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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원 임지영, 퀸엘리자베스콩쿠르 우승

기사입력 2015.06.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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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0, 기악과 4)씨가 530(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201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임씨가 처음이다.

    < 우승자 임지영 >

    우승자 임씨는 지난 한 달간 예선과 준결선을 거쳐 12명이 겨루는 결선에서 1등을 거머쥐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하며 바이올린의 대모 김남윤(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 교수를 사사했다.

    임씨는 이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에 대해 "권위 있는 대회에서 훌륭한 심사위원들로부터 인정받아 무척 기쁘다. 내 음악의 진정성을 보여주려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씨는 2006년 금호콘서트로 데뷔했으며 2011년 앙리 마르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 3위에 오르는 등 국제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하며 이미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콩쿠르에는 김남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과 강동석 연세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엘리자베스 본 비텔스바흐 벨기에 왕비의 이름을 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콩쿠르(폴란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이 콩쿠르는 피아노와 성악, 바이올린 경연이 3년마다 번갈아 실시되는 방식으로 열리며 별도로 작곡 부문 대회도 12년마다 개최된다.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지난 1976년 강동석씨가 3위로 처음 입상한 데 이어 1985년 배익환씨가 2, 2009년 김수연씨가 4, 2012년 신지아(신현수, 음악원 기악과 졸업)씨가 3를 차지한 바 있다.

    성악 부문에서는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음악원 성악과 졸업)씨가 우승했으며, 지난해 소프라노 황수미 씨가 우승하면서 한국인 성악가가 2회 연속 1등을 차지했다

    작곡 부문에서도 2009년 조은화 씨에 이어 2010년 전민재(음악원 작곡과 졸업) 씨가 최연소 1위를 수상하는 등 한국인이 두 해 연속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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