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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인적성 10월부터 본격화현대자동차 신입사원 채용 인성적성검사 지원자들이 고사장에서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 금융공기업들, 19일 SK그룹-CJ그룹 날짜 겹쳐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주요 대기업의 인·적성 검사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8일 채용 업계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주말부터 한 달 내내 입사의 두 번째 관문인 인·적성 검사가 줄지어 치러진다. 경제 본문배너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채용 규모가 큰 4대 그룹의 인·적성 검사 날짜는 겹치지 않는다. 가장 먼저 인·적성 검사를 하는 곳은 LG그룹이다.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LG상사[001120], LG유플러스[032640] 등은 4일로 LG[003550] 웨이핏테스트(LG Way Fit Test) 날짜를 잡았다. LG그룹은 이번 하반기부터 LG 웨이핏테스트에 인문역량 영역을 신설, 한국사와 한자 문제를 10개씩 추가했다. LG그룹은 이번 하반기부터 3개 계열사까지 중복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채용제도를 바꿨다. 지원자 역량에 따라 3개 계열사에 모두 합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다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한글날(9일)에 인·적성 검사를 하는 기업도 있다.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하이스코[010520]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9일 HMAT을 본다. 다만, 이날 HMAT은 연구개발·플랜트 부문에서 일할 이공계 전공자만 응시하는 것이다. 인문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략지원 부문 서류 합격자는 18일과 11월 8일에 본다. HMAT은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공간지각, 인성검사, 에세이 등으로 구성됐다. 대림그룹도 9일 인·적성 검사를 한다. 대림산업[000210]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 삼호[001880], 대림I&S 등 4개 회사가 대림그룹에 속한다. 지난 상반기 10만명이 넘게 응시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12일로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005930] 등 26개 계열사에서 동시에 치르며,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SSAT는 지난 상반기 언어·수리·추리·상식 등 기존 4가지 평가 영역에 시각적 사고를 추가하고, 상식 영역에서 역사 관련 문항을 확대하는 식으로 개편됐다. SSAT는 오답을 선택하면 감점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찍지 말고 넘어가야 한다. 18일은 이른바 금융공기업 'A매치 데이'이다.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이 모두 한 날에 필기시험을 본다. 금융공기업 사이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2000년대 중반부터 같은날 시험을 치르는 게 관행으로 자리잡았다. KT그룹과 효성그룹도 18일 인·적성 검사를 본다. 19일에는 SK그룹과 CJ그룹의 인·적성 검사 날짜가 겹친다. SK그룹의 SKCT는 인지역량, 실행역량, 직무수행, 심층역량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상반기부터 한국사가 10문항 추가됐다. SKCT에서도 오답을 고르면 점수가 깎인다. CJ제일제당[097950], CJ[001040] E&M[130960], CJ대한통운[000120], CJ오쇼핑[035760] 등 CJ그룹의 12개 계열사가 보는 CAT에는 인문학적 소양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 늘어났다. 금호건설, 금호고속,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5일로 인·적성 검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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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기상특보 현황 : 2014년 09월 23일 15시 00분 이후 (2014년 09월 23일 11시 00분 발표) o 호우주의보 : 제주도(제주도산간)o 강풍주의보 : 흑산도.홍도o 풍랑주의보 :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 <참고사항> o 없음 예비 기상특보 현황 : 2014년 09월 23일 11시 00분 발표 (1) 강풍 예비특보o 09월 23일 낮 : 제주도o 09월 24일 새벽 : 서해5도, 전라남도(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o 09월 24일 아침 : 경기도(안산시, 시흥시, 평택시, 화성시), 충청남도(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전라남도(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제외), 진도군), 전라북도(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김제시), 경상남도(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o 09월 24일 낮 : 경상북도(영덕군, 울진군평지, 포항시, 경주시), 울릉도.독도(2) 풍랑 예비특보o 09월 23일 밤 : 남해동부먼바다o 09월 24일 새벽 : 서해중부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 남해서부앞바다o 09월 24일 아침 : 동해남부전해상, 서해남부앞바다, 서해중부앞바다o 09월 24일 낮 : 동해중부전해상(3) 호우 예비특보o 09월 24일 새벽 : 전라남도(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장흥군, 완도군),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남부)o 09월 24일 아침 : 경상남도(하동군, 산청군,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o 09월 24일 오전 : 강원도(강릉시평지, 강릉시산간, 동해시평지, 동해시산간, 태백시, 삼척시평지, 삼척시산간, 속초시평지, 속초시산간, 고성군평지, 고성군산간, 양양군평지, 양양군산간, 평창군산간, 정선군산간, 홍천군산간, 양구군산간, 인제군산간), 경상북도(영덕군, 울진군평지,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양산시, 창원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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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청용, 한국 선수 첫 2관왕…박태환은 동메달김청용 '2관왕입니다'(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시상식에서 김청용이 개인전·단체전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유도 김재범·펜싱 구본길, 나란히 2연패 달성…한국, 금 12개로 종합 1위북한 역도 김은국, 세계신기록 세우며 금 '번쩍' (인천=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이 나왔다.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고교생 국가대표 김청용(17·흥덕고)은 결선에서 201.2점을 쏴 199.3점의 팡웨이(중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본문배너 앞서 오전에 열린 단체전에서도 김청용은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과 함께 1천744점을 합작해 이번 대회 사격 종목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감사합니다(인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시상식에서 3위를 기록한 대한민국의 박태환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2관왕의 영예를 누린 김청용은 특히 한국 사격 사상 아시안게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라는 기록도 세웠다. 진종오는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경기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트랩 단체전에서는 우리나라가 345점으로 중국(357점), 쿠웨이트(354점)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팬들의 큰 관심을 끈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박태환(25·인천시청)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태환은 이날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1분45초85를 기록해 1분45초23의 하기노 고스케(일본), 1분45초28의 쑨양(중국)에 이어 3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김재범, '이겼어'(인천=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유도 남자 81k급 결승에서 김재범이 레바논 엘리아스 나시프를 지도승으로 누르며 승리하고 있다.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한 박태환은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당시 작성한 한국 기록 1분44초80에 1초 넘게 뒤졌다. 박태환은 22일 계영 800m 결승과 23일 자유형 400m에 출전해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유도 김재범(29·한국마사회)과 펜싱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나란히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재범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81㎏급 결승에서 나시프 엘리아스(레바논)에게 지도승을 거둬 우승했다. 한국 남자 유도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는 정훈(1990년·1994년), 황희태(2006년·2010년)에 이어 김재범이 세 번째다. 대한민국 접전(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 구본길(왼쪽, 국민체육진흥공단) 대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기에서 두 선수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 나선 구본길은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3으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유도는 이날 금메달 3개, 펜싱은 2개를 추가하며 우리나라가 이틀째 메달 순위 선두를 지키는데 앞장섰다. 유도에서는 김재범 외에 여자 63㎏급 정다운(25·양주시청)과 70㎏급 김성연(23·광주도시철도공사)이 나란히 시상대 맨 위에 올랐고 펜싱에서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전희숙(30·서울시청)이 우승했다. 전희숙은 결승에서 리후이린(중국)을 15-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북한 두번째 금 안겨준 김은국(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남자 역도 62k급 A그룹 경기에서 북한 김은국이 용상 3차시기 178kg을 성공한 뒤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 펜싱은 이날까지 나온 금메달 4개를 독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녀 축구 대표팀은 나란히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라오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겨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윤덕여 감독의 여자 대표팀 역시 몰디브를 13-0으로 대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역도 남자 62㎏급에서 김은국(26)이 인상 154㎏, 용상 178㎏을 들어 합계 332㎏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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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전격 해체(종합)'외인구단' 고양 원더스 해체(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11일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선수단 미팅에서 팀 해체 결정을 선수들에게 알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11일 선수단 미팅 통해 해체 통보…11월까지 훈련 (고양=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3시즌 만에 팀 해체를 전격 결정했다. 하송 원더스 단장은 11일 선수단 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코치진에 해체 결정을 알렸다. 하 단장은 이 자리에서 "정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운을 뗀 후 "야구단을 더는 운영할 수 없게 됐다. 3년 동안 열심히 뛰어준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상에 선 김성근 감독은 "작별의 시간이 너무 빨리 왔다"며 "야구인으로서 선수들이 기회를 일찍 놓치는 것 같아 정말 아쉽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외인구단' 고양 원더스 해체(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1일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고양 원더스 선수단 미팅에서 팀 해체 결정이 발표되자 선수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김 감독은 "코치들이 11월까지 경기장에 나와 함께 훈련할 것이다. 나도 선수들이 새로운 길을 찾을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이제 나와 너희들은 감독과 선수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날 수 있다. 언제든 내게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원더스 구단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11월말까지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코칭스태프가 프로야구 구단의 테스트를 치를 선수들의 훈련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구단은 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훈련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원더스는 2011년 12월 프로구단에 지명받지 못하거나 방출당한 선수들을 모아 창단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원더스는 '패배자의 집합소'였다. 하지만 짧은 순간에 원더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동정'에서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외인구단' 고양 원더스 해체(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1일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고양 원더스 선수단 미팅에서 팀 해체 결정이 발표되자 선수들이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있다. 원더스는 올 시즌까지 퓨처스(2군)리그에서 번외경기를 펼쳤다. 2012년 퓨처스리그 팀과 교류경기로 치른 48경기에서 20승 7무 21패(승률 0.488)를 기록한 원더스는 2013년 27승 6무 15패, 승률을 0.643으로 끌어올렸다. 올해에는 교류전을 90경기로 확대했고 43승 12무 25패(10경기는 우천취소), 승률 0.632를 기록했다. 2012년 7월 투수 이희성이 LG 트윈스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7월 KT 위즈와 계약한 외야수 김진곤까지 22명이 프로에 입단하는 기적을 일궜다. 황목치승(LG)과 안태영(넥센 히어로즈), 송주호(한화 이글스)처럼 프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도 나왔다. 8월 열린 프로야구 2015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는 포수 정규식이 원더스 선수 중 처음으로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입성(LG에 2차 4라운드 지명)하기도 했다. 정규식은 계약을 마치면 원더스 출신 23번째 프로야구 진출 선수가 된다. "원더스를 통해 한국 사회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야신' 김성근(72) 감독과 매년 사비로 30억원 이상을 구단에 투자한 '괴짜 구단주' 허민(38)의 만남은 다양한 화제를 만들어내며 야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원더스 구단 내부에서 "매년 시즌을 시작할 때마다 경기 수 등을 걱정해야 한다"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회의가 담긴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구단 존폐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결론은 '해체'였다. 결국 9월 11일, 이들은 도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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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동국'과 함께하는 추석 연휴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AP=연합뉴스DB)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한가위 민속 씨름 등 볼거리 풍성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침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15승 도전을 응원하고 저녁에는 '라이언킹' 이동국(35·전북)의 멋진 발리슈팅을 감상하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올해 추석 연휴(6∼10일)에도 어김없이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팬들을 시선을 유혹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나 추석 당일인 8일에는 부상에서 회복해 '불꽃투'를 다시 선보인 류현진이 시즌 15승 달성에 나설 가능성이 큰 가운데 1년 2개월 여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찾은 이동국은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백전노장의 뛰어난 골 결정력을 과시할 태세다. 야구와 축구뿐만 아니라 추석마다 찾아오는 전통 스포츠 씨름도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 류현진의 추석 선물은 '시즌 15승!' =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27)은 추석 당일 등판이 유력하다. 기존 로테이션상으로는 7일 등판해야 하지만 댄 해런의 등판이 하루 미뤄짐에 따라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5시 10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레 그다음 등판은 13~15일 열리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중 한 경기가 된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를 제물로 시즌 14승(6패)째를 챙긴 류현진이 지난해 성적인 14승 8패를 뛰어넘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 성적을 달성할 지가 관심이다. 류현진은 엿새 동안 휴식한 뒤 선발 등판한다. 더 많은 쉴수록 더 강해지는 류현진이라 호투가 기대된다. 류현진은 나흘 휴식 후 등판에서 5승 4패, 닷새 휴식 후에는 4승 2패, 엿새 이상 휴식을 보장받은 등판에서는 패배 없이 5승을 쓸어담았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동국.<<연합뉴스DB>> ◇ 이동국-손흥민 '화끈한 추석 축포!' = 브라질 월드컵에서 무승 조별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한국 축구에 9월은 말 그대로 '명예 회복'의 달이다. 한국 축구는 5일과 추석 당일인 8일에 각각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베네수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고, 우루과이는 6위의 강호다. FIFA 랭킹이 57위까지 하락한 한국으로서는 벅찬 상대지만 태극전사들은 추석 연휴에 국내 팬들에게 화끈한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소금땀'을 흘리고 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동국은 베네수엘라-우루과이 평가전을 통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장 공격수의 정교한 슈팅 감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여기에 시즌 초반부터 화끈한 골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의 득점쇼도 추석 연휴를 달궈줄 전망이다. ◇ 추석에는 '역시 씨름'= 우리 조상들은 한가위에 씨름판을 벌여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고, 대한씨름협회는 그 전통을 이어 추석에 가장 큰 대회를 연다. 2014 추석장사 씨름대회가 5∼9일까지 경상북도 상주체육관에서 열린다. 5일에는 태백급(80㎏ 이하) 예선이 펼쳐지고 대회 공식 개회식이 열리는 6일부터 체급별 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6일에는 태백급, 7일에는 금강급(90㎏ 이하), 8일에는 한라급(110㎏ 이하), 9일에는 백두급(150㎏ 이하)의 장사가 탄생한다. 가장 큰 관심은 백두급에 쏠린다. 올해 두 차례나 꽃가마에 오른 '신흥강호' 김진(25·증평군청)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8월 대통령기 전국대회 통일장사부 정상에 오른 김민성(27·구미시청)이 김진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지난해 3관왕을 차지하며 2013년 최우수선수로 뽑힌 정경진(27·창원시청)도 추석 대회를 통해 2014년 첫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리듬체조의 손연재(연세대).<<연합뉴스DB>> 대한씨름협회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씨름 활성화를 위해 여자씨름도 함께 열기로 했다. 여자 선수들은 매화급(55㎏ 이하)과 무궁화급(75㎏ 이하) 두 체급으로 나눠 참가한다. 6일에 매화급, 7일에 무궁화급 우승자가 나온다. ◇ '해외에서 금빛 소식 전할게요' = 민족의 명절 추석의 들뜬 기분 대신 해외에서 굵은 땀방울로 '금빛 도전'에 나서는 선수들도 많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는 추석 연휴 기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기량 향상과 함께 아시아 출신 라이벌들과 자존심 싸움에 나선다. 지난달 11일 막을 내린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3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충전한 손연재가 월드컵 시리즈 11개 대회 연속 메달을 기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덩썬웨(중국)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손연재는 던디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덩썬웨를 7위로 밀어내고 확실하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5·KT)와 김장미(22·우리은행)는 6∼20일까지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는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점친다.진종오는 추석날인 8일 10m 공기권총, 9일 50m 권총에서 사대에 선다.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m 권총 단체전 금메달,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휩쓴 진종오는 세계선수권 첫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김장미는 9일 10m 공기권총, 10일 25m 권총에서 세계선수권 첫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이밖에 한국 양궁의 간판 오진혁(33·현대제철)과 여자 국가대표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는 7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2014년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에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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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이순신' 걸개그림 독립기념관에 전시(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지난 4월 광화문 KT 사옥 외벽에 내걸렸던 '성웅 이순신' 걸개그림이 2일부터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중앙광장에서 전시된다.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제2탄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 걸개그림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하고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디자인했다. 가로 25m, 세로 50m 크기의 대형 천 위에 3만여 명이 난중일기 내용을 붓으로 직접 썼고 한글 10만 자를 활용해 이순신 장군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이 걸개그림의 제작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일본·러시아·베트남 등지의 재외동포와 20개국 1천여 명의 외국인도 참여했다. 특히 영화 '명량'의 주인공 최민식과 김한민 감독이 첫 글자 쓰기에 참여했고, 배우 조달환은 '이순신'의 큰 한글 캘리그라피를 재능기부했다. 이 걸개그림은 오는 14일까지 독립기념관에 전시된 뒤 부산·광주 등 지방 도시를 순회한다. 내년에는 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각 도시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지난 2009년 3만여 명의 국민 손도장을 모아 '안중근 손도장 대형 걸개그림'을 광화문 KT 사옥에 내거는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이는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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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60년> 완행열차, 느릿한 철도에 옛 추억1967년 서울 북가좌역을 통과하는 경의선 열차.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해방됐을 무렵 우리 국토에는 이미 많은 철로가 개설돼 있었다. 경인선을 비롯해 경부선, 경의선, 호남선, 경원선, 장항선, 전라선, 경춘선, 중앙선이 운영됐다. 사통팔달 연결된 철도는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 1946년 경부선에 특별 급행열차인 ‘조선해방자(朝鮮解放者)호’가 도입되면서 열차의 차별화 시대가 열렸다. 조선해방자호는 전망, 우등, 일등으로 구성된 열차로 이등칸과 삼등칸이 없었다. 일반 운임에 급행료가 붙어서 가격이 비쌌다. 열차는 주로 운송수단으로 인식됐지만, 관광 용도로도 쓰였다. 한국전쟁이 휴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1950년대에는 서울에서 경주와 대천으로 향하는 관광열차가 인기를 끌었다. 1955년 피서객을 겨냥해 선보인 대천행 열차는 오전 6시 40분 서울을 출발해 정오 무렵에 도착했다. 오늘날 용산에서 대천까지 무궁화호가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느린 편이었다. 이외에도 여름이면 대구와 포항을 오가는 열차, 부산에서 송정리를 왕복하는 열차 등이 운행됐다. 해운대 동쪽에 위치한 송정리역에서는 송정해수욕장이 지척이었다. 경춘선이 출발하는 기점이었던 서울 성동역. (연합뉴스DB) 초창기에 우리나라의 철로를 누비던 열차는 증기기관차였다. 증기기관으로 동력을 얻어 달리는 이 기차는 1927년부터 1945년까지 국내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1950년대 미군이 사용하던 수송용 디젤기관차를 인수한 뒤에는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1967년 8월 31일 증기기관차의 마지막 운행을 알리는 종운식(終運式)이 열렸다. 이날 '파시형' 증기기관차는 남원에서 서울까지 운행한 뒤 퇴역했다. 하지만 증기기관차는 독특한 모양새와 소리 때문에 이후에도 어린이날 행사 등에 이용됐다. 디젤기관차의 출현은 속도전의 시작이었다. 신속하고 쾌적한 열차들이 끊임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1969년 2월 경부선에 나타난 '초특급' 열차인 '관광호'가 신호탄이었다. 442㎞ 거리를 평균 시속 78㎞로 달리는 관광호는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다. 관광호는 경부선의 또 다른 열차인 '재건호', '비둘기호', '맹호호', '통일호'보다 1시간 이상 빨랐다. 그러나 턱없이 비싼 운임과 운행 2개월 만에 발생한 사고 때문에 탑승객이 많지는 않았다. 그때 서울에서는 여수, 목포, 강릉으로도 특급열차가 다녔는데, 서울과 강릉을 잇는 '십자성호'는 11시간이나 걸리는 '완행' 특급이었다. 경인선 열차의 1969년 모습. (연합뉴스DB) 열차 여행객은 1970년대 들어서면서 급속하게 증가했다. 비용이 저렴하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1972년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비행기와 고속버스의 탑승료는 각각 4천200원, 1천950원이었다. 그러나 관광호는 2천690원, 특급열차는 1천570원, 완행열차는 810원이었다. 특히 완행열차는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모든 교통수단 가운데 가장 싼 찻삯을 자랑했다. 그중에서도 중앙선이나 경춘선 완행열차는 풍광이 수려한 명소를 통과해 여행자들이 애용했다. 1980년대에는 선로를 늘리는 복선화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됐고, 여객 철도 체계도 정비됐다. '관광호'를 개명한 '새마을호'를 필두로 우등열차는 '무궁화호', 특급열차는 '통일호', 완행열차는 '비둘기호'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수익성이 좋지 않은 완행열차에 대한 폐지와 푸대접으로 이어졌다. 1989년에는 부산과 광주를 연결하는 경전선을 비롯해 경북선과 영동선의 비둘기호 운행이 중단됐다. 1998년에는 천안-대전, 대구-마산, 포항-부산, 동대구-부산 등에서 기적을 울리던 비둘기호 열차 89개가 자취를 감췄다. 지난 10여 년간은 철도 환경이 급변한 시기였다. 증산역에서 구절리역까지 45.9㎞ 구간을 달리던 정선선 비둘기호가 2000년 11월 14일 마지막 운행을 마쳤다. 이로써 비둘기호는 역사에서 완전히 퇴장했다. 정선 증산역과 구절리역을 오가던 비둘기호 열차. (연합뉴스DB) 반면 2004년 4월에는 12년간의 공사를 통해 완공된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돼 최고 시속 300㎞의 고속열차인 KTX가 투입됐다. KTX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 만에 주파했다. 비둘기호에 이어 통일호도 뒤안길로 물러났지만, 완행열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30년 전 우등열차였던 무궁화호가 완행열차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무궁화호를 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30분이 걸리지만, 가장 먼저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 또 경전선과 장항선, 영동선 등에서 운행되는 무궁화호도 열차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광주에서 전남 화순으로 향하는 경전선 무궁화호 열차. (연합뉴스DB) 이제 완행열차는 '관광열차'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중부내륙 순환열차(O-트레인), 백두대간 협곡열차(V-트레인), 남도해양 열차(S-트레인) 등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열차 여행 상품이다. 간이역마다 정차하지는 않지만, 예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