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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서 여유 있게 1위(종합)유혹 연재(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손연재가 20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리본 연기를 하고 있다. 2016.1.20 pdj6635@yna.co.kr71.300점 획득…2위 천송이와 10점 차 이상 오는 4월 2차 선발전 점수 합산해 올림픽 출전자 결정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손연재는 2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시니어 개인 부문에서 후프(17.850점)-볼(17.750점)-곤봉(18.000점)-리본(17.700점) 4종목 합계 71.300점을 획득했다.손연재는 2위 천송이(59.800점·세종고)를 10점 차 이상으로 크게 따돌리고 1차 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다애(세종대)가 58.400점으로 3위, 이나경(세종고)이 55.950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대한체조협회는 이번 1차 선발전 성적(50%)과 4월 열리는 2차 선발전 성적(50%)을 합산해 5월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대회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한국 리듬체조는 손연재가 지난해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쿼터 1장을 확보했다. 혼신의 연기(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손연재가 20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볼 연기를 하고 있다. 2016.1.20 pdj6635@yna.co.kr올림픽 진출권 15장 가운데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라는 '세계 투톱'을 보유한 러시아만 2장을 따냈을 뿐 한국을 포함해 나머지 국가들은 1장씩 가져갔다.1차 선발전에서 다른 선수들과의 기량 차이를 확인한 손연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4년 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번 선발전은 결과보다는 손연재가 올림픽 시즌에 선보일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손연재는 공언한 대로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4개 프로그램 모두에 최대한 가미해 난도를 끌어올렸고, 댄싱 스텝도 프로그램 곳곳에 배치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느낌을 더했다.손연재는 지난해 12월까지 새 프로그램을 짜느라 새로운 안무를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인지 첫 종목인 후프에서부터 실수가 나왔다.후프에서 프로그램 중간에 수구를 손에서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며 18점대 획득에 실패한 손연재는 이어진 볼에서도 또다시 18점대를 넘지 못했다.날아오른 연재(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손연재가 20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후프 연기를 하고 있다. 2016.1.20 pdj6635@yna.co.kr손연재는 곤봉에서도 프로그램 초반에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가 나왔지만 경쾌한 몸놀림과 현란한 수구 조작을 통해 처음으로 18점대를 찍었다.마지막 종목은 손연재가 승부수를 던진 리본이었다. 손연재는 리본에서 공식 프로그램 처음으로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탱고의 강렬한 리듬에 맞춰 빨간 리본을 매치한 손연재는 정적이었던 이미지를 벗고 탱고의 열정과 관능을 리본의 움직임 속에 담아냈으나 점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손연재는 오는 25일 러시아로 돌아가 새 프로그램을 갈고 닦은 뒤 다음 달에 열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 국제체조연맹(FIG) 에스포 월드컵에서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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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현실이 된 '마이너리티 리포트'빅데이터로 우범지역 집중관리…증강현실로 허공에 콘텐츠 표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54년을 배경으로 범죄가 일어날 시간, 장소 등을 예측해 범죄자를 미리 단죄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 크라임'을 다뤘다. 배우 톰 크루즈가 허공에서 손을 움직여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장면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영화 개봉 후 13년이 지난 현재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등의 발달로 스크린 속 미래 기술은 어느 정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국 일부 지역의 경찰은 과거 강력 사건의 유형과 범죄 시간을 지도에 표시해 인근 구역을 순찰하는 경찰관에게 실시간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를 가동해 실제 효과를 내고 있다. 일선 경찰관은 휴식할 때 우범 지역에 머무는 등 범죄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는 시간이 지나 정보를 축적할수록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무고한 시민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거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허공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일도 더 이상 허무맹랑한 얘기가 아니다. SK텔레콤[017670]이 지난 달 미국 립모션과 개발하기로 한 미래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두 회사는 3차원 공간에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하는 'T-AR'과 손가락의 미세한 동작까지 컨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립모션 컨트롤러'를 결합해 영화 같은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 증강현실 솔루션을 구글의 공간인식 단말기 '탱고'(Tango)와 결합해 비슷한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일부 가상현실 기술은 이미 대중화됐다. 최근 이동통신 3사는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5X를 예약 판매하면서 사은품으로 가상현실 체험 기기인 'C1-글래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가상현실, 증강현실뿐만 아니라 무(無)안경 3D 영상, 홀로그램 등 서비스를 상용화하려면 빠른 데이터 전송 기술이 필요하다. 통신사들은 2018년 5G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경쟁 중이다. 5G의 최고 속도는 LTE보다 100배 빠른 100Gbps에 달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영화 '백투더퓨처' 배경이 2015년인데 타임머신은 여전히 먼 얘기"라며 "2054년을 배경으로 하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그나마 현실과 가까워 흥미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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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편지와 함께 잠든 신해철…"남편이 매순간 보고싶다"(종합)1주기 추모식에 유족·동료·팬 500여명 참석…유해, 야외 안치단에 봉안 (안성=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To 아빠, 아빠 사랑해요~♥ 뭐하고 계세요?'가수 고(故) 신해철의 딸 지유(9) 양과 아들 동원(7)군이 아빠에게 쓴 편지 봉투에는 천진한 그리움이 뚝뚝 묻어나 코끝을 시큰하게 했다. 25일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열린 신해철 1주기 추모식에서 납골당에 있던 고인의 유해가 야외 안치단(추모 조형물)으로 옮겨져 영면했다.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안치단에는 두 자녀의 편지를 비롯해 고인의 분당 작업실을 재현한 모형물, '내일은 늦으리' 카세트테이프, 고인의 손때가 묻은 물건들, 상패가 함께 담겼다. 높이 2m, 너비 1.7m 크기의 오면체 모양으로 된 안치단은 딸이 그린 그림과 '빛이 나는 눈동자가 있어서, 우리를 보고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는 두 자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여기에는 넥스트의 대표곡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의 가사가 새겨졌다. 유해가 옮겨지고 두 자녀는 고사리 손으로 흰 국화를 헌화했다. 1년 전 고인이 세상을 떠났을 때 추모곡으로 널리 불린 '민물 장어의 꿈'을 넥스트의 트윈 보컬 이현섭이 선창하고 동료와 팬들이 합창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 추모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팬클럽 '철기군' 등 가슴에 보라색 리본을 단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에서 온 한 여성 팬(38)은 "신해철 씨가 생전 좋아하는 색이 검은색, 빨간색, 보라색"이라며 "고인이 평소 검은색, 빨간색 의상을 많이 입어 세 번째로 좋아하는 보라색 리본을 달았다"고 말했다. 추모식은 송천오 신부가 집전한 미사로 시작됐다. 맨 앞자리에는 고인의 부인 윤원희 씨와 두 자녀, 부모, 누나가 자리했다. 두 자녀는 의젓한 표정으로 찬송가를 불렀고, 부인은 간간이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냈다. 유족뿐 아니라 이현섭, 김세황, 정기송 등 전·현 넥스트 멤버 10여 명과 '절친' 남궁연, '히든 싱어'의 신해철 편에 출연한 모창자들, 팬들까지 500여 명이 자리해 여전히 믿기지 않는 고인의 부재를 가슴 아파했다. 팬들은 영정사진에 마지막 메시지를 적어내려 가며 가시지 않는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마치 고인의 위로처럼 유토피아추모관 평화의광장에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가 크게 울려퍼졌다. 추모사 낭독에선 동료와 팬이 고인의 음악적인 업적에 감사하고, 독설가가 아닌 따뜻한 형이자 아버지였던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리워했다. 이현섭은 "신해철 님의 발자취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우리는 형님을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한다. 사랑했다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하겠노라"고 말했다.교복을 입고 낭독을 한 고교 3학년 팬 이승우 군은 신해철의 실물을 본 적도 공연을 간 적도 없다며 "우연히 넥스트의 '세계의 문'으로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줬다.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줬다. 그는 떠났지만 우리는 그 뜻을 잊지 않겠다"고 울먹이다가 눈물을 흘렸다. 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가수 싸이,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조화를 보내 추모했다. 부인 윤원희 씨는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에 "암흑 속에 있는 것 같은 시간이었다"며 "힘든 와중에도 천사 같은 아이들이 제 손을 잡아줬고 온 국민의 애도와 격려를 받았다. 어린 아이들이 세상에서 날개도 펴지 못하게 절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가족끼리 더 힘을 모으게 된 것 같다"고 지난 1년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며 "아빠가 같이 입학식도 가고 손도 잡고 입장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같은 시간대 잠든 건 아니었지만 여전히 누울 때마다 빈자리가 크다. 밤에 자다가 몰래 울기도 한다. 매일 매 순간 보고 싶다"고 남편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나타냈다. 또 "직장을 다니면서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며 "제가 직장을 나가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두 아이를 챙겨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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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 많은 나라, 건강기대수명 높다"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 세계 178개국 비교 연구결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인터넷 이용자 수가 많은 국가일수록 건강기대수명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건강기대수명은 질병이나 부상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나이를 말한다.김종인 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장 연구팀은 세계 178개국을 대상으로 건강기대수명(Healthy Life Expectancy)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삶의 질' 관련 국제학술지(Social Indicators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2000~2012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기대수명과 같은 시기 유엔, 세계은행(WB)에서 데이터베이스화한 나라별 사회경제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대상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유럽, 남미, 북미,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178개국이었다.이 결과 ▲ 평균 1인당 국민소득 ▲ 도시로 분류된 지역에서 사는 인구의 비율 ▲ 25세 이상 성인의 평균교육연한 ▲ 전세계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이용자 수(인구 100명당 기준) 등이 건강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특히 이 중에서도 인터넷 이용자 수는 건강기대수명과 연관성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건강기대수명이 71.5세로 1위인 아일랜드는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도 70.34명으로 1위였다. 건강기대수명 상위권(2~10위) 국가들을 봐도 캐나다(71세, 67.15명), 스웨덴(71세, 69.43명), 한국(70.5세, 64.39명), 뉴질랜드(70.5세, 64.69명), 핀란드(70세, 63.56명), 네덜란드(70세, 68.42명), 영국(70세, 57.15명), 덴마크(69세, 65.72명), 미국(69세, 61.19명) 등으로 인터넷 이용자수와 큰 상관성을 나타냈다.반면 건강기대수명이 36세로 가장 짧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은 인터넷 이용자수가 100명당 0.6명에 불과했다. 또 건강기대수명이 40대에 머문 상당수 나라에서 인터넷 이용자수가 100명당 1~2명에 그쳤다.김종인 교수는 "인터넷 이용자수가 많은 나라가 건강기대수명이 높다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를 그만큼 많이 찾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라며 "인터넷 이용자수가 많은 나라는 소득이나 도시화 수준이 높은 점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라별 건강기대수명(HLE)과 인터넷 사용자 수(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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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CM 자존심, 송정미 카네기홀에 서다한국 CCM대표 송정미가 오는 30일(토) 오후 7시 뉴욕 카네기홀에서 ‘The Blessing Song'을 주제로 단독콘서트를 연다. 아이삭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CCM과 국악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인 이민사회와 다민족에 대한 위로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세계무대에서 한국CCM의 위상을 드높이게 된다. 세계적인 클래식 공연이 아니면 문을 열리 않던 카네기홀이 그중에서 2,084석의 아이삭 스턴 오디토리움을 한국 CCM 아티스트 최초로 송정미에게 문을 열었다. 이는 조용필(1981), 패티 김(1989), 인순이 (1999, 2010), 이선희(2011), 김범수(2012)에 이어 여섯 번째로 카네기홀 무대에 서는 한국인이다. 이번 송정미 카네기 홀 콘서트에는 함준호(기타), 박용준(키보드), 김진(베이스), 김대형(드럼) 등 정상급 뮤지션과 국악 편곡자 최지혜, 허영은(해금), 김민아(피리,태평소,생황), 이승호(국악타악), 김한백(소금, 대금, 단소) 등 국립국악단 출신의 젊은 국악인들이 함께 한다. 여기에 블랙가스펠 그룹 소울싱어즈 (김정아, 장근희, 김영은, 이종선)도 참여해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문화의 중심 뉴욕, 그리고 카네기 홀이라는 가장 권위있는 무대에서 국악과 함께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CCM이라는 장르로 전달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2,000회가 넘는 콘서트와 200만장 이상의앨범 판매에서 입증된 송정미의 뛰어난 가창력과 음악적 색채에 대한 경험, 그리고 27년 간 관객과 소통하며 만들어 온 정제된 리스트로 준비되며, 국악기와 일렉트릭악기의 세련된 합주, 송정미의 깊고 유연한 음색에 맞춘 곡들로 준비된다. 송정미 콘서트의 문화기부 ‘러브시트’가 이번 공연에서도 계속된다. 러브시트는 공연장 전체의 1/10에 해당하는 좌석을 관객에게 티켓으로 팔지 않고 따로 후원을 받아서 특별한 분들을 초대하는 좌석이다. 자리는 공연을 보기에 가장 좋은 위치로 준비된다. 초대 대상은 문화소외계층과 어려운 가운데서도 사회봉사를 하는 분들이 선정된다. 이번 카네기 홀의 러브시트는 280석으로 미혼모, 장애우, 고아원 봉사자 등을 비롯 6.25 참전 용사(미군)가 초청될 예정이다. 100달러의 후원자가 생길 때 마다 수혜자가 초대된다. 러브시트는 무료가 아닌 100% 기부로 세워가며 이 캠페인은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익명으로 문화를 선물하여 선물 받는 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움직임이다. 송정미는 1988년 뮤지컬 가스펠을 시작으로 1989년 극동방송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 대상,연세대학교 성악과 졸업, 1991년 <잃어버린 영혼을 향하여> 첫 라이브 콘서트, 류관순 기념관, 2000년 <송정미 감사의 음악회>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2004년 한국기독교 100년 문화예술 100인 선정, 2011년 러시아 4개 공화국 초청<송정미 콘서트>, 2013년 <송정미 25주년콘서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등에서 공연을 가졌다. 최근에는 5.17 용인시 복음화 대성회 1만명 참석 행사에 출연하여 은혜로운 찬양으로 열창하여 많은 회중으로 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은 적이있다. 이번 공연은 팻머스 기획, 송미니스트리 주관으로 열리며 입장료는 $150, $120, $80, $60, $40 이다. 문의 (917)828-2521(Patmos USA, 담당자 최선) 홈페이지 songconcert.com 출처 : 크리스천연합뉴스 박노경 기자 rohroh620@hotmail.com 출처 : 5.17 용인시 복음화 대성회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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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아동의 날> ①장기실종 751명…슬픔은 현재 진행형지난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9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에서 박정문 씨가 실종된 아들 박진영 씨의 사진을 어루만지며 오열하고 있다. 실종기간 30년 이상 아동 246명…부모 건강 잃고 재산 탕진 <※ 편집자주 = 25일은 세계 실종아동의 날입니다. 1979년 5월 25일 미국 뉴욕의 6세 아동(Etan Patz)이 유괴 후 살해된 날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또 31일은 우리나라에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10주년이 됩니다. 법 제정 이후 '지문 사전 등록제도'와 '코드아담' 등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는 자녀를 잃어버리고 고통을 겪는 가정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에 연합뉴스는 실종아동의 실태를 재조명하고 실종아동 예방책을 점검하는 기획물 3꼭지를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김은경 기자 = "밤에 눈만 감으면 우리 아이가 문 열고 '엄마'하고 들어올 것만 같아요."아이들이 사라지는 것은 순간이지만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끝이 없다. 장기실종 아동의 경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달 22일 현재 장기실종 아동은 751명. 경찰은 실종 신고 후 아이가 48시간이 지나도 발견이 안 되면 장기실종 아동으로 분류한다. 장기실종 아동의 실종기간을 보면 1년 미만은 246명에 그치고 대부분이 1년 이상 찾지 못한 경우다. 1년 이상∼10년 미만이 71명, 10년 이상∼20년 미만은 91명, 20년 이상∼30년 미만 97명, 30년 이상∼40년 미만은 156명이다. 심지어 실종된 지 40년 이상 된 아동도 90명에 달한다. 실종사건이 장기화하면 남은 가족의 삶은 여러 면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아이를 잃어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은 정신적·육체적 질병으로 이어진다. 한이 쌓이다 보니 적지 않은 부모들이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질병을 안고 산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몸이 망가지기도 한다. 생계를 제쳐놓고 사비를 털어 아이 찾기에 나서다 보면 경제적 어려움에도 봉착한다. 급기야 가족이 해체되는 위기까지 내몰리기도 한다.지난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9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에서 경희순씨가 실종된 딸 정경진 씨의 사진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장기실종 아동 부모들의 43%가 아동 실종 후 실직·이직을 경험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2009년의 한 연구에서는 장기실종 아동 1명이 발생할 경우 약 5억7천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1999년 2월 13일 경기도 평택시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것을 끝으로 사라진 송혜희(당시 17세)양의 사례가 그러하다. 부친 송길용(63)씨는 딸의 실종 후 전단을 셀 수도 없이 돌렸고, 전국에 있는 시설이라는 시설은 다 찾아가봤다.3년 전부터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여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고 있다.그러는 사이 송씨와 함께 전국을 떠돌던 부인은 우울증에 걸려 2년 전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딸을 찾는 외로운 여정은 이제 송씨 홀로 이어가고 있다.불행은 또 다른 불행을 낳기도 한다. 서맹임(61)씨는 1988년 9월 1일 서울 망원동 버스정류장에서 남편이 잃어버린 당시 5살짜리 딸 김은신 양을 27년째 찾고 있다.술을 좋아하던 남편은 딸을 버스정류장에 두고 술을 마시다가 잃어버렸다. 남편은 딸 아이도 찾지도 못하고 그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서씨는 농사를 짓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딸과 관련된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간다. 서씨는 "부모 마음은 다 같다. 죽으면 가슴에라도 묻지만 살아있으려니 생각하니 매일 생각나고 보고 싶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세계 실종아동의 날을 닷새 앞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이 실종아동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희망메세지가 적인 대형 현수막을 살펴보고 있다. 부모들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잃어버린 자식 찾기를 포기할 수 없다. 김홍문(80)씨도 아들 태희(실종 당시 14세) 군을 27년째 찾고 있다. 김씨 부부는 1988년 4월 23일 외출했다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에 돌아와 보니 아들이 사라지고 없었다. 이후 팔순의 나이에도 한결같이 길거리에서 전단을 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아들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어서다. 김씨는 "그동안 열심히 찾았지만 이제 나이가 많아 걸어 다니기가 힘들다"며 "아내는 치매까지 왔는데 죽기 전에 꼭 태희를 꼭 찾았으면 한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장기실종 아동을 찾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남은 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필요한 대목이다. 서기원 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는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들은 재산을 탕진할 때까지 찾는 일에 몰두하고서는 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경제적 여건이 나빠져 부모가 이혼하거나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해 몸이 많이 아픈 부모도 있다"고 말했다.서 대표는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빨리 찾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지만 아이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심리치료와 생활비 등의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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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힐 듯한 전율의 스카이 액티비티사진/괌관광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무척 아름답다. 사람들이 높은 산이나 전망대를 오르는 이유다. 세계 곳곳에는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지상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스카이다이빙, 에지워크, 스카이워크, 패러글라이딩, 소링(Soaring, 무동력비행기) 등 흥미진진한 스카이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괌 탠덤 스카이다이빙 = 괌은 육해공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육지에서는 트레킹으로 섬을 돌아볼 수 있고, 바다에서는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등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스카이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괌 스카이다이빙은 고도 4천200m 상공에서 환상적인 괌의 풍경을 감상하며 자유낙하하는 최고의 스릴 액티비티다. 튼튼한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숙련된 점프 마스터와 함께 뛰어내리는 2인 1조 탠덤(Tandem) 방식이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 있어서도 다소 걱정을 덜 수 있다. 참가자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비디오를 보며 스카이다이빙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 점프 수트 착용에서부터 탑승, 스카이다이빙 자세 등을 배운 뒤 수트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비행기에 오른다. 20여 분 동안 비행 후 적정 고도에 도달하면 점프가 시작된다. 낙하 속도가 시속 200~300㎞에 이르기 때문에 내려다보면 지면이 솟아오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점프 15초~1분 후 낙하산을 펼치면 속도가 서서히 줄어드는데 이때부터는 여유롭게 괌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총 소요 시간은 3시간이며 도전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이수증이 주어진다. 점프에서 착지까지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동영상이나 사진도 촬영해 준다. 18~64세면 참가할 수 있으며, 체중이 100㎏을 초과하거나 24시간 이내에 스쿠버다이빙을 한 경우, 임신부와 약물 복용자는 참가할 수 없다. 여권을 지참해야 하며, 활동하기 편한 티셔츠, 반바지,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가장 낮은 2천400m가 289달러(상해보험 포함)이며, 600m 높아질 때마다 40달러가 추가된다. 동영상과 사진 촬영료는 140달러이다. 문의 스카이다이브 괌(Skydive Guam) skydiveguam.com, 1-671-475-5555 사진/괌관광청 제공 ◇페루 리마 패러글라이딩 = 페루는 남미에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손꼽힌다. ‘공중 도시’ 마추픽추(Machu Picchu)를 비롯해 신비로운 나스카(Nazca) 문양, 장엄한 안데스산맥 등 볼거리가 넘치고 남미 최고의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페루 여행의 출발지는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수도 리마(Lima)다. 이곳은 300여 년에 걸친 스페인의 식민 통치 기간에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부유했던 도시답게 지금도 페루의 문화, 역사, 예술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리마는 수많은 역사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식민지 시대의 대성당과 스페인의 요새가 있었던 산크리스토발 언덕, 수없이 많은 오래된 교회와 수도원 등 모두 꼼꼼하게 둘러보려면 꽤 오랜 시간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리마에는 이런 오래된 풍경만 있지 않다. 미라플로레스(Miraflores) 지구는 여행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할 정도로 현대적이다. 아방가르드풍의 콘도미니엄과 예쁜 집들이 들어선 주택가, 고급 쇼핑몰이 있으며, 해안을 따라서는 공원, 레스토랑, 카페들을 볼 수 있다. 또 태평양을 바라보는 해안 절벽 때문에 다양한 레저 액티비티가 발달해 있다. 특히 이곳에서의 패러글라이딩은 여행자들이 놓칠 수 없는 경험이다. 하늘에서 드넓은 태평양과 아름다운 리마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패러글라이딩 체험은 미라플로레스 해안공원인 ‘사랑의 공원’(Parque del Amor) 인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격증이 없어도 숙련자가 동승하기 때문에 신청만 하면 된다. 헬멧과 안전 도구를 착용한 후 패러글라이더를 붙들고 높이 200m가 넘는 해안 절벽을 뛰어오르면 이내 푸른 태평양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가슴은 두근대지만 눈부신 해안선과 리마 도심의 맑은 풍경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긴장이 풀어진다. 패러글라이딩으로 하늘을 나는 시간은 15분 정도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가격은 150솔(55달러, 한화 약 6만 원)이다. 안개가 끼거나 바람 부는 날에는 타지 못할 수 있으므로 가기 전에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의 페루관광청 www.promperu.gob.pe, 070-4323-2561 사진/페루관광청 제공 ◇필리핀 세부 에지 코스터 = ‘남부 도시의 여왕’이라 불리는 필리핀 세부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 중 한 곳이다. 필리핀 최초의 수도였던 역사적인 도시이자 포르투갈의 탐험가 마젤란이 태평양 방면에서 가장 먼저 상륙한 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세부의 가장 큰 매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눈부신 해변, 그리고 현대적인 시설의 고급 리조트다. 가족이나 연인들은 이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한없이 누릴 수 있다. 세부에서는 스노클링, 제트스키, 카약, 패러세일링, 호핑투어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정말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도심에 위치한 크라운 리젠시 호텔 & 타워(Crown Regency Hotels & Towers)로 가야한다. 그곳에는 고공에서의 살 떨리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상에서 약 130m인 호텔 38층에서는 스카이 워크(Sky Walk)를 체험할 수 있다. 안전띠에 의지해 난간이 없는 폭 1m 내외의 건물 바깥 하늘길을 한 바퀴 도는 살벌한 경험이다. 물론 높이가 233m인 마카오타워에 비해서는 높지 않지만 발판의 폭이 훨씬 좁아 공포감이 크게 느껴진다. 스카이워크보다 더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명물은 39층에 있는 ‘에지 코스터’(Edge Coaster)이다. 에지 코스터는 2인용 코스터에 올라 건물 가장자리를 따라 설치된 레일 위를 천천히 한 바퀴 도는 것으로 그냥 보면 별로 무서울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코스터가 45도 각도로 앞으로 기울어지면 몸이 앞으로 한껏 쏠리면서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최대 기울기는 55도이다. 각도는 왼쪽에 앉은 탑승자가 조절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공포에 질려 레일 바깥으로 펼쳐지는 세부 시내의 아름다운 풍경은 놓치지 않도록 한다. 추락 위험이 있어 카메라는 가져갈 수 없으며, 그대신 직원들이 1장에 150페소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어준다. 물론 일행이 전망대에서 찍어줄 수도 있다. 또 체험 후에는 강심장임을 증명하는 수료증을 발급해 준다. 에지 코스터 요금은 입장료를 포함해 성인 기준 550페소, 스카이 워크도 함께 하면 750페소, 37층 뷔페 레스토랑에서 식사까지 하면 900페소이다. 문의 www.crownregency.co.kr 사진/포스코투어 제공 ◇하와이 소링 = 하와이는 지구촌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서핑의 발상지답게 바다에서는 서핑을 비롯해 스노클링, 카야킹,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선셋 크루즈나 고래 관찰 크루즈 등을 하며 하와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빅아일랜드(Big Island)에서는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하얀 연기를 뿜어내며 끓어오르는 용암지대를 감상할 수 있다. 하와이를 하늘에서 즐기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소링’(Soaring)이라 불리는 오아후(Oahu) 섬에서의 무동력 비행이 있다. 소링은 ‘하늘로 솟구쳐 오른다’는 뜻으로 엔진 동력 없이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 MBC TV ‘무한도전’ 출연자가 체험하며 많이 알려졌다.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경비행기가 무동력 비행체를 끌고 날아다니다 어느 정도 양력이 발생하면 무동력 비행체 스스로 기류를 타고 비행하는 식이다. 이 특별한 체험은 오아후 섬 북쪽 해안의 길이 약 3.2㎞의 활주로가 있는 딜링햄(Dillingham) 에어필드에서 할 수 있다. 참가자는 우선 낙하산을 착용하고 무동력 비행체 앞좌석에 앉는다. 뒷좌석에는 숙련된 조종사가 자리를 잡는다. 무동력 비행체는 밧줄로 이어진 경비행기를 따라 활주로를 달리며 서서히 속도를 높인다. 그리고 이내 바람을 가르고 허공으로 떠오른다. 경비행기는 한동안 섬과 바다를 넘나들며 고도를 높인다. 참가자는 전면과 좌우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며 비행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밖으로는 오아후 섬의 초록빛 자연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조화를 이룬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그러나 어느 정도 고도에 도달하면 묶여 있던 밧줄이 분리되며 무동력 비행체는 완전히 혼자 힘으로 날게 된다. 그리고 이제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아크로배틱 비행이 시작된다. 조종사는 비행기를 기울이거나 뒤집고 또 360도 회전을 하며 고공에서의 쇼를 보여준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는 더 이상 참가자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대신 지구상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문의 www.honolulusoaring.com 사진/하와이관광청 제공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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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장병세례예식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주관한 제465차 산훈련소 장병세례예식이 지난 25일 토요일 오후 2시 논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군선교연합회워싱턴지회(지회장 이석해 목사)후원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연무대 군안교회의 김종천 군목의 인도로 워싱턴 성서교회의 윤용주 목사의 기도, 옥승호 목사의 성경봉독 후, 메릴랜드 아름다운 교회 안계수 목사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안계수 목사는 "40년 전 논산 훈련소의 고된 훈련병 시절 훈련소 교회예배에 참석해 체험한 은혜를 나누며 장병들에게 늘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 용기를 갖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내 안의 예수의 생명이 있음을 날마다 고백하며 승리하는 생활이 되길 권면하고 위로했다. 이석해 목사의 축사 후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최영 목사가 세례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오광섭 원로 목사가 축도하는 것으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 진행된 세례식은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지역에서 참여한 10명의 목회자와 군선교연합회 중부지회에서 참여한 20명의 목회자들이 당일 3,288명에게 세례를 주고 근무 사정상 당일 참석이 어려운 700명의 장병들은 다음날인 26일 주일에 세례를 받았다. 이번 세례식에는 워싱턴 일원의 평신도와 논산지역 교우들이 참여해 세례보좌로 협력했다. 제공 : 크리스천 연합뉴스 박노경 기자 rohroh62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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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입상- 무용원 실기과 최예림, 이선우 파드되 부문 1위...섬세한 몸짓 표현 극찬 - 최예림 휴스톤 발레컴퍼니 입단, 이선우 툴사발레단 정단원 입단 제의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5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2015 Youth America Grand Prix)에서 무용원 최예림(19세, 실기과 4년)양과 이선우(18세, 실기과 2년)군이 파드되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주니어 발레 콩쿠르인 이 대회는 9세에서 19세에 이르는 무용 전공학도를 대상으로 전세계 약 7,000명의 어린 무용학도들이 세미 파이널에 지원하는 세계적인 대회이며, 올해 최종 결선에는 지원자 중 1,200여명이 진출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 최종파이널 심사위원으로는 Angel Corella(USA) 펜실베니아 발레단 예술감독, Alexei Kremnev(USA) 조프리 발레아카데미 예술감독, Christopher Powney(United Kingdom) 영국 로얄발레학교 교장, Elisabeth Platel(France) 파리오페라 발레학교 교장, Septime Webre(USA) 미국 워싱턴발레단 예술감독, Stanton Welch(USA) 미국 휴스톤발레단 예술감독, Susan Jaffe(USA) 노스케롤라이나 예술대학 무용원장 등 23명이 심사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최양과 이군의 작품에 대해 “두 무용수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몸의 선이 돋보이며, 기술 뿐만 아니라 감정선을 섬세히 잘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최예림은 정교한 클래식 스타일을 프로페셔널하게 잘 보여주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양은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 미국 휴스톤 발레컴퍼니에 입단하기로 됐으며, 이군은 미국 툴사발레단 정단원 입단 제의를 받았다. 또한 아쉽게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이고은(16세, 실기과 1년)양과 잉글리쉬 네셔널발레학교 스칼라십을, 엄진솔(18세, 실기과 2년)군은 조프리 발레학교 스칼라십을 받는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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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 위기 학생의 학업중단 예방과 학교 복귀 지원대안교육 장기위탁기관 26곳 ‘희망학교’ 지정.운영으로 책임교육 실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학교폭력 및 학교부적응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교 복귀를 지원하기 위하여 대안교육 장기위탁기관 26곳을 ‘희망학교’로 지정하여 3월부터 1년 과정으로 운영한다. ‘희망학교’는 중 ․ 고등학교 재학생 중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학생, 학업을 중단하고자 하는 학생, 퇴학 처분의 위기에 놓인 학생, 미혼모 등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진로․직업교육, 현장실습교육, 자격증 취득 등 네 가지 모델의 대안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네 가지 모델 중 인성교육 모델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의 학교 복귀를 위한 모델로 보통교과를 전체수업의 50% 이상 운영하며, 진로.직업교육 모델은 교육과정 전체의 60% 이상을 진로.직업에 관련된 교육.체험으로 운영하여 기초교과 학습과 동시에 진로설계 및 직업교육을 병행하는 모델이다. 또한 현장실습교육 모델은 3인 이내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이 필요한 직업현장에 직업체험 과정을 위탁하여 현장 인턴십을 통한 배움을 유도하는 모델이며, 자격증 취득 모델은 기초교과 학습 외에 국가기술자격증과 관련한 과목을 학습하거나,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모델이다. 진로지원과 관계자는“학생의 희망에 의해 대안교육 모델을 선택하며, 모델별 특성을 살려 맞춤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희망학교 위탁절차는 다음과 같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진로지원과에 대안교육지원센터를 두어 위탁기관에 대한 장학활동, 행․재정적 지원, 위탁교육 상담, 담당자 및 교원 연수, 연합활동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전담하고,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도록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학교 운영 매뉴얼’을 개발하여 일반학교와 희망학교에 보급하는 등‘희망학교’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3월 18일‘희망학교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하여 운영 매뉴얼을 중심으로 희망학교 위탁절차와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수원제일평생학교 박영도 교장은‘열악한 교육환경에서도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담당자들이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에 대해 공감하고 교육적 소신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