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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이게 얼마만이냐' 우즈 2R 공동 선두(종합)2R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7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1·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우즈는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우즈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3년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할 때 이후 2년여만이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우즈는 전날 6언더파 64타에 이어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다음 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페덱스컵 랭킹을 현재 187위에서 12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우승 또는 단독 2위를 해야한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우즈는 전반에는 보기(2개)와 버디(3개)를 주고받으며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그러나 우즈는 후반 들어 파3 12번 홀에서 티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았다. 깃대를 살짝 지나가 홀인원이 될 뻔 했다. 2R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13번 홀(파4)에서는 7m가 넘는 우측 내리막 퍼팅을 홀로 떨어뜨려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어 1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아이언 샷을 홀컵 3m 남짓에 떨어뜨린 뒤 내리막 까다로운 퍼팅을 성공하며 이글을 잡았다. 우즈는 경기 후 "오늘은 다소 고된 하루였다. 어제만큼 잘 되지는 않았지만, 잘 끝낸 것 같다"며 "나는 여기 우승하러 왔고,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톰 호지(미국)가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줄이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재미동포 존 허(25)가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32위,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안병훈(24)은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42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하는 최경주(45·SK텔레콤)는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박성준(29)과 김민휘(23)는 합계 5오버파, 1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 PGA 투어 2014-2015 시즌을 마감했다. 윈덤 챔피언십 둘째날 17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보고 있는 타이거 우즈.(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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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즈, 모처럼 웃었다…6언더파 64타(종합)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안병훈은 공동 35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첫날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7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최근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컷탈락 등 부진한 성적을 낸 우즈는 2013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61타를 친 이후 가장 낮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다음 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랭킹을 현재 187위에서 12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우즈로서는 일단 희망적인 1라운드였다.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우즈는 우승 또는 단독 2위를 해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우즈는 3명의 공동 선두 윌리엄 매거트, 에릭 컴프턴, 톰 호지(이상 미국·8언더파 62타)보다 2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같은 7위에는 마르틴 카이머(독일),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등이 자리했다. 우즈는 첫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50%로 여전히 좋지 않았지만 그린 적중률을 78%까지 끌어올렸다. 퍼트 지수도 2.704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을 줬다. 우즈는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러프로 보냈지만 20m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냈다. 다음 홀인 11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로는 버디만 6개를 낚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즈는 "아이언샷도 좋았지만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초청 선수로 출전한 안병훈(24)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5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하는 최경주(45·SK텔레콤)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66위로 밀렸다. 박성준(29)과 김민휘(23)도 1오버파 71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116위까지 떨어졌다.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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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60선 '털썩'…외인 8일째 매도 공세(종합)코스피 1,960선 '털썩'…외인 8일째 매도 공세(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7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 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4포인트(0.75%) 내린 1,968.52에 거래를 마쳤다.중국·미국발 변수에 경계심리…코스닥은 720선 하락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17일 대외여건 불안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6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4포인트(0.75%) 내린 1,968.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59포인트(0.38%) 오른 1,991.05로 개장했지만, 외국인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 시장을 안심시켜 '위안화' 충격파는 진정됐지만, 중국 경기 부진과 위안화 변동성에 대한 시장 경계심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달러화 강세→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지는 연쇄 작용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다시 고개를 들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신흥국 이탈세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위안화 쇼크로 '9월 금리 인상설'이 누그러지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각종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의 건재함을 증명해 미국 금리 이슈가 재부각되는 모양새다. 다만,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장부가치를 밑도는 1배 이하 수준에 진입한 만큼 향후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이날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도 공세를 이어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21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349억원어치, 1천5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2천87억원어치 순매도됐다. 코스닥 722.01로 마감(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7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 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5포인트(1.28%) 내린 722.01로 장을 마감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4%), 전기가스업(1.32%), 보험(1.14%), 화학(1.13%)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2.91%), 의약품(-2.29%), 운수창고(-2.37%), 철강금속(-1.6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흐름도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 등을 공개했음에도 3.16% 내리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한동안 최태원 회장 사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SK(-3.86%)와 SK하이닉스[000660](-3.39%)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032830](3.81%)과 한국전력[015760](1.81%), SK텔레콤[017670](0.80%) 등은 올랐다. 코스닥도 1%대 낙폭을 기록하며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5포인트(1.28%) 내린 722.01로 장을 마감했다.지수는 2.61포인트(0.36%) 오른 733.97로 개장했으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73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55개 종목에 대한 거래가 체결됐고, 총 거래대금은 28억4천700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183.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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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확률 1위<베팅업체>(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여자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개막하는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박인비의 배당률을 7-1로 책정해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았다. 이는 박인비에게 1달러를 걸었을 때 7배를 벌 수 있다는 뜻으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US여자오픈, ANA 인스퍼레이션,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인비는 이번 주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는 10-1의 배당률이 책정돼 박인비 다음으로 우승 확률이 높았다. 3위는 12-1의 배당률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차지했다. 4위는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공동 5위는 김효주(20·롯데), 렉시 톰프슨(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각각 14-1, 20-1의 배당률이 적용됐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배당률 33-1로 최나연(28·SK텔레콤), 김세영(22·미래에셋), 양희영(26),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미국의 이그재미너 인터넷판도 박인비(15-2)와 리디아 고(10-1), 루이스(12-1)를 나란히 우승 후보 1∼3위에 올려 놓았다. 이 매체는 우승 전망에서 유소연은 공동 4위(16-1), 김효주는 6위(20-1), 전인지는 공동 8위(28-1)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박인비 (AP=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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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도 렌트 시대 열리나…SKT, 렌털서비스 검토(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이르면 올가을부터 전 국민의 필수품이 된 휴대전화도 장기간 빌려서 쓰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017670]은 고객의 다양한 선택권 확보 차원에서 휴대전화 렌털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5, 애플의 아이폰6S, LG전자[066570]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신형 프리미엄폰이 줄줄이 출시되는 만큼 도입 시점은 이르면 올가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수기나 비데 등 소형 가전, 자동차 등 렌털 서비스가 보편화된 제품들처럼 휴대전화도 소유하지 않고, 일정 기간 빌려 쓰는 새로운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사업성 등에 대한 검토가 끝나지 않아 본격 사업화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구상 중인 렌털 서비스는 새로 출시된 휴대전화를 구입하지 않고 일정 기간 매달 일정한 금액을 내고 빌려쓴 뒤 계약 만료 시점에 반납하는 개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납한 휴대전화는 중고폰 사업자를 거쳐 재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중고폰 사업을 영위하는 SK그룹 계열사인 SK C&C 등과의 사업 제휴가 검토되고 있다. 휴대전화 렌털 서비스가 도입되면 요금이 현재 휴대전화 직접 구입 시 일반적으로 24개월에 걸쳐 나눠 내는 것보다는 싸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고가의 단말기값 부담 때문에 급감한 프리미엄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중고폰 사업자로서도 어느 고객으로부터 언제 어떤 휴대전화이 나올지가 쉽게 예측돼 수거가 용이해지는 만큼 사업 참여에 따른 장점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고객이 휴대전화를 분실했을 때 며칠 간 빌려주는 서비스는 있었으나 휴대전화를 장기간 빌려주는 서비스는 없었다"며 "소유에서 사용으로 변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휴대전화도 빌려 쓰는 시대가 열리면 휴대전화 문화에 큰 변화가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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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 올림픽 금메달 전선에 '동포선수' 경계령리디아·민지·미셸 등…루이스·린시컴·페테르센·헨더슨도 경쟁 상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내년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에서 여자골프 금메달은 한국 몫이 될 공산이 크다고 한다.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벌이는 활약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는 대부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선발된다. 한국 대표 선수로 유력한 박인비(27·KB금융), 김효주(20·롯데), 김세영(22·미래에셋), 최나연(28·SK텔레콤), 유소연(25·하나금융), 양희영(26) 등은 현재 LPGA투어를 주름잡고 있다.게다가 국내에서 주로 활동하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LPGA투어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코리언 파워'는 더 강해진다.일각에서는 올림픽 여자골프 금, 은, 동메달 싹쓸이 가능성도 있다는 기분 좋은 전망도 나온다. 그렇다면 한국 여자 골프의 올림픽 금메달 전선은 쾌청하기만 할까.전문가들은 골프가 지닌 의외성에다 워낙 실력이 엇비슷한 정상급 선수만 모이기에 금메달을 100% 장담할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국 대표 선수 면면을 보면 언제라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특급 스타가 즐비하다.특히 동포 선수들이 경계 대상이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한국이름 고보경)는 뉴질랜드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주리라고 큰 기대를 거는 선수이다. 리디아는 최근 들어 성적이 다소 처졌지만 한때 세계랭킹 1위를 달렸고 지금은 박인비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최정상급 기량을 지녔다.한국 선수 뿐 아니라 LPGA투어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이 '투어에서 가장 샷이 정확하고 정신력이 뛰어난 선수'로 리디아를 꼽는다. 리디아는 한국 여자 골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큰 산인 셈이다.호주 동포 이민지(19)도 요주의 상대다. 세계랭킹 18위에 올림픽 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이민지는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운 몰아치기가 특기이고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지낸 경력에서 보듯 국가 대항전 성격의 대회 분위기에 강하다. 이민지는 백전노장 카리 웨브(호주)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올림픽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있는 또 한명의 동포 선수는 미국 동포 미셸 위(26·한국 이름 위성미)이다. 미셸은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타니 린시컴, 알렉시스 톰프슨, 크리스티 커 등에 밀려 아직 올림픽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7위를 달리는 미셸은 미국 선수 가운데 5번째로 순위가 높아 대표 선수로 선발될 가능성이 큰 편이다. 미셸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에서 보듯 올림픽 무대에서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동포 선수 '3인방' 말고도 한국의 올림픽 금메달 전선에 걸림돌이 될만한 선수는 많다.올해 유난히 한국 선수에 밀려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지곤 하는 세계랭킹 3위 루이스와 장타왕 린시컴, 그리고 베테랑 커 등이 버틴 미국 대표 선수들은 위협적이다.노르웨이 대표로 출전이 확실한 수잔 페테르센과 스웨덴 대표가 유력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도 한국 선수들이 호락호락하게 볼 선수가 아니다.LPGA 투어 선수는 아니지만 초청 등 각종 경로로 출전할 때마다 상위권 성적을 내는 17살 신예 브룩 헨더슨(캐나다) 역시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눈여겨볼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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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골프- 양희영 등 한국선수들, 상위권 포진(종합)대회 관계자가 창에 서서 폭우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1라운드 도중 악천후로 잔여경기 순연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세계최강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첫날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양희영(26)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천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양희영은 오전 7시 20분 현재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친 공동 선두 카리 웨브(호주)와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양희영은 지난해까지 US여자오픈에서 톱10에 네 차례나 들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양희영 (AP=연합뉴스) 지난해 대회에서도 4위에 머물렀던 양희영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한 발판을 놓았다. 하지만 경기 진행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중단돼 잔여경기가 다음날로 순연됐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2승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나연(28·SK텔레콤)도 3홀을 남기고 3타를 줄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나연은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못 미친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다. 최나연 (AP=연합뉴스) 1벌타를 받고 네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최나연은 3m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낙뢰 예보 때문에 경기가 중단돼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4번홀(파4)까지 2타를 줄여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이미향(22·볼빅)도 2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쳐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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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비콘'이 깔린다…생활이 스마트해진다금융·유통회사 등 영업장에 설치 유행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교실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출석이 체크된다. 마트 앞을 지날 때 전자 할인 쿠폰이 수신된다. 전문 가이드 없이도 현지에서 실시간 관광 정보를 확인한다. 근거리 무선통신 장비인 '비콘'(Beacon)을 다방면에 적용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이런 편리를 누리게 됐다. 9일 IT 업계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입 중인 전자회사와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유통회사 등도 최근 소비자를 위해 자사 영업장에 비콘을 설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 백화점, 학교, 놀이공원, 경기장 등 여러 생활공간에서 비콘을 찾아볼 수 있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특정 공간에 머무는 사람이 소지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메시지를 보내는 장치다. 저전력으로 최장 70m까지 교신할 수 있지만 10㎝ 단위 구별도 가능하다. 비콘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크기도 매우 작은 편이어서 수십 대를 설치해도 소비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천장 안팎에 붙이면 실내 공간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비콘이 활용되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SK텔레콤은 최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비콘 60여개를 설치했다.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서면 진행 중인 행사를 고지하고 도서 정보, 할인 쿠폰 등을 구역 성격에 맞게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비콘 6종을 직접 생산해 공급하기도 한다. KT는 지리산 청학동에 '기가 창조마을'을 조성하면서 관광객을 위해 비콘 200여대를 깔았다. 식당과 숙소를 소개하고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뱀 출몰이나 낭떠러지 위험을 경고해준다. 우리은행은 금융상품을 설명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은 매장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각각 비콘을 설치했다. 광운대는 강의실 5곳에 출결 관리 앱과 연동된 비콘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콘 설치가 사업 종류를 불문하고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면 비콘 설치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생산하는 마블형 비콘. 병원, 공항 등 대형 시설에서 사용된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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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국여자골프, US여자오픈서도 '집안경쟁' 예고박인비·최나연vs김세영·김효주 등 중고참·새내기 대결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15시즌 세계여자골프를 휩쓰는 한국군단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도 '집안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로 70회를 맞는 US여자오픈은 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천460야드)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기다린다.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대회지만 한국 선수들은 다른 메이저대회와 달리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1998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한 이후 최나연(28·SK텔레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박인비(27·KB금융그룹) 등 모두 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 중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나 우승했고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포함, 벌써 3승을 올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박인비는 2주 전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지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잠시 쉬어갈 시간을 벌었다. 통산 메이저 6승을 올린 박인비에다 시즌 2승을 거두며 슬럼프 탈출을 선언한 최나연도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 주 대회도 사실상 한국 선수들끼리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2012년 이 대회를 제패한 최나연은 2013년과 2014년 시즌을 우승없이 보내기도 했다.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나연은 "3년 전 우승한 후 욕심을 많이 부렸다"며 "이제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인비와 최나연이 한국군단의 중고참으로서 이번 시즌을 이끌고 있지만 더욱 무서운 선수들은 새내기들이다. 과감한 승부수를 띄우며 데뷔 해에 2승을 올린 김세영(22·미래에셋)은 앞서 열린 두차례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과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뼈아픈 퍼트 실수로 우승을 놓친 경험이 있다. 김세영이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는 아픈 경험을 보약 삼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경험한 김효주(20·롯데)는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K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 이정민(23·비씨카드)도 출전해 세계 정상의 문을 두드린다.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도 아직 가져보지 못한 메이저 우승컵에 도전한다. 또 미국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커, 브리트니 린시컴, 알렉시스 톰프슨도 한국 선수들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다. ◇ 주요 선수 경기시간(한국시간) 유소연-스테이시 루이스-리디아 고(9일 오후 9시 2분) 전인지-아사하라 무뇨스-리젯 살라스(9일 오후 9시 2분)*10번홀 출발 이정민-저리나 필러-폰아농 펫람(9일 오후 9시13분) 박인비-브리트니 린시컴-김효주(10일 오전 2시58분) 김세영-안나 노르드크비스트-이민지(10일 오전 2시47분) 최나연-크리스티 커-알렉시스 톰프슨(10일 오전 2시36분)*10번홀 출발 장하나-앤절라 스탠퍼드-카를로타 시간다(10일 오전 2시36분) 김세영(왼쪽)과 박인비 (AP=연합뉴스DB) 최나연 (AP=연합뉴스DB)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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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요금할인 '12→20%' 신청 내달 31일까지 연장대상자 17만6천명 중 절반은 아직 전환 안해(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가입자 중 기존 12% 요금할인 이용자의 20% 전환 신청기간을 다음달 31일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은 공단말기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새 단말기를 구매하며 이동통신에 가입할 경우 이용자가 이통사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미래부는 작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과 함께 이 제도를 도입했고 올 4월 24일에는 통신비 절감차원에서 요금할인율을 12%에서 20%로 상향했다. 이달 23일을 기준으로 요금할인 가입자는 총 89만8천명이다. 요금할인율을 20%로 올린 뒤로는 72만3천명, 일평균 1만2천명이 가입하는 등 이동통신 소비자의 호응을 받아왔다. 20% 전환 신청 대상자는 약 17만6천명으로, 이달 23일을 기준으로 8만7천명이 아직 전환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부는 전환신청 연장기간 이동통신 3사가 이용자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많은 사람이 더 높은 요금할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환신청은 전국 모든 이동통신 3사 대리·판매점 뿐만 아니라 전화, 이동통신 3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동통신사별 20% 전환 신청 전화번호는 SK텔레콤[017670] ☎080-8960-114, KT[030200] ☎080-2320-114, LGU+ ☎080-8500-130이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20%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기에 전환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지원금에 상응하는 20% 요금할인 제도는 통신비를 낮출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많은 소비자가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