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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정규 3집 공개…8개 음원차트 1∼3위 싹쓸이정규 3집으로 컴백한 그룹 빅뱅이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1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0시 공개된 빅뱅의 '메이드 더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의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와 '라스트 댄스'(LAST DANCE) 그리고 '걸 프렌드'(GIRL FRIEND)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멜론, 올레, 벅스, 엠넷,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8개 국내 음원 사이트 차트의 1∼3위를 싹쓸이했다.특히 음원 공개 직후 이번 3곡의 신곡 외에도 지난해 발표한 '메이드 시리즈' 앨범의 8곡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차트 100위 안에 재진입해 '메이드 더 풀 앨범' 수록곡 전곡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또 '메이드 더 풀 앨범'은 코스타리카, 핀란드,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16개국 아이튠스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에서도 4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빅뱅은 오는 18일 SBS 음악프로그램인 '인기가요'를 통해 신곡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또 MBC 예능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와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룹 빅뱅.[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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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1·2세대 아이돌…"금의환향" vs "7년 징크스"지난 2014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god 15주년 리유니언 콘서트' [연합뉴스 자료사진]젝스키스 이어 NRG·S.E.S 등 컴백 예고…2세대는 해체 혹은 탈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난 8월 일본 국민 그룹 스마프가 오는 12월 31일을 기해 해체한다는 소식이 일본 열도를 흔들었다. 1991년 데뷔해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스마프는 장수 아이돌 그룹이 드문 우리 가요계가 부러워하는 '롤 모델'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장수 그룹은 1998년 데뷔해 19년 차인 신화가 유일해서다. 그런데 요즘 1990년대 말 활약한 1세대 아이돌 그룹이 재결합하거나, 10년이 넘는 휴지기 끝에 다시 뭉쳐 컴백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반면 2000년대 후반 K팝 한류를 이끈 2세대 그룹은 팀이 해체되거나 일부 멤버가 탈퇴하며 위기를 맞아 상반된 그림이다. 그룹 젝스키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원조 오빠들 컴백 '러시' 지난해 지오디(god)와 클릭비가 재결합한 데 이어 올해는 아예 봇물이 터졌다. 마치 팬클럽의 활약이 대단했던 1990년대 말 시장이 20년 만에 재현되는 분위기다.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MBC TV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해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컴백 공연 2회, 총 2만석을 매진시키며 어느덧 30대가 된 팬들을 집결시켰다. 원조 걸그룹 S.E.S가 데뷔 시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내년 데뷔 20주년 앨범과 공연을 예고했고, 엔알지(NRG)는 최근 데뷔 19주년 팬미팅을 열고 10여 년 만에 다시 뭉쳐 내년 20주년 앨범을 낸다고 발표했다.지난 2010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가수 슈(본명 유수영)와 농구선수 임효성 커플 결혼식에서 신부 슈(가운데)가 들러리로 나선 SES 멤버 바다(왼쪽)와 유진 [연합뉴스 자료사진]시간을 20년 전으로 돌린 흐름에는 방송도 한몫했다.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뿐 아니라 '슈가맨'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옛 얼굴'을 소환하며 컴백 욕구를 자극했다. 또 이제 '아재'의 단계에 접어든 '오빠'들을 그 시절 팬들이 의리있게 안아주며 뭉클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 K팝 한류 이끈 2세대는 '흔들' 1세대가 화려하게 귀환하는 반면 K팝 한류를 견인하며 해외 무대를 누빈 2세대 그룹들은 무려 여섯 팀이 흔들렸다. 카라와 포미닛이 7년 활동 끝에 해체했고, 투애니원에서는 공민지, 시크릿에서는 한선화, 비스트에서는 장현승이 탈퇴했다. 28일에는 레인보우마저 7년 만에 해체를 발표했다. 7년 활동 끝에 해체한 그룹 포미닛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들 또한 수년이 흘러 다시 뭉칠 가능성도 있겠지만 이처럼 한 그룹이 원년멤버를 유지하며 장수하기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방증이다. 보통 그룹은 데뷔란 목표를 이뤄낸 뒤 특정 멤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멤버별 격차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출발선은 같지만 팀 안에서도 경쟁은 이뤄지니 때론 갈등의 불씨가 된다. 이러한 간극을 원만하게 조율하면 좋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팀원들은 숙소 생활을 하면서 성격 차까지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몇 년간 활동하다 보면 연기, 예능, 뮤지컬 등 개별 활동도 두드러진다. 그러면 팀 활동의 재개 시기가 점차 늘어지고, 각자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며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된다. 1세대 아이돌 출신인 한 가수는 "바쁜 일정에 쫓기며 살 때는 팀의 소중함에 무뎌진다"며 "10대에 데뷔해 10년을 활동해도 20대이기 때문에 미래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시간이 흘러야 생각도 성숙해지고 그 시간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고 돌아봤다. 18년 경력의 한 음반기획사 대표는 돌아온 1세대에 대해 "재결합하거나 오랜만에 컴백한 원조 아이돌 그룹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면 안 된다"며 "그만큼 오랜 시간 지켜준 팬들에 대한 책임감이 따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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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테디 3년 반만에 결별…"좋은 친구로 남기로"(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공개 연인이던 배우 한예슬(35)과 그룹 원타임 출신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테디(38)가 3년 반 만에 결별했다. 한예슬 소속사 키이스트는 24일 "한예슬과 테디가 최근 헤어졌다"면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졌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구체적인 결별 시기나 이유는 개인적인 일이니만큼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국 출신인 한예슬과 테디는 2013년 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애를 시작했으며 TV 시상식 등 공개석상에서도 뜨거운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한예슬은 2001년 SBS 슈퍼모델선발대회로 연예계에 입문해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2011년 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 도중 미국으로 무단 출국한 사건을 계기로 한동안 활동을 쉬었던 한예슬은 2014년 SBS TV 드라마 '미녀의 탄생'으로 복귀했다. 테디는 1998년 힙합그룹 원타임 1집 '1TYM'으로 데뷔해 지난 2005년 5집까지 활동했다. 원타임 시절부터 작곡한 그는 이후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로 빅뱅, 투애니원, 세븐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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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20년> ① 10대 전유물에서 한류 수출 첨병으로H.O.T가 시작점…육성 시스템 정착·산업화 거쳐 2·3세대 활약 아이돌 봇물에 음악시장 작년 4조8천억 규모로 성장 <※ 편집자 주 = 1996년 9월 그룹 H.O.T의 등장은 지금의 K팝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문화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는 7일 H.O.T가 데뷔 20주년을 맞으며 아이돌사(史)도 어느덧 20년 성년으로 접어듭니다. 청소년 팬 문화에서 시작된 아이돌 문화는 그 사이 한류 수출의 첨병이자 국가 브랜드의 격을 높이는 동력으로 위상이 바뀌었습니다. 연합뉴스는 아이돌 산업의 발전과 경제적인 파급 효과, 사회적인 영향, 세대별 주역들의 소회를 네 꼭지로 나눠 살펴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H.O.T(에이치오티)? 이름이 그게 뭐야."1996년 8월 그룹 H.O.T의 첫 무대는 한국이동통신 주최 '삐삐 012' 콘서트의 오프닝 공연이었다. 그해 1월 서태지와아이들의 은퇴에 충격받은 청소년들은 머리에 고글을 끼고, 헐렁한 바지 차림으로 군무를 추는 이들에게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그해 9월 7일 MBC TV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이들이 '전사의 후예'로 정식 데뷔 무대를 선보이자 대반전이 일어났다. 한 달 만에 소속사로 팬레터가 세포대씩 배달됐고, 멤버들의 집까지 팬들이 몰려들었다. 1999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는 흰색 풍선을 흔드는 소녀들의 모습에 빗대 '백색당 전당대회'로 불렸다. H.O.T란 이름처럼 10대의 승리(High-five Of Teenagers)였고, 열광적인 팬덤을 이끈 1세대 아이돌의 탄생이었다. '아이돌 시조새'로 불리는 H.O.T가 오는 7일로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아이돌 문화가 대중과 함께한지도 어느덧 20년의 세월이 흐른 셈이다. 강산이 두 번 바뀌었지만 아이돌의 기세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빅뱅이 지난달 펼친 데뷔 10주년 콘서트에는 국내외 6만5천 관객이 몰렸다. 올해 16년 만에 재결성된 1세대 그룹 젝스키스가 이달 펼칠 공연 티켓 2만장도 진작 동났다. 아이돌 가수의 위상도 바뀌었다. 과거 10대 팬들의 전유물로 치부됐지만 2000년대 가수 육성 시스템 정착과 연예기획사의 산업화를 거치며 한류를 이끄는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발돋움했다. 아이돌이 주름잡은 국내 음악 산업 규모는 2005년 매출액 약 1조8천억원에서 2015년 4조8천억원(한국콘텐츠진흥원 통계)으로 10년 사이 3조원이 증가했다. 아이돌 20년사(史)의 시작점인 그룹 H.O.T [연합뉴스 자료사진] ◇ 1세대 아이돌 등장…3대 기획사 구도 H.O.T는 1989년 SM기획으로 출발해 1995년 사명을 SM엔터테인먼트로 바꾼 이수만의 첫 성공작이다. 이수만은 국내외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뽑아 춤과 노래를 트레이닝시켰고 철저한 기획 아래 팀을 꾸려 데뷔시켰다. 일본의 아이돌 그룹 문화가 먼저였지만 10대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기획 상품처럼 데뷔시키는 방식은 유례없는 시스템이었다. H.O.T의 등장은 아이돌 그룹 시대의 서막이었다. SM이 1997년 걸그룹 S.E.S를 잇달아 성공시켰고 여러 기획사가 젝스키스, 핑클, 지오디, 베이비복스, NRG 등의 그룹을 선보이며 1세대 아이돌 시장을 형성했다. H.O.T-젝스키스, S.E.S-핑클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열광적인 10대 팬덤 문화를 만들어냈고 지오디는 밀리언셀러 앨범을 내놓으며 국민 그룹으로 떠올랐다. 1996년 서태지와아이들 출신 양현석이 YG엔터테인먼트를,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SM과 함께 3대 기획사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2001년 H.O.T 마지막 공연에 모여든 팬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가수 육성 시스템 확산…신한류 이끈 2세대 아이돌 이러한 구도 아래 2003년 SM의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2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등장했다. SM은 이후 슈퍼주니어(2005), 소녀시대(2007), 샤이니(2008), 에프엑스(2009)를, YG는 빅뱅(2006)과 투애니원(2009)을, JYP는 원더걸스(2007)와 2PM(2008)을 각각 데뷔시키며 시장을 형성했다. 특히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등장은 주류 가요계가 아이돌 시장으로 완전히 돌아서는 분기점이 됐다. 대부분의 기획사가 SM이 처음 도입한 아이돌 그룹 육성 시스템을 벤치 마킹했고 비슷한 스타일의 아이돌 그룹이 봇물처럼 쏟아졌다.그 가운데 원더걸스의 '텔 미'(2007)가 국민적인 히트를 했고, 인터넷 환경의 발전과 함께 아이돌 그룹들의 노래가 'K팝'이란 이름으로 국경을 넘기 시작했다. 앞서 K팝이 해외로 뻗어 나가는 초석을 다진 건 SM이었다. 2000년 한국 가수 최초로 H.O.T가 중국 베이징 궁런(工人)체육관에서 1만 명 규모의 콘서트를 열었고, 중국 언론은 이를 대서특필하며 한류라는 단어를 보급시켰다. 2001년 H.O.T가 해체됐으나 그해 일본에 데뷔한 보아가 2002년 현지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며 해외 진출 성공의 아이콘이 됐다. SM은 이어 2005년 동방신기를 일본에 진출시켜 현지 해외 아티스트 중 각종 기록을 갈아엎는 성공을 거뒀다. 비는 2006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한류의 핵은 '겨울연가' 등의 드라마였다. K팝은 2000년대 후반 2세대 아이돌의 활약과 함께 한류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먼저 아시아를 아우른 K팝은 미주와 유럽, 남미, 중동 지역까지 번지며 한류 2라운드를 열었다. 2011년 SM 가수들이 파리에서 연 공연은 유럽까지 번진 K팝 열풍을 확인시켜준 계기였다. 한국어 음반으로 현지 프로모션 없이 성과를 거둔 건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 미디어의 힘과 해외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였다. 해외 '영 제너레이션'을 흡수한 K팝 붐은 '한류=드라마', '한류팬=중장년층'이란 고정관념도 깼다. 데뷔 10주년 맞은 2세대 대표 그룹 빅뱅 [연합뉴스 자료사진] ◇ 3세대는 중국 시장 집중…인큐베이팅 시스템 수출까지 이제 K팝 가수가 일본의 오리콘,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새롭지 않을 정도로 K팝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마니아 장르로 자리잡았다. 기획사들이 해외 시장 경쟁력을 위해 그룹에 외국인 용병 멤버를 영입하는 것도 흔한 풍경이 됐다. 중국인 멤버가 있는 엑소, 대만·일본인 멤버가 있는 트와이스 등 3세대 아이돌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했다.3세대 아이돌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시장은 중국이다. 코스닥 상장사가 된 3대 기획사와 FNC엔터테인먼트 등은 모두 중국 자본을 유치하거나 중국 인터넷 기업들과 손잡았다. 아이돌 가수 육성 시스템을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하는 시대도 왔다. 중국, 베트남, 태국 등지 기획사들은 한국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자국 가수를 데뷔시켰다. 코트라(KOTRA) 콘텐츠융합팀의 이상윤 전문위원은 "보컬과 안무 등 트레이닝 시스템과 작곡, 프로듀싱 등 K팝 제작 시스템 자체까지 수출된다"며 "미국 빌보드에 K팝 차트 신설과 구글에 K팝 허브 페이지가 구축되는 등 글로벌 음악의 한 장르로 포진할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3세대 대표 그룹 엑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3세대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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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예능 '꽃놀이패' 출격 "정규편성될 줄 몰랐다"SBS 제작발표회에서 촬영 개시…다음달 5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SBS TV의 새 리얼 버라이어티인 '꽃놀이패'가 22일 제작발표회와 함께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제작진은 이날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기자들을 상대로 고정 출연진 6명 가운데 첫회부터 고난의 행군을 할 흙길팀장을 뽑는 투표를 즉석해서 실시했다.투표 결과 농구선수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서장훈이 기자들로부터 몰표를 받아 흙길팀장에 선정됐다. '비교체험 남해 살아보기'로 기획된 첫 방송에서 흙길팀은 남해로 직접 운전을 해서 내려간 뒤 농촌의 텃밭이 딸린 폐가에서 묵게 된다. 반대로 꽃길팀은 비행기로 이동해 남해가 보이는 최고급 리조트에서 생활한다. '꽃놀이패'는 2박 3일 동안 여행에 나서는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들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 라이브 생방송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쌍방향 예능 프로그램이다.멤버들은 투표 결과에 따라 럭셔리 라이프를 누리는 꽃길팀과 최악의 조건에서 고생하는 흙길팀으로 나눠 여행하게 되는데,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환승권'이라는 히든카드가 반전의 묘미를 더한다. 흙길 팀장 서장훈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방송인 서장훈(가운데)이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새 예능 '꽃놀이패'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단 현장투표로 흙길 팀장으로 뽑혀 출연진의 인사를 받고 있다. 2016.8.22 ryousanta@yna.co.kr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이 정규편성이 될 거라고 전혀 생각을 않았다"면서 "제가 원래 싫은 티를 숨기지 못하는 편인데 앞으로 방송에서도 싫으면 최선을 다해서 싫은 티를 내겠다"고 말했다.안정환도 "정규 편성이 안 될 걸로 봤다"며 "가서 고생할 생각을 하니 벌써 걱정이 된다"고 했다. '꽃놀이패'는 지난달 이미 두 편이 시범 제작돼 방송됐으며, 이후 정규 방송으로 편성돼 매주 월요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가게 됐다. '꽃놀이패'는 시청자의,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을 표방한다.익숙해진 여행 소재의 예능 프로그램에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들을 직접 참여시키는 쌍방향 방송 형식을 접목함으로써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쌍방향 예능 방송은 지난해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처음 도입해 신선한 충격을 줬다. '꽃놀이패' 제작진은 한발 더 나아가 무대를 스튜디오에서 100% 야외로 옮기고 형식도 경연 방식에서 로드 어드벤처로 바꿔 더욱 역동적인 쌍방향 예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연출을 맡은 박승민 PD는 "정규 방송부터는 환승권의 종류와 역할이 더욱 다양해질 예정이고, 생방송 투표 방식에도 변화를 꾀했으며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출연진에도 변화를 줬다. 파일럿(시범제작) 방송 때 출연했던 배우 김민석과 힙합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빠지는 대신 새로운 멤버로 원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은지원, 이재진이 투입돼, 기존 멤버인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와 호흡을 맞춘다.은지원은 다양한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예능인으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았다.이재진은 올 초 MBC TV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젝스키스 재결성 무대가 만들어졌을 때 은지원과 함께 거침없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꽃놀이패'는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다. YG엔터테인먼트가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는 건 처음이다.첫 네이버 V 라이브 생방송 투표는 이날 밤 9시와 23일 화요일 밤 9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꽃놀이패'는 다음 달 5일 밤 11시 10분에 SBS TV를 통해 첫 방송 된다. '꽃놀이패'의 여섯 남자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방송인 서장훈(왼쪽부터), 안정환, 그룹 젝스키스의 이재진, 은지원, 개그맨 조세호, 유병재가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새 예능 '꽃놀이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8.22 ryousant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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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다섯명 만난 게 가장 잘한 일…제대 후에도 함께할 것"(종합)데뷔 10주년 기념 전시회…"연습생 시절 가장 기억 나"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저희가 데뷔했을 때 '신화' 형님들 10주년이었는데 '저렇게 오래 활동하면 무대가 어떻게 느껴질까?' 궁금했어요. 아마 껌처럼 쉽지 않을까 했는데 10주년이 돼 보니 껌이기는 커녕 씹기도 힘들 정도로 무대는 여전히 긴장되고 버겁고 흥분되는 곳입니다."(대성)빅뱅의 대성은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아직도 그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도록 사랑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또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 10년간 사랑받으면서 한 가지 일을 한다는 게 그것만으로도 큰 복"이라고 덧붙였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빅뱅은 5일부터 이곳에서 전시회 '빅뱅10 더 엑시비션(BIGBANG10 THE EXHIBITION) : A TO Z'를 연다.태양은 "이번 전시는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팬들과 교감할 수 있을지 멤버들이 고민하고 의견을 내 만들었다"며 "팬들에게 추억이 될만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지난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의 곡을 발표하며 단순한 아이돌 그룹이 아닌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지드래곤은 데뷔 10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연습생 시절을 꼽았다. 그는 "데뷔 이래 많은 일이 있었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건 데뷔 전 연습생 시절"이라며 "그때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희도 없다. 가장 힘들고 고민도 많고 당장 내일 일조차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연습에 임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회상했다.태양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MTV 유럽뮤직어워드(EMA)에서 수상한 게 터닝 포인트였다"며 "그때 이후로 나온 앨범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MA 수상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실제 빅뱅은 2009년 일본 메이저 음악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K팝의 세계화에 앞장서왔다. 특히 한국 가수 최초로 2011년 MTV 유럽뮤직어워드에서 '월드와이드액트' 부문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태양은 또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빅뱅이 돼서, 가수가 된 것을 제외하고도 이 다섯 명을 만난 게 가장 잘한 일인 것 같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탑 역시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멤버들이 다툰 적이 없다. 성향이 달라서 부딪힌 일도 없다"며 "그것 하나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지드래곤은 자신이 가장 잘한 일에 대해 "예전에 연습생 때 양현석 사장님이 집에 가라고 했는데 집에 안 간 걸 잘한 것 같다"며 "집에 갔다면 여기 없었을 것이다. 안 가고 버텼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태양은 "저희가 좋아하는 일을 해나가면서 앞으로 자라날 아티스트라든지 많은 사람에게 문화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끌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빅뱅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멤버들은 입대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나라의 부름을 받으면 언제든 갈 생각"이라며 "그런데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빅뱅 다섯 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이어 군 제대 이후에 대해서는 "우선은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난 다음의 문제"라면서도 "'빅뱅을 계속한다, 안 한다'가 아니라 우리는 빅뱅일 것이고, 다섯 명이 계속 함께할 사람들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이번 10주년 기념 전시는 '아티스트로서의 빅뱅', '무대에서의 빅뱅' 등 빅뱅을 바라보는 다섯 가지 시선이라는 테마에 맞춰 구성됐다. 콘서트 실황 영상과 사진, 멤버들이 참여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태양은 이번 전시작품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작품으로 팬들의 낙서가 담긴 담벼락을 꼽았다. 원래 이 담벼락이 있던 장소는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구사옥인 덕양빌딩 주차장이다.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이 담벼락에는 "사랑해요" 등 팬들이 빅뱅에게 남긴 메시지가 가득했다. 또 뒷면에는 빅뱅이 팬들을 위해 그린 페인팅 작품이 담겼다. 태양은 "처음 전시회를 하자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게 그 담벼락이었다"며 "쉽게 뗄 수 있는 게 아닌데 이번 전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될 것으로 생각해서 강력하게 밀어붙였다"고 설명했다. 탑은 "우리 역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게 뭘까 질문하다가 구사옥 건물 뒤 담벼락에 팬들이 저희 이름과 응원 메시지를 써준 기억이 났다"며 "그 벽을 떼서 전시장에 둬도 재미난 개념의 아트 워크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팬들과 저희가 함께 만든 일종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빅뱅은 오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10주년 콘서트 '빅뱅10 더 콘서트(BIGBANG10 THE CONCERT) - 0. TO. 10'을 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빅뱅이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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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류 보복할 것"…연예계, '사드 괴담'에 긴장"루머 대부분 거짓…하지만 흉흉한 소문 계속 확산"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이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과 관련해 한류 콘텐츠에 보복할 것이라는 괴담이 퍼지고 있어 연예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 진출한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한류 스타들의 출연분이 삭제됐다거나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가 취소됐다는 등 '사드 보복 사례'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확인 결과 이 같은 루머 대부분이 거짓이거나 실체 없는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국제적 요인을 이유로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내 활동을 규제할 것이라는 보도가 지난 1일 현지에서 흘러나오기도 해 연예계는 긴장 속에서 중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에서 열풍을 일으킨 '태양의 후예'◇ 콘서트나 촬영 취소 루머 모두 거짓 7월 마지막 주부터 연예계에는 김희철, 유인나, 엑소, 빅뱅, 헨리 등이 사드의 불똥을 맞았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이들이 출연한 드라마의 녹화분이 편집됐다거나 촬영이 취소됐고,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이 미뤄졌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퍼지고 있다. 또 이번 달 중국에서 열기로 한 콘서트가 취소됐고, 추진 중이던 출연 계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는 소문까지 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전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희철, 엑소 등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중국에 진출한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에 변동이 전혀 없다"며 "모두 사실이 아닌 루머"라고 확인했다. 특히 엑소는 애초 8월 중국 공연 스케줄이 없었고, 9월 태국을 시작으로 해외 투어에 나선다. 유인나, 빅뱅 등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중국에서 촬영을 잘 진행하고 있고 분위기도 이상한 게 없다"고 밝혔다. 빅뱅도 향후 마카오랑 대만 공연은 있지만 중국 본토 공연은 잡혀있지 않다. ◇ "중국 정부 공문은 내려오지 않았지만 소문은 흉흉" 연예계 관계자들은 사드 배치 발표 이후 광전총국으로부터 중국 방송가 등에 공식적으로 지시가 하달된 것은 아직 없지만, 한류 콘텐츠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광전총국에서 비공식적으로 각 방송사 담당자들에게 당분간 한국 콘텐츠의 방영이나 신규 제작을 승인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고, 사드 발표 이후 한국 연예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이 무척 까다로워졌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중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배우 이민호의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의 장영훈 대표는 "이런저런 소문이 돌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아직 실체는 없지만 중국 활동을 해야 하는 스타들은 현지 분위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호가 주연한 한·중 합작영화 '바운티 헌터스'는 지난달 1일 중국에서 개봉해 첫날 90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흥행했다. 장 대표는 "다행히 우리 영화는 사드 발표 2주 전에 개봉을 해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조심스럽다"고 걱정했다. 중국서 흥행한 이민호 주연 영화 '바운티 헌터스'중국 전문 에이전시 아이엠컴퍼니의 배경렬 대표는 "현재 공식적으로 한류 콘텐츠를 규제하는 움직임은 없다"고 확인하고 "체결된 계약이 취소된 경우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지창욱, 이다해 등이 출연하거나 촬영 중인 현지 드라마 모두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추진 중인 일들이 중단, 보류되는 경우는 발생하고 있다. 배 대표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과 진행하던 계약이 잠정 보류되거나 중단된 경우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중국 쪽에서 좀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자고 나온다"고 귀띔했다. 그는 "많은 소문이 돌고 있고 실제로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아직까지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며 "중국 언론에서 경제적 보복을 운운하는데 조만간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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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부자 18명 지분가치 총 5천421억원…올들어 10.9%↓1위 '1천801억원' 이수만…견미리 '울상' vs 고현정 '방긋'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해 들어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지분 평가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주식 1억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연예인 주식 부호 18명의 지분가치는 총 5천421억원으로 연초보다 10.9%(663억8천만원) 줄었다.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연초(1천825억원)보다 1.3% 감소한 1천801억원으로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를 지켰다. 2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천558억원으로 11.9%나 줄어 이수만 회장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작년에는 양 대표가 이 회장을 제치고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 씨는 4.0% 감소한 631억3천만원으로 1계단 올라선 3위에 랭크됐다.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707억원에서 486억원으로 31.3% 쪼그라들어 4위로 밀려났다.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오뚜기' 일가의 3세 함연지 씨는 344억원으로 연초보다 31.5% 감소했지만 5위를 지켰다. 함 씨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주식을 증여받아 보유하고 있다.한편 연예인 주식부자 8위인 탤런트 견미리 씨는 최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보타바이오의 주가 하락으로 보유지분 가치가 102억8천만원에서 55억1천만원으로 46.4% 감소했다. 견 씨와 함께 보타바이오 증자에 참여한 원로 탤런트 이순재 씨, 견 씨의 딸인 이유비 씨, 배우 김지훈 씨도 보유 주식 가치가 연초 대비 반 토막이 났다. SM엔터테인먼트 계열인 SM C&C에 투자한 탤런트 장동건 씨, MC 강호동·신동엽 씨, 개그맨 김병만·이수근 씨도 올해 들어 주식자산이 8%씩 줄었다. 장동건 씨는 35억3천만원에서 32억3천만원으로 감소했다.강호동·신동엽 씨는 각각 1억6천만원 줄어 17억9천만원씩이 됐다.반면에 고현정 씨는 49억6천만원으로 연초보다 23.0% 늘어나 주식부호 9위에 올랐다.고 씨는 주주로 있던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사 포인트아이와 합병,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하면서 연예인 주식 부호 대열에 합류했다.조인성 씨는 7억3천만원에서 9억원으로 23.0% 늘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 연예인 상장 주식 부호 현황(단위: 억원) 순위성명직업6월 3일1월 4일증감(%)1이수만SM엔터테인먼트 회장1,800.91,825.0-1.32양현석YG엔터테인먼트 대표1,558.01,768.1-11.93배용준키이스트 최대주주631.3657.8-4.04한성호FNC엔터테인먼트 대표485.6707.0-31.35함연지뮤지컬 배우344.0502.0-31.56박진영JYP엔터테인먼트 이사288.6266.58.37박순애탤런트121.1117.23.38견미리탤런트55.1102.8-46.49고현정탤런트49.640.323.010장동건영화배우32.335.3-8.311강호동MC17.919.5-8.312신동엽MC17.919.5-8.313조인성영화배우9.07.323.014이순재탤런트2.65.1-49.115이유비탤런트2.65.1-49.116김병만탤런트1.92.1-8.317김지훈개그맨1.32.5-49.118이수근개그맨1.31.4-8.3합계5,421.06,084.8-10.9 ※ 자료 : 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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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6억 기부 션·정혜영 부부 vs 마약투약 유죄 범키(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이번주 연예계에서는 '기부천사' 가수 션과 배우 정혜원 부부가 또다시 선행으로 주목을 받았다. 션·정혜영 부부가 오랫동안 도움을 줬던 국내 첫 어린이재활병원이 문을 연 것.반면 힙합 가수 범키는 무죄와 유죄를 오갔던 마약투약 혐의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로 인정됐다. ◇ 위(↑) - 선·정혜영 부부 6억 기부…어린이재활병원 개원 30일 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포구 상암동에 어린이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문을 열었다. 션이 2011년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후 방송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대중에게 알렸다. 그는 철인 3종 경기, 사이클링 레이스 대회, 자전거 국토 종단 등 20개가 넘는 대회에서 참여해 모은 기금 등을 병원 건립에 기부하기도 했다. 션·정혜영 부부는 이렇게 병원 건립에 기부한 금액이 모두 6억원에 달한다.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하 3층∼지상 7층(총면적 1만8천571㎡) 규모로, 하루 500명, 연간 15만명이 이용할 수 있다.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등 4개 진료과와 91병상, 재활치료실(물리·작업·언어·인지치료) 등이 갖춰져 있다.션·정혜영 부부는 왕성한 기부활동으로 유명하다. 올해 들어서 한 선행만 한둘이 아니다. 션은 자신이 공동대표를 맡은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 참여를 독려해오고 있다. 이달 초 연세대 대강당에서 승일희망재단 주최로 루게릭 희망 콘서트가 열렸다. 션은 지난달 '1주일 안에 팔굽혀펴기 1만개 도전'에 참여해 모금한 1천만원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하는 등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그동안 모두 4억원가량을 기탁했다.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이기도 한 션·정혜영 부부는 올 2월 복지회에 1억원을 냈다. ◇ 아래(↓) - 마약투약 혐의 '유죄' 범키 범키(본명 권기범)는 마약 투약·판매한 혐의로 2014년 12월 기소된 이래 1년 반 만에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왔다. 결론은 투약은 유죄, 판매는 무죄다. 권씨는 2011년 11월∼2013년 9월 필로폰 6.5g과 엑스터시 15알을 지인들에게 팔고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됐다.이 중 2011년 9∼10월과 이듬해 9월 서울의 한 호텔 파티룸에서 엑스터시를 1알씩 투약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다.권씨는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일부 유죄를 받아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1심 재판부는 구체적인 물증이 없고 같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일행과 권씨에게 마약을 샀다는 증인의 진술 또한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심은 검찰이 추가로 제시한 증거로 투약 혐의는 인정할 수 있다며 이 혐의에 대해서만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범키 측은 그동안 "마약 사범 중 범키의 지인들이 있는데 이들과 돈을 주고받은 정황 때문에 의심을 받은 것"이라며 혐의사실을 부인해왔다. 범키는 올 1월 첫 정규 앨범 '유-턴'(U-TURN)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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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 '팔굽혀펴기 챌린지'로 기부 문화 전파(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가수 션이 팔굽혀펴기로 기부문화 전파에 나섰다.1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1주일 안에 팔굽혀펴기 1만 개 도전'에 성공하며 1천만 원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했다.션은 지난 10일부터 팔굽혀펴기를 시작해 적게는 하루 1천 개 많게는 하루 2천400개까지 팔굽혀펴기를 했으며 1주일 만인 지난 16일 서울 중구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팔굽혀펴기 1만 개를 달성했다.이날 행사는 기부를 주제로 한 팟캐스트 방송 '기부스'를 통해 "팔굽혀펴기 하나당 천 원을 기부하자"는 션의 제안이 발단이 됐다.기부스는 션, 컬투의 정찬우, 방송 작가 이재국, 박지훈 변호사 등 6인의 멤버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프로그램이다.지난 7일 기부스 70화 방송에서 션은 "우선 오늘 방송에서 팔굽혀펴기에 모두 도전하고 꼴찌를 한 사람이 개수만큼 기부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이들은 팔굽혀펴기 총 351개를 성공했다. 이 중 꼴찌를 한 박 변호사가 35만1천 원을 기부했다. 이를 본 션의 지인은 "션이 1주일 안에 1만 개를 성공하면 1천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해 션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션은 도전 성공으로 지인과 함께 각각 1천만 원씩을 기부해 도합 2천만 원을 쾌척했다.션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팔굽혀펴기 챌린지'에 나설 사람으로 유재석, 송중기, 윤도현을 지목했다. 션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지명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세 사람을 지목해 릴레이 기부를 하자는 취지"라며 "세 분은 1분 동안 팔굽혀펴기를 하고 1개당 천 원씩, 팔굽혀펴기 횟수만큼 기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또 "일반인들이 참여하실 경우 1개당 천원이라는 액수에 얽매일 필요 없이 도전하신 후 재량껏 기부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인 션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기부 참여를 독려해 왔다.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4억 원을 기부했다. 루게릭요양병원은 지난해 말까지 25억 원의 모금을 완료했고 오는 2018년 건립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