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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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파랑새…번식지 이동과정 가거도서 포착동화 속 파랑새 (신안=연합뉴스) 메테르링크의 동화 '파랑새' 덕에 단순한 새가 아닌 행복의 상징이 된 파랑새가 최근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2015.6.8 <<고경남 제공>> chogy@yna.co.kr '철새 중간 정거장' 가거도 통과 파랑새 올해 유독 많아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메테르링크의 동화에 나오는 진짜 '파랑새'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동화 덕에 단순한 새가 아닌 행복의 상징이 된 파랑새가 '철새 중간 기착지'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포착됐다. 번식지인 육지로 이동하며 지친 나래를 잠시 접고 쉬며 힘을 충전하기 위해 잠시 들른 것이다. 조류전문가 고경남 신안군 가거도출장소장은 8일 "올해는 지난 4월 말부터 가거도를 통과하는 파랑새 개체가 유독 많이 눈에서 뛴다"면서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여름철새인 파랑새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파랑새는 이름처럼 파랗지 않다고 한다. 멀리 있을 때 만큼은 더욱 그렇다고 고 소장은 얘기했다. 행복이 그러하듯 파랑새의 참모습을 보려면 가까이 가야 한다는 것이다. 머리와 꼬리 부분은 까맣고, 부리는 붉은빛이 감도는 산호색이다. 그러나 짙은 청록색이 감도는 몸통은 보는 각도에 따라 묘하게 달라 보이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고 고 소장은 덧붙였다. 몸길이 약 29.5cm. 나무에 구멍을 뚫고 번식한다. 나무꼭대기 근처에 앉아 있다가 날아다니는 곤충을 주로 잡아먹는 파랑새는 멸종위기 등급으로 관심이 필요한 새다. 무더위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힘든 요즘 나의 파랑새는 어디에 있을까 한 번 찾아보자. 보이지 않는다면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자. 거기에 있을지 모른다. '가장 가까운 곳에 파랑새가 있다'는 말을 되새기며.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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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두 명의 '정화' 마약사범 검거 맹활약부산 마약사건 해결하는 두 '정화'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마약수사의 메카'인 부산지방검찰청 강력부 마약수사과에 근무하며 마약사범 검거에 큰 역할을 하는 서정화(36·사법연수원 38기·왼쪽) 검사와 이정화(31) 수사관. 2015.6.8 osh9981@yna.co.kr 서정화 검사·이정화 수사관, 대형 사건들 해결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마약사범들에겐 '저승사자'나 다름없는 부산지방검찰청 강력부 마약수사과에는 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같은 두 명의 여성이 있다. 주인공은 서정화(36·사법연수원 38기) 검사와 이정화(31) 수사관. 검사 1명에 수사관 9명으로 구성된 마약수사과에 두 명밖에 없는 여성인 두 '정화'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2년간 도주하던 필로폰 1㎏(시가 33억원 어치) 매수 사범을 붙잡았고 과학수사로 혐의를 규명해 구속했다. 2009년 임용된 서 검사는 창원지검과 인천지검 등을 거쳐 올해 2월 부산지검에 부임했다. 인천지검 강력부에서 마약 수사를 전담하면서 일본 야쿠자와 연계된 필로폰 4㎏ 밀수조직을 일망타진했다. 6명을 구속기소하고 국민참여재판을 거쳐 주범에게 10년이 선고되게 했다. 서 검사는 마약사범에게 두려운 존재이자 '따뜻한 검사님'으로 통한다. 마약사범을 조사하기 전에 따뜻한 차를 내어주며 그 사람의 살아온 얘기를 들어주기 때문이다. 부산 마약사건 해결하는 두 '정화'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마약수사의 메카'인 부산지방검찰청 강력부 마약수사과에 근무하며 마약사범 검거에 큰 역할을 하는 서정화(36·사법연수원 38기·왼쪽) 검사와 이정화(31) 수사관. 2015.6.8 osh9981@yna.co.kr 서 검사는 마약사범들에게서 감사의 편지를 수십 통이나 받았다. 그는 "아이 2명을 둔 여성 마약사범이 있었는데 이 여성의 부모가 선처를 호소해 치료보호 조건부 기소유예를 해 준 적이 있었어요. 석달 만에 이 여성이 부모와 자녀들과 함께 저를 찾아와 감사 인사를 했는데 참으로 뿌듯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수사관은 2008년 마약수사관으로 임용된 이후 대형 마약 밀수와 밀매사범, 상습 투약사범 등 각종 마약류 사범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 2009년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원이 가담한 필로폰 1㎏ 판매사건과 지난해 중국에서 필로폰 100g을 속옷에 숨겨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밀수사범 수사에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남성 수사관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마약사범 검거는 물론 남성 용의자의 소변을 밀봉해 감정을 의뢰하는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들은 여성 특유의 자상함을 바탕으로 피의자들과 '신뢰관계'를 형성, 피의자들에게 어두운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주고 있다. 서 검사는 여성 최초의 강력부장 검사, 이 수사관은 여성 최초 마약 수사 사무관(5급)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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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물향기수목원, 하절기 관람시간 1시간 연장경기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도심 속 자연휴식공간인 경기도 물향기 수목원이 하절기를 맞아 관람시간을 1시간 연장 운영한다.7일 도에 따르면 하절기인 8월 31일까지는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던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연장한다. 입장 마감시간도 오후 5시였던 것을 오후 6시까지로 연장했다. 이번 조치는 하절기 일몰시간이 늦춰져 야외활동시간이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더위를 피해 오전이나 늦은 오후 시간에 수목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여유로운 관람을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여름방학 기간에는 손바닥 정원 만들기 체험 등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온가족이 뜻 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심해용 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운영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방문객들이 한청 더 여유로운 힐링과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조치로 관람객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관람객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오산시에 위치한 도립 물향기 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6년 개원한 이래 매년 50여만 명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등 19개의 테마로 조성됐으며, 가시연꽃, 미선나무 등 1,7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을 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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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장애인들과 함께 ‘달샤벳의 달달한 빵’ 만들기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이웃 도와달샤벳,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봉사활동 펼쳐 지난 2011년부터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달샤벳은 이날 재단에서 운영 중인 강남구직업재활센터 밀알베이커리에 모여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밀알베이커리는 장애인의 보호와 재활을 목표로 운영 중인 장애인 보호작업장으로, 달샤벳은 4시간에 걸쳐 장애인 근로자들을 도와 단팥빵과 소보르빵 450여개를 만들었다. 평소 달샤벳의 팬이라 전날 밤잠까지 설쳤다는 한 장애인 근로자는 이날 활동을 통해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빵 만드는 실력을 선보여 작업장의 사회복지사들의 칭찬을 듣기도 했다. 달샤벳 멤버와 각각 짝을 이뤄 함께 빵을 만든 장애인들은 멤버들에게 궁금한 것을 묻기도 하며, 활동하는 동안 밝은 표정과 활기찬 모습으로 빵을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단팥빵은 강남구 일원동 인근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달샤벳과 장애인들이 함께 만든 ‘달달한 빵’이라는 스티커가 붙여져 전달되었으며, 소보르빵은 밀알베이커리가 올해 어렵사리 계약을 맺고 납품하고 있는 인근 특전사 장병들에게 달샤벳의 사진과 응원의 메시지를 더해 전해졌다. 달샤벳 리더 세리는 “앨범 발표이후 바쁜 스케쥴에 주위를 돌아보지 못했는데 미약하지만 이렇게 멤버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느끼게 되는 활동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달샤벳은 지난 4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팬들이 모아준 유로아이템 별풍선 기금을 기부하는 순서를 마련하기도 했다. 밀알복지재단 홍보팀 관계자는 “오랜 기간 준비하고 애써왔던 앨범을 발표하는 순간부터 나눔을 생각하며 활동을 이어왔다는 것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며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멋지게 컴백한 모습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서 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달샤벳은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해 소외된 이웃들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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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시설 세계유산 등재는 日에 면죄부 주는 것"반크, 제국주의 악행 알리고 등재 막을 청년 모집(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인의 극심한 반대에도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 등을 포함한 산업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면 인류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는 국제기구인 유네스코는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역사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입니다."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박 단장은 "일본은 이 면죄부를 통해 제국주의 부활을 획책하고 아시아인들의 무고한 희생을 역사 속에 묻어버리는 반평화적인 행위를 가속할 것"이라며 "만약 국제사회가 이 시설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을 용납한다면 과거 일본 제국주의처럼 21세기에도 자국의 우월한 경제적인 힘을 다른 나라를 침략하기 위해 사용해도 된다는 악용 사례로 활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번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독도 영유권 등 왜곡된 주장을 더 열심히 펼쳐나갈 것이 뻔하다"며 "청년들이 이를 막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장소인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나가사키 조선소 등 23개의 산업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에 신청했다. ICOMOS는 이미 '등재 권고'를 했고, 이달 말 독일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박 단장은 "일본이 등재하려는 세계문화유산은 제국주의 시절 일본이 조선인을 강제로 노역시킨 반인륜적 행위의 장소라는 점을 세계인에게 알려야 하고 특히 세계 초·중·고교 교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득해야 한다"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막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는 일제의 악행을 낱낱이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크는 왜곡된 정보라도 자본력과 국제적 힘을 가지고 해외에 홍보하면 결국 통한다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생각을 막고자 뜻있는 청년들을 찾고 있다. 경상북도청과 함께 오는 7일까지 '제7기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150명을 모집한다. 홍보대사들은 일본이 추진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영상을 세계인들에게 확산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세계지도 곳곳에 남아 있는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인 다케시마와 일본해,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도 알려나갈 예정이다.특히 반크가 제작한 '반성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일본 강제노역 시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반대 청원'을 위한 홍보 영상(한글:youtu.be/aqAEZgybUcU·영어:youtu.be/6slLt4RWLxo)을 세계에 배포해야 한다.홍보대사 희망자는 인터넷(dokdo.prkorea.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합격자들은 오는 13일 오후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홍보대사 발대식에 참가하고 교육을 받는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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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이상 탄도미사일 첫 시험발사…北전역 타격가능(종합)사거리 500㎞이상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서울=연합뉴스) 3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실시되고 있다. 이번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공함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육군 미사일 사령부 예하 기지에 배치될 전망이다. << 국방부 제공 >>미사일지침 개정 이후 2년8개월여만…800㎞ 개발 중유사시 북한 핵·미사일기지 타격 '킬체인' 핵심전력탄도탄 요격능력 '철매-Ⅱ' 지대공유도무기도 첫 시험발사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현무-2B)를 개발, 처음으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이는 지난 2012년 10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늘리는 데 합의한 이후 2년8개월여 만이다.국방과학연구소(ADD)는 3일 충남 태안의 안흥시험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최근 개발에 성공한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사거리는 800㎞ 이하로 북한 전역을 타격권에 두는 탄도미사일을 오늘 처음 발사했다"고 설명했다.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육군미사일사령부 예하 기지에 배치될 전망이다.이 미사일이 배치되면 유사시 북한 전역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게 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탐지, 추적, 격파하는 '킬 체인'의 핵심전력이다.수직발사대에서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공중으로 치솟은 이 미사일은 공중에서 스스로 자세를 제어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았다. 탄두 대신 연습탄을 장착한 미사일은 ADD가 설정한 목표거리까지 정확히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우리 군은 킬 체인 구현을 위한 주요 무기체계로, 북한의 무력공격이나 도발에 대비해 북한 전역에 배치된 주요 표적을 신속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에 있다"며 "만약 북한이 무모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를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정확도가 우수한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1t이다. 현재 우리 군은 사거리 300㎞, 탄두 중량 500㎏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사거리 800㎞(탄두 중량 500㎏)의 탄도미사일을 개발 중이다.800㎞의 탄도미사일은 개발이 상당 수준 진척됐으며 최근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미사일의 비행자세와 제어 등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군이 사거리 500㎞ 이상 탄도미사일을 개발한 데 이어 800㎞를 개발 중인 것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점점 고도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북한은 핵탄두 소형화(1t 미만) 기술을 상당수준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軍, 사거리 500㎞이상 탄도미사일 개발(서울=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3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우리 군이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한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현무-2B)의 성공적인 발사모습을 관람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사거리 300~550㎞의 스커드 미사일, 1천~1천300㎞의 노동미사일, 3천㎞의 무수단미사일을 실전 배치해놓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거리 1만3천㎞에 이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 중이다.또 이날 안흥시험장에서는 '철매-II' 개량형 지대공유도무기도 첫 시험발사했 다. '철매-Ⅱ'의 기본형은 중고도(10~15㎞)를 비행하는 적의 항공기를 요격하는 지대공유도무기이다. 그러나 군은 이 기본형을 국내 독자기술로 개량해 15㎞ 이상 고도를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이용한다. 하층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으로, 일명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ADD는 500㎞이상의 탄도미사일과 철매-II를 비롯한 북한의 공기부양정을 타격하는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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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김옥빈 "실제로 기자 했다면 잘했을 것"(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여배우 김옥빈이 실제 직업으로 기자를 택했다면 잘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김옥빈은 2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못 참고 끝까지 집요하게 파헤치는 성격"이라며 "좀 어렸을 때 진로를 이쪽으로 정했더라면 잘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철거 현장에서 벌어진 죽음에 의문을 품고, 언론이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진실을 보도해야 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열혈 사회부 민완기자 '공수경' 역으로 분했다. 김옥빈은 "공수경의 실제 모델인 기자를 만나 많은 것을 물어봤다"며 "그분이 함께 술을 마시면서 담백하게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이번 배역에) 시사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자들이 체력이 강하고 술도 엄청나게 세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웃었다. 그는 기자라는 직업에 이질감을 보이지 않으려고 옷을 수더분하게 입고, 화장도 거의 하지 않고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담은 법정드라마다. 영화는 2009년 발생했던 '용산 참사'를 모티브로 하면서 제작 단계부터 개봉까지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총연출을 맡은 김성제 감독은 "2013년 6월에 촬영을 끝내고 꼬박 2년이 지난 후에야 개봉하게 됐다"며 "강제철거를 진압하면서 일어난 비극을 다뤘지만, 법정 싸움에서 긴장과 흥미를 유발하도록 노력했던 대중영화"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2009년 일어난 용산 참사를 다룬 영화라는 현실적 기시감이 있지만, 영화는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허구"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영화가 주는 정치적인 의미보다 법정 그 자체에 대한 취재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을 직접 참관하고, 국선변호인이 갖는 고단함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듣고 영화에 반영했다고 한다. 윤계상이 국가를 상대로 진실을 묻는 젊은 변호사 윤진원 역을, 유해진이 윤진원과 함께 국가배상청구소송에 뛰어든 이혼전문변호사 장대석 역을 맡았다. 또 의경 살인 혐의로 체포된 철거민 박재호 역에 이경영, 권력의 편에서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검사 홍재덕 역에 김의성, 재판장 역할에 권해효가 출연해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인다. 6월 25일 개봉 예정.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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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원 임지영, 퀸엘리자베스콩쿠르 우승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0세, 기악과 4년)씨가 5월 3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201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임씨가 처음이다. < 우승자 임지영 > 우승자 임씨는 지난 한 달간 예선과 준결선을 거쳐 12명이 겨루는 결선에서 1등을 거머쥐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하며 바이올린의 대모 김남윤(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 교수를 사사했다. 임씨는 이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에 대해 "권위 있는 대회에서 훌륭한 심사위원들로부터 인정받아 무척 기쁘다. 내 음악의 진정성을 보여주려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씨는 2006년 금호콘서트로 데뷔했으며 2011년 앙리 마르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 3위에 오르는 등 국제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하며 이미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콩쿠르에는 김남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과 강동석 연세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엘리자베스 본 비텔스바흐 벨기에 왕비의 이름을 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콩쿠르(폴란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이 콩쿠르는 피아노와 성악, 바이올린 경연이 3년마다 번갈아 실시되는 방식으로 열리며 별도로 작곡 부문 대회도 1∼2년마다 개최된다.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지난 1976년 강동석씨가 3위로 처음 입상한 데 이어 1985년 배익환씨가 2위, 2009년 김수연씨가 4위, 2012년 신지아(신현수, 음악원 기악과 졸업)씨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성악 부문에서는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음악원 성악과 졸업)씨가 우승했으며, 지난해 소프라노 황수미 씨가 우승하면서 한국인 성악가가 2회 연속 1등을 차지했다 작곡 부문에서도 2009년 조은화 씨에 이어 2010년 전민재(음악원 작곡과 졸업) 씨가 최연소 1위를 수상하는 등 한국인이 두 해 연속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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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혹' 임수정 "여자·인간으로서 성숙해졌다"'내 아내의 모든 것'을 통해서는 나이에 맞는 여성성을 찾았다.4일 개봉하는 신작 '은밀한 유혹'에서는 빚에 쫓기던 끝에 늙은 자산가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의 재산을 차지하려는 여자 지연 역할을 맡았다. 지연은 자산가의 비서이자 사생아인 성열(유연석)의 제안으로 이 게임을 시작했지만,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운명의 소용돌이에 말려든다. 임수정이 이제까지 맡은 배역 중에서는 가장 욕망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다운 모습이 드러나는 캐릭터라 할 만하다. 1일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 에서 만난 그는 "은밀하게 그려지는 캐릭터도 쉽지 않았고 촬영 환경도 치열해 나중에 이 영화를 뒤돌아보면 애틋할 것 같다"며 "배우로서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조금은 성숙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도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닥쳐 물결처럼 불안하게 흔들리는 여자, 그러면서도 위기의 상황에서 스스로 극복하려는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모습에 끌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에서는 '은밀한 유혹'이라는 제목과 달리 수위가 높은 장면은 없지만, 남자 주연배우 유연석과의 키스신은 꽤 밀도 있게 그려졌다. 임수정은 "부자지간인 두 남자와의 삼각관계를 극대화하는 장면이라 키스신 자체가 굉장히 도발적인 상황이었다"며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는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임수정은 유연석을 비롯해 당대에 손꼽히는 '멋진' 남자 배우와 함께 연인 관계를 연기해 왔다. TV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소지섭,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비(정지훈), '전우치'의 강동원, '김종욱 찾기'의 공유,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이선균 등이다. 그는 특히 상대 남자 배우를 멋지게 보이게 하는 여배우로 꼽힌다. 임수정은 "그런 평가가 마음에 든다"며 "여배우가 가장 매력적일 때가 사랑하는 연기를 할 때이니 로맨틱한 여배우의 모습으로 비치는 데 대해 행복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 아내의 모든 것'부터 소녀성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여성성을 보여주는 쪽으로 변화가 커졌다고 했다. 들어오는 작품들도 그렇게 바뀌었다. 보이지 않는 벽을 넘어서 제 나이를 찾은 만큼 그는 이런 모습을 '극대화'하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욕심을 여러 차례 표현했다. 임수정은 "마구마구 풀어내고 싶다"며 "극대화된 악녀, 착할 거면 정말 착한 여자, 아주 섹시한 여자, 아주 아련한 청순한 캐릭터… 내 캐릭터가 계속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예인들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소셜관계망서비스(SNS) 활동으로 대중에 친근하게 다가가지만, 그는 두 가지 모두 멀리하고 있다. 임수정은 "일부러 하지 않은 게 아니라 내게는 예능감이 없는 것 같아서 그렇게 됐다"며 "그래도 요즘은 조금씩 소통을 넓히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연기를 더 활발하게 하는 걸로 만나려 한다"며 "1년, 아니면 1년 반에 영화 두 작품은 하자, TV드라마도 해보자, 생각하고 작품을 고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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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저> 에버랜드, '장미축제' 다양한 가족 이벤트(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에버랜드는 온 가족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장미원에서 '에버랜드 추억 사진전', '장미 제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가족 이벤트를 준비한다.올해 장미축제 30주년을 맞아 SNS(교호네트워크서비스)에서 모집한 추억의 가족사진을 장미원에 특별 전시하는 '에버랜드 추억 사진전'을 열고 있다. 추억사진전.지난달 21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 '추억의 가족사진 공모전'에는 과거 자연농원 시절부터 가족과 함께 방문해 촬영한 1천100여 건의 가족사진이 응모됐다.에버랜드는 이 중 SNS 회원의 온라인 투표와 사진 전문가 심사를 종합해 총 33점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우수작뿐만 아니라 주요 응모작 200점과 임직원이 촬영한 에버랜드 사진 70점 등 총 300여 점의 에버랜드 추억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6월 14일까지 삼성전자의 고성능 미러리스 스마트 카메라 NX500과 함께하는 '에버랜드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에버랜드에서 촬영한 자유 주제의 사진을 SNS에 응모하면 총 30명을 선정해 삼성 스마트 카메라 NX500, 가족 연간회원권,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가족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온 가족이 함께 장미꽃으로 다양한 자연친화 제품을 만들어보는 '장미 아로마 제품 만들기'를 장미원에서 진행한다.장미꽃에서 추출한 장미 오일을 활용해 캔들, 립밤, 공기정화스프레이 등 장미 아로마 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제품에 따라 6천원에서 1만원까지 별도 체험비가 있다. 장미 아로마 제품 만들기 체험. = 롯데월드 어드벤처, 다양한 마술공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공원내 곳곳에서 카드·동전·심리마술 등 길거리 매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민속박물관내에서는 재능기부자가 무료로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행사를 연다.31일 오후 3시부터 어드벤처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흥겨운 음악이 함께 하는 마술공연인 '판타지 매직 인 롯데월드'가 진행된다. 롯데월드 길거리 매직 퍼포먼스.아쿠아리움은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벨루가 수조 앞에서 벨루가 생태설명회를 시작으로 벨루가만을 위해 펼쳐지는 감미로운 음악공연을 개최한다.주말 오후 4시부터 메인수조앞에서는 '바다왕국 뮤지컬 쇼'가 열린다. 아쿠아리움 바다왕국 뮤지컬쇼.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