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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너를 닮은 사람'으로 2년만에 드라마 복귀배우 고현정 JTBC는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 배우 고현정이 출연한다고 10일 밝혔다.내년 선보일 이 작품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그린다.고현정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주인공 '희주'를 연기한다. 가난하고 치열했던 젊은 시절을 보낸 희주는 현재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이다. 병원 재단의 후계자와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무의미하게 흘러간 시간을 아쉬워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다 가난마저도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드는 한 여자를 만나며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뀐다.고현정은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극본은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KBS '비밀'과 '눈길'을 통해 섬세한 필력을 보여준 유보리 작가가, 연출은 2018년 제51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 TV 스페셜 드라마틱 부문 금상을 수상한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의 임현욱 PD가 맡는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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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반대의견만 전한 종교방송 2개 '법정제재' 의결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FEBC(극동방송) AM '행복한 저녁 즐거운 라디오'와 CTS기독교TV '긴급대담-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 반드시 막아야 한다'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이들 방송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대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법안에 반대 입장을 지닌 출연자들만 출연해 차별금지법이 통과하면 군대에서 성추행이 일어나도 처벌할 수 없다거나, 음주·마약 소수자도 보호하고 다부다처제까지 인정해줘야 한다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했다고 한다. 방심위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골자는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지 동성애에 대한 반대 행위를 무조건 금지하는 내용이 아님에도, 일부 출연자는 성소수자를 비상식적 존재로 폄훼했을 뿐 아니라 사실이 아닌 내용을 근거로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시청자를 오인케 했다"고 지적했다.방심위는 가상·간접광고 상품을 노골적으로 광고한 SBS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 JTBC '위대한 배태랑'에도 주의를 의결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기사발신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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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자작곡으로 채운 새 앨범 '2006' 발매싱어송라이터 적재 새 앨범 '2006' 콘셉트 사진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오는 12일 새 앨범 '2006'을 발매한다고 소속사 안테나가 7일 밝혔다. 안테나 합류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자,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피지컬 앨범이다.적재는 타이틀곡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을 비롯해 '풍경', '알아', '너 없이도', '흔적' 등 수록곡 5곡 모두 작사·작곡에 참여했다.소속사는 "신보는 전작 '파인'(FINE)'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으로, 아티스트 본인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재다운 음악'으로 진정성을 더했다"고 소개했다.그는 이날 공개된 앨범 소개 영상에서 자신이 가장 빛났던 순간으로 2006년을 꼽으며 "같이 학교를 다니고 음악을 하던 동기들, 선배들의 눈을 봤는데 '사람의 눈빛이 이렇게 초롱초롱하구나' 생각하던 그 장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기타리스트로 음악을 시작한 적재는 2014년 정규 1집 '한마디'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했다. 아이유, 태연, 악뮤, 정은지, 소유, 하성운 등 동료 가수의 앨범과 공연 편곡, 기타 연주에 꾸준히 참여했다.최근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 3', '비긴어게인 코리아' 출연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기사발신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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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앨범 낸 박지훈 “누아르 영화 보며 눈빛 연기 배웠죠”가수 박지훈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메시지'(MESS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웹드라마 '연애혁명'에서 사랑꾼 고등학생을 연기한 가수 박지훈이 '나쁜 남자'로 변신했다. 솔로 데뷔 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정규 앨범 '메시지'를 통해서다.박지훈은 4일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연 쇼케이스에서 "정규 앨범인 만큼 색다르고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타이틀곡 '갓차'(GATCHA)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빼앗으려 하는 저돌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라틴 리듬을 바탕으로 한 댄스 장르인 이 곡은 후렴에 반복해서 나오는 '잡았다 너의 맘'이라는 랩 가사가 중독적인 노래다. 여기에 자신감 넘치는 표정 연기가 더해졌다.박지훈은 '더 더블유', '윙' 등 이전 앨범뿐만 아니라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 드라마에서 선하고 청량한 매력을 뽐냈지만, "언젠가 꼭 한번 악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전에 발표한 곡들은 아련하고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였어요. 하지만 '갓차'에선 강렬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목소리를 갈라지게 냈죠. 분위기가 좀 더 '힙'해진 것 같아요.“ 그는 누아르 영화에 등장하는 악역의 연기를 찾아보고 의상과 머리 스타일에도 변화를 주며 새로운 캐릭터에 몰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히트 잇 오프'(Hit It Off), '롤링', '50-50', '드레스 코드', '시나리오', '메이데이' 등 총 열 곡이 실렸다. 보통 정규앨범에서는 이전에 발표한 곡이나 리믹스 버전을 몇 곡 싣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박지훈은 모두 신곡으로 트랙리스트를 채웠다.페노메코, 스웨덴세탁소, 펀치넬로, EB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피처링과 작곡에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페노메코는 '히트 잇 오프'를 작사·작곡하고 프로듀싱과 피처링까지 직접 맡았다.박지훈은 드라마 촬영을 하는 와중에 앨범을 준비하며 공을 들였지만 "팬들에게 부담을 주기는 싫다"면서 성과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이번 활동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저 자신에게 올해 지치지 않고 열심히 달려와 줘서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항상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저를 보셨을 때 '참 다양하게 활동을 즐기는 친구구나'라고 평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사발신처 :연합뉴스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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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타이 퀴진 마스터 클래스’ 개최-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타이 퀴진 마스터 클래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 부설 프랑스 요리·제과 교육 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가 5월 19일, 20일 양일간 ‘타이 퀴진 마스터 클래스(Thai Cuisine Master Class)’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을 위해 주한태국대사관의 초청으로 후토(Huto)셰프가 직접 방한, 태국 요리의 진수를 전수한다. 마스터 클래스 첫 날인 5월 19일에는 미식의 나라로 손꼽히는 태국의 다양한 지역요리를 시연과 실습을 통해 배우게 된다. 태국 북부지방, 동북부지방, 남부지방의 대표 요리 한 가지씩 후토 셰프의 지도 하에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북부 요리인 태국 그린 칠리 딥(남 쁘릭 눔), 동북부지방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매운 소고기 샐러드(남 똑 느어 양), 남부지방의 강황을 넣은 치킨 스튜(까이 똠 까민)을 배울 수 있다. 5월 20일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후토(Huto)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를 전수받을 수 있다. 태국을 이끄는 차세대 요리사로 주목받고 있는 후토 셰프의 감각이 더해진 태국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태국식 크랩케이크인 ‘뿌 썬 끌린’, 타이 쉬림프 케이크인 ‘텃 만 꿍’, 타이식 그린 치킨 커리인 ‘깽 키여우완 까이’를 배우게 된다. 특히 ‘텃 만 꿍’과 ‘깽키여우완 까이’는 후토 셰프만의 노하우와 감각이 더해진 비밀 레시피로, 이번 클래스는 그의 시그니처 메뉴를 전수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다. 후토(Huto) 셰프는 지난해 JTBC에서 방영된 ‘팀셰프’의 태국 셰프팀 헤드셰프로 활약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태국 얼티밋 셰프 챌린지(Thailand Ultimate Chef Challenge)와 2015년 태국 요리 프로페셔널 셰프의 모던 프레젠테이션(Modern Presentation Thai Cuisine Professional Chef 2015) 요리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태국을 이끌어 가는 차세대 셰프로 주목을 받았다. 태국 국내에서는 Thai PBS채널 ‘Chef Chon Chef’ TV 프로그램의 진행 MC이자 셰프로 활약하며 명성을 알렸다. 특히 태국 요리 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후토 셰프는 태국의 전통 있는 요리 학교, 블루 엘리펀트(Blue Elephant)의 트레이닝 셰프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2016년 ‘Dek-D’ 사이트에서 교육방면 좋은 본보기가 되는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외식산업과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주한태국대사관과 함께 미식의 나라로 손꼽히고 있는 태국 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국내 외식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현직 요리사, 외식 업계 종사자, 새로운 메뉴와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가 태국 요리의 정수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수강 신청은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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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썸' 타고 싶어서 노래 만들었어요"데뷔 후 첫 쇼케이스…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 공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서울=연합뉴스) "타이틀곡 '썸 탈거야'는 저희가 썸 타고 싶어서 만든 곡이에요." '고막여친'이라 불리는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새 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1'(Red Diary Page.1)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2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첫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할 때랑 비교도 안 되게 설렌다"며 앨범을 소개했다. '썸 탈거야'는 안지영이 작사·작곡하고 바닐라맨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썸'(Something의 준말.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을 시작한 풋풋한 마음을 담았다. 볼빨간사춘기 우지윤 우지윤은 "제가 연애경험이 없다. 이 노래는 저희가 썸 타고 싶어서 만든 곡"이라며 "'밀당'(밀고 당기기)보다 솔직하게 고백하는 사랑스러운 노래"라고 말했다.이상형을 묻자 우지윤은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 출연 중인 배우 양세종을 꼽았고, 안지영은 JTBC '청춘시대2'의 배우 김민석을 언급하며 멋쩍게 웃었다.또다른 타이틀곡인 '나의 사춘기에게'는 멤버들이 성장통을 겪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쓴 곡이다. 안지영은 "고등학교 때 부모님이 음악하는 걸 심하게 반대하셔서 혼자 울던 때를 떠올렸다. 녹음하면서도 많이 울었다"고 설명했다.둘은 데뷔하자마자 큰 사랑을 받은 게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2014년 엠넷 '슈퍼스타K6'로 가요계에 등장한 이들은 '톱 10'에 오르진 못했지만 2015년 쇼파르뮤직과 전속 계약을 맺으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지난해 발표한 '우주를 줄게'가 차트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올해 남성 싱어송라이터 스무살과 듀엣한 '남이 될 수 있을까' 역시 파란을 일으켰다.안지영은 "'우주를 줄게'가 너무 사랑받아 엄청 부담됐다. 이번 앨범에 그 노래를 참고삼아 새 노래를 쓸까 싶었지만, 쓰고 싶은 감성을 마구 담았다"고 털어놨다.우지윤은 "이번에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지만 당연한 일은 아니지 않느냐"며 "그만큼 결과가 안 나오더라도 더 잘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스로 생각하는 인기 비결을 묻자 안지영은 "처음에는 소녀감성을 유치하고 재미없다고 하는 분들도 계셨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공감을 얻고 순정만화같이 느껴주시더라"고 말했다. 볼빨간사춘기 볼빨간사춘기만의 음악적 특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단박에 '발랄함'이라고 답했다.안지영은 "사실 노래가 비슷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많더라. 하지만 이건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하려 해도 못 하는, 저희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색깔이다"라며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먹으면 음악적 색깔도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6시 공개될 디지털 앨범에는 타이틀곡 '썸 탈거야'와 '나의 사춘기에게'를 비롯해 '블루'(Blue), '고쳐주세요', '상상' 등 5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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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예쁜데 연기도 잘하네?' 칭찬 계속 듣고싶어요"'품위 있는 그녀' 타이틀 롤로 인기…"우아진의 품위, 박복자 통해 완성" [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시청률이 9% 넘었다고 난리가 났는데 전 바로 체감을 못 했어요. 저는 시청률 30∼40%에 익숙한 세대잖아요. (웃음) 그런데 설명을 듣고 나니 '와, 40대 여배우 둘이서 해냈구나' 하고 뿌듯해졌죠."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품위의 결정체 우아진을 연기한 배우 김희선(40)을 최근 서울 논현동에서 만났다. 발랄한 하이톤으로 수다를 쏟아내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극 중 시아버지 안태동 회장(김용건 분) 앞에서 트로트 맞춰 막춤을 선보인 아진의 모습이 겹쳤다. 김희선은 아진의 곳곳에 자신의 모습이 묻어있다고 귀띔했다. "중간중간 '진짜 김희선'이 많이 나왔어요. 의류회사와 계약하고 나서 방방 뛰는 장면도 그랬고요. 백미경 작가도 '그 장면은 아진이가 아니라 김희선'이라고 놀리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봐줄만 했어. 좋았어'라고 해주니 기분 좋더라고요. 아진이가 너무 꼿꼿하기만 했으면 연기하기 어려웠을 텐데 가끔 제 모습이 나와서 인간미가 더해진 것 같아요."[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진은 성희(이태임)와 바람을 피운 재석(정상훈)과 이혼, 가졌던 것을 다 내려놓고도 오히려 진정한 품위가 뭔지를 보여줬다. 김희선은 "아진의 품위를 완성해준 것은 결국 복자(김선아)라고 생각한다"며 "아진도 처음에는 속물근성이 있었지만 욕심을 그칠 줄 모르는 복자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그래서 안태동 회장에게도 '재석과 살기에는 내가 아깝다' 같은 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jtbc 제공]그는 그러면서도 호흡을 맞춘 정상훈에 대해서 만큼은 "다른 배우가 연기했으면 밉기만 했을 텐데 상훈 오빠가 해서 좀 동정도 느껴졌다. '어이구, 저 머저리가 밥은 먹고 다니나' 하고 걱정되는 심리랄까"라고 애정을 표현했다.자신과 함께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한 김선아에 대해서는 "17년 전 둘 다 신인일 때 드라마 '세상 끝까지'에서 만났던 추억이 있다"며 "과거에는 서로 예쁘게 나오고 싶어 했다면 이제는 서로 잘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혼자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 날로 젊어지는 김희선이지만, 그도 어느덧 데뷔 25년 차다. 1993년 CF 모델로 데뷔해 '비천무'(2000) 등 영화와 '미스터큐'(1998), '토마토'(1999), '슬픈연가'(2005), '신의'(2012)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김희선은 40대 여배우로서 느끼는 벽, 동시에 갈수록 커지는 욕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이가 들수록 설 자리가 없어지는 걸 느끼죠. 40대 역할이 들어오더라도 연하남을 홀릴 수 있을 만큼 외모도 능력도 매력적이어야 하는 캐릭터가 대부분이죠. 결혼하고, 출산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그런 역할이 들어오면 좋지만 그만큼 겁도 나요. 씁쓸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용기 내서 작품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의기소침하고 좌절하고요. 그만큼 '품위있는 그녀'가 잘돼서 정말 좋아요." [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그는 그러면서도 칭찬이 늘 고프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예뻐 보이고 싶고, 연기 잘한다는 얘기도 듣고 싶어요. 둘 중 하나만 고르기는 어려워요. '예쁜데 연기도 잘하네?' 이런 칭찬 계속 듣고 싶어요. 수식어 욕심에 끝이 없어요. 예쁘고, 연기도 잘하고, 성격도 솔직하니 좋고, 술도 잘 마시는 김희선. 아, '술도 잘 마시고'는 빼주실래요? (웃음)김희선은 최근 예능 나들이도 잦은 편이다. tvN '섬총사'에는 고정 출연 중이고,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도 특별 MC로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그는 "예전에 제가 진행한 '화신'의 시청률이 높지 않았던 이후 오랜만에 많이 나가고 있다"며 "'섬총사'는 (강)호동 오빠도 그렇게 얘기하지만 나 자신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유부녀로서 이보다 안전한 외박이 있겠느냐"고 웃으며 말했다.당분간 계속 예능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요새는 지상파와 케이블 간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진 것 같다"며 "아이와 아이의 친구들도 제가 TV에 자주 나오면 반응을 보이는 나이가 돼서 더 재밌다"고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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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샤이니 온유, 드라마 '청춘시대2' 하차샤이니 온유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본명 이진기·28)가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온유가 제작진과 상의하에 촬영 중이던 JTBC 드라마 '청춘시대 2'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온유는 지난 12일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20대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3차례 만진 혐의로 입건됐다. SM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며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어떠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온유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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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몰려온다] "최고의 콘텐츠는 드라마" ①방송사 편성 확대·드라마 유통 경로 다변화 속 드라마 제작 러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김고은 공유[tvN 제공] [※ 편집자 주 = 채널과 플랫폼의 다변화로 콘텐츠의 힘이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드라마 제작 러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지상파 방송3사 중심이었던 드라마 시장은 케이블 채널의 약진으로 변화를 맞은 데 이어 웹 시장의 확대,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 등으로 또다시 진동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사의 힘겨루기와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생존 경쟁, 돈의 논리 등이 작용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맞은 드라마업계의 상황을 조명하고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3꼭지로 나눠 송고합니다.]금광을 찾아 떠나는 골드러시가 드라마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좁은 한반도에서 월화수목금토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채널에서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tvN과 JTBC가 드라마 편성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인터넷과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가세하면서 드라마 노출 창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플랫폼의 다양화를 타고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드라마 제작 붐이 일어나고 있다. 한류가 세계로 퍼져나가는 데 일등공신이었던 한국 드라마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노리며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KBS '태양의 후예'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서울=연합뉴스) KBS 2TV '태양의 후예’ 메인 포스터. 2016.2.1 ◇ 제2의 '도깨비', '힘쎈여자 도봉순'을 만들어라 언젠가부터 지상파 방송 3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tvN이 월화극, 주말극에 이어 수목극을 연내 신설할 계획이다. 일선에 복귀한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움직임과 보조를 맞춰, 드라마 콘텐츠를 더 늘릴 예정이다. CJ E&M은 tvN 외에도 OCN에서도 주말극을 방송하고 있으며, 올리브TV에서도 자체 제작 드라마를 선보이는 등 전방위적으로 드라마 제작에 힘을 싣고 있다. CJ E&M은 지난 1월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케이블 방송 22년 역사를 새롭게 쓴 '도깨비'의 성공에 따른 자신감과 세계 시장 진출에 필수요소인 콘텐츠의 중요성이 결합하면서 더 많은 드라마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JTBC도 현재 방송하는 주말극 외에 평일 드라마를 신설하자는 안이 지난해 연말 나와 검토하고 있다. 지상파처럼 월화극, 수목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JTBC 역시 '아내의 유혹' '밀회' 등에 이어 최근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대박'을 치면서 드라마 제작에 자신감을 얻은 상황이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사에 목매지 않는다…드라마 유통 경로 다변화 드라마업계에서는 방송사와 별개로 드라마 제작이 활성화되고 있다. 유통의 다변화 덕분이다. 최근에는 넷플릭스가 대두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JTBC와 함께 '맨투맨'을 서비스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한국 드라마 서비스에 나섰다. 독점 서비스, 비독점 서비스를 아우르며 한국 드라마 콘텐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드라마 제작사들이 반색하고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한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 탄생이 멀지 않아 보인다.웹드라마, 인터넷TV(IPTV) 드라마 제작도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제작사들이 방송사 편성만을 바라봤지만, 최근에는 모바일과 IPTV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웹드라마와 IPTV 드라마 제작이 '특화 시장'으로 활성화됐다.이른 흐름을 타고 제작사가 늘어나고 있다. 대형 기획사들이 수년 전 제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KBS와 CJ E&M이 각각 자체 제작사인 몬스터유니온과 스튜디오드래곤을 설립했고, 가요 중심 기획사들도 앞다퉈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YG스튜디오플렉스를 설립했고, 카카오 산하 음원 서비스 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스토리플랜트를 인수했다. 또 영화사 NEW도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앤뉴를 세웠다. MBC와 SBS도 KBS의 몬스터유니온 사례를 지켜보며 자체 제작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방송사가 만든 제작사도 해당 방송사 외 다른 유통 경로를 통해 드라마 서비스를 타진한다. SBS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서울=연합뉴스) SBS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2014. 7.9◇ "콘텐츠의 최고봉은 드라마"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제작사인 FNC애드컬쳐의 안석준 대표는 25일 "결국은 콘텐츠가 힘"이라며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콘텐츠를 누가 더 확보하느냐에 따라서 다음의 포석이 결정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콘텐츠 제작에 힘을 더 쏟는 것이고 그중 최고는 드라마 아니겠냐"고 말했다. 안 대표는 "방송사는 드라마 판권을 활용한 사업도 가능하고, 드라마가 광고 수입을 늘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콘텐츠라 집중하는 것이고, 우리 같은 기획사 입장에서는 콘텐츠 확보와 함께 드라마를 통해서 소속 연예인의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JTBC 관계자도 "콘텐츠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최강의 콘텐츠는 역시 드라마이며 이는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능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드라마가 터졌을 때의 효과를 따라올 수가 없다"며 "뭔가 좋은 게 나오려면 양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지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박호식 CP는 "당장 큰 수익을 내지는 못해도 드라마 제작이 늘어나면 그러한 투자와 시도가 드라마업계의 성장에 선순환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폐활량을 늘려나가면서 산업이 팽창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지금의 투자는 미래를 위한 마중물의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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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4强특사…美 홍석현·中 이해찬·日 문희상·러 송영길(종합)文대통령 4强특사…美 홍석현·中 이해찬·日 문희상·러 송영길(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을 포함한 주요국에 파견할 특사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특사로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왼쪽부터), 중국 특사로는 이해찬 전 총리, 일본과 러시아에는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송영길 의원이 각각 특사로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2017.5.14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文대통령 친서 전달할 듯…북핵이슈 포함한 외교비전·정책 설명4강 이외 EU에도 조윤제 파견…방문국 고위인사 폭넓게 접촉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을 포함한 주요국에 파견할 특사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특사로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 특사로는 이해찬 전 총리, 일본과 러시아에는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송영길 의원이 각각 특사로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과 독일에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 임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 파견은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주요국 정상들과 잇단 전화통화로 새 정부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설명한 데 이은 후속조치로, 북핵정책 등 문 대통령의 외교 비전과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전달할 인사를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특사는 문 대통령의 협력 외교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방문국의 고위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우리 신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에 파견될 홍 전 회장은 2005년 주미대사를 역임하는 등 미국 사정에 정통하고 미 조야에 다양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미국 특사단에는 민주당 황희 의원,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해문 전 태국대사, 청와대 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낸 박선원 선대위 안보상황단 부단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특사로 확정된 이 전 총리는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당선인 중국 특사로 이미 파견된 경험이 있는 등 중국 관련 경험이 풍부하며, 특히 중국 측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다.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심재권 민주당 의원, 김태년 의원, 신봉길 전 주중공사,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특사인 문 의원은 2004∼2008년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역임하면서 일본 정계에 폭넓은 인맥을 두루 갖추고 있다.일본 특사단에는 민주당 원혜영·윤호중 의원, 서형원 전 주일공사,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특사인 송 의원은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으로, 인천시장 재임 당시 인천시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간 자매결연,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 조성 등 한·러 교류협력과 우의증진에 기여한 온 공로로 2013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평화우호훈장을 받은 러시아 전문가다.민주당 정재호·박주민 의원과 이연수 전 벨라루스 대사,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특사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럽연합·독일 특사인 조 교수는 주영국대사를 역임한 유럽지역 전문가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경제보좌관을 역임했고, 대선후보 시절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소장을 맡았었다.특히 주변 4강에 그치지 않고 유럽연합·독일 특사를 별도로 파견하는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고 다원화된 협력 외교를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신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민주당 김종민 의원, 임창순 전 주독일공사, 조문환 전 국민성장 사무국장, 배기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이 조 교수를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