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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나연, 역전 이글샷…시즌 두번째 우승(종합2보)16번홀서 이글 한방으로 분위기 반전…미야자토에 2타차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최나연(28·SK텔레콤)이 극적인 이글 한방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74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중반까지 퍼트 난조로 고전했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나온 이글 한방으로 분위기를 반전, 2타를 줄였다. 2타차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최나연은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내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를 받았다. 미야자토 미카(일본·13언더파 200타)를 2타차로 따돌린 최나연은 지난 2월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을 올려 LPGA 통산 9승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9승을 합작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기세에 눌려 우승하지 못한 세계랭킹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는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12언더파 201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나연이 6번홀(파3) 2m 거리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한 사이 루이스, 미야자토가 4타 줄여 최나연을 제치고 1타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잇따라 놓친 최나연은 10번홀(파4)에서 3라운드 첫 버디를 잡았다.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 공동 선두에 다시 오르며 경쟁을 계속했다. 13번홀(파4)에서도 1.2m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낸 최나연은 루이스에 1타 뒤진 채 경기 종반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최나연은 이 홀에서 142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이글을 만들었다. 깃대를 향해 날아간 볼은 그린 위에 한번 튄 뒤 홀로 쏙 들어갔다. 순식간에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선 최나연은 17번홀(파3)에서도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 옆 한뼘 거리에 붙인 뒤 탭인 버디를 잡아 우승을 굳혔다. 2타차 선두로 18번홀(파5)에 올라선 최나연은 티샷을 오른쪽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렸지만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파로 마무리, 승리를 지켰다. 최나연은 현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퍼트가 좋지 않았는데 8번 아이언 덕에 퍼트 없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1,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마지막날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6위(11언더파 202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호주 교포 이민지(19)도 전번에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위로 마쳤다. (AP=연합뉴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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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나연, 2R 선두…박인비 컷탈락(종합)(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둘째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나연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폭풍우가 불어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은 이번 대회에서 최나연은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적어내 LPGA 통산 9승이자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최나연은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 한국 선수들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3타를 줄인 허미정(26)이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최나연을 2타차로 추격했다. 최나연과 허미정, 노르드크비스트는 29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샷 감각을 조율한 최나연은 후반 들어 맹타를 휘둘렀다.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최나연은 17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였다. 18번홀(파5)은 이글로 장식하면 후반 9개홀에서만 무려 6타를 줄였다. 최나연은 이 홀에서 워터 해저드를 넘겨 그린을 직접 공략한 뒤 1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다. 최나연은 "이번 주 샷 감각이 좋아 자신이 있었지만 스코어가 이 정도로 좋을 줄은 몰랐다"며 기뻐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4위(9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양희영(26)도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쳐 2014년 5월 에어버스 LPGA 클래식 이후 1년 여만에 컷 탈락했다. 컷 기준은 2언더파 140타였다. 올 시즌 벌써 3승을 올린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도 적어냈다.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은 높았지만 퍼트수가 35개까지 치솟았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는 3언더파 139타, 공동 4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최나연이 9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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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3만5천원에 데이터 무제한 쓰는 법(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 요금은 세금을 포함하면 최저 6만원대다. 하지만 부가서비스에 잘 가입하면 훨씬 싼 값에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이달 초 '마이 타임 플랜'라는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한 달에 7천원을 추가로 내면 하루 3시간씩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다. 자정부터 오후 9시까지 중 3시간을 미리 지정하면 매일 그 시간에 2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기본 데이터를 소진한 뒤에도 최고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시간대는 한 달에 두 차례 변경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이나 공강 시간에 주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통신비 절감을 위해 가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3Mbps는 동영상 시청에도 무리가 없는 정도의 속도다. KT는 올해 11월까지 '마이 타임 플랜'을 월 5천원으로 할인하고 있다. 2만9천900원짜리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고 이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면 월 3만4천900원에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마이 타임 플랜'은 데이터 요금제 이외의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도 선택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017670]도 비슷한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의 '밴드 타임프리'는 한 달에 5천원을 추가로 내면 하루 6시간씩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다. 매일 오전 7∼9시, 오후 12∼2시, 오후 6∼8시 등 6시간 동안 1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과 점심 시간이다. 기본 데이터를 소진해도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역시 월 2만9천900원짜리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고 이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면 월 3만원대 가격으로 음성 통화, 문자 메시지, 데이터 등을 전부 무제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밴드 타임프리'뿐만 아니라 지하철에서 종일 매일 2GB의 기본 데이터와 400Kbps 속도의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월 9천원짜리 '밴드 지하철프리' 부가서비스도 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시간에 주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3만원대 요금으로도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며 "통신비 절감의 한 방법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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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물 뺀 KT, 이통시장 의제 선점…황창규 효과?데이터 중심 요금제부터 기가 LTE까지 이슈 주도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이동통신 시장에서 만년 2위를 달리고 있는 KT[030200]가 최근 들어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큰 굵직한 의제에서 주도권을 잡는 현상이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들어 시장을 뒤흔든 가장 큰 이슈인 데이터 중심 요금제,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로 진입하는 교두보로 인식되는 기가 LTE 상용화 등에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기민함을 뽐내고 있다. KT는 지난 5월 초에 2만원대(부가세 제외) 요금제에서 음성통화와 문자를 풀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하는 방식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전격 내놓으며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패러다임 변경의 선봉에 선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기가 LTE의 세계 첫 상용화를 발표하며 데이터 속도 경쟁에 불을 지폈다. 3밴드 LTE-A와 기가 와이파이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묶은 기가 LTE는 기존 LTE보다는 15배, 3밴드 LTE-A보다 4배 빠른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도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는 게 가능해진다. KT는 민영화된 지 어느 덧 13년이 지났으나 그동안은 공기업 특유의 굼뜬 문화가 남아있어 시장에 영향이 큰 의제를 기민하게 이끌어나가기 보다는 한 박자 늦게 따라가는 것이 보통이었던 터라 최근의 적극적인 행보는 더 도드라져 보인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KT가 올들어 과거와 달리 시장의 굵직한 의제들을 선점하는 게 눈에 띈다"며 "작년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쳐 조직을 어느 정도 재정비해 과거보다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해진데다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황창규 회장 효과까지 겹친 덕분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기가 LTE 기술을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먼저 상용화하느냐의 열쇠는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005930]가 쥐고 있었는데, 삼성전자는 황 회장과의 인연을 고려해 KT의 손을 들어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인 황 회장은 과거 삼성전자 시절에 반도체 메모리가 1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내용의 '황의 법칙'을 주창하며 삼성전자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반면 업계 1위인 SK텔레콤[017670]은 KT에 연속으로 굵직한 이슈의 선점 기회를 내주며 1위 사업자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이동통신 시장의 굵직한 이슈는 SK텔레콤이 주도하고 KT와 LG유플러스[032640]가 따라가는 구도였는데 최근에는 전세가 역전된 것 같다"며 총수 부재 등의 상황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전홍범 상무가 기가 LTE 속도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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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요금제 출시 1개월…이통시장엔 '변화 소용돌이'가입자 200만명 돌파…요금 경쟁 본격화 등 긍정 효과비판 목소리도…"요금 더 내리고, 저가요금 데이터 기본량 늘려야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풀고,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나온 지 1개월을 맞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8일 KT[030200]를 필두로 LG유플러스[032640](5월15일), SK텔레콤[017670](5월20일)이 잇따라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놓으며 현재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구도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축으로 완전히 재편된 분위기다.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를 무려 200만명 넘게 모으며 요금제 사상 가장 빠른 가입자 몰이를 하는 점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기세가 얼마나 강한지를 방증한다. 지난 5일을 기준으로 SK텔레콤의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116만명,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자는 61만2천명, LG유플러스의 '데이터 중심 LTE 요금제' 가입자는 4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출시 초반 고객 반응이 뜨거운 것은 통신3사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놓고 1개월 새 선공과 반격, 재반격을 거듭하며 치열한 고객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업계 2위인 KT가 월 최저 2만원대 후반(이하 부가세 제외)의 요금에 음성 통화와 문자 는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에 차등을 둔 새로운 요금제를 전격 내놓으며 불씨를 댕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둘러싼 공방은 경쟁사가 새로운 요금제를 발표할 때마다 나머지 회사들이 더 센 요금제로 응전하는 것이 이어지며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업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데이터 요금제를 발표한 과반 사업자 SK텔레콤이 모든 요금대에서 무선 뿐 아니라 유선통화까지 무제한으로 푼 요금제를 내놓자 KT와 LG유플러스도 어쩔 수 없이 똑같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또 애초 사실상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요금이 KT가 5만9천900원으로 가장 낮았으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비슷한 조건의 요금제를 최근 1천원가량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SK텔레콤과 KT는 소비자들의 데이터 추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특정 시간대에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밴드 타임 프리'와 '마이 타임 플랜'이라는 이름의 부가서비스를 내놓는 등 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부가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단말기 지원금 경쟁에 매몰되며 과열됐던 이동통신 시장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다소 차분해진 국면에서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됨으로써 통신3사의 경쟁의 축이 요금 경쟁으로 완전히 옮겨갔다"며 "통신사들이 본연의 경쟁 도구인 요금과 서비스로 경쟁하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 1개월이 지나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향후 요금 경쟁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통3사가 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부가서비스 위주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혜택을 보는 계층은 음성을 많이 쓰는 일부 직종과 중장년층 등으로 제한적이라 대다수 국민은 통신비 인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통신료 부담을 낮추려면 기본료 1만1천원을 즉각 폐지해 데이터 요금제의 요금 전반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서 가장 싼 3만2천890원 요금제(부가세 포함)에서 기본으로 주어지는 데이터 300MB는 동영상을 10분 정도 시청하면 소진되는 극히 미량"이라며 가장 낮은 요금제에서도 최소 1GB의 데이터가 제공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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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이번엔 데이터요금제 요금 인하 경쟁(종합)SKT 61요금제→59요금제로 월 1천100원 내려LG유플러스도 60.9요금제→59.9로 1천원 인하(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이동통신 3사 간 요금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0일 첫선을 보인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61요금제(부가세 빼고 월 6만1천원)를 59요금제로 하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통신 3사가 지난달 잇따라 출시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앞세워 반격에 재반격을 거듭하며 뜨거운 고객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이 특정 요금제의 요금을 소폭 내리며 요금 경쟁의 주도권 강화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월 6만1천원을 과금하는 61요금제를 동일한 조건으로 월 5만9천900원의 59요금제로 변경한다"며 "고객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월 요금을 1천100원 내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기존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61요금제 가입자는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자동으로 59요금제로 조정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조치가 나온 직후 LG유플러스도 60.9요금제(월 요금 6만900원)를 5만9천900원으로 1천원 인하해 맞불을 놨다. 이에 따라 이 구간대 요금제의 요금은 통신 3사 모두 5만9천900원으로 똑같아졌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조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가장 치열한 가입자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해당 요금제를 경쟁사인 KT와 동일하게 맞추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 도입 이후 현재까지 1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아 통신 3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요금 경쟁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도권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무선 통화와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11GB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59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소진 시 하루 2GB의 데이터가 추가로 주어지며, 이마저 다 쓴 후에는 3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 소비자의 호응이 높다.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구도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위주로 재편된 뒤 경쟁사의 공격적인 고객 유인 전략으로 자사로의 번호 이동이 급감하자 요금 인하에 동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8일 KT를 필두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차례로 선보인 이동통신 3사는 경쟁사의 요금이 나오는 족족 즉각 자사의 약점을 메우는 보완책을 내놓으며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미래형 요금제로 각광받으며 출시 1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현재까지 이통통신 3사를 통틀어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반응이 뜨겁자 3사 모두 경쟁에서 초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요금제를 둘러싼 경쟁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둘러싸고 펼치는 통신 3사의 요금 경쟁은 이례적으로 뜨겁다"며 "요금 조정, 부가서비스 출시 등 데이터 요금제를 보완하기 위한 통신 3사의 경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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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의 반격…SKT 겨냥 데이터 요금제 보완(종합)LGU+, 유선으로 음성 무제한 확대…KT는 '특정시간대 데이터 무제한'이통 3사, 고객 쟁탈전 '2라운드' 돌입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음성통화는 무제한으로 풀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앞세운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최근 잇따라 내놓고 가입자 유치 경쟁을 하는 가운데 가장 먼저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뛰어든 KT[030200]와 두 번째로 가세한 LG유플러스가 경쟁사 대비 약점으로 지적된 부분에 대한 보완책을 내놓음에 따라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사 가운데 가장 늦게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발표한 업계 1위 SK텔레콤[017670]의 파격적인 요금제에 대항하기 위해 서둘러 요금제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최저가 요금제인 2만원대(부가세 제외) 요금제부터 무선은 물론이고 유선통화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밴드 데이터 요금제'로 승부수를 띄우며 출시 첫날 무려 15만 명의 가입자를 모으는 '대박'을 터뜨린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맞서 28일 음성 무제한을 유선 통화로도 확대하고, 동영상 시청 등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비디오 전용 데이터를 매월 추가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뉴 음성무한 데이터 요금제' 6종류와 '뉴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 요금제' 8종류를 발표했다. 새로워진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경쟁사와 동일한 요금제에서도 데이터가 최대 2배가 많고, 매일 1GB의 비디오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마련하는가 하면 높은 요금제를 쓰는 우수 고객에게는 데이터 무제한 혜택과 함께 제주도 왕복항공권, LG생활건강 특가몰 포인트를 주는 등 업계 최대 수준의 고객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우선 기존에 무선통화에만 적용되던 음성 무제한을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최저 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요금제에서 유선으로까지 전면 확대했다. 이와 함께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많은 91개의 실시간 채널과 VOD 10만여편을 보유한 모바일 IPTV 'U+HDTV'를 최저요금인 2만원대(부가세 제외) 요금제부터 제공한다. 또 5만원대 이하의 저가 요금제의 경우 통신사들이 기본으로 주는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제기된 '요금 폭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요금제에 따라 300MB∼3.3GB의 비디오 전용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최저 29.9요금제(월 2만9천900원)의 경우 기존 데이터 제공량 300MB에 300MB의 비디오 전용 데이터가 보태지는 식이다. 경쟁사가 비디오 이용권만 주는 데 비해 비디오 이용권은 물론 비디오 시청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줌으로써 추가 요금 발생 걱정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됐다. 동영상 시청 등에 데이터가 가장 많이 소모되는 현실을 고려해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 요금제'도 보완했다. 최저 3만원대 비디오 요금제부터 모든 요금 구간에서 'U+HDTV' 뿐 아니라 영화, HBO 무제힌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 시청권을 제공하고, 비디오 시청에 사용되는 데이터를 감안해 모든 요금제에 매일 1GB의 비디오 시청 전용 데이터를 준다. 이밖에 월 요금 6만9천원인 69요금제 이상 가입 시 LG생활건강 특가몰에서 각종 생활필수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매월 포인트 5천점을 제공하고, 8만원대 이상 요금제 고객에게는 매년 제주도를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도록 연간 1만∼2만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월 요금 10만원인 100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매년 6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 셈이라고 LG유플러스측은 설명했다. KT도 다음달 1일 '마이 타임 플랜'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가 특정 시간을 정해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를 출시한다.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적은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저가 요금제 고객을 타깃으로 한 이 서비스는 매월 몇 천원의 요금을 더 내면 자신이 데이터를 자주 쓰는 시간대를 선택해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KT 관계자는 "저가 요금제에서는 몇 십 분만 영화나 동영상을 봐도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소진된다"며 "1GB에 1만원가량 하는 데이터 초과과금에 대한 저가 요금제 이용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측은 "아직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한)보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경쟁사들이 어떤 개선책을 내놓을지 지켜본 뒤 대응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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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실적 '비상벨'울렸다…매출·영업익 동반추락CEO스코어 500개사 경영실적 분석…5대 수출 전략업종도 고전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며 수익성이 급격한 내리막길을 탔다. 5대 수출 전략업종 중 철강을 제외한 IT·전기전자,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업종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감소했고 조선·기계·설비는 적자가 확대됐다. 대표적 내수업종인 유통, 통신마저 실적이 악화돼 500대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톱10' 기업 중에서도 삼성전자, 현대차 등 7개사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톱50' 기업도 절반이 적자에 허덕이거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500대 기업 명단에서 탈락해 교체된 기업은 총 34개에 달했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을 전년도 500대 기업과 비교 조사한 결과, 매출은 총 2천527조9천450억 원, 영업이익은 125조7천670억 원으로 나타나 전년보다 각각 4.4%(115조8천30억 원), 10.2%(14조3천430억 원) 감소했다. 경기불황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던 삼성, 현대차 등 상위 10대 기업의 실적마저 거꾸러졌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25조250억 원)이 32% 줄어든 것을 비롯해 현대차(7조5천500억 원)가 9.2%, 기아차(2조5천730억 원)가 19%, 한국가스공사(1조720억 원)가 28% 각각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2천310억 원), 현대중공업(-3조2천495억 원), GS칼텍스(-4천560억 원) 등 3곳은 적자로 전환됐다. '톱50'으로 범위를 넓혀도 절반인 25개사의 영업이익이 감소(18개)하거나 적자(7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을 제외한 5대 수출 전략업종과 유통, 통신 등 내수업종이 모두 부진해 경제 전반의 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전기전자 업종은 매출(397조330억 원)이 7.5% 감소했고 영업이익(35조5천460억 원)도 26.6%나 줄어들었다.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석유화학은 매출(297조9천290억 원)이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3조3천720억 원)은 무려 65.5%나 쪼그라들었다. 현대차를 필두로 견실한 성장이 기대됐던 자동차·부품 업종조차 매출(268조1천920억 원)이 0.5% 감소했고 영업이익(17조6천340억 원)은 12.6%나 줄었다. 조선·설비·기계 업종은 매출 감소율이 0.8%에 그쳤으나, 영업적자는 3조3천30억 원으로 적자가 심화됐다.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의 영향이 컸다. 내수 업종인 유통은 매출(108조3천600억 원)이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5조750억 원)은 9.8%나 줄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등 여파로 통신 매출(51조5천850억 원)도 0.5% 줄었고, 영업이익(2조1천100억 원)은 37.8%나 감소했다. 그나마 보험, 철강 등 10개 업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보험은 매출(204조2천250억 원)과 영업이익(7조2천120억 원)이 각각 9.3%, 23.3% 증가했다. 건설은 전년도의 기저효과가 반영됨에 따라 매출이 7.3% 늘고 영업이익은 4천654.9% 폭증했다. 철강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11.5% 늘었다. 이밖에 상사, 식음료, 서비스, 증권, 생활용품, 여신금융, 제약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늘어나 선방했다. 500대 기업 2014년 주요 업종별 실적 매출 순위 업종 기업 수 매출액 영업이익 증감률 매출액 영업이익 1 IT전기전자 40 397,033 35,546 -7.5% -26.6% 2 석유화학 44 297,929 3,372 -13.5% -65.5% 3 자동차.부품 46 268,192 17,634 -0.5% -12.6% 4 보험 31 204,225 7,212 9.3% 23.3% 5 공기업 24 177,185 14,248 -31.7% -10.9% 6 은행 13 155,696 8,872 -5.1% 51.4% 7 조선.기계.설비 18 150,682 -3,303 -0.8% 적자확대 8 건설 38 139,439 3,110 7.3% 4654.9% 9 철강 23 133,850 6,600 1.6% 11.5% 10 유통 32 108,360 5,075 5.0% -9.8% 11 운송 19 71,250 2,216 -2.6% 249.5% 12 상사 9 69,674 908 0.1% 59.0% 13 식음료 34 62,432 4,341 4.7% 5.1% 14 서비스 28 53,601 4,428 11.5% 16.9% 15 통신 3 51,585 2,110 -0.5% -37.8% 16 에너지 24 48,312 1,648 -2.1% -15.7% 17 증권 16 39,579 1,665 4.6% 134.3% 18 생활용품 22 37,420 3,622 19.3% 31.9% 19 여신금융 11 31,874 3,765 22.4% 27.9% 20 기타 16 18,134 686 -11.0% -16.8% 21 지주 5 7,991 1,804 73.3% 71.5% 22 제약 4 3,500 208 91.1% 47.7% 전체 500 2,527,945 125,767 -4.4% -10.2% 출처 : CEO스코어 (단위 : 십억 원) 이 같은 부진 속에서 팬택, 성동조선해양, 동부팜한농, 포스코엠텍, 교보증권, HMC투자증권, 전북은행 등 34곳은 지난해 500대 기업에서 탈락했다. 그 자리를 도시바일렉트로닉스코리아, 인천도시공사, 중흥토건, 에프알엘코리아, 다이소아성산업, 삼표, 이테크건설 등이 채웠다. 상위 10대 그룹 중 500대 기업 내에 계열사가 가장 많이 포함된 곳은 삼성(21개)이었고, 현대차, SK, 롯데가 각각 18개, LG 14개, 포스코·GS 각 10개, 한화·LS 각 9개, CJ 8개 순이었다. 이 중 삼성, 현대차, SK, 포스코는 500대 기업 내 계열사가 전년보다 각각 1개씩 줄었다. 이와 달리 GS는 2개사가 증가했고 롯데, 한화, LS는 1개씩 늘었다. 상위 50대 기업 2014년 LIST 2014순위 순위변화 회사명 매출액 영업이익 증감률 매출액 영업이익 1 - 삼성전자 206,205,987 25,025,071 -9.8% -32.0% 2 - 현대자동차 89,256,319 7,549,986 2.2% -9.2% 3 - SK이노베이션 65,865,269 -231,276 -1.2% 적자전환 4 - 포스코 65,098,445 3,213,530 5.2% 7.3% 5 - LG전자 59,040,767 1,828,557 1.5% 42.3% 6 ▲1 한국전력공사 57,474,883 5,787,565 6.4% 281.0% 7 ▼1 현대중공업 52,582,404 -3,249,454 -3.0% 적자전환 8 - 기아자동차 47,097,049 2,572,549 -1.1% -19.0% 9 - GS칼텍스 40,258,357 -456,325 -11.8% 적자전환 10 - 한국가스공사 37,284,866 1,071,906 -2.0% -28.0% 11 - 현대모비스 36,184,974 3,070,594 5.8% 5.0% 12 - S-Oil 28,557,562 -289,704 -8.3% 적자전환 13 ▲1 삼성물산 28,445,512 652,364 0.0% 50.6% 14 ▲1 롯데쇼핑 28,099,567 1,188,378 -0.4% -20.0% 15 ▲1 삼성생명 27,426,368 1,405,532 -2.0% 47.5% 16 ▲2 LG디스플레이 26,455,529 1,357,255 -2.1% 16.7% 17 ▼4 삼성디스플레이 25,646,109 594,462 -13.0% -79.0% 18 ▲2 케이티 23,421,673 -291,653 -1.6% 적자전환 19 ▼2 한국산업은행 22,755,260 106,931 47.1% 흑자전환 20 ▲1 LG화학 22,577,830 1,310,761 -2.4% -24.8% 21 ▼2 SK네트웍스 22,408,068 201,341 -13.7% -16.4% 22 - 현대오일뱅크 21,324,071 226,180 -4.8% -43.9% 23 ▲4 한국토지주택공사 21,241,861 1,111,868 16.1% 34.0% 24 ▼1 삼성화재해상보험 20,997,560 1,116,613 3.3% 18.1% 25 ▲4 대우인터내셔널 20,407,753 376,066 19.3% 136.7% 26 ▼2 두산중공업 18,127,522 888,238 -5.6% -7.3% 27 ▼2 우리은행 17,560,074 897,064 -5.6% 81.1% 28 ▲11 현대건설 17,386,959 958,903 24.7% 20.9% 29 ▲1 SK텔레콤 17,163,798 1,825,105 3.4% -9.2% 30 ▲8 SK하이닉스 17,125,566 5,109,466 20.9% 51.2% 31 ▲3 대우조선해양 16,786,278 471,135 9.7% 6.9% 32 ▲9 현대제철 16,762,359 1,491,138 23.9% 95.5% 33 ▼5 국민은행 16,283,971 1,376,772 -6.7% -4.3% 34 ▼2 기업은행 14,946,680 1,368,183 -4.7% 19.9% 35 ▼4 롯데케미칼 14,858,969 350,928 -9.6% -28.0% 36 - 한화생명 14,845,448 484,412 3.0% -14.8% 37 ▲5 동부화재해상보험 14,458,787 528,799 9.9% 11.3% 38 ▼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14,451,884 -127,726 1.8% 적자전환 39 ▲6 하나은행 14,371,082 1,097,410 12.4% 3.1% 40 ▼14 한국지엠 14,279,708 -119,261 -22.3% 적자전환 41 ▼1 현대해상 14,083,681 330,201 3.3% -10.5% 42 ▼9 신한은행 13,988,240 1,797,395 -9.5% 4.5% 43 ▲1 현대글로비스 13,922,020 644,629 8.2% 1.2% 44 ▲13 교보생명보험* 13,705,678 653,712 - - 45 ▼2 이마트 13,153,607 582,977 0.9% -20.7% 46 ▼11 삼성중공업 12,879,061 183,019 -13.2% -80.0% 47 ▲2 농협생명보험 12,456,900 223,090 3.7% 14.6% 48 ▲6 한국씨티은행 12,401,1 95 158,343 18.0% -43.1% 49 ▼2 농협은행 11,991,0 29 683,559 -1.6% 6.0% 50 - 대한항공 11,909,7 48 395,047 0.5% 흑자전환 출처 : CEO스코어 (단위 : 백만 원)*회계기준 변경으로 전년 대비 불가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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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우승 이민지, 세계 랭킹 19위로 도약이민지(AP/데일리 프레스=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호주교포 이민지(19)가 세계 랭킹 19위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끝난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민지는 18일 자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40계단 오른 1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이후 이번 시즌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한 이민지는 프로 전향 이전에도 아마추어 세계 1위에 올랐던 실력파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는 김세영(22·미래에셋), 김효주(20·롯데)에 이어 세 번째로 우승 소식을 전한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27·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위부터 3위까지 변함이 없었고 김효주가 펑산산(중국)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6위가 됐다. 17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23·비씨카드)은 13계단 오른 34위,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재미교포 앨리슨 리(19)는 지난주 100위에서 61위로 껑충 뛰었다. 남자골프 세계 순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역시 1,2,3위를 지키는 등 상위권에 변화가 없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21위, 배상문(29)은 80위를 각각 기록했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128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140위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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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마트> '앱세서리'의 무궁무진한 기능(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앱세서리'를 보면 미디어가 신체의 연장이라고 한 커뮤니케이션 학자 마셜 맥루한의 말을 더욱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다. 옷이 피부의 연장이고 바퀴가 발의 연장이던 시대를 지나 스마트폰이 온 몸의 연장이 되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앱세서리는 스마트폰 앱과 액세서리를 합성한 신조어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작동하는 스마트폰 주변 기기를 통칭한다. 앱세서리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기능도 훨씬 다양해진다. 앱세서리 기능은 헬스케어부터 업무, 교육, 놀이까지 무궁무진하다. 크기가 작아 휴대나 보관, 설치가 간편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몸에 착용하는 건강 측정 기기는 대표적인 앱세서리다. KT[030200]는 '올레 기가 홈피트니스'를 판매한다. 옷이나 신발에 부착하면 스마트폰 앱으로 운동 시간, 거리, 속도, 칼로리 소모량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7g짜리 초경량 센서다. 이와 비슷한 기능의 나이키 퓨어밴드, 조본업, 미스핏 등 손목에 차는 헬스케어 기기는 이미 널리 보급됐다. LG유플러스[032640]는 일반 가정에 설치하는 CCTV '맘카'를 서비스한다.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카메라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침입자 감지시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준다. SK텔레콤[017670]은 스마트폰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 빔'을 판매한다. 해외 12개국에 연간 1만대 이상 수출하는 등 인기가 좋다고 한다. SK텔레콤은 반려동물용 앱세서리를 출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6.7g 무게의 센서를 반려동물 목줄 등에 부착해 운동량과 수면량을 측정할 수 있는 '펫핏(Petfit)'이다. 이밖에 골프장 그린까지의 거리와 그린 경사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골프 앱세서리도 있다. 지름 3.4㎝ 크기로 작지만 내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스마트폰 앱과 연동된다. 이동통신사들이 새 제품 개발에 앞장서는 것은 앱세서리가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앱세서리는 향후 우리 생활 곳곳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hanjh@yna.co.kr