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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강성훈, 아깝다 59타…11타 줄여 공동 선두(종합)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를 강성훈 (AP=연합뉴스)페블비치 2라운드서 60타…필 미컬슨, 1타차 추격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둘째날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을 사정권에 뒀다.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파71·6천838야드)에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잡아내 코스레코드인 11언더파 60타를 쳤다.한타만 더 줄였으면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강성훈은 이와타 히로시(일본)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자리를 잡았다.국가대표 출신인 강성훈은 2011년 PGA 투어에 출전했지만 우승 없이 2부 투어와 정규 투어를 오갔다.2부 투어의 힘든 생활을 극복하고 2015-2016 시즌 다시 PGA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강성훈은 정규 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첫 번째 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강성훈은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등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였다.후반 들어서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강성훈은 6번홀(파5)부터 8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한타씩을 줄이는 불꽃타를 이어갔다.강성훈은 9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으면 59타를 칠 수 있었다. 하지만 파 세이브에 만족해야 했다.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를 강성훈 (AP=연합뉴스)강성훈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59타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이 코스가 파72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페블비치 대회는 파밸류가 다른 3개의 코스에서 경기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강성훈을 쫓는 선수들의 면모도 만만치 않다.이 대회에서 무려 네차례나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은 몬테레이 코스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3타를 적어냈다. 강성훈과는 불과 1타 뒤진 공동 3위다.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몬테레이 코스에서 5타를 줄여 대니 리(26) 등과 함께 공동 13위(6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타를 줄여 공동 36위(3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최경주(46·SK텔레콤)는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124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3라운드 종료 뒤 컷 통과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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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경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준우승…1위는 스네데커(종합)최경주 (A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코리안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4라운드 경기에서 8개 홀을 치르는 동안 보기만 1개를 기록했다. 전날 10개 홀을 마치고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이날 나머지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5개로 4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이미 전날 6언더파 282타로 4라운드 경기를 모두 끝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에게 1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8개월 만에 투어 통산 9승째를 노린 최경주는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준우승 상금은 70만2천 달러(약 8억4천만원)다. 최경주가 PGA 투어 대회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2014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2위 이후 약 1년7개월 만이다. 최경주는 2년 전인 2014년에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원래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에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밤사이 몰아친 강풍 탓에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는 등 코스 정비에 시간이 더 걸려 오전 10시에 재개됐다. 코스 안전상의 이유로 갤러리 입장이 금지돼 버디가 나와도 박수 소리가 나오지 않는 적막이 흘렀다. 전날 경기가 중단된 시점에서 지미 워커(미국)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최경주는 14번 홀(파4)에서 나온 보기가 뼈아팠다. 이때까지 워커, 스네데커와 함께 6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최경주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고 두 번째 샷도 러프로 향하는 등 고전 끝에 한 타를 잃었다. 약 2m 남짓 되는 파 퍼트가 왼쪽으로 살짝 비켜가며 최경주는 스네데커에게 1타 뒤진 2위로 다시 내려섰다. 워커 역시 14번 홀에서 한 타를 잃은데다 15, 17번 홀 연속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최경주는 마지막 18번 홀(파5)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 홀에서 한 타를 줄인다면 스네데커와 연장 승부를 벌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1,3라운드에서 18번 홀 버디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리기는 했으나 홀과 거리가 8m 가까이 벌어졌고 결국 파로 마무리하면서 스네데커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미 전날 경기를 끝낸 스네데커는 혹시 모를 연장 승부에 대비해 몸을 풀다가 최경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는 순간 가족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그는 2012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이후 약 1년 만에 승수를 보탠 스네데커는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약 14억원)다. 2012년 이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7타 뒤지다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일궈낸 스네데커는 올해도 3라운드까지 선두와 6타 차이가 났으나 이를 뒤집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또 스네데커는 2라운드까지 컷 통과 막차를 타서 우승까지 일궈내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2010년 7월 캐나다오픈의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이 컷 통과 막차를 탄 뒤 우승한 최근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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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경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2라운드 공동 선두(종합)최경주 (A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코리안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북코스(파72·6천87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낸 최경주는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한국 대표팀 코치에 선임된 최경주는 지난해 10위권 내에 한 번도 진입하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최근 톱10 진입은 2014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2위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최경주는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9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마지막 9번 홀(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로 보낸 뒤 약 7m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시도했으나 홀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이글 퍼트가 들어갔더라면 10언더파를 채우면서 단독 1위가 될 수 있었던 최경주는 우들랜드와 함께 공동 1위가 된 것으로 만족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8언더파 136타로 3위에 올랐고 김시우(21·CJ오쇼핑)가 6언더파 138타, 공동 7위다. 김시우는 최근 2주 연속 10위권 이상의 성적을 내 이번 대회에서 3주 연속 톱10을 노리고 있다. 이날 북코스보다 전장이 긴 남코스(파72·7천569야드)에서 경기한 김시우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재미동포 존 허도 6언더파 138타로 김시우, J.B 홈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역시 재미동포인 마이클 김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은 필 미컬슨(미국)은 1오버파 145타, 제이슨 데이(호주)는 2오버파 146타로 부진해 나란히 컷 탈락했다.이번 대회는 유명한 선수들이 대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미컬슨과 데이 외에도 저스틴 로즈, 폴 케이시(이상 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 이시카와 료(이상 일본) 등이 컷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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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기획폰 새 트렌드 되나…'쏠' 흥행 주목(종합)SKT, 최저가 1만9천800원 '설현폰 2탄' 19일부터 예약가입미디어 소비에 최적화…10만원대 액세서리 기본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오는 19일부터 자체 기획 스마트폰 '쏠'(Sol)의 예약 가입을 받고 22일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저 판매가는 1만9천800원이다. 쏠은 SK텔레콤이 기획하고 중국의 TCL 알카텔이 제조한다. SK텔레콤이 발주해 국내 중견기업 TG앤컴퍼니가 디자인하고 대만 홍하이(폭스콘)가 생산한 '루나'의 뒤를 잇는 기획 상품이다.루나는 달을, 쏠은 태양을 각각 의미해 '자매품' 구도를 형성한다. 쏠도 루나처럼 가수 설현이 광고 모델로 나선다. '설현폰'으로 알려진 루나는 지난해 15만대 팔리며 국내 통신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삼성·애플 등 제조사 주도의 단말기 시장에서 이동통신사 운신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사전 조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데 주로 이용하고, 이를 위해 외장 배터리, 이어폰 등을 별도로 구매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어 미디어 콘텐츠 소비에 필요한 사양과 액세서리 패키지를 먼저 구성해 스마트폰 제조 과정에 반영했다. 이 같은 기획은 올해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계기로 단순한 이동통신사가 아닌 세계적인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 하겠다는 SK텔레콤의 경영 목표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쏠에 특수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적용해 국내에서 출시된 5.5인치 대화면 제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무게(134g)를 구현했다. 두께도 얇은 편이다. 아울러 쏠 구매자 전원에게 JBL 고급 이어폰, 거치대 겸용의 1만400mAh 대용량 외장 배터리, 32GB 외장 SD 카드 등을 제공한다. 액세서리 패키지 가격만 10만원대에 달한다. 쏠은 2GB 메모리, 32GB 자체 저장용량, 후면 1천300만 화소·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 2천910mAh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했다. 색상은 블루블랙, 실버, 골드 등 세 가지다. SK텔레콤은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선택 시 3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줄 수 있는 추가 지원금을 고려하면 판매가가 1만9천800원까지 떨어진다. 단말기 판매가는 월 6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 11만6천400원, 월 3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 25만3천250원 등이다. 출고가는 39만9천300원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9∼21일 T월드 다이렉트에서 쏠 예약 가입을 받는다. 예약 가입 후 이달 내 개통하면 웹페이지(www.skt-sol.com) 등록만 해도 1만9천원 상당의 데이터 쿠폰을 준다. 이밖에 전국 주요 거점 100곳에 쏠 전문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고객들은 가격만 싼 제품보다 필요한 기능을 잘 갖춘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며 "고객의 핵심 가치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회사에 제조를 맡겨 가격 경쟁력이 중국폰에 뒤지지 않는다"며 "루나에 이어 쏠까지 흥행에 성공하면 '이통사 기획폰'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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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배구조, 최태원 회장 이혼에 영향받나<<연합뉴스 자료사진>>그룹 지배력 약화 가능성에 증권가 촉각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홍지인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결별 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SK의 지배구조에 미칠 파급력에 증권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두 사람의 이혼이 재벌가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로 이어질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증시에서는 특히 최 회장이 재산분할 과정에서 노 관장에게 지주사인 SK 지분 일부를 떼어주고, 그로 인해 그룹 지배력의 약화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노 관장이 현 SK텔레콤과 과거 유공 관련 계열사에 대한 자신의 몫을 주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런 우려가 반영되면서 29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SK그룹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017670]은 5%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도 1%대의 약세다.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 23.4%,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이들 계열사 지분 가치는 SK 4조1천905억원 등 총 4조1천942억원에 이른다. 최 회장은 40억원대의 자택을 빼고는 다른 부동산은 거의 없다.노 관장은 현재 SK 0.01%(21억9천만원), SK이노베이션 0.01%(10억5천만원) 등 32억4천만원어치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보유 지분 자체는 그룹 지배력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노 관장이 재산분할을 할 때 현금이나 다른 자산보다 그룹 성장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주장하며 SK텔레콤 등의 지분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SK그룹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퇴임 이듬해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특히 법적으로도 결혼 이후 형성된 재산을 절반으로 나눠야 하는 만큼 최 회장은 이번 이혼과정에서 상당한 재산을 노 관장에게 떼어줘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연합뉴스 자료사진>>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혼 과정에서 노 관장 측이 계열사 지분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지배력 약화 우려가 나온다"며 "SK 등 계열사 지분을 나누면 최 회장의 지배력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SK와 SK C&C가 합병하면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율이 낮아졌다"며"최 회장 입장에선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지주회사인 SK 보유 지분을 더 낮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룹 지주회사인 SK 지분은 최대주주인 최 회장 자신이 23.4%를 갖고 있고 여기에 여동생 최기원씨 보유 지분 7.46%를 합치면 30.86%가 된다.그러나 지주사인 SK에 대해 과반 의결권을 확보하려면 50%+1주 수준의 지분을 보유해야 하고 특별결의 정족수만 충족하려 해도 33% 이상의 지분을 가져야 한다.과거 상장사 오너의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을 보면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은 2006년 전 부인에게 53억원의 재산을 떼어줬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회사 지분 1.76%(300억원)를 전 부인 몫으로 분할했다. 임창완 전 유니퀘스트 대표이사는 이혼으로 지분 7.63%(50억원)를 전 부인 몫으로 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각각 2009년과 2003년에 이혼했지만 재산분할에 대해선 알려진 내용이 없다.최태원·노소영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재산분할이 어떻게 이뤄질지는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이혼이 SK그룹주의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현재로선 당장 SK그룹주의 보유 비중 축소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좀 더 길게 볼 때 지배구조 등 이슈가 부각되면 리스크를 우려하지 않을 순 없다"고 지적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그룹주와 관련된 투자 심리 측면에서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최 회장의 재산형성 등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아직 판단하기 애매한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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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도 대용량 시대…"메모리 128GB 제품 인기""아이폰6s 128GB 일부 색상은 물량 달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2년 넘게 쓰던 스마트폰을 최근 교체한 회사원 이모(38·여)씨는 128GB의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을 선택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아기 사진과 동영상을 즐겨 찍고, 다양한 앱을 구동하는 그는 기존에 쓰던 64GB짜리 제품이 갈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답답했다. 그래서 다소 비싼 가격에도 128GB를 골랐다. 이처럼 대용량 메모리를 갖춘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하며 나타난 현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지원금을 받아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대에도 128GB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서울 명동의 한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며 128GB를 찾는 사람이 뜻밖에 많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폰6s의 경우 메모리가 가장 작은 16GB를 사는 사람과 128GB를 사는 사람 비율이 비슷한 편"이라고 말했다. 16GB, 64GB, 128GB 등 3종류의 모델이 나오는 아이폰6s는 메모리 용량에 따른 판매 비율이 대략 2대6대2라고 그는 설명했다. 128GB 대용량 스마트폰이 예상보다 인기를 끌자 삼성전자[005930]도 가세했다. 지난 8월 첫선을 보인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에 128GB 메모리를 탑재한 '원터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최근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두 통신사를 통해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을 64GB 모델보다 불과 3만4천100원이 많은 99만9천900원으로 책정했다. 그러자 64GB 제품을 이미 구매한 일부 고객은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메모리 용량이 2배나 크면서 가격차는 고작 3만여원 밖에 안 난다는 것이다. 한 고객은 "처음부터 라인업에 128GB를 내놓았으면 당연히 샀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를 출시 당시에는 32GB, 64GB 두 종류만 선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 라인업에 128GB를 추가한 것은)대용량 메모리 스마트폰 시장이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판단하고, 시장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 활용이 점점 더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128GB 대용량 메모리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디지털 미디어·마케팅 솔루션 전문 기업인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5 디지털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이용한 디지털 디바이스(기기)로 스마트폰(95.3%)을 꼽은 사람이 압도적이었다. 이어, 데스크톱PC(81.7%), 노트북·넷북(81.7%), 태블릿PC(42.2%)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5 128GB 윈터 스페셜 에디션' 출시(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28GB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5 윈터 스페셜 에디션’을 18일 출시한다. ‘갤럭시 노트5 윈터 스페셜 에디션’은 출시 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골드 플래티넘과 실버 티타늄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99만 9천900원이다. 소비자들은 64GB 제품 가격에 3만 4천100원을 더한 가격으로 128GB 제품을 만날 수 있다. 2015.12.18 <<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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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000선 돌파…외인·기관 동반매수(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7포인트(0.46%) 오른 2,001.7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0.08%) 오른 1,994.20으로 시작한 뒤 1,990선을 잠시 내주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며 다시 상승 흐름을 탔다. 특히 그간 매도 행진을 벌여온 외국인들도 매수세에 가담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미국 금리 인상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된데다가 연말 배당 등을 노린 기관 투자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조금씩 고점을 높여나가는 양상이다.다만,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고, 크리스마스 연휴 등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등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4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15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벌인 외국인은 이날 방향을 틀어 12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천7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329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지수 중에는 철강·금속(2.64%), 종이·목재(1.47%), 증권(0.99%), 화학(0.88%) 등이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LG화학[051910](2.40%), SK하이닉스[000660](1.55%), SK텔레콤[017670](1.54%), 현대차[005380](0.65%) 등은 상승 흐름이고, 네이버(-0.92%), 삼성SDS(-0.59%), 기아차[000270](-0.55%) 등은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4포인트(0.14%) 오른 664.3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2.47포인트(0.37%) 오른 665.89로 개장한 뒤 660선 중반에서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현재까지 29개 종목에 대한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7억4천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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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힘…10월 이동전화 가입자 단통법 이후 최대기기변경 가입자 비율, 처음으로 50% 돌파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애플의 '아이폰6s' 출시에 힘입어 10월 이동전화 가입자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이후 가장 많았다.29일 미래창조과학부의 '10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240만9천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0월 단통법이 시행된 뒤 월간 가입자로는 최대치다.가입유형별로 나눠보면 신규가입이 57만8천460명이었고, 번호이동은 59만9천871명이었다. 특히 단통법 이후 '대세'가 된 기기변경은 123만869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비중이 51.1% 기록했다. 월별 이동전화 가입자 중 기기변경이 5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이통3사의 10월의 기기변경 가입자도 단통법 시행 후 일제히 최고치를 기록했다.SK텔레콤[017670]이 59만8천784명으로 60만명에 바짝 다가갔고 KT[030200]가 30만7천268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만명을 넘겼다. LG유플러스[032640]도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한 20만7천365명으로 집계됐다.이동통신 업계는 지난달 가입자가 단통법 시행 뒤 최대를 기록한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는다.하나는 10월 23일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다.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한 아이폰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그동안 대기하고 있던 수요가 몰렸다는 것이다.기기변경 가입자 비중이 지난달 유독 높았던 것도 아이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충성도 높은 아이폰 이용자들이 새 단말기가 나오자 기존 통신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기만 바꾼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다른 요인으로는 휴대전화 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10월 초 일주일간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통신사 간 가입자 뺏기 경쟁이 가열된 점이 꼽힌다.미래부 관계자는 "영업정지를 당한 SK텔레콤이 기기변경 가입자 유치에 주력하고, 다른 사업자들은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 고객 유치에 전력투구하면서 평소보다 시장이 활성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지난달 SK텔레콤의 신규가입자는 단통법 시행 뒤 가장 적은 15만3천371명에 그쳤고,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KT에 밀리며 2위(17만1천557명)로 주저앉았다.10월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단통법 이후 월별 가입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올해 1월(235만4천823명)이었다. 당시는 이통사들이 단말기 지원금을 종전보다 1.5배 수준으로 대폭 상향조정하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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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현실이 된 '마이너리티 리포트'빅데이터로 우범지역 집중관리…증강현실로 허공에 콘텐츠 표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54년을 배경으로 범죄가 일어날 시간, 장소 등을 예측해 범죄자를 미리 단죄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 크라임'을 다뤘다. 배우 톰 크루즈가 허공에서 손을 움직여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장면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영화 개봉 후 13년이 지난 현재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등의 발달로 스크린 속 미래 기술은 어느 정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국 일부 지역의 경찰은 과거 강력 사건의 유형과 범죄 시간을 지도에 표시해 인근 구역을 순찰하는 경찰관에게 실시간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를 가동해 실제 효과를 내고 있다. 일선 경찰관은 휴식할 때 우범 지역에 머무는 등 범죄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는 시간이 지나 정보를 축적할수록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무고한 시민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거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허공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일도 더 이상 허무맹랑한 얘기가 아니다. SK텔레콤[017670]이 지난 달 미국 립모션과 개발하기로 한 미래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두 회사는 3차원 공간에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하는 'T-AR'과 손가락의 미세한 동작까지 컨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립모션 컨트롤러'를 결합해 영화 같은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 증강현실 솔루션을 구글의 공간인식 단말기 '탱고'(Tango)와 결합해 비슷한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일부 가상현실 기술은 이미 대중화됐다. 최근 이동통신 3사는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5X를 예약 판매하면서 사은품으로 가상현실 체험 기기인 'C1-글래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가상현실, 증강현실뿐만 아니라 무(無)안경 3D 영상, 홀로그램 등 서비스를 상용화하려면 빠른 데이터 전송 기술이 필요하다. 통신사들은 2018년 5G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경쟁 중이다. 5G의 최고 속도는 LTE보다 100배 빠른 100Gbps에 달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영화 '백투더퓨처' 배경이 2015년인데 타임머신은 여전히 먼 얘기"라며 "2054년을 배경으로 하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그나마 현실과 가까워 흥미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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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출시 일주일…가입자 18만명 '대이동'일평균 2만2천여명 번호이동…과열 수준에는 못 미쳐 LGU+, 가입자 쟁탈전서 경쟁사 압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애플 아이폰6s 출시 일주일 여만에 이동통신사를 옮긴 소비자가 18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31일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는 총 17만9천303명이었다. 일평균 번호이동은 2만2천413명으로, 지난달 일평균치보다 51% 급증했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열 기준으로 삼는 하루 2만4천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불법 지원금이 광범위하게 살포된 작년 11월 아이폰6 출시 때와 비교하면 조용한 분위기다. 일별 번호이동은 아이폰6s 출시 당일인 지난달 23일 3만3천500명으로 치솟았으나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일요 휴무 직후인 26일 3만626명을 기록하고서 1만8천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동통신사 간 번호이동에서는 LG유플러스[032640]의 선전이 돋보였다. LG유플러스 가입자가 744명, SK텔레콤[017670] 가입자가 349명 각각 순증한 반면, KT[030200] 가입자는 1천93명 순감했다. LG유플러스와 KT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이동통신사를 옮기지 않고 단말기만 새 모델로 교체하는 기기변경이 번호이동을 추월한 최근 경향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 나오고 있다. KT는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아이폰 전 모델을 출시해 기기변경 수요가 많은 편이지만, LG유플러스는 아이폰6 이전에 아이폰을 출시한 적이 없어 번호이동 유치 여력이 월등하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 등 일부 유통점에서 현금 페이백과 과도한 리베이트가 등장하기도 했으나 방통위가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서 전체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새 아이폰 모델이 출시되면 적어도 2∼3개월 동안 평소보다 번호이동이 늘어났다"며 "올해 연말까지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표> 이동통신사별 가입자 순증·순감 날짜SK텔레콤KTLG유플러스전체 번호이동23일962-1,14017833,50024일-72650122524,92826일-276-45473030,62627일277-3285118,57828일6199-62817,91229일-39308-26916,89130일-40917223718,63831일-59-16122018,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