전히 적지 않은 분이 제 방송 방식에 동의하지 않고, 저를 여전히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제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은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올해 MBC에서만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여느 때보다 큰 활약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일밤-복면가왕', '능력자들' 등 신생 프로그램 안착에 기여한 데 이어 지난주 시작한 '옆집의 CEO들' 진행도 맡았다. 장수 토크쇼 '라디오 스타'에서도 뚜렷한 캐릭터를 구축한 채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김구라는 김성주, 한채아와 함께 이날 시상식도 진행했다. 김구라의 대상 수상으로 유재석의 MBC 방송연예대상 6관왕 달성은 무산됐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공로상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받은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무한도전' 공로상 수상차 무대에 먼저 올랐던 유재석은 수상 소감 말미에 "대상 아닌가 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우수상은 뮤직·토크쇼의 김성주(일밤-복면가왕)와 버라이어티의 김소연(우리 결혼했어요4)·한채아(일밤-진짜사나이2)·김영철(일밤-진짜사나이2)·하하(무한도전)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뮤직·토크쇼에서는 임지연(섹션TV연예통신)·김연우(일밤-복면가왕)·황제성(섹션TV연예통신·우리 결혼했어요4), 버라이어티에서는 김현숙(일밤-진짜사나이2)·황석정(나 혼자 산다)·김동완(나 혼자 산다)·정겨운(일밤-진짜사나이2)이 받았다. 김연우는 성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 윤종신이 대신 수상했다. 뮤직·토크쇼 인기상은 민호('쇼! 음악중심')가, 버라이어티 인기상은 강예원('우리 결혼했어요4'·'일밤-진짜사나이2'), 오민석('우리 결혼했어요4'), 임원희('일밤-진짜사나이2'), 전현무('나 혼자 산다')가 받았다. 가수 부문 인기상은 그룹 엑소가 거머쥐었다. 다음은 그 외 수상자다.▲ 남자 신인상(뮤직·토크쇼) = 김형석(일밤-복면가왕) ▲ 남자 신인상(버라이어티) = 슬리피(일밤-진짜사나이2)·육성재(우리 결혼했어요4) ▲ 여자 신인상(뮤직·토크쇼) = 박나래(라디오스타) ▲ 여자 신인상(버라이어티) = 엠버(일밤-진짜사나이2)·서유리(마이 리틀 텔레비전) ▲ 베스트 팀워크상 = 일밤-진짜사나이2 여군특집 3기 ▲ 베스트 커플상 = 육성재·조이(우리 결혼했어요4) ▲ 우정상 = 김용건(나 혼자 산다) ▲ 올해 뉴스타상 = 곽시양(우리 결혼했어요4)·조이(우리 결혼했어요4)·초아(마이 리틀 텔레비전) ▲ 공로상 = 무한도전팀 ▲ 올해의 작가상 = 박원우(일밤-복면가왕)·이언주(무한도전) ▲ PD상 = 라디오스타팀 ▲ 라디오 최우수상 = 전현무(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 라디오 우수상 = 이진우(손에 잡히는 경제)·종현(푸른밤 종현입니다) ▲ 라디오 신인상 = 서경석(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신봉선(윤정수, 신봉선의 좋은 주말) ▲ 공헌상 = 육군·해군·해병대사령부 ▲ 공로상 = 김영만(마이 리틀 텔레비전)·신봉선(일밤-복면가왕)·전미라(일밤-진짜사나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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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풍광 일품 충북 알프스 휴양림 '인기'연말까지 숙박시설 주말 방 동나고, 평일 예약도 50% 웃돌아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전경.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 산외면 속리산 기슭에 조성된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이 늦가을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속리산 기슭에 자리 잡아 환경이 쾌적한 데다, 주변보다 3∼4도 낮은 기온이 형성돼 한 발 앞선 계절의 정취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16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 휴양림 내 숙박시설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지난달 이후 주말의 경우 100%, 평일도 50%가 넘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시시각각 겨울옷을 갈아입는 속리산의 가을 정취를 즐기고, 송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공기를 만끽하려는 가족과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시작돼 외속리면 구병산으로 이어지는 43.9㎞의 등산로는 경관이 빼어나 '충북의 알프스'라고 불린다.속리산에서 단풍과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행 코스다.2010년 문을 연 이 휴양림에는 테라스하우스(3채), 황토집(5채), 숲속의 집(4채) 등 34개의 다양한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다.뾰족한 모양의 지붕을 짊어진 시설이 능선 사이로 오밀조밀하게 자리 잡고 있어 얼핏 봐 외국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보은군은 12월부터 두 달간 휴양림 안의 풍차정원 300㎡에 천연 썰매장을 운영하고, 인근에는 80m 길이의 눈썰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휴양객들이 고구마을 구우면서 겨울 추억을 만들도록 고구마 굽는 시설과 땔감 등도 제공한다.보은군 산림녹지과의 김현숙 휴양림계장은 "충북알프스 휴양림은 여름보다 겨울에 더 인기가 있는 곳"이라며 "주말의 경우 연말까지 모든 방이 동났고, 평일도 40% 가까이 예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 휴양림 예약은 인터넷홈페이지(http://alpshuyang.boeun.go.kr)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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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여군이 돌아오자 '진짜사나이' 10계단↑콘텐츠파워지수(CPI) 8월 셋째 주 순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번에도 여군의 위력은 강했다. MBC TV '일밤-진짜사나이'가 세번째로 선보인 여군특집은 1,2편에 이어 또다시 프로그램에 '특효약'으로 작용했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으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선을 보인 '여군특집3'로 '진짜사나이'는 CJ E&M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콘텐츠파워지수(CPI) 8월 셋째 주(17~23일) 집계에서 전주 대비 10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다. 화제성이 높은 콘텐츠를 나타내는 '뉴스구독' 순위에서도 전주보다 6계단 오른 7위에 랭크됐다. 이번 '여군특집3'에서는 배우 한그루, 한채아, 유선, 신소율과 개그우먼 김현숙, 가수 제시, 걸그룹 CLC 최유진, 방송인 사유리, 테니스선수 출신 전미라, 트로트 가수 박규리 등 10명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한편, 지난달 20일 시즌7으로 돌아온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는 단숨에 CPI 순위 5위로 신규 진입하며 젊은층의 관심을 보여줬다. '슈퍼스타K7'은 누리꾼들의 관심·관여도가 높은 콘텐츠를 나타내는 '직접 검색' 순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8월 셋째 주 CPI 순위 1위는 MBC TV '무한도전'으로 전주의 '배달의 무도'에 이어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로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CPI지수는 283.6. '무한도전'이 지난달 22일 방송한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전국 21.1%, 수도권 2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1월3일 '토토가'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시청률 20% 고지를 넘어섰다. 방송 직후 '맙소사' '레옹' 등 가요제에서 선보인 6개 팀의 음원이 음원차트 1~6위를 휩쓰는 등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의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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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져서 반갑네…채시라·김희선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MBC '앵그리맘'서 대변신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미인의 대명사이자 1980~90년대 절정의 인기를 누린 채시라(47)와 김희선(38)이 나란히 '뽀글 파마'로 무장하고 대변신을 감행해 화제다. 변신도 보통 변신이 아니다. 망가지기로 작정을 한듯, 물불 안 가리고 화면 속에서 뛰어다닌다. 청순하거나 섹시하게, 혹은 캔디의 이미지로 나란히 전성기를 구가했고, 최근까지도 그러한 역할을 맡아왔던 두 배우는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과 MBC TV '앵그리맘'을 통해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꽃분장으로 주름을 가리고, 예쁜 옷으로 나이를 지우려는 게 아니라 정반대의 모습을 통해 스타가 아닌, 여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둘은 나란히 10대에 사고 치고 엄마가 된 캐릭터를 맡아 체면과 품위를 벗어던졌다. ◇ 마스카라 번져도, 아무 옷이나 입어도 OK채시라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여고시절 담임교사한테 찍혀 구박과 학대를 당하다 결국 퇴학당하고 19세에 덜컥 아이를 낳은 사고뭉치 김현숙을 연기한다. 그렇게 낳은 딸이 명문대를 졸업하고 최연소 대학교수를 노리고 있는 마당에도 40대의 김현숙은 여전히 철이 들지 않았다. 사기를 당해 친정집 전재산을 날리더니 만회하겠다고 불법도박장을 기웃거리다 단속에 걸려 마스카라가 다 번진 채 슬리퍼 바람으로 도망다니기도 했다. 반듯한 모범생 혹은 야망에 불타는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해온 채시라가 이번에는 한살 위 잘난 언니한테 평생 치여 사는 못난이를 맡아 이제껏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철 들려면 먼 것 같은 언사, 매사 자신감 없고 주눅이 든 행동거지의 김현숙을 만나 '대차게' 망가진다. 김희선은 '앵그리맘'에서 18살 딸을 둔 34살 엄마 조강자를 연기한다. 조강자는 김현숙보다 한술 더 떠 학창시절 '껌 좀 씹었던' 인물이다. 주먹깨나 써서 '벌구포 사시미'라는 별명을 안고 살았다. 그러나 현재는 그런 과거를 뒤로 하고 불광동에서 돼지불백 전문기사식당을 운영하는 뽀글머리 억척주부로 살아간다. 욱하는 성질에 손님들에게도 욕설을 퍼붓고는 하지만 조강자는 지금은 칼질 잘하고 힘 좀 쓰는 짠순이 식당 주인으로 살고 있다. 어떻게 해도 미모를 숨길 수 없어 늘 예쁜 공주같은 역할을 해온 김희선이 대충 집에 남아도는 옷을 걸쳐입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온갖 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는 아줌마로 변신한 모습은 그 자체로 볼거리다. ◇ 무릎도 꿇고 주먹도 휘두르고 채시라의 김현숙과 김희선의 조강자 모두 어릴 적 사고를 쳐 일찍 엄마가 된 까닭에 '엄마'로 보이지 않는다. 김현숙은 딸의 언니로 오인받고, 조강자는 심지어 여고생으로 오인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둘다 그동안 지나온 세월만큼의 어두운 '흑역사'가 있고, 그로 인해 키운 강단이 있다. 그리고 딸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엄마다. 여고시절 악덕 교사의 학대로 고통을 겪은 김현숙은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평소에는 아이처럼 떼도 쓰고 철부지 짓도 많이 하지만, 학교 폭력은 용서할 수 없는 그는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을 구해주기 위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기도 한다. 김현숙은 또한 딸을 위해서는 무릎도 꿇는다. 대학교수가 되려는 딸의 앞길이 막힐 것 같자 주저없이 학교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정을 한다. 딸은 질색하지만 엄마의 마음은 그렇다. 조강자는 학창시절 불의를 보면 참지못했던 정의의 '주먹파'였다. 하지만 과거를 잊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그는 어느날 자신의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눈이 뒤집힌다. 그는 조방울이라는 이름의 여고생으로 딸의 학교에 위장 잠입해 딸 대신 복수에 나선다. 역시 엄마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 직전 단계로 조강자는 '밤의 세계'로 들어가 잊고 살려고 했던 자신의 주먹 실력을 꺼내보인다. 딸은 창피하다며 밖에서 자신을 엄마라고도 부르지 않지만 조강자는 학교에서 당하고 사는 딸을 위해 어떤 짓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학교에 위장잠입해서는 다시 정의의 주먹을 휘두른다. 이러한 채시라와 김희선의 열연에 화장 고칠 시간은 끼어들 새가 없다. 어떻게 하면 좀더 캐릭터의 진심이 전해질까 하는 고민만 빛난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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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드라마, 폭력을 이야기하다'앵그리 맘' '착하지 않은 여자들' '킬미 힐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학교 폭력과 아동 학대, 가정 폭력 등 갖가지 유형의 폭력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TV 드라마가 폭력의 심각성을 정면에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다만, 심각한 이야기를 코믹한 코드와 버무리며 다큐가 아닌 드라마적인 재미를 함께 추구한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MBC TV '킬미 힐미'는 아동 학대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지성과 황정음의 찰떡궁합 연기가 일품이었던 '킬미 힐미'는 주인공이 7개의 다중인격을 갖게 된 원인으로 어린 시절 가정 내에서 벌어졌던 아동 학대를 배치해놓았다. 한집에 함께 살던 소녀가 학대당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울어야 했던 소년이 결국 고통 끝에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져 다중인격 소유자가 됐다는 것이 드라마의 기둥 줄거리다.대부분의 가정 폭력에는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등장하는데, '킬미 힐미'에도 역시 삼자가 등장한다. 드라마는 어린 시절의 강렬한 트라우마가 성장하면서 해당 기억의 상실로 이어지거나, 다른 형태의 고통으로 변질되는 이야기를 전개하며 아동 학대가 한 인간의 평생에 걸쳐 어떤 끔찍한 결과로 나타날 수 있을지를 경고했다. 실제로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보육시설에서 벌어지는 학대와 가정 내 아동 학대가 떠들썩하게 보도되고 있는 현실에서 '킬미 힐미'는 드라마적인 상상력이긴 하지만 이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런 영향의 하나로 '킬미 힐미' 팬들이 지난 11일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2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킬미, 힐미' 갤러리(페이지) 팬들은 아동학대 피해자를 돕고자 모금활동을 벌였고, 그중 일부인 2천15만1천710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기부액은 드라마가 처음 방송된 시간인 2015년 1월 7일 밤 10시를 기념해 정해졌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드라마 팬들의 추진력 있는 모금 운동에 깊이 감명받았다"면서 "기부자들의 의견에 따라 모금액은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와 경제적 지원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KBS 2TV 수목극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주인공 김현숙(채시라 분)은 여고시절 겪은 악몽의 그림자가 장성한 딸을 둔 40대가 될 때까지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인물이다. 이 드라마 역시 '킬미 힐미'처럼 코미디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사실은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기 겪은 치욕과 그로 인한 분노가 평생의 한이 된 여성의 트라우마를 좇는다. 꿈많던 여고시절 성적 지상주의에, 야비하고 인정머리 없는 교사 나현애(서이숙) 밑에서 정신적으로 끊임없이 학대를 당한 김현숙은 결국 나현애로 인해 억울한 누명까지 쓰고 퇴학을 당하고 만다. 그로 인해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다는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 했던 김현숙은 그 일로 자신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숨이 막힌다. 그는 그때의 악몽으로 길가다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폭력에 노출된 학생을 보면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가 떠오르는 그는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가해 학생들을 혼내주기도 한다. 김현숙은 20여 년 만에 옛 스승 나현애와 재회하게 되자 어떻게든 복수를 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는 나현애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야 마음의 응어리가 풀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18일 시작하는 김희선 주연의 MBC TV 수목극 '앵그리맘'도 학교 폭력을 다룬다. 드라마는 학교폭력 피해자인 딸을 위해 다시 교복을 입은 엄마 조강자(김희선)의 이야기다. 조강자는 심한 구타를 당했음에도 입을 다문 딸을 대신해 여고생으로 변신, 전학생 조방울로 가장해 딸의 학교인 명성고에 나타난다. 영화 '두사부일체'를 떠올리게 하는 '앵그리맘'은 여고생 시절 '껌 좀 씹었던' 조강자의 활약상을 코믹하면서도 경쾌하게 그리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그 안에 실어나를 예정이다. 김희선은 17일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를 통해 학교폭력이 완전히 근절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드라마가 주위 사람들이 학교폭력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최병길 PD는 "이야기가 학교폭력으로 시작하지만 단지 학교 안의 문제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걸 보여줄 예정이다. 학교폭력은 결국 사회적 문제와 모두 연결돼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