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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15일 정오까지 통신사 못 옮긴다…이통시장 변수SK텔레콤 전산 개편으로 3사 번호이동 일시 중단가입자 유치 물밑 경쟁 치열…보조금 움직임 '촉각' '황금연휴 12만명 통신사 바꿨다'(서울=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휴대폰판매장 앞에 한 시민이 통화를 하며 지나가고 있다. 이달 황금연휴 기간에 약 12만명이 통신사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갤럭시S8 보조금 대란을 불러오며 시장을 달궜다는 분석이다. 2017.5.7 handbrother@yna.co.kr갤럭시S8 보조금 대란이 휩쓸고 간 이동통신시장이 SK텔레콤의 전산 개편을 앞두고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SK텔레콤의 전산 작업으로 11일 저녁부터 닷새간 통신사 간 번호이동이 중단되지만, 물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고객관리 전산 시스템을 교체하면서 11일 오후 8시부터 15일 정오까지 가입·해지 등 주요 고객서비스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이 기간 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 작업도 중단된다. 통신 3사는 고객 혼란을 막기 위해 SK텔레콤은 물론 KT와 LG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도 중단하기로 했다. 번호이동 전산 마감이 오후 8시인 만큼 사실상 12일부터 3사 간 번호이동이 불가한 셈이다.이에 따라 번호이동시장은 수치상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이달 들어 번호이동시장은 갤럭시S8 보조금 대란으로 크게 출렁였다.번호이동 건수는 보조금 대란이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 3일 2만8천267건까지 치솟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모니터링을 강화한 4일 2만1천236건으로 감소한 뒤 5일 1만575건, 6일 1만2천824건, 7일 8천403건으로 평일 수준을 밑돌았다.대목이었던 5∼7일 사흘간 번호이동 건수는 3만1천80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다.50만∼6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갤럭시S8 불법 보조금은 현재 30만∼40만원대로 줄었다. 하지만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중단 기간을 전후로 가입자 유치에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조금이 다시 꿈틀댈 조짐을 보인다. 이미 일부 유통점에선 40만∼50만원대 보조금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연휴 기간 보조금 대란'(서울=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휴대폰판매장 앞에 갤럭시S8 할인 광고 문구가 부착돼 있다. 이달 황금연휴 기간에 약 12만명이 통신사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갤럭시S8 보조금 대란을 불러오며 시장을 달궜다는 분석이다. 2017.5.7 handbrother@yna.co.kr전산 중지 기간에는 온라인으로 약식 가입을 받은 뒤 전산이 열리면 개통 처리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벌써 '뽐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SK텔레콤의 전산 개편이 끝나는 시기 대란이 다시 한 번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SK텔레콤은 3사 간 번호이동이 모두 불가한 만큼 시장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전산 개편 기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방통위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고, 개편 기간 번호이동도 불가능해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산 개편 기간 SK텔레콤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는 번호이동 외에 신규가입, 기기변경, 요금납부, 각종 서비스 신청, 조회·변경 업무가 모두 중단된다. 통화품질이나 단말기 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 및 A/S 관련 업무처리도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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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출시 첫 주말…국내 이통시장은 '정중동'번호이동 적지만 일부 리베이트 치솟아…23일은 전산 휴무일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 출시 후 첫 주말을 맞아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도 활기가 돌았다.번호이동 수치 등 겉으로 나타난 시장 분위기는 예상보다 잠잠한 편이었으나, 실제로는 이동통신 3사 사이에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주말 내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전체 번호이동은 1만9천249건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가입자가 72명, KT 가입자가 293명 각각 순감했고, LG유플러스 가입자가 365명 순증했다. 번호이동 수치만 보면 시장이 과열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통상 하루 2만4천건은 돼야 시장이 달아올랐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과 순회 점검반, 권역별 상황반을 구성해 유통 현장의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전체 번호이동이 치솟지 않았고, 이동통신사별 가입자가 크게 증감하지 않았다고 해서 시장이 차분하기만 한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평가다.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는 갤럭시S8보다 전작 갤럭시S7이나 LG전자 G6를 정가보다 훨씬 싸게 판매하는 유통점이 많았다"며 "유통점에 리베이트(판매 장려금)가 50만∼60만원이나 지급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23일은 이동통신 3사의 전산 휴무일이다. 이날 번호이동은 오는 24일 번호이동과 합산해 한꺼번에 공개된다. 당장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한, 그러나 물밑에서는 치열한 '정중동'의 시장 판세가 이날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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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예약판매 72만8천대 돌파…"혁신 통했다"(종합)다양한 색깔의 갤럭시S8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보도우미들이 갤럭시S8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문·홍채·얼굴 등 세 가지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saba@yna.co.kr다양한 기업과 손잡고 쓰임새 혁신…'덱스'로 PC시장 위협기어VR·기어360 묶어 1천대 한정 할인 판매 [연합뉴스 자료사진]삼성전자[005930] 갤럭시S8이 전작 갤럭시S7이나 갤럭시노트7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은 스마트폰이라는 상품의 외연을 확장하려 한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매개로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치인 '덱스'를 내놓는 등 '갤럭시 생태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8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갤럭시S8을 통해 시도한 혁신을 두루 소개했다.갤럭시S8 시리즈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불과 엿새 동안 72만8천대의 예약판매 실적을 거둠으로써 소비자들이 갤럭시S8이 선보인 혁신에 열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오는 17일까지 100만대를 넘겨 예약판매의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문·홍채·얼굴 등 세 가지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독자적인 생체 인증 서비스인 '삼성 패스'(Samsung Pass)와 연계한다.삼성 패스의 범용성 확보를 위해선 다른 회사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삼성전자는 대부분 시중 은행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갤럭시S8의 홍채 인증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력해 홍채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도록 한다는 게 대표적이다. 또 신용카드 결제, 증권 거래, 보험 가입 등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휴대전화 본인 확인, 의료 기록 조회, 온라인 쇼핑 등으로 삼성 패스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7에서 기세 좋게 시도했으나, 갑작스러운 발화 이슈와 조기 단종으로 미완에 그쳤던 삼성 스마트폰의 꿈의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존 최고의 모바일 게임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넷마블게임즈와 손잡았다.아울러 전용 스마트폰을 다수 내놨다.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로 할인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S8 아시아나폰', 카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 '갤럭시S8 하나카드폰', 인터넷 은행 이용에 최적화한 '갤럭시S8 케이뱅크' 등을 선보인다. 범(汎)삼성가에 속하는 신세계그룹 임직원만을 위한 '갤럭시S8 신세계' 등이다.갤럭시 S8, S8+ 판매 준비(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3일 서울 성동구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관계자들이 사전예약된 갤럭시 S8과 S8+의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jjaeck9@yna.co.kr삼성전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엑소(EXO) 스마트 커버'라는 액세서리를 출시한다. 커버를 장착하면 삼성 클라우드에서 인기가수 엑소의 미공개 화보, 배경화면 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신개념 상품이다.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액세서리를 추가 출시할 전망이다.다만,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는 갤럭시S8 시리즈의 '아픈 손가락'으로 평가된다. 삼성 스마트폰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했고, 개발 도구(SDK)를 제공해 타사 관심을 유도하고 있지만, 카카오톡, 네이버 등 이용자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와의 협력은 언제 성사될지 알 수 없다.이 때문에 빅스비가 갤럭시만의 솔루션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일이 삼성전자의 제1과제가 됐다. 덱스는 다른 의미의 외연 확장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덱스로 모니터와 연결하면 가상의 PC 화면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 본체로 쓰는 셈이다. 이용자는 게임이나 동영상을 더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전자업계에서 갤럭시S8과 덱스가 침체 일로에 놓인 PC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것은 스마트폰의 역할이 더는 '전화기'에 국한되지 않음을 의미한다.삼성전자는 이밖에 가상현실(VR) 헤드셋인 '기어VR'와 360도 카메라 '기어360' 신제품을 갤럭시S8 시리즈의 주변 기기로 소개했다. 오키드 그레이 색상의 기어VR은 14만9천600원, 화이트 색상의 기어360은 24만9천700원인데,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두 제품을 묶어 1천대 한정으로 29만9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50달러(약 5만6천원) 상당의 오큘러스 콘텐츠 이용권도 준다.삼성전자는 페이스북 등과 손잡고 VR 사업 확대에도 애쓰고 있다.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갤럭시S8 시리즈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더 많은 소비자와 공유하며 새로운 스마트폰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어360[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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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주간화제] '연봉킹' 직장은 어디…SK에너지상장사 1위는 삼성전자, 롯데제과 '꼴찌' 정유·IT·車·화학·금융 '고임금', 유통·식음료 '저임금'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과 함께 '연봉킹' 직장에 관심이 집중됐다.상장사와 비상장사중에서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회사가 연봉 1∼3위를 차지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에너지의 직원 평균연봉은 1억3천200만원으로 12월 결산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GS칼텍스(1억1천313만2천원)와 에쓰오일(1억1천81만원) 직원 평균연봉도 1억1천만원이 넘었다.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 직원 평균연봉은 32.9% 늘어난 1억100만원으로 '1억원' 클럽에 들었다. 특히 정유사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임금인상과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지난해 정유 4사 영업이익은 8조276억원으로 첫 8조원을 돌파했다.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 한 해 보수로 25억438만6천원을 받았고 김준 SK에너지 대표이사는 10억9천500만원을 수령했다. 정보기술(IT)과 반도체, 자동차, 화학, 금융업종 종사들도 고연봉을 받았다.국내 1위 상장사인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은 1억700만원으로 비상장 정유 3사 다음으로 많았다. 상장사 SK텔레콤[017670] 직원 평균연봉도 1억200만원이다.이외 10대그룹 상장사 중에서 롯데케미칼[011170](9천800만원)과 SK하이닉스[000660](9천616만원) 직원 평균연봉도 1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아자동차[000270](9천600만원)와 현대자동차[005380](9천400만원), 삼성카드[029780](9천500만원)·삼성화재(9천278만원)·삼성증권(9천51억원) 등 삼성 금융계열 3인방의 직원 평균연봉도 모두 9천억원대였다.유통과 식음료 등 기업 직원들이 받는 평균연봉은 최고 연봉 기업의 3분의 1 수준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실례로 10대그룹 상장사 중에서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롯데제과[004990]로 3천478만원에 그쳤다. 롯데제과 직원 평균연봉은 시가총액 1위 상장사 삼성전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롯데쇼핑[023530] 3천833만원, GS리테일[007070] 3천600만원 등 상장사 직원 평균연봉도 3천만원대에 머물렀다. 호텔신라[008770]는 직원 평균연봉 수준도 4천300만원으로 그룹 소속 다른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절반에 못 미쳤다.주요 대기업들의 임원과 평사원 간 연봉 격차는 단순 비교가 안될 정도로 컸다.지난해 롯데쇼핑 임원들이 회사에서 받아간 보수는 평균 23억6천700만원으로 직원 평균연봉의 61.8배나 됐다.삼성전자 임원 평균 보수는 48억3천700만원으로 직원연봉의 45.2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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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예약판매 돌입…"액정 무상 수리 등 45만원 혜택"(종합)LG G6 예약판매 개시(서울=연합뉴스) LG전자는 오는 10일 스마트폰 G6의 정식 발매에 앞서 2∼9일 이동통신 3사 유통점과 웹사이트를 통해 G6의 예약판매를 한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예약판매 고객에게 45만 원에 달하는 이례적 경품 혜택을 내걸었다. 2017.3.2 [LG전자 제공=연합뉴스]통신3사서 9일까지 신청…출고가 89만9천800원·보조금 최대 17만∼24만원 LG전자[066570]의 차기 간판 스마트폰인 G6가 2일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전작 G4·G5의 잇단 실패를 경험한 LG전자가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전략 제품이라 흥행몰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예약판매 고객에게 45만원에 달하는 이례적 경품 혜택을 내걸었다.LG전자는 오는 10일 G6의 정식 발매에 앞서 2∼9일 이동통신 3사 유통점과 웹사이트를 통해 G6의 예약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단말기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이다. 예약 구매를 한 고객에게 LG전자는 '액정 파손 무상 보증 프로그램'과 정품 케이스 등 25만원 어치의 혜택을 제공한다.액정 파손 무상 보증에 따라 G6를 예약 구매하고 1년 사이 기기 액정이 파손되면 한차례 공짜로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또 예약 고객은 무선 이어폰인 '톤플러스', 롤리 키보드2 및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사은품 3종 중 하나를 5천 원에 살 수 있는 특전도 받는다. 이처럼 예약 구매에 제공되는 혜택을 모두 합치면 45만원에 달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G6는 모듈형 설계라는 파격을 내세웠던 전작 G5와 달리 디자인·카메라·견고함이라는 기본 가치에 집중하는 보수적 전략을 택했다.5.7인치 대화면 기기를 한 손으로 다루기 쉽도록 외형 설계에 공을 들였고 QHD플러스급(2천880x1천440화소) 고화질을 지원한다. '카툭튀'(동체에서 카메라가 돌출되는 문제)가 없는 고화질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고 금속 원형 테두리를 둘러 베젤이 가장 얇은 옆면까지도 내구성을 강화했다. LG전자 프리미엄폰 중 처음으로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국내 발매 기기 중 처음으로 구글의 AI(인공지능) 비서 기능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15∼24일 진행된 G6 사전 체험단 응모 행사에 2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경쟁률이 1천 대 1에 달했다. 소비자의 실수요를 면밀히 반영한 프리미엄 폰을 준비한 만큼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G6는 고가 요금을 택하면 10만∼20만원대의 단말기 보조금이 나오며, 해당 지원금을 포기하고 전화 요금을 장기간 20%씩 깎는 '선택 약정 할인'도 택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월 11만원 최대 요금제인 'T시그니처 마스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지원금 21만8천원을 줄 예정이다. 통상 인기가 높은 월 5∼6만원대 요금제를 택하면 지원금 11만∼12만원이 제공된다.KT는 최대 요금제인 '데이터 선택 10.9' 가입자에 한해 업계 최고 수준인 24만7천원 지원금을 준다. 5∼6만원대 요금제도 12만∼15만원 보조금이 나와 타사보다 액수가 높다.LG유플러스는 G6의 보조금으로 최대 17만3천원을 책정했다. 보조금 액수는 타사보다 작지만, 구매 지원 프로그램인 'R클럽2'를 선보인다. 할부로 G6를 산 사람이 18개월 뒤 기기를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최대 40% 보장해주고 단말기 파손 수리비도 보조해주는 것이 골자다. LG전자는 작년 G5의 부진으로 스마트폰 부문에서만 1조2천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을 낸 만큼 G6를 통한 재기가 절실한 상황이다.G6는 10일 국내에서 최초 발매되고 이후 북미 등 국외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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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전시장 채운 커넥티드 카…협업이 대세BMW, 무인 주차 선보여…화웨이도 5G 차량 체험존 마련자동차·통신 등 관련 기업 간 협력 확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 행사장 곳곳이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로 채워졌다.자동차 업체뿐 아니라 SK텔레콤(한국)·버라이즌(미국)·텔레포니카(스페인) 등 각국 주요 통신사들의 부스 전면에는 5G(5세대) 통신과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커넥티드 카들이 자리했다.중국 대형 통신업체 화웨이는 공동 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 내 부스에 5G와 VR을 연동한 커넥티드 카 체험존을 만들었다. VR 기기를 머리에 쓰고, 손잡이 형태의 컨트롤러를 움직이면 눈앞의 스크린을 통해 직접 운전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스크린 속 차량 내부에는 주변 차들의 움직임과 도로 상황을 알려주는 모니터가 있어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한다. 통신망을 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차량을 제어하는 5G 커넥티드 카의 전형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미국 통신사 AT&T 부스에는 영국 자동차 업체 재규어의 커넥티드 카가 관람객을 맞았다. 지난해 초 선보인 재규어의 프리미엄 세단 XJ 모델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컨트롤 터치 프로'를 적용했다. AT&T와 재규어가 만든 커넥티드 차량(바르셀로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내 AT&T 부스에 커넥티드 차량이 전시돼 있다. 2017.2.28 superdoo82@yna.co.kr 올해 처음 정식으로 MWC에 참가한 BMW는 제3전시장과 제5전시장 사이 야외 공간에 인텔·모빌아이와 협력해 만든 자율주행차 2대를 배치했다. 직접 타볼 수는 없었지만, 완전 자동 무인 주차를 눈으로 확인할 수는 있었다. 시연에 활용된 차량은 지난해 선보인 소형 i3로 스마트워치와 연동해 움직이는 점이 시선을 끌었다. 운전자가 주변에서 스마트워치로 자동 주차를 설정하면 차량에 장착된 센서가 주변 구조물을 인지하고, 최적의 주차 위치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BMW 관계자는 "인텔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이라며 "정식 출시되지 않은 시제품이긴 하지만 완전 자동 주차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https://youtu.be/4hfvvbfDVgE] SK텔레콤도 작년 11월 인천 영종도에서 처음 선보인 5G 커넥티드 카 'T5'를 전시장으로 고스란히 옮겨놨다. BMW 모델인 해당 차량은 지난해 시연 당시 시속 170㎞로 주행 중 5G 시험망을 이용해 3.6Gbps(초당 기가바이트) 속도로 통신하는 데 성공했다.이 밖에 벤츠·폴크스바겐·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이 MWC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했고, 인텔·노키아·에릭슨 등 통신업체들도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공개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는 운전자의 행동과 얼굴을 인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셉트 카를 선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전시된 차량 대부분이 여러 기업 간 기술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는 점에서 최근 커넥티드 카의 경향을 알 수 있다"며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이 더해지며 커넥티드 카는 한층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에 전시된 커넥티드 차량(바르셀로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내 SK텔레콤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5G 커넥티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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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이상 기부금 공개, 재계 확산 움직임(종합)[연합뉴스TV 제공]삼성전자·SK, 이사회 의결 의무화 안건 속속 통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으로 최근 큰 홍역을 치른 재계에서 기부금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이사회가 일정액 이상의 외부 기부금을 감시하게 해 '최순실 게이트' 같은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삼성전자[005930]는 24일 오전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10억원이 넘는 기부금이나 후원금, 출연금 등을 낼 때는 반드시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외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이사회 의결을 의무화함으로써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준법경영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자기자본의 0.5%(약 6천800억원) 이상인 경우에만 이사회에서 집행 여부를 결정했다. 다만 삼성복지재단 등 특수관계인에 대한 기부금은 50억 원 이상일 때 이사회를 거쳤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한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에 대해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할 방침이다.또한 분기별로 발간하는 사업보고서와 매년 발행하는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에도 관련 내용을 게재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또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에 대한 사전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심의회의'도 신설한다.법무를 비롯해 재무, 인사, 커뮤니케이션 부서의 팀장이 참여하는 심의회의는 매주 한 번씩 모여 심사를 진행한다.1천만원 이상의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이 심의 대상이다. 심의회의에서 지원이 결정된 경우에만 이사회에 회부된다.기부금 등의 운영과 집행결과에 대한 점검도 강화된다.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의 운영 현황과 집행결과는 분기에 한번씩 심의회의와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서 점검할 계획이다.삼성그룹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에서 도입한 이번 조치는 다른 계열사들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이날 SK그룹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10억원이 넘는 후원금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집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23일과 22일 이사회에서 10억원 이상 기부금이나 후원금, 출연금 등을 낼 때 이사회 의결을 의무화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기존에는 외부 기부의 경우 경영상 중요한 안건만 이사회 의결을 거쳤지만 앞으로는 10억원 이상으로 금액 한도를 명확하게 규정하기로 정관을 개정한 것이다.SK의 주요 계열사인 텔레콤과 하이닉스가 이 같은 정관을 마련함에 따라 나머지 계열사도 차례로 같은 절차를 밟아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재계 관계자는 "텔레콤 등을 시작으로 SK계열사 대부분이 '10억원 이상 이사회 의결' 안을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다만 긴급 재난 구호나 사회복지 관련 기부는 사후에 이사회에 보고할 수 있도록 예외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과 SK가 물꼬를 튼 이 같은 움직임은 재계 전반적으로 더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른 대기업도 삼성 등과 마찬가지로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을 겪으면서 기부금 운용을 투명하게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이다.한편,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53개 기업 가운데 출연 사실을 이사회에 보고하는 등 정식 절차를 밟은 기업은 5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5곳 가운데 이사회 결의 절차까지 완료한 곳은 이와 관련한 정관 규정이 까다로운 KT와 포스코 단 2곳에 불과했다.포스코는 이미 이사회 운영 규정에 10억원 초과의 기부·찬조는 반드시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정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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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MWC] ①5G로 여는 미래…IoT·스마트카·VR이 채운다통신업계, 5G 활용한 콘텐츠 경쟁 돌입…융합 서비스 공개국내 통신 3사 CEO, 글로벌 경영 행보 주목 2주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은 신기술로 인해 달라질 미래의 삶을 미리 보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올해 MWC에는 2천2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인원도 200여 개국에서 10만1천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차세대 5G 통신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등 일상의 변화를 이끌 혁신 기술들이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 5G, 속도 뛰어넘은 콘텐츠 경쟁 지난해 MWC에서는 5G 속도 경쟁이 화제를 모았다면 올해는 5G를 활용한 융합 서비스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KT는 5G를 기반으로 한 실감형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VR(가상현실) 체험관으로 인기몰이한 데 이어 올해는 VR 루지 체험관을 마련한다.미국 통신사와 제조사의 연합 단체인 '5G 아메리카'는 제2홀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미국 내 5G 현황을 소개한다. 5G와 결합한 커넥티드 카도 시선을 끈다. 중국의 대형 통신 기업 화웨이는 5G 활용한 커넥티드 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도 8년 연속으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5G 커넥티드 카를 전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BMW는 올해 처음으로 MWC에 정식 참가해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 자료 사진◇ 사물인터넷과 VR로 만나는 미래 사물인터넷은 성장 한계에 부딪힌 통신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힘을 쏟는 분야다. 올해 MWC에서는 사물인터넷 시장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주요 행사장인 '이노베이션 시티'에서는 AT&T, KT, 시스코 재스퍼 등이 IoT 기기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산악이나 해상에서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사물인터넷 안전 재킷을 전시한다.올해 처음 마련된 넥스테크 홀(NEXTech Hall) 8.0에서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과 관련한 최신 기술들이 선을 보인다.중국 통신업체 ZTE는 커넥티드 카·스마트 홈 등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의 성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글로벌 IoT 회의(Global IoT Summit)'를 연다.날로 커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사물인터넷 보안 방안도 행사 기간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 ◇ 국내 통신 3사 CEO 총출동…"성장동력 찾는다"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 모습을 보였던 국내 통신 3사의 CEO(최고경영자)들은 이번 MWC에도 총출동한다. 3년 연속 MWC를 찾는 KT 황창규 회장은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조연설을 맡았다.황 회장은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 9시 '모바일.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를 주제로 열리는 첫 번째 기조연설 세션에 참가해 통신산업의 비전을 소개한다.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강조해온 만큼 5G,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전을 펼쳐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작년말 취임 후 처음으로 MWC에 참석하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개막 전날인 26일 MWC 주관사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에 참석하고, 행사 기간 주요 글로벌 기업 및 강소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최진성 종합기술원장(CTO)과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27일 각각 인공지능(AI), 5G 콘퍼런스에 참여해 SK텔레콤의 발전 전략을 소개한다.지난해 불참했던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도 올해는 MWC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별도 전시장을 꾸리지 않았지만, 권 부회장은 지난 CES 때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만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MWC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황창규 KT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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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 매섭다'…100대 기업도 일자리 줄여[연합뉴스TV 제공] 1년새 7천명 넘게 감축…구조조정 조선 직격탄 맞아 삼성전자 등 삼성 7개 기업, 1만2천여명 감축 최근 1년 사이 매출 상위 100대 기업까지 일자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절벽 현상이 국내기업에 무차별적으로 확산했음을 보여줬다. 업종 전체가 구조조정 대상인 조선업은 물론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까지 인력감축 대열에 합류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분기보고서상 매출 상위 100대 상장사 직원 수는 작년 9월 말 현재 86만1천578명으로, 1년 전보다 7천132명, 0.8% 감소했다. 업종 전체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조선업계는 말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중공업에서 가장 많은 3천373명이 떠났다. 삼성중공업 2천356명, 대우조선해양 1천147명까지 포함하면 3대 대형 조선사에서 6천876명이 한꺼번에 일자리를 잃었다. 다른 업종 대형 상장사도 예외가 아니었다. 매출 1위인 삼성전자도 인력규모를 작년 9월 말 9만5천374명으로 1년 전보다 3천183명, (3.2%) 감축했다.삼성물산은 1천810명, 14.5%를 내보냈다. 삼성SDI는 1천803명, 삼성전기는 1천311명, 삼성엔지니어링은 925명, 삼성SDS는 719명을 각각 줄였다. 삼성전자 등 매출 100위권에 속하는 삼성 7개 계열사에서 1년감 1만2천여명을 줄인 셈이다.삼성의 인력감축은 최근 사업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위해 분할이나 매각, 인수.합병(M&A)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 것과도 일부 연관은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각각 244명(0.6%), 363명(1.1%) 줄였고 포스코 직원도 490명(2.8%)을 내보냈다. 하지만 인력을 확충한 기업도 있었다.GS리테일은 1년 새 4천449명에서 8천967명으로 두 배 수준으로 증원했다. 현대자동차도 1년 전보다 1쳔764명(2.7%)을 더 고용했다. 한국전력(739명), LG화학(1천130명), SK하이닉스(651명) 등도 직원을 더 확충했다. 하지만 고용확충보다 감축을 선택하려는 대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지속적인 저성장 속에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특히 조선·해운 등 산업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청년 취업문 역시 갈수록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최근 신년 세미나에서 "한국경제가 정말로 큰 난관에 봉착했다"며 "개발경제 시절의 선단 구조를 가진 상황에서 조선, 해운 같은 중후장대한 산업의 붕괴는 곧 노동시장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정부 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는 101만2천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연간 실업률은 3.7%로 2010년 이후 최고 수치다. 청년실업률은 9.8%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표] 100대 상장사 직원 증감 현황 (단위: 명, %) 회사명2016년 9월말2015년 9월말증감인원증감률삼성전자95,37498,557-3,183-3.2한전20,93320,1947393.7현대자동차67,82966,0651,7642.7기아자동차34,01534,069-54-0.2LG전자37,87338,117-244-0.6삼성생명5,3355,503-168-3.1포스코16,89817,388-490-2.8LG디스플레이32,33032,693-363-1.1우리은행15,60115,650-49-0.3삼성화재5,9465,8221242.1현대중공업23,74927,122-3,373-12.4삼성물산10,69112,501-1,810-14.5현대모비스9,0468,5614855.7가스공사3,5263,3721544.6SK네트웍스3,0183,167-149-4.7LG화학15,31814,1881,1308KT23,60523,575300.1한화생명3,7763,760160.4롯데쇼핑26,16326,191-28-0.1에쓰-오일3,0522,8292237.9SK하이닉스22,15721,5066513기업은행12,46412,495-31-0.2현대해상화재3,9433,922210.5포스코대우1,0351,02690.9동부화재4,6064,746-140-2.9현대제철11,32711,455-128-1.1SK텔레콤4,3614,0423197.9현대글로비스1,1141,00111311.3대우조선해양12,52313,670-1,147-8.4이마트29,39029,1802100.7대한항공18,57918,4231560.8KB손해보험3,2943,295-10대우건설6,2015,58461711LG유플러스8,1137,5056088.1현대건설7,1477,322-175-2.4삼성중공업12,17914,535-2,356-16.2NH투자증권2,9653,025-60-2GS건설6,2236,512-289-4.4대림산업5,4665,2432234.3코리안리310295155.1롯데케미칼2,8122,753592.1동양생명1,008969394효성7,6647,834-170-2.2메리츠화재1,8322,155-323-15GS리테일8,9674,4494,518101.6현대위아3,4633,45850.1한화손해3,3563,1012558.2미래에셋대우2,9272,961-34-1.1아시아나항공8,85110,464-1,613-15.4한진해운1,3561,491-135-9.1삼성엔지니어링5,4576,382-925-14.5한화5,6675,623440.8CJ제일제당5,3895,1012885.6삼성전기10,79612,107-1,311-10.8고려아연1,3801,383-3-0.2BGF리테일1,7941,704905.3CJ대한통운5,4495,360891.7삼성증권2,2372,202351.6LG이노텍9,0009,062-62-0.7아모레퍼시픽6,2365,61462211.1삼성SDI9,37411,177-1,803-16.1흥국화재1,1271,389-262-18.9메리츠증권1,4781,3651138.3동국제강2,5312,596-65-2.5미래에셋증권1,7861,768181현대상선1,1701,248-78-6.3미래에셋생명1,2341,283-49-3.8두산중공업7,7147,701130.2대신증권1,5871,677-90-5.4롯데하이마트3,7733,863-90-2.3삼성SDS13,41214,131-719-5.1LG생활건강4,4764,2122646.3쌍용자동차4,8164,785310.6현대미포조선3,4503,670-220-6한화케미칼2,5242,470542.2삼성카드2,2102,522-312-12.4한국타이어6,9756,982-7-0.1현대산업개발1,7281,57015810.1SK4,3714,0782937.2E1257270-13-4.8SK가스342317257.9호텔신라2,4222,381411.7한국항공우주3,8813,45342812.4KCC5,1325,066661.3코오롱인더3,6713,729-58-1.6금호석유화학1,3151,295201.5롯데손해보험1,5671,572-5-0.3KT&G4,0284,007210.5만도4,2914,312-21-0.5코오롱글로벌2,8032,5512529.9LG상사461529-68-12.9현대종합상사261358-97-27.1한화테크윈4,3774,443-66-1.5현대로템3,5713,771-200-5.3네이버2,5682,21934915.7아이마켓코리아507527-20-3.8LG하우시스3,0953,143-48-1.5롯데칠성음료5,8835,5833005.4금호타이어5,0155,138-123-2.4신한금융지주147148-1-0.7합계854,446861,578-7,132-0.8※ 자료 : 각사 분기보고서 기준(재벌닷컴·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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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스마트폰 청소년·실버요금제, 일반요금보다 비싸다"[연합뉴스TV 제공]청소년이나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한 전용 휴대전화 요금제가 일반요금보다 비싼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이동통신사의 실버요금제와 청소년요금제 운영 실태를 조사했더니 음성통화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해당 연령대의 평균 사용량보다 부족했고 기본 제공량보다 추가로 데이터를 사용하면 요금이 더 비쌌다고 28일 밝혔다.소비자원이 60대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435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9GB, 음성통화 사용량은 163분이었다. 그러나 이동통신 3사의 최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은 KT가 500MB, LG유플러스가 1GB에 불과했고 SK텔레콤 역시 2.79MB 이상 제공하는 요금제는 1종뿐이었다. 60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음성통화 사용량을 쓰면 일반 요금보다 비싼 경우도 있었다. 실버요금제가 다양하지 못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LTE 스마트폰 전용 실버요금제는 SK텔레콤이 10종으로 가장 많았지만 KT는 3종, LG유플러스는 2종에 불과했다. 아울러 조사대상 실버요금제 15종 중 3종을 제외한 12종이 200MB에서 1.2GB 사이의 데이터만 제공하고 있고, 음성통화 기본제공량도 150분 이하에 집중돼 있었다. 청소년요금제도 마찬가지였다.13세~19세의 스마트폰 이용 청소년 43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6.49GB, 음성통화 사용량은 109분으로 나타났지만, 현재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는 청소년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최대 3GB에 불과했다.통화·문자·데이터 사용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조절제공량 요금제를 쓰더라도 음성통화를 100분 이상 사용할 경우 데이터를 최대 4.5GB 내외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기본제공량·조절제공량을 모두 쓴 상태에서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할 경우 100MB당 2천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해, 데이터를 5GB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은 청소년요금제가 오히려 더 손해였다.청소년 요금제의 음성통화 요금도 일반 요금제보다 비쌌다. 통화·문자·데이터 등을 자유롭게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조절제공량(알,링,원) 요금제의 음성통화 요금은 1초당 2.5원이었다.그러나 일반 요금제의 음성통화 요금은 1초당 1.98원으로, 청소년 요금제의 음성통화 요금이 더 비싸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에 연령별 평균 사용량을 고려해 실버·청소년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불합리한 음성통화 요금 등을 개선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